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주노동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통신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정 거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권리행사방해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6
  • [총선 D-8] 5개정당, 면책특권 제한 찬성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민주노동당 등 주요 5개 정당이 6일 정책공약을 놓고 처음으로 방송 토론대결을 펼쳤다. 정치분야 토론에서 한나라당은 측근비리조사처 신설 및 특검 상설화를 부각시켰고,민주당은 부정부패 비리자에 대한 사면권 제한 및 공직자 정보공개 확대,열린우리당은 정치자금 및 권력형 비리에 국한한 한시적 특검제 상설화를 각각 내걸었다. 자민련은 내각책임제를 전제로 국회의원 비리재산 국고환수제와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민노당은 부정자금 몰수제 도입을 강조했다. 각당은 정치개혁 실현방안으로 ‘정책개발 확대 및 정당 민주화’(한나라당),‘지역주의 척결 및 정책 투표’(민주당),‘부정부패 엄단 및 정치세력 교체’(열린우리당),‘중·대선거구제 전환’(자민련),‘독일식 정당명부제 비례대표 선출’(민노당)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16대 국회 불신을 초래했던 국회의원 면책·불체포특권 제한과 ‘방탄국회’ 차단에 대해 참석자들은 대체로 찬성했다.면책특권이 허용되는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을 명확히 법규화(열린우리당)하고,체포동의안 제출시 본회의 자동 상정 및 전자표결(한나라당)하자는 구체적인 의견도 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성단신] 총선 추천후보 46명 출마

    102명의 여성후보명단을 발표,각 당에 이들의 공천을 요구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추천자 중 46명(45.5%)의 여성이 총선에 출마했다고 그 성과를 밝혔다. 그중 지역구 공천을 받은 여성은 15명. 민주노동당이 6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4명,한나라당과 민주당에는 각각 2명씩,무소속 1명이다.˝
  • 교수들도 민노당 지지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밝힌데 이어 일부 교수단체가 잇따라 민노당 지지를 선언하거나 당선·낙선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황상익 교수)은 부산 금정구에 민노당 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부산대 교수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또 6일쯤 위원장 특별서한 형식으로 조합원에게 민노당 지지를 촉구키로 했다.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위원장 변상출 교수)도 ‘반 한나라당,민노당 집중,수구세력 청산,진보정치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경기 평택에서 민노당 후보로 출마한 김용환 성균관대 교수를 지원하고 있다.영남대·경북대 등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이라크 파병 문제 등과 관련,공동수업을 준비중이다. 한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의장 손호철 교수)는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총선연대 정책팀에 참여,정당 평가와 낙선 대상자 선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교협 공동의장인 박상환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진 않지만 진보운동 부각과 진보세력의 정치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사립대학 교수협의회연합회(회장 김성수 교수)도 지난달 27일 사학비리를 옹호하고 사립학교법 ‘개악’에 참여한 국회의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낙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총선 D-9] “12번을 부탁해” 민노당의 票心잡기

