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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회고록 내년 발간… 민주당 대선 경선 변수로

    오바마 회고록 내년 발간… 민주당 대선 경선 변수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이 올해가 아닌 내년에 발간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출판할 예정인 펭귄 랜덤하우스는 이날 외국 회원사들에게 회고록 준비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출판 날짜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2017년 출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출판된 미셸의 회고록 ‘비커밍’은 100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판 시점은 절묘하다. 민주당원들이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내년에 출판됨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회고록 출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관보에 ‘10일부터 對中 관세 인상 계획’ 공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앞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계획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9~10일 열리는 무역협상에서 극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대중 관세 인상이 실행돼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관보 사이트에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관보는 “이 문서는 발행되지는 않았고 9일 발행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는 PDF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 관세 인상 계획을 온라인 관보를 통해 먼저 게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 측에 더는 돈을 뜯기는 일이 없을 것이고 관세 부과로 돈이 들어오는 것에 만족한다며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시도한 이유는 조 바이든이나 매우 약한 민주당원 중 한 명과 협상을 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연간 5000억 달러)에 계속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희망 때문”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DC에서 미 대표단과 담판을 벌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與, 취임 2주년 맞아 첫 출시

    文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與, 취임 2주년 맞아 첫 출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가 있는 ‘스노볼’을 민주당 당원들을 상대로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여당이 대통령 관련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 민주당이 청와대와 협의해 제작한 탁상용 스노볼은 10㎝(4만 3000원)와 8㎝(3만원) 크기의 2종이다. 10㎝ 스노볼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반려동물이 자리하고 있고 관저에서 집무실로 첫 출근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8㎝ 스노볼은 문 대통령의 성(姓)을 상징하는 ‘달’(moon)을 배경으로 대통령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했다. 스노볼은 3000개 한정 판매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민주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 제90조상 민주당 당원만 구입 가능하다. 민주당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당원을 상대로 롱패딩 등 기념품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문 대통령 기념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겨냥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 만들자!”

    바이든, 트럼프 겨냥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 만들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항해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Make America Moral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임를 자임해 통해 반(反)트럼프 진영의 지지세를 결집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데, 당신은 어떤 모토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국민을 품격있게 대함으로써 미국을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경제지표가 좋은 것과 관련해 어떠한 논리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신은 감세로 인해 어떠한 혜택을 받았는가’, ‘당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월급이 진짜 올랐는가’, ‘당신의 고용주는 이전보다 더 당신을 존중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결과와 관련, 탄핵론의 불씨를 살리면서도 즉각적 행동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뮬러 특검이 자신의 조사 권한 밖의 일이라며 미완으로 남겨둔 7∼8개 요소가 있다”면서 “의회가 해야 할 일은 그 부분들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 조사가 끝내 막힌다면 남은 헌법적 보루인 탄핵 이외에는 대안이 없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사이 나의 임무는 그(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내년 대선 승리가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25∼28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411명) 가운데 3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 지지율(28%)보다 11% 포인트 오른 것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의원은 1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4% 포인트 내려갔다. 그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7%),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6%),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5%)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젊은 층, 진보 성향, 백인 등 대부분의 표본집단에서 샌더스 의원에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46%는 내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이번 결과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로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막 오른 美 대선 레이스… 트럼프 vs 바이든 양강구도로 가나

