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주성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진단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CC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4
  • [기고]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다/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기고]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다/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1991년 재개된 지방자치의 제도적 근거는 1988년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었다. 이 법은 30여년 만의 지방자치 휴면기를 끝내고 지방자치 부활을 알린 제도적 기반이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도적 한계를 지니고 시작됐다. 무늬만 지방자치였지 실질적으로는 관치행정의 연속이었다. 1991년 선거 때부터 ‘임명직 강단체장-선출직 약의회’ 구조로 지방자치가 시작됐는데, 대부분의 행정권한이 임명직 단체장에게 부여됐으며,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인사권마저 단체장에게 귀속됐다. 임명직 단체장이 1995년 선출직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곤 1988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기본적 틀은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과제는 이러한 시대적 문제의식에 근거하고 있다. 단체자치와 관치행정의 관행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 상황에 대응한다는 관점에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공약은 5개의 국정과제에 반영됐으며, 2018년에는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을 추진했다. 국가주의 원리에서 지방주의 원리로, 효율성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에서 민주성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로, 그리고 통치의 구조에서 협치의 구조로 개정하는 헌법안을 마련했으나 국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무산됐다. 헌법 개정이 무산됐지만 정부는 2020년에 자치분권 3법의 입법을 통해 자치분권의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으로 400개의 중앙행정 권한을 일괄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했다. 이 법은 400개 권한을 단일법으로 이양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그리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으로 실질적 자치분권이 가능하게 됐다. 단체자치 중심의 지방자치를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 주권의 구현이 가능하게 됐고, 불완전한 지방의회를 정상화해 견제와 균형에 의해 지방자치가 작동하게 됐다. 특히 경찰 역사 75년 만의 자치경찰제 도입은 자치분권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가 국가사무로 작동된 탓에 주민들의 지방자치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주민의 생활안전과 지역교통 등에 관한 치안서비스가 지방행정과 연계되고 주민자치가 보완되면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 ‘부산자치경찰 위원회’ 출범...2개월간 시범운영

    초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6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부산 자치경찰제를 지휘·감독하는 7인의 합의제 행정기구다. 정용환 자치경찰위원장과 박노면 사무국장 등 경찰 출신 2명과 법조계 출신 2명,상공계 출신 1명,교육계 출신 1명,학계 출신 1명 등이다.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1국 2과 6팀 41명이다. 부산자치경찰은 다음달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진정무 부산경찰청장 등이 참석,축하인사및 격려사를 했다. 정 위원장은 “자치경찰 목적인 분권과 민주성이라는 가치를 부산형 자치경찰제에 녹이는데 위원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民主聖域·민주뿌리 한 곳에… 새 역사 앞으로 행동하는 강북

    民主聖域·민주뿌리 한 곳에… 새 역사 앞으로 행동하는 강북

    “주민들이 광장에서 4·19혁명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공연도 하는데 ‘민주성역’ 표지석 이전으로 쓰임새가 한결 커질 거에요.” 지난달 3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진입광장. 새로 이전한 민주성역 표지석 앞에서 4·19민주혁명회 이길홍(79) 감사가 이렇게 말하며 뿌듯해했다. 2002년 4·19민주혁명회가 높이 3.8m 3단 규모로 조성한 민주성역 표지석이 광장 입구에서 ‘민주뿌리’ 조형물 옆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표지석의 민주성역 글씨는 고 김영삼 대통령 친필 휘호가 새겨진 것으로 유명하다. 광장 뒤쪽에 있는 민주뿌리는 독재와 부정의 시대상황을 뚫고 솟아난 기상을 표현한 조형물로 9개의 화강석으로 이뤄져 있다. 그간 민주성역 표지석은 국립4·19민주묘지 길목에 있어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많았다. 4·19민주묘지 진입광장에서 주민모임과 지역예술인 등이 마을축제와 문화공연을 열고 있지만 표지석이 앞에 있는 탓에 광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탐방객들이 차도까지 나오는 사례가 많아 교통사고 가능성의 위험이 컸다. 게다가 민주성역 표지석이 민주뿌리 조형물을 가리고 있어 조화롭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민주성역 표지석이 이전되면서 민주뿌리 기념조형물과 조화롭게 배치가 됐다”며 “3년 전부터 4·19 혁명단체들을 설득해온 결실을 맺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표지석 이전에 따른 광장 보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기존 표지석 자리에서 널판 모양새를 가진 돌의 균열 상황 개선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박 구청장은 “표지석 이전으로 민주광장의 활용도가 한층 더 커졌다”며 “이처럼 구가 앞장서 나서는 이유는 강북구 지역이 4·19혁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4·19사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이 일대를 자연과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특화거리 중심지로 육성을 꾀하고 있다.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곳곳에서 2013년부터 매년 4·19혁명 단체들과 공동으로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4·19사거리를 비롯한 북한산 주변 일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주화 열망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며 “‘독립’, ‘민주’의 상징성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곳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경남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 설계공모 심사결과 핸드플러스 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모두 36개 응모작품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포함해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창원시는 당선작품은 민주주의 의의와 상징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간계획과 부지 접근, 시설 진입, 각 시설공간의 조화로운 배치 등의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선작 설계사무소에는 11억 3300만원의 설계권을 부여한다. 2등부터 5등까지 작품에 대해서는 모두 1억원의 시상금을 나누어 지급한다. 창원시는 민주주의 역사 고찰과 민주화 의미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안 9000㎡ 부지에 303억원을 들여 민주주의전당을 건립한다. 연면적 83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민주홀 등을 갖춘다. 이달 설계용역을 시작해 내년 1월 착공한 뒤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윤선한 창원시 자치행정과장은 “창원시 민주주의전당이 민주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상징공간으로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담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중구, 재원배분의 공정성 위해 ‘주민참여예산’ 신청기간 운영

