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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규명법 개정안 제출…‘배경’논란 확산

    일제 강점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14일 오후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에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전원과 권오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김홍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4명 등 여야의원 171명이 서명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이 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와 일부 비판 언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법안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등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의원모임’ 소속 의원 20여명과 6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친일진상규명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 개정안이 통과돼 반민특위 해체 이후 55년 만에 국가적 친일역사 청산작업이 올바르게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개정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특별법은 친일 반민족행위자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활동에 대한 규정조차 미비해 반쪽짜리 법안,누더기 법안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의 법안심사 및 법사위의 자구체계 검토 후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경찰은 조사 대상범위가 축소되고 군인은 확대되는 등 누가 봐도 여당의 개정안 제출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야당을 탄압하고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마녀사냥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당초 개정안에 서명한 한나라당 의원은 고진화 권오을 김충환 배일도 심재철 원희룡 이재오 정병국 의원 등 8명이었으나,심재철 김충환 의원이 “기본 취지는 공감하지만 특정기관과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막판에 서명 불참을 선언해 6명이 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가 카페] 민노당 ‘화씨 9/11’ 국회시사회

    이라크 전쟁의 허위성을 폭로한 반전영화 ‘화씨 9/11’이 국내 개봉에 앞서 국회 시사회를 갖는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9일 오후 4시,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440석 규모의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미국의 좌파 지식인 마이클 무어 감독이 만든 ‘화씨 9/11’을 상영한다.당원은 물론,일반 시민 모두 무료다.당초 국회 본청앞 잔디밭에서 야외 상영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국회 사무처가 “전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명해 장소를 바꿨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 및 파병 철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시사회를 추진했다.”고 말했다.이 영화는 최근 미국 상원 정보위가 ‘이라크 전쟁의 근거는 잘못됐다.’는 최종결론을 내린 직후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영화 상영에 맞춰 ‘당원,민주노총 조합원 영화보기’ 캠페인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파병반대 국민행동’에 기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미국 868개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화씨 9/11’은 다큐멘터리로는 처음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미국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노동운동’ 초선 3인방 입심대결 ‘3인 3색’

    노동운동가 출신 의원들은 ‘3인 3색’.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과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이 17대 사실상 첫 임시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단상 대결’을 펼쳤다. 다섯번째 질문자로 나선 단 의원에 이어 이 의원과 배 의원이 잇따라 단상에 올랐다.세 의원 모두 노동정책과 관련해 질의 자료를 준비했다. 이 의원과 단 의원은 정부의 노동 정책과 관련된 문제에 대부분 질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정부의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노동대책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그러나 준비된 질의 대신 이날 핫이슈로 급부상한 ‘박근혜 전 대표 패러디 사진 파문’을 놓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설전을 벌였다.특히 배 의원은 같은 당 박형준 의원과 질문 순서를 바꾸고 자신이 준비했던 질문내용까지 포기하면서 ‘공격수’ 역할에 충실하려고 애썼다.이 의원은 정부 정책의 보완과 대안 중심으로 정부측을 은근히 지원 사격했다.이 의원은 “고용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할 고용청 신설과 비정규직 차별 개선 및 공무원노조 관련 입법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계층간 빈부 격차 및 차별 시정과 관련한 각종 정책을 총괄해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빈부격차 차별 시정을 위한 국가행동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반면 단 의원은 비정규직 차별과 주 5일 근무제,손해배상 가압류,노동자 구속 등 다양한 현안을 거론하며 정부의 노동 정책을 ‘노동배제 정책’으로 규정지으며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 이 의원과는 입장 차이가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단 의원은 전노협 1∼4대 위원장이자 민주노총 3∼4대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 현장을 지켜오다가 등원했다.배 의원은 지난 87년 초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9∼11대까지 4차례나 위원장을 지냈으며 단 의원과는 서노협,전노협 창립 동지이기도 하다.이 의원은 지난 78년 전국섬유화학노조 기획실 전문위원,한국노동연구원 설립 등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親日조사대상 박정희 포함

