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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5.0% 인상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5.0% 인상

    공익위원들 제안…올해 9160원보다 5%↑근로자위원 일부·사용자위원 전원 퇴장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앞서 최저임금 심의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은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많은 9620원으로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경제성장률 2.7%와 물가상승률 4.5%를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 2.2%를 빼서 5.0%라는 수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소속 4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할지 표결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 선포 직후 전원 퇴장했다. 이들은 기권 처리됐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의 3차 수정안은 각각 1만 80원(10% 인상), 9330원(1.86% 인상)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했다. 
  • [속보]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안 9620원 제시…5% 인상, 의결할 듯

    [속보]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안 9620원 제시…5% 인상, 의결할 듯

    올해 9160원보다 5.0% 높은 수준근로자위원 일부·사용자위원 전원 퇴장최저임금 심의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이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962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5.0% 높은 수준으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표결을 앞두고 근로자위원 일부와 사용자위원 전원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많은 9620원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경제성장률 2.7%와 물가상승률 4.5%를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 2.2%를 빼서 5.0%라는 수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소속 4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할지 표결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 선포 직후 전원 퇴장했다. 이들은 기권 처리됐다. 최임위는 곧 내년도 최저임금 단일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9620원이 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의 3차 수정안은 각각 1만 80원(10% 인상), 9330원(1.86% 인상)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는 법정 심의 기한인 이날 중으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 최저임금 오늘 시한 막판 신경전

    최저임금 오늘 시한 막판 신경전

    ‘1만 340원(노동계) vs 9260원(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수정안을 제시했다. 28일 밤 세종시 고용노동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다.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시간당 1만 890원)보다 550원 적은 1만 340원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요구안(9160원)보다 100원 많은 9260원을 수정안으로 내놨다. 노동계의 수정안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2.9%, 경영계 수정안은 1.1% 높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수정안의 격차를 좁혀 가며 최종안을 내기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올해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29일로 단 하루 남았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것은 2014년이었다. 심의 결과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이날 고용부 앞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노동계와 인상을 반대하는 소상공인 단체가 연달아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결의대회에서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노동자의 삶은 더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이라면서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그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서 밀리면 노동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이달 노동자와 시민 187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전국 최저임금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8~9명꼴로 본인과 가족이 살기에 올해 최저임금(시급 9160원)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사업주, 자영업자를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현재 사업장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664명은 주된 사유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57.1%)를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을 꼽은 응답자는 6.3%에 그쳤다. 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이 올해도 부결돼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주휴수당까지 포함해 한 시간에 1만 3000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며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오세희 연합회 회장은 “지난 5년간 최저임금이 42%나 인상돼 영세한 소상공인은 직원도 없이 일만 하고 있다”면서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이어 갔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에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살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생산을 확대해 다시금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상생의 경제”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의 4배가 넘는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자영업자 등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문제는 1만원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다. 노사 양측은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에서 1730원 올린 1만 8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의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지난해 8720원, 올해 916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요구안을 내고 논의를 시작하는데, 법정 기한을 운운하며 졸속 심의로 끝내려는 공익위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한다”며 “기한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의를 졸속으로 끝내겠다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발언으로,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 양대 노총 “월급 빼고 다 올랐다…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양대 노총 “월급 빼고 다 올랐다…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두고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양대 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임금 격차를 해소해 소득 분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노동자와 민중의 삶은 더는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직접 발표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에 경제 위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재벌 대기업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소리 높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서 밀리면 노동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될 것”이라며 “올해는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간신히 막았지만,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는 끊임없이 제도를 흔들고 노동의 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과 29일 연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1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 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에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구분)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이와 관련한 기초자료 연구를 노동부에 권고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노골적으로 노동 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깎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선전 포고이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 [서울포토] 민주노총, 7.2 노동자대회 선포

    [서울포토] 민주노총, 7.2 노동자대회 선포

    27일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 규탄 민주노총 7.2전국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민주노총 12층 회의장에서 하고 있다. 2022. 6. 27
  • [사설] 정부의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큰 방향 옳다