    중구, 재원배분의 공정성 위해 ‘주민참여예산’ 신청기간 운영

    서울 중구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의 참여 기회를 보장해 지방재정운영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을 높이고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제안 대상은 지역발전 및 복리증진에 우선되는 지역 밀착형 소규모 사업이며, 구민이나 지역에 위치한 기업·단체·학교의 직원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구는 그간 주민참여예산 추진과정 중 발생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도에 추진될 사업의 제안, 검토, 추진 등 전 과정을 새롭게 바꿔나갈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참여예산과 동 주민참여예산의 중복제안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잡기 위해 공모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시참여예산과 동일하게 5월까지 집중 공모기간으로 운영한다. 또 기존 3일 이내에 불과했던 주관부서의 검토 기간을 30일 이내로 늘려 동별 유사사업에 대한 기본 사업비 기준 및 단가를 통일하는 등 충분하고 내실있는 사업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은 사업제안 및 주민총회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 현장 확인 등 전반적인 과정 참여로 확대된다. 제안 방법은 다양하다. 관할 동주민센터로 직접 하거나 서식에 맞게 작성해 문자 #1110-3396로 전송하면 된다. 서식은 각 동주민센터에 구비돼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동주민센터, 복지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사업제안함을 설치했고, 단체채팅방, 모임별 SNS, ZOOM 등을 활용한 화상회의 등 동별 비대면 방식의 의견 수렴을 활성화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해당 사업은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동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제안하고 공유해 동예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내가 사는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되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00자 인터뷰 50] 이명찬 “한일 갑을관계 시정돼야 혐한도 대립도 해소될 것”

    [2000자 인터뷰 50] 이명찬 “한일 갑을관계 시정돼야 혐한도 대립도 해소될 것”