    親日조사대상 박정희 포함

    친일 반민족 행위자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와 여권에 비판적인 2개 신문사를 겨냥한 정략적 의도를 지녔다며 강력 반발,법안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조사대상과 관련,일본군은 소위 이상으로 정해 중위를 지낸 박정희 전 대통령 등 모든 장교를 포함시켰으나 경찰은 경시(총경급),문관은 군수 이상이어서 형평성 시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등 민족정기의원 모임은 14일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법안 발의에는 김 의원과 여야 의원 132명이 서명했다.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13일 정책의총 등을 통해 당론으로 지지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친일 반민족 행위자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지난 3월 초 특별법 통과시 삭제된 창씨개명 주창 권유자,조선사 편수회에서 역사 왜곡에 앞장섰던 사람,일제로부터 포상이나 훈공을 받은 자,토지조사사업 등 경제수탈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당초 일본군 계급 중좌(중령) 이상이던 조사대상도 소위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독립운동과 항일운동 탄압행위 ▲일제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반인도적 범죄행위 ▲문화,예술,언론,학술,교육,종교 분야에서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과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행위 ▲민족문화 파괴 및 우리말과 문화유산 훼손 및 반출 행위도 친일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조선·동아일보가 지면을 통해 일제와 일왕을 찬양했는지 여부와 징병,징용,일본군 성피해여성 차출 등을 독려했는지도 조사대상이 된다.이 경우 두 언론사 창업주의 행적도 조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조사대상은 현행법에서는 군인 10여명 등 소수에 불과했으나 3000명선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개정안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 선정 의결 정족수를 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강화했다.친일전력이 있더라도 반일(反日)전력이 뚜렷한 사람은 위원회 전원 의결을 거쳐 구제토록 했다. 위원회 소환에 불응하는 조사 대상에게는 위원장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관련기관의 자료협조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해외공관의 협력 규정 신설 및 위반시 처벌을 강화토록 했다.위원회 구성과 관련,국회 추천 조항을 삭제하고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토록 한 것도 논란 소지를 안고 있다.위원회의 활동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신문,잡지,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위원회의 조사내용을 공개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의 조항을 삭제했다. 한나라당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친일관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얼마 안됐는데 또 개정안을 내서 상정한다고 할 때는 분명히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이는 야당과 언론 탄압으로 정치보복의 시작”이라고 반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여야 ‘친일규명법’ 개정안 논란

    여야가 친일청산 문제로 또다시 격돌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14일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당론으로 이를 지지하기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선·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 창업주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야당탄압이자 언론탄압’이라고 강력히 반발,법안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반인도적 범죄자도 포함 법안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한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사무총장은 조사대상과 관련해 “지난 3월 통과된 법안으로 하면 조사대상은 군인의 경우 중좌 이상으로 10여명에 지나지 않는 등 극소수에 불과했으나 개정안이 확정되면 대상자가 300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군인은 소위 이상,경찰은 경시(총경) 이상,문관은 고등문관(군수) 이상을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조 사무총장은 “면장 등 일반 관리도 무조건 제외되는 게 아니라 일제에 협력한 행위가 현저하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문·학살·강간 등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제한을 두지 않는 국제법 추세를 반영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마련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선정하기 위한 의결 정족수를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강화했다. ●일부 한나라 의원도 서명 참여 오는 9월23일 시행이 목표인 이 법안을 놓고 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조사 대상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의 후손이나 관련 인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군인의 경우 소위 이상으로 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시키면서 문관·경찰과 기준이 다른 것도 형평성 시빗거리다.국회 추천 조항을 삭제한 위원회 구성문제 역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이번 개정안은 박 전 대표와 비판적 언론을 겨냥한 것으로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고 포문을 연 상태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도 이재오 원희룡 고진화 권오을 김충환 배일도 심재철 정병국 의원 등이 서명에 참여해 당내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특히 최근 불거진 내부 갈등 양상이 이를 계기로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민족행위 보도 논란일듯 신문,잡지,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조사 대상자와 그의 친일 반민족 행위와 관련한 위원회 조사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을 이번에 폐지한 것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형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과 ‘피의사실 공표 금지’ 조항을 들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여야 ‘친일규명법’ 개정안 논란

