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주노총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종목 분석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충돌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방정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한민국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75
  •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주인공…백기완 별세 눈물로 추모(종합)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주인공…백기완 별세 눈물로 추모(종합)

    15일 영면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1932∼2021)에 정치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독재 정권과 싸운 ‘투사’이자 한국 민주·민족·민중운동의 ‘큰 어른’이었던 백 소장은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그의 조부는 피신하던 백범 김구 선생을을 돌보았고, 이후 백 소장은 백범을 스승처럼 따랐다. 민중운동 진영은 그를 2차례에 걸쳐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군사정권 종식이란 국민적 염원 속에 치러졌던 1987년 대선에는 김영삼·김대중 ‘양김’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후보직을 내려놨으나, 1992년 대선에선 독자 민중후보로서 일명 ‘백선본’과 함께 완주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하지만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 2013년 울산 현대자동차와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 2014년 충북 옥천 유성기업 등으로 가는 ‘희망버스’에 빠지지 않고 올라 백발에 한복 차림 투사는 힘을 보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백 소장에 대해 “내 청춘 시절의 큰 별”이셨다며 “박종철 추모식때 내 손을 꼭 잡아주셨던 두툼한 손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백 소장과의 추억을 회고했다. 강 전 의원은 백 소장이 직접 노랫말을 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내 청춘의 노래이자 험난한 시대를 넘어서야 했던 동지들의 노래. 그리고 끝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불렀던 노래”라고 밝혔다.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 소장의 시 ‘묏비나리-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재야’란 단어도 백 소장이 처음 썼으며 그 뜻에 대해 “인권이 침해당하고 자유가 박탈당하는 거친들에 곡식과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 풀이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돌이켜보면, 선생님께서는 항상 앞에 서 계셨던 것 같습니다”라며 “그 그림자를 좇아가기에도 벅찼던 분. 시대의 등불을 이렇게, 또 잃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평생을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세상을 위해 투쟁해오신 백기완 선생님이 첫 새벽에 운명하셨습니다”라며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 소중한 가르침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그는 “파렴치한 권력에 맞서는 길은, 모든걸 걸고 제대로 싸우는것이 왕도다. 우리가 힘들면 기득권 간나새끼들도 힘드니 더 힘을 내라”라고 했던 백 소장의 생전 말씀을 눈물로 새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G 해고 청소노동자 “文대통령, 고용승계 공약 지켜라”

    LG 해고 청소노동자 “文대통령, 고용승계 공약 지켜라”

    용역업체 변경으로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파업 56일째를 맞은 9일 청와대로 행진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소·경비·급식 등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 및 노동조건 승계 의무화’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박소영 LG트윈타워분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왜 연말만 되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 위협에 시달려야 하느냐”며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승계 의무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LG트윈타워를 출발해 서울 마포구 LG마포빌딩, 종로구 LG광화문빌딩을 지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 도착했다. 앞서 LG의 자회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수아이앤씨와의 용역계약을 종료하고 백상기업과 새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백상기업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아 청소노동자 80여명이 지난달 1일 해고됐다. 이 중 30여명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파업 농성을 하고 있다.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파업에 참여한 청소노동자 전원이 LG트윈타워가 아닌 LG마포빌딩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이날 노조 측에 제시했다. LG 측은 “설 연휴 전 근로자들이 농성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G트윈타워분회는 “고용승계가 업계 관행이었던 이유는 해당 건물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 이익이었기 때문”이라며 “굳이 다른 건물로 보내려는 것은 원상회복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용승계 공약 이행하라” 청와대로 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고용승계 공약 이행하라” 청와대로 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용역업체 변경으로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파업 56일째를 맞은 9일 청와대로 행진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소·경비·급식 등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 및 노동조건 승계 의무화’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박소영 LG트윈타워분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왜 연말만 되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 위협에 시달려야 하느냐”며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승계 의무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LG트윈타워를 출발해 서울 마포구 LG마포빌딩, 종로구 LG광화문빌딩을 지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 도착했다. 앞서 LG의 자회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건물 및 시설관리 용역회사인 지수아이앤씨와의 용역계약을 종료하고 백상기업과 새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백상기업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아 청소노동자 80여명이 지난달 1일 해고됐다. 청소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고, 이 중 30여명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파업 농성을 하고 있다. 파업 농성에 참여한 청소노동자인 홍이정씨는 “저희들이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파업 농성을 하기 위해) 나와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저희들의 쟁위행위가 정당하기 때문”이라면서 “(집단해고 문제가 해결돼서) 저희 조합원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따뜻한 밥을 나눠먹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파업에 참여한 청소노동자 전원이 LG트윈타워가 아닌 LG마포빌딩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이날 노초 측에 제시했다. LG 측은 “설 명절 전 근로자들이 농성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LG 측은 또 만 65세 이상 노조원도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LG트윈타워분회는 “고용승계가 업계 관행이었던 이유는 해당 건물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 이익이었기 때문이다. 백상기업도 그동안 다른 사업장에서는 늘 (이전 용역업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해왔다”며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을 굳이 다른 건물로 보내려는 것은 원상 회복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통령이 집단해고 해결해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청와대로 행진

