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주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폐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서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
  • 전대 앞두고 ‘자중지란’…전문가들이 본 이상적 與·대통령실 관계는

    전대 앞두고 ‘자중지란’…전문가들이 본 이상적 與·대통령실 관계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당권 주자들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노골화되며 ‘당무개입’ 논란이 벌어지는 등 여권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이 구축해야 할 올바른 관계의 틀이 정치권의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제히 ‘정당의 자율성 보장’을 핵심 키워드로 꺼내들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도 당적을 가지고 있기에 일정 부분 당 관련 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물론 공식 선거에서 대통령은 반드시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대통령이 당의 ‘1호 당원’ 아닌가”라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서로가 보완관계가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당의 자율적 의사결정을 보다 존중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대통령실이 정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강제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대통령실과 호흡이 잘 맞는 당 대표를 만들기 위해 억지스러운 방법이 동원된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은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당과 대통령실이 ‘상향식 구조’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의 역할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당은 민심 전달 통로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서 민심과 당원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통로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반대로 대통령실이 신념을 국민들에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젊은 세대일수록 합리적인 정치를 바라는 경향이 짙어, 대통령실과 여당의 긴장 관계 심화가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정권교체를 전후해 2030세대 당원들이 당에 대거 유입돼 차기 전당대회에서 주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청년들은 특정 이념보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쟁보다는 대화와 협치를 해나가길 바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독선적 태도나, 여당 내에서도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해 내홍이 이뤄지는 모습에 많은 청년들이 돌아설 수 있다. 2030 당원들은 결코 집토끼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 코로나와 갈라파고스 함정

    지난 한 달 사이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방역 정책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극단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12월 초 3년간 유지해 온 제로코로나 조치를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더니 이달 8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철회하며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전환은 단기적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경기를 되살리고 국가 간 교역을 활성화해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차 당대회를 통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의 안정에 공헌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정치체제 안정을 위해서는 세계 인간안보에 가해지는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권위주의 정부의 위험성을 여실히 입증했다. 중국 방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부재로 감염병을 초기에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그 결과 ‘바이러스의 세계화’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제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정부에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안위 유지를 위해 왜곡과 은폐에 맞설 책무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2002년 사스 발생 후 감염병 대응 법체계와 매뉴얼 확립, 국제 사회와의 정보 교류를 강화해 왔음에도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 방지에 실패했다. 중국 의료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건 중국 체제에 내재하는 갈라파고스 함정의 속성에서 비롯된다. 갈라파고스 함정이란 개방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기만의 진화 방식을 고집한 생명체가 결국 외부에서 유입된 생명체와의 경쟁에서 패해 도태되는 것을 지칭한다. 중국 체제에서 발견되는 갈라파고스 함정은 두 가지 속성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첫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개선됐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위기의 반복을 방지할 수 없는 근본적 취약성이 내재하는 것이다. 이는 공산당의 권력 유지와 정치체제가 유지되는 한 극복하기 힘든 구조적 특징이다. 둘째, 강력한 국가 주도의 방역을 통해 이른 시기 코로나를 통제했음에도 권위주의 체제가 경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관용 정책은 QR코드 만연화, 폐쇄회로(CC)TV 확장 등 정보기술(IT)의 활용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히 감시하는 국가의 빅브러더화를 촉진했다. 방역 정치에서 갈라파고스 함정의 심화는 위드코로나로의 급속 전환 과정에서 다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와의 공존을 추진하며 국제보건기구와 정보를 공유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음에도 환자 발생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각국에서 중국인의 입국이 제약되자 서구의 중국 차별이라는 오리엔탈리즘 논쟁을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기원 전쟁을 둘러싸고 발생한 반외세 여론의 재점화를 통해 시진핑 체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국 정부 앞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할 것이다.
  •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파격 지원으로 동력 살려라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파격 지원으로 동력 살려라