    일본의 혐한 목도하고 충격받아 책 집필 코로나19 日 아날로그 체질 만천하에 드러내 戰前 체제 온존한 노인 정치가 일본 발전 막아 각 분야의 한일 역전에 분노한 일본 우익들 한국 공격 역사문제 대립 또한 한일역전에서 비롯해 한일역전이 더 진전돼야 양국관계도 풀릴 것2000년대 초반 삼성이 소니를 제치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트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우승했다. 2017년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고, 같은 해 근로자 임금은 근속 5년차부터 한국(월 362만원)이 일본(343만원)을 넘어섰다. 곳곳에서 한국이 일본에 역전하는 일들이 일상화된 가운데 지난해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등 아카데미 4개 부분 수상을 하면서 문화예술 부문에서 역전의 정점을 찍었다. 이명찬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은 이런 한일 역전 현상이 지금의 한일 대립의 근간에 있다고 설파한다. 이 위원으로부터 각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일 역전 현상과 양국 관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명찬 위원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에서 학사·석사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국제정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퇴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Q. 지난 1월 중순 ‘일본인들이 증언하는 한일역전’(서울셀렉션·2만2000원)이란 책을 펴냈다. 책을 쓴 계기는 무엇인가. A. 2019년 1월부터 10월 초까지 일본에 방문연구원으로 생활하면서 그 때까지 가지고 있던 일본의 인상과는 너무나 다른 일본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데 이 충격이 출간 동력이었다. 첫째, 90년대 초부터 10년 가까이 생활했던 유학 시절의 일본은 한국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회였다. 2019년의 일본은 사회 곳곳에 한국에 대한 언급으로 가득 차 넘치고 있었다. 그런데 보수 언론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보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 대부분이 혐한에 가까운 것이라 충격적이었다. 다만 지상파 방송을 거의 보지 않는 10~20대 젊은이들은 한류에 폭 빠져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비율이 일본 내각부 2019년 6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57% 이상이었다. 둘째, 작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아베 정권을 지켜보면서 아날로그 시스템의 비효율성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그 비효율성이 디지털에 취약한 장노년정치의 리더십 부재에 기인하는 것인데 그 근본 원인이 전전(戰前)의 일본을 군국주의로 몰아갔던 그 체제의 온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전전에 뿌리를 둔 구체제는 아날로그에 기반한 것으로 디지털 사회로의 변환을 거부하는 속성을 가진다. 반면 디지털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한국 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은 일본을 압도했다. 셋째, 아베노믹스로 일본 경제가 되살아났다는 평가와는 달리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비롯된 경제적 타격은 ‘잃어버린 30년’간 허덕이던 일본 경제를 가속적인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노출된 일본의 암울한 민낯을 보면서 한일 간 힘의 역전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일 역전이 가지는 의미는 한일관계에서의 갑을 관계를 뒤집어 놓을 동력이 된다. 한일 역사 문제의 장기적 고착은 막강한 힘을 가진 일본과 허약한 한국이 갑을 관계로 맺어진 역학관계의 결과물인 셈이다. 한일역전은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에 내재한 갑을 관계를 새롭게 추동할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출판 목적이다.Q. 지금의 일본을 어떻게 보는가. A. 패전을 종전이라 칭함으로써 패전의 책임자를 단죄하고 청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전전 체제가 온존하고 있다. 봉건제의 잔존을 연상시키는 다수의 자민당 세습 의원, 대대로 물려받아 온 국회의원을 가업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민의를 대변하기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한다. 자민당의 노인 정치 특성을 나타내는 다선 세습의원으로 구성된 이 구체제는 지난 1년 비효율성이 만천하에 폭로됐다.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아날로그로 점철된 일본의 구체제는 일본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임은 불 보듯 명확하다. 일본의 자민당 노인 정치가 디지털 사회로의 탈바꿈을 이끌 것 같지 않다. Q. 한국과 일본의 역전이 일어난 시기는 언제인가. 그리고 그런 역전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돼 있다고 보는가. A. 한국과 일본의 역전은 여러 분야별로 각각 시기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미 시작된 분야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분야로 구분할 수 있겠다. 한류로 대변되는 문화 대부분은 이미 역전이 이루어졌다. ‘아베 정치’로 상징되는 자민당 정치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정치 분야에서도 민주화를 향해 줄기차게 나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 역전이 됐다고 봐야 한다. 일본의 특기였던 경제는 ‘잃어버린 30년’ 동안 침체가 이어져 한국 대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의 대부분 영역에서 역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인 정신이 힘을 발휘하여 유일하게 일본의 강점으로 남아 있던 소재, 부품, 장비 영역에서도 한국이 정부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힘을 합하여 역전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수출규제에서 보여준 것 같은 일본의 갑질이 다시는 통하지 않는 한국이 갑의 위치로 역전이 될 시점은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일 것이다. Q. 한 때 아시아를 제패하고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며 4위 독일과는 적지 않은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보이는 게 일본이다. 한일역전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건 일본이 정체하거나 퇴행하고 있다는 말인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아베 정치’로 상징되는 자민당 세습정치의 비민주성, 비효율성이 그 이유다. ‘잃어버린 30년’으로 상징되는 경제시스템의 비효율성은 아날로그 사회인 일본 시스템의 결과물이다. 과도한 정부 부채(약 270%), 고령화 사회, 일본 사회에 내재한 거품경제의 후유증, 제4차 산업이 미래를 결정지을 격변의 국제사회에서 변화를 싫어하는 초보수 사회. 이에 더하여 역사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않아 빈번하게 일어나는 주변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과도한 국력 소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비효율성의 결정물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라고 할 수 있다. ‘아베 정치’가 초래한 이 외교적 우책은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을 격발시켜 지방 관광산업을 초토화시켰고, 한국의 선진적인 코로나 대응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 Q. 한일 간 대립이 2011년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부작위 위헌 판결 이후 근 10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일 대립의 배경에 한일역전이 있다고 보는가. A. 자민당 ‘아베 정치’의 구성원들은 아직도 한국을 과거 피식민지 취급을 한다. 억누르면 한국이 굽히고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시대착오적이다. ‘아베 정치’를 지지하는 우익들은 피식민지 국가였던 한국이 일본을 능가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두려워하고 있다. 한국이 더 크기 전에 주저앉혀야 하겠다는 심뽀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일 간 힘의 아노미 상황이 현재 혼란의 근본 원인이다. Q. 일본 우익들이 ‘일본은 언제나 옳고 우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데. A. 이런 생각을 가진 우익들이 혐한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은 한일 역사에서 나쁜 짓을 한 일이 없으며 한국이 일본에 감히 대드느냐고 생각한다. 이런 우익들을 핵심 지지 세력으로 삼는 아베 정권이 한국과 역사 문제 해결을 하려 했으니 풀리겠는가. 한국 보수 언론들은 정부 대일 외교력을 비판하는데, 무지의 소산이다. 일본의 우익들은 한국과 역사문제를 풀 생각이 없다. Q.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미일 연대를 위해 한일관계를 중재할 움직임을 보인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한일에 끼어들어 2015년 12월 위안부합의가 나왔다.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한일관계의 복원은 필요하지만 자칫 2015년의 재판이 될 수 있는데. A. 2015년과 2021년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6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일역전 현상은 상당히 진전되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통해 한국이 그때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을 미국이 모를 리 없다. Q. 지금의 한일 대립은 역사문제에 기인한다. 2018년의 강제동원 판결, 2021년 1월의 위안부 판결에 대한 한일의 정치적 접근 없이는 대립을 풀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일제피해자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가, 일본은 일제피해자가 요구하는 가해 사실 인정과 사죄에 대한 국민적 컨센서스를 얻을 수 있는가인데. 가능하다고 보는가. A. 강제동원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의 정치적 타결은 자민당의 ‘아베 정치’가 지속되는 한 불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민당의 노인 정치 세력은 해결 의도도 능력도 없다. 머지않아 자민당의 ‘아베 정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세력이 붕괴되고 새롭게 나타날 정치 세력은 한국과 척지고는 일본의 국익 손실이 막대하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한국 주장에 접근하는 결단을 보일 수도 있다고 본다. 한일역전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양국 관계를 푸는 해법에 대한 컨센서스의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Q. 일본의 혐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일이 역사적 화해를 이룬다면 혐한은 소멸할까. A. 혐한은 역사문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며, 혐한은 한일역전으로 인해 심해졌다. 인과관계를 생각해 보면 역사문제가 혐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한일역전을 완성하면 혐한은 급속도로 소멸할 것이며 그 결과 역사문제는 한국의 주장이 많이 반영되는 선에서 결착될 것이다. 이 사실을 확실히 인식한다면 자민당의 ‘아베 정치’(노인 정치)가 활개치는 상황에서는 역사문제는 우리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치적 타협은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며 해서도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우리의 국력을 빠르게 증진시키는 길만이 한일 역사문제를 피해자인 우리 국민이 바라는 대로 해결할 유일한 길이다. 늦어도 10년 이내에 그날이 오지 않을까.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서울 인싸] 서울자치경찰 출범 생활치안 강화 기회로/최경주 서울시 정책기획관

