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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경영계,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지도자회의’가 구성돼 노사 협의창구가 5년 만에 복원됐다.노사정위원회는 지난 99년 민주노총이 탈퇴하면서 파행 운영돼 왔다. 노사정지도자회의는 오는 4일 첫 회의를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향과 노동관련 법·제도의 선진화 방향 및 일정 등을 논의한다.이와 별도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5자대화 채널도 개설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노사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와 상생의 협력 노사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으며,이 자리에서 노사정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금방 정상 가동되지 않더라도 과도체제를 만들어 제 기능을 해서 중요한 일을 수행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면 정부도 그에 맞게 긍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 직접 회의에 참석하겠다.”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은 신 자유주의도 아니고,친 노동자 정책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의 정책은 균형된 노사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에는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대환 노동부장관,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한다.노사정지도자회의는 앞으로 3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노 대통령은 “기업 쪽에서는 중소기업이 어렵고 노동계 쪽에서도 비정규직이 어려워 옛날에는 노사정이면 족하지 않았나 했는데,지금은 노사정 5자대화 정도의 수준으로 가야 하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고,그렇게 틀을 맞추려 한다.”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협의채널 구성의사를 밝혔다.이원덕 수석은 5자 회의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할 때 노동자,사용자 대표는 서로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가 모여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5자 회의는 상설화하는 게 아니라 쟁점에 따라 필요할 때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수호 민노총위원장,이용득 한노총위원장,이수영 경총회장,박용성 대한상의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김중수 KDI원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김대환 노동부 장관,한덕수 국무조정실장,김금수 노사정위원장,신홍 중앙노동위원장,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박봉흠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勞使 타협, 형식보다 의지가 중요

    노동계와 재계,정부 대표들이 어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노사 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에 합의했다.우리는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지난 5년간 파행적으로 운영돼온 노사정위원회를 한시적으로 대체할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 합의보다는 노사정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충을 토로하고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문민정부 시절의 노사개혁위원회에 이어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노사정위가 출범했지만 대화와 타협보다는 노사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무대로 활용한 측면이 강했다. 올해 국정 최우선 과제로 ‘노사 대타협’을 설정한 노 대통령의 인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극심한 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으려면 노사관계부터 안정돼야 한다.하지만 노사 양측은 이같은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주5일 근무제,비정규직 차별철폐,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주요 현안에서는 한치 양보없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말로는 분배 몫을 늘리려면 ‘파이’부터 키워야 한다면서도 서로의 몫을 쟁탈하려는 ‘제로섬 게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노사정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사정 5자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적절했다고 판단된다.현재의 노사관계에서 가장 먼저 권익을 보호받아야 할 계층이 바로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중재자 역할’만 자임하고 ‘공정한 룰 제정자’임을 분명히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본다.노사관계에서 ‘대화와 타협’이 최선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하지만 ‘대화와 타협’이 정착되려면 ‘법과 원칙’이 뒷받침돼야 한다.자칫하다가는 ‘법과 원칙’은 실종된 채 ‘대화와 타협’이라는 이름 아래 상대편의 양보만 강요하는 지난해의 전철이 되풀이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노사는 요구를 하더라도 규칙을 벗어나선 안 된다.그것이야말로 노사 대타협을 향한 첫걸음이다.˝
  • 노동계 입장 “경제 활성·양극화 방지 초점”

    3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사대표 간담회는 5년여 만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함께 노·사·정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합의에 의해 구성될 ‘노사정 지도자회의’에서 현안문제를 집중 논의하고,현재의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가 끝난 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새로운 노사정위 채널을 마련한 것이 경제 활성화 촉진과 사회 양극화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한시적 기구인 지도자회의가 단지 6월 임·단협과 당면한 노·사 현안들을 모면하기 위한 의도라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정부가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한 것이 기존 노사정위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인 만큼 문제의식에는 동의하겠다는 의미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도 “노·사·정이 한 자리에서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노·사간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산별체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기존의 노사정위 운용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지도자회의 위상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이 위원장이 당선 직후 “현재의 노사정위는 합의해도 지켜지지 않는 게 많아 먼저 위상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그 동안 노사정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국노총만 정부나 사용자의 의견을 뒤집는 것처럼 비난을 받아왔다.”