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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례대표 의석배분 위헌”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규정된 비례대표 의석 배분방식과 기탁금 납부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이,‘1인1표제’에 대해서는 한정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와 같은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려면 1인2표제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曉鍾 재판관)는 19일 현행선거법이 헌법상 민주주의와 직접선거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민주노동당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비례대표의석 배분방식과 기탁금제도에 대해 위헌결정을,1인1표제에 대해서는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1인1표제하에서의 비례대표제 배분방식은 유권자의 정당 지지와 후보자 지지가 엇갈릴경우 절반의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고 비례대표 의원 선출도 정당의 명부작성 행위에 따라 결정돼 직접선거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기탁금조항에 대해 “기탁금은 불성실한 입후보 차단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 액수로 결정돼야 하고 국민의 피선거권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면서 “현행 선거법상 2,000만원의 후보자 기탁금은 일반국민의 경제력으로는 손쉽게 조달할 수 없는 금액이고 반환기준도 과도하게 높아 후보자의 입후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위헌결정으로 ▲입후보시 2,0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토록 한 공직선거법 제56조 제1항 제2호와 제57조 제1·2항 가운데 국회의원 관련부분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득표비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석을 배분토록 한 제189조 제1∼7항은 자동으로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민주당 조순형·유재건 의원,민주노동당,‘청렴정치 국민연합’ 등은 전국구 비례대표제와 기탁금 납부제 등을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56조,제57조,제146조,제189조 등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지난해 2월 헌법소원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日교과서 왜곡 공동대응 민주등 4당 합의문 채택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자민련 이양희(李良熙),민국당 윤원중(尹源重),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사무총장과 한국신당 추재엽(秋在燁) 사무부총장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갖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정치권의 공동대응을 결의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과거에 눈을 감고 미래를 볼 수 없다’는제목의 합의문을 통해 “과거에 대한 반성없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이 있을 수 없다”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정당과 민간단체의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역사왜곡이 시정될 때까지 전국민과 함께 투쟁한다”고 선언했다.회의는민주노동당이 제도권 정당과 연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으나 한나라당은 당초 방침대로 불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대부분 ‘개혁과 안정’ 바란다

    ■김대통령 평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앞으로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개혁은 두말할 나위없이 중단할 수 없는 과제이고,거기에 안정은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56.2%는 ‘개혁보다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더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지한 사람은 28.4%에 머물렀다.이는 현 정부의 임기가 1년 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일을 벌이기 보다 잘 마무리하라는주문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더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가 31.2%,‘개혁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가 51.7%로 나온 데서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개혁(35.7%)을 고르게 지지한 데 비해 여자는 안정(62%)을 훨씬 선호했다.또 학력이 높을수록 개혁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4.5%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으나,‘잘 하고 있다’는 15.9%로 20%에도 못미쳤다.의약분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고통을 많이 겪고,노사관계 개혁도 기대치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그 결과 43.4%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역과 정당 지지별로도 편차가 심했다.전라권은 30.6%가‘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대구·경북권은 59.6%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민주노동당 35.4%,민주당 27.1%,자민련 지지자 28.6%는 ‘잘 하고 있다’고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국민 공분 대외 천명

    국회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시정특위’는 13일 오후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국의 역사교과서 시정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전 국민의 공분을 대변하고,왜곡시정을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 의지를 내외에 밝힌다”면서 7개 사항을 결의했다. 결의사항은 ▲일본에 왜곡 교과서 즉시 시정 요구 ▲일본사회의 국수주의적 경향에 대한 우려 표명과 명확한 역사인식 촉구 ▲일본문화 개방 중단,일본 천황 호칭 변경 검토,고위급 인사 교류 중단,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저지 등 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 촉구 ▲요구 불수용시 한·일관계 전반 재검토 촉구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일비판여론 확산 및 국제적 공동대응 ▲우리의 국사교육·연구활동 강화 ▲역사왜곡을 주도한 일본인 입국제한 등 왜곡시정을 위한 노력 경주 등이다.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 6개 정당도 교과서 왜곡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위해 다음주 초쯤 각당 사무총장 회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시민단체들은 도보 순례중 !