    [서울 인싸] 서울자치경찰 출범 생활치안 강화 기회로/최경주 서울시 정책기획관

    1995년 지방선거 시행으로 부활한 지방자치의 마지막 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 1일 전국에 동시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국회에 발의된 새로운 자치경찰 모델은 기존 경찰조직이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를 함께 수행하는 일원화 모델로, 자치경찰이 독립된 실체를 갖는 이원화 모델을 주장했던 서울시로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전국단위 최초로 경찰행정이 분권화되는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지방정부가 생활안전·교통 등 지역치안의 일부를 담당하게 되면서 주민이 생활안전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쉬워지고, 지방의회의 통제로 민주성이 향상되며, 지방정부 사업들에 실행력이 더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 환경을 제공하고 지방자치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제도의 도입은 밀도 있게 촌음을 아껴서 진행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자치경찰제 도입 법안이 가결된 이후, 정부는 관련 대통령령 6개를 제·개정하고 표준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법령들을 정비해 왔다.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몇 개월 남지 않는 기간에 조례 제·개정 등 산적한 준비사항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적합한 시행방안을 검토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분야별·단계별 준비사항을 착실히 추진해 가고 있다. 자치경찰제를 운영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사무 등을 규정한 ‘서울시 자치경찰 조례’는 입법예고를 거쳐 4월 의회 상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서울시의회 역시 ‘자치경찰 시행 준비 소위원회’를 구성, 자치경찰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자치경찰제를 운영해 갈 서울경찰청과는 3월부터 합동근무단을 운영, 자치경찰 사무국 인력확보 및 청사마련 등 다양한 준비사항을 신속히 협의·조정하고 있다. 제도가 바뀌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일선 경찰들의 의견도 충분히 청취하고자 현장방문도 병행하고 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필수적인 정부의 예산지원은 부처 간 의견 조율 단계로, 서울시는 적정한 규모의 신속한 국고 지원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시민들께 자치경찰에 대해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요청 드리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서로 다른 영역이 하나 되어 상승효과를 내려면 제도적, 문화적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 초기엔 약간의 혼선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치안서비스는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아동학대 방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통합적이고 직접적인 문제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다. 남은 세 달여의 기간 동안 서울시는 시의회와 서울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울 자치경찰’을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오한아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도 예술가 및 스텝 구제방안 없어”

    오한아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도 예술가 및 스텝 구제방안 없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으로 축제가 취소될 경우 공연을 준비한 예술가 및 스텝을 구제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 축제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오한아(노원1,더불어민주당)의원은 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99회 임시회에서 출범한 지 1년이 넘은 축제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 축제위원회는 서울시 각 실·본부·국별로 독자적으로 추진되는 축제가 콘텐츠·시기·장소의 중복·차별성 부족 등 축제에 대한 통합·조정 기능이 부재한 상황에서 축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하며 2019년 7월 15일 만들어졌다. 이듬해 3월 서울시 축제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에 규정되며 시정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합리적인 정책추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하여 행정의 전문성·민주성·투명성·공정성 제고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또한 제12조에는 축제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의 사전 검토, 축제정책의 세부실행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실무위원회’를 두고 실무위원회는 월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명시돼 있으나 2020년 두 차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난해 대부분의 축제가 중간에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공연을 준비했던 예술가 및 스텝들이 구제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개최하는 축제의 계약서, 과업지시서, 협약서’에 대한 요구자료를 통해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바, 16개의 축제 중 ‘코로나19’로 협상의 해지 규정을 명시한 축제는 서울대공원에서 운영하는 ‘장미원 축제’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축제가 보상이나 구제와 관련된 규정없이 단지 과업내용서 혹은 과업지시서에 ‘날씨나 장소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행사 일정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협의에 의해 행사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라고만 명시되어 있을 뿐이었다. 오한아 의원은 “각 실·본부·국별에서 축제 공모 시 게재되는 과업지시서, 과업내용서조차 혼용되어 사용되고, 계약당사자와의 의무에 대해 협약서 작성 또한 제 각각으로 정비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자연재해를 넘어 코로나19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 시 예술가와 스텝들이 축제를 준비하는 동안의 연습에 대한 인건비 및 연습비용을 보전해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문화본부 내 공모사업은 예술가들을 위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선정된 업체가 대부분의 수익을 챙겨 예술가들과 스텝은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최저수준의 임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게다가 일부겠지만 받은 임금을 돌려주는 페이백이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 업체가 축제나 행사시 인건비뿐 아니라 무대설치비용 및 장비들에 대한 표준단가에 대해 연구 해 볼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본 위원이 앞서 제시한 모든 제안들이 현재 축제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나 축제위원회는 당장 현안인 축제 지원 방안에 대해서만 회의가 이루어지고 실무위원회 월 1회 개최라는 조례에 규정된 사항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서울시 축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넘어 축제도시 서울 추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숙의민주주의 통해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문제 해법 모색

    이동현 서울시의원, 숙의민주주의 통해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문제 해법 모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최근 방학 중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 여부를 놓고 사서교사와 공무직 사서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공론화 방식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동현 의원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관내 학생들의 독서권을 보장하고 학내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이하 학교도서관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독서교육을 담당하는 전담부서 설치와 학교도서관 발전위 구성,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방학기간을 포함하여 학교도서관은 상시 개방해야 하고, 이 경우 사서교사 등을 배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제10조). 교원단체들은 이 조항이 학교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교원들의 방학 중 연수기회를 차단한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육공무직 사서들의 경우 학교도서관 상시개방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교육권을 보장하고, 공무직 사서들의 근무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조항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 제정 토론회’ 좌장으로 참여한 이동현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방학 중에도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조항을 삽입해 학생들의 독서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라며, “학교도서관은 대부분 집과 근거리에 위치한 편이므로 방학 중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기 중에는 수업 및 사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독서에 매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로, 방학 기간에라도 마음껏 독서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구축해 주는 것은 교육기관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서관 개방 시에는 사서교사, 사서 등을 배치하도록 조치하여 아이들이 도서관에 방문했을 때 공공도서관 보다는 조금 더 친숙한 공간에서 책 읽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당초 취지와는 달리 본 조례안에 명시된 방학 중 학교도서관 개방 조항을 놓고 공무직 사서와 사서교사 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무척이나 아쉽다. 이 조례안의 핵심과 주체는 아이들이 되어야 한다”며 조례안을 놓고 불거진 갈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신 이동현 의원은 이번 갈등을 풀 해법으로 서울시교육청 측에 숙의 민주주의 기반의 공론화 방식을 통해 학교도서관 운영 조례안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이 말하는 숙의 민주주의 기반의 공론화란 학생, 학부모, 시민 등 다원적 참여자들을 폭넓게 허용하고 이를 통한 공개적인 논증과 투명한 토론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정책 추진 여부에 반영함으로써 정책 결정과정의 정당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려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의원은 “조례안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고 도서관개방에 있어서는 분명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숙의민주주의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방법은 ‘교복 입은 시민’을 기치로 내걸며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해 온 서울시교육청의 정책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시작으로, 2019년 ‘학원 일요일 휴무제’ 추진 여부를 공론화 테이블에 올리는 등 숙의 민주주의를 교육정책 결정 방식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사안에 공론화 방식을 도입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둘러싼 갈등 외에도 서울 교육현장 안에는 여러 이해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존재하는 수많은 교육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 이라며, “추후 가칭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정에 나서 우리 교육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갈등들을 해결하는 모델을 정립하는데 적극 앞장설 생각”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찬·반 논란 제주 제2공항 운명 가를 도민여론조사 18일 나온다

