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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사업 뭇매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 사업 탓에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 뉴타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1523만원으로 은평구의 아파트 평균 시세 770만원보다 무려 97.7%나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정성호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지나친 고급화를 조장한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일반 건축비가 350만∼400만원 정도인 데 반해 은평 뉴타운의 건축비는 500만원이 넘는데 이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전반도 뭇매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뉴타운에 서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길음뉴타운 4구역의 경우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13.8%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은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부동산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강북지역의 평균지가는 강남의 35% 수준인데 뉴타운 개발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도 “3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돼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8개구의 땅값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평균 7.4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뉴타운 사업이 균형발전사업인지 불평등심화사업인지 모르겠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후분양제와 분양가 공개 등 대책들은 이러한 고민을 담고 있다.”면서 “원가절감을 위한 TF팀을 구성,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그러면 향후 원가절감을 통해 분양가를 상당부분 낮출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시 산하 SH공사가 상암지구 분양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82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SH공사가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상암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611가구로, 분양가(9800억원)에서 분양원가(7979억원)를 뺀 이익이 1821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상암지구 분양수익은 임대주택 건설재원 1500억원, 하이서울 장학금 300억원 등 모두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개성춤’ 이번엔 국방위 공방

    한나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개성공단 ‘춤 해프닝’을 문제 삼으며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의 국정감사 참여를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24일 오전 8시50분쯤 공군작전사령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앞에 대기하고 있던 단체버스에 오른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의 탑승을 거부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23일 ‘춤 해프닝’과 관련해 원 의원의 국방위원직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국방위 국감에 불참하고, 개성공단에 가서 춤을 춘 원 의원과 국감을 같이 할 수 없다.”며 하차를 요구했다. 원 의원이 물러서지 않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버스에서 내렸다. 결국 원 의원이 “국감 진행을 위해 오늘은 불참하겠다.”며 하차한 뒤 한나라당 의원들이 탑승했고 버스는 예정보다 1시간30분가량 늦은 오전 10시30분쯤 공군작전사로 출발했다.양당은 25일 국감 직전 이 문제를 논의할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원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어 “개성공단 방문 과정에서 의도와 달리 파문이 발생한 데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를 빌미로 저의 국방위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감 참여를 방해하는 몰염치한 공세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사과해야 한다면 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은 자신들의 ‘전쟁불사 발언’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 대표이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국감을 방해, 참석하지 못하게 한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폭거”라면서 “조폭들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도 “정쟁국감을 일삼는 한나라당의 화룡점정”이라고 가세했다. 반면 한나라당 국방위원인 송영선 의원은 “원 의원이 참가하면 우리는 안 가겠다고 어제 저녁에 통보했고, 원 의원이 오지 않겠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버스로 갔더니 원 의원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황장석 박지연기자 surono@seoul.co.kr
  • 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생계곤란 장학금’지급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2542억여원 가운데 117억여원을 생계곤란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비율로는 4.6%에 불과하다.148개 사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9077억여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870억여원을 지급했다. 비율로는 9.6%로 국립대학보다 오히려 높았다. 국립대학은 오히려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 비율이 사립대학보다 높았다. 국립대학의 성적우수 장학금은 총 1479억 7000여만원이 지급됐고, 이는 전체 장학금 가운데 58.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사립대학은 3425억 5000여만원을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지급했고, 비율로는 37.7%에 해당해 국립대학보다 낮았다. 최 의원은 “국립대와 사립대 모두 생계곤란 장학금 지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전제한 뒤 “특히 국립대는 저소득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학습권을 앞장서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대학의 설립취지에 맞게 장학금 지급 비율도 대폭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대학 입학 가능성 1위 서초, 증평의 54배

