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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순회법원 판결 의미·전망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17일 미 플로리다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의 판결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법원이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18일 오후 발표할 최종 결과에 포함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건전한재량권’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사실 팜비치 카운티 등 수작업 재검표가 진행중인 3개 카운티는 민주당의 아성으로 수검표 여하에 따라서 부시 후보가 앨 고어 민주당후보를 앞서고 있는 300표차이는 뒤집어 질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유효투표중 1%를 집계한 1차 수작업 재검표때 고어 후보는 부시 후보보다 19표를 더 얻은 바 있다.따라서 전면적인 수작업재검표에서 고어 후보는 산술적으로 1,900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즉 고어 후보는 현재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300표를 뒤집고도 1,000여표 이상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부시 후보측은 결사적으로 수작업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을막아왔던 것이다. 물론 이번 판결에 대해 고어 후보측은 항소는 물론 상고까지 할 것임은 뻔하다.또한 고어 후보는 여론을 등에 업고 선거 무효 소송 등을 낼 수도 있다.그렇게 되면 플로리다주에 대한 법정공방은 제2라운드를 맞을 수 있다. 부시 후보가 비록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하더라도 새천년의 첫 백악관 주인으로 되기까지는 길이 험난한 것이 사실이다. 첫번째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선거인단의 투표.지리한 법정공방과수작업 재검표 끝에 부시 후보가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하더라도 선거인단이 그대로 부시 표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과거 대선에서도 선거인단이 반란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는 데다 이같은 혼전의 결과에서는 얼마든지 이탈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부시 후보는 부재자 투표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판결로 인해고어 후보보다 백악관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정국 혼미 가속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혼란은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가 전면 수작업 재검표를 결정,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울러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개표방식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법정싸움을 벌일 태세여서 사태는 자칫 장기화하면서 엄청난 혼란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양측의 법정소송이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선거가 플로리다(선거인단 25명) 등 문제의 주 선거인단이 제외된 채치러질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중 고어 후보는 255명,부시 후보는 24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으며,플로리다만 제외될 경우 513명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57명이 당선에 필요한 수치가 된다. 양측은 팜비치 카운티 선거당국의 결정이 나온 후 재개표 명령의 정당성과 관련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동시에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갈라진 다른 주의 투표함 보존 신청을 하는 한편 재개표 요구를 검토하고 있어 법적 대응은 상당히 장기화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연방 지방법원의 도널드 미들브룩스 판사는 1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3일 밤 11시30분) 법원이 수작업 재개표를 중지시켜달라는 부시 진영의 소송을 심리할 계획인데,지법 판결과 상관없이이 사건은 항소법원을 거쳐 대법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부시 진영은 민주당의 팜비치 카운티 재검표 추진에 맞서 고어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아이오와,위스콘신,오리건 등 다른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고어 후보측은팜비치 카운티 말고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인 브로워드,데이드,볼루시아 등 다른 3개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도 신청했다.볼루시아가 재검표에 들어갔으며,브로워드 카운티는 오늘 샘플 수작업 재검표에 들어갔다. hay@
  • 美 대선투표 일제히 시작

    21세기 첫 백악관 주인이 될 제43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선거가 7일 오전(현지시간) 미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선거는 이날 새벽 6시(한국시간 7일밤 8시)뉴욕, 버지니아 등 동부지역부터 시작돼 현지 시각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후 1시)에 끝난다. 앨 고어 민주당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간 치열한 접전속에치러져 당락은 동부시간으로 경합주들의 투표가 끝난 뒤인 이날 자정(한국시간 8일 오후2시)이 지나야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부통령을 비롯해 상원의원 3분의 1(34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교체하고 주지사,주의회의원,시장,경찰서장 등 각급 지방 공직자도 함께 선출한다. 전례없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등록을 마친 1억 5,000여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실제투표자가 1억명에도 못미쳐 4년 전의 투표율 49.08%를 밑돌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투표 전날인 6일 여론조사에서는 ABC방송의 49%대 45%를 비롯,워싱턴 포스트 48% 대 46%,CNN방송/USA투데이/갤럽 47% 대45%등으로 부시 후보가 1∼4% 포인트를 앞서 예측불허의 백중세를 보였다.MSNBC-로이터 조사는 48%대 46%로 고어 후보의 역전을 예측하기도 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기고] 미국신문의 후보 지지와 공정성

    오는 7일의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대표적인 두 권위지인워싱턴포스트(10월22일자)와 뉴욕타임스(10월29일자)가 ‘대통령에앨고어를’(Al Gore for President)이라는 똑같은 제목으로 고어 민주당후보를 지지하는 장문의 사설들을 발표했다.이 사설들은 고어를 지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떳떳하고 당당하게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고어의 장점만을 나열한 것은 아니고 고어의 단점과 부시의 장점도 지적하고 있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에서도 나름대로 공정성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신문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고 해서 그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보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이들 권위지의 경우 소유와 경영,경영과 편집,사설과 취재가 비교적 잘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은 논설위원실과 사주가 결정하는데 이들은 대통령 선거보도를 비롯해서 취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물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이 취재기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않는다고 단언하기는어려울 것이다.또 신문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완벽하게 공정한 선거보도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지만 이들 신문은 선거보도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노골적 편향성을 드러내지는않는다.