    윤석열 정부가 펼치는 경제정책은 ‘민간주도성장’(민주성)이란 시스템 아래 작동하고 있다. 국가 재정이 아닌 민간 자본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한국이 채택한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 증가폭 감소 등 암울한 경제전망이 잇따르면서 경제학자들은 민간주도성장에 하나둘씩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뒤집는 것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혹평도 나온다.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가야 할까.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복합·다중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침체기 정부 주도 성장 병행을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제·규제 완화’였다. 세금을 내리고 규제를 풀어 투자를 촉진하면 다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다는 정책적 구상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친기업·시장주의’를 강조하며 기업을 같은 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냈다. 지난 3일에는 대기업의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파격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갈구했다. 민간주도성장을 실현하는 데 재계의 자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으로 읽힌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민간주도성장은 새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되도록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투자 햇볕정책’을 쏟아 내도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초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전략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규제 굴레 풀어야 투자 촉진 특히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반도체 투자 촉진 정책이 기업이 만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대만이 반도체 특별법을 발표했는데,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등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보다 혜택이 훨씬 더 풍부하다. 일본도 TSMC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고 생산 공장을 유치했다”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지원이 충분히 매력적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급격한 우회전 방향성 담아야 정부가 민간주도성장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급격한 ‘우회전’을 하는 데에만 치중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은 “민간 세금 증가, 기업 규제 강화 등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적 정책에서 유턴하기 위한 논리로 민간주도성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이전 정권의 정책을 뒤집자고 주장하는 것보단 민간주도성장을 주장하며 뒤집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복합·다중 위기는 정부의 재정 정책에도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고, 물가 상승률이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은 정부의 ‘긴축·건전 재정’ 기조에 힘을 싣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다. 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려면 정부 재정을 통한 부양, 일종의 ‘정부주도성장’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나름대로 재정을 적극 활용했는데, 만약 고물가 기조하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면 정부가 재정건전성 기조에 갇혀 재정을 소극적으로 운영하기보단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을 운영해 위기 국면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거대 야당이 국회를 계속 지배하면서 경제 시스템이 아직 문재인 정부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도 경제정책의 추진 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사회주의 방식의 국가 주도 경제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덧씌워 놓은 ‘규제’의 굴레를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세제 지원이 없으면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인프라 구축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시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직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향하나

    아직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향하나

    윤석열 정부가 펼치는 경제정책은 ‘민간주도성장’(민주성)이란 시스템 아래 작동하고 있다. 국가 재정이 아닌 민간 자본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한국이 채택한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 증가폭 감소 등 암울한 경제전망이 잇따르면서 경제학자들은 민간주도성장에 하나둘씩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뒤집는 것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혹평도 나온다.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가야 할까.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복합·다중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제·규제 완화’였다. 세금을 내리고 규제를 풀어 투자를 촉진하면 다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다는 정책적 구상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친기업·시장주의’를 강조하며 기업을 같은 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냈다. 지난 3일에는 대기업의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파격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갈구했다. 민간주도성장을 실현하는 데 재계의 자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으로 읽힌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민간주도성장은 새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되도록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투자 햇볕정책’을 쏟아 내도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초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전략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반도체 투자 촉진 정책이 기업이 만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대만이 반도체 특별법을 발표했는데,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등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보다 혜택이 훨씬 더 풍부하다. 일본도 TSMC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고 생산 공장을 유치했다”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지원이 충분히 매력적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주도성장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급격한 ‘우회전’을 하는 데에만 치중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은 “민간 세금 증가, 기업 규제 강화 등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적 정책에서 유턴하기 위한 논리로 민간주도성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이전 정권의 정책을 뒤집자고 주장하는 것보단 민간주도성장을 주장하며 뒤집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복합·다중 위기는 정부의 재정 정책에도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고, 물가 상승률이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은 정부의 ‘긴축·건전 재정’ 기조에 힘을 싣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다. 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려면 정부 재정을 통한 부양, 일종의 ‘정부주도성장’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나름대로 재정을 적극 활용했는데, 만약 고물가 기조하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면 정부가 재정건전성 기조에 갇혀 재정을 소극적으로 운영하기보단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을 운영해 위기 국면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거대 야당이 국회를 계속 지배하면서 경제 시스템이 아직 문재인 정부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도 경제정책의 추진 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사회주의 방식의 국가 주도 경제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덧씌워 놓은 ‘규제’의 굴레를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세제 지원이 없으면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인프라 구축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시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기금 투명하고 효율적 운용 규정 마련”