    [글로벌 인사이트] 막 오른 美 대선 레이스… 트럼프 vs 바이든 양강구도로 가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20년 미 대선 레이스의 신호탄이 올랐다. 2020년 미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3일까지 18개월의 마라톤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 공개로 ‘러시아 스캔들’의 족쇄에서 벗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등 자신의 핵심 공약에 가속도를 붙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내 뚜렷한 대선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20여명의 대선 후보가 난립하면서 대선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할 만한 ‘호적수’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 바이든·샌더스 2강 속 부티지지 등 약진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0년 대선 레이스의 공식 참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1988년과 2008년 두 번의 대선 도전 실패 후 세 번째이자 76세 고령임을 감안한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마지막 대선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지난 22~25일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성인 응답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높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9%),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5%),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4%를 얻었다. 주목을 받았던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의 지지율은 3%였다. 또 모닝컨설트 조사(15~21일, 등록 유권자 1만 4335명) 결과도 비슷하다. 바이든 전 부통령(30%)이 1위, 샌더스 의원(24%)이 2위였다. 이어 부티지지 시장(9%)과 카멀라 해리스 의원(8%), 워런 의원(7%), 오로크 전 의원(6%)이 뒤를 이었다. 중도적 진보 노선을 표방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공식 출마 선언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에서의 8년을 준다면 그는 영원히, 근본적으로 국가의 성격을 바꿀 것”이라면서 자신이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웠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진보 진영에 구애하는 것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책과 이념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안정되고 성숙한 인물임을 부각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샌더스(77)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달리 `민주적 사회주의’의 기치를 내걸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신이 공개한 10년치 납세 내역상 억만장자임에도 부자 증세(고소득층 소득세율 대폭 인상)와 보편적 의료보험(전국민 의료보장),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공립대학 무상교육 등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티지지(37) 시장은 30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나는 밀레니얼”이라면서 “트럼프식 구태 정치를 바꾸겠다”며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게이(남성 동성애자), 미 해군 복무 당시 아프가니스탄 참전 경험, 하버드와 옥스퍼드대 출신 등 다채로운 경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자메이카와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해리스(55·캘리포니아) 의원은 `소수’와 `다양성’을 내건 이민정책과 사법제도 개혁 등 정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 하버드대 출신 유명 법학자인 워런(69·매사추세츠) 의원은 `포카혼타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악의적인 비난 속에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등 반(反)트럼프 진영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vs 바이든, 과연 누가 승리할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식 출마 선언 하루 전인 24일 발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맞붙는다고 가정할 때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로, 트럼프 대통령(34%)을 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물론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둔 시점이라 ‘컨벤션 효과’가 더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현재 민주당 내 가장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바로 ‘확장성’ 때문으로 워싱턴 정가는 풀이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러스트벨트’ 지역의 백인 노동자 표심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인물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2020년 대선이 `트럼프 VS 바이든’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미 선거 판세는 지역과 인종 등에 따라 한국의 영호남처럼 판세가 결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 스테이트(공화당)’는 한국의 영남, `블루 스테이트(민주당)’는 호남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2020년 대선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일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표심이다.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유권자 득표율에서 46.1%를 기록하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48.2%)에게 지고도 선거인단수에서 승리한 것은 바로 경합주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특히 러스트벨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미시간,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5개 경합주의 표심이 차기 대선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백인 노동자 계층의 비율이 높고 이념적으로 중도 비중이 다른 주에 비해 높다. 이 때문에 대선 후보의 정책에 따라 표심이 민주당과 공화당을 오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노동조합 관계자를 만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중도 성향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적 사회주의자’임을 주장하는 샌더스 의원이나 유색인종 여성 후보인 해리스 의원 등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밀었던 백인 남성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오는 6월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NBC방송의 첫 경선 토론을 시작으로 2020년 7월 13~16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후보 선출 대회까지 13개월여 경선 레이스를 벌인다. 첫 경선 투표일인 내년 2월 3일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월 3일 캘리포니아·매사추세츠를 포함한 40% 이상 대의원을 선출하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가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 윤곽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화당은 아직 경선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당내 도전자가 없기 때문이다. 공화·민주 양당은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7월쯤 열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각 당 대선 후보는 11월 대선까지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이어 대선 당일인 11월 3일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가 아니라 지지 후보를 밝힌 주별 선거인단을 선출하면서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나오게 된다. 워싱턴의 또 다른 소식통은 “2016 대선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표차가 1%에도 못 미쳤던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의 표심이 2020년 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못된 손’ 논란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못된 손’ 논란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온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3일 보도했다. 민주당 내 20여명의 대선 주자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1, 2위를 차지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의 양강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출마 선언에는 경제 관련 메시지와 노동조합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NBC 뉴스는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년간의 정치 생활에서 백인 노동자 계층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민주당 입장에선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주 등 백인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후보자로 평가된다. 먼마우스대가 최근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샌더스 상원의원(20%)을 앞섰다. 그러나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이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고령의 백인 중도 남성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내 진보 지지층의 표심을 얻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의회 조사로 탄핵 증거 찾는 민주당… 트럼프 “조금도 걱정 안 해”