    시민단체들이 지금 전국을 누비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도보 순례’는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 자신들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홍보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9박10일에 걸친 대장정을 마친 녹색연합의 ‘생명과 평화의 DMZ 녹색순례’는 올해로서 네번째로 녹색연합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98년 강화도 갯벌에서 시작해 새만금 갯벌까지 도보순례를 한 뒤 99년에는 전국의 송전탑 건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태백,울진 핵발전소 예정지까지 둘러봤다.지난해에는 중요성을 감안,다시 새만금을찾았다.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은 지난 26일 지리산 달궁에서 가진‘생명 평화와 민족 화해의 지리산 위령제’에 앞서 15박16일 동안 지리산 도보 순례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도보 순례를 통해 ▲지리산 생명공동체 회복 ▲무분별한 개발에 대응한 국토보전운동 ▲지리산 생태·문화 지도 작성 ▲작은 영화제를 통한 지리산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 등을 꾀했다고평가했다.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은 지난해 10월에는 강원도태백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화합과 생명의 대장정-낙동강1,300리 도보순례’를 가진 바 있다.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도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재개발표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해지긴 했지만 이달초 1주일동안 새만금 갯벌 순례를 가졌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따가운 햇살에 얼굴과 팔은 까맣게 그을고 발바닥은 온통 물집투성이가 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녹색순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순례의 물결에는 시민단체 외에도 정당 등도 가세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대표 權永吉)은 지난 21일 석달간의 일정으로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까지 전국을 도는 ‘민생살리기 10만㎞ 대장정’에 돌입했다.현 정국을 보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민주노동당이 마련한 각종정책대안을 홍보할 예정이다.아파트 반상회 방문,거리연설회와 노동자·학생 강연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된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 230명은 지난 18일과 19일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 유적지 순례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현장을 누비는 순례는 ‘1인 시위’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계속 애용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권영길 민노당대표, “民生회복” 대장정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는 민생살리기 10만㎞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3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는 대장정에 오른다. 창당 1주년을 맞아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며 보수정치권과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공동여당은 1,000만원짜리 내기골프를 치며 국민을 외면하고 있고,야당도 서민들의 고통에 눈감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노동당은 3개월여의 대장정 기간중 거리연설회,중소기업인 간담회,농어민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들의 생생한 요구를 수렴할 예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여야의 경제통 의원들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19일 오후서울 근교에서 비공개리에 국가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경제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등을 공동모색하는 1박2일간의 합숙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여야와 정부는 이번 합숙 토론을 통해 재벌정책,공적자금,현대문제,추경예산,국가채무 등 쟁점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하기로 했으며,그 결과를 ‘합의문’ 형태로 언론에 발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벌개혁,공적자금 문제 등 여야간 이견을 보이는 현안을 놓고서는 진통도 예상된다. 토론회에는 경제부총리 출신 민주당 홍재형(洪在馨)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의원과 경제및 정책통인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강운태(姜雲太) 박병윤(朴炳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이강두(李康斗)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이 총출동한다.정부측에서는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세계 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김 의원은 19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정기총회에,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세미나에 각각 참석한 뒤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송영길(宋永吉)의원 등 방송통신대학에 재학 중인 국회의원들이 최근 시작된 중간고사를 준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경제학과 3학년에 편입학한 정 의원은 ‘한국경제사’와 ‘소득분배론’ 시험을 19일 오후 서울기계공고에서치를 예정이다.지난해 편입학한 송 의원(중어중문학과 3학년)은 같은날 인하대에서 ‘중국어회화3’ ‘중국역대시가강독’ 시험을 본다. 중어중문학과 2학년에 편입학한 최용규(崔龍圭)의원은 지난 13일 이미 시험을 마친 상태여서 느긋한 마음으로 성적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전북 남원시의 한 폐교를 개조해 중앙연수원을 마련하고 19일 권영길(權永吉)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개원식을 가진다. 연수원은 지리산 자락 남원시 송등면 연산리의 폐교(구두동초등학교)를 당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공동투자한 2억7,000만원에 인수,당에 기증한 것이다.개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당원 중 건설노동자들이 지난 40여일 동안 직접 550여평의 폐교 건물을 수리,강의실과 전기온돌이 설치된 숙소,식당,사무실,체력단련장을 갖췄다.