    [사설] 정부의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큰 방향 옳다

    정부는 어제 노동시장 개혁의 방향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로 월 단위로도 관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업무량이 많을 때 초과 근무한 근로시간을 저축한 뒤 업무량이 적을 때 휴가 등으로 소진할 수 있는 근로시간저축계좌가 도입된다. 800여개 직업에 대한 임금정보, 수행직무, 필요능력 등을 담은 ‘직무별 임금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3년에 걸쳐 주 68시간 근무가 주 52시간으로 급격히 줄었지만 기본 제도는 그대로 유지돼 현장에서는 보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기업별·업종별 경영 여건이 다르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 달라는 요구도 커졌다. 임금체계 개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 호봉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확대했다.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기업 평균 임금은 2007년 63.2%에서 2019년 59.4%로 차이가 커졌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10.1%에 불과하다. 청년 세대는 대기업 취직을 원하지만 쉽지 않고 대기업은 호봉제 사원이 아닌 비정규직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인다. 정부의 노동개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주 52시간 유연화가 과로사를 부추기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는 임금 삭감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한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쉽지 않다. 양대 노총의 반대는 기존 노동자의 기득권 유지 측면이 크다.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 정년을 맞은 근로자가 더 일하는 게 맞지만 기업들은 현행 임금체계로는 재고용을 꺼린다. 이른 퇴직 후 소득과 일자리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실정인데, 이는 사회적·국가적 손실이다. 반면 지금 실업 상태이거나,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청년 세대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국가경쟁력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지난해 37위에서 올해 42위로 5단계 하락했다. 노동시장 경직성은 국제기구가 지적하는 단골 이슈다. 양대 노총은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정부와 머리를 맞대 숙제를 풀어야 한다. 미래 노동자인 청년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 노동시장 개혁 어떤 내용 담겼나

    노동시장 개혁 어떤 내용 담겼나

    정부가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임금채계 개편을 꼽았다. 근로시간 제도 개선은 노사합의에 기반한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근로시간 제도와 관련해서는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기존 1주에서 월 단위까지 확대하고, 근로자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을 늘리는 등 유연근로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고용노동부는 “주 최대 근로시간을 과거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급격하게 줄이면서도 기본적인 제도 방식은 그대로 유지해 현장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술발전에 따라 기업과 업종별 경영여건은 다양해는데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일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고용형태가 확산되고 재택·원격 근무가 갈수록 활성화되는데다 노동시장의 주역인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개인 능력에 따라 일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과 시간주권(자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이 중요해지면서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해 달라는 요구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임금체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1000인 이상 사업체의 70.3%가 호봉제를 운용하는 등 연공성이 과도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연공급은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 근속 1년 미만 근로자와 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 차이는 2.87배로 일본(2.27배)과 비교해도 높다. 정부 방침이 가뜩이나 심각한 장시간 근로로 이어져 과로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1928시간으로 1500시간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다보니 물량 해소를 못한다고 하는데, 물량이 늘어나면 그에 맞게 노동자를 늘리는 등 경제 구조의 체질적 변화부터 꾀하는 게 먼저”라며 “윤석열 정부의 모든 정책 기조가 친시장주의로 가고 있는데 이는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노동계에서도 일제히 비판 성명을 내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노동부 장관이 대통령의 관심사인 시대착오적 장시간 노동방안과 사용자의 일방적 임금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만을 내놓은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에서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는 1일, 1주 노동시간 제한이 없는 제도적 허점을 노리고 집중적인 장시간 노동을 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무분별한 노동시간 규제 완화는 최장 주 52시간제의 무력화, 과로사 등 노동자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금체계의 연공성을 타파하고 직무·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의견도 있다.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일 노동을 하고서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다르면 미국에선 ‘연령차별’이라고 할 만한 문제”라며 “고속 성장 시기를 넘어 코로나19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업이 상시적으로 구조조정해야 해야 하는 때에 노동계도 유연하게 사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제2노조, “이번 희망퇴직은 사실상 구조조정”…오늘부터 천막농성 시작