며 “노사정위의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토론회에서 현안에 합의하는 등의 획기적인 것은 없었지만 앞으로 열리게 될 대표자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밝혀왔던 요구사항이나 입장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 의미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주재한 노사대표 간담회에서 한시적으로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답보상태인 노사협의가 5년 만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 10분까지 당초 예정됐던 1시간 40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노·사·정 대타협은 올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규정했던 노 대통령으로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노 대통령이 노사대표들에게 “우리 노사관계 장래를 위해 큰 선물을 줬다.”면서 “노사 앞날에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대립과 갈등의 노사구조 아래서는 경제활성화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자칫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던 터에 노사정지도자회의 개최 합의는 노사관계,나아가 경제 활력 희망의 싹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권재철 청와대 노동비서관은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은 1999년 민주노총의 탈퇴로 파행적으로 운영돼온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대화 창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노동문제의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노사정지도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의 운영시한이 3개월로 정해져 있어 노사정위원회는 9월초쯤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는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주5일제 근무 ▲사회공헌기금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원덕 사회정책수석은 “많은 분들이 쟁점 토론보다는 대화를 복원하자,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첫 발을 내딛는 계기를 만들어 국민에게 노사관계에 희망을 갖게 하자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과 노조의 경영참여,산별교섭 문제 등 쟁점 현안들이 부분적으로 거론되기는 했으나 대화의 장이 마련된 뒤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노 대통령이 이날 지난해와 달리 유난히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데 대해 이 수석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 노사관계는 갈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하면서,“타협과 원칙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보완적인 만큼 균형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간담회는)기초공사하는 자리”라며 “팽팽히 (주장이) 맞선 가운데 한쪽만 양보하거나 항복할 순 없다.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말해 간담회의 결실을 예고했다.사회공헌기금에 대해 박 회장은 “돈 많이 버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쓰겠다면,기업이 정하는 것이지 노사간 협의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경총 이수영 회장은 “국민적 합의없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임단협 주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노사협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경영계,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지도자회의’가 구성돼 노사 협의창구가 5년 만에 복원됐다.노사정위원회는 지난 99년 민주노총이 탈퇴하면서 파행 운영돼 왔다. 노사정지도자회의는 오는 4일 첫 회의를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향과 노동관련 법·제도의 선진화 방향 및 일정 등을 논의한다.이와 별도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5자대화 채널도 개설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노사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와 상생의 협력 노사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으며,이 자리에서 노사정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금방 정상 가동되지 않더라도 과도체제를 만들어 제 기능을 해서 중요한 일을 수행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면 정부도 그에 맞게 긍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 직접 회의에 참석하겠다.”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은 신 자유주의도 아니고,친 노동자 정책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의 정책은 균형된 노사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에는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대환 노동부장관,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한다.노사정지도자회의는 앞으로 3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노 대통령은 “기업 쪽에서는 중소기업이 어렵고 노동계 쪽에서도 비정규직이 어려워 옛날에는 노사정이면 족하지 않았나 했는데,지금은 노사정 5자대화 정도의 수준으로 가야 하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고,그렇게 틀을 맞추려 한다.”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협의채널 구성의사를 밝혔다.이원덕 수석은 5자 회의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할 때 노동자,사용자 대표는 서로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가 모여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5자 회의는 상설화하는 게 아니라 쟁점에 따라 필요할 때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수호 민노총위원장,이용득 한노총위원장,이수영 경총회장,박용성 대한상의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김중수 KDI원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김대환 노동부 장관,한덕수 국무조정실장,김금수 노사정위원장,신홍 중앙노동위원장,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박봉흠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슈 따라잡기] 사회공헌기금 논의 ‘급물살’