    연휴 마지막 날이자 식목일인 5일 후보들은 유권자를 좇아 분주하게 움직였다.뚜렷한 선거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탓인지 후보들은 핵폐기물 후보지역,동계올림픽 유치,도청 이전 등의 지역이슈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면서 초반 표몰이에 부심했다.일부 지역에서는 흑색선전물,유세물품 도난 신고 등의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전교조와 공무원노동조합,영화인 등의 잇따른 지지선언으로 고무된 민주노동당은 이날부터 기존 지지층 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전환했다.비례대표 1번인 심상정 후보(전 금속연맹 사무처장)는 서울 노원구 수락산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비례대표 11번인 소설가 송경아 후보는 서울 장애인인권영화제에 참석해 문화예술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표를 부탁했다.비례대표 2번인 단병호 후보는 진주시청 앞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했다.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다 민주노동당의 기호인 ‘12번’을 묶어 ‘12번을 부탁해’로 개작해 기호알리기에 나섰다. ●부산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은 정동영 의장 발언과 관련,여론조사를 빙자해 전화를 이용한 흑색선전 행위가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 여론조사를 하는 것처럼 가정에 전화를 걸어 무작정 60대 이상 노인을 바꿔달라고 한뒤 바꿔주지 않으면 전화를 그냥 끊거나 노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면 30,40대 젊은 가장을 바꿔달라는 식으로 노인의 반감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공군 684부대(일명 실미도부대)의 유일한 생존 소대장인 김방일(59)씨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의 지난 4일 실미도 현장 방문과 관련,5일 성명을 내고 “실미도 사건을 특정 이념 전파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시대가 바뀌어 국민 화합의 길로 가고 있는 마당에 36년 전 실미도의 아픈 역사에 대한 정치적 이용은 또 한번 저희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핵폐기장 유치반대 부안대책위와 정읍시농민회가원전센터는 유치 찬성후보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통과 찬성 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다.고창·부안의 열린우리당 김춘진 후보는 성명을 내고 “원전센터와 관련해서는 군민들의 뜻에 따르고 군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난 민심 추스르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 초대형 선거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의 후보들은 유권자를 찾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식 선거운동을 계속했다.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시간보다 영월에서 태백으로 다시 정선으로 그리고 평창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면서 “선거구가 너무 넓어 선거기간 얼굴도 제대로 알리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예산·홍성의 후보들은 ‘내가 충남도청을 유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한나라당 홍문표·민주당 신동찬·열린우리당 임종린·자민련 조부영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당선되면 도청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일제히 쏟아냈다. ●경남 거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5)씨가 후보사퇴를 선언했다.그는 사퇴의 변을 통해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가 불러온 ‘탄핵 정국’으로 더 이상 정책과 인물 선거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상대방에 대한 음해와 모략만이 난무하는 이번 선거판에서 대결할 가치를 못 느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거제를 3∼4차례 방문,지역 유지들을 두루 만나며 직·간접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번 총선을 통한 아들의 정계진출에 큰 기대와 애착을 보였다.하지만 탄핵정국 이후 지역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5∼7% 선에 머물렀고 선거양상이 ‘반노 대 친노’로 진전되면서 지지율은 더 떨어졌다.이런 탓에 후보등록 때도 고민 끝에 마감직전에야 등록을 마쳤다. 정당팀˝
  • [총선 D-9] 각당 전략 새로 짜기

