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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극적 타결] “극한 대립은 공멸” 교훈으로 삼아야

    파국으로 치닫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막판 대타협을 이끌어 내자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업체, 시민 등은 대체로 환영을 표시했다. 하지만 사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희망 끈 붙잡고 적극 노력하도록 ‘쌍용차노조원 가족대책위원회’의 이정아 대표는 “그동안 마치 깨어나지 않는 악몽을 꾼 것 같다.”며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그것이 현실화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사대화를 중재했던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노사가 막판 대타협을 이뤄낸 만큼 중재단은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 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과 민주당 정장선·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송명호 평택시장 등으로 구성된 중재단은 이날 ▲노사 간에 대타협을 이뤄낸 것을 대환영한다. ▲이번 합의가 쌍용차의 회생과 정상화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중재단은 최대한 법적인 선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재단은 회생지원단으로 명칭을 바꾸어 국회의 중앙당,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늦게나마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라며 “협력업체들도 쌍용차의 조기 정상가동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직원 차모(36)씨는 “그동안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 간에 무력충돌이 빚어져 가슴이 아팠다.”면서 “어쨌거나 인명피해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전 사원이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원 이모(40)씨는 “앞으로 사측이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을 도모해 건전한 고용관계를 유지하는 데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시 봉합 합의 갈등 다시 불거질 수도” 그러나 제3자 입장인 산업계의 평가는 냉정했다.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노사가 정상적인 경영상황이 아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과정에서 극한 대립을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공멸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명훈 노동위 간사는 “비록 문제는 해결됐어도 농성장에 음식물·식수 반입과 부상 노조원에 대한 진료행위를 차단한 사측 행위는 인권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산업 올바른 회생을 위한 범대위’ 우문숙 대변인은 “노조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어서 양보를 한 것 같다.”면서 “노사 모두 진정성에서 우러난 합의라기보다는 임시 봉합한 성격이 짙어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점거 농성이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경찰의 진압방식 및 정부의 협상 태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민주노총은 “노사 간 최종 합의 내용이 나오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kimhj@seoul.co.kr
  • 부산항 예인선 노조 파업선언

    울산항 예인선 노조도 파업 수순 부산항 예인선 선원 노조가 6일 사측과의 기본협약 협상에 실패했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울산항 예인선 노조도 부산항에 이어 조만간 파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과 울산항 선박의 입출항 차질이 불가피해 항만물동량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인선 선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항만예선지부 부산지회는 이날 오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사측인 부산항 예인선협회와 쟁의행위조정을 벌였지만 양측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며 중재에 실패하자 노조는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조정을 벌였지만 3시간 만에 등을 돌렸다. 노조는 기본협약 협상을 6개 회사 노사대표가 공동 협의하자고 한 반면 사측은 각 회사별로 협상하자고 해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 측은 “구체적인 파업 돌입 시기와 방법, 수위는 이날 밤 열릴 예정인 집행부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전체 7개 선사, 32척의 예선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예인선은 16척밖에 되지 않고 노조 가입 예인선 중에서도 6척은 선장과 기관장이 가입해 있지 않아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22척은 정상운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울산항 예인선 노조도 사측인 울산항 예선업협동조합 울산지부와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만간 파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지난 6월28일 설립된 울산항 노조는 그간 노조활동을 위한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설치 등의 기본협약 체결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노조 규모는 4개 예선사(예인선 29척, 선원 137명) 중 3개사 예인선 26척, 선원 115명으로 부산항이나 마산항보다 노조 가입률이 높다. 부산 김정한·울산 박정훈기자 jhkim@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금속노조 “유례없이 센 강도로 진압”

    [쌍용차 진압작전] 금속노조 “유례없이 센 강도로 진압”

