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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수석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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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지도층 호화의례에 불쾌감

    ◎“화환·축의금 행렬 몇백 m라니” 개탄/“절제가 순리인데…” 과례에 간접경고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가 잇따라 청와대 사정관계자들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의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상오 지도층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를 실례를 들어가며 걱정했다.그는 우선 전날 장례를 치른 한 유력인사의 빈소에 진열된 화환을 예로 들었다.『직접 문상을 하면서 화환의 터널을 지나가봤다.가정의례준칙은 온데 간데 없었다.그정도 사회지도층이면 대통령과 3부요인이 보낸 화환정도만 진열하고 나머지는 리본만을 진열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었다.이 자리에는 그 유력인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도 함께 있었다.작심을 하고 한 이야기같아 보였다. 그의 이야기는 재야 지도자였던 문익환씨의 장례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어졌다. 그리고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례준칙 위반으로 입건되고,벌금을 물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우리사회 최고의 지도층들에게 입건이나 벌금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생각인듯 했다.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순리인데도,그렇게 해주지 않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되씹는 것이었다. 얼마전 자녀 혼사를 치르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김복동의원의 이야기도 나왔다.『축의금 행렬이 몇백m가 이어졌다는 사실이 신문에 나올정도라면 한심한 일이다』.축의금을 정치자금으로 쓸 것도 아닌데 가족들끼리 모여 단촐하게 혼례를 치르든지 아니면 축의금을 사양하는게 모양이 좋지 않았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했다. 과다한 축의금 행렬이 실정법 위반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작은 정치인도 아니고,큰 정치인이라면 그정도의 금도는 갖는게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김수석은 지난해 이른바 「사정태풍」 속에서도 온건한 주장을 자주 펴서 화제가 됐던 사람이다.『사정을 너무 심하게 하면 사회가 얼어붙고,득보다는 실이 많다』면서 「미래지향적 사정」을 강조해왔던 인물이다.따라서 사회지도층인사들의 호화 애경사에 대한 그의 불만은 청와대 안에서는 어쩌면 가장 낮은 수준일지도모른다.
  • 청와대비서실 직제 일부 “손질”/비서실장 밑에 기획조정비서관 신설

    ◎여성부대변인 도입… 농수산비서관 3명 청와대 비서실의 직제가 일부 개편됐다. 비서실장 밑에 기획조정비서관을 새로 두어 실장의 업무능력을 배가시키고,대변인 밑에 여성 부대변인을 두도록 한 것이 핵심.신설된 농수산수석실에는 정책(박창정·농업공무원교육원)·농어촌산업(박화수·총리실 행정조정관)·농어민복지(이정환·농촌경제연구원 개발실장)등 3개 비서관을 두었다. 일부 비서관실은 통합되거나,분리 또는 수석실간 소관이 바뀌었다.이름도 시대흐름에 맞게 일부 바뀌었다. 정무수석실은 당정을 정무1(여당)·2(야당)로 나누고,대신 체제홍보1·2를 홍보로 통합했다.민정수석실도 민정1·2를 민정으로 묶었고,교문사회수석실은 사회1·2를 하나로 묶은 대신 경제에 있던 보건환경을 가져왔다.이에 따라 교문사회수석실은 교육·문화·사회·보건환경을 담당하는 파워풀한 거대기구로 바뀌었다. 공보수석실은 홍보1·2를 공보1·2로 개칭하고 해외공보를 해외,영상공보를 영상,춘추관담당비서관을 보도담당으로 개칭했다.또 외교안보의 국방행정은 국방으로,의전비서관실의 본관의전·신관의전이 각각 의전1·2로 개명. 이와함께 경제수석실의 한시기구였던 SOC기획단을 상설기구로 전환하고,행정수석실의 행정쇄신비서관을 시한만료일인 올4월에 폐지키로 했다.외교안보수석실의 교민비서관은 직제는 두되 당분간 국제안보비서관이 겸임한다. 이같은 기구개편으로 비서관정원은 50명에서 53명으로 늘어났다.청와대는 그러나 겸직등을 통해 현재보다 2명만 증원,51명의 비서관을 두되 행정관을 1백53명에서 8명 감축,1백45명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기획조정비서관에는 경제와 조정이 주업무라는 점을 감안,경제기획원의 김광임국장을 내정했다.공보1의 신우재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할 공보2에는 「성공한 대통령,실패한 대통령」의 저자 김충남씨(외교안보연구원교수·육사21기)가 내정됐고,정무2에는 총무수석실의 김도비서관이 옮겨 앉고,김비서관의 자리에는 김재석민자당전총무국장이 내정.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리가 여성 부대변인.조건이 무려 6∼7가지.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얼굴에 ▲정치감각이 있고 ▲기자들과 잘 친할 수 있으며 ▲가정생활이 원만한 ▲30대 후반에서 40대초반의 여자.거기다 ▲손명순여사의 외국어통역 ▲대통령의 의상코디네이터 역할까지 겸해야한다는 주문.『국내에 그런 여자가 있겠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 은감원/보감원/증감원/기능 대대적 개편/적발·규제위주서 경영지도로