    “대통령이 집단해고 해결해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청와대로 행진

    용역업체 변경으로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파업 56일째를 맞은 9일 청와대로 행진했다. 청소노동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소·경비·급식 등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 및 노동조건 승계 의무화’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에서 행진 시작 전 집회를 열고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위협과 생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승계 의무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식회사 LG의 자회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건물 및 시설관리 용역회사인 지수아이앤씨와의 용역계약을 종료하고 백상기업과 새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백상기업은 지수아이앤씨 소속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80여명이 지난달 1일 집단해고됐다.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고, 이 중 30여명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파업 농성을 하고 있다. 파업 농성에 참여한 청소노동자인 홍이정씨는 “저희들이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파업 농성을 하기 위해) 나와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저희들의 쟁위행위가 정당하기 때문”이라면서 “(집단해고 문제가 해결돼서) 저희 조합원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따뜻한 밥을 나눠먹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행진에 참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는 15명이다.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고용승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친 뒤 ‘고용승계’, ‘해고철회’라는 글자가 적힌 팻말이 붙은 빗자루를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LG트윈타워를 출발하여 서울 마포구 LG마포빌딩,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을 지나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권변호사 대통령님, 답해 주세요” 부산서 34일 걸어서 靑에 간 김진숙

    “인권변호사 대통령님, 답해 주세요” 부산서 34일 걸어서 靑에 간 김진숙

    “노동인권 변호사가 대통령인 나라에서 왜 아직도 노동자들은 굶고, 해고되고, 싸워야 하는가. 그 대답을 듣고 싶어 34일을 걸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7일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400㎞를 걸어 청와대 앞에 섰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호포역에서 복직과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도보 행진을 시작한 지 34일 만이다. 푸른색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은 채 ‘노동 존중 사회는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적힌 부채를 들고 도착한 김 지도위원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자신을 위해 48일째 단식을 이어 온 김우 권리찾기유니온 활동가,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 수석부지부장과 포옹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지도위원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함께 싸워 온 당신이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전히 해고자로 남아 있는 내가 보이느냐”며 “약속들이 왜 지켜지지 않는지 묻고 싶어 천리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페미니스트 정권에서 왜 여성들은 가장 먼저 잘리며, 가장 많이 죽어가는가”라면서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정권에서 대우버스, 한국게이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왜 무더기로 잘리고, 쌍용자동차와 한진 노동자들은 왜 여전히 고용불안에 시달리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도위원은 1986년 어용노조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한 뒤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2009년 11월과 지난해 9월 사측에 복직을 권고했고,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복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냈다. 그러나 지난 4일 열린 노사교섭에서 사측이 복직 대신 위로금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노사는 8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 영업이익과 연동키로