    ‘표심이 출렁인다.’ 5일 각당 선대본부의 공통된 진단이다.탄핵 정국 이후 굳어진 듯한 선거판세에 변동이 확연해지고 있다는 얘기다.대구·경북(TK)에서 시작된 한나라당의 지지세 회복이 부산·경남(PK)을 거쳐 서울까지 일부 북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그렇다고 이런 현상이 전적으로 어느 특정 요인에 의해 조성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데 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진다.탄핵 역풍의 약세,‘노인폄하’ 발언 파문,박근혜·추미애 효과,민주노동당의 약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각 선대본부는 지금 전략을 새로 짜고 있는 중이다. ●한나라당 이날 박근혜 대표가 선대위회의에서 이번 총선을 ‘일자리를 없앤 정당과 일자리를 만들 당과의 싸움’으로 규정한 것은,전략상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혔다.본격적인 총선전 이후 한나라당이 선거의 ‘구도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선,첫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 때문이다.‘거여(巨與)견제론’이 궁지에 몰린 끝에 읍소식으로 나온 것이라면,이는 상대적인 ‘여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한나라당은 사과와 반성,내부혁신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무게 중심을 둔 것에서 앞으로는 정책 대결을 주도하는 등 공세적으로 총선 전략을 전환키로 했다. 윤여준 선대위부본부장은 “기존의 한나라당 지지자만 돌려놓아도 이번 총선은 대성공”이라면서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미 탄핵과 차떼기 이전에 등을 돌린 유권자로,변화와 비전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한나라당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당 자체보고는 서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수로 좁혀졌다.”는 게 당 관계자의 주장이다.다만 인천·경기에서의 변화는 아직 미미하다고 한다.경기지역의 한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나다가 최근 하루 평균 1%씩 회복하고 있다.”면서 “상대후보쪽이 0.5% 내려가고 우리가 0.5%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 ‘민생 행보’에서 ‘탄핵 반대 민심 되살리기’로 급선회하고 있다.탄핵 역풍으로 벌어놓은 지지율을 ‘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의장의 ‘60·70대 비하 발언 파문’으로 깎아먹을까 우려해서다.정동영 의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탄핵철회 및 대표회동을 전격 제안한 것은 총선 쟁점을 ‘탄핵’에 붙잡아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 의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박 대표와의 TV토론을 피하는 등 ‘현상유지’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영화 ‘실미도’의 무대인 인천 실미도를 방문한 데 이어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회견에서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에서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고 부산·경남으로까지 이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정 의장이 대표회동을 제안한 곳이 부산 민주공원이고,같은 시각 김근태 대표가 임진각 망배단과 동두천의 미선·효순 추모비를 찾은 것도 것도 ‘일관된 효과’를 위해서다. 정 의장의 향후 동선은 박근혜 바람을 누르기 위해 그 진원지인 영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선거 막판엔 영남에 상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지율 급락에 따라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대외적 목표치였던 30∼40석 말고,10석 남짓의 현실적 타깃을 언급하는 당직자가 늘고 있다. 공략지역도 더 좁혔다.열린우리당 바람이 상대적으로 강한 전북보다는 우선 광주·전남의 민심을 돌려놓은 뒤 북상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공세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는 등 비판 대상도 분명히 하고 있다.장성민 총선기획단장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三步一拜)가 끝나면 기존 지지자들이 연어처럼 민주당이란 모천으로 회귀,얼마간의 변화가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국회내 캐스팅보트로서 균형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석을 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슬로건도 더 강화하는 등 ‘공격적 전략운용’을 채택했다.5∼7개의 의석 확보를 전망했다가,최근 15% 정당득표에 15석 확보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지금은 교섭단체 구성을 넘보고 있다.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의 거품이 빠지면서 30,40대 고학력층 유권자들이 민노당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힘입어 그간 ‘진보성향의 표밭’만 관리해오던 작전을 수정,일반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과감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민련 각당의 ‘자책골’이 늘어가면서 틈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한나라당은 ‘경제망친 정당’으로,열린우리당은 ‘어른들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김종필 총재는 “총선후 보·혁대결에서 보수층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자민련의 국회 교섭단체 구성이 절실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지운 김상연 박정경기자 jj@seoul.co.kr˝
  • [총선 D-9] TV광고는 ‘네거티브 결정판’

    각 정당의 17대 총선 미디어전이 막이 올랐다.TV와 라디오,신문 등 매체 광고를 통한 민심 잡기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빛을 발한 이래 이번 총선에서도 ‘감성 정치’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탄핵’과 ‘노풍(老風)’ 등 네거티브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각 당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TV 광고의 주제를 ‘국민이 저의 어머님입니다.’로 잡았다.회초리를 든 어머니를 국민으로,매를 맞는 장남은 한나라당으로 설정해 과거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래도 믿을 것은 너밖에 없다.’는 어머니의 대사가 한나라당에 대한 신뢰를 담는다. 박근혜 대표가 방송연설 도중에 흘렸던 눈물을 소재로 광고를 제작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가 흘렸던 눈물처럼 득표에 도움이 될까해서인데 지나친 읍소 작전이 반감을 살 수도 있다는 점에서 논란거리다. 상대방의 결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라디오 광고를 통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그대로 알리기로 했다.박 대표가 네거티브 전략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의 발언 내용은 한나라당 광고물에서 놓치기 아까운 소재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이 나라는 아직도 젊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라는 신문 광고를 준비 중이다.한나라당 지지층이 약한 청·장년층의 표심을 비교적 이성적인 문구로 호소할 생각이다. 열린우리당은 탄핵 정국을 광고전에도 그대로 끌고간다는 전략이다.지난달 12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의 장면을 TV 광고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역시 네거티브라는 비판에도 불구,이보다 더 좋은 소재는 없다는 판단이 섰다.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정치 혐오감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장면을,그러나 이제는 서서히 잊혀져 가는 그 장면을 상기시킴으로써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대한 ‘동정표’를 다시 끌어모아 보자는 심산이다. 거기에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탄핵안 투표를 하러 가면서 미소를 지은 장면을 묘하게 오버랩시킨 뒤 ‘죄송합니다.그날은 힘이 모자라 그들을 막지 못했습니다.’라는 자막을 깐다.이어 ‘그러나 4월15일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로 야당 심판론을 제기함과 동시에 박풍(朴風)의 수도권 북상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열린우리당은 또 취임 후 민생 행보 강행군을 펼쳐온 정동영 의장의 젊고 패기에 넘친 표정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습 등을 담은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 내홍으로 출발이 늦은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를 활용,호남의 전통적 지지층을 자극하는 광고 제작에 들어갔다.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전쟁 세대인 60,70대 노인들이 북측의 친지들과 작별하는 장면을 통해 정 의장의 노인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자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기로 했다. 자민련은 건전보수의 이미지를 강조한 두 편의 광고물을 찍었지만 자금 사정으로 방영 여부가 불투명하다.민주노동당은 ‘일리(12)가 있네.’,‘1,2번이 망친 나라 12번이 살리겠습니다.’ 등 표어를 통해 기호 12번 알리기에 주력키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D-10] 민노당 화났다