    재무기록 확보 나선 민주당에 법적 소송 민주당, 前백악관 법률고문 청문회 소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 공개 이후 ‘탄핵론’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을 겨냥한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밀리면 2020년 재선이 어렵다는 판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민주당은 역풍을 초래할 수 있는 탄핵보다 의회 조사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리 찾기에 역점을 두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축하 행사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이 탄핵 주장을 펴는 것을 우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직 중대한 범죄와 비행만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게는 범죄가 없었다(공모는 없었다, 사법방해는 없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탄핵할 수 없다”면서 “범죄를 저지른 것은 민주당원들이지 여러분의 공화당 대통령이 아니다”고 민주당에 역공을 펼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과거 수년치 재무기록을 확보하려는 민주당의 소환장 집행을 막기 위해 사활을 다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민주당 소속인 엘리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이 지난 15일 트럼프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아온 회계·컨설팅그룹 마자스 USA에 발부한 소환장 집행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원 감독개혁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가 시절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과거 10년치 재무문서를 회계법인으로부터 제출받아 조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행하지 않은 돈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의 청문회 소환이라는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주당의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맥갠 전 고문은 뮬러 특검의 보고서에 나온 대통령의 사법방해 행위와 직권 남용을 확인해 줄 매우 중요한 증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맥갠 전 고문의 증언이 대통령 탄핵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워싱턴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탄핵 반대, 엘리바제스 워런 상원의원은 탄책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의견은 뮬러 보고서 내용 조사 진행부터 탄핵 진행까지 다양하지만 스스로 진실을 찾는 길을 가야만 한다는 데는 확고하게 동의한다”며 탄핵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 지도부는 뮬러 특검 보고서에 나타난 사법방해 의혹만으로 탄핵을 밀어붙이기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찾고 있다”면서 “맥간 전 고문의 청문회가 ‘특검 보고서’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 스캔들 보고서 내일 공개…트럼프 겨눌 새 뇌관 나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조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오는 18일(현지시간) 공개된다. 비록 일부 민감한 내용을 가린 ‘편집본’이지만 400페이지에 달하는 전체가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정쟁이 또다시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쿠펙 미 법무부 대변인은 15일 “월리엄 바 법무장관은 특검 보고서 편집본을 목요일(18일) 오전 의회에 보낼 예정”이라면서 “보고서는 의회와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 장관은 지난 9일 하원 청문회에서 “대배심 정보와 정보수집 출처를 노출할 수 있는 정보, 기소를 방해하는 내용 등 일부 정보가 수정·삭제된 특검 보고서의 편집본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최종 보고서가 공개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롯한 반(反)트럼프 진영 간 갈등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비록 일부 내용이 삭제된 것이라고 해도 특검이 수집한 각종 증거와 법적 판단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검 보고서 공개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가장 중대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2020년 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중대한 발표”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물러 특검과 법무장관은 이미 특검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공모도, 어떤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시간 뒤 “공모가 없었는데 왜 처음에 수사가 있었을까. 정답-더러운 경찰들, 민주당원들 그리고 사기꾼 힐러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은 “특검 보고서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뮬러보고서·납세내역 전면 공개를”… 트럼프 옥죄는 두 페이퍼

    美민주 “편집본 못 믿어…법정투쟁 불사” 트럼프 “뮬러 특검팀은 성난 민주 당원들” 하원, 국세청에 트럼프 소득자료 등 요청 백악관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 발표로 날개를 단 듯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검 보고서 전면 공개와 납세자료 공개 요구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인 두 개의 보고서 공개에 정치적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절대 공개 불가’를 외치며 결사항전으로 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특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둘러싼 정치적 전투가 보고서에 대한 법적인 편집, 삭제 절차로 초점이 모이고 있다”면서 “편집 결과를 불신하는 민주당이 22개월간에 걸친 특검 수사의 모든 증거와 결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달 2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다’는 4쪽짜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바 장관이 특검 보고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왜곡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민주당이 보고서 전문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다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를 증오하는 13명의 성난 민주당원들로 이뤄진 뮬러 팀이 언론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 같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CBS에서 “바 장관이 의회에 제출했던 특검 보고서 요약본은 실제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쪽으로 꾸며졌다”면서 “의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삭제되지 않은 특검 보고서 전체를 볼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서 전문 공개를 위해 법정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전투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납세 기록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법률은 100% 내 편”이라며 납세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기록 공개 요구에 법적 근거가 있고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위 소속 민주당 댄 킬디 하원의원은 이날 ABC에서 “이는 의회가 가진 합법적 권한”이라며 “자료 제출 결정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대통령 측 변호사에게 달려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논란은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조세무역위원장이 지난 3일 국세청에 2013∼2018년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8개 사업체의 소득 및 납세 신고 자료를 요청하면서 재점화한 상황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뮬러보고서 전문 공개”… 트럼프 족쇄 다시 채우려는 美하원