    노동계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위해 주장하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공론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등 재계는 그동안 ‘경영권 침해’라며 사회공헌기금의 논의 자체조차 불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경총이 지난 28일 전제조건을 달아 참여의사를 밝혀 노·사·정간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아직은 노동계와 사용자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구체적인 논의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산넘어 산’ 공론화조차 꺼렸던 경영계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데는 비정규직 차별개선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식했기 때문이다.다만 경영계는 “사회공헌기금 문제를 임·단협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론화뿐만 아니라,올해 노·사교섭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사회공헌기금에 대한 개념이나 조성·사용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외국에도 유사 사례가 없어 순전히 창조적인 모델개발에 나서야 하는 점도 노·사·정간 부담이다.삼자 합의에 도달하려면 ‘산 넘어 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기금조성 방법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자 임금인상분의 일정 부분을 적립하고,사측이 동일한 금액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자동차 4개 노조는 성과급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대신 기업 순이익의 5% 적립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 “정규·비정규직 연대 위한 펀드” 사회공헌기금은 민주노총이 올해 초 산하연맹에 임·단협 지침을 내리면서 불거졌다.민주노총은 전체 근로자의 32.6%(노동계 56.3% 추산)에 이르는 비정규직을 구제하기 위해 연맹실정에 맞게 ‘연대기금’을 조성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대우·쌍용 등 자동차 4사 노조가 사회공헌기금으로 기업의 순익의 5%를 자동차 산업발전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으로 적립할 것을 제기했다. 노조측은 비용적립과 사용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노·사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고,노조도 기금출연금에 대해 성과급 일부를 보태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이수봉 대외선전실장은 “연대기금이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위한 일종의 펀드”라며 “금속연맹이 펀드의 목적과 내용을 명시해 사회공헌기금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장관 공론화 거듭 주장 사회공헌기금이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최근 잇단 발언 때문이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와 25일 여성경총 특강에서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대해 사회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이에 대해 경총 등 재계는 정부가 나서 ‘준조세’를 거둬들이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경총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노사간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원칙만 세워진다면 사회공헌기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일단 진전을 보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광장 첫 야간집회 논란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갖기로 한 야간집회를 경찰이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반발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과 민중연대 등 86개 단체로 구성된 ‘개악 집시법 대응 연석회의’는 28일 저녁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갖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오후 6시부터 ‘집회·시위의 자유를 허하라.’라는 주제로 문화행사를 열고,7시30분부터 야간 집회를 갖는다는 내용이다. 민주노총은 아울러 “6월부터는 매달 집시법 개정을 위한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문화제가 아닌 야간 집회는 현행 집시법상 금지돼 있어 허용할 수 없다.”면서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금지 통보와 해산 권고 등 해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최임광 총무과장도 “연대회의측에서 7일 전까지 하게 돼 있는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집회가 강행된다면 무단 사용에 대한 변상금과 고발조치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석회의 주제준 상황실장은 “그동안 문화제나 추모제 형식으로 계속됐던 야간 집회를 왜 금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부처님 오신 날’ 352명 특별사면

    정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26일자로 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 ‘대북송금사건’ 관련자 6명을 포함한 352명을 특별사면·복권한다고 25일 밝혔다.또 심근경색 등 중병을 앓고 있는 오세응(71) 전 국회부의장 등 70세 이상 고령수형자와 모범수형자 등 1137명도 가석방된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특별사면·복권된 대북송금사건 관련자는 임씨를 비롯,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6명이다.항소심에 계류중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제외됐다.이로써 참여정부 초기 떠들썩했던 대북송금사건의 모든 법적인 절차가 사실상 일단락된 셈이다.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등 전교조 관계자 3명,강성철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위 조직국장 등 노동사범 5명과 정순호 설악동지회 회장 등 북파공작대 관련자 55명도 사면·복권됐다. 참여정부 출범 전 경징계를 받은 공무원 283명도 대상에 포함됐다.정부는 또 인도적 차원에서 70세 이상의 고령자,병질환자,장애인 등과 각종 자격취득자 및 대회입상자 등 모범수형자 1137명을 가석방한다. 최재경 법무부 검찰2과장은 “남북 교류·협력이라는 상황적 특수성 등을 고려,대북송금사건 관련자들을 사면·복권해 국가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
  • “민주노총과 연대할 것은 연대”

    25일 실시된 한국노총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용득(51)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의 위상과 노선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궐선거는 겉으로는 4·15총선 때 한국노총이 지원한 녹색사민당의 총선참패에 따른 책임 차원에서 이남순 전 위원장 등 전임 지도부가 사퇴한 데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동안 노총 지도부와 노선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과 불신이 상당부분 표출돼 보궐선거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그동안 위기상태로까지 치달았던 한국노총이 환골탈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새로운 지도부는 전임 총사퇴로 상당기간 공백과 혼돈상태를 보였던 한국노총 내부 개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내부 개혁과 사회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며 “위기의 한국노총을 다시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뼈아픈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임·단협에서는 “앞으로 현장을 돌면서 현장 중심의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며,민주노동당과도 멀지않은 사이”라고 말해 노총간 연대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유진상기자 jsr@˝