    민주노동당이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의 잇따른 지지선언에 한껏 고무됐던 민노당은 지난 2일부터 경찰이 양 단체 간부들을 상대로 긴급체포,검거에 나선데 대해 ‘민노당에 위협을 느낀데 대한 시대착오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앰네스티와 국제노동기구(ILO) 등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설령 총선 준비에 차질이 있더라도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민노당은 대학교수 등의 정치적 입장 표명이 용인되는 속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치적 입장표명을 불허하는 데 대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탄핵정국의 여파를 딛고 다시 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깔려 있다. 민노당 김종철 대변인은 “고건 총리의 총책임하에 선관위,행자부,경찰 등이 민주노동당을 탄압하기 위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6일부터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등 당원들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국제사회에 이를 환기시키는 한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공무원 정치활동 자유에 대한 지지선언을 벌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17대 국회에서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착수할 방침이다.앞서 민노당은 지난 2일밤 당 긴급지침을 통해 전국 시·도 지부,지구당의 비상 기자회견 소집,압수수색 저지를 위한 당원 소집령을 내렸다.현재까지 긴급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전공노 안병순 사무총장 등 8명이며 지난 3일 신청된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檢, 전공노 지도부 구속방침

    ‘탄핵무효’ 시국선언과 민주노동당 지지 의사를 공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원영만(49)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경찰이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원 위원장의 민주노동당 지지가 전교조 차원의 조직적 공모행위인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가 내려져 원 위원장과 유승준(49) 서울지부장을 3일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지지를 공개 선언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도부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3일 오후 김정수 전공노 부위원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전공노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경찰이 신청하면 승인할 방침”이라면서 “전공노는 전교조와 사실관계가 약간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선 D-12] 권영길 민노당대표 “국회 내부고발자 역할”… 차별성 부각

    “국회에서 내부고발자가 되겠다.” 원내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1차 목표다. 권 대표는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에서 “정책을 입법화할 수 있는 현실적 힘을 17대 국회에서 가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수 의석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노동자와 농민,서민에 반하는 입법에 강력히 맞서는 한편 내부고발자로서 실제로 서민을 위하는 의원이 누구인지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제 의원들은 기자들의 눈 외에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의 ‘밀착 감시’를 더 두려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권 대표는 그러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야당으로서 열린우리당과 정책 대결을 벌이겠다.”고 밝혀 입법과 정책에 있어서도 왕성한 의욕을 보였다.열린우리당을 보수 정당으로,민주노동당을 진보 정당으로 자리매김해 차별성을 확실히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그는 “탄핵 심판을 강행한 두 당은 이미 심판을 받고 있다.”면서 ‘논외’로 치고 “노무현 대통령도 책임이 있는 만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여당’에 화살을 겨누었다.권 대표는 최근 문제가 된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에 대해 “직무를 이용해 정치 활동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를 표현한 것”이라고 껴안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선거법 위반 27명 공개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가 2일 17대 총선과 관련,선거법을 어긴 27명의 후보자 실명을 선관위 정치포털사이트(epol.go.kr)의 ‘후보자 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했다.선관위는 이 가운데 26명은 사직당국에 고발하고 1명은 경고조치했다. 고발된 26명은 정당별로 열린우리당 7명,한나라당 2명,민주당 4명,자민련 2명,민주노동당 1명,무소속 10명 등이다.열린우리당 김재일(성남 분당을)후보는 자료제출 거부로 경고 받았다. 사유별로는 당선무효 가능성이 높은 금품·향응제공이 19명이다.불법 인쇄물배부 4건,사조직 2건,자료제출요구거부 1건,민원상담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1명 등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기부행위를 한 죄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당선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에 따라 당선무효로 인한 무더기 재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또 후보자의 배우자,직계 존비속,선거사무장 및 운동원까지 선거법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된 후보자측은 모두 99명이라고 밝혔다.본인이나 주변 인물이 고발된 후보자까지 다 합칠 경우,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46명으로 가장 많았다.한나라당 34명,민주당 17명,자민련 5명,민주노동당 4명,녹색사민당 1명,무소속 18명 등이다. 앞서 선관위는 예비후보자 등록시 후보자들에게 준법 서약서를 받으면서 선거법 위반시 실명을 공개키로 약속받은 것을 근거로 선거법 위반 내역과 함께 고발,수사의뢰,경고,주의 등 조치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대해 후보자가 소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일 총선 선거재판과 관련,금품 및 향응제공,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죄를 범한 후보자는 당선무효에 이르는 형을 선고토록 각급 법원에 권고키로 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총선 D-12] 5개黨 비례대표후보 151명 분석