    서울대학 입학 가능성 1위 서초, 증평의 54배

    서울 서초·강남구에 사는 학생들이 서울대에 들어갈 확률이 충북 증평군이나 강원도 인제군의 학생들에 비해 50배가량 높은 것으로 계산됐다. 또 저소득층 고교생들은 영어와 수학 성적이 전체 평균치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수학 등 과외공부를 많이 하는 과목에서 더 심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부유층이 많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가 서울대 입학 가능성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입학 가능성은 서울대 재학생들의 주소지별 분포비율을 해당 지역에 사는 15∼19세 인구 수로 나눠 계산했다. 그 결과, 서초구는 15∼19세 학생 30.9명 중 1명이, 강남구는 30.3명 중 1명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재학생이 1명인 충북 증평군은 1694명당 1명으로 서울대 재학생을 배출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서초와 강남은 서울대 입학 가능성이 증평에 비해 각각 54.8배와 51.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 강원 정선, 강원 화천은 아예 서울대 재학생이 없었다. 증평구 대비 배율로 따질 경우 인천 옹진군이 42.5배로 전국 3위였고 이어 서울 종로구 32.8배, 서울 송파구 25.7배, 서울 동작구 21.8배, 경기 과천시 21.7배, 서울 양천구 20.3배, 대구 수성구 19.2배, 서울 영등포구 18.7배 순이었다. 옹진은 319명인 15∼19세 인구에 비해 서울대 재학생이 8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아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민 의원은 “서울대에 가려면 소득 수준과 사교육 여건이 좋은 강남, 서초 지역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또다시 사실로 규명됐다. 서울대 입시제도가 소득 격차 이상으로 진학 가능성 격차를 벌리고 있는 데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학년 올라갈수록 성적 낮아져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도 이날 “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의 고등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평균치에 비해 학력이 크게 떨어지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국어·영어·수학 성적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서울·인천·강원·전남·제주 등 5개 시·도 저소득층 고교 1,2학년생 1189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1학년의 국·영·수 세 과목 합계 평균점수는 62.1점으로 전체 학생 평균 65.1점보다 평균 3.0점이 낮았다. 영어 평균성적은 61.2점으로 전체 평균 65.2점에 비해 4.0점, 수학 성적도 56.4점으로 전체 평균 60.4점에 비해 4.0점이 낮았다. 국어 과목은 저소득 68.8점, 평균 69.6점으로 차이가 비교적 작았다. 이들이 2학년으로 진급했을 때 국·영·수 합계 평균 점수는 61.1점으로 전체 평균(64.7점)보다 3.6점 낮았다.1학년 때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 셈이다. 최 의원은 “상대적으로 과외가 많이 필요한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차이가 더 많이 나는 현상을 보였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고학년에 진급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교육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은평 뉴타운사업 국정감사장에서 뭇매 맞아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 사업 탓에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 뉴타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1523만원으로 은평구의 아파트 평균 시세 770만원보다 무려 97.7%나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정성호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지나친 고급화를 조장한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일반 건축비가 350만∼400만원 정도인 데 반해 은평 뉴타운의 건축비는 500만원이 넘는데 이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도 “공공택지에서 공공기관 주도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인근 지역보다 싸게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저버린 결과를 초래했다.”고 추궁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전반도 뭇매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뉴타운에 서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길음뉴타운 4구역의 경우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13.8%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은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부동산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강북지역의 평균지가는 강남의 35% 수준인데 뉴타운 개발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도 “3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돼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8개 구의 땅값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평균 7.4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뉴타운 사업이 균형발전사업인지 불평등심화사업인지 모르겠다.”고 가세했다. 이날 감사에서 시 산하 SH공사가 상암지구 분양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82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SH공사가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상암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611가구로, 분양가(9800억원)에서 분양원가(7979억원)를 뺀 이익이 1821억원에 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민주·한나라 “2~3배 차이” 주장