    LG유플러스 제2노조, “이번 희망퇴직은 사실상 구조조정”…오늘부터 천막농성 시작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받아노조 “희망퇴직 수백명 이를지도 …인력 구조조정”사측, “회사 전략에 따른 이동…희망퇴직과 무관해”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가운데 회사 내 특정 직군 근무자 70%를 전환배치하겠다고 통보해 노조가 반발하며 천막농성 실시를 예고했다. 22일 LG유플러스 제2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은 이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희망퇴직을 구조조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회사 내 영업직군 중 도매직영점 업무 수행자 전체 인원 중 70%를 차지하는 330명가량을 소매직영점으로 이동시키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소매직영점 규모를 축소하면서 대락 700명의 직원이 자연 퇴사 한 바 있다”며 “소매직영점 등 영업 부문에서는 실적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데, 그 자리에 몇백명을 더 보내면 당연히 실적은 떨어지고 급여도 줄게 된다. 이는 사실상 (회사를) 나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희망퇴직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이 많은 직원들에게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가 급작스러운 인력이동을 공지하며 사전설명회 한번 없이 일방적인 이동설명회를 실시한 점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지난 2020년에 이어 2022년에 갑작스레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며 “6월20일부터 7월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고 소문으로는 수백 명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공지 이후 불안감을 호소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직원들에게 ‘원칙이다’, ‘예외는 없다’ 등의 답변만 하며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0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본사 앞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집회를 열었고 이날부터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추가 성명을 통해 전체 도매직영채널 인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 했다. 노조는 “회사 내 모든 노조와 회사 경영진 등 회사가 강제 퇴사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체 인원 앞에서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일 LG유플러스는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건 지난 2010년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3사 합병으로 출범한 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에도 명예퇴직을 추진했지만, 잠정 보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노조측 주장과 관련해 수년에 걸쳐 충분히 회사의 전략방향을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사 전략상 소매채널을 강화하면서 일부 인원이 이동하는 것이고, 이동하는 구성원들에 대해 거주지 고려, 올해 실적 평가 등 개인 처우를 충분히 보장할 방침”이라며 “이번 희망퇴직은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890원 제시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890원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가 시급 1만 89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올해 시급 9160원보다 1730원이 많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5.0% 인상된 9160원, 2021년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1.5% 오른 8720원이었다. 노동계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 요구안의 근거로 경제위기와 임금 불평등 해소, 최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반영 등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결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원회의는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생계비 적용 방법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기초자료 연구를 하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는 권고문을 발표하면서 파행 끝에 산회했다. 경영계가 주장하는 업종별 구분 적용은 2016년 이후 매번 표결을 통해 부결됐다. 이번에도 업종별 구분 적용 문제가 부상하면서 노사는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미 논의가 끝난 업종별 구분 적용 안건에 대해 사용자단체 달래기용으로 안건 상정을 제안한 것은 독선적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방향은 코로나19 이후 악화되고 있는 저성장 고물가 시대의 불평등 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우선 돼야 하는데 친기업과 시장주의를 앞세우고 있다”면서 “새 정부 첫 최저임금위원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노동계의 시급 요구안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모두 발언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악재가 몰아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이라면서 “노동계 주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폐업하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최저임금 수준은 중위임금의 62%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 5년간 42%의 인상률을 기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라고 지적했다.
  • 내년 최저임금은...본격 줄다리기

    내년 최저임금은...본격 줄다리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가 시급 1만 89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227만 6010원, 올해보다 18.9% 많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5.0% 인상된 9160원, 2021년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5% 오른 8720원이었다. 노동계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 요구안의 근거로 경제위기와 불평등 해소, 최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반영, 악화하는 임금 불평등 해소 등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이날까지 최초 요구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결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심의에서 최저임금 노동자의 현실 여건을 고려해 현행 비혼단신 노동자의 생계비가 아닌 가구 생계비를 주요 기준으로 삼아 최저임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코로나 이후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제상황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어 소득이 낮은 계층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발표하는 최소한의 생계비인 비혼단신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정부의 방향은 코로나19 이후 악화되는 저성장 고물가 시대의 불평등 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지 우선돼야 하는데 친기업 정책으로 회귀해 시장주의를 앞세우고 있다”면서 “새 정부 첫번째 최저임금위원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노동계 요구안에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안’이라고 반박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이라면서 “노동계 주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폐업하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최저임금 수준은 중위임금의 62%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지난 5년간 42%의 인상률을 기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라고 지적했다.
  •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최종 면접 직전 후보자 2명 사퇴복수 참여 전제한 내부 규칙 위반 이사회, 金사장 비리 검증에 소홀부실 자회사 증자·편파 보도 책임”KBS노동조합과 보수 성향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KBS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KBS에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KBS본부 외에 보수 성향의 KBS노조와 KBS공영노조가 있는데, 이번 감사 청구에는 KBS노조와 공영노조가 참여했다. 국민 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연명부를 제출해야 하는데 KBS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감사 청구 사유는 ▲KBS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상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 사항에 대한 검증 의무 직무유기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시큐리티 등 계열사 자체 감사 기능 미비에 따른 전면 회계 감사 요청 ▲김 사장의 기자 2인 특혜 채용 의혹 ▲김 사장 및 이사회의 방송용 사옥 신축계획 무단 중단에 따른 피해 발생과 공금 무단 유용 ▲특정 직원 병가 처리 여부 및 사후 조작 등 은폐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 폐기 조직적 주도 의혹 등 8가지다. 이들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복수의 후보자 참여가 전제”라며 “지난해 사장 선임 당시 3인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된 뒤 2명이 갑자기 사퇴, 단독후보만 남게 되어 정책발표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하고, 중요 평가 요소인 시민참여단의 상대평가 절차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경선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단독후보일 경우 재공모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KBS노조 등은 김 사장이 사장 후보자 등록 때 공직 원천 배제 기준인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노조 등은 “이사회가 김 사장이 제출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 유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 등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김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대해서는 “수년간 부실 경영이 누적됐고, 존속 가능성이 의문스러운데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400억원 증자를 결의했다”며 “본사가 감사할 수 있는 경영 계약 체결 등 안전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KBS본부 소속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당을 엄호하고 야당은 비난하는 KBS 보도에 대한 책임을 사장이 져야 한다”며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 [사설] 내년 최저임금, 시행취지 살리되 경제위기 반영하길