    심미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기금 투명하고 효율적 운용 규정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은 서울시교육청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심의위원회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 기금 설치ㆍ운용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3건의 안건은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금 심의위원회의 과반수가 서울시교육청 직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기금 심의를 위해 민간위원 수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기금 규모는 지난번 추경 시 재원이 대거 투입돼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4,648억,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기금 803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조 74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기금 조성 규모를 볼 때 기금 심의에 있어 공정성, 합리성이 요구되는 바, 동 조례의 개정을 통해 기금의 심의가 더욱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의원은 “기금의 조성 규모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기금을 심의하는 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기금운용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1일 이천시의회 제23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남부시장실을 신설해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보다 368억원 증가한 1조178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정의 주요 방향으로 ‘민생’을 맨 앞자리에 두고 내년도 5대 역점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업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전통시장 노후 시설 개선과 상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사람이 찾아오는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탄탄한 지역경제,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 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첨단업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 배후도시를 연결해 반도체 기반의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볼륨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시장은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일하는 조직문화와 인센티브 등 상벌을 확싱하게 하여 시정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의회는 물론,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민주성과 투명성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명령 불복 땐 자격박탈’ 정부 초강경 카드에… 화물연대 “반헌법적”

    ‘명령 불복 땐 자격박탈’ 정부 초강경 카드에… 화물연대 “반헌법적”

    화물차 기사들 “최소한의 안전보장안전운임제 폐지 땐 생활도 어려워”노조 “계엄령 준해… 국제협약 위반”유엔·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24시간 꼬박 근무하거나 이틀 연속으로 잠도 안 자고 일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많아요. 당연히 고속도로에서 위험 차량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5t 카고 차량을 6년째 몰고 있는 화물차 기사 전유인(29)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씨는 “화물차 기사는 일반 회사원처럼 근무 시간과 월급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자연스럽게 임금이 깎이고, 이를 메우기 위해 기사들이 무리하게 운행하는 구조”라며 “안전운임제는 화주, 운송사업자의 부당한 갑질을 막고 안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제도”라고 설명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한 화물차 기사들은 안전운임제에 대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혼란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사회적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화물차 기사 A씨도 “처음에 화물차를 사면 2억~3억원이 들고, 할부금만 한 달에 400만~500만원 나간다”며 “안전운임제가 당장 폐지되면 생활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하지만 화물차 기사들의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에 대한 논의는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 교섭은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고, 정부는 이날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동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한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은 반헌법적이고, 국제노동기구 협약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의 비민주성과 폭력성으로 2004년 도입 이후 한 번도 발동된 적 없는 사문화된 법”이라며 “즉각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화물노동자의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을 박탈할 수 있어서 계엄령에 준하는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 민주노총과 함께 질베트로 응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클레망 블레 유엔 평화적 집회결사자유 특별보고관에게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업무개시명령이 ILO 협약의 ‘강제근로 폐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업무개시명령이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해치는 데다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대강’ 대치…화물연대 ‘삭발’·화물차 기사 업무개시명령에 ‘부글부글’

    ‘강대강’ 대치…화물연대 ‘삭발’·화물차 기사 업무개시명령에 ‘부글부글’

    “24시간 꼬박 근무하거나 이틀 연속으로 잠도 안 자고 일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많아요. 당연히 고속도로에서 위험 차량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5t 카고 차량을 6년째 몰고 있는 화물차 기사 전유인(29)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씨는 “화물차 기사는 일반 회사원처럼 근무 시간과 월급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자연스럽게 임금이 깎이고, 이를 메우기 위해 기사들이 무리하게 운행하는 구조”라며 “안전운임제는 화주, 운송사업자의 부당한 갑질을 막고 안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한 화물차 기사들은 안전운임제에 대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혼란이 불보듯 뻔한 데다 사회적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화물차 기사 A씨도 “처음에 화물차를 사면 2억~3억원이 들고, 할부금만 한 달에 400만~500만원 나간다”며 “안전운임제가 당장 폐지되면 생활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하지만 화물차 기사들의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에 대한 논의는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전날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 교섭은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고, 정부는 이날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동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한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은 반헌법적이고, 국제노동기구 국제협약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의 비민주성과 폭력성으로 2004년 도입 이후 한 번도 발동된 적 없는 사문화된 법”이라며 “즉각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화물노동자의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을 박탈할 수 있어서 계엄령에 준하는 명령”이라고 지적했다.노동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 민주노총과 함께 질베트로 응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클레망 블레 유엔(UN) 평화적 집회결사자유 특별보고관에게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해치는 한편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및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희원 의원, 높은 교육시설개선 예산 불용률, 늑장 집행때문인가 마구잡이식 예산확보 때문인가