만일 그랬다면,이들 신문이 오늘의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사설에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만 그 선거에 관한 보도에서는 객관성,공정성,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미국신문의 오랜 관행이고 전통이다. 그렇다면 우리 신문의 경우는 어떤가.신문사의 사주,간부,일선기자등 신문 3단체가 채택한 ‘신문윤리강령’은 언론이 그 논평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우리 신문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떳떳하게 지지하는 일은 없다.그럼에도 우리 신문의선거관련 사설이나 논평은 매우 편파적이다.공정하고 중립적인 체하지만 암암리에 특정후보를 편든다.사설을 통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미국의 신문과는 대조적이다. 우리 신문들이 공개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선거법으로 금지되어 있다.우리 신문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때문이다.그럼 우리 신문들이 이런 선거법의 제한이 없다면 과연 사설에서 떳떳하고당당하게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까.물론 아니다.우리 신문들에게서 그 ‘제한’은 오히려 좋은 ‘구실’이 될 뿐이다.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경우 그 후보를 지지하지않는 독자들은 구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신문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도 상업적으로 불리하지 않으려면,첫째,지지의 근거가 합리적이어서 그 지지가 당당하고 떳떳해야 하고,둘째 사설의 지지와는상관없이 선거보도가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몇 몇 신문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합리적인 기준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자신들이 대변하는 세력의 기득권을 유지해줄 후보를 무조건 지지했다.이렇게 비합리적이고 편파적인 신문이라면 공개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못할 것이다.그래서 중립과 불편부당으로 위장한 채 암암리에 특정후보에게 편파적인 사설을 쓰고 보도를 하는 것이다.말할 것도 없이 그런 행위는 기만이다.이들 신문들은 독자들,나아가 유권자들을 속여온것이다. 이제 우리 언론의 이런 위선과 기만을 불식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치권은 선거법을 개정해서 우리 신문들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효성 / 성균관대 교수·신문방송학
  • 의회·언론 ‘딴죽’… 美 對北접근 주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접근정책이 여론의 강경한 속도조절 요구에 주춤하고 있다. 정계는 물론 언론계,연구소 등 보수파 오피니언 리더 가운데 클린턴 행정부에 대북정책에 신중을 기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무부서인 국무부의 행보도 눈에 띄게 둔해진 느낌이다. 워싱턴 포스트,뉴욕 타임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월 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유력지들은 지난달 23∼25일의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방북을 전후해 대북 관계 개선이 ‘레임덕’인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너무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26일 LA 타임스는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워싱턴 포스트도 27일 “올브라이트 장관이 15만 정치범은 물론 KAL기 폭파와 아웅산테러를 자행한 북한에 대해 한마디도 지적하지않았다”고 비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31일 클린턴에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처럼 허상의 매력에 가려진 믿지 못할 인물로 생각할 것을 요구했다. 우익보수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미 전략문제연구소(ISIS)는 31일“북한은 연간 50개 이상 핵폭발물 제조가 가능한 풀루토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냈다.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견제구는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쪽에서도 날아들고 있다.트렌트 로트 원내총무,제시헬름즈 외교위원장등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은 지난주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불가론을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이처럼 미국내 조야가 모두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북한방문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방북 결과를 밝히던국무부측은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포기 일정을 명백히 밝혀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서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이 북한 정책에 관해 설명하겠다며 2일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나 북미연락사무소 교환 등 양국 관계에 커다란 획을 긋는 발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속도 조절론이 국내에서 공감대를 넓혀 가고 있고 콸라룸푸르의 북미 미사일 실무협상이 3일까지예정돼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확인시키는 선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앨 고어 민주당후보가 열세인 선거판에 북한 카드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사전 봉쇄하려는 전략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hay@
  • 핼러윈 가면 판매량 부시 16%P차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합] 조지 W부시 후보가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전통적 축제의 하나인 핼러윈 때 사용되는 가면 판매량에서 앨 고어 민주당후보를 크게 눌렀다. 31일 미 위스콘신주 워키쇼에 있는 세계 최대 핼러윈 복장 온라인판매업체인 바이코스튬스 닷컴(Buycostumes.com)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두 후보의 얼굴을 본 뜬 가면 판매율율 집계한 결과 부시 58%,고어 42%로 부시가 16%포인트나 리드했다.공교롭게도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고어가 전당대회 탄력효과등에 힘입어 가면판매율에서 4%포인트 앞섰으나 10월 세차례 토론대결을 거치면서 부시 가면 판매율이 고어보다 높았다. 바이코스튬스 닷컴은 1980년 이후 대선후보 가면 판매량으로 대선승리자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이 업체는 두 후보의얼굴을 좀 우스꽝스럽게 변형시킨 고무 가면을 개당 9.99달러에 판매하면서 후보별 온라인 판매숫자를 합산,웹사이트에 백분율로 표시한다.
  • 부시 선거인단 고어에 36명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7일·현지시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민주·공화당 어느 후보도 압도적으로 지지율이나 예상선거인단수에서 앞서지 못하는 혼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조지 W 부시공화당후보는 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추격에 주춤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미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미 대선역사상 최고의 경합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한다. ◆예상선거인단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3일 조사한 결과 부시는 텍사스주 등 20개주에서 오차범위를 초과한 우세로 선거인단 167명을,고어는 캘리포니아·뉴욕 등 8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한 우세로 131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전 조사와 비교,부시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아 선거인 14명을추가한 반면 고어는 뉴저지(선거인단 15명)·일리노이(22)·메인(4)등 3개주를 상실,41명이 줄었다. 따라서 경합주인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 등 22개주(선거인단 수 240명)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지율 부시가 지난 7일이후 역전한 뒤 리드하고는 있으나 고어가맹추격하는 양상.