    지난 5월부터 경기 평택공장 현장에서 쌍용차 사태를 지켜본 박유호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획실장은 5일 “경찰이 이렇게 토끼몰이식으로 노조원들을 몰아가면 참담한 돌발사태가 생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찰의 진압작전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동안의 농성장 공권력 투입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강도가 셌다. 도장공장 안에 폭발물질이 있는데도 노조원을 가둬 놓고 몰아간다면 악에 받친 노조원들이 무슨 일을 선택할지 모른다. →노사간 협상 결렬과 노조의 점거 농성이 공권력 투입을 자초했다는 평가도 있다. -쌍용차 회생 방식이 왜 꼭 정리해고여야 하나. 이 정도 인원이 없으면 아예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모두가 안다.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노사협상에서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즉 정리해고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부의 잘못된 노사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다. 노조는 처음부터 상하이자동차의 자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고 지금도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 살기 위해 ‘자동차사업 회생을 위한 범국민대책위’를 꾸렸다. 공권력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 →도장2공장 장기농성 노동자들의 상황은.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한다. 맨밥으로 만든 주먹밥 한 개에 소금을 쳐서 먹는데, 물이 부족하다. 모두 농성 초기보다 무척 말랐다. →향후 대응은. -총력 투쟁이다. 금속노조 차원에서 연대의 정을 나누려 한다. 6일 식수 전달을 다시 시도하고 9일 범국민대회에 집중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아비규환 쌍용차 평택공장

    새벽의 고요함을 깨고 5일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이내 경기 평택공장 일대는 전쟁터로 변했다. 경찰은 작전 개시 4시간여 만에 조립3·4공장과 도장1공장을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3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 경찰특공대 100여명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이용, 조립3·4공장 옥상에 진입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옥상을 지키던 수십명의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며 강렬히 저항했지만 헬기에서 최루액을 쏟아내고, 지상 살수차에서 물을 퍼붓는 데에는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평택 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노조원은 “노조원들을 검거하려는 특공대원들을 피하다 무척 단단한 고무탄을 맞고 스무 바늘을 꿰맸다.”면서 “놀란 노조원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다 보니 발에 걸려 넘어지고 밟히는 등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의 조립3·4공장 진입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3층 옥상에서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립3·4공장 뒤편 자재하치장과 도장 2공장 옆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등에서 불길이 솟아 공장 주변이 온통 검은 연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때문인지 이날 농성장 이탈자는 78명으로 노사협상이 결렬된 지난 2일(86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3일은 19명, 4일은 21명이었다. 경찰은 낮 12시쯤 공장 완성차검사장(TRE) 앞에서 작전 과정에서 회수한 압수품들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압수품 중에는 노조원들이 볼트와 너트 등을 쏘는 데 이용한 대형 새총과 쇠구슬 30~40개를 150~200m까지 보낼 수 있는 사제 대포, 화염분사를 위해 호스를 설치한 액화석유(LP) 가스통 등이 있었다. 공장 밖에서도 사측 직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사측 직원 500여명은 시민단체가 공장 정문 주변에 설치한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50여명이 페트병과 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사측 직원들은 나무 빗자루와 플라스틱 막대 등을 휘두르며 이들을 공장 진입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사측 직원들에게 밀려 넘어졌다. 정문 앞에는 경찰 100명이 대기했지만 개입하지 않다가 대학생 20여명이 구석에 몰려 사측 직원들에게 집단폭행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을 둘러싸며 보호했다. 사측 직원들은 인터넷 방송국 차량을 쇠파이프로 파손시키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 1000여명이 평택공장에서 300m 떨어진 인도에서 공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살수차 2대와 전경 400여명을 동원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쏴 30분 만에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쌍용차 파국 위기] 경찰력 증강 vs 화염병 저항… 공권력 투입 ‘폭풍전야’