    ‘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 영업이익과 연동키로

    SK하이닉스 내부의 성과급 논란이 4일 노사 간 합의로 진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갈등의 원인이 됐던 불분명한 성과급 책정 기준을 영업 이익과 연동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사측이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하고 노조가 수용하면서 PS(초과이익분배금) 제도 개선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PS는 SK하이닉스가 전년도 실적이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했을 때 주는 성과급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가 전체 임직원들에게 2020년도 경영실적 기반의 PS를 기본급의 400%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직전 PS와 같자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 사측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PS 산정 기준인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EVA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이직 조짐이 보이는 등 사내 동요가 상당하자 이날 노사 협의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우선 PS를 산정하는 기준 지표를 EVA에서 수치가 명확히 드러나는 영업이익과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사주를 발행해 구성원들이 매입할 수 있게 하고 사내 복지포인트 300만 포인트도 지급하기로 했다. 대략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노사 협의에는 사측과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참가했다. 기술 사무직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정식 교섭단체로 인정받지 못해 노사 협의에 불참했다. 때문에 사무직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에는 이천과 청주에 한국노총 산하 전임직 노조가 각각 있다. 여기에 2018년 대졸 연구개발 직군 중심의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지회가 설립돼 3개의 복수 노조 체제를 이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병석 국회의장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정부·여당·입법부 수장 관심

    박병석 국회의장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정부·여당·입법부 수장 관심

    총리, 여당대표 이어 국회의장도 김진숙 측 면담청와대 앞 단식단 45일째 단식…김진숙도 빠르게 걷기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한진중공업 ‘명예복직’을 촉구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측과 면담한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이어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까지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중재안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박 의장은 5일 오후 4시 국회에서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한다. 연석회의 대표단이 면담을 요구했고,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이 중재해 만들어진 자리다. 의장실 관계자는 “의장님이 내일 대표단 3명과 만나실 것”이라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실 관계자도 “(한진중공업과 김진숙 지도위원)양쪽 당사자가 최종적으로 해결해야하지만, 국회와 정부는 양쪽을 중재하거나 이야기할 수 있는 테이블을 열어주는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를 면담했다. 당시 이 대표는 “김 지도위원 복직과 관련해서 당내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시민사회계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면담 참석자들이 전했다.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달 19일 정 총리도 면담해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논의했다. 이 면담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의 해고가 당시 권위주의 정권의 폭력과 사측의 결탁에 의한 부당한 것임을 정부가 확인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요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도위원은 ‘명예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도보행진을 하고 있고, 종교인과 노동계 활동가들은 청와대 앞에서 45일째 단식을 진행 중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농성단을 찾아 “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인권위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도위원도 단식단의 건강을 걱정해 속도를 내 행진을 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은 정년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요구했지만,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해고기간의 임금산정이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도위원 해고에 대한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 확정됐다는 것이다. 김 지도위원은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으로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3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같은 해 사측은 김 지도위원을 징계해고했다. 김 지도위원은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했고,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김 지도위원은 “무료상담을 해주는 노무현 변호사가 ‘왜 항소하지 않았느냐’고 묻기까지 항소가 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패소가 확정됐는데 그걸 회사가 35년째 우려먹고 있다”고 말했다.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위원회)는 2009년 11월2일 해고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고 회사에 복직을 권고했다. 2020년 9월 복직을 재권고했으나 사측은 거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범죄자 취급받는 고가 아파트 배달 노동자들

    범죄자 취급받는 고가 아파트 배달 노동자들

    인권위 간 ‘갑질 아파트’ 실태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서울 송파구의 A아파트 단지에선 배달 오토바이를 찾아볼 수 없다. 배달원들은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집 식구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실에 숨어 사는 남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오토바이는 단지 밖에 세워 두고 걸어서 이동한다. 이런 규칙을 모르고 오토바이를 끌고 들어갔다간 경비원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 어떤 주민은 오토바이에 꽂아 둔 열쇠를 뽑아 가서 배달원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테러 위험 있으니 헬멧 벗어라” 강요 서울 영등포구 B쇼핑몰은 음식을 받으러 온 배달원들에게 안전모를 벗으라고 요구한다. 헬멧을 쓴 채 발을 들이면 보안요원이 출입을 막는다. 쇼핑몰 측은 “테러 위험이 있으니 신원 확인을 해야 한다”는 이유를 댄다. 단지 내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고 배달원을 화물용 승강기에 타게 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아파트 단지와 빌딩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 편리함 뒤에는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배달원들이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이유를 밝혔다. 진정에는 노조 소속 배달원 4명이 참여했고 총 83곳의 관리사무소를 피진정인으로 적시했다.●갑질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에 위치 이들은 동료 배달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서울 시내 아파트 76곳과 빌딩 7곳의 갑질 실태를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와 빌딩은 ▲아파트 정문에서 오토바이를 내린 후 걸어서 배달 ▲화물용 승강기 이용 ▲헬멧 착용 금지 ▲개인 신상 기재 후 출입 ▲지하주차장으로 출입 등을 강요하고 있다. 노조가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파트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했다. 서울 강남구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초구(17곳)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용산구(6곳), 양천구·마포구(각 4곳), 송파구·성동구(각 3곳), 영등포구·중구·광진구(각 2곳), 강동구(1곳) 순이었다. 빌딩 7곳에는 용산구와 중구에 있는 대기업 본사 빌딩과 여의도와 명동의 복합쇼핑몰·백화점, 강남구·서초구·종로구의 고층빌딩 3곳이 포함됐다. 김영수 배달서비스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장마철에는 ‘로비가 물바다가 된다’며 우비를 벗게 하고, 겨울에는 ‘패딩점퍼 안에 흉기를 숨길 수 있다’며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배달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이들과 별개로 전날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갑질 아파트 103곳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 36곳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 전담병원 노동자 줄사직… “인력 충원하라”

