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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철 “1등 제품 수출 기업이 슈퍼 애국자”

    양정철 “1등 제품 수출 기업이 슈퍼 애국자”

    삼성경제硏 방문해 일 수출규제 현안 청취“기업 경쟁력 위해 정부·당이 뒷받침” 강조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29일 “세계 무대에서 국가대표처럼 뛰는 기업들이 애국자라고 보면 국가대표는 우리가 응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등 10여명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SERI) 관계자들에게 1시간 40분간 경제 현안 브리핑을 들은 뒤 “지금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이 애국자고 특히 세계 시장에서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기업들이 ‘슈퍼 애국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 23일 LG경제연구원에서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했고, 25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서도 “고용을 많이 창출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이 애국자”라며 ‘친기업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양 원장은 “일본의 무역 규제와 관련해 정부나 정치권이 긴급하게 해 줘야 할 방안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 줬다”며 “부품·소재산업 육성 방안과 R&D,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 방안, 규제 개혁 방안 등 우리 경제가 업그레이드되고 패러다임을 바꿔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꼼꼼하고 정교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우리 기업들도 워낙 저력이 있으니까 어려움은 있겠지만 정부와 기업, 정치권이 노력해서 합심하면 극복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30일 소상공인연구원, 다음달 2일 SK경영경제연구소 등 경제 싱크탱크와의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당 정책위원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 인재영입 키워드 ‘안보·경제·약자’

    “비례대표 통해 ‘직능 대표성’ 인물 보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인재 영입 키워드로 ‘안보·경제·약자’를 내세웠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이해찬 대표가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에는 외교·안보, 경제 분야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부족하다. 인재 영입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통해 ‘직능 대표성’을 갖는 인물을 보완하자고 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분야에서는 장애인을 대표하는 인물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보·경제·약자’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약점으로 경제가 꼽히는데 자유한국당과 비교해 봤을 때도 경제 관료 출신이 가장 부족하다. 학자 출신도 좋지만 무엇보다 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최근 안보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에 안보 전문가도 주요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영입은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9월부터 인재영입위원회를 가동하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9월부터 공개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직접 영입 후보의 면접을 보는 등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백원우 부원장 등 친문(친문재인) 핵심들이 인재 영입 실무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당에서는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잡음을 막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인재영입위원을 선임하지 않거나 선임하더라도 공개하지 않은 채 이 대표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수출규제 조치에 다방면적 대응 나선 민주당

    日수출규제 조치에 다방면적 대응 나선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한 정밀화학소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당내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정부에 일본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방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내 부품·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당내 특위 차원의 대내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인천 서구의 정밀화학제품 개발업체인 경인양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밀화학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인양행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관련 재료를 만드는 화학제품 생산업체다. 이 대표는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 일련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한 군데만 끊어져도 여러가지 결함이 나는 것”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세 가지 원료를 규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세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생태계에 큰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본에 일방적으로 부품이나 소재를 의존해왔던 과정을 이제는 어차피 극복해야 될 단계가 온 것 같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서 기업도, 정부도 소재·부품 산업에서 스스로 자립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인력도 양성하고 예산도 투입해서 소재·부품 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과정을 가능한 시간을 당겨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일본에서 포토레지스터 생산 과정에 경인양행에서 이른바 포토이니쉐이퍼, 포토엑시드제너레이터 소재를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이 차질이 있다”며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이상 핵심소재 개발에 전력해온 경인양행을 비롯한 우수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경제 조약의 기회로, 기술 독립의 기회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더욱 꼼꼼히 살피면서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조만간 정부의 종합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이고 기업인들에게 많은 혜택도 돌아가서 더욱 용기를 내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테스트 베드’(시험 시스템) 센터 건립은 물론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여러모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에 앞서 경인양행 ‘클린룸’(청정실)을 방문해 공정 과정을 살펴봤다. 이상호 경인양행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포토레지스트의 중요한 원재료인 감광재 국산화에 성공해 전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며 “일본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데 일본은 서로 상생하는 관계이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내 특위 오기형 간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유엔 안보리 회부를) 건의했다”며 “공개적으로 말했으니 정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위 최재성 위원장은 전날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전략물자 통제능력이 없는 위험한 국가“라며 유엔 안보리 회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 간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의견을 취합했고 26일 또는 30일쯤 조치할 수 있는데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시하고 있고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하면 그에 상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2010년 센카쿠 섬 영유권 분쟁 격화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2012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제소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가입의정서 및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1조 1항 위반이고 GATT 20조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승소했다”며 “당시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했던 주장을 지금 우리가 일본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하고 일본 수출규제 관련 전문가도 보강해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與 “日 경제침략, 가미카제 자살폭격 떠오른다”