    쌍용자동차 노사협상 결렬로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3일 경찰과 노조원이 충돌, 헬기를 이용한 최루액과 화염병, 새총이 등장하는 등 평택공장이 또다시 전쟁터로 변했다. 이날 오후 5시쯤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주노동당원이 식수 공급을 놓고 사측 직원들과 말다툼을 한 끝에 돌을 던지고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측 직원 1명이 머리에 돌을 맞았다. 이에 흥분한 사측 2∼3명이 헬멧을 들고 나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휘둘렀고,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붙잡혀 농성천막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 이를 지켜본 사측 100여명이 정문 밖으로 몰려나와 민주노총 100여명과 10여분동안 주먹을 휘두르며 충돌했고, 천막 3∼4개가 부서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부상자가 속출했고 4∼5명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측은 이날 자체 진압을 자제한 채 지게차를 동원, 경찰과 함께 장애물을 치우며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경찰은 평택공장 경비병력을 30개 중대에서 40개 중대로 1000명을 늘리고 공장내 배치병력도 20개 중대로 증강했다. 경찰이 북문·후문·서문쪽의 병력을 전진배치하고, 도장공장 포위망을 축소하자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볼트새총’을 쏘며 저항했다. 또 정문쪽에서는 사측이 지게차 5대를 동원해 경찰과 함께 도장공장 옆 부품도장공장과 폐수처리장으로 접근, 철제 팔레트 등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노조원들과 부딪혔다. 경찰은 노사 협상 기간 중단했던 헬기를 이용한 최루액을 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협상 결렬에 따라 이제 공권력에 의한 해결만이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 준비는 끝났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장공장 진입 시점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임직원들이 공장의 단독 진입을 시도할 경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진입을 저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도장공장 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재개함에 따라 소방본부도 소방차 38대, 소방관 98명이던 인력과 장비를 소방차 47대, 소방관 129명으로 늘렸다. 사측 직원 2000여명은 이날 평택공장에 출근, 부문별로 공장 정상가동에 대비한 업무를 진행했다. 쌍용차 직원대표자협의회 관계자는 “더 이상 공권력 투입이 안되면 이번 주 안으로 직원 전원이 보호장구 등을 착용하고 도장공장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4일)부터 사무직과 생산직 등 4500명 전원이 공장으로 출근해 대기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진압계획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사 협상 결렬 이후 도장공장을 이탈하는 노조원의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협상이 결렬된 2일에만 86명이 빠져나왔고, 3일 새벽 12명이 추가로 나오는 등 이틀새 100여명이 도장공장을 이탈했다. 이탈자 중에는 노조간부 2명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병철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회생이냐, 공멸이냐

    쌍용차 노사가 30일 공장 내 ‘평화의 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노사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노사 양측의 마지막 협상이 결렬된지 42일만이다. 이날 대화는 노사 양측이 물밑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져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노조 핵심 관계자는 29일 “사측의 요구로 30일 오전 9시에 평택공장 내 평화의 구역에서 노사 양측이 대화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날 노사 대화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이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극한 대치상태가 계속될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물밑 접촉서 이견 상당부분 좁혀 노사 양측은 그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3~4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으며, 공권력 투입에 의한 강제해산이 아닌 평화적 타결을 극비리에 모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5일 사측의 불참으로 노사정 대화가 무산된 이후 노사 대화를 통한 공장 내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하며 무급 순환휴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의 참석 거부 입장으로 쌍용차 사태는 혼미를 거듭했다. 이에 따라 공권력에 의한 강제 해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노사 양측이 대화를 갖기로 함에 따라 당초 회사 측이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30일 내기로 했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 사측은 일반 노조원 283명을 상대로 5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예정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283명은 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작업을 통해 기물파손 등 폭력행위가 확인된 사람”이라며 “농성 중인 노조원에 대해서는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사측, 50억 손배소 계획 철회 가능성도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14일 노조 간부 190명과 외부세력 62명에 대해 각각 5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쌍용차 파업사태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불법행위를 벌인 32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하고 1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자 가운데 쌍용차 노조원은 3명이고 6명은 외부세력이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 회원 30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평택공장 인근 법원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정부에 쌍용차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벌였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kimhj@seoul.co.kr
  • 쌍용차 노조 “다 열어놓고 대화하자”