  • ‘피로 호소’ 근로자 의자 앉은채 숨져

    25일 오후 2시10분쯤 경남 창원시 적현동 D중공업내 주조공장 현장사무실에서 근로자 조모(48·창원시 팔용동)씨가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동료 조모(46)씨가 발견,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동료 조씨는 “현장 사무실로 서류를 가지러 갔다가 의자에 사람이 앉아 있는 데도 인기척이 없어 가까이 가보니 의식이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외상 등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및 임수태 경남도지사후보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운반 업무를 맡았던 조씨는 평소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나 ‘힘들어 죽겠다.다른 데로 보내달라.’고 하소연했던 점으로 미뤄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이 회사는 올해만도 1400명의 직원이 명퇴 등으로 그만뒀고 조씨가 일했던 부서도 명퇴 이후 직원이 6명에서 2명으로 줄어 들었다.”며 “이번 사망사고는 회사의 인력감축에 따른 노동 강도 강화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민노당측은 “한점 의혹이 없도록 사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며 앞으로 민노당과 민주노총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시민단체 50곳 “反세계화 투쟁”

    시민단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반(反)세계화 운동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민중연대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를 반대하는 공동행동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이들은 WEF를 ‘신자유주의 전도사’로 규정,97년 이후 이뤄진 자본의 무한정 자유에 따른 빈부격차와 비정규직 확대는 물론 농민들의 어려움 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내 개최반대를 주장했다. 조직위는 다음달 12일 ‘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 반대 투쟁’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대학로 등에서 1만여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 14∼15일 이틀간은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 세계화를 주제로 ‘아시아사회 민중운동회의’도 개최한다.특히 이 시기에는 노동계의 하투(夏鬪)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라크 파병 문제,쌀시장 개방 문제 등도 기류를 타고 확산될 조짐이다.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제1차 한·일 FTA 서비스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또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30여개 단체들도 12일에 이어 21일 쌀 재협상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식량주권 사수 및 우리쌀 지키기 운동을 선언했다. 민중연대 주제준 조직국장은 “쌀 시장 개방과 이라크 파병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세계 민중의 저항을 받아온 WEF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을 반대한다.”며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 운동진영과 아시아지역 활동가들이 이에 대항하는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WEF는 1971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이자 현재 제네바대학 교수인 슈바프(Klaus Schwab)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200개 이상의 기업체와 단체가 가입했다.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와 지역 정상회의를 주관하며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일종의 지역분과 회의인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박승기기자˝
  • [사설] 사회공헌기금 도입 신중해야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민주노총 산하 완성차 4사 노조가 요구한 기업의 사회공헌기금 출연 문제에 대해 공론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재계는 일방적으로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다는 불만과 함께 ‘분배 중시’‘노조의 경영참여’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그 해법이 사회공헌기금 형태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재계는 비정규직 해법으로 대기업 정규직 노조원에 대한 고용 유연성 확대와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월등히 나은 대우와 고용 안정 보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노동계가 재계의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순이익의 5%를 기금으로 내놓으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따라서 기금 도입 필요성의 공론화 못지않게 노사의 ‘꼼수’까지 모두 표면화시켜 여론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기업의 사회 공헌에 대해서는 정부가 권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분배가 중시되는 유럽에서도 프랑스만 기업의 사회 공헌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들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누차 지적했듯이 기업에 대해 개혁과 분배,노조의 경영 참여를 요구하더라도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이 문제로 기업의 투자 의욕이 꺾여선 안 된다.˝
  • 단병호의원 보좌 강문대변호사, 첫 변호사 출신 보좌관