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 최근 조사에서 부시는46%,고어는 44%.MSNBC-로이터 조사에서도 부시 44%,고어 42%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대선관심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 투데이는 3차 대선후보토론 후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기가 떨어진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이 고어 지지에 적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고어가 상승세를 탔다가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지지도 ‘거품’이 꺼졌듯이 부시도후보토론회 효과에 의한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막판 전략 두 후보의 막판전략은 당연히 고정표 제고와 부동표 흡수.각 주에서 유권자 표가 하나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고어의 D-14전략은 소위 ‘키친(kitchen) 테이블 캠페인’.식탁이란캠페인 이름이 말해주듯 민생현안에 초점을 뒀다.2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부터 홍보전에 뛰어들어 여성과 흑인 중남미계를 집중공략하고있다. 동시에 23개주에서 열리는 90차례의 기자회견에서 부시의 실정을 공격하는 1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대공세에 나선다. 부시는 28명의 공화당 출신 주지사를 앞세워 25개주 48개 도시에 대한 대규모 지방유세에 들어갔다.어머니이자 전 퍼스트 레이디인 바바라 부시 여사와 부인까지 나서 버스순회유세를 벌이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부도 부시 지원유세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hay@
  •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 경선비용 구설수에

    [뉴욕 연합]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후보로출마한 존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이 당내 후보 지명전에서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같은 당의 대통령 후보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집계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자인은 6월 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짐 플로리오 전 주지사를누르고 후보지명을 받을 때까지 월가에서 번 막강한 자금력을바탕으로 총 3,5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민주당 상원 후보 지명전에서 찰스 슈머(뉴욕)가 세운810만달러 지출 기록을 훨씬 넘어섰을 뿐만아니라,94년 캘리포니아의 백만장자 마이클 허핑턴이 당내 후보지명전과 본선거까지 치르면서사용한 3,010만달러의 역대 최고액 기록도 깬 것이다. 코자인은 유권자들에게 낯선 정치 신인이란 점을 만회하기 위해 선거비 중 3분의 2 이상인 2,350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TV광고비로 1,800만달러를 사용해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7월 말까지 사용한 2,52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같은 민주당 소속 대통령 후보인 앨고어의 1,08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한것으로 집계됐다.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수도권 표심

    이번 16대 총선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치개혁과 경제안정,남북간 화해등을 열망하는 민심이 반영됐다.개표 결과 민주당의 수도권 승리,자민련의침체,시민단체 낙선대상 후보의 고전(苦戰),한나라당의 영남권 석권 등이 4·13총선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386세대 후보의 선전은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여론을 드러내고 있다.기존 정치에 뿌리깊은 불신감과 혐오증을 지닌 표심(票心)이 참신성과 개혁성을 앞세운 386후보쪽으로 쏠렸다는 것이다.정치권 물갈이 바람은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시민단체 낙선운동과 맞물려 수도권 전반의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의 약세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공동여당 결별 선언’이 유권자의 지지율 저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곱씹어볼 대목이다.자민련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대전과 충남·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것은 향후 김명예총재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제3당으로서 자민련의 위상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의 4·13 총선 부진을 우리 정치사의 오랜 3김(金)구도가 퇴조의 길로 접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386세대 정치신인의 잇따른 의회 진출과 3김정치 구도의 완화 현상으로16대 국회는 새로운 정치마당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여론의 정치권 물갈이 욕구도 거세지고 있어 정치개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둔 요인 가운데하나는 정국 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논리가 유권자에게 먹혀 들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선거전 초반부터 국부유출론과 국가채무론 등을 집중 거론하며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킨 한나라당의 전략이 여론의 지지를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전반적인 표심은 한나라당의 경제 책임론보다 경제 안정론으로 기운 셈이다. 선거 종반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도 이번 총선 표심과 어느 정도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해묵은 냉전논리를 넘어 현 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對北)화해와 평화 조성 정책이 일부 유권자의 안정희구 심리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영남·충청권 출신 유권자의 표심이 종래보다 탈(脫)지역성을 보였다는 점도 수도권 판도의 대세를 가르는 동인(動因)이 됐다. 여야의 선대위 관계자들은 선거 종반 충청출신 유권자의 지지성향이 민주당후보쪽으로 쏠림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또 수도권의영남출신 부동층이 인물중심의 투표 성향을 보이거나 대거 투표에 기권하면서 수도권의 일부 한나라당 후보들이 고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D-1/ ‘정상회담’ 변수… 票心 이동조짐

    4·13총선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막판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일부 경합지역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경(接境)지역인 경기 서북부 등 수도권 일부와 강원도에서 민주당후보의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호남권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무소속후보에게 뒤져 있던 민주당후보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민주당, 한나라당,자민련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지역구를중심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영남권은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수도권 등지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정과 대북이면합의 여부,발표 시점 등을 놓고 전날에 이어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정상회담 실현 및 향후 성과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접근을 촉구했다.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안양만안 정당연설회에서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각 정당이 정파의 이익을 떠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한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50년만에 도래한 평화정착의 최대 기회이자 분단과 6·25 이후 민족사의 가장 큰 갈림길”이라고 야당의 자세전환을 주문했다.