    찬·반 논란 제주 제2공항 운명 가를 도민여론조사 18일 나온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운명을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오후 8시 발표된다. 이번 도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추진여부가 사실상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지역 언론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을 묻는 도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2곳에 의뢰해 제주도민 2000명과 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여론조사가 완료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하여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제주 2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공개되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여론조사 공정관리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게 된다. 국토부는 제주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제주 2공항 건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제주지역 대학교수 111인 일동은 지난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와 정부는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결정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약속했던 절차적 투명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제주도민과 단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지난 5년 동안 찬반 갈등으로 분열된 도민사회를 통합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5년 11월 성산읍 일대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 8700억원을 들여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제2공항 건설 반대측은 사전 입지타당성 조사 부실과 현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통한 활용방안 등을 주장해왔다.반면 찬성측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기존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당초 정부 계획대로 2공항을 건설해줄것으로 요구해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코로나19 백신 세부 접종 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질병관리청은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 거주자와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가 백신을 맞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이 1차 접종을 받는다.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7600만명분 가운데 가장 먼저 들여올 물량은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초도 물량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1000만명분 가운데 5만명분이 내달 초에 들어올 예정이다. 초도물량으로는 화이자 백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첫 접종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양병원·시설 거주자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배경택 질병청 기획조정관은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과 인과관계가 크게 없고,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도 임상자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 이외 접종자들에게 백신 선택권을 줄지는 논의 중이다. 접종은 백신의 특성에 따라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접종센터(약 250개)에서, 상온 유통이 가능한 나머지 백신 접종은 의료기관(약 1만개)에서 이뤄진다. 집단생활시설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접종센터 인력은 약 6000명, 의료기관 접종 인력은 2만 5000명가량 확보할 방침이다. 집단면역이 이뤄질 하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를 3단계에 걸쳐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고위험군이 면역을 형성하게 될 3~4월 쯤 신규 확진자 위주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조정하고, 시설별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방역수칙을 재정비한다. 만성질환자 등 중위험군 면역이 형성될 6월 쯤에는 권고·참여 중심의 생활방역을 준비하고, 고위험 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11월 집단면역 형성 이후에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방역 단계에 들어선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설 연휴가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체 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진연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우수 제정조례 페스티벌 수상자 선정

    이진연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우수 제정조례 페스티벌 수상자 선정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도의원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우수 제정조례 페스티벌’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수조례 페스티벌은 민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가 함께 주최하고 전문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조례의 혁신성, 민주성, 합법성, 형평성, 효과성, 효율성, 참여도 등 7개 지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도민 민생에 기여한 우수한 조례를 선정한 것이다. 이진연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에 관한 조례’가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에 관한 조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극복 이후의 교육 수요에 맞춘 온라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지식(GSEEK) 플랫폼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 등의 운영 근거를 구체화하고 각 시군의 지원·협력 근거를 마련해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시작점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진연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교육을 활성화하는 본 조례를 발의했다”면서 “코로나 이후 우리는 ‘언택트’ ‘온택트’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교육 환경을 추구하게 됐다. 많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평생교육을 접해 개인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사청문위원회 1차 회의 진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사청문위원회 1차 회의 진행

    경기도의회는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지난 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 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하는 네 번째 인사검증으로 앞서 도의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에 앞서 인사청문위원을 임명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위원장에는 장태환 의원(의왕2), 부위원장에는 김영해(평택3), 최승원 의원(고양8)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김경일(파주3), 김현삼(안산7), 남운선(고양1), 문형근(안양3), 박관열(광주2), 박성훈(남양주4), 이동현(시흥4), 이명동(광주3), 이영봉(의정부2), 최세명(고양8), 이영주(양평1) 의원이 선임됐다. 장현국 의장은 “최근 인사청문 대상기관이 기존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되어 도민들에게 집행부 인사검증 절차가 보다 투명하게 공개되는 만큼 경기도정의 민주성이 한층 성숙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후보자 전문성에 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도민의 공감을 얻는 청문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을 하나로 통합해 2017년 새롭게 출범되었다”면서 “조직과 업무범위가 확대돼 진흥원의 역할이 막중해진 만큼 후보자의 자질 및 진흥원 운영방향에 관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태환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진흥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이니 만큼 위원님들과 함께 후보자를 정책중심으로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 제2차 회의는 11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이후 청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13일 최종 청문결과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우리가 독자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 선보일 것”

    정 총리 “우리가 독자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 선보일 것”

    “해외서 개발된 백신, 내년 2월 접종 시작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 극복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이면 국민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며칠 전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도 속속 구매계약을 맺고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탄탄한 K-방역을 기반으로 치료제, 백신이 차례로 가세하면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올 한 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코로나의 거센 도전에 맞서 싸워왔고 지금도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잘 대응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등 3대 방역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이동제한이나 봉쇄 없이 상황을 관리해 왔다”며 “신속한 검사와 추적 치료, 3T 전략에 기반한 K-방역은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매김했고 마스크 5부제, 드라이브 스루, 생활치료센터 등 창의적 아이디어는 여러 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새해를 하루 앞둔 지금 우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최대 고비에 처해 있다”며 “이번 위기도 K-방역의 저력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품격 있는 시민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공기관 청렴도 1등과 꼴찌는 어디