    與 “日 경제침략, 가미카제 자살폭격 떠오른다”

    최재성 “아베, 한일 갈등 의도적 증폭 헌법 개정해 재무장 단행하려는 것” 김민석 “도쿄올림픽 불매운동” 경고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개헌 추진과 관련, “가미카제 자살폭격이 이뤄졌던 진주만 공습이 떠오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전범국 일본의 재무장이라는 망상은 돌이킬 수 없는 세계경제질서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제침략의 최종 종착점은 분명하다”며 “한일 갈등을 의도적으로 증폭시켜 헌법을 개정하고, 재무장을 단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해 최 위원장은 “올림픽이 1년 남짓 남은 지금, 과거사에 대한 인정과 진솔한 사과가 없는 일본에 평화 올림픽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한국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개인적 견해로, 안타깝게도 아베 정권이 평화헌법을 깨는 도구로 올림픽을 이용하고 있다”며 “아베가 즉각 경제전쟁을 중단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아베가 가장 팔고 싶어 하는 제품인 올림픽을 세계의 양심이 불매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을 가지도, 보지도, 먹지도, 사지도 말자는 ‘노 비지트(No Visit)·노 바잉(No Buying)·노 이트(No Eat)·노 워치(No Watch)’가 세계적 민간 불매운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와 관련, “신뢰할 수 없는 나라와 군사적인 협정을 맺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상반된다”면서도 “정부는 파기하거나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사과하고 재정적 보상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최 위원장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은 국가 간 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은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일본은 전략물자 통제 능력이 없는 위험한 국가”라며 “특위는 일본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수평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양국 간 교역되는 1100여개 품목이 받을 영향과 추이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과장도, 축소도 없는 수출품 정밀지도로 수평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계속해서 글로벌 밸류 체인(공급망)과 세계경제질서를 무너뜨린다면 그 대가는 일본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지원 “이낙연 총리 유임, 국가를 위해서도 좋아”

    박지원 “이낙연 총리 유임, 국가를 위해서도 좋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내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임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의원은 23일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일본과 어려운 경제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 (이 총리가) 대통령과 물밑조율을 통해 ‘총선 안나간다’ 결정하고 유임을 시사한 건 잘한 일”이라면서 “정부도 ‘총리를 바꾸더라도 일본 문제를 해결한 뒤 바꾼다’고 유임 명분을 살렸는데 정부가 할 일을 제대로 했다. 이러한 (총리 유임 결정은)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 총리는 (일본 문제를 겪으며 차기 대권주자로서도)아주 남는 장사를 했다. 모든 사람이 일본 전문가라고 띄워주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실제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 총리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여권에서는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해 부산·경남(PK) 출신 가운데 후임 총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 안나오고 총리를 계속 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저는 굉장히 좋다”면서 “그분이 (호남에서) 인기가 좋은데 총선에 출마해 지원유세 할 경우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평당 의원들이 낙마할까봐) 떨었는데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남 함평·영광에서 4선 의원을 지냈고, 총리 재임 직전 전남지사로 일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내년 총선을 기획하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관련한 일화를 꺼내놓기도 했다. 박 의원은 “양 원장이 지난 5월 서훈 국정원장과 만난 뒤 (정치 개입 얘기가 나와서 그런지) 지금은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면서 “나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민평당이 지금 시끄러운데 의원님과 제가 만나면 또 (정치개입) 했다고 할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더라. 집권여당 연구원장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년 총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너는 정치 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운명이 나를 4선까지 오게 했다”면서 “국민들이 저를 4선이 아니라 7선 정도 한 것으로 아는데 (내년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양정철·4대 그룹 싱크탱크 회동 추진…日 수출규제 대응책 도출 머리 맞댄다