    코로나 전담병원 노동자 줄사직… “인력 충원하라”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노동자들이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이 90%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인력이 늘지 않아 노동자의 이직과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감염병 치료를 전담할 정규 의료인력을 늘리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공공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은주 속초의료원 노조 지부장은 “정부는 병상 확보가 됐다고 발표했지만 1인 1실로 운영되던 병상이 지난해 12월 6인 1실로 늘어나며 의료진 부담만 가중됐다”면서 “초기에는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투입되면 최대 2시간을 일했지만 지금은 4시간을 넘겨서까지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서남병원 노조 지부장은 “장기 근무 여부가 불투명한 파견 간호인력, 코로나로 3~5년차 간호사가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신입 간호사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업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규 인력 채용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 간호사들의 장기 근로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전염 막는 또 하나의 백신은 의료진입니다

    코로나19 전염 막는 또 하나의 백신은 의료진입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일 오전11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코로나19전담병원에 적정 의료 인력을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는 정부가 백신 도입 전까지 또다시 닥쳐올 감염병 병상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규 인력을 늘리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해 장기 근무를 유도하는 등 공공 의료 인력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달라는 것이다. 노조는 코로나 발발 1년이 지났지만 정부가 대응 초기처럼 파견 인력으로 의료 공백을 땜질하듯 메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은주 속초의료원 지부장은 “정부는 병상 확보가 됐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 환자와 최소한의 접촉만 하라는 방역 당국의 권고를 따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1인 1실로 운영되던 병상이 지난해 12월에는 6인 1실까지 늘어나며 의료진 부담이 가중됐다”고 했다. 이어 “초기에는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투입되면 최대 2시간을 일했지만 지금은 4시간을 넘겨서까지 일하고 있다. 의료진이 병상에 오래 머무는 만큼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인력들은 기존에는 청소 노동자나 간병인이 하던 업무까지 떠맡고 있다. 보조 인력들은 코로나 병동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의료 인력의 업무 숙련도는 코로나19 환자의 생사와도 직결된다. 위급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동시에 응급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러면 최소 3~5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는 간호 인력이 필요하다. 김정은 서남병원지부장은 “장기 근무 여부가 불투명한 파견 간호 인력, 코로나로 3~5년차 간호사가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신입 간호사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업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정규 인력 채용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 간호사들의 장기 근로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우리는 화물이 아닙니다” 배달 노동자, ‘갑질’ 아파트 인권위 진정