    ◎「금융감독기관 협의회」 설치… 개편작업 총괄 은행,증권,보험 등 3개 감독원의 기능이 현행 적발 및 규제 위주에서 금융기관의 건전경영 지도와 기업의 활동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개편된다.이 개편작업을 총괄할 「금융 감독기관 협의회」가 이달 중 재무부에 설치된다. 재무부는 7일 최근 사정당국이 이들 3개 중간 감독기관을 내사,불필요한 금융규제 및 대출부조리와 금품수수 사실을 적발,통보해 오자 이같은 감독기능의 개편안을 마련해 내주까지 보고하라고 각 감독원에 지시했다.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구랍 28일 청와대 김영수 민정수석 비서관이 3개 감독원장을 불러 그동안 청와대에 접수된 민원을 확인한 결과를 통보했다』며 『비위사실은 물론 감독기관의 기능 및 역할을 재조정하라는 요구사항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감독원의 임원과 국장 등 비리가 적발된 20여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독원의 기능조정과 관련,『국제화·자율화 추세에 맞도록 검사기술을 개발하고 사전예방을 통한 금융기관의 건전경영 유도,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촉진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무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감독기관 협의회」가 조만간 구성된다.또 2금융권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와 경영지도를 위해 지난 해 무산된 비은행권 감독원의 신설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은 ▲점포신설 및 결산업무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검사를 적발위주에서 경영관리 위주로 바꾸고 ▲은행으로부터 받는 각종 보고서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 청와대 사정1비서관/김무성 민정비서 내정

    청와대는 경남지사로 임명된 김혁규 사정1비서관(민정수석실 산하)의 후임에 김무성 민정2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민정2비서관실은 민정1비서관실(김길환비서관)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차장으로 임명된 김시복정무비서관의 후임은 미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비서실의 기획·홍보기능을 강화키위해 비서실장 직속기구로 1급 상당의 기획비서관을 두고 공보수석 밑에 1∼2명의 부대변인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정1비서관실/새내각 인물조사 “밤샘”/청와대 개각인선 어떻게하나