    경기 평택공장에서 67일째 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가 대타협을 전제로 회사 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입장변화 가능성을 내비쳐 사태해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는 27일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 옥상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전면에 나서 사측과 만나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해 회사가 파산하면 그 책임은 모두 회사와 정부에 있으므로 평화적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상균 노조위원장은 “대화를 위해 사측에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한다.”면서 “이는 대화기간에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고 신변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사측과의 이견에 대해 “정상화 문제와 전망까지 얘기하는 대타협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얼마든지 실무적인 세부 협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다른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존 입장에서 완화된 방안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노사 모두 협상 테이블에 나와 이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파업을 장기화로 이끌고 공권력 투입을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대화 제스처’로 간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진정으로 대화를 하려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노조가 노사정 간담회에서 제시한 무급순환휴직은 총고용 보장과 동일한 논리여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를 계속하면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 변화 없이 대화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공동으로 강희락 경찰청장,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긴급구제신청을 했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경찰이 농성장을 봉쇄하고 음식물, 의료진, 전기·수도·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노조원 600여명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공권력 투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 때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소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에 차려진 소방지휘본부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페인트와 유류 등 각종 인화물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성능 화학차를 집중 배치하고 소방헬기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도장공장 점거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경찰은 또 지난 25일 평택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31명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쌍용차 공권력 투입 임박

    36일만에 재개될 예정이었던 쌍용차 노사 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진입 1주일째를 맞은 경찰이 공개적으로 공권력 투입 방침을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측과 협력업체 등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7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주가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강희락 경찰청장은 25일 평택경찰서를 방문해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기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은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 간간이 이야기 됐지만, 경찰청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주고 있다.하지만 공권력 투입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번주 결행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사측의 강경한 입장이나 노조원들의 대항 수위를 볼 때 공권력 투입 없이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현장을 맡고 있는 경찰 지휘관들은 공권력 투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한 간부는 “노조원들이 몰려 있는 도장공장 진입은 특공대가 맡을 수밖에 없는데, 들어가면 경찰이든 노조원이든 몇명은 죽어야 끝이 날 것이라는 공포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공장 진입이 제2의 용산참사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 소수의 노조원이 남은 후에나 투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쌍용차 노사는 25일 예정된 직접교섭이 사측 불참으로 무산된 후 26일 중재단의 주선으로 조만간 다시 대화하기로 했지만 재개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사측은 노조가 노조원의 정리해고를 일단 받아들이고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등이 담긴 사측의 최종협상 안처럼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노조는 고용유지가 우선이라면서 순환휴직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사측은 “그동안 많은 양보를 했음에도 노조가 제시한 해고자 전원 순환휴직 방안은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대화를 결정하고도 불참한 것은 공권력 침탈을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앞서 25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5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공장에 진입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5000여명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경찰은 죽봉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31명을 연행, 조사를 하고 있으며 채증자료를 토대로 27일까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 부품사들로 이뤄진 협동회 채권단은 7월 말까지 노조 파업이 해결되지 않으면 8월1일부로 법원에 조기 파산을 요청하고 노사 양측에 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학준 박건형기자 kimhj@seoul.co.kr
  • 성폭력 민노총 前간부 3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배기열)는 24일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노총 전 간부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수배 중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돕고, 이 전 위원장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여교사 A씨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해 범인도피 및 주거침입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만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성폭행 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쌍용차 해결” 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은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부터 4박5일 간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비정규직법 등 쟁점법안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감행한 것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와 사측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쌍용차 공권력 진입] 대형새총·불붙은 승용차…도장공장 앞 일촉즉발 대치