    첫 ‘변호사 보좌관’이 나왔다. 민주노동당이 21일 공개채용 결과를 발표한 보좌관 78명 가운데 강문대(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강 변호사는 단병호 의원실에서 일할 예정이다.그는 2002년 1월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민주노총에 들어가 노동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떨쳐왔다. 민주노동당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보좌진을 공채했다.5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은 6.5대1에 달했다.특히 환경노동위 분야에 300여명이 몰려 최고의 관심 분야였음이 확인됐다. 채용된 보좌진 중에는 박사급 12명,회계사,노무사 출신 등이 포함돼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下)] ‘인센티브 입법’ 늦어져 외자유치 차질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각종 개발부담금 등의 감면문제,재원조달 난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 대해 개발부담금,농지조성비,대체산림자원조성비,교통유발부담금,공유수면 점·사용료,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감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을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과 농지법,산지관리법,도시교통정비촉진법,공유수면관리법,환경개선비용부담법 등 개별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5개 해당부처 가운데 환경부 등 일부 부처는 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법을 개정할 경우 특혜 논란이 일수 있는 데다 다른 사안에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이로 인해 법개정 시기를 속단할 수 없는 형국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부담금 면제 여부는 외자유치의 중대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국제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는 만큼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원에서 해당부처에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업무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별담당관 설치 내지 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의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즉 경제자유구역청과 중앙부처간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아예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앙부처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마저 일고 있다.하지만 중앙정부에 편입되면 재정지원이나 업무신속성 측면에서는 유리할지 몰라도 도시계획이나 개발·관리 등 총체적인 면에서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기업에 대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고령자 의무고용 등을 적용받지 않게 한 경제자유구역법 조항(제17조)에 대해 국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이와 함께 근로기준법 규정과 달리 근로자에게 무급휴일을 줄 수 있도록 하고,외국기업 파견 근로자의 대상업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 것 등도 외국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박래섭 조직부장은 “외국자본이 일부 투자한 사실상 국내기업이 이같은 조항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외자유치라는 명분 아래 근로자에 대한 평등권 침해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법이 시급히 만들어지다 보니 일부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재정경제부에 건의해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법 제27조에 의해 기초단체 업무에서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된 업무들도 재조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관된 것 가운데 건축허가와 지적업무 등은 절차가 기초단체와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원화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재원조달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인천시는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 등에 매립비와 기반시설비를 포함해 모두 8250억원을 쏟아부었다.그러나 앞으로도 송도신도시 5∼8공구를 추가로 매립하는 데 7500억원,경제자유구역 전반에 대한 기반시설비 14조 7000억원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따라서 국고 지원이 절실하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 경제자유구역법에는 개발비의 50%가량을 국고로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올해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비로 2244억원을 편성한데 비해 기획예산처는 예비비 530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올해분 예산지원 신청은 지난해 4월까지 마쳤어야 하나 경제자유구역법이 7월에 발효돼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하지만 내년에도 국고 지원이 인천시가 편성한 5000억원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에 따른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조합을 구성해 자체개발을 추진해온 영종주민들은 시가 영종도 운남·운서동 일대 570만평을 공영개발키로 방침을 정하자 적정보상과 대체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반 문제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 외자유치를 좌우한다는 견해도 만만찮다.즉 외국기업들이 인센티브라는 ‘사탕’이나 부분적인 걸림돌보다는 노동시장의 유연성,경제정책 방향,북핵문제와 정치현실 등 ‘총론’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결국 “나라가 제대로 서야 외자유치도 성공한다.”는 얘기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회플러스] 민노총등 최저임금 76만원 요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민주노동당,참여연대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적용되는 한달 최저임금으로 76만 6140원(시급기준 3390원)을 요구했다.최저임금연대는 또 최저임금 수준을 전체 노동자 임금의 절반으로 법제화할 것과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선출 권한을 정부에서 노사 단체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
  • 김노동 “사회공헌기금 조성 공론화”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9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민간부문도 직무분석 등을 통해 상시 필요한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민간부문은 공공부문과 달리 경기 부침에 따라 회사 규모나 인력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특성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공헌기금 조성과 관련,노조와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할 수 있는 공식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민주노총 소속인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4개 완성차 노조는 업계가 각 사 순이익의 5%를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위한 노사간담회를 개최할 것 등을 정부와 재계에 촉구한 바 있다. 유진상기자 jsr@˝
  •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노동계 “생색내기용” 반발