    한나라당 등 주요 5개 정당 비례대표 후보 151명 가운데 전과자와 병역미필자는 민주노동당,체납자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지역구 출마자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투기,세금 탈루 의혹도 제기된다. ●병역미필 민노당 으뜸 5개 정당 병역대상자 77명 중 군에 가지 않은 사람은 18명으로 23.3%를 기록했다.특히 민주노동당은 8명 가운데 37%인 3명이 군에 가지 않아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시국 관련 전과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모 후보는 9년간 입영을 연기하거나 기피하다 연령초과로 면제됐다.한나라당은 22명중 4명(18%)이 군에 안갔다.2번 박세일,4번 윤건영 후보(고도근시),8번 정화원 후보(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회장) 등 시력과 관련한 면제자가 많았다.열린우리당은 25명중 6명(24%)이 미필자다.당선권 후보 중 16번 정덕구,18번 민병두 후보가 군에 가지 않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 비례대표 후보의 평균재산은 16억 9500만원으로 지역구 후보의 평균인 10억 7000만원보다 6억원 이상 많아 ‘전국구(錢國區)’임을 입증했다.최고 재산가는 열린우리당 유광사 후보로 290억 9700만원이었다.세금도 지난 5년간 27억 900만원을 내 1위를 기록했다.지난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를 한푼도 안낸 후보는 열린우리당 장향숙 김희숙 윤선희 후보,한나라당 최경희,자민련 김종택,민노당 이주희 정태흥 후보 등이다.최 후보는 무려 14억 665만원을 체납,체납액 1위를 차지했다.열린우리당에서는 고연호 후보가 3967만원을 내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한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3채,상가 2채,빌딩 1채를 보유하고도 지난 99년∼2001년 사이 재산세를 한푼도 안내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열린우리당의 모 후보는 경남 산청,대구 달성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0건의 토지를 보유,투기 의혹을 샀다. ●노동분쟁이 전과자 양산 5개 정당 151명중 전과자는 모두 17명이다.전과기록이 많기로는 단연 민주노동당으로 16명중 7명(43%)이 전과자다.특히 2번의 단병호 후보는 노동운동과 관련,집시법 위반 등으로 4개의 ‘별’을 달았다.5번 최순영씨 등 나머지 후보들도 대부분 불법파업과 관련해 옥고를 치렀다. 민노당 다음으로는 민주당이 26명중 4명으로 많았고,자민련이 15명중 2명,열린우리당이 51명중 3명,한나라당이 43명중 1명의 순이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12] 4당지도부 공식 유세 첫날