    민주·한나라 “2~3배 차이” 주장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3일 여야는 막판 판세를 점검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의 경우 각당이 주장하는 판세를 종합할 때 막판 변수는 남아 있지만 전남 해남·진도에선 민주당 채일병 후보가, 인천 남동을에선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도출된다. 특히 여야는 이번 10·25 선거가 정계개편을 앞두고 치러지는 각축전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선거 결과 못지않게 ‘선거 이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남 해남·진도가 관건이 되고 있다. 정계개편의 최대 화두인 ‘호남 껴안기’라는 과제 이외에도 ‘햇볕정책 적임자론’ 등 북핵실험 여진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민주당 채일병 후보와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간 판세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열린우리당과 더블 스코어 차이다.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으로 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열린우리당 측은 “채 후보의 자질 시비가 가라앉지 않은 데다 민주당이 햇볕정책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여 추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간극을 10% 포인트 정도로 줄였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주장이다. 농촌 지역이 많아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 지역은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박우섭 후보와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가 뒤를 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나라당 측은 “이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다. 다른 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3배 이상 난다.”고 주장하며 압승을 확신했다. 열린우리당 측은 “지역발전과 평화세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분투했지만 어려운 싸움”이라고 토로했다. 투표 인센티브제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민노당 측은 배 후보가 열린우리당 박 후보보다 앞선다고 자평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배 후보가 13%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중앙권력 집권을 막아내는 게 오히려 관건”이라고 말했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은행대출 ‘중소기업은 봉’

    은행들이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은 제대로 지키기 않으면서, 중기대출에서 가계대출보다 훨씬 큰 예대마진(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시중은행 가운데 월별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준수한 은행은 12.5%에 불과했다. 매월 한 곳의 시중은행만이 의무대출 비율을 지킨 셈이다. 지방은행의 준수비율도 33.3% 그쳤다.97년 이후 9년 동안의 평균 준수비율도 41.2%에 머물러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라는 정책목표가 유명무실화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은 대출증가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강제한 것인데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원화대출 증가액의 45% 이상, 지방은행은 60% 이상,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35% 이상을 각각 의무화하고 있다.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미달액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1개월간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에서 뺀다. 한편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대출에서 은행이 챙기는 명목 예대마진이 가계를 상대로 한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수익률은 연 5.67%로, 자금조달비용(저축성수신 평균금리) 3.62%를 뺀 명목 예대마진이 2.14%였다. 이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수익률은 연 5.39%로 자금조달비용 3.62%를 뺀 명목 예대마진이 1.77%로 중소기업 대출마진을 크게 밑돌았다.2004년에도 중기대출 수익률은 연 5.97%로 주택담보대출 수익률 5.86%보다 높았으며, 당시의 자금조달비용 3.75%를 뺀 명목 예대마진은 중기대출이 2.22%, 주택담보대출이 2.11%로 중기대출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남겼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텝 엉킨 ‘개성춤’

    여야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개성공단 춤 파문’을 놓고 22일 확전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김 의장의 대국민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사퇴 요구는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김동근 위원장은 당시 행사상황과 너무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측에 당시 정황을 설명한 서한을 보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정권이 평양에서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집회를 갖던 날 여당 의원들은 북한 무용수의 장단에 맞춰 춤판을 벌였다.”면서 “핵불안 사태에 부채질한 꼴로 집권당 책임자로서 국민께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의장의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같은 당 공성진 의원은 김 의장과 함께 춤을 춘 원혜영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북핵실험의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할 여권의 최고책임자로서 불안을 가중시킨 점에 대해 김 의장은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개성공단 방문 취지의 본말이 전도됐다며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은 북의 2차 핵실험은 안 된다는 점과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온 것이 본질”이라면서 “짧은 해프닝만 확대 포장돼서 언급되는 등 본말이 전도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당 고문인 천정배 의원은 개성공단 방문 소감문을 통해 “북의 핵실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범한 식당 종사자의 권유에 따라 짧은 춤을 춘 것은 인간애의 발로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도 “김 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동근 위원장은 개성 현지에서 보낸 서한에서 “김 의장은 봉사원들이 손을 잡겠다고 했지만 몇차례 거절하다 마지못해 응하는 수준으로 함께 손을 잡고 30여초간 좁은 무대에 올라간 것이 전부”라면서 “이를 두고 ‘춤판’, 심지어 ‘추태’와 ‘사고’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마치 내가 모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0일 당 비대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 측근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려는 것이지 당내 일각서 요구하는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선의 피해자 양산 연대보증 폐지를”