    여야 ‘친일규명법’ 개정안 논란

    여야가 친일청산 문제로 또다시 격돌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14일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당론으로 이를 지지하기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선·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 창업주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야당탄압이자 언론탄압’이라고 강력히 반발,법안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반인도적 범죄자도 포함 법안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한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사무총장은 조사대상과 관련해 “지난 3월 통과된 법안으로 하면 조사대상은 군인의 경우 중좌 이상으로 10여명에 지나지 않는 등 극소수에 불과했으나 개정안이 확정되면 대상자가 300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군인은 소위 이상,경찰은 경시(총경) 이상,문관은 고등문관(군수) 이상을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조 사무총장은 “면장 등 일반 관리도 무조건 제외되는 게 아니라 일제에 협력한 행위가 현저하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문·학살·강간 등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제한을 두지 않는 국제법 추세를 반영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마련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선정하기 위한 의결 정족수를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강화했다. ●일부 한나라 의원도 서명 참여 오는 9월23일 시행이 목표인 이 법안을 놓고 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조사 대상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의 후손이나 관련 인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군인의 경우 소위 이상으로 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시키면서 문관·경찰과 기준이 다른 것도 형평성 시빗거리다.국회 추천 조항을 삭제한 위원회 구성문제 역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이번 개정안은 박 전 대표와 비판적 언론을 겨냥한 것으로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고 포문을 연 상태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도 이재오 원희룡 고진화 권오을 김충환 배일도 심재철 정병국 의원 등이 서명에 참여해 당내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특히 최근 불거진 내부 갈등 양상이 이를 계기로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민족행위 보도 논란일듯 신문,잡지,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조사 대상자와 그의 친일 반민족 행위와 관련한 위원회 조사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을 이번에 폐지한 것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형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과 ‘피의사실 공표 금지’ 조항을 들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親日조사대상 박정희 포함

    친일 반민족 행위자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와 여권에 비판적인 2개 신문사를 겨냥한 정략적 의도를 지녔다며 강력 반발,법안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조사대상과 관련,일본군은 소위 이상으로 정해 중위를 지낸 박정희 전 대통령 등 모든 장교를 포함시켰으나 경찰은 경시(총경급),문관은 군수 이상이어서 형평성 시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등 민족정기의원 모임은 14일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법안 발의에는 김 의원과 여야 의원 132명이 서명했다.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13일 정책의총 등을 통해 당론으로 지지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친일 반민족 행위자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지난 3월 초 특별법 통과시 삭제된 창씨개명 주창 권유자,조선사 편수회에서 역사 왜곡에 앞장섰던 사람,일제로부터 포상이나 훈공을 받은 자,토지조사사업 등 경제수탈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당초 일본군 계급 중좌(중령) 이상이던 조사대상도 소위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독립운동과 항일운동 탄압행위 ▲일제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반인도적 범죄행위 ▲문화,예술,언론,학술,교육,종교 분야에서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과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행위 ▲민족문화 파괴 및 우리말과 문화유산 훼손 및 반출 행위도 친일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조선·동아일보가 지면을 통해 일제와 일왕을 찬양했는지 여부와 징병,징용,일본군 성피해여성 차출 등을 독려했는지도 조사대상이 된다.이 경우 두 언론사 창업주의 행적도 조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조사대상은 현행법에서는 군인 10여명 등 소수에 불과했으나 3000명선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개정안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 선정 의결 정족수를 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강화했다.친일전력이 있더라도 반일(反日)전력이 뚜렷한 사람은 위원회 전원 의결을 거쳐 구제토록 했다. 위원회 소환에 불응하는 조사 대상에게는 위원장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관련기관의 자료협조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해외공관의 협력 규정 신설 및 위반시 처벌을 강화토록 했다.위원회 구성과 관련,국회 추천 조항을 삭제하고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토록 한 것도 논란 소지를 안고 있다.위원회의 활동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신문,잡지,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위원회의 조사내용을 공개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의 조항을 삭제했다. 한나라당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친일관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얼마 안됐는데 또 개정안을 내서 상정한다고 할 때는 분명히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이는 야당과 언론 탄압으로 정치보복의 시작”이라고 반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 민노당, 기본급 90만원+수당