    2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주요 정당들이 득표 행보에 불을 붙였다.그러나 처지와 상황에 따라 그 수장들의 표정과 일정의 성격은 큰 차이를 드러냈다. 대구·경북을 찍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경남을 돌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노인 폄하 발언’의 뒷수습에 바빴다. 정동영 의장은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표심 누수’현상을 막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 자택에서 링거를 맞고 있던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오후쯤 자리를 털고 일어나,출마자와 당직자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했다.지지도 상승에 고무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TV토론회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 전교조위원장 긴급체포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원영만(49) 위원장이 2일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김영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전공노 집행부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 이날 김위원장등 6명의 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원 위원장을 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원 위원장은 오후 3시10분쯤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 조합원 10여명과 함께 나오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원 위원장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왼쪽 손목과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가 전교조의 시국선언과 위원장의 글에 대해 엄단 방침을 밝혔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석한 만큼 긴급체포의 요건이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교조 서울지부 유승준(49) 지부장,경남지부 김정규(47) 지부장과 충북지부 성방환(47) 지부장도 긴급체포했다.전교조 시·도지부장 19명에게는 3일까지 스스로 나오라는 소환장을 보냈었다.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탄핵무효 시국선언과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 글이 선거법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차 출석요구서를 받지 못해 오늘이 출두 시한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전교조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선거를 틈타 비판적인 노조에 대한 탄압의 칼을 휘두르는 선거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고건 권한대행에 대한 규탄운동 및 대규모 항의집회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전교조 서울지부 이성배 사무처장은 “비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영등포경찰서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 [총선 D-13] 납세·부동산투기 쟁점으로

    4·15총선전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후보들의 탈루 및 투기 의혹이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적지 않은 후보자들이 소득에 비해 세금을 낸 게 아예 없거나 턱없이 적게 낸 것으로 나와 탈루의혹이 제기되고,부동산 투기의혹 가능성도 일고 있다.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체납액 및 종합토지세는 물론 소득세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후보 인물검증의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후보 진영에서도 비상이 걸렸다.세금체납과 함께 납부액이 적은 이유를 유권자와 언론에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려는 후보들이 상당수다.이와 관련,세무당국이 고의적인 체납이나 투기의혹 후보들에 대해서는 내사를 해서라도 세원 추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일 후보등록을 잠정마감한 결과,1175명이 등록한 가운데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3가지 세목(稅目)을 5년간 전혀 내지 않은 ‘0원 후보’가 31명이나 됐다.자민련이 10명,민주노동당·민주당이 각 4명씩이었다.열린우리당은 2명이었다. 같은 기간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후보는 77명(6.5%)이었고,194명(16.5%)은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종합토지세를 내지 않은 후보는 167명(14.2%)이었다. 서울 서대문을의 모 정당 후보는 자신의 전세권 1억 5000만원,배우자의 미국전세권 2억원 등 3억 5000만원의 재산이 있었으나 납세실적은 없었다.충남에서 출마한 무소속의 한 후보는 임야 등을 합쳐 자신의 재산을 22억 7900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5년간 납세액은 1만 4000원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기의혹도 제기된다.서울에 출마한 한 후보는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집을 10채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이천호 세무사는 “소득세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은 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라며 “세무당국이 내사 등 강도높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빚더미에 앉은 일부 후보와 관련,“이런 사람들이 정치하면 또다시 국회가 부정비리의 온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개탄했다.국세청의 한 관계자도 “사업하다가 사업실적이 나쁘면 세금을 안낼 수 있지만 5년간 세금납부 실적이 한푼도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 전공노·전교조위원장 검거나서

    경찰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두 위원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거작전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김영길 전공노 위원장에 대한 체포조를 편성했으며,출석시한인 1일까지 경찰에 나오지 않은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서도 2차 출석시한에 상관없이 긴급체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공노 본부가 있는 영등포구 대영빌딩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이 건물에는 전교조 본부와 민주노총 사무실도 각각 입주해 있다.한 경찰 관계자는 1일 “전공노 집행부가 경찰 출석을 강력히 거부하는 데다 구체적인 선거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본부 건물에 대한 공권력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형사계와 수사2계 직원 등 20여명으로 김영길 위원장 검거전담반을 편성,본부 건물 인근에서 24시간 잠복하고 있다.이에 대해 전공노와 전교조측은 이날 4·15 총선이 끝난 뒤 조사를 받겠다고 밝혀 경찰의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한·우 兩黨구도…민노 약진