    ◎5백여 유명인사 자료관리/대통령 요청땐 “입체 뒷조사”/재산·주위평판·능력 등에 평가 초점 개각등 청와대의 인재등용 때마다 남모르게 바쁜 곳이 있다.바로 민정수석실산하 사정1비서관실이다. 이번 개각작업에서도 마찬가지다.새 국무총리의 인선이 있기 전부터 김혁혁비서관이 이끄는 사정1비서실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연일 철야작업을 벌이고 있다.철야작업은 앞으로 있을 차관급등 후속인사의 인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대통령이 지시하는 인물에 대해 시한에 맞춰 「뒷조사」를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사정1비서관실은 업무의 성격상 다른 비서관실과는 다르게 배치돼 있다.김비서관만 청와대 안에 사무실이 있고 작업의 보안을 위해 손발인 행정관 10여명은 청와대 밖 감사원 근처에 따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대통령이 어떤 인물을 알고 싶을 때는 보통 비서실장이나 민정수석을 통해 자료를 요청한다.고도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때는 가끔 대통령이 직접 담당 비서관에게 전화를 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사정의 기획업무까지맡고 있는 사정1비서관 자리는 이 때문에 어떤 정권에서든 대통령의 신임이 가장 두터운 사람이 앉는다. 이번 인선에서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인물의 자료를 요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김비서관은 물론 소속원들 모두가 이와 관련된 문제에는 일체 입을 열지 않는다.청와대 일각에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많은 사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의 예상 만큼 자료요청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대통령의 자료요청은 두가지 방법으로 처리된다.우선은 평상의 활동으로 축적된 충분한 자료가 있으면 이를 정리해 보내기만 하면 된다.새정부들어 주요인물에 대한 자료가 모두 새로 정비됐다.사정1비서관이 관리하는 인명자료만 5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인명자료에 없는 새로운 인물에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면 그때는 복잡해진다.안기부와 경찰의 관련자료가 즉시 청와대로 들어오고 이를 바탕으로 검·경·국세청·상공부등에서 파견나온 행정관들이 잠행에 들어간다.이들이 본인을 만나는 일은 없다.주로 주변인물을 샅샅이 뒤지곤한다. 조사는 재산·주위평판·능력·여자관계등을 입체적으로 하게된다.조사가 모두 끝나면 몇십쪽에 이르는 보고서가 작성되고,이 과정에서 명망가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는 수가 많다.전에는 이런 약점들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다시 찾는 일은 없다. 사정1비서관실은 평소에도 늘 저명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취재해 자료에 기입하고 있다. 때문에 청와대내에서도 장·차관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곳이기도 하다.
  • 예전과 다른 개각인선/김영만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개각 발표를 하루 앞둔 20일의 청와대 비서실. 기자들이 김영수민정수석과 홍인길총무수석을 만났다.한사람은 개각의 관련자료를 챙기는 수석이고,또 한사람은 청와대내의 유일한 상도동계 가신그룹 출신이다.개각의 인선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을 수석들이다.그러나 한사람은 『모른다』,또 한사람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이들이 실제 내용을 모를 수도 있고,아는데도 이야기 못하는 수도 있다.개각인선은 이런식의 보안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회창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임명됐으므로 인선작업은 꼭 닷새째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그럼에도 언론에서 본격적인 하마평을 찾아보기 힘들다.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인선을 알아맞히는 작업을 포기했을 정도다.예전 정부에서 몇차례에 걸쳐 하마평이 「유력」,「내정」등으로 보도되다가 발표당일 조간신문에 인선내용이 대부분 미리 보도됐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김영삼대통령의 이런 인선작업 스타일에 대해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인물에 대한 사전검증이 부족해 인선자체가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인사정보의 사전유출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회복불가능한 흠집을 냈던 지난날의 경험을 상기시킨다.김대통령의 스타일이 훨씬 바람직스럽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인선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 채널로부터 인선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상도동계의 보고서도 있었고 청와대비서실의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들린다.또 안기부·경찰등의 정보를 받은 흔적도 있다. 첫 조각작업 때와는 달리 광범위한 여론청취와 천거작업을 받은뒤에 인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절차를 전제로 한다면 인선작업은 보안속에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대통령이 자신과 일할 사람을 고르는게 개각인선이다.하지만 여론재판이란 통과절차를 거치다보면 써야할 사람을 쓰지 못하고 갈라먹기나,무난한 사람만 쓰게될 수도 있다.
  • 함구·연막 일관… 「윤곽잡기」 촉각/개각전야의 정·관가 표정