    법사위, 소환장 발부 승인 결의안 표결 前보좌진 등 5명 소환도… 트럼프 압박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다룬 로버트 뮬러 특검의 최종 수사보고서 전문 공개를 위해 소환장 발부를 밀어붙이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뮬러 특검에게 ‘면죄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핵심 정책을 밀어붙이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특검 보고서 전문과 관련 증거·연관 사안들에 대한 소환장 발부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 밝혔다. 제럴드 내들러(민주) 하원 법사위원장은 성명에서 “완전하고 완벽한 특검 보고서가 바로 의회에 공개돼야 한다”면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완전한 보고서를 제공하지 않고 마감 시한도 지키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비판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이어 “특검 보고서 생산 및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발부할 권한을 부여하도록 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들러 위원장은 바 장관에게 ‘2일까지 뮬러 특검 보고서 전문과 함께 중요 증거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바 장관은 지난달 29일 린지 그레이엄(공화) 상원 법사위원장과 내들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르면 4월 중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되, 일부 민감한 정보를 삭제한 ‘편집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보고서 전문 공개뿐 아니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전 보좌진인 도널드 맥건 전 법률고문과 스티븐 배넌 전 수석전략가, 호프 힉스 전 공보국장,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앤 도널드슨 전 부법률고문 등 다섯 명의 소환 카드도 꺼내 들었다. 특검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이다. 위싱턴포스트는 “2016년 미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에 관한 상세 내용을 담은 장문의 보고서를 두고 민주당과 백악관, 법무부 간 갈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쳐 날뛰는 민주당원들은 ‘공모가 없다’는 뮬러 보고서에서 어떤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그건 절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원들이 닫힌 문 뒤에서 웃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당 유권자 좌측으로 이동 샌더스에 기회”

    “민주당 유권자 좌측으로 이동 샌더스에 기회”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이 19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사회주의의 불모지인 미국에서 첫 좌파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가의 시장 개입과 부의 재분배 등 진보 좌파적 가치를 선호하는 민주당원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샌더스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좌파’ 샌더스, 대권 도전 공식 선언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이날 갤럽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민주당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이 전반적으로 좌측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2001~2006년 당시 스스로 ‘진보적’(리버럴)이라고 응답한 유권자의 비율은 32%에서 2013~2018년 46%로 14% 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23%에서 17%로 6% 포인트 하락했다. ‘온건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2%에서 35%로 7% 포인트 떨어지며 진보 세력의 확대에 기여했다. ●46%가 “진보적”… 10여년 새 14%P↑ 스스로 온건하거나 보수적이라고 규정하는 민주당 유권자라 할지라도 총기 규제와 기후 변화처럼 굵직한 사회 이슈에 대해서는 진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 양극단으로 점점 치우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 국민 건강보험과 최저임금 15달러(약 1만 6850원), 무료 대학등록금 등을 제시하며 당내 좌파 정책의 기둥을 세운 샌더스 상원의원에겐 긍정적인 신호다. 엘리자베스 워런,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등 여러 경쟁 민주당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져 유권자의 표심이 흩어지고 있다는 점도 굳건하고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이 있는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2016년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패배한 주요 원인이었던 비(非)백인과 45세 이상 유권자가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샌더스 의원은 당시 18~29세 유권자로부터 몰표를 획득했지만 투표율이 훨씬 높은 중장년층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유색인종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민주당 유권자가 좌편향됐다 하더라도 세대·인종을 뛰어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복스는 평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진보 아이콘 샌더스, 두 번째 대권 도전

    진보 아이콘 샌더스, 두 번째 대권 도전

    미국의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77·버몬트) 상원의원이 19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AFP통신은 샌더스 의원이 이날 ‘버몬트 퍼블릭 라디오’에서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는 버몬트 주민들이 가장 먼저 알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무소속의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스타 정치인으로 부각됐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밀려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샌더스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코리 부커(뉴저지),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하와이),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 주택도시개발장관을 지낸 줄리언 카스트로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여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합류할 경우 민주당 대선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전국위원회는 지난해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는 민주당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샌더스 의원은 무소속 신분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제2의 억만장자 대통령?” 슐츠 대선출마에 시큰둥한 미국