    [쌍용차 공권력 진입] 대형새총·불붙은 승용차…도장공장 앞 일촉즉발 대치

    법원이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있던 노조원들의 퇴거명령 강제집행을 시도한 20일 쌍용자동차 공장 주변은 경찰병력이 투입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21일 새벽까지 위기감이 감돌았다. 오전에 출근, 잔무를 처리하던 직원 1000여명은 오후 6시쯤부터 퇴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쌓인 도장공장에서 농성 중인 700여명의 노조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회사측에서 물과 가스공급 및 음식물 반입을 금지했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후 7시에는 촛불문화제를 갖고 안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오후 11시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도장공장 옥상에서 새총으로 경계하던 노조원들은 교대로 자리를 지켰다. 정문 주변 천막에는 당초 50여명의 노조원 가족과 민주노총 소속 다른 사업장 노조원들이 있었으나 이날 밤 절반 정도가 귀가한 가운데 20여명이 남아 있었다. 경찰도 정문 주위에 300여명을 배치하는 등 모두 3400명의 병력으로 공장 안팎에 대한 봉쇄를 늦추지 않았다. 노조와 경찰측은 이날 여러 차례에 걸쳐 대립국면을 이어갔다. 첫 대립은 오전 9시쯤, 경찰이 34개 중대 3400여명을 공장 주변에 배치하면서 시작됐다. 오전 10시쯤에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경찰병력 300여명이 공장 안으로 투입돼 노조원 700여명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 100m앞 진입로까지 접근한 순간이었다. 같은 시간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공장 안으로 들어가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다. 오전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도장공장 진압 가능성을 언급한 터라 공장내 위기감은 팽팽한 상태였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노조는 불붙인 타이어 10여개를 정문쪽으로 굴리고 바리케이드로 세워둔 승용차를 불태우는 등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도장공장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공장내 시너가 쌓여 있어 진압을 실행하지 못했다. 법원 집행관도 이날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지 못했다. 일부 노조원들이 대형 새총을 이용, 볼트 등을 쏘며 반발하는 가운데 3차례에 걸친 최고장 전달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오전 11시30분쯤 평택공장을 떠났다. 노조원들과 가족들은 “정당한 요구를 하는 700여명의 노조원 진압을 위해 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도장공장 내에는 각종 인화성물질이 가득해 경찰 투입시 제2의 용산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 아내 박모씨의 자살 소식까지 전해져 현장은 오열과 한탄 속에 휩싸였다. 한편 회사측 직원 3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정문을 통해 공장 안으로 들어와 약식집회를 가진 뒤 400여명은 본관으로 향했고 600여명은 연구소로 들어갔다. 나머지 2000여명은 집회 뒤 공장에서 나와 쌍용차 안성 공도읍 연수원으로 갔다.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한 본관 건물 유리창 곳곳은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면서 생긴 구멍으로 흉측한 모습을 연출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경기 평택공장 점거 파업이 20일로 60일째를 맞고 있으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법원은 이날 평택공장에 대한 퇴거명령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정상적인 행정력 집행에 결국 실패했다. 경찰이나 노사 양측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으나 경찰은 노조원 600여명이 점거 중인 도장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거듭 밝혀 이후 충돌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태다. 회사 측은 공장 안 음식물 반입 중단에 이어 물과 가스 공급마저 중단함으로써 노조원들을 더욱 압박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평택공장 안으로 들어가 도장 공장 안의 노조원들에게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져 무산됐다. 이후 2차례 더 최고장 전달을 시도했으나 노조 지도부가 면담 자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철수했다. 법원집행관은 “오늘이 최후통첩”이라고 짧게 말해 이후에는 경찰력 투입과 함께 강제퇴거 절차를 밟을 것임을 내비쳤다. 경찰은 30개 중대 34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700여명이 공장 안으로 진입해 노조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도장 공장 100여m 앞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에 비노조 직원과 퇴직자 등 3000여명을 출근시켜 업무를 재개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 소속 200여명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회사 측을 규탄하며 공권력 투입 중지 등을 촉구했다. 김병철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시국선언 전교조 민주노총 바로 보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어제 표현의 자유 보장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경쟁만능 교육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감행했다. 1차 때보다 1만여명이나 많은 2만 8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는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및 성실·복종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1차 선언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교사가 2차 선언에도 참여한 경우에는 가중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국선언 징계교원 수를 학교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1차 시국선언 참여 교사 1만 7000여명 가운데 주동자급 88명을 중징계한 바 있다. 시국선언 교사들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다양한 이해를 조정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민주주의임을 감안하면 자신의 ‘정치적’ 주장만 내세우는 것은 이미 민주주의가 아니다. 전교조는 엊그제 KT노조 탈퇴로 정점에 이른 ‘민주노총 엑소더스’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KT노조의 선택에서 보듯 정치색을 띤 투쟁일변도 노동 운동에 따뜻한 눈길을 줄 국민은 없다. 전교조는 이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시국선언 강박증’에서 벗어나 진정한 참교육 운동에 나서야 한다. 교사가 길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교단 전체가 지명수배받다시피 하는 현실은 교육적이라고 하기 어렵다. 교육당국의 대처 또한 교사들이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과 보장을 받는 특수한 신분이라는 점에서 이해는 되지만 교육적인 해결방안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재고할 필요가 있다.
  • [사설] 민노총 강성 투쟁이 자초한 KT노조 탈퇴