    공공기관 청렴도 1등과 꼴찌는 어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국토교통부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중앙부처 가운데 5등급을 받은 곳은 국토부가 유일했다. 반면 통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580곳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본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 3141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조사와 해당 기관 공직자 5만5011명의 내부 청렴도 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부패사건 발생 현황도 반영됐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전화 및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눴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받은 국토부의 경우 전·현직 직원 20여명이 건설업자의 뇌물·향응 비리 사건에 연루된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권익위는 분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형부가 별도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을 맡으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토부의 경우 민원업무 처리시 금품·향응 수수 등 민원인들의 부패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양대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지난해 똑같이 3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검찰이 2등급으로 오른 반면 경찰은 한단계 내려간 4등급에 머물렀다. 반면 보건복지부와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등 27개 기관은 지난해 대비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 이상 올랐다. 권익위는 “복지부의 경우 K방역의 3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청렴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적용해 국민 신뢰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부패 발생 가능성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청렴 기동감찰반’을 운영했으며, 관광공사는 지난해 청렴도 점수가 낮게 나온 이후 반부패 시책 아이디어를 내부에서 공모하고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27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최근 5년간 청렴도 점수는 2015년 7.89점, 2016년 7.85점, 2017년 7.94점, 2018년 8.12점, 2019년 8.19점으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이후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 과정에서의 대면접촉이 줄었다고 답한 공직자가 72.8%에 달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1.4%였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서는 49.7%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권익위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조직 업무가 변하더라도 조사 대상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부패 발생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다만 부패 발생에 대한 내부 통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들도 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부패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민권익위, ‘K방역의 교훈과 반부패 정책의 미래’ 토론회

    국민권익위, ‘K방역의 교훈과 반부패 정책의 미래’ 토론회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반부패회의(IACC)에서 ‘코로나19, K방역의 교훈과 반부패 정책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IACC 누리집(http://www.iacc2020.kr)을 통해 생중계된다. 권익위는 코로나19 방역 경험이 반부패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네즐라 사울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직속 글로벌거버넌스 사무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서 국제적 반부패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은 코로나19 방역의 주요 원칙으로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진단-추적-치료 등 우리나라의 3대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방안과 드라이브 스루 검사 등 국내 방역의 혁신사례를 소개한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절한 시장 개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한 사례를 설명한다. IACC는 국제투명성기구(TI) 주최로 1983년부터 2년 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민관합동 반부패 포럼이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2030: 진실, 신뢰, 투명성’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대통령 “정부 공정성 믿은 국민, 코로나19 상황서 일상 지켜내”