    ◎경제부총리 재계인사 기용 가능성/청와대/YS와 독대설속 총리 제청폭 관심/총리실/JP뺀 당3역 교체 등 대폭개편설 무성/민자당 개각발표를 하루 앞둔 20일 일부 해당자들에게 극비리에 입각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관가의 촉각은 온통 청와대 주변으로 쏠렸다. 곳곳에서 떠도는 하마평은 경제부총리에 재계출신인사가 기용될 것이며 현직차관의 입각케이스는 없을 것이라는등 갖가지로 무성했으나 방향정도만 감이 잡힐 뿐 구체적인 인사내용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22일쯤으로 예상되고 있는 민자당과 청와대비서실의 개편문제도 김종필대표의 유임이 기정사실화되고 당3역및 강재섭대변인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대폭개편설등이 나돌아 당직자들을 긴장 시켰다. ▷청와대◁ ○…개각을 하루 앞두고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지난주까지만 해도 관계비서관들이 자신들의 전망이나 분석을 빌어,개각의 범위등을 이야기했으나 20일에는 모든 것을 모른다고만 일관. 특히 한 수석비서관은 개각전야에 언론들이 집중취재를 하는 관행을 들어 『오늘 저녁은 아무리 뛰어봐야 헛 일』일 것이라고 미리 연막. 그러나 이런 보안과는 달리 김영삼대통령은 이날부터 입각자에대한 통보에 들어가는등 인선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된 인상. 한 수석비서관은 21일로 발표날짜가 연기된 것과 관련,『대통령이 18일쯤 신임총리에 대한 국회동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해 21일쯤으로 잡은 것』이라며 『개각 인선작업은 당초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부연. 시간이 지나면서 인선의 방향도 처음 예상대로 경제부처는 국제화·실무중시,비경제부처는 추진력과 개혁의지를 갖춘 인물중심으로 분위기가 굳어지는 분위기.한 관계자는 혹시 개혁세력과 보수세력간의 권력투쟁이 인선을 싸고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추측에 대해 『대통령을 모르는 소리』라면서 『당초의 계획대로 인선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특히 이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에 재계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에 대해 『없지 않다』고 확인해 눈길. 또 다른 관계자는 개각에 이어 서울시장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장에 단체장선거를 대비한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에대해 『일찍부터 선거분위기로 끌고 가는 일은 청와대가 가장 경계할 일』이라고 말해 이를 부인. 그러나 인사자료를 챙기는 사정1비서관실은 차관급 인선에 대비한 인사자료 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당정개편에 이어 차관급인사도 대폭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 이날 박관용실장과 김영수민정수석·김혁혁사정1비서관은 합동회의를 가져 몇몇 인사에 대한 막바지 검증이 끝나지 않은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총리실◁ ○…이회창총리가 각료제청권을 얼마나 행사할지가 관심거리이나 외면적으로는 인선과 관련한 구체적 움직임은 거의 없는 상황.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개각과 연관된 총리의 자료수집지시라든가 자문이 전혀 없었다』면서 『그러나 상식적으로 볼때 19·20일 양일 사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비서관이 이총리에게 청와대측의 인선구상을 설명했을 것』이라고 관측. 이총리의 공식제청절차는 21일 상오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에 앞서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대전엑스포성과 확산보고대회이후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독대가 있지않았느냐는 추측도 대두했으나 총리실 관계자들은 『20일에는 개각과 관련한 공식독대가 없었다』고 주장. 한편 총리 비서진은 이총리의 성품상 대부분의 비서진이 유임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시형행조실장의 영전가능성을 조심스레 거론. ▷민자당◁ ○…김대표의 유임이 확실해지고 당직개편의 시기가 「개각후 빠른 시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긴장감이 더하는 분위기. 총리경질 발표후 당직개편에 대해 전혀 입을 열지 않던 김대표는 이날 낮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지난 17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나 자신의 진퇴를 김영삼대통령께 이미 말씀드렸다』고 공개. 김대표는 『오늘 당3역·대변인과 같이 행동하지 않은 뜻이 거기에 있다』고 말하고 내년도 당운영에 대한 포부를 피력하는 것으로 재신임을 기정사실화. 김대표의 유임에 대해 민주계는 물론 민정·공화계도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고 경질될 경우 계파갈등이 커질 것을 우려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 김대표는 당직개편시기와 관련,『개각발표와 동시는 아니겠지만 바로 당관계도 조치를 하실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22일까지는 당3역과 대변인등의 사표수리 여부및 후임 인선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 김대표는 이어 사무부총장등 하위당직개편을 염두에 둔듯 『부자가 붙은 사람들은 당3역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해 당3역에 대한 인사가 이루어진 뒤 하위당직자에 대한 개편 가능성을 피력. 민주계의 한 당직자는 『사표를 낸 당3역등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는 식의 인사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해 당3역등의 전원 교체를 강력히 시사. 한편 사표를 제출한 황명수사무총장 김종호정책위의장 김영구총무등 당3역들은 겉으로는 담담한 표정을 지었으나 향후 자신들의 거취를 생각한듯 다소 엇갈린 모습들.
  • 직계존비속 재산 등록/고위공직자 96명 거부

    지난9월 공직자재산등록때 부모와 자식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고위공직자는 모두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무총리실이 국회행정위 박명환의원(민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회창감사원장과 한승주외무부장관및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등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다. 행정부에서는 최인기내무·최수병보사·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과 이의수수산청장,정성철정무1장관보좌관등이 직계존비속 일부 또는 전부의 재산등록을 거부했다. 또 검찰은 김유후전서울고검장,지창권법무연수원장,심상명광주지검장,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유재성법무연수원기획부장등 5명이,경찰에서는 유상식치안감과 김기수경찰청차장등 5명이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 감사원 대처 현명/김영수 민정수석

    청와대의 김영수민정수석은 26일 감사원이 전두환전대통령의 입장표명을 답변으로 간주하고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해서는 다시 답변을 촉구한 것과 관련,『감사원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석은 『전직 대통령은 감사원의 감사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감사원이 답변을 요구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참고인으로서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감사원이 직무상 하는 일과 사인으로 돌아간 전직대통령의 대응에 청와대가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양측이 모두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민주,직접조사 추진 민주당은 26일 노태우 전두환전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이 평화의 댐건설의혹과 율곡사업비리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감사원과 국회에 의한 직접 대면조사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 「토착비리」1백50명 본격수사/대검/지방의원·공무원·기업인등 대상