    이희원 의원, 높은 교육시설개선 예산 불용률, 늑장 집행때문인가 마구잡이식 예산확보 때문인가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행정국 국장을 상대로 한 해 동안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비 집행률이 13.9%에 불과해 불용되는 예산이 많은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학교예산의 회계연도는 3월부터 이듬해 2월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산 지출에 관한 통계와 일치하지 않는다. 주로 여름, 겨울 방학 등에 학교시설환경개선이 시행되기 때문에 한 해를 기준으로 12월이면 불용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명시 이월금이 해당 사업 예산 총액 대비 90%가 넘는다. 통상적인 학교회계시점을 감안해도 50%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높은 것 아닌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이 의원은 “사업 집행률이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이번 가을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일부 사업을 증액했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도 집행을 못하는데 새로운 예산을 왜 책정하는지 의문이다”라며 미 집행으로 인한 불용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부분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기정 사업비 대비 73.5%나 증액했는데 또다시 불용된다면 연말에는 명시이월금이 매우 커질 것이다.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옳지 않은가”라는 말과 함께 “시설개선 분야가 예산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사 규모와 기간, 비용을 전부 고려하다보면 지연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데 예산만 확보한다면 정말 시급한 다른 사업을 집행하는데 지장을 줄 수도 있다”며 높은 불용율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공영형 사립학교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학교법인 임원 정수의 일부를 교육청 추천 임원으로 선임하여 의사결정 체제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사립학교 혁신모델이다. 공영형 사립학교의 주요 쟁점은 재단의 비위사실 또는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해 학교 운영에 큰 지장을 줄 경우 학교법인의 이사회 구성에 공적 인물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공공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공영형 사립학교의 지향점이 사립학교의 정체성과 운영의 자율성을 훼손할 여지가 있다며 해당 학교에 교육청 추천 감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가 추가로 선임되는 부분을 지적했다. 특히 공영형 사립학교 사업이 추진되면 “의사결정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과 더불어 교육청에서 지원받는 3억 원 가량의 발전기금으로 인해 교육청의 영향력이 더욱 크게 되는 점을 들어 사학기관 경쟁력 강화에 역행할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교의 주체인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이 학교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행사가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 사학의 공영화 보다는 자치적으로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미경 은평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김미경 은평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지방선거 부문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은평구는 김 구청장이 한구갬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의 구체성이 뛰어나다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발표한 각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 등을 바탕으로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 명확성 ▲재원 조달 방안의 안정성 ▲철학·비전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민선 8기 선거 공약서에 각 사업 목표, 우선 이행 절차, 이행 기간,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성공적인 은평 발전을 이룩하라는 구민 염원 덕분에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면서 “오직 은평 발전과 은평구민 행복만을 바라보며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조성명 강남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2022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성거공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남구는 조 구청장이 서울 자치구 중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함께 선거공보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개최한 시상식이다. 선거공보와 선거공약서 등을 대상으로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의 명확성 ▲이행절차의 체계성 ▲이행기간의 합리성 ▲재원조달 방안의 안정성 ▲철학·비전의 부합성 ▲작성과정의 민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행정·문화 복합타운 조성 ▲재개발 지역 ‘콤팩트 시티’ 개발 ▲공공문화체육시설 확충 ▲한강수변 레저루트 및 문화 콘텐츠 생태하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의 재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건강한 약속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공약 이행을 최우선으로 민선8기 구정을 운영해 임기 내에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사회적 책임 다하는 노동운동 돼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사회적 책임 다하는 노동운동 돼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의 비리와 불법행위, 불법파업 등으로 인해 노조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곱지 않다. 얼마 전엔 전국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이 조합비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노조는 상급단체로부터 제명됐다. 건설 현장에선 노조 간에 자신들의 노조원 채용과 금품 요구, 타 노조원 출입 제한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화물연대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은 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혔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도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민주노총은 9월 전국 주요 도시 대규모 결의대회와 11월 서울에서의 대규모 총궐기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정치적·사회적 비중과 영향력이 한층 커지면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 사회적 책임 문제는 이미 2010년부터 경영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와 활동이 이루어져 왔다. 최근엔 환경문제,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에 입각한 ‘ESG 경영’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ㆍUnion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논의와 실천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의 USR 활동은 대체로 노조의 예산으로 이벤트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노조 내에서 USR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천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USR 실천이 노사타협적이고 반노조주의적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LG전자 노조는 2010년에 국내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 노조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했다.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USR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노조가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과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ISO 26000에서 제시하고 있는 7가지 핵심 주제가 고려될 수 있다. 우선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ESG 경영은 노조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견제 역할도 해야 한다.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책임성 제고를 위해 기업의 산재예방 노력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적극적 참여도 주도해야 한다. 노조 운영에서는 합법성, 절차적 공정성, 회계 운영의 투명성 등도 요구된다. 의사결정에서의 민주성을 보장하고 불법파업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회계 운영의 투명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를 보장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으므로 대기업 및 공기업 노조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회계 정보에 대한 접근성 보장과 전문적 회계감사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쟁을 통해 내 몫만 챙기겠다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기업과 국가 경제, 사회 전반을 고려하는 노동운동이 필요하다. 대기업 노조는 과도한 파업과 임금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기업의 부담을 더는 한편 비정규직 및 하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등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필요하다. 아울러 중요한 경제주체로서 경제, 사회, 노동 문제에 대한 노사정 간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동운동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지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 “베르사유궁전처럼 꾸민다는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지부는 25일 ‘청와대,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당시 박 장관은 본관과 관저를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민에게 완전 개방된 청와대는 그동안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문화재청의 부족한 인력 상황에도 추진단은 현장을 살폈고, 최근 설문 조사를 통해 청와대 활용방안을 국민에게 묻는 등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었다.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는 해방 후 지난 70여 년간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과정에서 역사의 영욕을 함께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이런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자 하는 관계 전문가와 현재 청와대를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의견을 묻고 들은 적이 있는가. 그리고 개방의 주인인 국민에게 물었는가”라며 “상위 부처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문체부에 우려의 뜻을 전한 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를 개방한 취지가 무엇인지, 그 역사성을 어떻게 보존하고 대대손손 향유할 것인지를 다시 물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성명서를 마쳤다. 이와 반대로 미술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결단력 있는 청와대에 시각문화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한다는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지의 뜻을 밝혔다. 국가보훈예술가협회 이석순 이사장 등 미술계 관계자들은 “미술관, 시각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화 계획은 민족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깊이를 더하며 이를 드러내는 일”이라며 “청와대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일은 당분간 민족적인 문화예술적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사설] 너무 늦은 원 구성, 민생법안 처리에 전력 쏟아라