    인정상 거절하지 못해 빚 보증을 섰다가 파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대보증(連帶保證)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동환 연구위원은 22일 ‘보증제도 개선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개인·소상공인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면 연대보증인이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관리되지 않는 채권이 과도하게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연대보증제를 없애 모든 인적보증을 보증기관에 의한 보증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보증은 보증인이 주채무자와 연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보증과 달리 보증인에게 최고(催告) 및 검색(檢索)의 항변권이 없다. 최고는 보증인이 주채무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제(독촉)하는 것이고, 검색은 주채무자의 재산을 먼저 압류하도록 채권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를 보면, 은행과 대부업체를 제외한 대출기관의 올 4월말 현재 보증인 수는 334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보증금액은 180조원으로, 대출 총액 218조원의 82%나 됐다. 연대보증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은행과 대부업체의 보증액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연대보증은 일본과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보증 전담은행을 통해 보증이 이뤄진다. 한편 법무부는 보증 과정을 까다롭게 하고, 보증 한도를 낮추는 ‘보증인보호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심상정 의원 “한국은행 GDP 성장률 등 경제 예측 오차 심각”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2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5년간 한은이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물가상승률, 경상수지 예상치와 실적치를 비교한 결과 상당한 오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경제성장률의 경우 2003년에는 실적치(3.1%)가 전년도 성장률(6.3%)의 절반 이하로 급락했음에도 한은은 5.7%를 예측,2.6%포인트의 오차를 보였다.”면서 “2005년을 제외하면 매년 0.5∼2.6%포인트의 오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 ‘韓·美 전작권 합의’ 엇갈린 정치권

    여야는 22일 한·미간 전시 작전통제권 합의에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매우 중대한 합의”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익에 반하는 협상”이라며 재협상 요구와 함께 안보실정 전반의 국정조사와 청문회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계속 제동을 걸 태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한·미간 합의에 이견을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작통권 이전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의견이 잘 절충됐다.”면서 “한·미간 안보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노식래 부대변인은 확장억제 개념 도입에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적국의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기존의 전술핵무기는 물론, 전략핵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기존의 핵우산 개념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위 소속 조성태 의원은 “종전의 핵우산 제공 문구보다 좀더 강한 표현인 핵확장 억제 개념은 북한의 핵을 억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협상”이라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용정책 폐기 ▲안보라인 파면▲단호한 대북 제재조치 실행 ▲중장기적 북핵 폐기 로드맵 등 4가지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북핵 문제와 전작권 합의 등 중대한 안보 실정에 대해 포괄적인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의 안보·국방라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압박했다. 군사 전문가인 황진하 의원은 “북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때 대강의 기간이라도 못박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대북억지력이 작통권 환수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작통권 환수시기를 합의한 것은 대단히 우려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작통권을 환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하지만 확장억제 개념은 대미 군사종속성을 강화시키고,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더 높이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볼썽 사나운 정치권의 북핵 행보

    정치권의 북핵 행보가 혼란스럽다. 국론분열을 막기보다는 북핵 요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은 곧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금강산 방문도 계획중이다. 이 두 사업이 어떤 경우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 의지는 공감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방문은 적절치 않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돈줄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핵개발에 자금을 대는 돈줄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지목하며 이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당의 대표가 두 곳을 방문하는 것은 현명한 대처가 못 된다. 긁어 부스럼이 될 위험이 크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지난 17일 호남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까지 망쳐 놓았다.”며 햇볕정책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 이틀 뒤인 어제는 “대북 제재만이 북의 핵개발을 막을 수 있다.”며 상반된 발언을 했다. 호남 가서는 햇볕정책을 두둔하고, 서울 와서는 햇볕정책을 비난했다. 대북정책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민주노동당은 더욱 가관이다. 북핵 결의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노선이 다른 두 계파가 갈등을 겪었다.‘북핵 반대’ 문구를 넣자는 쪽과 넣지 말자는 쪽으로 갈려 북핵 반대 결의 표명조차 하지 못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을 한 북한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북한은 이에 반발해 2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정치권이 각성해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
  • 北核대응, 정계개편 ‘바로미터’