‘총선용’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중대한 문제일수록 선거 전에 알려 국민들의 의견이 투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옳다”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야3당은 일제히 지도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용 정략’으로 규정하고 발표시기 및 이면거래 가능성에 대한 진상공개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 합의는 명백히 선거용 정략일뿐 아니라 합의 배경과 내용에 있어서도 수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다”고말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이번 회담은 결국 대내외적으로 곤경에 처한 김정일(金正日)의 위상을 높여주고 북한의 체제선전에 이용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선대본부장 접촉을 갖고 총선이끝나는 대로 합의추진과정 및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규명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은 12일 밤 12시에종료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 D-5/ 지도부 움직임과 유세 표정

    여야 각 당과 후보진영은 4·13총선 D-6일인 7일 수도권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지도부 움직임. 민주당은 서울과 대전,충청지역에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잇따라 열고야당의 경제위기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정국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했다.특히 후보자 전과공개에서 민주당후보들은 시국사범이 많은데 반해 야당후보들은 반(反)사회,파렴치범들이 많다는 점을지적하며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했다.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충청지역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정권투쟁에 돌입할 것이며,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경제는 후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물로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자”며 차기 대권주자 이미지 부각을 통한 바람몰이를 계속했다.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인천·경기 유세에서 “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동안 IMF 위기를 잘 극복,전 세계가 놀라고 있지만 야당은 김종필(金鍾泌) 총리를 6개월 동안 반쪽 총리로 만드는 등 사사건건 방해만 해왔다”며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부산 영도,북·강서을,울산,경남 진해 등PK지역의 열전지대를 찾아 민국당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이 총재는 ‘DJ 대 반DJ’ 구도를 되살린다는 전략 아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북한 특수’ 언급과 관련,“북한 주민이 굶어죽고 있는 판에 무슨특수냐”면서 “김 대통령의 ‘북한 특수’와 남북정상회담 언급은 총선 승리를 위해 북한을 끌어들이는 ‘신북풍’”이라고 맹공을 가했다.이어 “관권·혼탁선거가 계속되면 총선이 끝난 후 심각한 후유증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민련은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의 ‘투톱 시스템’으로충청권과 수도권 공략을 계속했다.특히 김 명예총재는 선거일 사흘 전부터헬기를 이용해 충청권 경합·열세지역 전역을 누비면서 전방위 지원사격에나설 계획이다.그는 연설회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자민련의 협력없이는 국회에서 입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민련의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했다. 민국당은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 가운데 취약지인 수도권 재공략에 나섰다.조순(趙淳) 대표는 종로 정당연설회에서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관권·금권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깨끗한 정치를위해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매서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개인유세. ◆지난 4·5일 두차례에 걸쳐 낙선운동 대상 후보측 운동원들과 충돌을 빚었던 충북 총선시민연대가 청원군에서 또다시 후보측 운동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충돌했다.7일 오후 1시25분쯤 청원군 강외면 신용협동조합 앞에서 시민연대 회원 10여명이 유권자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려는 순간 신원을 밝히지않은 남자 4명이 이들이 들고 있던 홍보 피켓 등을 부수고 몸싸움을 벌였다. ◆전남 최대격전지인 보성·화순 지역구의 경우 화순군수는 민주당 한영애(韓英愛)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군수 비서실장은 무소속 박주선(朴柱宣)후보를 돕겠다며 사표를 제출,관심을 끌고 있다.군청의 한 공무원은 “군수와 비서실장을 지낸 분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인천 부평을의 민주당 최용규(崔龍圭)후보는 이날 정당연설회가 소모적 행사라고 판단,이를 개최하지 않고 거리유세를 강화하기로 했다.최후보측은 정당연설회를 열기 위해서는 앰프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하는 비용이 적잖게 들어갈 뿐 아니라 당원들만의 행사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렇게 결정했다.최후보측은 이같은 의사를 중앙당에도 공식 전달했다. [총선 특별취재
  • 총선 격전지/ 대전 유성구

    “글쎄 자민련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던데….그래도 대전에서는 다 밀어줘야지”(60세·남성) “15대때 대전에서 전부 뽑아줬지만 해준게 뭐 있나요.유성에서는 민주당후보가 구청장 하면서 사실 일을 많이 했지요”(37세·택시기사) 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앞 만남의 광장.자민련 유성지구당(위원장 李昌燮)정당연설회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하지만대전지역 기류가 15대때와는 완연히 달라졌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인정했다. 대전에서 어느 한 당의 독식은 어려운게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성은 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송석찬(宋錫贊)후보가 줄곧 수위를 달리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다.사실 유성은대전의 다른 지역과는 정서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외지인이 많고 10만 200명의 유권자 중 대덕연구단지 종사원이 1만 8,000여명이다.농촌인구는 4%에 불과하고 관광·서비스 관련 업종이 70%를 넘는다. 송후보측은 이같은 지역 특성상 이른바 ‘JP바람’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단언하고 있다.유성 초·중·고교를 졸업한 토박이로 지역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들어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95년,98년 국민회의 후보로서는 유일하게 충청권에서 유성구청장에 연속 당선된 것도 결코 ‘이변’이 아니라는주장이다. 송후보는 “학교급식 문제 등 구청장 시절 이뤄냈던 여러 가지 공적을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전 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기 때문에 역전은 있을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다만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는데다 최근잇따라 열린 지역 시민단체 토론회에 모두 불참,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이에 맞선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조영재(趙永載)후보측은 유성은 ‘야당정서’가 강하다고 주장한다.유성은 지금부터 IMF가 시작된다는 말이 돌 정도로경기가 나쁘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바로 ‘야당돌풍’을 예고하는 징후라고 기대하고 있다.조후보는 특별한 지역 이슈가 없는 만큼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등 초선의원으로서 펼친 4년동안의 의정활동 결과로 평가를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자민련공천에서 탈락,한나라당으로 옮긴 전력이 아픈 대목이다.조후보는 “야당정서가 강한 곳이라 ‘자민련은 이미 불꺼졌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자민련 공천을 받았다면 오히려 떨어졌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자민련 이창섭 후보는 SBS앵커로 활동한 대중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이후보측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민주당 송후보와 2강구도가 형성됐다고 내세우고 있다.그동안 얼굴 알리기에 주력한 만큼 ‘인물론’으로 맞서면 결코 뒤질게 없다는 생각이다.송후보는 이미 얻을수 있는 최고의 지지율을 얻었고이후보측은 쫓아가는 처지인 만큼 이제는 ‘역전’만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는 “막판 JP바람까지 가세하면 5%이상은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한다. 민주노동당 이성우(李成雨)후보는 전국과학기술노조 위원장으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선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평가다. 유성 김성수기자 sskim@