    [사설] 너무 늦은 원 구성, 민생법안 처리에 전력 쏟아라

    진통을 거듭하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어제 오후 극적으로 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는 것을 전제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하면서 막판에 돌파구를 찾았다. 35일간의 국회의장단·상임위 공백 사태도 해소됐다. 국회도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여야는 서로 ‘통 큰 양보’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여야 모두 조금씩 양보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협치의 정신은 후반기 국회 내내 지속돼야 할 것이다. 협치가 깨지고 국회가 공백 사태를 빚으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생긴 일이다. ‘청문회 패싱’은 벌써 세 번째다. 논란이 된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국회 검증이 없었으니 여론이 좋을 리 없다. 국회 공백으로 민생도 뒷전으로 밀렸다. 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초대형 경제복합위기인 퍼펙트스톰이 다가왔다는 불길한 경고는 진즉부터 나왔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국회가 놀고 있으니 속수무책이었다.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여야는 당내 태스크포스(TF)만 발족했을 뿐 민생 법안은 한 달이 넘도록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정치권이 위기 국면을 극복하는 데 장애물이 된 셈이다. 시간을 더이상 허비해선 안 된다. 당장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 유류세와 법인세 인하 법안,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화물 안전운임제 일몰 조항 폐지 법안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야는 서둘러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야당의 일방 독주가 재연돼서도 안 된다. 합당한 논리와 근거가 있더라도 절차적 민주성을 확보하지 못한 법안은 정당성 자체가 훼손된다. 첨예한 쟁점이 있더라도 시급한 민생 법안은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살려야 한다. 7월 임시국회는 민생 최우선 원칙을 실천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당부한다.
  • 이재명 1호 법안 ‘민영화 방지법’ 발의