  • 노동계 정치력 극대화 ‘깃발’

    노동계가 ‘정치력 극대화’를 선언했다.지난 98년 노동조합의 ‘부분적’ 정치활동 허용 이후 부단하게 세확산을 꾀했던 노동계는 참여연대,민주노동당과 공동으로 내달 4,5,7일 사흘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릴레이 ‘정치개혁 대토론’를 개최한다. 노동계가 시민단체는 물론 기존 정당과 함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론회에선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기존 정치권의 각종 ‘진입 장벽’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하지만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의 정치 세확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란 후문이다.공동후보 추대는 물론 기존 정당과의 제휴 추진,낙선운동 등의 다양한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李正植) 한국노총 대회협력본부장은 15일 “수구보수세력이 중심이 된 정치권은 그동안 노동계의 정치세력화를 막기 위해 각종 장벽을 쌓아왔다”며 “정치개혁 없이는 노동자를 포함한 각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계의 정치력 결집에 대해선 아직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지난 총선에서 한국노총은 내부 갈등으로분열의 모습을 보였고,민주노동당을 전폭 지지했던 민주노총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계 내부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고지난해 하반기부터 양대 노총과 일부 시민단체들간 전략적모색을 추구해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정일 주체사상 논문배포 파문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장종오)가 23일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한 ‘주체사상 대토론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논문 원본이 게재된 자료집 500여부를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주체사상과의 유쾌한 대화’라는 토론자료집의 12∼47쪽에 게재된 이 논문의 제목은 ‘주체사상에 대하여’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논문임을 명시하고 있다. 학생회 관계자는 “주체사상 토론회에서 주체사상의 원전을 놓고 토론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면서 “특별한문제는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악경찰서 보안과 관계자는 “김정일의 논문이 공개적으로 배포된 것은처음으로 국가보안법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고려대 김형찬(북한학과)교수,동국대 강정구(사회학과)교수,민주노동당 최규엽 자주통일위원장,전국연합 정대연 정책위원장이 참석,3시간여 동안 토론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참석키로 했던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과 아태평화재단연구원인 김근식 박사는 불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4·19 기념 전국서 행사

    4·19혁명 41돌을 하루 앞둔 18일 전국 대학가에서는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김정배(金貞培)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4·18 마라톤대회’를 가졌다.고대생 5,200여명은 안암동 교정을 출발,수유리 4·19묘역까지 왕복 15㎞ 구간을 달리며 독재와 불의에항거한 선배들의 4·19정신을 기렸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4·19 자료집’ 1,000부를 제작,배포하고 교내에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자’는 대자보를 붙였다. ‘4·19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조찬기도회를 연 뒤 오후에는 4·19묘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를 가졌다. 민주노동당은 성명서를 내고 “4·19는 우리 민주주의의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그 불멸의 정신을되살리자”고 호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중대회 시위10여명 영장 방침