    노동계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생색내기용’ 재탕 정책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노동계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비정규직과 연대투쟁에 나서는 한편,다음달 예정된 민간부문 임·단협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놓고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노총은 19일 ‘언제까지 생색만 낼 것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참여정부가 누누이 강조해 왔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약속을 무색하게 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언해 온 약속과는 거리가 먼 초라하고 궁색한 대책이라면서 최근까지 정부는 10만명 정규직화안을 추진해 왔는데,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부부처의 반발에 밀려 결국 용두사미가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학교 영양사와 사서,환경미화원,집배원 등의 공무원화와 상용직화는 이미 합의된 것들로 새로울 게 없다.”면서 “학교조리보조원이나 정부부처 사무보조원 등 6만 5000여명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규직화 방침은 공언에서 끝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국노총도 ‘공공 비정규대책에 대한 노총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발표내용은 전국직업상담원노조와 체신노조,환경미화원노조 등과 이미 합의된 사항인데도 마치 새로운 것처럼 생색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수호위원장“민노총, 노사정위 복귀 하반기 결정”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19일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특강에서 “노사정위 참여와 사회협약 체결 등은 내부 토론을 거치고 상반기 투쟁 결과에 따라 함께 모여 논의하자는 분위기가 성숙되면 긍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매우 불만족스러우며,비정규직은 노조결성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양산을 막고 차별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의 경영 참여에 대해서는 “대등하고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려면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노동자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남아 있고 오너 마음대로 기업운영을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경영참여를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특강은 노동부가 실시하는 노사단체장 초빙 강연의 하나로,이수영 경총회장과 박헌수 한국노총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세번째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실망스러운 금융노조 ‘내몫 챙기기’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노조 대표자회의에서 올 임단협안 가운데 정규직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사용하자는 안건에 대해 거의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한다.노조는 ‘시기상조’라는 핑계를 댔지만 정규직의 ‘파이’가 줄어든다는 게 직접적인 이유다.노동계가 올해 임단협의 우선 과제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노조인 금융노조가 비정규직의 고통을 외면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 민주노총보다 한발 앞서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시 재원 마련방안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 것이 금융노조의 ‘고통 분담’ 거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반면 재계는 정규직 임금 동결을 통해,민주노총은 정규직 임금 인상분 중 일부와 기업의 출연금으로 비정규직 차별해소 기금으로 활용하자고 제의했다. 우리는 금융권의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46%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이는 전체 비정규직 평균임금이 정규직의 50% 내외인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더구나 금융권의 비정규직은 대부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과정에서 잘려나간 ‘동료’들이다.그럼에도 순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면서 임금 인상분의 일부도 내놓기를 거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우리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기업과 정규직이 고통을 분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특히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고용 안전판 구실을 하는 만큼 정규직의 양보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임금을 동결한 포스코 노사로부터 함께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 [‘생활고 허덕’대학 시간강사]비정규직 교수노조 올 목표

    ‘무자격자가 강단에 서는 모순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위원장 변상출)이 요구하는 첫번째 목표는 시간강사(비정규직 교수)들의 교원지위 확보다. 현재 고등교육법 제 14조 2항에 따르면 총장,학장,교수,부교수,조교수 및 전임강사만 대학에서 교원으로서의 법적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법으로만 따지면 ‘시간강사’는 무허가 대학교육자로 전락되어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때문에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의 교원지위에 ‘시간강사’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노조는 줄기차게 요구해오고 있다. 실제로 대학강의를 절반 이상 맡고 있는 시간강사들에게도 교원지위를 줘야 대학교육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교원법적지위 쟁취’를 첫번째 요구사항으로 민노당측에 전달했고,다음달 국회가 열리면 본격적인 개정작업에 착수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정규직 교수와 비정규직 교수 사이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느 직종이나 마찬가지지만,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이 많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에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노조 윤병태(영남대 인류학과) 사무처장은 “현재 대학사회에서 비정규직 교수(시간강사,강의전담교수,객원교수,초빙교수 등)와 정규직 교수의 차별은 봉건시대의 양반과 상놈의 차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이런 차별이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자행되는 교수 임용비리,연구비 유용비리 등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대학에서 법정 강의시간을 주당 6시간으로 상한선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법정 강의 하한선은 9시간으로 설정돼 있지만 상한선은 없다.교수들은 의무적으로 주당 9시간 이상은 강의를 해야 하지만,이론적으로는 그 이상은 얼마든지 더 강의를 할 수 있게 돼 있는 셈이다. 결국 이렇게 되면 ‘날림강의’로 대학교육의 질이 황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의 상한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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