    “제2의 억만장자 대통령?” 슐츠 대선출마에 시큰둥한 미국

    중도 노선을 표방한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빚에 허덕이는 미국을 구하겠다”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치권은 물론 이미 도널드 트럼프라는 억만장자 대통령을 보유한 미국 시민들까지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슐츠 전 CEO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했다. 슐츠 전 CE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 ‘60분’에 출연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양극단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우리는 21조 5000억달러(약 2경 2958조)에 이르는 빚을 지고 있으나 양당은 서로 정쟁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이 민주당원이든, 중도든, 자유주의자든, 공화당원이든 상관없다”면서 “당신이 아이디어만 갖고 오면 어떤 당과도 이해관계가 없는 나는 그 아이디어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 등 언론은 슐츠 전 CEO에 대해 “중도 노선에 해당하는 평범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논란이 되지 않을 정도의 온건한 단어들을 선택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슐츠 전 CEO는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400 달러도 안되는 돈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더 높은 임금을 받아야한다거나, 노조를 결성해야 한다거나, 무상 의료 보험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높은 교육비로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이는 슐츠가 ‘온건함’과 ‘포용’을 내세워도 자신이 속해있는 부유층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대중이 필요로 하는 의료보험정책인 ‘메디케어 포 에브리’에 대해서는 “비합리적이고 미국적”이라고 비판했으며, 소득세의 최고 한계율을 높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29세 초선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데스 연방 하원의원이 최근 제안한 ‘부유세’에 대한 반응이 대표적이다. 코르데스 의원은 지난달 6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로 37%까지 떨어진 최고세율을 다시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소득이 약 110억원이 넘는 사람에 대해 60~70% 세금을 물릴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슐츠 전 CEO는 이에 대해 “나는 민주당원을 존경하지만 그들의 견해가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소속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민주당과 거리감을 뒀다. 그는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였다.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당시 하차했던 이유는 “(트럼프를) 이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20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반(反) 트럼프 진영의 표를 나누어 결국 트럼프의 재선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지적하며 슐츠의 시도가 트럼프의 재선을 막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도 비상이 걸렸다. 슐츠 전 CEO의 출마 선언과 관련해 영업과 관련없는 질문을 건네거나, 출마에 반감을 품은 고객들이 스타벅스의 직원들에게 불만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체인 ‘바리스타 니드투노우’는 지난달 21~27일 주의사항에 고객이 슐츠 전 CEO의 책을 구매하길 원하거나 정치적 의견 충돌이 심화된다면 직원이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를 매뉴얼로 담았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첫 번째 경우에는 “(슐츠 전 CEO의 책은) 스타벅스에선 판매하지 않으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답하라”고 돼 있으며, 두 번째 경우에는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따뜻하고 포용적인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라”고 적혀 있다. 고객이 슐츠 전 CEO의 정치적 의도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것은 그(슐츠 전 CEO)에게 달린 일이다”라고 답변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2020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11월 4일)를 650여일 앞둔 시점이지만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벌써 막이 올랐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시간) 기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등록된 2020년 대선 후보자 수가 45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출마 입장을 공식화했거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온 민주당 대선 주자는 줄잡아 40명에 이른다. ●후보 등록 450명 넘어… 민주당 주자만 40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47대)을 지낸 조 바이든(77),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78) 버몬트주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인 엘리자베스 워런(70·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등 베테랑 기성 정치인 외에도 11·6중간선거 때 공화당 ‘텃밭’ 텍사스에서 현역인 거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다 석패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토 오루크(47) 전 하원의원, 반(反)트럼프 기치를 내건 여성, 50대 이하, 유색인종, 억만장자 대권 잠룡들이 ‘대선 모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할 당내 경선 후보자가 뚜렷하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 진영에 비해 공화당이 조용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부 도전은 매우 드물며 성공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라면서 “해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벤 새스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면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진정한 보수주의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2월 첫째 주 화요일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예비경선)는 대선 풍향계로 여겨진다.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대선 경선 후보는 당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경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탐색위원회를 꾸린 워런 의원에 이어 지난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53·여) 뉴욕 상원의원이 19일 아이오와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성차별적 발언에 반대하는 ‘여성 행진’ 시위를 찾아 “민주주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일어서 요구할 때 작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선거구를 물려받은 질리브랜드 의원은 11·6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활발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정치인 중 한 명으로도 꼽힌다. ●해리스 의원, 킹목사 기리며 고향서 유세 시작 ‘유색인종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카멀라 해리스(55·여)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는 연방공휴일인 21일 고향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보도했다.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거쳐 주 역사상 역대 세 번째 여성 상원의원 자리를 꿰차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꼽기도 했으며 해리스 의원은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제 유색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령인 남태평양 사모아 태생의 힌두교도인 털시 개버드(38·여) 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최연소 여성 후보다. 검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에이미 클로버샤(59·여) 미네소타 상원의원까지 합하면 차기 대선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경선 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선거 전문가 헨리 올슨은 “2020년 대선 당 대표 후보가 남성이 되더라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는 반드시 여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대선 당시 장남의 사망을 계기로 막판에 대권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본인과 가족들도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한 민주당원과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있다면 기꺼이 출마하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러한 자질을 갖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0대 후반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그가 민주당의 여성·아프리카계 미국인 후보를 원하는 여성 및 소수민족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과 8년간 국정을 함께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와 막역한 사이이지만 지난달 1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당내 신예 스타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는 오루크 전 의원을 비밀리에 만난 뒤 “정계에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수석 전략가를 지낸 데이비드 액셀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오루크 전 의원)의 말과 행동이 선거용처럼 느껴지지 않고, 진심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루크 전 의원에 대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심상찮다. 진보 성향 시민그룹 ‘무브온’은 지난달 민주당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을 제치고 15.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전국 유권자들에게 ‘젊고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오루크 전 의원의 호소력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견줄 만하다고 더힐은 전했다. 무브온은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집단으로 차기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억만장자 블룸버그·슐츠도 출마 가능성 거론 지난 4일 발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폴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7%)은 바이든 전 부통령(28%), 샌더스 의원(21%)의 뒤를 잇는 민주당 내 인기 대선주자로 꼽혔다. 오루크 전 의원 외에도 지난해 8월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 청문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코리 부커(50) 뉴저지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멕시코계 이민자 출신 훌리안 카스트로(45) 전 연방주택도시개발 장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정치권에서는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7)와 함께 전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워드 슐츠(66) 전 스타벅스 회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돌연 사임의사를 밝혀 차기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유타 상원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롬니 의원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 직위를 추락시키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해 당내 경선 논의에 물꼬를 튼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의원도 꾸준히 출마 시사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당내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한 존 케이식(67) 오하이오 전 주지사, 지난 상원 중간선거에 불출마한 제프 플레이크(57)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은 꾸준히 경선 출마 의지를 시사해 왔다. 이들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초유의 상황인 데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질 경우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그 후유증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재선에 실패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당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힘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선 본선에선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역사적 경제 성과”… 트럼프 취임 2주년 자화자찬