    “우리는 화물이 아닙니다” 배달 노동자, ‘갑질’ 아파트 인권위 진정

    서울 송파구의 A아파트 단지는 지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할 수 없다. 배달원은 단지 밖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도보로 배달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한 채 지상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면 경비원이 쫓아와 제재한다. 일부 주민은 배달원의 오토바이 열쇠를 뽑아 경비실에 갖다 주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구 B쇼핑몰에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갈 때는 헬멧을 벗어야 한다. 배달원이 헬멧을 벗지 않고 들어가려하니 보안요원이 쫓아와 헬멧을 벗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 한다고 제재했다. 보안요원에게 헬멧을 벗어야하는 이유를 물으니 “테러의 위험이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처럼 배달원에게 단지 내 오토바이 이용을 금지하고, 화물용 승강기를 타게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일부 아파트 단지와 빌딩에 대한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잇달아 제기됐다. 배달원들은 거주자의 안전이나 음식 냄새 등을 핑계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채 배달원들에게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 편리함 뒤에는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 받지 못 하는 배달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료 배달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헬멧 탈모, 도보 배달 등을 강요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76곳과 빌딩 7곳을 공개했다. 진정에는 노조 소속 배달원 4명이 참여해 총 83곳의 관리사무소를 피진정인으로 적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와 빌딩은 ▲아파트 정문에서 오토바이를 내린 후 걸어서 배달 ▲화물용 승강기 이용 ▲헬멧 착용금지 ▲개인신상 기재 후 출입 ▲지하주차장으로 출입 등을 강요하고 있다.노조가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파트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했다. 서울 강남구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초구(17곳)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용산구(6곳), 양천구·마포구(각 4곳), 송파구·성동구(각 3곳), 영등포구·중구·광진구(각 2곳), 강동구(1곳) 순이었다. 빌딩 7곳에는 용산구와 중구에 위치한 대기업 본사 빌딩과 여의도와 명동의 복합쇼핑몰·백화점, 강남구·서초구·종로구의 고층빌딩 3곳이 포함됐다. 김영수 배달서비스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장마철에는 ‘로비가 물바다가 된다’며 우비를 벗게 하고, 겨울에는 패딩에 흉기를 숨길 수 있다며 벗으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인권위 진정 제기 후 서명운동, 제보센터 운영, 배달플랫폼사에 대화 제안, 해당 아파트·빌딩에 해결 제안 및 촉구 등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배달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이들과 별개로 전날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갑질 아파트 103곳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 36곳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가 3월 1일 출범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 본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전국적으로 지역 본부들이 속속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재산, 소득, 고용 여부 및 노동 의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지급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사회가 제공하고, 다음 세대에 최소한의 기회제공을 해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상임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재정상황에 맞게 추진하여, 생계절벽에 놓인 대상에게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으로서 기본소득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본소득제는 실질적 자유와 모두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목표를 위해 모인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서울본부 준비위원회 임원진(안)은 다음과 같다. ▲상임준비위원장 김창원(서울시의원) ▲고문 김병태(전 미래창조포럼 사무총장), 박경룡(전 네오스라이트 회장), 박윤재(사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상임위원), 양민호(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공동준비위원장 문진영(서강대 교수), 박호근(한국체육대 교수), 장태성(전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김진철(서울시상인연합회 부회장), 권미경(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임형균(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원우석(민주노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본부장), 고순원(수도권공공서비스 노조위원장), 장란수(한국노총 서울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이영숙(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준비위원 이상훈, 채유미(서울시의원), 김경자, 김동률, 김태희, 김정중, 김형태, 김혜미, 맹진영, 문종철, 윤명화, 최보선, 최강선(전 서울시의원), 김진회, 박지남, 정순희, 정은영, 정준호(구의원), 김승애(전 노원구의장), 천범룡(전 관악구의장), 고영학(부동산정책연구원 정책실장), 이석진(공인노무사) ▲사무국장 김종곤 ▲운영실장 이준영 ▲기획실장 장철유 ▲홍보실장 김희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어서 들어오세요”…배달 노동자에 ‘갑질’ 아파트 81곳