    ◎이권개입·청탁·투기 드러나면 구속 지역사회에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지탄을 받아온 지방의회의원·지방주재기자·고위공무원·기업인등 지역유지 1백50여명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대검은 15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로부터 이들의 명단과 내사자료를 넘겨받아 기록을 면밀히 검토,전국을 무대로 한 「권력형 비리인사」는 중앙수사부가 직접 수사를 벌이도록 하고 나머지 지방의회 의원·유흥업소 업주등 토착비리 인사들은 관할 지검및 지청에서 수사토록 했다. 청와대 사정관계자는 이와 관련,『새 정부 출범 이후 그동안 민정수석실 관계공무원을 총동원,이들 지역인사의 비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내사를 해왔다』면서『검찰수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예외없이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단계에서 이들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인권침해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명단이 통보된 사람 가운데는 검찰수사관등 검찰 일반직직원 10여명과 중앙언론사 주재기자등 지방언론인 1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시·도의원등 지방의회의원 20여명,지방의 중소상공인·호텔을 비롯한 유흥업소 업주·지방의 고위공무원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리혐의를 받고있는 이들 지방인사들은 대부분 직위나 배경을 이용,건설공사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압력·탈세·퇴폐영업등 불법행위를 일삼으면서 호화사치생활과 부동산투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전원 구속수사하고 세무조사 및 업소폐쇄등 행정조치를 국세청등 관계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은 이들중 검찰직원들에 대해서는 명단을 감찰부로 넘겨 자체 감찰조사를 벌이도록 했다.
  • 폭력범죄·시위 강경대처/11일 사정협의회/퇴페문화추방도 본격화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제시한 「함께 하는 개혁」을 사정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폭력범죄와 시위및 집단이기주의를 집중 척결해 나가는 한편 국민윤리와 도덕에 위해를 미치는 음란퇴폐문화추방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1일낮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주재로 사정기관협의회를 열어 김대통령이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개혁방향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사정활동과 방향을 협의조정한다. 황영하감사원사무총장,김효은경찰청장,추경석국세청장,김도언대검차장,이용성은행감독원장,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김시형총리실행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사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민생사정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및 법질서확립방안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특히 김대통령이 「공직자의 처신에 대한 도덕적 성찰」을 강조함에 따라 공직자의 윤리관및 도덕관을 확립한다는 계획아래 공직자의 축첩행위를 비롯,공직사회의 도덕을 타락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철언의원 구속수감/수뢰 부인… 정­홍씨와 3자 대질신문

    슬롯머신계의 대부 정덕진씨(53)의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2일 정씨 형제로부터 5억원을 받은 국민당 박철언의원(52)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법무부장관에게 박의원에 대한 구속품신을 올려 승인받았다. 박의원은 지난 90년10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성애씨(42)집에서 정덕일씨(44)를 만나 『세무조사를 완화해주고 고발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의원이 90년 추석을 전후해 덕일씨를 한차례 만났을 뿐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뇌물공여자와 목격자등의 진술이 확보돼 있어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박의원이 혐의사실을 끝까지 부인함에 따라 덕일씨·홍씨 등과 3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돈을 준 덕일씨는 ▲형이 구속된 점 ▲검찰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감안,추후에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신길용경정(57·전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근무)이지난 90년 정씨 형제에게 10만달러를 요구했으며 이후 두차례에걸쳐 7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정덕진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공갈)혐의로 기소했다.
  • “박봉속에서 어려운일 앞장/교정공무원 있어 사회 건강”

    ◎김 대통령,서울신문 교정대상수상자 격려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김성천 부산구치소 교사등 제11회 교정대상수상자 17명에게 다과를 베풀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여러분이야말로 박봉속에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하고 『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해 우리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말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자랑스런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범죄를 줄게하기 위해서는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맡아야 할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어른과 지도층이 무엇보다 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수상자인 임채문목사가 개혁에 성역이 있을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한데대해 『모든 것이 성역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는 김두희법무장관과 이한수서울신문사장 홍두표KBS사장 김영수민정수석등이 배석했다.
  • “사정관련 박철언의원만 혐의 입증”/김영수 민정수석 기자간담