    대검은 2일 주요 노동단체 인터넷 사이트에 신종 화염병제조법이 소개돼 널리 유포되고,올 들어 극렬 화염병 시위가 급증함에 따라 화염병 투척이 우려되는 시위나 집회는일체 허가하지 않고 원천 봉쇄하라고 일선 검찰과 경찰에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또 화염병 시위 전담 기동수사대를 가동,시위사진채증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화염병 투척사범은 물론 화염병제조자와 소지자도 추적 검거해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화염병 시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어 위주가 아닌 적극적,공세적 진압 방식으로 대처할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검·경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1차 민중대회와 관련,입건된 83명 가운데 폭력 시위를 주도한 민주노동당 K지구당위원장 박모씨(29)와 화염병을 던진 고모씨(22·Y대 3년)등 10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청구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네티즌 칼럼] 정주영씨와 어느 노동자의 죽음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죽음에 온 나라가 큰 관심을 보였다.경제계의 거목,근대화의 선구자,정경유착의 온상,노동탄압의 기수 등 엇갈린 평가가 그를 뒤따랐다.수많은 정치가,관료,기업가 등은 물론 대통령도 비서실장을 통해 조의를 표했고,심지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도 조문단을 보냈다. 나는 그의 죽음을 보며,아니 그의 죽음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며 잠시 감상에 젖는다.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는 정주영씨의 죽음에 대비되는 수많은 서민들의죽음을 떠올리게 되었다.또 내가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가슴 아픈 죽음이 다시 떠올랐다.지난 2월 23일 부산 연제구에서 고1,중3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20층 아파트에서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다.그는 대우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던 박모씨이다.그는 급여가 6개월째 밀린 상황에서,대우차에 정리해고가 몰아닥치는 모습을 보면서 월급을 제대로받을 수 있을지,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지 등 생활고에 몸서리쳤다고 한다. 현실을 비관한 끝에 그는 신문 사회면의 한 귀퉁이를 조그맣게 장식한 채,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남기고 그렇게 쓸쓸히 죽었다.또 다른 한 사람의 죽음은 그의 죽음보다도 그가 남긴 유서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저 악명 높은 원진레이온 공장에서 일하다 1985년이황화탄소 중독으로 정신병 및 각종 질병을 얻어 퇴직한권경용씨이다.그는 직업병과 그에 따른 정신질환으로 인해부인과 이혼하게 된다.그후 회사측과 끈질기게 싸운 끝에1989년에야 겨우 직업병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전신통증과 하반신 마비,그리고 우울증과 발작적정신분열은 그의 삶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만들었다. 그는 결국 연탄불을 피워놓은 채 1991년 4월 11일 자살했고,그의 시신은 죽은 지 보름 만에 발견되었다. 그는 자신의 2남 1녀 앞으로 남겨놓은 유서에서 아이들에게 “정부와 원진을 상대로 싸워 달라”고 말하고,다음과같은 말을 남겼다.“이 애비가 죽었다고 노동부에 알리지마라.그래야 한달에 27만원씩 나오는 산재급여를 탈 수 있단다.그것을 너희 셋이 나눠 쓰고,애비 사망신고는 애비가90살이 되는 해에 하도록 해라.그 때까지타면 많이 탈 수있을 게다.” 그는 마지막 가는 순간에도 자식들에게 할 수 있는 부모로서의 마지막 의무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정주영씨의 죽음과 다른 많은 죽음들.이승에서 남부러울 것이 없던 사람들이라면 가는 길이 그리 화려하지 않더라도 별 한이 없지않을까. 그러나 이승에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가는 길은 예의 그의 삶만큼이나 화려하고,이승에서 괴로운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가는 길은 예의 그의 삶만큼 서럽다.특히 남아있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못을 박으며 가곤 한다.정주영 씨의 죽음을 앞에 두고,시간이 훨씬 지나버린 다른 이들의 죽음을 떠올리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내가 아니라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특히 모든 권세가들이정주영씨의 죽음을 기리는데,나라도 이 모질고 서러운 이들의 가슴 아픈 죽음을 기려줘야 그나마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공평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순진한 생각 때문이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jcpretty@nownuri.net
  • [오늘의 눈] 고금리 대책과 금융소비자