    이재명 1호 법안 ‘민영화 방지법’ 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의정활동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을 민영화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이 줄줄이 당권 도전 의지를 꺾으며 이 의원 불출마를 압박하는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통폐합이나 기능 재조정, 민영화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할 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 및 동의 절차를 받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안에 따르면 정부도 공공기관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때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는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에 나서려면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으라는 것으로 민영화에 사실상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현행법상 기재부는 공공기관 민영화나 기능 재조정을 추진할 때 국회 상임위에 보고만 하면 된다. 이 의원은 발의안에서 “전기·수도·가스와 같은 필수에너지 및 공항·철도 등 교통은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재로 효율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형평성과 민주성 또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 친문 당권 주자였던 홍영표 의원은 이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선·지선 이후 첨예화된 친명(친이재명)·친문 등 계파 간 갈등 상황을 타개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이재명,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 민영화 방지법’ 발의

    이재명,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 민영화 방지법’ 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의정활동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을 민영화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통폐합이나 기능 재조정, 민영화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할 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 및 동의 절차를 받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보유한 공공기관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때도 상임위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게 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에 나서려면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으라는 것으로 민영화에 사실상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다. 현행법상 기재부는 공공기관 민영화나 기능 재조정을 추진할 때 국회 상임위에 보고만 하면 된다. 이 의원은 발의안에서 “전기·수도·가스와 같은 필수에너지 및 공항·철도 등 교통은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재로 효율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형평성과 민주성 또한 고려돼야 한다”며 “최근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공공기관 민영화의 경우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공공기관 민영화 방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 [사설] ‘김창룡 경찰’ 입이 열 개라도 ‘중립’ 말할 수 없다

    [사설] ‘김창룡 경찰’ 입이 열 개라도 ‘중립’ 말할 수 없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돌연 어제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날 치안 총수가 직을 던진 것이다. 여권 일각의 퇴진 압박에 맞서 지난 16일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임기(다음달 23일)를 채울 뜻을 밝힌 지 열하루 만이다. 김 청장은 “현행 경찰법 체계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담겨 탄생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자문위원회) 권고안은 이런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부가 행안부 안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등 경찰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퇴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경찰 통제 강화에 대해서는 김 청장뿐 아니라 다수 경찰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찰의 중립성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그러나 김 청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동안 경찰이 중립적 자세를 온전히 견지해 왔는지와 지난 정부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으로 막강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할 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부터 따지고 이에 대한 합리적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적어도 지금 ‘김창룡 경찰’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우선 경찰이 그동안 권력에 대해 중립적 자세로 수사를 해 왔다고 보기 어렵다. 성남FC 로비 의혹과 백현동 인허가 비리 의혹 등 지난 정부 권력수사를 뭉개 온 것이 ‘김창룡 경찰’이다. 친권력 행태를 이어 오면서 힘을 키운 마당에 새삼 중립성을 주창하는 것 자체가 앞뒤 안 맞는 데다 막강한 권력을 제어할 방안을 스스로 내놓지도 않았다. 더욱이 작금의 경찰은 대통령 재가도 없이 치안감 인사 초안을 덜컥 발표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기 문란’이라는 질타를 받고는 부랴부랴 진상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의 수장이라면 마땅히 인사 번복 소동이 경찰 집단의 조직적 항명인지, 아니면 단순 실무 착오에서 비롯된 것인지부터 명확히 가려진 다음 그 결과에 맞춰 처신을 결정하는 게 타당한 일이다. 정치색 짙은 김 청장 개인 행보에 경찰권력 문민통제라는 사법 시스템 개혁이 휘둘릴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커진 힘을 앞세워 지금 경찰이 으름장을 놓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들을 통제할 장치가 더 시급해 보인다. 어제 행안부가 내놓은 통제안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겠다.
  • [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가닥…결선투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 부상