  • 4·13총선 D-9/ 여야,낙선명단 반응·대책

    여야 정당은 ‘2호 태풍’인 ‘총선연대 낙선대상자 명단’이 발표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호 태풍’인 ‘후보자병역·납세 공개’의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소게임을 벌이는 후보들,특히 수도권 지역 출마 후보들에게는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해당자가 적은 점을 들어 야당에 대한 공세를강화했다.한나라당은 애써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자민련은 불법이라며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으며,민국당은 총선연대 발표로 양강구도의 총선판도가달라질 것을 기대했다. ◆민주당 김한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3일 “총선연대가 후보들에 대해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의견을 제시한 것을 긍정 평가하고,관심있게 경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러나 김공동대변인은 “낙선운동은 실정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위기를 맞은 후보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종로의 이종찬(李鍾贊)후보가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자 경쟁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며,구원에 나섰다. 김공동대변인은 “한나라당 J모 후보가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계엄본부 군법회의 검찰관이었으며,지난 96년 ‘구치소 필로폰 파티 사건’ 때 구치소 미결수들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변호사였다”는 당시 ‘언론 보도’를 상기시켰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선대위 대변인은 “우리당 소속 대상자들을 전부검토해본 결과 이미 소명이 다 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총선시민연대 발표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대상자들 중에는 민주질서 파괴자와 교육 유린 장본인이 빠졌다”며 공세적 자세도 취했다. ◆지난번 낙천 대상자 명단발표에 ‘음모론’을 강력히 제기했던 자민련은이번에도 선관위의 강력한 단속 및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이규양(李圭陽)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총선연대의 낙선운동은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고 역설했다. ◆민국당 김철(金哲) 대변인은 “시민연대의 정치권 정화를 위한 고심은 인정하나 병역·납세 의혹 대상자 중 상당수가 누락되는 등형평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며 양비론을 폈다.그러나 김대변인은 “정치를 혼탁시킨 주범인민주당,한나라당 후보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당연하다”며 기세를 올렸다. 강동형기자 yunbin@. *당사자 해명등 표정 .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된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시민단체가 너무 나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선거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러나 대응 방법을 놓고 여야 후보들은 엇갈렸다.민주당 후보들은 ‘무대응’입장이 많았고 야당후보들은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정치적 배후’를 의심하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후보들은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김봉호(金琫鎬·해남 진도)의원측은 “매를 맞을 만큼 맞았고 검증받을 만큼 받았다”고 밝혔다.한영애(韓英愛·화순 보성)의원측은 “야당이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폭로공세를 하는 데 대해 이를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것이 잘못이냐”며 오히려 ‘충성심’을 강조했다.이종찬(李鍾贊·서울 종로)후보측은 “국보위 참여를 헌정질서 중단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펄쩍 뛰었다.이성호(李聖浩·경기남양주)의원측은 “비리에 연루됐다면 4선의원의 재산이 1억3,000만원밖에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대부분 반발강도가 높았다. 이사철(李思哲·부천 원미을)의원은 “김대중(金大中)정권은 시민단체라는끄나풀을 이용하고 있다”며 “총선연대가 지역에서 불법낙선운동을 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흥분했다.김중위(金重緯·서울 강동을)의원은“민주당후보 당선을 위한 것”이라며 “총선연대 지도부 인사들을 상대로 30억원의 명예훼손 소송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정형근(鄭亨根·부산 북강서갑)의원은 “낙선자 발표는 총선승리를 위한 현 정권의 전략이고 흐름”이라고 정치적 배후를 의심했다.하순봉(河舜鳳·진주)의원도 “총선연대는 정권의 공작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정치적 의도’를 주장했다. ◆자민련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도높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의원은 “문민정부 때 정치보복으로 억울하게투옥됐다”고 주장했다.한영수(韓英洙·충남 서산태안)의원은 “국방위 방청거부는 위원들의 결의로 한 것”이라며 “선거 후 법적 대응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주장했다.백남치(白南治·서울 노원갑)의원은 “어차피 낙천자명단에 넣었을 때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 아니냐”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최환(崔桓·대전 대덕)후보는 “나같은 우익 성향의 인사가 국회에 들어오는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법적인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흥분했다. ◆민국당 후보들도 “표적사정에 의한 사건을 문제삼는 것은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윤환(金潤煥·구미)후보측은 “문제되는 부분이 과거 표적사정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김광일(金光一·부산서)후보측은 “이곳 유권자들에겐 오히려 탄압받는 모습으로 비칠 것이다”고 주장했다.허화평(許和平·경북 포항북)후보측도 “15대 총선 때 옥중 당선돼 이미 면죄부를 받았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밖에 한국신당 이상만(李相晩·충남 아산)후보는 “영문을 모르겠다”면서 “야당탄압”이라고 몰아붙였다.무소속 서석재(徐錫宰·부산 사하갑)의원은 “14·15대 선거에서 당선됨으로써 이미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홍문종(洪文鍾·의정부)의원은 “일상적인 선거운동 과정을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했던 것 자체가 구태”라고 역공을 폈다. 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거점도시 票心점검/ 5대 광역시 ‘표밭’실태