    셧다운 30일… 공무원들 전당포 찾기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경제 성과를 자랑하는 한편, 셧다운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강한 비난을 이어갔다. 하지만 셧다운 여파로 한 달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본격적인 생활고가 이어지면서 민심은 싸늘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경제를 갖고 있다”면서 “큰 국내총생산(GDP), 최저 실업률, 미국으로 돌아오는 많은 기업, 엄청난 새로운 무역 거래 발생”이라면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셀프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국경장벽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우리는 지금 장벽의 큰 부분들을 만들고 개조하고 있다. 빨리 움직이면 (건설) 비용이 훨씬 적게 들 것”이라면서 “어쨌든 건설은, 심지어 돈을 쉽게 구할 수 없을 때도,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와 일부 민주당원들은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내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민주당은) 범죄와 마약 문제를 보지 않고 이기지도 못할 2020년 대선만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이 “정부를 다시 열고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라”며 즉각 맞불을 놓자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담은 장벽 예산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이 최장기 셧다운과 맞물리면서 민심은 싸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사태(셧다운)로 트럼프 대통령의 몇 가지 근본적 기질이 드러났다”면서 “셧다운 사태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공감 부족’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 그리고 자신의 정적에 대한 ‘보복 성향’”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소수이지만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전당포를 꾸준히 찾고 있다”면서 “셧다운 사태가 이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피플인 월드] 스타벅스 슐츠도 트럼프에 맞서나