    [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가닥…결선투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 부상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 핵심 쟁점인 ‘지도체제’와 관련해 집단과 단일성 지도체제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결선투표, 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의 방안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중위) 논의안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전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집단체제는 단일성과 순수 집단지도체제 가운데 선택의 문제로 보지 않고 각 장단점을 합치는 걸로 할 예정”이라면서 “민주성을 강화하되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구분 없이 선출한 뒤 1위 득표자에게 대표 최고위원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일지도체제는 당대표를 따로 선출해 대표에게 권한을 집중한다. 재선 의원 모임이 집단지도체제를 쟁점화한 이후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이에 공감을 표했다. 단일지도체제는 출마 시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 의원이 선호한다. 구체적으로는 ‘집단지도체제+결선투표’와 ‘단일지도체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이 절충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대표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 위해 결선투표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대표, 최고위원 구분 없이 누구나 출마하게 한 뒤 1, 2등을 결선투표 하면 집단지도체제의 효과도 나는 동시에 1위 대표의 힘도 강해진다는 취지다. 다만 다른 전준위 관계자는 “27일 전준위 회의에서 결선투표 제안도 있었지만 집단지도체제 의견이 다수는 아니다”라면서 “단일체제 대신 최고위원의 역할·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절충안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말 동안 민심을 청취했다”면서 “당의 내일을 이끌 지도자감이 안 보인다고들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핵심 당원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아무런 비전, 가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내가 안 할 테니 너도 하지 말라, 누구는 책임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었다”면서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압박한 친문계 의원들을 우회 비판했다. 이 의원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 의원이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권노갑·김원기·임채정·정대철·문희상 등 당 상임고문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며 출마 관련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상임고문은 지난 16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 다 안다”며 이 의원을 겨냥한 바 있다.
  • [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검토…결선투표 가능성도

    [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검토…결선투표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 핵심 쟁점인 ‘지도체제’와 관련해 집단과 단일성 지도체제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결선투표, 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의 방안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논의안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전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도체제는 단일성과 순수 집단지도체제 가운데 선택의 문제로 보지 않고 각 장단점을 합치는 걸로 할 예정“이라면서 ”민주성을 강화하되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성(집단)과 동시에 강력한 집행력(단일)을 어떻게 담보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면서 ”순수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건 걱정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를 선택의 문제로 보는 것보다 어떻게 둘을 조화시킬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지도체제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두 체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집단지도체제+결선투표’와 ‘단일성지도체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이 절충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지난 워크숍에서 집단지도체제를 했다가 예전처럼 봉숭아학당이 되면 안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대표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 위해 결선투표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대표, 최고위원 구분없이 누구나 출마하게 한 뒤 1, 2등을 결선투표 하면 집단지도체제의 효과도 나면서 1등 대표의 힘도 강해진다는 취지다. 다만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회의론이 당내에 번지고 있어 ‘단일성+알파’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전준위 관계자는 “27일 전준위 회의에서 결선투표 제안도 있었지만 집단지도체제 의견이 다수는 아니다”면서 “단일성 체제를 하는 대신 최고위원의 역할과 권한, 위상 등을 강화하는 방안이 절충안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에서 최고위원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당 대표에게 집중된 국회의원 선거 공천 권한을 분산하는 세부안도 검토 대상이다. 한편 월·수·금요일 오전 10시 30분마다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전준위는 이날 지도체제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전준위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의결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위는 지도체제 뿐 아니라 투표 반영 비율을 둘러싼 전대 룰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이를 한번에 정리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 [서울포토] ‘사의 표명’ 김창룡 경창청장

    [서울포토] ‘사의 표명’ 김창룡 경창청장

    김창룡 경찰청장은 27일 “경찰청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현시점에서 제가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뒤 다시 입장문을 내고 이처럼 말했다. 김 청장은 “먼저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경찰의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심 어린 열정을 보여준 경찰 동료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그러한 염원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야말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현행 경찰법 체계는 그러한 국민적 염원이 담겨 탄생한 것으로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경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된 치안을 인정받을 정도로 발전을 이뤄왔다”고 했다. 이어 “(행안부 자문위) 권고안은 이러한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했다. 김 청장은 “비록 저는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차기 지휘부에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경찰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해 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번 과정을 거쳐 경찰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바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