    16대 총선 후보자 등록 이후 표밭 기류가 심상찮다.병역·납세·전과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지역별 총선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여야 각당은 인천과 대전,광주,부산,대구 등 일부 거점도시의 표심(票心)이 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식선거운동기간 초반의 총선 구도가 여야간 또는 정당간 대립 양상에서 후보 개인의 결격사유 공방쪽으로 흐르면서 각당의 거점지역 확보 경쟁은 더욱치열하다. 민주당은 인천과 대전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상대로 공세의 고삐를바짝 죄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민국당과 민주당 소속 일부 후보의 틈새공략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광주에서는 일부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후보와 쫓고 쫓기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 공략의 요충지인 인천은 후보 개인의 신상정보 공개 이후 민주당과한나라당의 혼전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이다.민주당은 “인천을 비롯한수도권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중간평가라는 쟁점이 흐려지고 있다”며 지지율 정체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자민련의 아성인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일부 선거구를 중심으로 틈새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민주당은 1∼2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자평이지만 자민련은 수성(守城)을 자신한다.대전지역의 선거 판세는 충청권 전반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양당간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하다. 광주에서는 인물론을 앞세운 일부 친여(親與)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정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다. 한나라당의 텃밭 지역인 부산은 일부 민국당과 민주당 후보의 도전이 거센곳이다.한나라당은 압승을 자신하지만 민국당과 민주당의 주장은 다르다.부산 민심의 향배는 민국당 바람의 영남권 북상(北上) 가능성이나 민주당 후보의 부산·경남지역 교두보 확보 전략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인천. 인천 지역은 여론조사 등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특정 정당의 독식을 기대하기 힘든 곳이다.현지 선거 관계자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11개의 지역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여야 후보측은 하나같이 “선거에 임박해 어느 정당의 ‘바람’이 막판에 더 세게 부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후보들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다.만나 본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잘 모른다”고 말했다. 부평구 부평1동에서 사과가게를 하는 김태오(金泰五·58)씨는 “텔레비전을보다 선거이야기가 나오면 잠깐동안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재산,납세,병역,전과 등 후보자 신상공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힘들다.한 선거관계자는 “신상정보 공개가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더 멀게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새로 인지하면서 신상정보가 큰 영향을 미쳐 선거판세를 완전히 바꿀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또하나의 변수는 충청표의 향배다.유권자들을 원적지별로 분류해보면 영남과 호남이 각각 20%를 차지하는데 반해 충청출신은 30%에 이르고 있다.수도권에서 자민련의 인기하락으로 충청표의 대부분이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만나본 유권자의 대부분이 출신지별 몰표현상에 대해 “다 과거 얘기”라고 일축했다. 영남출신인 金鍾晟(37·서구 석남동)씨는 “이제는 정당이 아닌 후보의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 기성정치인보다 젊은 신인에게 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權모씨(부평구 부평2동)는 “나는 전라도 출신인데 한때 전라도 사람 대통령만들기를 위해 애를 많이 썼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출신지역을 떠나 진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말했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대전. 충청권 표심(票心)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자민련의 ‘녹색돌풍’이 불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지역일꾼을 선호하는 ‘인물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다.자민련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대전에서 더욱 그렇다. 자민련 선거관계자들이 당황하는 것도 여기저기서 감지된다.15대때처럼 싹쓸이는 못해도 그에 버금가는 전적을 올려야한다는 중압감에 밤잠도 설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대전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자민련 대전시 선대위원장인 강창희(姜昌熙)의원조차 일부 지역의 열세를 인정하고 있다.자체여론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나 지지율은 30%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5대때의 대전지역 평균지지율 49.8%와 비교하면 15∼20%포인트 가량 하락한 셈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된다.지난 선거때의 ‘핫바지론’처럼 유권자를 자극할 핫이슈가 없다는 점이다.시민단체들의 낙천운동이 유권자의의식변화를 이끌고 있고 내각제 및 공천파동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일부인사의 낙천에 반발,조직의 근간인 시의원과 구의원이 자민련을 집단탈당하는 사태도 있었다. 자민련이 주춤거리는 반면 유권자의 표심은 지역발전에 기여한 후보자에게쏠리고 있다.자민련 후보일 경우 무조건 찍겠다던 기존의 투표태도에서 한발짝물러나 있다. 하지만 자민련 관계자는 “충청도 사람은 원래 발동이 늦게 걸리는 게 아니냐”며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JP가 막판 세몰이에 나서면 40%에 이르는 부동층이 자민련에 쏠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바닥정서는아직까지 자민련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 표심은 3일 대전역을 시작으로 하는 JP의 3차례 정당연설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그래도 JP냐’ 아니면 ‘변화냐’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부산·대구. 부산 민심은 한나라당 우세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한나라당이 부산의 17개 전 지역구를 석권한다고 장담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민심 저변에는 ‘인물론’을 통한 부산정권 창출론이 잠복해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주말과 휴일 합동연설회와 후보들의 개인 유세로 선거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은행원 이모(38·동래구 온천동)씨는 “한나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현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변의 생각도 대체로 비슷하다”고 말했다.제조공장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일부 민국당 후보가 아깝기는 하지만 야권 분열로 현정권만 이롭게 할 것 같아 한나라당을 찍겠다”고 귀띔했다. 반면 수산업체를 운영하는 유모(57·사하구 괴정동)씨는 “15대 총선에서한나라당이 싹쓸이했지만 부산은 경제파탄과 정부 인사에서 어려움만 겪고있다”며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번 실패한 이회창(李會昌)총재로는 정권창출이 어렵지 않겠느냐”고도반문했다. 민주당 후보로 선전하고 있는 북·강서을의 노무현(盧武鉉)후보는 인물론으로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무엇보다 지역감정 바람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맞추고 있다.주부 김모(37)씨는 “노후보가 똑똑하고 좋기는 한데 DJ 밑에있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합동연설회와 개인유세를 빠짐없이 지켜본 김모(60)씨는 “민심은 한나라당인데 인물론에서는 민국당의 박찬종(朴燦鍾)후보가 더 낫다”며 “누구를 찍을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경북의 거점지역인 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11개 전 선거구를 우세지역으로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의 셈법은 다르다.