    [피플인 월드] 스타벅스 슐츠도 트럼프에 맞서나

    민주당, 표 분열 우려에 불편한 기색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전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하워드 슐츠(66)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평생 ‘민주당원’을 자처해온 그가 차기 대선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슐츠는 1987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작은 커피 전문점이던 스타벅스를 인수해 30여년 만에 세계 77개국 2만 8000여개 매장을 둔 ‘커피 제국’으로 키웠다. 지난해 4월과 6월 그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와 회장 직에서 연이어 물러나면서 민주당 예비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등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점쳐졌다. 슐츠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진영에서는 불편한 기색이다. 공화·민주·무소속 3자 대결 구도가 될 경우 민주당 표가 분열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막는 데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워싱턴주 민주당 의장인 티나 포들로도프스키는 이날 성명을 내 “슐츠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두 마디만 하겠다”며 “그저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슐츠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WP는 “그가 오는 28일부터 자신의 회고록 ‘미국의 약속을 다시 상상하다’ 출간에 맞춰 미 전역을 돌며 북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슐츠는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7), 헤지펀드 창업자 출신으로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톰 스타이어(62)와 함께 비(非)정치권 내 대선 잠룡으로 꼽혀왔다. 그는 약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2년 만에 부활… 내년 총선 앞두고 조직 강화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2년 만에 부활… 내년 총선 앞두고 조직 강화

    이해찬 “총선 압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더불어민주당이 2년 만에 처음으로 9일 당 지도부와 당내 각 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당내 조직을 정비해 내년 총선을 제대로 준비하겠다는 이해찬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특히 당 지지율 하락세에 비상등이 켜진 민주당이 당내 소통 강화로 심기일전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부터는 수요일에 확대간부회의를 해서 보다 많은 분이 의견을 말씀하는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올해 가능하면 많은 성과를 내서 내년 총선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도 일주일에 한 번 현장 최고위원회를 하도록 하고, 지난해 했던 청책투어 두 번째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에 크게 확대해서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여러 분야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당과 정부가 반영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거 야당 시절인 새정치민주연합 때나 추미애 대표 체제 때도 당 지도부와 여러 당내 위원회가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열었지만 이처럼 청년·여성·노인위원장 등 모든 간부가 참여해 발언권을 갖고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십만 민주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집권 3년차를 맞은 데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면서 당내 조직을 강화해 총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당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2022년 우리가 재집권해서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는 역사적 대장정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사 후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소통도 강화한다. 당·정·청은 오는 21일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 당·정·청회의를 열기로 했다. 청와대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당·정·청이 모이는 자리가 되지만 노 실장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매티스 국방까지 떠난 트럼프 곁에는 ‘예스맨’만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매티스 국방까지 떠난 트럼프 곁에는 ‘예스맨’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나는 미국의 국력은 우리의 독특하고 포괄적인 동맹과 우방체제의 힘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는다. 미국은 자유로운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국가로 남아있지만, 우리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지 않고 이들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가 결국 물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매티스 장관이 (임무를 다하고) 내년 2월 말 물러난다고 밝힌 직후 언론에 자의로 사퇴한다는 뜻을 밝힌 사퇴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자른’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생각이 다른 대통령과 일할 수 없어 ‘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직과 외교 경험이 전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로지 자신의 직관에 의지해 전격적으로 결정하는 예측불허의 대외정책을 견제하고 균형추 역할을 할 마지막 어른이 떠났다.‘어른들의 축’ 마지막 맴버 매티스도 ‘안녕’ 지난 3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전격 경질에 이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났다. 12월 8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체를 공식화한 지 불과 10여 일 만인 20일(현지시간)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이른바 ‘어른들의 축’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게 됐다. 트럼프 주위에는 이제 딸 이방카와 사위와 ‘예스맨’들로만 채워지게 됐다. 매티스 장관의 사임은 예고된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의 책 ‘공포‘ 출간 직후 자신을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비판한 매티스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중순 방송 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을 ‘민주당원’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매티스의 교체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비롯해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문제에서 트럼프와 결을 달리 해온 매티스가 결국 손은 든 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정책에서의 이견과 군 인사가 결정적이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자신을 포함해 군 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시리아에서 전면 철군을 결정, 발표하자 매티스 장관이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트럼프가 시리아 철군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시리아·아프간 철군 ‘마이웨이’ 결정타…‘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철군 결정 전 열린 회의에서 시리아에서의 대테러 임무가 끝나지 않아 소규모 주둔군이라도 남겨놓아야 한다며 철군 반대 입장을 폈지만 트럼프의 뜻을 꺾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스는 특히 시리아에서 미국을 도왔던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경우 아프간과 예멘, 소말리아 등지에서 민병대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또한 아프간 주둔 병력의 감축 문제와 미국-멕시코 국경에 미군을 배치하는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이견을 보여왔다. 여기에다 이달 초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후임 인선 과정에서 자신이 추천했던 인사가 ‘물을 먹은’ 것을 매티스 장관이 매우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매티스의 측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래저래 악재들이 쌓이면서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티스가 조용히 물러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장문의 공개서한에서 마지막 쓴소리를 쏟아냈다. 미 해병대 4장 장군 출신으로 ‘미친 개’, ‘수도승 전사’ 등의 별명을 가진 매티스 장관. 군 내부와 정치권 등 국내에서뿐 아니라 동맹국 등 해외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재선에 관심 쏠린 트럼프의 ‘독불장군식’ 대외정책 어디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비용이 많이 든다며 시리아 철군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미군의 해외 주둔 임무에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왜 미국의 젊은이들이 남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고, 주둔국들은 돈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동맹의 가치를 경제적 가치, 돈으로 환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었다. 시리아와 아프간에서의 철군 내지 감군,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 친이스라엘·친사우디아라비아 정책 등 ‘트럼프표’ 중동정책으로 중동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군부의 강력한 입장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아프간에 추가 파병을 결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1년 만에 감축 검토로 시계를 돌려놓았다. 백악관과 내각에 구축됐던 ‘어른들의 축’이 2년 만에 완전히 와해하는 것을 보면서 강력한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의 ‘힘’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재선을 위한 외곽조직이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내각과 백악관 진용의 개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와중에 북·미 관계, 한·미 동맹은 어디로 갈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자금유용 혐의 ‘트럼프 재단’ 결국 자진 해산