    北核대응, 정계개편 ‘바로미터’

    한반도의 북핵 위기가 정치권의 지형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북한 핵실험과 안보리의 강경한 대북 제재, 북한의 반발 등으로 고조되는 2차 북핵 위기는 2007년 대선까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향후 정치권 정계개편이 시작될 경우 북핵을 보는 시각과 대응 방식은 ‘헤쳐모여’를 위한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핵은 정계개편의 리트머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핵 위기에 따른 우리 사회 전반에 몰아치고 있는 ‘보수화’ 경향이다. 최근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답변자들의 80% 가까이가 “북핵 사태로 우리의 안보가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답했다.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창교 수석 전문위원은 “진보적 성향이 짙은 참여정부의 무능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번 핵실험 파동으로 그나마 진보정권의 성과물로 생각한 포용정책에 거부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대북 포용정책의 무용론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핵 위기의 지속은 그 자체로 국민적 피로감을 누적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침체로 이어질 경우 국민들의 보수적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선주자들 역시 북핵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는 것은 야권 후보들이다. 국민적 보수화를 촉진하는 북핵 위기가 현 시점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한 쟁점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북핵 위기로 이명박 강세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핵 위기 이후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 김원균 본부장은 “북핵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가 누구인지 물어보면 이 전 시장(29.9%)이 고건 전 총리(15.9%)나 박근혜 전 대표(15.5%)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지난 17∼18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33.8%로 2위 박근혜(21.0%)를 무려 12%포인트 이상 앞섰다. 고 전 총리는 15.6%로 3위를 유지했지만 갈수록 하락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박근혜·손학규 등 한나라당 주자들도 남북협력·대북지원 중단 등 대북 제재에 찬성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등은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박·항공 검문 검색을 내용으로 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범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고건 전 총리의 발빠른 대응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일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제까지 안이하고 온정적인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여권의 주자들과 선을 그었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던 고 전 총리는 ‘보수화’로 흐르는 유권자들의 심리에 동참한 셈이다. 포괄적이지만 다소 모호한 ‘중도개혁세력’ 연대를 표방하고 있는 고 전 총리가 이번 북핵 위기를 계기로 보수화 노선을 가속화시킬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핵 위기가 가중되고 전쟁 위기까지 고조될 경우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대북 강경 노선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북핵 정계개편에 충격 변수 이번 북핵위기는 정치권 ‘새판짜기’에 앞서 이념적 좌표와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교통정리’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대북 포용정책의 유지 여부,PSI 참여 확대를 포함한 대북제재의 수위, 남북간 교류협력사업 지속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 모호한 수사보다 확실한 선택을 강요받는 분위기다. 당장 정계개편 시나리오의 하나로 등장했던 ‘한·민 공조’가 북핵 위기 앞에서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계산서’가 나온다. 대북제재 등 포용정책 폐기를 외치는 한나라당의 입장과 ‘DJ 적자’를 앞세워 포용정책의 지속을 주장하는 민주당과의 현실적 괴리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 것이다. 북한 핵 위기로 ‘중도세력’의 활동 공간이 좁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야권 내부의 경우 강경 대응기조에 대부분 찬성하기 때문에 큰 균열 조짐은 없어 보인다. 반면 여권 내부는 재야 출신,386 그룹 등 진보진영의 생각과 전문가 집단으로 분류되는 중도·우파간의 의견 차이와 내재된 갈등이 서서히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북핵위기가 자칫 여권발(發) 핵 분열의 발화점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로 여당 내부의 행정관료·군출신 의원들은 “유엔 등과의 국제공조를 중시하자.”며 보수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범여권 통합을 노리는 고 전 총리는 ‘대북 정책 원점 재검토’,‘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추진 중단’ 등 다소 ‘보수적인’ 해법을 내놓고 있다. 여권내 중도·보수파의 목소리를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민주노동당 역시 북핵 해법을 놓고 노선 갈등이 한창이다. 핵무기 보유 반대와 북한의 자위권 차원에서의 핵 보유 찬성 등의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던 일부 시민·재야 단체들도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동북아 평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논평을 제시하는 등 내부 분열이 진행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국지전 감수하고라도 PSI 참여”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16일 북한과의 국지전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공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국지전을 인내하고서라도 국제사회와 일치된 대북제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PSI 참여확대는 서해뿐만 아니라 동해상에서도 국지전이 전개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의원은 이어 일부 기자와 만나 “한국전쟁 이후에도 서해교전, 연평해전 그리고 동해안 잠수함 침투와 같은 국지전 성격의 분쟁을 두려워해서 유엔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한반도 평화를 모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PSI 적극 참여시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혜롭게 피해가야 하겠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북한의 의도에 의해 충돌될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우려하는 국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전시동원령’에 다름 아니며, 국제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는 위험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발언 철회와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전쟁 불사 정책을 공 의원의 입을 빌어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당 차원의 징계를 주장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전관’ 수임 구속사건 석방률 수도권 평균보다 10.3%P 높아