    “돈을 빌려 주려고 해도 빌려 가지를 않아서 고민입니다” 여신처를 찾지 못해 고민이라는 지방의 모 은행장 발언이다. “은행 문턱이 높아 고금리라도 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고금리 대책을 마련 중인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지적이다.한쪽에서는 돈이 남아돌아 걱정이고,또 다른 쪽에서는돈이 궁해 고민인 형국이다. 최근 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리사채 규제검토지시에 따라 고금리 피해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대책을 강구하라는 요구는 정치권에서부터 쏟아졌다.민주노동당은 이자제한법 부활을 요구 중이며,민주당은 한발 더 나아가 대금업법이나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법 제정까지 논의 중인 상황이다.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 등 행정부처에서도 법제화에필요한 법률검토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행정적인 조치사항도 여러모로 강구 중이다.금융감독원의 경우,고금리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방안에서부터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단속방안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신용불량자가 250만명에 이르는 지경이니 정부가 고금리대책마련에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이같은 대책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실업자가양산되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내도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기회에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거래 관행을 바꾸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18세만 되면 손쉽게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현재와 같은 금융 시스템에서는 이같은 고금리 문제는 늘 있을 수밖에 없다. 자신이 이용할 은행을 한 두곳 정한 뒤,죽을 때까지 이들은행과 거래하면서 자신의 신용을 꾸준히 축적하면 어떨까.가족이 갑자기 입원해 수술비가 필요할 경우 그동안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당국뿐만 아니라금융소비자 스스로의 노력이 아쉽다. △박현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민주노동당 대변인 이상현씨

    민주노동당은 21일 대변인에 이상현(李尙炫) 전 민주노총조직국장, 노동위원장에 김창희(金昌熙) 전 사무금융노조부위원장,인권위원장에 민변 소속 이덕우(李德雨)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 경제난 불구 정당 수입 89% 증가

    지난해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각 정당의 후원회기부금,당비,보조금 등의 수입은 전년보다 89.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가 19일 발표한 ‘2000년도 정당·후원회의 재산 및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각 정당의 수입총액은 2,562억원으로 99년(1,355억원)보다 1,207억원(89.1%) 늘었다. 수입내역을 항목별로 보면 후원회기부금이 754억원으로 29.4%를 차지했고 ▲16대 총선 기탁금반환액과 이자수입 등 기타수입 540억원(21.1%) ▲보조금 516억원(20.1%) ▲당비 406억원(15.9%) ▲차입금 186억원(7.3%)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398억원,한나라당 671억원,자민련 363억원,기타 정당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당의 지출총액은 2,404억원으로 99년보다 50.4%인 1,212억원 늘었다.이 가운데 지난해 4·13 총선과 지방 재·보선에 지출된 선거비는 민주당 184억원,한나라당 121억원,자민련 80억원,민국당 29억원,한국신당 2억원,민주노동당 4,000만원 등 41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신고됐다.이지운기자 jj@
  • 高利의 ‘덫’ 조심

    금융제도권 밖에 있는 대금업자들이 난립하면서 소비자들 의 피해가 적지 않다.금융당국이 관련법을 고쳐 이들에 대 한 감독 및 규제를 강화하는 게 시급한 실정이다. ◆고리대금업 실태=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업자 신고 만 하고 금융감독위원회에 금융업 등록을 하지않고 할부금 융을 포함한 대금업을 하는 사업체는 860여개에 이르고 있 다. 이른바 ‘사채업자’로 통하는 개인사업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00명 가까이 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법인사업자 와 개인사업자를 합쳐 약 2,70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 힌다. 