    ◎국회의원 예금계좌 역추적 안해 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은 20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철언의원외에 최근의 사정과 관련해 혐의가 입증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동화은행장 비자금과 관련한 이원조·김종인의원 수사는 어떤 상황인가. ▲아무런 물증이 없다.물증이 없는 터에 소환이니 강제귀국조치를 할 수 있겠나. ­수사가 시작한지 한달이나 지나지 않았나. ▲검찰이 혐의가 있어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열심히 하고있다.결국 구좌추적인데 안영모행장의 구좌추적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자꾸만 선이 끊어져 검찰이 초조해하는 단계다.사채시장으로 자금이 들어가거나 현금으로 인출되면 선이 끊기는 것이다.그러나 검찰이 포기한 단계는 아니다.이달안에 검찰이 항복을 하든,물증을 잡던 판가름이 나지 않겠나. ­이원조의원의 출국을 막지못해 검찰이 궁지에 몰린것 같은데. ▲그렇게 보지말라.현역의원을 물증도 없이 출국금지를 할 수 있겠나.그러다가 아무것도 캐내지 못하면 정치권이 검찰을 그냥 두리라고 보나. ­박철언의원도 물증이 없지 않나. ▲박의원이 홍여인을 사이에 끼워넣은 것이 실수다.판사앞에서 채택된 진술이므로 증거능력이 있다. ­신길용경정이 정덕진씨 배후세력 20명을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오늘 경찰조사에서 어떻게 그런말을 하고 다니느냐고 했더니 자기도 떠돌아 다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그런말만 가지고 국회의원을 수사할 수 있나. ­슬롯머신사건과 관련,추가로 거론되고있는 정치권인사는 없다는 이야긴가. ▲현재로서 없다.물론 구좌추적과정에서나 정덕일의 진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들의 예금구좌를 역추적하지는 않나. ▲신분이 국회의원이다.정황증거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금구좌추적을 위한 법원의 영장을 청구할 수 있겠나.
  • 하남시장에 “민정수석” 사칭/두번째 전화때 주소밝혀 검거(조약돌)

    ○…청와대 민정비서실은 14일 김영수민정수석을 사칭,경기도 하남시장에게 자신을 동장에 임명하라는 전화를 한 박재균씨(57·하남시 풍산동 98의4)를 관명사칭 혐의로 검거. 박씨는 지난 7일 상오9시쯤 김상호하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정수석 김영수인데 윗분의 지시이니 동장 한사람 임명하라』고 통화한뒤 인적사항을 알려 달라고 하자 다시 전화를 걸어 『동장에 임명할 사람은 풍산동 거주 박재균이니 처리하시오』라고 관명을 사칭한 혐의.
  • 재산 해외도피·불법축재·탈세/청와대 사정기관협의회

    ◎민간지도층비리 척결 착수/건축 등 16개 민생분야도/사정수위 자율로… 자체정화 강화 정부는 8일부터 검찰·국세청등 정부사정능력을 민간인지도층 부조리와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16개 민생 비리척결에 중점 투입한다. 이와함께 공직과 사회기강 확립을 위한 사정활동도 계속 추진하며 각 사정기관간 상호정보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사정의 균형과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낮 청와대에서 각 사정기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사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영수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인 지도층 비리와 관련,▲악성탈세·재산해외도피·부동산투기·불법호화생활등 상규를 벗어난 반윤리적행위 ▲의사·변호사·세무사등 전문직종의 불법축재행위 ▲공직자매수·기업비밀누설·납품·하도급관련 직위이용비리 등을 중점사정키로 했다. 또 구조적·고질적 비리로는 인사·건축·토지·공사·보건(환경)·교통·소방·노동·수사·세무·교육·병무·금융·법조주변·납품·사이비언론등 16개 분야로 나누어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각 사정기관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보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균형있고 효율적인 국가사정을 전개하되,사정대상과 수위는 각 사정기관들이 형평성에 유의해 자율적으로 판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각 사정기관은 부패척결의 모범이 될수 있도록 자체정화에 진력하며 적법절차에 따라 사정활동을 진행해 업무수행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수석은 『무기명·가명투서는 일체 사정참고자료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창의적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서는 전사정기관이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수석은 또 『각부처 감사실은 무사안일·보신주의와 같은 「역부조리」현상의 예방에 업무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히고 『사정활동을 통해 수집된 제도상 문제점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정여파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일부견해에 동의할수 없음을 확인하고 다만 「최대의 사정효과」와 「최소의 경제영향」을 사정활동의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정수석비서관 총리실 행조실장 감사원사무총장 국방부차관 대검차장 경찰청차장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은행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 「정덕진 뇌관」 터질까 전전긍긍/본회의장의원들 관심은 검찰수사에