    민주노동당이 한달여의 진통 끝에 일단 국회의원과 당직자,보좌관,정책연구원 등의 임금 초안을 잡았다.하지만 오는 15일 중앙위원회와 25일 임시 당대회에서 이를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임금 확정까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11일 국회의원의 임금을 월 180만원으로 하고 보좌관은 평균 147만 8500원,정책연구원은 평균 143만 3600원,당직자는 평균 116만 2500원 등으로 중앙위원회에 올릴 ‘2004년 예산안 중 임금안’을 확정했다.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월급 차이가 32만원에 불과한 꼴이다. 기본급을 90만원으로 하고 연령수당,직급수당,가족수당 등 각종 수당을 책정했으며 정책연구원에게는 연구 수당 30만원을,보좌진들에게는 국회 수당을 15만원∼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월 70만원의 활동비만으로 생활하던 당직자들의 생활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하지만 ‘지역조직 당직자들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연서명을 받았던 당직자들은 당직자들만 4대 보험 적용이 내년 3월로 미뤄진 것과 보좌관과의 차등 보수 등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반면 월 180만원을 약속받고 공채된 보좌관과 정책연구원들 역시 내심 미흡하다는 반응이다.처음으로 당 인력의 통합운용 체계를 갖추게 된 민주노동당의 인사 대상은 국회의원 10명과 중앙당직자 60명,시·도당 지역조직 171명,보좌관 60명,연구원 45명,최고위원 등 20명으로 모두 366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나라 “예의없는 말장난” 발끈

    “청와대는 청와대답게 대응하라.말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는 천박한 논리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졸속반대’로 규정,강도 높게 비판하자 크게 격앙된 분위기다. 노무현 대통령이 불과 3일전에도 행정수도 이전반대를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다음날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이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거둬라.”고 가세하는 등 여권이 연일 공세를 퍼붓자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분위기다.게다가 김 실장이 전여옥 대변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한 데 대해 ‘상생정치를 하자면서 제1야당에 대한 기본 예의도 모르는 경박한 언동’이라며 몹시 불쾌해했다. 대표권한대행인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11일 김 실장의 발언을 전해 듣고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참모가 말장난을 해서야 되겠느냐.”면서 “청와대 참모는 예의없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정책이 잘못되지 않도록 충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국가 대사에 관한 입장인데 이것이 대통령을 인정하니 마니 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면서 “행정수도 이전반대가 탄핵세력과 관계 있다거나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이라는 얘기는 (국민들의)입막음을 하려는 의도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 절반 이상이 수도 이전에 반대하고,국가 원로가 이전 반대 성명을 낸 것을 청와대가 졸속 반대라고 비난한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참여정부의 도리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여론을 무시하고 한가롭게 말장난이나 하는 것을 보면 여권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따르자.”,“서두르지 말자.”고 신중론을 제기했을 뿐인데 여권이 연일 ‘발목잡기’라며 공격하는 것이 답답하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솔직히 청와대와 여당은 수도(首都)의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수도(修道)가 덜 된 것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타당성을 충분하게 재검토하자는 것이 대통령 거부,대선 불인정이라니 논리 비약을 넘어 열등 의식의 극치이고,도에 지나친 자기 비하가 아닌가 한다.”고 성토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도 “정부의 고위 정책 담당자나 청와대 인사가 국민을 이해시키기보다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오로지 찬성과 반대의 흑백논리로 구분하는 것은 논란을 격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여야 50명 ‘파병중지안’ 발의