    [사설] 내년 최저임금, 시행취지 살리되 경제위기 반영하길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일 전원회의를 갖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심의에 돌입한다. 최저임금 수준은 늘 노사가 충돌하는 사항이다. 경제위기로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가 힘든 때다. 노사 모두 최저임금법 시행 취지는 살리되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을 반영하는 절충점을 강구하기 바란다. 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는 시간당 1만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29.5% 많은 1만 1860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경영계는 지난해처럼 최소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노사 간 절충점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주장한 업종, 지역별 차등적용 무산에 소상공인들은 무조건 동결을 외치고 있다. 최저임금제는 정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려는 제도로 1988년부터 시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인 2018년과 2019년에 연거푸 두 자릿수 인상으로 최저임금 개선에 나섰으나 자영업 등을 중심으로 종업원들이 오히려 일자리를 잃는 부작용을 노출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힘든 때다. 서민들은 점심 한 끼에 1만원이나 들 정도로 하늘 높이 치솟은 물가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들로서는 최저임금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사용자 또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에도 경제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저임금제의 취지는 살리되 경제성장률과 기업의 지불능력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최저임금 수준을 도출하기 바란다.
  •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이번주 논의 본격화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이번주 논의 본격화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분주부터 본격화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최저임금 논의에서 ‘1만원대’를 요구하는 노동계와 ‘동결’ 수준으로 저지하려는 경영계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한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7일 제5차 전원회의를 마치면서 다음 전원회의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 양측에 요청한 상태다. 노동계는 제6차 전원회의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2015년부터 해마다 시급 1만원 이상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해 왔다. 앞서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이 지난달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적정 생계비를 반영한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1만 1860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29.5%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지난해 8720원(1.5%), 올해 9160원(5.0%)이다.경영계는 최초 요구안 발표 시기를 조율 중으로, 21일에 제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인사들인 주축인 근로자위원과 달리 사용자위원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등 소속이 다양해 이견 조율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다. 다만 금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결 수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 결정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이들이다. 그러나 새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방향을 보여줄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비판해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후보자 당시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가면 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결과가 와서 (모두가 지는) ‘루즈·루즈 게임’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시한은 6월 말이다. 다만 최임위가 법정 시한을 지킨 적은 거의 없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이다. 이의제기 절차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 최저임금 모든 업종에 같은 금액...노사 입장은