    16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이르고 대법원 본안심리 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로 전체 평균 40%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1990년 이후 퇴임한 대법관 32명 중 숨진 1명과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을 제외한 29명이 변호사로 개업했다고 밝혔다. 이중 15명은 김앤장·세종·태평양·화우·광장·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다. 임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맡으면 전관예우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도권 12개 법원의 구속적부심 자료 849건을 분석한 결과,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퇴직한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전관 변호사’가 구속 사건을 맡았을 경우 석방률이 56.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 법원의 평균 석방률은 46.5%에 불과했다.같은 전관 변호사라 해도 퇴직 직전 근무한 법원에서 구속 사건을 수임한 경우 석방률은 56.8%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석방률은 47.8%에 그쳤다. 또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2004년부터 올 7월까지 전국 법원 특별재판부에 재배당된 형사사건으로 선고를 받은 725명 중 351명(48.4%)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제1심 전체 형사 공판 사건 집행유예 선고 비율 35.4%보다 무려 13%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국회, 진통끝 대북결의안 채택

    [北 핵실험 파장] 국회, 진통끝 대북결의안 채택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5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앞서 긴급 현안질문 도중에 의원들이 한때 퇴장하고, 사흘째 비슷한 질문과 답변만 되풀이되는 등 본회의는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비슷한 질문과 답변 반복 이날도 야당 의원들은 ‘내각 사퇴’를, 여당 의원들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반대’를 주장하며 전날과 비슷한 문답을 이어갔다.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책임을 느끼면 (총리·장관직을)사퇴하라.”고 말했고,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책임이 가장 큰 대통령이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느냐. 국가 지도자 실종사태”라고 가세했다. 이에 한명숙 국무총리는 “책임 문제는 위기 대응을 철저히 한 뒤 대통령과 협의하겠다.”고 답했고,“(대북 포용정책의)일부 수정과 조정이 불가피하며 그 내용과 수위, 범위는 초당적으로 의견을 듣고 사회적 중지를 모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장의 ‘반말성 나무람’…한나라당 반발 퇴장 이날 본회의는 임채정 국회의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하면서 1시간 남짓 중단되는 등 한때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대북 결의안’ 표결 여부를 논의하다가 1시간 늦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임채정 국회의장이 다소 흥분섞인 목소리로 질타하면서 사태가 촉발됐다. 다른 의원들과 1시간째 기다린 임 의장은 날선 목소리로 “중차대한 사안의 긴박성을 감안해 국정감사를 연기하면서까지 실시하는 본회의가 어느 한 당의 의원총회 때문에 1시간이나 미뤄진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석에서 고함이 터져나왔고, 이방호·김충환 의원 등이 의장석으로 달려가 설전을 벌였다. 임 의장은 “한 시간이나 늦었으면 얘기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린 뒤 “의장이 체통을 안 지켰다고?”라고 반말성 반문을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의장이 담임선생이야 뭐야.”“의장이 뭐 이래”라고 고성이 터져 나왔다. 여당 의석에서는 “너희는 예의도 없어”“당신네 국회야?”라는 맞고함이 나왔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퇴장해 2차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형오 원내대표가 “일단 현안질문은 유종의 미를 거두자. 임 의장의 본회의 사회는 거부했다. 이상득 부의장이 사회를 볼 것”이라고 설득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1시간여 만에 본회의장에 돌아갔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선 “‘임핏대’”(김용갑 의원),“정치 10년 만에 처음”(김기춘 의원),“당적 없는 의장이 한나라당에 적대감을 드러냈다.”(주호영 의원),“임 의장의 도발적인 태도에 유감”(유승민 의원) 등 불만이 터져 나왔다.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이날 통과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은 진통 끝에 처리됐다. 결의안은 ▲북한 핵실험과 핵보유 주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 ▲북한은 핵무기 관련 계획을 철폐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와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라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재적의원 297명 중 184명이 출석해 찬성 150표, 반대 18표, 기권 16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반대 토론했다. 한나라당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중단·대북정책 기조 변경 등의 표현을 요구했으나, 결의안 채택이 무산위기에 이르자 양보해 결의안이 채택됐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사시 女風’ 갈수록 쌩쌩