    ◎“임시국회뒤 제2 숙정회오리” 초긴장/연루의혹 의원들 “얼굴도 모른다” 부인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에 「빠찡꼬 회오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빠찡꼬 대부」정덕진씨와 연루의혹이 있는 정치인들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기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관심은 의사당을 떠나있다.몸은 대정부질문이 벌어지는 본회의장에 있으나 마음은 정씨에 대한 검찰수사진행에 쏠려있는 느낌이다. 거명 의원들은 한결같이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몇명은 「다치지」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분위기이다.지금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회기가 끝나는 오는 20일쯤 재산공개파문에 이은 제2의 숙정바람이 몰아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주변과 증권가 루머등을 통해 정씨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중진 K·L의원과 6공 실세 P의원은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이름을 거명하는데 조직적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까지 제기했다.특히 K의원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일일이 정씨 관계를 확인한뒤 별 문제가 없자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정씨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태림회」를 이끌었던 사람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였다는 점과 관련,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3대 대선에서 여러 단체나 인사들이 선거를 도왔지만 재우씨와 정씨 사이에 특별히 정치적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초재선 의원들도 『정씨가 정치권에 접근했다면 실세들에게 했겠지 우리까지 정치자금을 줬겠느냐』 『노골적으로 슬롯머신 지분을 갖고 검은 돈을 상납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의원이 있겠느냐』며 정치권 관련자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 의원은 『정씨가 돈을 뿌렸다면 경찰·검찰·안기부·정치권 순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정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K·K·L·Y의원등도 모두 의혹부분을 부인했다.중진인 양K의원은 『검찰이나 민자당보다 민주당내에서 도리어 의혹설을 퍼뜨리고 있다.이는 당내 역학구도를 깨려는 구조적 음해』라고 흥분했다.이와 관련,이기택 민주당대표는 금명 기자회견을 갖고 정씨사건 배후를 명확히 밝히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일부 거명인사들이 「음해차원」에서 당하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시인한다.정씨가 10만달러 제공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S경정(청와대파견근무)은 지난 89년 시경폭력반장으로서 김태촌검거의 주무자였다는 것이다.정씨측이 「보복」의 일환으로 역정보를 흘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야당가에서는 『지역 연고등을 바탕으로 일부 의원들이 슬롯머신업자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어느 선까지 손을 대느냐가 문제이지 야당에서도 최소한 1∼2명 의원들은 조치될 것 같다』는 관측이 대두한다.정씨 사건을 계기로 야당 의원,특히 중진의 정치생명이 끊긴다면 민주당내 권력투쟁양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당도 정도는 낮지만 마찬가지이다.P의원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주변 혹은 당내 중진들의 간여사실이 밝혀진다면 사태가 어떤 양상으로까지 발전할지 쉽사리 추측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정씨 사건의 단호한처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김영수 민정수석은 『정씨 돈이 정계·관계에 들어갔다면 성역없이 철저하게 대처하겠다.수사에 외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측은 이미 검찰에 『청와대 눈치를 보지말고 독자적으로,소신껏 비리를 밝히라』는 지시를 해놓았다.
  • 정덕진씨 비호세력 엄단/개혁세력 타격와도 발본/고위 사정당국자

    「빠찡꼬 대부」 정덕진씨를 수사중인 사정당국은 비호세력이 확인되는대로 성역없이 법에따라 엄단하기로 하고 정씨의 가명계좌 1백50여개와 서울에만 70여개에 달하는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의 지분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6일 이와관련,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씨의 가명구좌에서 돈이 흘러들어간 비호세력이 드러나는대로 법에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성역없는 수사를 재확인하고 『이 사건에 대한 외압자체가 사정대상이 되기 때문에 외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 정부의 다른 사정당국자는 『정씨 소유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을 가진 사람과 가명구좌에서 흘러나간 돈을 받은 사람을 비호세력으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씨가 진술한 청와대 신모경정,안기부 전고위관리 O모씨 관련부분은 정씨의 진술내용으로 봐서도 비호세력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단계로서는 수사선상에 올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정씨가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을보복하기 위해 진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사참고자료로만 이용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폭력과 권력이 결탁한 정씨 사건은 그 고리를 깨는 것이 국민정서에도 맞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전제,『설령 개혁세력에 타격이 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감사원 자율 보장 획일적 조율 없다/김 민정수석

    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은 4일 개혁추진과정에서 모든 사정기관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이회창감사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감사원과 다른 사정기관간에 획일적인 사정조율은 있을수 없다는 감사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수석은 『감사원은 헌법상의 독립기관일뿐만 아니라 검찰등 다른 사정기관과 직무영역도 달라 경쟁상대일 수 없다』고 강조하고 『더욱이 감사원에 대한 상명하달식 조율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그러나 각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유지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오는7일 열릴 사정기관대책회의에서는 그동안 각 사정기관이 해온 사정활동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갖추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패척결 큰 줄기는 잡았다/마무리단계의 윗물맑기사정 점검