    최저임금 모든 업종에 같은 금액...노사 입장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했다.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조장할 업종별 구분적용 논란은 일단락됐다. 노동자의 생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년도 임금수준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양대 노총) 최저임금위원회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업종별 구분을 두지 않고 예년처럼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자 재계와 노동계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사업 종류별로 구분할 것인지에 대해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표결한 결과 반대 16명, 찬성 11명으로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 여부는 지난 2016년 이후 해마다 쟁점이 된 사안으로 매번 전원회의 표결을 통해 부결됐다. 업종별 구분적용이 부결되자 경영계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이 시장의 수용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지나치게 빠르게 인상되고 일률적으로 적용돼 일부 업종은 현재의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업별 구분 적용이 불가능해진 이상 내년도 최저임금은 반드시 현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공동성명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업종별 구분적용 논란을 부추긴 것은 최저임금제도를 무력화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표결 이후 공익위원들이 업종별 구분적용 심의 기초자료를 위한 연구를 고용노동부에 의뢰하자는 안을 제출했는데 이는 업종별 구분적용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물가 폭등에 따른 노동자의 생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금 수준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이날 노사 양측 모두 최초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오는 21일 전원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 [열린세상] 노동개혁,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노동개혁,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동개혁 문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대통령 선거 공약이나 110대 국정 과제엔 담기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본격 논의를 예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는 언급으로 개혁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정부의 움직임이나 경영계와 노동계의 뚜렷한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노동개혁 시도는 역대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개혁에 성공한 사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 단 한 번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2015년 9월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내긴 했으나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지침을 내놓는 바람에 끝내 입법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렇듯 노동개혁은 성공하기도 어렵고 정부의 정치적 부담도 매우 큰 과제다. 노동계의 양보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개혁안의 국회 통과도 어려울 전망이다. 향후 노동개혁을 추진하기에 앞서 과거의 사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그간 노동개혁은 노사정위원회 논의 테이블에 경영계와 노동계의 요구 사항을 모두 올려놓고 ‘빅딜’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1998년 대타협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려 지도부가 교체되는 곤욕을 치른 민주노총은 이후부터 노사정 논의에 불참했고, 이로 인해 위원회의 노동계 대표성이 한계를 지니게 됐다. 여타의 노사단체 대표들 역시 합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 때문에 가급적 합의를 꺼린 것도 사실이다. 정부 또한 너무 합의에 집착한 나머지 당초의 노동개혁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향후 노동개혁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노동개혁은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이 클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정부 힘만으로 가능한 사안이 아니므로 논의는 빨리 시작하되 충분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는 추상적인 논리로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 현시점에서 노동개혁이 왜 필요한지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해 국민 동의를 구하고 이를 개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노동개혁을 위한 논의 과제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경영계는 근로시간과 임금 유연성 제고, 노사관계 규정 선진화,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최저임금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가 선뜻 동의해 주기 어려운 과제들이다. 따라서 경영계는 좋은 일자리 확대, 양극화 해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서 노동계를 설득할 구체적인 약속을 내놔야 한다. 정부도 규제개혁 추진에 맞춰 사회안전망 확충 등 정책적 지원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노동개혁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노사정 간 충분한 논의는 필요하나 과거와 같은 빅딜 방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합의되지 않은 과제에 대해서는 공익위원들이 최종 입장을 제시하고 이를 노사정이 수용하는 협상의 룰을 사전에 정할 필요가 있다. 경영계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다. 노동개혁을 정부에만 맡겨선 성공하기 어렵다. 노동개혁의 절실함을 보여 줘야 하고 노동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최저임금위, 업종별 차등화 공방

    최저임금위, 업종별 차등화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정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를 갖고 지난 9일 3차 회의에 이어 업종별 차등화 문제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회의에서 “올 들어 5개월간 시중은행 대출이 전년 대비 32조원 증가했고, 그중 77%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이라고 한다”면서 “업종마다 기업 지불능력과 생산성이 현저한 격차를 나타내는데도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을 고수하면 일부 업종에서 최저임금 수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이나 지불능력이 떨어지는 업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 본부장도 “미국 금리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고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굉장히 커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출 잔액이 909조원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논리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소상공 자영업자의 경영상 문제는 업종 구분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대·중소기업간, 가맹본사와 업주간 갑을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경제민주화가 최우선이고, 천정부지로 뛰는 임대료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저임금노동자의 생명줄인 최저임금이 또다시 저율로 인상될 경우, 높은 물가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도탄에 빠지고 가계 도산사태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업종별 차등화는 폐기돼야 한다”면서 “2023년도 소득양극화 및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의 역할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금도 최저임금이거나 최저임금보다 못한 임금을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일하는 업종이 차등적용 대상이 돼 지금보다 더 못한 처지에 놓일까 굉장히 불안해 한다”며 최저임금 노동자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결과 갈등으로 몰아세우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전년 대비 440원(5.05%) 올랐다.
  • 국회 직무유기에 안전운임제 입법 ‘안갯속’