    “걸어서 들어오세요”…배달 노동자에 ‘갑질’ 아파트 81곳

    배달노동자에 ‘갑질’ 횡포, 절반 강남에 위치 배달노동자에게 ‘갑질’ 횡포를 부린 서울 시내 아파트 81곳이 공개됐다. 이들 아파트 중 절반 가량은 강남에 위치했다.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배달라이더 조합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제보를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갑질의 유형은 도보배달, 화물 엘리베이터만 탑승, 지하주차장만 이용 가능, 신분증 보관 요구, 헬멧 탈모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연맹은 제보 결과를 토대로 이들 아파트 중 일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부터 도보배달을 요구하는 아파트가 전체 81곳 중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건물 내부 현관 진입을 막고 지하주차장으로만 다닐 것을 요구하는 곳도 15곳으로 조사됐다. 일반 엘리베이터가 아닌 화물 엘리베이터 탑승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8곳, 신분증 등 소지품을 보관토록 하는 아파트는 7곳이었다. 또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4곳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 중 절반(40곳)이 강남권에 소재하고 있었다. 구체적 지역별로 강남구 32곳, 서초구 8곳, 영등포구 7곳, 용산구 6곳, 강동구 5곳, 송파·양천·동작·마포구 각각 4곳, 성동구 3곳, 중구·광진구 2곳 등이었다.오토바이 출입 금지 아파트, 배달비 2000원 인상 앞서 서울 한 아파트에서 배달원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면서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 성동구 지점이 이 아파트 배달비를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생각대로’ 성동구 지점은 가맹점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대로’ 측은 “이 아파트 경비업체가 배달 기사분들에게 오토바이를 밖에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게 하며 신분증을 맡기게 하고 화물 엘리베이터만 사용하게 하고 있다”며 “(이 아파트는) 기존에 할증되는 지역보다 기사분들이 배송을 더 꺼리고 한 번 갔던 기사분들은 두 번 다시 안 가려고 한다. 조금이나마 원활한 배송을 위해 18일부터 이 아파트에 배송료 2000원을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생각대로’ 본사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배달비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맞다. 다만 본사는 배달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배달비 인상은 성동구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본사와 지점의 사업자가 다르기 때문에 본사가 개인 사업자로 등록된 각 지점에서 시행하는 배달비 정책에 대해 권고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노동자로 남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41일째 단식농성을 한 송경동 시인이 31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주저앉자 동료들이 효소를 희석한 물을 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노동자로 남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41일째 단식농성을 한 송경동 시인이 31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주저앉자 동료들이 효소를 희석한 물을 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국민의힘은 31일 부당해고 논란이 불거진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인 류 의원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 당한 뒤 민주노총에서 활동했다. 노동운동 이력을 필두로 지난해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류 의원을 향해 “부당해고 노동자 명분으로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의원이 자신의 손으로 부당해고를 했으니 국회에서 일할 명분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20대인 류 의원이 노동현장에서 실제로 일했는지 의문이라는 국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재택근무 지시를 둘러싼 ‘직장 내 왕따’ 논란을 꼬집으며 “국회에 들어와서 일부 ‘갑질 기업’들의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고 윤 의원을 비난했다. 면직된 수행비서 공개적 문제제기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일하다 면직된 수행비서는 류 의원을 부당해고의 가해자로 지칭하며 공식 회의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하며 자신을 해고하고도 사과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이 당원은 “해고 통보를 받은 비서는 세 자녀의 엄마인데 직장을 구할 때까지 말미를 달라고 했지만 이조차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비서는 류 의원이 업무상 성향 차이로 자신을 면직했다고 언론에 밝힌 데 대해서도 “내가 싫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당사자 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합의해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회의에서 전직 비서의 주장을 반박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 분류작업을 두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했다. 택배노조는 “잠정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이달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다. 그러나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공개다. 이번 합의안은 1차 사회적 합의와 달리 민간 택배사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차 사회적 합의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들을 대표해 참여했으나 이번 합의안에는 각 택배사가 직접 서명했다. 택배 노조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던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또한 분류작업에 투입하기로 한 인력은 투입 완료 시기를 다음 달 4일로 못 박았다. 국토부가 분류인력 투입에 관한 현장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포토] 파업 D-1… 분주한 택배노동자

    [포토] 파업 D-1… 분주한 택배노동자

    2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1.1.28 연합뉴스
  • [단독]이낙연,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박병석은 검토 중