박철언(朴哲彦)후보가 수성에 나선 수성갑에서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또 남구의 이정무(李廷武)·수성을의 박구일(朴九溢)후보도 각각 한나라당의 현승일(玄勝一)·윤영탁(尹榮卓)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2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다음주 휴일을 전후해 40%를 웃도는 부동층의 표심(票心)이 어디로 쏠릴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광주. “대통령도 뽑았는디…”“인물 보고 찍어야제…”.후보자들이 토해내는 열기와는 딴판으로 유권자들은 느긋했다. 햇살이 따가울 만큼 완연한 봄날,전남지역 첫 합동유세가 열린 1일 오후 순천시 금당동 동명초등학교 운동장이 한없이 넓어 보였다. “기초의원 선거도 이러지는 않았다”는 선관위측의 푸념이 허튼소리가 아니었다.단상 앞을 점거한 출마자 4명의 지지자들을 빼고나면 스스로 찾아온주민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나마 스피커에서 나오는 ‘정치안정’이나 ‘인물론’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IMF 때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떠들게 아니라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치를 해봐라”는 등 군중속의 일부 볼멘소리에 주변사람들이 맞장구를 쳤다. ‘바뀌고 있다’는 징표는 운동장 곳곳에서 묻어났다.역대 총선에서 ‘옷색깔’만 보고 몰표를 던졌던 때와 달리 주민들의 태도가 달랐다.이해식(李海植·46·축산업·순천시 풍덕동)씨는 “사람 됨됨이를 보고 일할 수 있는깨끗한 사람을 찍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 선거구 19곳 중 4곳에서 격세지감이 입증되고있다.광주 동구와 남구,전남 해남·진도와 보성·화순에서 민주당과 무소속후보가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중이다. 무소속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던 지난 총선과는 딴판이다.이들 지역에서 ‘인물론’이나 ‘정책 대결론’이 ‘정치 안정론’보다 파괴력이 높아지면서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기에는 무소속들의 개인 지명도와 일부 민주당 후보자들의 흠집에 따른반사이익,“어차피 당선되면 민주당 옷을 입을 것”이란 넉넉한주민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이 지역에서 한두석 잃음으로써 “이번에도 싹쓸이냐”는 곱잖은 시선을 비켜갈 수 있다는 아량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풀이다.이같은 무소속 바람이 ‘찻잔속의 돌풍’에 그칠 것인지를 결정할 메가톤급 변수는 기권율이 높은 20∼30대층의 투표율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돈요구‘선거꾼’극성

    정치개혁 열망을 등에 업고 전문성,참신성을 무기로 4월 총선을 향해 힘찬‘진군가’를 불렀던 정치권의 새 인물들이 금품을 요구하는 ‘선거꾼’에게 시달리는 등 많은 곤경을 겪고 있다. 현역의원에게만 턱없이 유리한 선거법도 정치신인들의 당선을 가로막는 또다른 장벽으로 꼽힌다. 공천단계부터 화제를 일으켰던 일부 후보자들은 상당한 지지율에도 불구,이같은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선거초반을 채 넘기지 못하고 탈락하고 있다.지난 28일 민주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반납한 민병철(閔丙哲) 중앙대 겸임교수와 한나라당 노원갑 공천을 내놓은 윤방부(尹邦夫) 연세대 의대교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끊임 없이 돈을 요구하는 극성스런 선거브로커와 기존지구당조직의 협박이나 비협조 등의 이유로 공천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진다. 민교수의 경우 기존 지구당조직의 예상치 못한 반발로 심적 고통이 컸다고한다.윤교수는 “공천을 받은 후 온갖 선거브로커들이 ‘돈을 주면 당선을책임지겠다’며 벌떼같이 달려들어 환멸을 느꼈다”면서 “출마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괴협박전화에도 시달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 서대문갑에 민주당후보로 출마하는 우상호(禹相虎)씨는 “명함을 들고와 1개 동을 책임지겠다며 수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선거법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현역의원에 비해 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인데다 법마저 발목을 잡아 정치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정치신인들의 주장이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 사무처장은 “선거브로커나 기존 지구당조직의 반발 등은 모두 각당의 밀실·낙하산식 공천 때문”이라면서 “상향식 공천제도로 바뀔 때 이런 현상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초점 인물]

    ◆ 趙淳 한나라당 명예총재.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가 15일 서울 종로지역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동안 조 명예총재의 종로출마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이날 출마선언은 종로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인봉(鄭寅鳳)변호사 등에 의해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 명예총재는 출마이유에 대해 “당방침과 나의 의지가 분출되면서 출마권고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 문제를 오래 끌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출마의사를 굳힌만큼 성심을 다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에 일조하겠다”면서 “기필코 선거에서 승리,큰 길을 여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명예총재는 지난달 강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진출을 발표했었다. 이번 종로출마 선언은 자신의 계보인 서울 양천갑 김동수(金東洙)위원장의공천을 전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일번지’인 종로에서 조 명예총재가 당선될 경우 당권도전 등 당내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명예총재는 지난 95년 민주당후보로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민주당·한나라당 총재를 지냈다.또 지난 98년에는 강릉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박준석기자 pjs@. ◆ 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가 국회의 선거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1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권대표는 “국회는 당리당략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은 직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진 정치세력의 정치권 진출이 봉쇄된 데 따른 불만도 토로했다.권대표는1인2표제를 주장하면서 “국회는 헌법에 정해진 평등선거,직접선거의 원칙에정면으로 위배되는 1인1표제를 통과시켰다”고 말했다.또 “신진 개혁세력의정치권 진출을 봉쇄하고 지역적 나눠먹기식의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입후보자 기탁금 인상도 “국민의 참정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권대표는 선거법 재개정을 위해 민주노총,한국노총,시민단체와의 연대투쟁을 천명했다. 박준석기자
  • 여권 신당 붐 조성 행보