    文 대통령 “정부 공정성 믿은 국민, 코로나19 상황서 일상 지켜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국 국민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도전 앞에서도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 믿고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해 일상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반부패위원회(IACC), 국제투명성기구(TI)가 공동으로 주최,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개회식 영상축사에서 “청렴 사회를 향한 한국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자발적으로 방역 주체가 됐고, 마스크 5부제의 공정성을 지켰다”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K-방역이 성과를 거두며 우리는 진실과 신뢰가 연대·협력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직후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 등을 통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점수로 30위권에 진입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반부패 개혁을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국민은 그동안의 성과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부패는 언제나 우리의 방심을 파고들기 마련이고 그 결과는 불공정, 불평등과 빈곤을 야기해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삶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을 통해 확인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힘을 포용적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 “국제투명성기구의 활동을 포함한 모든 반부패 국제 협력을 지지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종합감사를 끝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희걸 위원장)는 종합감사를 끝으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 2020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소관 7개 부서(도시재생실, 도시계획국, 주택건축본부, 지역발전본부, 도시공간개선단, 공공개발기획단,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금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시책사업과 현안과제 등 시정전반에 걸친 정밀감사를 실시하여 잘못된 행정의 시정요구와 함께 분야별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위원회 소관 부서간 업무가 상호 밀접히 연계·추진되는 상황에서 감사효과를 높이고자 부서별 개별감사 실시 후 행감 마지막 날 전 부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여 1차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확인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금년의 경우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소관부서별 예산편성 대비 집행률이 다소 저조한 가운데 시장 대행체제를 맞아 연초에 수립한 연간업무계획이 정상 추진되었는지 계획대비 실적위주의 점검을 실시했으며, 정책현안별 맞춤형 감사를 통해 위원회 소관 실·국·본부별로 다음과 같은 감사지적이 있었다. 도시재생실의 경우,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의 선도·시범사업이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사업추진실적이 미흡한 사유와 대책을 마련할 것과 재생지역 내 건축행위가 활성화되도록 건축법 등 관련 법규의 개정사항을 반영토록 요구하였고, 도시재생사업지역 내에서 공공재개발사업 등의 정비사업 병행추진 가능지역 등에 대한 별도기준을 마련할 것과 도시재생사업의 목적과 방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 및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를 주문했다. 또한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철저한 후속조치 이행과 센터 내 노사협의회 구성을 조속히 실행할 것, 도시재생기업 선정과정에 소관부서의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며, 특정 도시재생기업(CRC)이나 업체에 용역과 위탁사업을 몰아주는 행태에 대한 고강도 근절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빈집활용 도시재생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특정 감정평가업체의 빈집감정평가 독식문제 해결과 빈집 활용계획의 조기 수립으로 실적위주의 빈집매입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으며, 부서간 이견으로 시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될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연계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 등 대책을 마련하여 적기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도시계획국의 경우, 시유지의 과도한 용도지역 상향 변경 등 도시계획이 서울시의 재정확보 수단으로 전락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시계획관련 서울시 위원회 심의가 요식 행위가 아닌 절차적·내용적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되,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사유지 보상을 전제로 지정된 만큼 합당한 예산 편성 등 책임있는 서울시 행정을 촉구하였다. 또한, 생활권계획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을 단순히 취합하는 형식이 아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실현하는 계획으로 자리 잡아야 함을 지적하고, 감정평가의 면밀한 검토 및 중개보수요율 개선 등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서울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였다. 특히, 도시계획국 용역사업의 경우 과업기간이 지나치게 소요되어 이를 단축할 수 있도록 회의 단축 등 용역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하고, 심의·자문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외부전문가에 대한 사전 검토의견 제출 등 심의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주택건축본부의 경우,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신청 과정에서 도시재생 중복지역의 배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분명한 기준제시로 불필요한 지역 혼란 및 주민 갈등을 초래하지 말 것과, 규제지역 내 소규모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특별건축구역의 도입 등을 포함하여 소규모 정비사업 담당부서 일원화 검토를 요구했으며,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에 대해서는 기반시설 적정성을 검토한 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되 민간재건축 활성화 방안과 함께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고가임대료 논란이 제기된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방안마련과 금수저 청년에 대한 입주배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고, 금년 7월 19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해서는 25개 자치구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동일한 판단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그 밖에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법적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인력과 예산 등을 적기에 확보할 것을 주문하였고, 그린리모델링 등 타 부서에서 추진 중인 녹색건축정책을 주택건축본부에서 통합토록 하되, 이에 따른 조직체계의 정비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 외에 주택공급문제 해결 일환으로 학교부지 중 학교 부분개설 혹은 미개설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였고, 서울시 자체 또는 정부합동 주택공급 계획 발표 시 실현 가능성과 규모의 적정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한 후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발전본부의 경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현대차 GBC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금의 사업 배분 및 공공기여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차질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주문하였고, 마곡산업단지 위탁관리업체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철저 및 관리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과 전담기구 설치 시 다양한 대안검토 후 설립시기 및 조직 구성에 신중을 기할 것을 지적했다.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기존의 유사 바이오클러스터 산업단지 등과의 비교를 통해 독자성과 장점을 부각시키되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현실적인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였고,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연구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특정 용역업체에 대한 높은 용역의존도를 개선하고, 용역수행업체 임원이 타 용역수행업체를 선정하는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용역관리업무에 대한 혁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시공간개선단의 경우, 마을건축가의 위촉과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마을지도와 생활권계획을 연계하여 마을지도에서 발굴된 사업들이 실제 사업화되도록 촉구하였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전시 기획에서 철거, 관리까지 일련의 절차·방법을 재검토하고 보완하여 첨성대와 같은 논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사업 또는 건물 설계에 있어 기획과 결과가 서로 상이함과, 계획-사업시행-운영관리 부서들이 서로 달라 주인없는 사업이 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하였다. 공공개발기획단에 대해서는 송현동 대한항공부지 공원결정과정에서 발생한 사전소통 부족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요구되었고, 관문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1, 2단계 사업의 실적부진문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사당 관문도시의 교통해소 방안 마련 및 신속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 이행을 촉구하였다. 사전협상에 대해서는 실적 부진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신속한 협상 진행을 요구하였고, 현재 사전협상이 진행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된 임차상인 민원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능동적 역할과 해결방안 모색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조직 격상 이후 수행 중인 사전협상 총괄 기능 및 공공부지 활용을 위한 컨트롤타워 등 부서 기능의 강화방안 마련을 요구하였고, 그 밖에 최근 2년간 특정인에 집중하여 진행된 자문 ‘쏠림’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경우 공사 사옥에서 현장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기술자문위원회의 위촉위원 중 SH공사 퇴직자가 속한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주고 해당회사가 공사를 실시한 지역에 대한 자문을 별도로 구하는 등의 행위를 그간 방관해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건설기술자문위원회의 점검 및 공사계약 과정에서의 비위발생여부 등 자체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과거 토지보상금 횡령사건의 손해변제를 위해 보증보험에서 보험금을 수령하여 올해부터 보험료율이 인상 및 할증이 적용됨에도, SH공사는 내규를 변경하여 보증한도를 상향조정하였고, 그에 따라 납입보험액이 전년대비 8.7배나 상승하게 되어 과도한 예산지출이 발생함에 따라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으며,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현장방문과 자료조사 등을 토대로 점검한 결과, 지역별 센터에서 매입임대주택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아 현관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 있거나, 단가보수업체의 공사자재를 적치하는 창고와 같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인근 공사장에서 가림막을 설치하며 무단으로 매입임대주택의 필지를 침범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매입임대주택의 세밀한 관리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더욱 투입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최근 SH공사 육상선수단 감독의 파면처분 사건과 관련하여 선수단에 대한 별도의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선수들이 지원받은 내역과 법인카드의 사용규모가 상당히 큰 격차를 보이며 일부 사적 유용이 의심됨에 따라, 육상선수단 관리체계 개선과 함께 투명한 예산집행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로 파견 중인 SH공사 직원이 근무시간 중 조합원으로써 활동하고 마감자재 선정과정 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사건과 관련해서는 SH공사 감사실의 부실한 조사와 부적절한 징계처분이 지적되었고,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금품수수 등 추가 비위행위 등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그 밖에 SH콜센터와 다산 콜센터의 신속한 통합추진, 공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임대아파트 통합 브랜드 개발, 맞춤형 임대주택의 임대기간 유형통합, 음주운전자에 대한 징계강화와 토지보상 감정평가제도의 구조적인 한계점 개선, 임대주택의 공급 및 관리, 시설보수 등 예산계획과 집행액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요구했다. 2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연초에 서울시가 수립한 업무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편·부당한 행정집행은 없었는지 시민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전반을 꼼꼼히 들여다 보았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울시민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완결성있는 사업종결을 주문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서울의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제10대 의회 후반기 개원이후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세미나, 사전간담회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시정전반에 걸친 정책감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결과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 상당수는 줄었지만 일방행정이나 불통행정, 각종 비위사건들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해당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종료 이후에도 상시 감시체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내년 예산안 설명 위한 국회 시정연설“시간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임대차3법 조기 안착…전세 안정시킬 것공수처 지연 끝내야…위기 속 협치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해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말하고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꿔가는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장벽들을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 바다, 하늘에서의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이다. 사람과 가축 전염병, 재해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기를 소망한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이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임대주택 공급 등 전세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 출범 지연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기 바란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협치가 더욱 절실하다”며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43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만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빠른 격리와 치료 등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우연이 아니고,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8월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습니다.