    [단독]이낙연,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박병석은 검토 중

    28일 이낙연,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면담지난 19일 정세균, 연석회의 면담 진행청와대 향하는 김진숙…정세균·이낙연 해법 낼까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한진중공업 ‘명예복직’을 촉구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측과 면담한다. 정부를 대표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집권여당의 대표가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업무상 배임’을 뛰어넘는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대표단과 처음으로 면담을 진행한다. 연석회의 대표단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면담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해 만들어진 자리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지도위원을 만나는 것은 아니고,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고, 종교인과 활동가들은 청와대 앞에서 38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의 아픈 대목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 19일 정 총리도 면담해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논의했다. 이 면담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의 해고가 당시 권위주의 정권의 폭력과 사측의 결탁에 의한 부당한 것임을 정부가 확인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요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2011년 희망버스 당시 85호 크레인에 있던 김 지도위원과 통화를 하고 현장도 찾은 바 있다.연석회의 대표단은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박 의장실은 면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이 의원은 “면담을 요청드렸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의장과의 면담도 성사되면, 정부·입법부·여당의 수장들이 모두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옛 동지인 김 지도위원이 청와대를 향해 걷고 있는 이유는 한진중공업에서 복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김 지도위원은 정년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요구했지만,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해고기간의 임금산정이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도위원 해고에 대한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 확정됐다는 것이다. 김 지도위원은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으로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3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같은 해 사측은 김 지도위원을 징계해고했다. 김 지도위원은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했고,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김 지도위원은 “무료상담을 해주는 노무현 변호사가 ‘왜 항소하지 않았느냐’고 묻기까지 항소가 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패소가 확정됐는데 그걸 회사가 35년째 우려먹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위원회)는 2009년 11월2일 해고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고 회사에 복직을 권고했다. 2020년 9월 복직을 재권고했으나 사측은 거부하고 있다.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국회 관계자는 “정부가 민주화위원회 권고에 힘을 실어주고, 당시 김 지도위원의 상황이 항소를 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확인해주면 조금이나마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택배노조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법적 구속력 있는 ‘노사협약’ 요구

    택배노조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법적 구속력 있는 ‘노사협약’ 요구

    진경호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택배 도입 28년 만에 노동자들이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된 날”이라며 기뻐하며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했다. 그로부터 6일 후인 27일 그는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다시 섰다. 진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는 파기되고 현장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택배 노동자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일주일도 안 돼 반전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분류작업의 ‘정상화’ 시점에 대한 노사 양측의 견해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부와 노사가 함께 마련한 사회적 합의문의 핵심은 ‘분류작업은 택배사의 업무이며 택배노동자의 업무는 집화와 배송’이라고 명시한 부분이다. 택배노동자들은 여태껏 화물터미널에서 본인이 배송할 물건을 골라 차에 싣는 속칭 까대기(분류)를 해 왔다. 전체 업무 시간의 절반 정도를 뺏을 정도로 힘든 작업인데 돈도 쳐주지 않는다며 부당함을 토로해 온 만큼 사회적 합의가 과로사를 막아 줄 절대 원칙이 되길 바랐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20~30%가량 증가하는 설부터 분류작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택배사들은 택배요금을 인상하기 전까지는 분류인력을 택배노동자 8명당 1명꼴(한진택배·롯데택배 기준)로 지원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또 택배비가 실제 인상되기 전에는 택배노동자가 직접 까대기를 하더라도 별도 수수료를 주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이런 태도가 사회적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총파업에 나섰다. 반면 택배업계는 “애초 투입하기로 약속한 인력을 투입 중이니 합의문을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로 정해진 분류인력 투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데 사회적 합의 며칠 만에 갑자기 파업을 선언하니 당황스럽다”면서 “대규모 추가인력을 곧바로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력 투입 과정에서 택배비 인상이 단행된 것이 아닌 만큼 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을 급히 부담해야 하는 쪽도 사측”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합의기구에 사측 대표로 참석한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도 “택배사들은 애초 3월 말까지 예정했던 분류인력 투입 일정을 앞당겨 설 이전에 마무리 짓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이후 분류인력이 실제 얼마나 필요한지는 조사하기로 합의해 놓고 지금 당장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업계 주장대로 합의문을 해석하면 실태조사나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상반기까지 택배 노동자들은 과로사 위험에 계속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설비 자동화 비중이 작은 한진·롯데택배에 각 1000명의 분류인력만 투입된다면 70%에 달하는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계속 떠맡을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4000명을 투입하기로 한 CJ대한통운도 택배기사 15%가 여전히 분류작업을 담당해야 한다. 택배 노동자들은 원청인 택배사가 분류작업을 책임지도록 하려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노사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택배노조는 “택배 노사가 만나 합의문에 기반한 노사협정서를 체결하면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