    미국 상원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정보에 의한 잘못된 전쟁’이라고 최종 판결을 낸 가운데,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 등 여야 의원 50여 명이 공동 발의한 ‘파병중지·재검토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본회의에 상정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파병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파병반대 의원들은 최근 이라크 테러단체가 미국의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한국의 해운업체 소속 선박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 의원은 “미국 내에서도 이라크전의 명분과 정당성을 의회 차원에서 문제삼았는데,이같은 ‘침략 전쟁’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이어 “파병 명분이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미 상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더욱 강력하게 국회와 정부를 압박해 나가야 한다.”며 “설령 본회의 채택이 부결되더라도 최소한 8월 파병을 연기할 수는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에 계류 중인 ‘파병 중단·재검토 결의안’은 안건으로 채택도 되지 않은 상태다.국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조차 이 문제가 재론되는 것에 부정적이어서 안건 채택이 쉽지 않다. 국방위 소속으로,파병을 반대하는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안건으로 채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안건 채택이 되면 파병중단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만 되면 파병 반대에 합류할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본회의를 통과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러나 같은 당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더이상 합류할 의원들은 없다.”며 “본회의 통과를 해도 ‘권고적 효력’에 불과해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뉴스플러스] 김선일국조 조사단 16일 출발

    김선일씨 피살 관련 국정조사특위가 이라크 현지조사를 위해 16일 출국한다.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이 단장인 현지조사단은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한나라당 박진·권영세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이 참여한다.이라크 현지조사단은 먼저 출국전 감사원 현지조사단을 만나 경험을 듣는다.또 13일부터 외교통상부,국가정보원,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방문조사하고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면담조사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윤호중 의원은 “대사관의 교민대책을 점검하고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와 대사관간에 주고받은 공문들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플러스] 민노당 대변인 박용진씨

    민주노동당은 새 대변인에 박용진(33) 서울 강북을 지구당위원장을 임명했다.박 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연합 정치부장,국민승리21 언론부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에 출마했고 17대 때는 사면복권이 되지 않아 피선거권을 얻지 못했다.˝
  • 파병반대 주말집회 잇따라

    이라크 파병물자 수송 선박의 출항이 임박한 가운데 시민·사회·학생단체를 중심으로 파병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여야 국회의원 50명이 지난달 제출한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 결의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임시국회 폐회일인 15일까지 각당 원내대표 면담과 국회 앞 철야농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이어 24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인간띠잇기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앞서 국민행동은 10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시민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병저지 집회를 갖고 광화문 교보빌딩 소공원까지 행진했다.한국기독학생총연맹 회원 등 27명도 이날 오후 명동성당 입구에서 ‘파병철회와 이라크 평화를 위한 청년학생 기도회’를 가진뒤 광화문 열린광장으로 이동하다 미 대사관 근처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들은 12일 오후 파병물자 수송 선박이 출항할 부산 남구 감만동 미8부두 정문 앞에서 ‘전쟁공조,파병물자 수송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등 8개 학생단체도 오는 17일 미 대사관 앞에서 파병철회를 위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회대정부 질문 요지