    양정철·4대 그룹 싱크탱크 회동 추진…日 수출규제 대응책 도출 머리 맞댄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경제 보복과 관련해 4대 그룹 경제연구소와 대응책을 논의한다. 민주연구원은 양정철 원장과 연구분야 책임자 등 10여명이 22일 중소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주요 경제단체 싱크탱크 및 대기업 경제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연구소 측에서는 소장(원장)을 포함해 주요 간부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4대 그룹 경제연구소가 포함됐다는 데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LG경제연구원, 25일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29일 삼성경제연구소, 8월 2일 SK경영경제연구소 등과 간담회가 예정됐다. 이 밖에도 중견기업연구원, 소상공인연구원 등과도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정당의 싱크탱크가 4대 그룹 경제연구소와 간담회를 여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계속되는 광폭 행보 중 하나다. 양 원장은 각 시도 소속 싱크탱크와 정책협약을 맺은 데 이어 자유한국당 등 야당 싱크탱크와 공동연구 논의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최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인 중앙당교와 교류에 나서는 등 국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민주연구원과 4대 그룹 경제연구소의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경제 보복이 심각해지면서 민주당으로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연구소와의 간담회는 이미 계획됐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 기업들이 받는 영향이 클 것 같아 예정보다 서둘러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민주연구원은 간담회에서 나오는 일선 기업과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종합한 뒤 정책위와 논의해 정책과 입법, 예산 반영 등으로 결과물을 내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한 정치인의 말로/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한 정치인의 말로/이종락 논설위원

    국내 정치와 외교의 상관관계는 늘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화되고, 세계화·국제화가 진행되면서 외교문제도 일반 국민들에게 큰 관심사가 됐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외교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진다. 외교가 ‘내치의 시녀’가 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외교문제를 일으켜 국내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행보가 그런 사례다. 우리나라 정치도 예외는 아니다. 역대 정권은 진보든 보수든 외교문제를 자신의 지지층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했다. 한일 관계에서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우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2012년 8월 10일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당시 도쿄특파원으로 재직했던 기자는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발표가 있던 날(9일)의 그 당혹함을 잊을 수가 없다. 신각수 주일대사도 청와대로부터 사전에 어떤 언질을 받지 못했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토 수호 의지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이해할 수도 있지만 시기가 문제였다. 당시 한일 관계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이견은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첨예한 현안도 없었는데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오히려 지지도 상승을 위한 국면 전환용 방문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를 봤고, 임기 7개월 남긴 집권 후반기에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독도 방문에다 일왕의 사죄 요구, 일본 폄하 발언까지 더해 비교적 순탄했던 한일 관계의 균열을 본격화한 장본인이라는 멍에를 써야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012년 12월 집권 이후 일본 국내 극우 정서에 편승하고 정치적 기반을 넓히기 위해 위안부 문제를 활용해 왔다. 2014년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1993년)의 내용을 부정하는 등 일본 내 극우파들의 반한 감정을 자극했다. 아베 총리가 이번에 경제보복 카드를 들고나온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가 진행되는 순간에 대항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직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수출 규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했다. 이는 아베 정권이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가능 정족수인 의석 3분의2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카드를 일찍 들고나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일본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60대 고령 부부들은 향후 30년을 더 살려면 연금 2000만엔(약 2억원)이 모자란다”는 금융청의 발표와 소비세 인상(8%에서 10%) 문제로 의외로 고전해 선거에 외교문제를 이용한 경향이 짙다. 6년 7개월째 총리의 권좌에 앉아 있는 아베 총리지만 한일 관계를 거론할 때마다 한일 국민들은 ‘정한론’(征韓論)을 주창한 요시다 쇼인이나 사이고 다카모리와 동일시해 기억할 것이다. 국내 정치인이나 당국자들이 앞장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행위도 우려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명칭을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로 변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내년 총선을 기획하고 있는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까지 했던 국민의 애국심을 얕보는 나라가 있다면 낭패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냉정해야 할 여권 인사들이 이번 한일 갈등을 내년 총선 카드로 이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만하다. 실제로 청와대 일부 인사들이 “내년 총선은 경제 이슈로 여당이 고전할 것으로 보였는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선거가 유리하게 됐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은 “일본과 본격적인 싸움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국내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선동 없이도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등 ‘조용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에 따르면 중소마트와 식당 등 5만여 상점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은 며칠 호들갑 떨다가 마는 정치인보다 일본에 실제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애국을 몸소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정치인들은 외교문제를 선거 같은 자신들의 안위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jrlee@seoul.co.kr
  • 한국 정치에 ‘이민자 표심’ 경쟁 시작…유권자 20만명 넘을 듯