    비영리단체에 잔여 자산 19억원 배분 “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정치적 이익를 위한 ‘수표책’에 지나지 않았다.” 자금 유용 혐의를 받아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선재단 ‘도널드 J트럼프 재단’이 자진 해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 검찰총장은 이날 트럼프 재단 측 변호사와 재단 해산 및 170만 달러(약 19억원) 규모의 잔여 자산을 다른 비영리단체에 인계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법원이 합의를 승인하면 뉴욕 검찰은 30일 이내에 트럼프 재단의 자산을 선정된 단체들에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이번 해산 합의와 별개로 재단과 관련된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뉴욕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 달라는 트럼프 재단 측 주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뤄졌다. 언더우드 총장은 이날 “(트럼프 재단의 자금 유용은) 의도적으로 반복된 충격적인 불법행위였다”면서 “(재단 해산 결정은) 법치주의의 중요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단의 자금 수백만 달러를 사업 채무 변제나 개인 소유의 골프장 재단장, 2016년 대선 관련 행사에 쓰는 등 반복적으로 유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검찰의 기소에 대해 “천박한 뉴욕 민주당원들이 (나를 고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하고 있다. 나는 이 건에 대해 합의하지 않겠다”고 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으로 몰아붙이며 강력 반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민주당, 이재명 징계 유보…이해찬 “백의종군 수용”

    민주당, 이재명 징계 유보…이해찬 “백의종군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해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 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으며, 당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저에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지사가 당원권을 내려놓겠다고 했고,당이 그것을 공식화 한 것”이라며 “당원권이 정지됐다고 해서 당원이 아닌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권 정지의 기한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명예를 회복할 수도 있고, 윤리심판원에서 본격 논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현재 맡고 있는 민주당 당무위원, 중앙위원, 대의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 등의 당직에서 사퇴하고, 민주당원으로 남되 당원으로서의 권리는 행사하지 않게 된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 지사에게 제명 등 중징계나 탈당 권고 등의 엄격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지사가 답을 하고 유권자들이 평가할 문제”라며 “우리 정치의 중요한 문제로 논의돼야 하는지 조금 의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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