    ‘새천년 민주당’의 ‘바람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1차 조직책 발표에 이어 7일 2차로 17명을 조직책으로 선정했다.이로써 모 두 37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확정했다.창당에 필요한 법정지구당(26개) 수를 채운 셈이다.본격적인 틀을 갖춘 만큼 남은 조직책 선정은 시간을 두고 단계 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대신 지구당 창당대회를 통해 여세를 몰아갈 방침이다.이날 오전에는 국민 회의 김상우(金翔宇) 의원의 광진갑 지구당에서,오후에는 정성호(鄭成湖) 변 호사가 조직책으로 선정된 동두천·양주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었다.6일 추미 애(秋美愛)의원 등에 이어 두번째다.오는 20일 창당대회가 끝나면 곧 중앙당 후원회도 열 계획이다.이같은 ‘휘몰이’작전은 예상되는 군소정당의 출현 에 앞서 국민의 시선을 붙잡아두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물론 정치권 내 에서도 분위기 선점의 효과가 있다. 특히 동두천·양주지구당 창당대회는 이같은 바람몰이에 시금석이 될 것이 라는 평이다.경기 북부지역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곳. 일각에서는 적어도 이 지역에서는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이곳의 맹주를 자임해오다 자민련에 총재권한대행으로 취임할 이한동(李漢東)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새천년민주당은 자신있다는 태도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이날 이 지역에서의 당선 가능성과 관련,“우리 당의 바람은 어느 곳이든 거 침없이,막힘없이 불 것”이라고 장담했다.지금은 달라졌다는 것이다.1·2차 조직책 선정이 여론조사를 통한 철저한 당선 가능성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설 명이다. 새천년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구제가 소선거구로 확정되면 분구될 것으 로 보이는 의정부에서도 홍문종(洪文鐘) 의원과 문희상(文喜相) 전청와대정 무수석이 버티고 있고,파주에도 든든한 영입인사가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충청,강원,영남권 등에서 잇따라 열릴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도 새천년 민주당이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2차조직책 발표 안팎 새천년민주당은 7일 지난 12월 말 20명의 1차 조직책에 이어 전성철(全聖喆 )국제변호사 등 17명의 2차 조직책을 발표했다.이 중 현역의원은 9명,원외 및 영입인사는 8명을 차지했다. 이날 발표한 2차 조직책에는 각각 서울,경기,부산 시·도 지부장을 맡고있 는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서울 강북을),이윤수(李允洙·경기 성남수정), 김운환(金桓·부산 해운대기장갑)의원이 포함됐다. 이밖에 현역으로는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서울 강북갑),유재건(柳在乾· 서울 성북갑),임채정(林采正·서울 노원을),서석재(徐錫宰·부산 사하갑),안 동선(安東善·부천 원미갑),송훈석(宋勳錫·강원 속초 고성 양양 인제)의원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의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고향인 경북 영양·봉화 ·울진을 지역구로 택해 조직책을 맡았다.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낸 전성철 변호사는 국민회의의 취약지로 생각 되는 서울 강남갑에 투입됐다. 또 안동수(安東洙)변호사가 서울 서초을에 재도전한다.염동렬(廉東烈)전 한 국JC중앙회장이 강원 영월·평창에서 민주당후보로 출전한다.14대 국회의원 을 지낸 배기선(裵基善)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과 신계륜(申溪輪)전 서울시 정 무부시장이 각각 인천 부천 원미을과 서울 성북을에서 조직책을 맡았다.영입 인사로는 전수신(全秀信)삼성전자스포츠단경영고문과 최동호(崔東鎬)한국방 송진흥원 이사장이 각각 경기 수원 팔달과 인천 남동을에 낙점됐다. 주현진기자 jhj@ *지도부 인선작업 어디까지 ‘새천년 민주당’지도체제가 정비돼가는 분위기다. 지도체제는 ‘총재-대표-최고위원’의 단일체제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도부 경선제는 ‘물리적인’ 어려움 때문에 올가을 전당대회에서 도입키로 했다. 신당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맡을 게 확실시된다.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당적보유를 문제삼고 있지만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 서 대통령의 총재직 겸직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지도체제 인선의 핵심은 대표를 누가 맡느냐이다.이와 관련,최근 이인제(李 仁濟)당무위원의 행보가 예사롭지않다.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정균환(鄭均桓) ‘민주당’조직위원장 등과 빈번한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신당 의 ‘중책’을 맡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된다.대권 추구와 얽힌 행보가 때때로 구설수를 타지만 대중성과 총선에서의 득표력이 강점이다. 이위원의 ‘대표설’이 부상하는 가운데 이수성(李壽成)전 총리,신당 추진 위원인 김민하(金玟河)전 교총회장·송자(宋梓)명지대총장도 ‘대표 카드’ 로 거명된다.이 전총리는 대구·경북(TK)신당창당에도 관심을 보여 최종 행 보가 주목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차기’구도와 관련한 인선의 어려움 때문에 이만섭(李萬 燮)·장영신(張英信)창당준비위공동대표가 대표직을 그대로 이어받아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럴 경우,선대위 부위원장은 전문가그룹과 지역을 대표하는 8∼10명의 부 위원장을 뽑는 것도 고려중이다. 국민회의의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장을병(張乙炳)부총재,한화갑( 韓和甲)사무총장,이인제위원과 김중권(金重權)창당준비위부위원장 등을 선대 위 부위원장단에 중용하는 안이다. 유민기자 rm0609@
  • 포커스 투데이-”돌 女史 내년 美대선 출마”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남편 못지않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보브돌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여사(62)가 내년 대통령선거전 출마의사를 밝혀 공화당 후보지명전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 파란을예고하고 있다. 미 CNN방송과 뉴스위크지는 4일 돌여사가 현재 맡고 있는 미 적십자사 총재직을 사임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적십자사와 주변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돌여사의 출마결심은 확고한 것 같아 보인다. 돌여사의 출마는 민주당후보로 확실시되는 앨 고어 부통령의 인기를 누를인물로 적극 권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돌여사의 출마의사로 공화당은 당장지난 11월 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인기가 급상승중인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 조지 부시 주지사와의 당내 후보지명전이 볼만하게 됐다.공화당 일각에서는 앞으로 돌여사와 부시 주지사를 내세워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이들로 정·부통령 후보를 정하자는 성급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돌여사는 지난 91년부터 적십자사 총재직을 맡아 지금까지 훌륭하게 업무처리를 해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전에도 83년부터 87년까지 교통부장관,89년부터 90년까지 노동부장관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버드법대출신으로 변호사이기도 한 돌여사는 각종 여론조사때마다 40%이상의 꾸준한인기를 누려왔다.
  • 클린턴 92 대선 자금 관련 불법 정치헌금 메모 발견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후보로 지명된 후 인도네시아 재벌 리포그룹의 제임스 리야디가 제공한 거액의 정치헌금에 개입된 사실을 증명하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미국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멜린다 이 아시아담당 국장이 92년8월14일 작성한 이 메모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리야디의 희망에 따라 아칸소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의 모금담당자와 함께 리야디를 만난 후 승용차 안에서 5분간 그와 독대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었다.
  • 올 주목받는 세계인물 김대중 당선자 등 꼽아/일 아사히신문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은 1일자 신년호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올해 세계에서 주목되는 주요인물의 한사람으로 꼽았다. 신문은 올 세계정세를 전망하는 특파원 특집기사에서 오는 2월25일 한국의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김 당선자가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 대화에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와 함께 ▲올 봄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주용기 중국부총리 ▲2000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후보로 선출될 지가 주목되는 앨 고어미 부통령 ▲러시아 개혁파의 기수인 보리스 넴초프 제1부총리 ▲온건파 아랍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한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을 올해의 주목인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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