    우리 정당 역사상 첫 내년 총선 공약 다문화가정 급증… 박빙 승부 변수로 美 등 다민족국가 선거전략 일반화 “민주연구원에 정책 연구 공조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 공약으로 이민청(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을 순전히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한국 정치에서도 이민자 표심 경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한국 정당 역사를 통틀어 선거 공약으로 이민청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정치권이 이민자를 유력한 유권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의 국력 신장에 따른 이민자의 급속한 유입으로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민자 출신 유권자를 20만명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 불과 몇 퍼센트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선거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된 셈이다. 선거에서 이민자의 표심을 노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이미 미국·호주 등의 다민족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히스패닉계 인구의 급증으로 갈수록 정치인들의 구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기회가 되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로 캐스팅보트를 쥔 히스패닉계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는 후보들끼리 `스페인어 말하기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멕시코계인 훌리안 카스트로 후보는 토론회에서 “트럼프 이주 정책이 만들어낸 현실을 전면 바꿔야 한다”고 스페인어로 유창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영어의 나라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민주당 ‘총선 공약 태스크포스(TF)’는 이민청 설립과 관련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도 공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연구원 안에 이민자를 다루는 전담자가 없어, 최소한 공동 분담자라도 두어 정책을 연구하자고 제안한 상태”라고 했다. 김연주 난민인권센터 변호사는 “법무부에서 이주민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며 “이민청이 설립되면 이주민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정철 “정부, 한일문제 조심스럽겠지만…당은 달라야”