    KT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2만 8000명 조합원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 결과 95%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KT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조직이다. 이번 탈퇴로 3만 7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정보기술(IT) 산업연맹은 와해의 길로 들어섰다. KT 노조는 “새 전략과 비전을 가진 희망의 노동운동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탈퇴의 변을 밝혔다. KT 노조는 한국노총이나 제3노총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 실용노선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KT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는 수년 전부터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조합원의 권익과 동떨어진 정치투쟁에 반발이 컸다. 민주노총은 국민파와 중앙파, 좌파 등의 힘겨루기에 한목소리가 쉽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금속노조의 목소리가 워낙 높아 통신노조가 설 땅이 없었다는 것도 KT 노조의 탈퇴 배경이다. 민주노총은 1995년 출범 이후 최대위기를 맞았다. 정치 지향적 강성 투쟁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KT 노조 탈퇴 역시 조합원들의 이익과 복지보다는 실현이 어려운 정치구호에 대한 염증이 95% 탈퇴 찬성이란 표로 표출됐다. 올 상반기만도 인천지하철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진약품, 그랜드힐튼 호텔 등 10여곳의 하부 단위가 민주노총을 떠났다. 이제 민주노총이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자명해졌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으로 조합 이기주의가 강했다. 강성 일변도의 정치투쟁에도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 비정규직 문제나 쌍용차 문제에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내부의 유연한 목소리를 외면했다.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하는 노동운동은 결국 실패의 길로 갈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현안인 쌍용자동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 KT “중도개혁 노선”… 민노총 위축