    2006년도 사법시험 2차시험에서도 ‘여풍(女風)’이 이어졌다. 법무부는 12일 48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2명을 발표했다.5007명이 응시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377명,3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003년 20.99%로 20%선을 넘어선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4년 24.38%,2005년 32.27%로 늘어나는 추세다.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이 766명으로 76.45%에 달했다. 커트라인은 평균 50.09점이다. 불합격자는 10월13일부터, 합격자는 12월1일부터 6개월간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딸인 단정려(24)씨도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정려씨는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아버지로부터 물적인 지원을 얻기는 어려웠지만,‘언제나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던 격려는 시험을 준비할 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다음달 21∼24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진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인성 검증을 강화, 일부 응시자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10년간 면접 탈락자가 1명밖에 없는 등 면접시험이 요식행위라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심층면접은 1차면접에서 부적격자로 의심받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심층면접위원 5명 가운데 1명은 민간 면접 전문가가 맡고,2차 성적과 상관없이 심층면접 결과만으로 탈락자를 선별할 수도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한편 사시1차 영어과목 대체시험의 하나인 토플 시험 방식으로 IBT를 채택하고, 기준 점수를 71점으로 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체 합격자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경위 국감증인 ‘거물’ 제외

    국회 재경위가 여야 합의로 전직 재정경제부 장관들을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시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과 관련, 세계은행 이사로 파견나간 최중경 전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증인 채택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국회 재경위에 따르면 여야는 외환은행 매각 등과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진념·김진표·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에 대한 증인 채택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도 빠졌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대선 불법자금과 편법상속 등의 이유로 증인을 신청한 이건희 회장과 정의선 사장도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에서의 증인채택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표결로 처리하는데 한나라당 의원과 열린우리당 의원 등은 재벌총수의 증인 채택에 반대, 사실상 부결된 것과 다름없다. 반면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이 외평기금 운용과 관련, 최중경 전 국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에는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외환시장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재경위는 10일 전체회의에서 국감 증인 채택과 외평기금 감사 청구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북핵 사태 때문에 13일로 국감을 연기하면서 증인 채택안도 이날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재경위에서 증인 채택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대상은 외환은행 매각 등과 관련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유회원 론스타 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영무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강원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이다.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증인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외환카드 합병시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등이 신청됐다. 생보사 상장 문제에는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평기금 운용과 관련해선 최중경 국장 이외에 장석준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과 조국준 전 국민연금운용본부장 등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국회 ‘북핵 현안질문’ 제안 속출