    양정철 “정부, 한일문제 조심스럽겠지만…당은 달라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의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DC를 찾았다. 양 원장은 14일 존 햄리 CSIS 회장과 만찬을 하고 민주연구원과 CSIS 두 기관의 교류 협력 및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5일에는 CSIS 인사 등과 함께 조찬 미팅을 한 뒤 귀국한다. 양 원장은 이날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메시지를 가져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민주연구원장이 무슨 정치적 메시지 가지고 오면 바람직한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도 “지금 한미관계는 특별히 불편하거나 꼬여있거나 현안은 없고 주로 한일관계 문제인데 그런 문제는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하되), 그런데 당은 기조가 좀 달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은 훨씬 더 청와대나 정부의 조심스러움보다는 국민들의 여론에 맞게 조금 더 다른 기조를 택할 수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전달할 수는 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한일, 북미 관계 관련 미국 측에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공직을 맡고 있는 게 아니고 당의 싱크탱크 책임자로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어떠한 메시지를 갖고 온 입장도 아니며, 그런 것을 전달할 위치도 아니다. 그런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싱크탱크 수장으로서 한미관계,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을 전달할 수는 있어도 공적으로나 정치적인 메시지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양 원장은 일본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안 나왔고 나오더라도 지금은 피차가 좀 부담스럽다”며 “일본 쪽은 공공사이드에 있는 싱크탱크들이라 저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는 김(현종) 차장이 잘 알죠”라고만 했다.  양 원장은 해외 싱크탱크들과 정책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서 훨씬 더 무겁고 멀리 보는 정책 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관계나 동북아·남북 관계에 있어 기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이 같은 축으로 가야 하는데, CSIS가 국제질서나 국제정치 쪽에서 상당히 축적된 연구성과가 많은 곳이어서 이번에 햄리 회장하고 만나 보다 긴밀하게 양 기관이 함께 정책협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미 기간 미 의회 및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남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일정이 길지 않아 따로 그럴 만한 시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햄리 회장이 ‘한일 관계에 있어 양국이 모두 책임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만큼, 불편한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햄리 회장도 그동안 한미 관계에 대해 굉장히 관심 있게 천착해왔던 분이니 본인도 솔직하게 얘기해줄 수 있을 것이고, 저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미 관계는 오래된 친구니까 한미관계에 관련된 얘기들은 서로 솔직하고 편하게 하는 게 진솔하고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사퇴’ 공세 한국당 수위조절 하나

    ‘국회 폭력’ 관련 의원 대거 고발된 상황 “尹과 각 세워 이득 될 것 없다” 판단 관측 나경원 “조국·양정철·김정은 ‘조양은 세트’ 文까지 합치면 퍼펙트 리스크 조합” 비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사퇴 공세를 폈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1일 한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날 나 원내대표가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주광덕 의원이 윤 후보자와 특수관계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당력을 집중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달라진 태도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자를 임명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엔 검찰총장직에 올라 사정기관 총수가 될 윤 후보자와 지나치게 각을 세우는 것이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 수위 조절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 몸싸움 충돌에 따른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소속 의원과 보좌진이 대거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실제 홍준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어차피 거부가 안 되는 인사청문회였다”며 “엉뚱한 짓으로 윤 후보자를 잔뜩 약 올려놨으니 임명되면 우리가 을(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가 윤 후보자에 대해 수위 조절을 한다기보다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싸잡아 ‘조·양·은 세트’라고 규정하며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퍼펙트 리스크’ 조합”이라고 비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관가 블로그] 양정철 원장 광폭 행보에 관가도 촉각

    [관가 블로그] 양정철 원장 광폭 행보에 관가도 촉각

    이낙연 총리도 회동 제안 받았지만 “정부에 부담” 부적절 판단해 안 만나 내각은 국민 위해 일하는 곳… 신중을최근 관가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간의 지난 2월 회동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 후보자와 양 원장이 몇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가에서는 이들의 최근 회동 시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들의 회동을 지난 4월로 주장하지만, 윤 후보자는 2월이라고 합니다. 회동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것은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가 5월 진행됐기 때문이죠. 만에 하나 이들이 4월에 만났다고 하면 충성맹세설 등의 의혹을 살 만하다는 게 관가의 시각입니다. 양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이다 보니 이런 얘기까지 나오나 봅니다. 관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양 원장이 윤 후보자 외에 또 다른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양 원장이 이낙연 총리에게도 지난달 6일 만나자고 제안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와 양 원장 간의 회동은 불발됐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양 원장이 이 총리와 만나기를 원해 지난달 6일 회동 날짜까지 잡았지만 이 총리가 집권당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 원장을 만나는 것이 정부에 부담을 주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이날 회동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 총리가 양 원장을 만났다면 정치권에서 떠들썩했을 겁니다. 특히 야당에서 내각을 통할하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편을 드느냐고 거세게 비난했겠지요. 그간 양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차기 대선주자들과 ‘줄회동’을 한 바 있지요.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며 거침없이 광폭 행보를 하는 실세 양 원장을 만나지 못해 안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각의 장관들은 혹 그런 제안을 받더라도 신중하게 처신하는 게 답이겠지요. 내각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니까요.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민주당 인재영입위 백원우·김봉준 합류… ‘친문 공천’ 신호탄?