    제17대 4·15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전이 2일 0시부터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국 243개 지역구 의원과 56명의 비례대표 의원 등 2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1일 후보등록을 잠정 마감한 결과,지역구 선거에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1175명이 입후보,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6대 경쟁률(4.6 대 1)보다는 높으나 15대 (5.5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투표일 전날인 14일 자정까지 펼쳐질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전국적인 우세 속에 한나라당이 맹추격하는 구도로 짜여졌다.특히 민주당이 내분으로 전열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선거전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구도 속에 민노당이 약진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까지의 각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전국적으로 180∼190개 선거구에서,한나라당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40∼50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표일인 15일까지 2주가 남은 데다 부동층이 여전히 40∼50%에 이르러 현 시점에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엔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황창주·안상현 의원과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등 수도권 지역 등의 공천자 40여명이 당내 갈등과 탄핵 역풍에 따른 ‘묻지마 투표’ 현상 등을 이유로 이날 무더기로 출마를 포기,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도 쉽지 않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첫 원내진출과 함께 15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는 등 제3당으로 약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 1년의 실정(失政)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정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가 야당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결을 심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탄핵 심판론’으로 맞설 것을 주창하고 나섰다.,남은 기간 양측의 주장이 표심을 얼마나 파고들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총선 D-13] 비례대표 경쟁률 3.4대1

    17대 총선에 나오는 비례대표 입후보자는 14개 정당에 모두 190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경쟁률은 3.4대 1이다.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등 7개 정당에서 1번을 여성후보로 배치했다. ●1인2표제 위력 커 14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적게는 1명에서 최대 51명까지 등록했다.참여정당수는 16대의 5개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한 셈이다.1인2표제 위력이다.당시 16대에서는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민국당,신한국당 등 5개 정당에서 1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었다. 민주당 3명(김홍일·장재식·김경천),열린우리당 1명(정동영),자민련 2명(김종필·조희욱) 등 현역의원 후보는 190명 가운데 6명뿐이다.그만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거셌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의 경우,현역의원으로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46명인 16대 국회의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 현역의원 출신은 34.8%인 16명이다. ●상위순번은 교수 아니면 당직자 주요정당의 상위순번을 받은 후보들 대부분은 당직자와 교수들이다.한나라당의 경우,당선 유력선인 20번안에 교수출신이 9명이나 된다.대부분이 정치·경제·법학 전공자로 직능대표성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민노당은 당선가능성 최우선 순번에 노동운동가 출신을 배치,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민주 비례대표 하루만에 뒤집혀 1,2번은 손봉숙 전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받아 전날 선대위 발표대로 유지됐지만 3번부터는 대폭 손질됐다.조순형 대표의 ‘입’이 돼 선대위측과 일전을 치르다 선대위 명단에서 빠졌던 이승희 대변인이 3번으로 치고 올라왔고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당초 8번을 받았던 최인호 변호사는 10번 밖으로 밀려났다.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도 3번에서 7번으로 밀렸다.6번의 장재식 의원과 8번의 박강수 배재대 총장은 조 대표 요청으로 들어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문화읽기(낮 12시20분) 2년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한 가수 김윤아를 찾아간다.김윤아의 새 앨범과 음악생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또 섬진강에서 둥지를 틀고 그림을 그리는 송만규 화백을 만난다.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이웃 주민이기도 한 그는 서로의 시와 그림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여야 5당 선대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인다.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세일,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김근태,자민련 김학원,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17대 총선에 임하는 각당의 입장을 밝히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선다큐(오후 8시50분) 2001년 이탈리아 리나테 공항 사고가 유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는 이유는,공항측이 1994년에 노르웨이산 신형 지상레이더를 도입하고도 7년씩이나 이것을 설치하지 않고 창고에 묵혀두었다는 데 있다.지금도 이탈리아에서는 이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경기도 포천의 봄향기 넘치는 여행 코스가 공개된다.연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허브 향이 솔솔 느껴지는 테마공간 허브 아일랜드,나른한 봄날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승마장 체험과 순두부요리,낚시터 등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모두 담았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오후 7시5분) 밤만 되면 귀신이 나오는 집이 있다는 인천 용현동의 한 주택가.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밤마다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고 이 집에 이사온 사람들은 얼마 못 살고 떠난다고 한다.진상을 밝히기 위해 집을 찾은 제작진이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인철과 헤어지라는 말을 하기 위해 미수의 집을 찾은 미옥은 여행사로부터 미수가 비자를 신청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미옥은 미수에게 인철과 둘이 떠나는 것인지,아니면 혼자 떠나는 것인지 묻는다.그런 미옥에게 미수는 인철을 용서할 수 있고,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아내 최금숙씨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장애·비장애의 벽 없이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시각장애인인 남편 김지욱씨는 동두천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도맡다 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동두천 ‘천사부부’를 만나본다. ˝
  • [총선 D-14] 선대위원장에 듣는다-민주노동당 천영세