    [北 핵실험 파장] 국회 ‘북핵 현안질문’ 제안 속출

    북한 핵실험의 여파가 10일 국회 본회의장을 강타했다. 여야는 북핵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하며,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북한에 퍼준 대가가 북핵이냐.”“이게 나라 꼴이냐.”는 반응을 보이며 내각 총사퇴와 비상 안보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꼬리 문 제안…‘반기문 특사, 조건없는 정상회담, 북·미 직접대화’ 백가쟁명식 제안이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북·미 직접대화가 필요하며, 정부가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도 “미국이 북·미 양자 대화를 하도록 정부가 강력하게 다각도로 요구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를 자금세탁 우려기관 지정에서 해제하고,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하는 북·미간 ‘동시 이행’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반기문 장관을 미국과 북한에 특사로 파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국 핵우산에 의해 (북한)핵 억지력을 보장받으려면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논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형근 의원은 “우리 정보기관은 ‘등신’”이라며 북핵 정보 획득에 실패한 이유를 따졌고, 전여옥 의원은 “무지·무능하며 과대망상에 빠진 노무현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햇볕정책 폐기론 설전 대북 포용정책을 둘러싼 여야간 논쟁은 평행선을 달렸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이 집중 거론됐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즉각 중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형근 의원도 “유엔이 경제 제재에 들어가면 금강산 관광을 폐쇄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같은 당 황진하 의원은 “금강산과 개성, 평양에 있는 우리 국민 2000여명이 북한의 인질로 잡힐 경우 대책이라도 있느냐.”고 따졌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군사분계선을 5∼16㎞ 밀어올린 효과를 갖고 있다.”면서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사업들을 중단하면 남북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기문,“북핵 최우선 해결” 한명숙 총리는 이날 “국민의 충격과 걱정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반기문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이 되면 모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 먼저 북핵문제를 짚겠다.”고 밝혔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책임을 지라면 국무위원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靑·한나라 北核대화 ‘딴 얘기만’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북핵실험 해법’을 둘러싼 서로의 간극이 드러났다. 청와대측은 ‘초당적인 대처’의 공감대 형성을 성과로 꼽았지만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노 대통령 질책받을 일은 질책 받아야 하지만 또 도와달라고 할 것은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전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한다고 돈이 더 드는 것은 한푼도 없다. 북한핵 문제가 심각하지만 경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된다.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파국적 상황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국제공조문제에 대해서 무기를 통제하는 것이 1차적인 것이지만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2차적 전략이다. 포용정책이 긴장을 해소시켜 주고,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준 측면도 있다. 내각교체 문제는 전장에서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후에 부분적으로 검토하겠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북한 핵실험으로 비핵화 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 김정일은 세계가 적이라고 선언한 상황인데도 정부만 계속 옹호하는 이유가 뭔가.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 미사일 문제가 자위권 행사라고 일리가 있다고 말한 부분, 전작권과 핵실험은 무관하다고 한 발언 등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이 많다. 사과해야 한다. 내각은 총사퇴하고 비상안보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적어도 통일·안보라인은 즉각 문책해야 한다.6조원 이상 퍼부었는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응답을 해왔다.한나라당은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안 된다. 내년 예산에서도 무분별한 대북 지원을 삭감해야 한다. 무력 대응을 뺀 모든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 엄청난 사정 변경이 있으므로 전작권 논의는 중단해야 한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북·미간 직접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위기이지만 교류 협력은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 포용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무력 제재가 동반되는 제재는 동의 못한다.수해복구를 위한 물자지원을 보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남북 총리급 회담을 제안해 새로운 대화 채널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 대북 정책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철수 문제는 한국 경제에 파장이 클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무게중심을 제재보다 대화에 둬야 한다.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 조건들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 전작권 논의는 유보돼야 한다.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중단은 득보다 실이 많다.구혜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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