    민주당 인재영입위 백원우·김봉준 합류… ‘친문 공천’ 신호탄?

    ‘친문 무게 실어주기’… 형평성 논란 홍익표 “논의된 바 없다” 당내 갈등 경계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실무자로 백원우(왼쪽)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봉준(오른쪽)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총선 친문(친문재인) 공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이 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백원우·김봉준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위의 실무자로 참여하는 게 맞다”며 “구체적인 건 논의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인재영입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인재영입위는 총선 공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상황에서 친문인 이해찬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인재영입위에 백·김 전 비서관이 참여하기로 한 것은 친문에 무게중심이 확 쏠리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백·김 전 비서관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도 가까운 인사들이다. 인재영입위와 민주연구원이 ‘합작’으로 물갈이를 통한 친문 공천 작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 실무 총괄자 1순위에도 친문 윤호중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윤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재영입위 출범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도 없고 시기도 맞지 않다”며 “민주당 모두가 친문인데 친문을 중심으로 공천 작업을 주도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나 역시 사무총장 일도 많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지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정인 위원 참여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만간 인재영입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측을 바탕으로 한 당내 갈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지 여부와 관계없이 인재 영입 문제는 당 대표가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정철 “윤석열 해명에 더 보태거나 뺄 게 없다”

    양정철 “윤석열 해명에 더 보태거나 뺄 게 없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출마 권유 및 회동을 한 일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윤 후보자가 한 말에 더 보태거나 뺄 게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 원장은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어제 언급을 자제한 것은 둘이 생각하는 팩트는 똑같은데 저보다는 윤 후보자가 책임 있게 말하는 게 국민에게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양 원장이 과거 몇 차례 총선 출마를 권유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올해 초에도 만났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양 원장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더불어민주당 박정·황희 의원과 함께 중국에 머물며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교부, 선전 첨단 산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민주당과 중국 공산당, 민주연구원과 당교 간의 협력이나 우호, 친선, 선린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민감한 현안을 갖고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13~16일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광폭 행보’ 양정철, 中당교 초청 출국

    [포토] ‘광폭 행보’ 양정철, 中당교 초청 출국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 원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정책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2019.7.9 연합뉴스
  • 양정철 “윤석열 말에 보태고 뺄 것 없다”

    양정철 “윤석열 말에 보태고 뺄 것 없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9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양 원장은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만난 일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윤 후보자의 말에서 더 보태거나 뺄 것이 없다”며 “둘이 생각하는 팩트는 똑같은데 윤 후보자가 책임있게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으므로 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한편 양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더불어민주당 박정·황희 의원과 함께 중국에 머무르면서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기관인 중앙당교뿐 아니라 중국 외교부, 선전 첨단 산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받았지만 거절”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받았지만 거절”

    “과거 새누리당측서도 출마 제의받아…정치에 뜻 없어서 영입제의 모두 거절” 野 “변호사 소개 의혹 거짓말” 맹공격 윤 “설명 잘못 죄송… 사건 개입 안 해”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도덕성 검증을 위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부터 20대 총선 출마 제의를 받는 등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가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윤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 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으로부터도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당도 윤 후보자를 욕심내서 출마해 달라고 접촉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하자 윤 후보자는 “한국당은 아니고 과거 한나라당 시절 그런 적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윤 후보자와 접촉한 시기도 2015년이니 당시 당명은 새누리당”이라고 했다. 박 의원이 당시 만났던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윤 후보자는 “이름은 말한 걸로 생각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차수 변경으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거짓말을 했다며 맹공격을 퍼부었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이 변호사를 윤 전 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2012년 당시 윤 후보자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도 “윤 후보자가 생각한 바와 다를 수는 있는데 진술을 잘못한 부분도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으니 이 부분은 야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청문회 내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윤 후보자는 “7년 전 일에 대해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제 말씀은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적이 없고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권위적 수사지휘 과거의 틀서 벗어나야”