    ●열린우리당 정성호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수도권 주민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나. ●한나라당 이재웅 행정수도 건설에 명운을 걸겠다는 것은 충청표로 재집권하겠다는 뜻인가. ●열린우리당 문병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남북 회담 특사로서 북에 파견할 생각이 있나. ●한나라당 김재경 고비처 신설은 부패 척결인가,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 때문인가. ●열린우리당 원혜영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규제가 완화돼 새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주적개념과 한·미동맹에 대한 전면적 수정·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나. ●열린우리당 이강래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선거에서 활용하려는 의도 아닌가. ●한나라당 김기현 국무총리가 최근 임명된 장관들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했나. ●열린우리당 이미경 제대로 준비도 안 하고 버스체계를 바꿔 혼란 초래한 서울시를 특별감사하나. ●한나라당 심재철 수도이전 반대를 불신임으로 느낀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했나. ˝
  • ‘고비처’ 신설·기소권 논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위 공직자 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고비처 신설은 물론 고비처에 기소권까지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현재 대통령이 3권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고비처 신설 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은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 통계를 보면 기소율은 높으나 적발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검찰이 적발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며 고비처 신설을 주장했다.문병호 의원은 “고비처를 별도의 외청으로 독립시켜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검찰청법에 의하면 법무부장관은 구체적 사건에서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할 수 있을 뿐이고 수사검사를 직접 지휘감독할 순 없다.”고 소개한 뒤 “따라서 고비처라는 특별수사기구를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 산하에 설치하는 것은 헌법에 정해진 정부조직 원리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김재경 의원도 “고비처 신설 계획에 따르면 고비처 직원 1명이 공직자 60명을 전담할 수 있는데,5호담당제나 나치 비밀경찰도 아닌데 세계 어느 민주국가에서 이런 수사기관을 설치할 수 있느냐.”며 “이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사직동팀을 능가하는 사찰기구”라고 비판했다.또 “고비처에 기소권까지 준다면 대검 중수부에 사직동팀,감사원,국정원,기무사의 권한을 합친 기형적 거대 권력을 대통령의 손 아래 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고비처는 국민의 여망인 고위 공직자비리 척결을 위해 독자적인 기소권을 보장하는 실질적 독립기구로 신설돼야 한다.”고 신설에는 열린우리당측과 입장을 같이 했지만, 운영 방식에서는 대통령 직속기구가 아닌 독립화를 주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치권 의문사위 재구성 특별법싸고 마찰

    비전향 장기수를 민주화운동 기여자로 인정한 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조사활동 시한이 지난 6월 말 만료됨에 따라 3기 의문사위 출범을 위한 특별법 제·개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특별법 제·개정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의문사위 재출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다수 의원과 우리당 일각에서도 재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의견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청와대는 의문사위 3기 출범이 바람직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의문사위가 조사범위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부분을 삭제할 경우 조사 대상과 시기가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최근 의문사위 조사 대상자를 현행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에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사망·실종자’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마련,이르면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활동기한 연장을 규정해놓은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쳐 재고할 방침”이라며 “만일 의문사위 존속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위원 교체 등 제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욘사마’ 배용준도 박근혜·노회찬 못당해

    사이버 정치가 중흥시대를 맞고 있다. 네이버·다음·엠파스 등 주요 포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 인기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이 웬만한 연예인보다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엠비존이 올 상반기 인터넷 인기검색어 상위 5명의 정치인을 선정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박 전 대표로 42.1%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이어 민노당 노 의원 19.3%,정동영 통일부장관 16.1%,열린우리당 유 의원 7.3%,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인 김덕룡 원내대표 5.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도 박 전 대표는 정치인 검색 횟수에서 단연 으뜸이다.전체 뉴스검색어 순위에서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탤런트 배용준(15위),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홈런왕’ 이승엽(21위),메이저리그의 ‘코리안특급’ 박찬호(24위) 등을 제치고 14위에 올라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는 ‘튀는’ 발언을 많이 한 열린우리당의 유 의원이 가장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박 전 대표와 ‘민주당의 추다르크’로 불리던 추미애 전 의원도 만만찮은 인기를 과시했다.박 전 대표는 전체 뉴스검색어 순위에서 유 의원을 압도적으로 눌렀지만 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2위로 밀린 것도 이채롭다.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뉴스검색어와 분야별 인기검색어는 서로 다른 검색창을 사용하므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스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총선 스타’ 노회찬 의원과 한나라당의 ‘속사포’ 전여옥 의원이 각자 비공식·공식 ‘입’역할을 하다 보니 정치인 중 1·2위에 올랐다.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인 박세일 의원,열린우리당의 ‘주공격수’ 유시민 의원이 뒤를 이었다.이라크 추가 파병을 반대하며 단식투쟁까지 벌이다 최근 찬성으로 돌아선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과 지난 총선 당시 노인폄하 발언으로 ‘노풍’에 휘말렸던 정동영 전 의장,탄핵 주역 가운데 한명인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 등도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네이트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인물검색어 순위에서 정치인 중 1위를 차지했고,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위에 올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가카페] ‘감자주스’가 ‘생더덕주스’?