    KT “중도개혁 노선”… 민노총 위축

    3만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KT 노조가 17일 민주노총을 탈퇴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위상이 약화될 전망이다. 올 들어 인천지하철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그랜드힐튼호텔 노조가 잇따라 민노총을 탈퇴한 데다 서울메트로 노조 집행부도 탈퇴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파급력은 더 크다. 올해 상반기에만 민노총을 탈퇴한 노조가 10여개에 이른다. KT 노조는 특히 한국노총에도 가입하지 않는다고 천명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노동운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노총 “사측 개입땐 불매운동” KT 노조는 조합원이 3만여명으로 민노총 산하 기업 노조 가운데 3번째로 크다. 민노총 전체 조합원(약 66만명)의 4.5%를 차지할 정도다. KT의 탈퇴로 민노총 산하 정보기술(IT) 산업연맹은 와해 직전에 내몰렸다. IT연맹은 전체 조합원이 3만 7000여명으로 대부분 KT노조원으로 구성됐다. 민노총이 지난 16일 “사측이 조합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선택을 보장하지 않고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불매운동을 포함,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위기의식이 컸기 때문이다. 더욱이 KT는 국가 기간통신망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민노총이 벌이는 총파업에 합류할 경우 사측은 물론 정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하지만 일각에선 KT의 탈퇴가 민노총의 규모를 위축시키겠지만 실질적인 투쟁력을 저하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KT 노조가 13년간 민노총에 소속됐었지만 온건파가 계속 집행부를 장악해 파업 등 노사분규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탈퇴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민노총 우문숙 대외협력국장은 “KT가 민영화됐지만 애매한 공공부문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현 정권이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이기 때문에 결국 사측과 함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노조 “정치투쟁 지양할 것” KT 노조는 “극단적인 대립과 정치투쟁을 지양하고 조합원의 실익을 중시하는 중도개혁 노선에 기반한 노동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정부 운동이나 노동악법 철폐, 비정규직 폐지 등과 같은 큰 ‘담론’보다는 사측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가며 정규직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창구 오달란기자 window2@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1년6개월 유예안 엇갈린 반응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의 비정규직법 시행 1년6개월 유예안에 대해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찬성하는 쪽은 2년 계약이 만료돼 당장 해고될 처지에 놓였거나 해고 뒤 다른 직업을 구할 수 없는 단순업무 노동자들이 많았다. 반대하는 쪽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거나 업무 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이었다. 노동자들의 반대 움직임에 발맞춰 3일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 해지와 관련해 각 산업·지역별 계약해지 및 정규직화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하고 비정규직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유예안을 찬성하는 노동자들의 논리는 “일단 급한 불은 끄고 보자.”는 것이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병리 검사 보조로 일하는 한모(42)씨는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한 계약직 노동자들은 유예안을 반기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씨는 “병원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경영 여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비정규직 신분이라도 고용기간이 연장된다면 당장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남은 시간 동안 퇴직 후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의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는 박동현(27)씨는 “1년 6개월 동안 비정규직을 더 쓸 수 있게 해주면 사장이 당장 내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좀더 저축해서 장사라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안을 반대하는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의 노동유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라면서 “비정규직 보호라는 원래의 취지와는 상관없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인천공항공사에서 건축유지·보수 일을 하는 김인철(38)씨는 “1년이든 2년이든 유예가 고용안정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정치인과 정부만 모르는 것 같다.”면서 “유예기간 동안 더 많은 해고자가 나올 테니 두고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18개월 유예는 우리와 같은 간접고용직에 주는 혜택이 전혀 없다.”면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정규직화할 수 있는 규정을 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에서 지점 텔러로 일하고 있는 이모(34)씨는 “유예안이 효력을 발휘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오히려 계약직 신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유예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민주당 비정규직법 유예안 수용하라

    상황은 참담해지고 있다. 비정규직법 시행 사흘째를 맞아 벌써부터 해고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금 550만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 가운데 100만명의 기간제 근로자들이 실직의 불안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7월 한달 동안 3만∼4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럼에도 여야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볼모로 잡은 채 ‘네탓 공방’에만 몰두하고 있다. 어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은 ‘비정규직 2년 사용기간’의 시행 시기를 1년6개월 유예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민주당의 논리는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만큼 유예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행법을 유지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겠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행법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고되는 작금의 모순된 상황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정규직의 90%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고용된 상황이다. 정규직의 40~50% 수준의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중소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현행법 시행을 일단 유보해 해고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을 멈추고 근본적인 대책을 찾는 것이 수순이다. 지금 민주당의 주장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지는 않고, 근원적인 익사 방지 대책을 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나라당은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서 직무유기의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지만 민주당 역시 근본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06년 11월 비정규직법 제정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해고하면 생산성 저하와 노무관리 비용 증가를 초래하기 때문에 사용기간 2년을 채우더라도 해고할 우려가 적다.”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상황은 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눈치를 보지 말고 대국적 견지에서 사태를 직시하길 바란다.
  • [위기의 비정규직] “추 위원장 사회권 기피”… 5분만에 147개 법안 상정