이들은 지난 98년 1월 이자제한법이 폐지되면서 상법상의 일반회사로 전환,영업하면서 연 72∼120%에 달하는 고금 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대금업자들이 돈없는 서민들에게 급전을 빌려준 뒤,수십만원의 원금에 대해 수백만원씩 이자를 요 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채무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협박·폭행·납치·유괴까 지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악덕 사채업자와 폭력배가 경찰에 붙 잡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이들은 100만원을 대출해 줄 때 20%인 20만원을 선이자로 떼 80만원을 빌려준 뒤,10일마다 원금의 10%인 10만원씩,월 30%의 고리로 변제하도록 강요 했다. ◆당국은 뒷짐=고리 대금업자들은 금융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아 금감원의 감독 및 규제에서 합법적으로 벗어나 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회사법은 할부금융,리스 등 대금업의 경 우 금감위에 등록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제도 금융권 의 고금리로 인한 피해자 331명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경찰 에 통보하는 이외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규제는 사법당국에서 처리하는 정도”라면서 “관련법을 개정,등록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은=고금리 피해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은행 등 제도 권 금융기관에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자금수요를 흡 수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여신전문금융회사법을 개정,이들의 등록을의무화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노동당,참여연대와 YMCA 등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소 회의실에서 ‘서민금융생활과 이자제한법’에 대한 공청회 를 열고 고금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농민·노동단체 결집 ‘민중 연대’ 공식 출범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5개 노동·농민·재야운동단체로 구성된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약칭 민중연대)는 1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와 노동법 개정 쟁취 등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대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중연대는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위원장,정광훈(鄭光勳) 전농의장,오종렬(吳鍾烈) 전국연합의장,권영길(權榮吉)민주노동당 대표 등 15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민중연대는 오는 31일과 6월 두차례 민중대회를 열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홍익회매점 복수노조 논란

    민주노동당 소속 인사가 구청장으로 있는 울산 동구가 복수노조라는 이유로 다른 구청에서 반려했던 철도청 홍익회 매점근로자 노조설립 신고를 받아줘 논란이 일고 있다. 동구는 5일 철도청 홍익회 매점근로자들이 신청한 노조설립신고에 대해 설립신고필증을 내줬다고 밝혔다. 설립신고 필증교부과정에서 실무공무원들은 복수노조 논란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고서를 반려하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이영순(李永順) 구청장이 직권으로 설립신고필증교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점근로자들은 지난 1월 서울 강서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냈으나,강서구청은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의 복수노조 금지조항을 들어 철도노조 홍익회본부와 조직대상이 중복된다며 반려했다. 이에 따라 매점근로자들은 최근 민주노동당 출신 인사가 구청장으로 있는 울산 동구에 사무실을 마련, 50여명의 노조원으로 노조설립 신고서를 냈다. 이 구청장측은 “대법원판례 등에 비춰볼 때 철도노조 홍익회본부와 홍익매점노조는 복수노조가 아니어서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노조설립신고필증을 내줬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도 홍익매점노조는 철도노조 홍익회본부와 조직이 다르기 때문에 철회돼야 마땅한 복수노조 금지조항에 따른다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동구의 설립신고필증 교부는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 홍익회본부는 동구가 홍익매점노조 설립신고필증을 내준것과 관련해 노조규약상 복수노조가 된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신간 맛보기