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비상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평가기관이 올해 들어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가 109개국이나 됩니다. 이와 비교하면 매우 다행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네 차례, 67조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2분기 역성장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하였습니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3분기에 만들어낸 희망을 더욱 살려 4분기에도 경제 반등의 추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방역 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와 중소혁신 벤처 분야가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과 경제의 주체로 애쓰고 계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555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서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제출하는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또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혁신과 포용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했습니다.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일자리가 출발점입니다. 지난해 일자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다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과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며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지표가 조금씩 나아졌지만, 8월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맞으며 다시 일자리 감소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 등으로 46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 103만개를 제공하여 코로나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투자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입니다. 기업들도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가 늘고 투자와 수출이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1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투자 활력을 높이는데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대폭 확대하여 72조 9000억원을 공급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펀드와 금융이 민간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의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 지원도 작년보다 두 배로 확대하겠습니다.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생활 SOC 투자도 11조 1000억원으로 확대하여 투입하겠습니다. 수출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 반등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앞장선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 문화콘텐츠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해외 플랜트 수주와 중소기업 수출자금 지원 등을 위한 무역정책자금 5조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정부와 민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가 되어 경제 반등에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합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총 160조원 규모로 투입되는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내년에는 국비 21조 3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32조 5000억원을 투자하여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에 7조 9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OECD의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IMD가 발표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도 2017년 세계 19위에서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는 8위까지 상승했습니다. 괄목할만한 발전입니다. 디지털 분야에 큰 강점이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 이후 시대는 오히려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교육, 의료 등의 비대면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지능형 교통체계를 전국 국도 50%에 확대 구축하고, 하천과 댐의 수위 자동 측정과 수문 원격제어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중요 기반시설 디지털화에도 1조 9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재난 재해 예방과 관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린 뉴딜에는 8조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노후 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고 도시 공간·생활 기반시설의 녹색 전환에 2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전기·수소차 보급도 11만 6000대로 확대하며 충전소 건설과 급속 충전기 증설 등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스마트 산단을 저탄소·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안전망 강화와 인재 양성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특수형태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4조 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사람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디지털·그린·안전망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여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 밀착형 생활SOC, 혁신도시, 규제자유특구 등 국가균형발전을 힘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에 두어 모든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그린 산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크게 혁신할 것입니다. 지역이 주도하여 창의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여와 야가 따로 없습니다. 국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지혜를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세계 1등 국가의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로 나아가며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차 역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9월까지 미래차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하여 전기차는 78% 이상, 수소차는 46%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고 있고 바이오 헬스 분야가 우리의 새로운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에 4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도 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데 5조 5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습니다. 대일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338개 품목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지역의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산단의 스마트화와 노후 산단의 대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스마트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올해보다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29조 6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문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습니다. 신산업과 벤처창업 등에 혁신모험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한 공공구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치매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근로장려금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해 왔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고용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례 없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2분기에는 소득 분위 전 계층의 소득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위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더 높아져 분배지수가 개선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 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46조 9000억원을 투입하여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15만 7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위해 기초연금 30만원을 기초연금 대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건강보험·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국고지원 규모를 11조원으로 늘리고,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호도 추가로 공급할 것입니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취약계층 보호와 사람투자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고령 농민들에 대한 연금지급 확대와 수산 공익직불제 도입, 보훈 보상금 인상, 장애인 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과 보훈 가족, 장애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특별히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1월 처음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총 40만명에게 취업 지원서비스와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게 됩니다.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 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주거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담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교통사고, 산재사망,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K-방역 예산을 1조 8000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어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인 100명을 신규 배치하는 예산도 담았습니다.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입니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방 투자를 더욱 늘려 국방예산을 52조 9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집중투자할 것입니다. 전투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과학화 훈련, 개인 첨단장비 보급 등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병사 급여 인상 등 장병 처우 개선에도 3조 8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결된 국토, 바다, 하늘에서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입니다. 사람과 가축 감염병, 재해 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습니다.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여 진정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더욱 가혹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려운 약자들에 대한 안전망을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회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부터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나라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의회,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좌장을 맡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으며,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민주당·수원7)과 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 임학순 소장이 맡아 진행했다. 임학순 소장은 ‘지역문화예술정책에서 코로나19의 성찰적 의미’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위기인 일상생활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은 지속되어야 하며, 임 소장은 지역문화예술정책 과제로는 위기 진단 및 대응체계 구축, 일상생활 밀착형 마을 문화예술거점 조성,디지털 전략 수립 및 디지털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부위원장(민주당·김포2)은 아트홀, 예술회관 등 대규모 공연장도 필요하지만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우리동네 복합문화공간’이 가장 필요하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와 더불어 문화예술을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및 전문예술인과 생활체육,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의 공생관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광국 부위원장(민주당·여주1)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예술은 멈췄고, 관광객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현재 변화된 환경에 맞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비대면시대의 문화예술분야의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도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정책은 비대면과 대면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에 걸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아내야 하며, 4차 혁명으로 유발된 인류의 초개인화에 보다 질 높은 문화적 소비 형태로 대규모 집단형태에서 개개인의 맞춤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아트센터 박종찬 예술단본부장은 ‘위드 코로나시대 &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공연예술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콘텐츠 병행 및 몰입형 콘텐츠 시도, 별도의 중계채널 확보와 제휴, 야외 공연 활성화 등 의견을 제시했다. 중부대 사진영상학과 현혜연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술인의 창작과 향유 행위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문화정책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의 제고를 통한 민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봄아트프로젝트 윤보미 대표는 일상적 위기의 시대, 예술의 가치와 회복을 위해 아티스트의 인식 제고와 아티스트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는 지원 체계 재편, 뉴노멀에 대처하는 클래식계의 발전방향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은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뉠 만큼 일상생활이 바뀌었고, 이에 문화예술계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며 ‘도의회에서도 변화된 문화예술계의 적합한 정책을 빠르게 모색하고 실행시키겠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