    윤석열 “권위적 수사지휘 과거의 틀서 벗어나야”

    문무일과 달리 검찰 개혁 전향적 입장 “공수처 동의·檢 직접수사 축소 바람직…윤우진 사건 변호사 선임시킨 적 없어”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개념인 ‘수사지휘’라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려는 현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강하게 반발한 것과 달리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제가 수사지휘권을 중시한다고 언론에 나오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검경 간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는 것이 수직적인 지휘개념을 유지하는 것보다 형사법 집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경 의견이 다르면 소추권자인 검찰 의견이 우선할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윤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도 “부정부패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누가 수사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국회에 상정된 공수처 법안은)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기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마약·조세 범죄를 전담하는 독립된 수사청을 만들어 기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총장 하마평이 나오던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회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 후보자는 “4월이 아닌 2월쯤 만났다”면서 “지인들하고 만나 술 한잔 마시고 헤어지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 원장을 처음 만난 건 대구고검에 근무하던 2015년 말”이라면서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으나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에서 검사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개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다가 차수 변경을 한 9일 새벽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어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단순 소개가 아닌) 선임시켜줘야 문제가 된다”며 “윤 서장 측은 이 변호사가 아닌 다른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 받았지만 거절”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 받았지만 거절”

    “과거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제의 받아…정치에 뜻 없어서 영입제의 모두 거절”“윤우진과는 2010년 이전 몇차례 골프…중수부 출신 변호사 소개 의혹은 무리”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도덕성 검증을 위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옛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부터 총선 출마 제의를 받는 등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가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윤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 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당도 윤 후보자를 욕심내서 출마해 달라고 접촉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하자 윤 후보자는 “한국당은 아니고 과거 한나라당 시절에 그런 적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이 당시 만났던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양 후보자는 “이름은 말한 걸로 생각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박 의원이 ‘정치에 뜻이 없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영입 제의를 모두 거절한 건 사실 아니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 변호사는 저보다 윤 국장과 훨씬 친하기 때문에 제가 소개했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윤 전 서장에게 ‘윤석열 선배한테 소개받은 변호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지적에는 “언론 기사에 나온 문자라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과의 친분은 인정했다. 그는 골프를 함께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어 “1년에 한두 번 만나 식사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정치에 소질 없다”며 거절 일화 밝혀‘양정철 4월 만남’ 보도에 “오보” 해명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2015년 양정철 원장의 (20대 국회의원)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뒤 좌천성 발령을 받아 대구고검에 재직 중이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당시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양정철 원장도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정철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그걸 거절했다”면서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에도 몇 차례 전화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없냐’고 했으나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의 수사 무마를 시도하던 윗선에 반발하다가 좌천됐던 윤석열 후보자에게 양정철 원장이 매우 적극적으로 정치 영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저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자는 올해 2월에 양정철 원장을 또 만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에 만났을 때에도) 여러 일행이 있어서 근황 같은 것을 말하지 않았겠냐”면서도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까 양정철 원장이 이런저런 사건을 잘해 보라고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추궁하자 윤석열 후보자는 별다른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그 외에 양정철 원장을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도 따로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오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양정철 원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4월에 만난 적은 없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면서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하여튼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지도부, 세계수영선수권 점검차 광주행…바른미래 “교섭단체 연설 불참… 뒤통수 쳤다”

    이해찬, 인재영입위원장 직접 맡을 듯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바른미래당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른미래당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설훈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으면 당의 일정을 취소하는 게 관례”라며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사전에 예정돼 있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데다 북한의 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어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고 살피는 행사다. 한편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인재 영입을 주도하는 구도 아래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이 물밑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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