    “생더덕 주스 난생 처음 먹어보네.”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권한대행의 안상정 보좌역은 7일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한 스포츠신문 사이트에 이런 제목의 글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 천영세 원내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국회에 있는 김 권한대행을 방문했을 때 내놓은 음료수가 엉뚱하게 둔갑한 것이다. 민노당 의원들이 이 음료수를 마시고 돌아와 촌평을 하면서 당내에서 한때 화제가 됐다고 한다.민노당 조승수 의원은 “역시 부자당”이라며 “우리는 농성 중에 과일 한쪽도 못 먹었는데,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더니…”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고 소개돼 있었다.심상정 의원도 “태어나서 처음 먹어 봤다.”며 신기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대행실의 여비서 홍정희씨는 “생더덕이 아니라 감자로 만든 주스”라며 “향을 좀 내려고 최근에 나온 홍삼 음료수를 탔을 뿐인데 제조자인 나에게 한마디 확인도 않고 부자당 운운할 수 있느냐.”고 어이없어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비정규직 차별철폐’ 입법 구체화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 차별철폐 관련 법안 4건을 오는 12일 국회에 제출한다. 지난 2000년 원외 때부터 줄기차게 주장하고 입법청원까지 했던 78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 노동자 보호법안’을 구체화시킨 셈이다.또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첫 공동 합작품’이라는 점도 의미를 지닌다.하지만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해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노동부 입장과도 거리가 있어 법안 통과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파견근로자법 폐지안은 근로 계약에 있어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지적돼온 파견 근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동일노동·동일임금을 명문화하고 비정규직 차별금지와 합리적 사유 없는 기간제 고용 제한,근로자 공급사업의 엄격한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한다. 김혜경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단병호 의원 등 의원단,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는 노동 문제를 넘어선 인권과 생존의 문제로 이 법안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통해 비정규직 자체의 철폐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현실적인 법제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활발한 연대와 설득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은 또 캐디 등 특수형태 고용자의 노동자 인정과 노동 3권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시간제 노동자의 정의를 엄격히 하고 초과수당을 지급할 것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장화익 비정규직대책과장은 “무엇보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가로막게 돼 기업인들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도 고용기회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장 과장은 “파견근로자를 비롯,비정규직 대책과 관련 정부입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면서 “국회가 의원입법과 정부안을 놓고 조율하겠지만 의원입법안대로 법안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팽팽한 힘겨루기를 예고했다.이번 법안은 민주노동당 의원 10명뿐 아니라 김태홍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4명도 함께 발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상이군경, 민노당사 난입 항의

    ‘원내’에서 비교섭단체의 설움을 톡톡히 받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원외’에서는 상이군경회원 30여명의 당사 난입 봉변을 당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소속인 이들은 6일 오후 1시15분쯤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 진입,지난 1일 의문사진상규명위의 ‘비전향장기수의 민주화운동 기여 인정’ 결정에 대해 “사상과 신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에 비춰 비전향장기수에 대한 민주화운동 인정은 뒤늦었지만 환영한다.”는 구두 논평을 낸 데 대해 50여분간 거칠게 항의했다. 군복을 입은 이들은 4층 당사로 들어오자마자 “빨갱이 김배곤(논평을 낸 부대변인)은 죽어야 한다.”며 계란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유리를 깨며 난동을 부리던 이들은 급기야 당직자들을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소화기를 분사하기도 했다.장을섭 서울시지도부장 등 상이군경회 간부들은 김창현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들에게 “열린우리당,한나라당 모두 반대했는데 민주노동당만 찬성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이에 대해 김 총장은 “여러분들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종교와 사상의 자유가 있음에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국가가 인정했다는 것에 대한 평가”라면서 “입장을 정리해 공문을 보내겠다.”고 이들을 달랜 뒤 돌려보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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