    [위기의 비정규직] “추 위원장 사회권 기피”… 5분만에 147개 법안 상정

    ■ 與 환노위 단독상정 안팎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이 1일 여당의 상임위 기습 상정으로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현행 법 시행 후 보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디어 관련법 처리와 연동될 조짐도 있어 여야간 극심한 대치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임위 전체회의실을 지켰다. 개회를 거부해온 추미애 위원장에 대한 침묵시위처럼 보였다. 오후 3시33분쯤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갑자기 위원장석으로 옮겨 마이크를 잡고 개회를 선포했다. 국회법 50조 5항에는 ‘위원장이 개회 또는 의사진행을 거부·기피해 위원회가 활동하기 어려운 때에는 위원장이 소속하지 않은 교섭단체 소속의 간사가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조 의원은 5분도 되지 않아 한나라당이 발의한 ‘비정규직법 시행 3년 유예 개정안’ 등 147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은 곧바로 추 위원장 사퇴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 하지만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해도 권고적 성격에 그쳐 추 위원장 본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 한 위원장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은 기습상정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8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며 맞불을 놓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의 효력도 부정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15분쯤 상임위를 열어 “조 의원의 불법행위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회의록에 기록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는 “저는 사회권을 위임한 적도, 회의 진행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선진과창조의 모임 의원들은 불참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에 따른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무력 시위에도 비난 여론을 비켜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야당 쪽에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회담’을 통해 비정규직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사실상 ‘5인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쪽에 힘을 실어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배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6인 회담 제안은 노동계를 빼고 정치권끼리 야합하자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예기간’을 협상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당론대로 현행 법이 시행된 만큼 후속 보완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비정규직법에 쏠렸던 관심을 미디어 관련법으로 옮기겠다는 포석도 깔렸다. 소수 야당의 한계를 선택과 집중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여야의 이런 시각차는 중재 시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법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며 여야의 정치력 발휘를 호소했지만, 여야는 아예 귀를 닫았다.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량 해고를 막을 아무런 대책 없이 비정규직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1일 일선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사측의 계약해지(해고) 통보가 잇따랐다. 허점투성이 법률과 이를 만든 정치권의 무책임이 멀쩡한 사람들의 생계에 비수를 꽂았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사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 고용기간 2년을 채운 비정규직 근로자 148명과 31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주공은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 300여명의 추가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토공도 연말까지 50여명의 비정규직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340여명의 비정규직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국립농업과학연구원은 1일 비정규직 4명을 해고했다. 이곳 관계자는 “인력수급 사정과 예산 문제로 연구보조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다른 130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계약해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소업체에서도 해고 사태가 시작됐다. 경기도 성남의 농협유통센터는 고용기간 2년이 지난 비정규직 10명에 대해 이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 업체는 앞으로 244명에 대해서도 똑같은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의 지산리조트도 비정규직 10명을 해고하고 그 자리는 아웃소싱(외주)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충남 아산의 한 대학도 비정규직 4명에게 “법 개정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더라면 재계약을 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근로자들의 반발도 격화되는 조짐이다. 55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 위기에 놓인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 방침을 밝힌 회사 측에 성실한 대응을 요구했다. 30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KBS 기간제 근로자 18명도 “사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1일 ‘출근투쟁’을 벌였다. 보훈병원, 한국산재의료원, KBS,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해고 금지를 비정규직법에 명시해 사용자들이 악의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 이경주 오달란기자 windsea@seoul.co.kr
  •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가 1일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3시간30분 만인 오후 7시쯤 끝났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공장 정문 앞 주차장에서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3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공적자금 투입 등 쌍용차 사태의 조기 해결을 정부에 촉구한 뒤 자진 해산했다. 이후 100여명만이 남아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공장을 점거농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 650여명은 도장공장 옥상에 모여 금속노조 집회장소에 마이크를 연결해 이원중계 형식으로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공장 안 상수도가 끊겨 농성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회사 측이 이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사측이 지난달 26일 공장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용역경비원들을 고용하려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28억여원을 지출한 것이 법원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측은 식수난을 겪는 농성자들을 위해 정문을 통해 500㎖짜리 생수 6000통과 아이스크림 6상자를 전달했고, 폴리스라인을 쳐 집회 장소를 봉쇄했던 경찰도 길을 터줬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이날 예정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평화적으로 자진 해산하겠다.”면서 “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를 비롯해 당분간 쌍용차 앞에서 집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속노조원 등의 공장 진입에 대비해 정문과 후문 등 공장 주변에 51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쌍용차 공장 내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경우 조합원과 외부세력이 쌍용차 노조원의 점거농성에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들의 공장진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사태와 관련, 경찰은 이날 평택경찰서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지부장 등 쌍용차 노조원 15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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