    “17대 국회에서는 그동안 철저히 보수세력 중심으로 짜여진 국회의 구도가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보수세력 대 민주노동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보세력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4·15 총선의 민주노동당 지휘봉을 잡은 천영세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진보세력의 원내 진입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라고,민노당의 17대 국회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관심사라면 민노당이 얻게 될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지지율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민노당은 지역구 5∼6석,비례대표에 의한 전국구 9∼10석을 ‘목표치’로 세워놓고 있다.조금 힘을 더 할 경우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천 위원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전망도 전혀 근거없는 숫자놀음만은 아닌 것 같다.우선 지역구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이미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는 경남 창원을(권영길 후보)과 울산 북(조승수 후보)을 비롯,5∼6곳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 최근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정당 지지율도 15%가량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선거운동이 대통령 탄핵사태,불법 대선자금 등 정쟁 차원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책선거로 가면 민노당의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위원장은 “탄핵정국으로 한때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민노당 지지율이 약간 빠지기도 했지만,조정기를 거쳤기 때문인지 지난 주부터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민노당의 당원은 기존 정당과는 달리 모든 당원이 반드시 월 5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진성’”이라며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당원이 매일 100∼12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교조·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여러단체의 민노당 지원 결의 등 선거를 앞두고 나타나는 움직임도 ‘길조’라고 밝혔다. 최근 각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천막 당사’를 사용하거나 ‘민생 행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방문하고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매섭게 비판했다.천 위원장은 “평소에는 대궐 같은 당사에서 살다가 선거에서 한 표라도 얻기 위해 천막 당사로 옮긴 것은 국민들에 대한 기만행위이자 얄팍한 술수”라며 “만일 17대 국회 4년 만이라도 그 곳에서 계속 생활한다면 진정으로 그들을 존경하겠다.”고 기존 정당을 비꼬았다. 천 위원장은 “민노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 125명 등 총 140여명의 총선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공천 잡음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을 운영한데 따른 것으로,민노당의 이같은 진정성이 유권자들에게 점점 알려지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선 D-14] 병역현황

    병역대상자인 총선출마자 619명 가운데 17.7%인 110명이 군복무를 하지 아니한 것으로 나타났다.16대 병역미필율(21.9%)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16대 때에는 등록후보 1040명 가운데 여성(33명)을 제외한 병역대상자 1007명 중 21.9%인 221명이 병역 미필자였다. 군복무를 하지 않은 110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집이 면제된 경우도 있었으나 복무이탈자,기피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충격적이다. 미필자 가운데 민노당 조승수 후보 등 14명은 전과도 1∼2건씩 있었으며 대부분 집시법·국가보안법위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소집이 면제된 경우였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한나라당 25명,민주노동당 14명,민주당 11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만18세 이상으로 징집대상인 후보자 아들 333명 가운데 55%인 182명은 군복무를 마쳤으나 아예 군대를 가지 않은 병역미필자 비율도 10.0%(33명)나 됐다.한나라당이 12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열린우리당 8명,자민련 6명,민주당 3명 등의 순이었다. 직계비속 병역미필비율은 16대 후보자 자녀의 병역미필비율(19.1%)의 절반수준이나 등록 첫날임을 감안하면 16대와 비슷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당시에는 832명 가운데 159명이 미필자였다. 한편 일반인들의 면제사유가 대부분 저학력이나 생계곤란 등인 것과 비교하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이날 접수한 후보들의 면제사유에는 질병 등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잠정파악돼 16대 총선에서 불거진 ‘유권(有權)·유전(有錢) 면제’ 논란이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