    ◎국민적 지지로 새 정부 개혁동력 확보/성역없는 수사… 사정기관 독립성 높여 윗물맑기 사정이 정점을 넘어서고 있는 분위기다.군부비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새로운 이슈의 제공보다는 마무리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또는 동화은행장 여죄추궁과정에서 새로운 혐의자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사정의 큰 흐름은 다음단계를 지향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정부는 오는 7일 사정관계관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사정결과를 평가한다.그자리에서 부족했다고 평가된 부분에 대한 추가 사정방침이 결정되고,이른바 구조적비리 제거 및 사정의 민간확산문제가 논의된다.이는 고위공직자재산공개­윗물맑기사정에 이은 순서상으로는 3단계 개혁작업에 해당될 수 있다. 그다음 남은 것은 의식개혁과 개혁의 법제화 또는 제도화다.결국 개혁작업도 순서상으로는 중반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 사정관계자들은 그동안의 윗물맑기사정에 대해 『대체로 한바뀌 돌았다.부족했던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부패의 큰 줄기는놓치지 않았다』고 자평하고 있다.청와대측은 공직자재산공개에 이은 윗물맑기사정을 통해 5년간의 개혁작업에 필요한 동력을 정부가 확보했다고 믿고 있다.또한 그동안의 치부가 폭로됨으로써 국민적 개혁의 공감대가 최고조로 확산됐고,국민의식의 선진화가 상당부분 이루어졌음은 윗물맑기사정의 부수효과로 기록될 수 있다. 윗물맑기 사정의 힘은 국민적 기대와 이를 읽은 사정기관들의 경쟁적 충성이었다.사정의 기획탑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은 구체적인 사정방향을 지시할 필요도 없었을 만큼 사정기관의 경쟁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전현 고위 공직자 대부분이 2∼3개 사정기관으로부터 십자형 내사를 당했다.감사원이 훑은 자리를 검찰이 다시 훑고,경찰이 방대한 인력을 활용해 다시 더듬는 풍경이 도처에서 만들어졌다. 청와대의 사정관계자들은 보도진이 특정인을 지목해 물을 경우 『누구 누구는 내사를 한결과 오히려 생각보다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나 『누구는 여전히 꼬리가 잡히지 않는다』는 말로 중요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내사가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내사작업은 청와대나 특정 세력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진행됐다.사정기관간의 경쟁이 이같은 목적성을 용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란했던 내사에 비해 실제 구속되거나 불이익을 당했던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국회의원 단 두사람만이 구속됐다.재산공개를 통해 10여명가까운 의원이 사실상 정치생명이 끊긴 것과 비교하면 파괴력면에선 재산공개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6공당시 요란하게 힘을 행사했던 문제의원들의 꼬투리를 잡는데도 실패했다.또한 지나치게 쉬운 부분만 매달렸다는 지적도 있다. 외형상의 「수확」과 달리 국민의식에 미친 영향은 절대적이었다.은행 커미션­군의 진급비리가 관행의 보호막에서 벗겨져 법의 심판을 받았음은 국민의식의 선진화에 큰 전환점으로 평가될 수있을 것이다.성역없는 수사가 사정기관의 독립성제고에 특단의 전기가 됐음도 물론이다. 내사작업은 수사자료확보를 위해 이루어졌다.그러나 본연의 목적을 넘어서 이들 내사자료는 사정기관에 몰려드는 하루 1천통가까운 제보·투서들과 함께 앞으로 5년간 새정부의 통치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지난 3·4·6공을 통해 정부에 축적돼온 많은 자료들이 없지않지만 그 편향성으로 인해 새정부가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많다.윗물맑기 사정을 통해 만들어진 인사자료들은 앞서의 정부에서 만들어진 것과는 차별성이 있고 따라서 이자료들은 새정부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윗물맑기사정은 성격상 과거의 비리를 파헤치는 방법을 사용했다.경우에 따라 이런점은 정치보복이 아니냐는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사정당국자는 『윗물맑기인 만큼 과거의 비리를 건드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인하고 있다.이 당국자는 그러나 앞으로 이루어질 중하위 사정,즉 구조적 비리에 대한 사정과 경제비리에 대한 사정은 새정부 출범이후의 비리에 대해서만 사정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윗물맑기 사정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는 말하고 있다.비록 다음단계로 사정의 칼이 넘어가더라도 이들에게서 사정의 눈을 완전히 돌리는 것은 아니란 점을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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