    국회 직무유기에 안전운임제 입법 ‘안갯속’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지난 14일 극적으로 타협한 데 대해 여야는 15일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국회가 원구성 협상 난항과 입법 공백 장기화를 겪고 있어 안전운임제 입법 논의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면 정부가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제3차 당정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과 화물연대가 발표한 입장이 조금 차이가 있다”면서 “왜 차이가 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안전운임제 연장 여부에 대해 당 내부의 논의를 거쳐서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을 일단 연장하고 국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는 이번 합의를 사실상 일몰 폐지에 합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의 한시적 연장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조오섭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일몰제 폐지 법안 등 여러 법안에 대해 (정책위가)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내부 검토한 것은 맞다”면서 “국토부에서 (협상 결과를) 설명해 주면 여러 안을 검토해 입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전운임제 제도 자체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제와 같은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일몰법 연장에 대해선 적극 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로 공이 넘어온 만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반드시 이뤄 내 향후 ‘파업 논쟁’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 다시는 또 다른 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 제도 개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바보 같은 짓이 곧 내년 안에 다가올 일을 반복해서 갈등을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것”이라며 “일몰제를 폐지하면 이 제도 때문에 생기는 파업을 수십년간 막을 수 있다. 일몰제는 결국 ‘파업 예고제’”라고 덧붙였다.
  • 파업 끝낸 화물연대… 물류 다시 뛴다

    파업 끝낸 화물연대… 물류 다시 뛴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종료하고 운송 현장에 복귀한 첫날인 15일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도로 위로 물류 트레일러와 화물차량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언제 파업 몸살을 앓았나 싶을 정도로 전날까지 왕복 4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있던 집회차량과 곳곳에 설치됐던 시위 현수막들이 모두 사라진 모습이다. 뉴시스
  • 치솟는 물가에 파업 영향도 우려…‘산 넘어 산’ 시름 깊어지는 자영업자

    치솟는 물가에 파업 영향도 우려…‘산 넘어 산’ 시름 깊어지는 자영업자

    고물가에 파업 겹쳐, 자영업자들 걱정18일 우체국 택배노조 경고 파업 예고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7일 만에 마무리되면서 소주 등 물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파국으로 가진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물가 폭등에 택배기사 파업까지 예고된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강정아(46)씨는 15일 “화물연대 파업 초기에 주류 도매상이 직접 지방에 가서 주류를 직접 싣고 오는 방식으로 조달을 해줘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기름값이 한 달 전부터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올랐다. 사용하는 기름양은 똑같은데 가격만 1.5배 이상 뛴 것”이라며 물가 급등을 우려했다.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양현준(48)씨는 가게 뒤편에서 노련하게 등갈비를 굽다가 지친 목소리로 “가게에서 주로 쓰는 죽염 가격이 하루 아침에 50%가 올랐다”고 했다. 양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단가 맞추려고 하면 손님들이 외식을 안 할 거고 갈수록 경제가 더 안 좋아져 코로나로 위축됐던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한숨을 푹 쉬었다.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로 영업시간 제한에 묶여 한동안 장사가 어려웠다가 이제서야 한시름 놓았는데 파업에 경제 위기까지 닥치면서 ‘암흑기’가 다시 올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양씨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자재나 공산품 가격이 최소 20% 비싸졌지만 가격을 함부로 올렸다가는 손님에게 ‘먹은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느냐’는 소리 듣기 십상”이라면서 “고기나 소금 등 식자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니 우체국과 계약한 거래처의 택배 배송이 늦어질까 조금 걱정된다”고 했다.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우정사업본부가 다음달부터 적용하기로 한 우체국 위탁배달원 계약 문제를 두고 노사 간 이견을 풀기 위해 18일 하루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택배노조 측은 “위탁배달원 계약서가 2년 주기 계약으로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하는 등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고 임금삭감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지난달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의 계약 해지가 쉬워졌다는 점과 함께 최소한의 위탁 물량인 ‘기준물량’을 일·월 단위가 아닌 연 단위로 계산하고 상호 협의를 거쳐 줄일 수 있게 한 조항 등이 결국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18일 이후 총파업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택배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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