    ◆D-730 김대중 정부 3년:평가와 대안(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지음, 이후 펴냄)진보세력의 눈으로 바라본 현정권의 공과.정치 경제 사회 복지 인권 등 21개 주제별로 현황을 진단하고 문제점의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총론에서 지난 3년을 ‘신자유주의 함정에 빠진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하고 진보적 구조개혁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성장·집권을 주장한다. 정치에는 낙제점을 준 반면 통일정책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평가하면서도 현실적 인식과 냉전적 인식의 혼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거꾸로 가는 조세정책과 신자유주의정책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와 언론의 공공성 상실 등을 지적했다. 1만5,000원◆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지음,박우희 옮김,세종연구원 펴냄)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발전론.인간이 향유하는 실질적 자유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발전으로 간주.전례없는 풍요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현대인들이 여전히 기아와 빈곤,정치적 자유의 침해 등 놀랄만한 권리 박탈과 궁핍,억압 속에사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발전의 중심부분이라고 강조. 정치적 자유,경제적 편의,사회적 기회,투명성 보장,보호적안전의 5가지 유형별로 도구적 자유를 고찰.국가와 시장,법체계,정당,언론 등 사회적 장치들이 개인의 실질적 자유 증진에 얼마나 공헌했는지도 분석.1만5,000원◆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허권수 지음,한길사 펴냄)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는 실천의 사상가 남명 조식의생애와,‘경의(敬義)’로 요약되는 사상을 담은 평전.사화와 권신들의 횡포가 난무한 16세기 조선 유림사회의 복원도이기도 하다.세 임금에 걸쳐 12차례나 벼슬을 제수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난세를 극복할 제자 양성에 주력.퇴계 이황과함께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대학자임에도 불구하고 후세에 덜 알려진 이유는 그가 실천을 중시한 나머지 저술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 황진이 토정 이지함 등과의 교류도 소개.1만1,000원◆의사대란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이종찬 지음,몸과마음 펴냄)한국의료의 미국식 의료에 대한 종속적 상황을 바꾸지 않는 한 의료개혁은 또다른 대란을 초래한다고 강조. 19세기에 서양의학을 수용했던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모국어를 팽개치고 영어로 의술행위를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우선 진료기록부를 한글로 쓰자고 제안.시민단체에도전문가들의 컨설팅에 근거한 의료정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풀뿌리 조직에 기반한 생활건강 중심의 운동에 앞장서도록주문.정상분만하기 힘든 임산부를 위해 도입된 제왕절개술이 남용되는 등 ‘수단의 반역’이 심각하다고 지적.1만2,000원◆서가에 꽂힌 책(헨리 페트로스키 지음,정영목 옮김,지호펴냄)도서관하면 무조건 연상되는 게 천장까지 닿는 책꽂이에 빼곡히 꽂힌 책들.일견 당연해뵈는 이런 책꽂이 문화는그러나 책이 진화해온 역사에 비춰보면 끄트머리에 출현한것이다. 지은이는 고대 두루마리부터 첨단 e-북까지 책의 양태변화를 따라 훑으며 보관법 변천사,즉 독서문화의 테크놀로지에 현미경을 들이댄다.사슬로 묶여 독서대에 세워지기도 했던 책이 일어나 꽂히기까지 걸린 세월은 1,200여년. 이처럼 책 소장과 관련된 소소한 야사들이 애서가들을열광시킬만 하다. 1만5,000원
  • 권영길 민노당대표 창당 1주년 인터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자민련을 제치고 3등에오를 자신이 있습니다.” 25일로 창당 1주년을 맞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는 26일 “지난해 4·13총선때 민주노동당 후보자 1인당 평균 득표율이 자민련과 비슷한 13.1%를 기록했었다”고 강조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 제도권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당이 착근(着根)을 한 시기였다.창당 2개월 만에 총선에 참여했으며,하반기에는 조직 정비를끝냈다.올해는 도약의 해로 삼겠다. ■지방선거 전략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선거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지방선거에전국적으로 자민련 만큼은 후보자를 낼 것이다.특히 울산광역시장의 당선에 주력하겠다.서울시장 후보도 낸다. ■최근 DJP+민국당 정책연합을 비롯,정계개편 얘기가 나오는 데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보수 정치인들이 이해타산에 따라 움직이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대우차 정리해고 사태 등으로 실업대란이 우려되는 데 사회보장체제가 갖춰져 있지않은 상황에서의 일방적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한다.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구조조정으로는 경제가 회복될 수 없다. ■의약분업 문제가 시끄럽다 진정한 의료개혁은 의료 분야를 공공체계화 하는 것인데,정부는 오히려 병원을 이윤 추구의길로 몰아가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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