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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수석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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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비서실 개편 검토

    청와대가 비서실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빠르면 이달 말까지는 매듭을 짓고싶어한다.내부 직원들의 동요를 우려한 탓이다.개편은 金大中대통령 취임 초부터 거론되어 왔다.정무수석실과 사회복지수석실의 업무과다가 주요인이었고,법무와 민정비서관을 한데 묶는 민정수석 부활론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개편의 초점도 사회복지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다.사회복지수석실 내보건복지·교육·문화·환경·노동 분야 가운데 노동과 보건복지를 분리,별도 수석비서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金대통령이 지식기반사업의 하나로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관광비서관을 별도로 두는 방안까지겹치다보니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정무수석실도 업무과다는 마찬가지다.과거 행정수석이 관장했던 행정과 치안 분야까지 관장하고 있는 데다 제2건국비서관까지 산하에 두고 있다.제2건국위가 정치적 오해를 사고 있는 것도 개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2건국운동을 정책기획수석실로 넘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민정수석 부활은 일단 부정적인 결론을내려 물건너간 상태다. 조직개편의 최대 난제는 여론이다.작고 강한 청와대를 기치로 정부조직의군살빼기를 주도하고 있는 터에 청와대 조직을 늘리는 것 자체가 당위를 떠나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큰 탓이다.梁承賢yangbak@
  • 5대 그룹 채무보증 실태 조사

    ◎공정위 새달중…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도 검토 정부가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입체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4·4분기 정책협의에서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일정을 못박은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청와대도 상호 지급보증 규모 등 실태파악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다음달중으로 5대그룹의 상호채무보증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연내에 5대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이같이 밝히고 “6대그룹 이하 계열사 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5대그룹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우선 다음달 초에 5대그룹별로 채무보증이 많은 3∼4개 계열사를 각각 선정,계열사간 채무보증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기업에 대한 채무보증 실태조사는 사상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5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의 경우 횟수를 정하지 않고 수시로 실시한다는 원칙 아래 전 계열사의 반기보고서와 각종 공시내용을 상시 수집, 분석하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주 5대 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상업 한일 제일 외환 등 4개은행에 직원을 보내 기업 구조조정을 점검했다. 민정수석실은 행장 등 임원들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빅딜의 추진현황과 빅딜에 대한 은행의 자체평가 및 문제점,신규 상호지급보증 금지 이행여부, 은행의 재벌 여신관행,재무구조개선약정 진행상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새로운 민정수석실 부활론(청와대 취재수첩)

    지난 대선전이 치열할 때,金大中 대통령은 집권하면 청와대에 사간(司諫)기능을 두겠다고 했다.조선시대 사간원(司諫院)을 염두에 둔 약속이었다.백성의 소리를 듣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갇혀있는 임금의 잘못을 당당하게 직소하고 간하는,이른바 ‘언로를 열어놓겠다’는 취지이다. 金대통령은 숱하게 현장을 찾지만,청와대도 기본적으로 옛 ‘궁궐’ 형태다.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은 비서실과 떨어져 있는 별개의 건물이다.오죽했으면 취임초 정부종합청사에 별도의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려는 구상을 했을까 싶다. 며칠전 金대통령은 금융자금과 실업자 대책의 허점을 놓고 장관들을 매섭게 질타했다.李康來 정무수석은 “시의적절하게 맥을 짚은 것”이라고 표현했다.또 ‘지나친 공식 보고라인 의존’이라는 지적에 “직접 신문을 샅샅이 읽고,두툼한 보고서로 세세한 시중여론도 올린다”고 털어놨다.실제 대통령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보고서를 접한다.취임초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보고서가 여과없이 올라오는데 YS가 어떻게 잘못판단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한 적이 있을 정도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여러 모임에서 각종 여론조사 수치나 국내·외 언론보도 내용을 즐겨 인용하는 것을 보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나 민정(民情)의 기능은 여기에 국한돼 있지않다.과거처럼 정권차원에서 벗어나 정치적 고려없는 독립성을 갖추고,예방행정을 펼 수 있어야 한다.나아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예컨대 실업이나 금융대책이 세워지면 그 집행과정을 면밀히 분석,보완책을 마련하는 통치권 차원의 보완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미묘한 정치적 사안도 직보가 올라갈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청와대 일각에서 끊이지않고 재론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민정수석실의 부활론’이다.
  • 사정기관 손잡고 비리 잡는다/‘사정協’ 다음주 발족

    ◎기존 협의채널 확대/정보 교환·역할 조정 공직자 사정(司正)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정 관련 기관간의 업무협조도 활발해지고 있다.지난 1일부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감사원,법무부,행정자치부,검찰,경찰,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관세청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중·하위 공직자 사정의 시동을 걸면서 각 기관간의 정보교환과 영역분담의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사정 관련 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은 다음주 청와대에서 만나 공직사정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전에도 청와대의 朴柱宣 법무비서관과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의 朴琦鍾 조사심의관,감사원의 朴埈 기획관리실장,법무부의 愼承男 검찰국장 등 주요 사정기관의 당국자들은 필요에 따라 접촉하며 사정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해왔다.따라서 새로 구성되는 사정 관련 기관 실무협의체는 이같은 종전의 협의 채널을 보다 확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협의체는 각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중·하위 공직자 비리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비리 다발 분야로 지목된 경찰,세무,건축 등 16개 분야 사정의 우선순위와 각 기관간의 역할도 조정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보다 고위급에서 사정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새 정부가 민정수석은 물론 사정비서관까지 없애면서까지 “기획사정은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더 많다.총리실의 사정 관계자는 “꼭 필요하다면 총리가 사정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전 대통령 환란 서면조사/감사원 특감

    ◎답변서 16일까지 제출 요구 김영삼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특별감사와 관련,감사원의 서면질의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내용 정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10일 김용태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광일 전 정치특보 김영섭 전 경제수석,11일 문종수 전 민정수석 등을 각각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재임중 경험을 토대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응하기로 결정하고 답변내용을 숙의했다고 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9일 서면질의서를 전달했으며 오는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의 김전대통령 서면조사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경제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외환위기 초래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면질의서는 외환위기에 대한 최초 인지시점,고위정책결정자들의 보고과정과 내용,외환위기 대처경위,기아그룹 부도처리에 관한 사항,적절한 금융·외환대책 수립여부,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배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은행장 평가기준 달라져야/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단선적 실적주의 ‘채점’ 관치금융 부를 소지/임원 발탁 등 인사권 공정행사 여부 따질때 은행장에 선임되려는 사람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청와대의 협조구하기였다.민정수석실을 통해 ‘비토’가 없는 지를 확인하고,다음으로 행장추천위원회의 각개격파식 표 얻기에 들어간다.앞뒤가 바뀐 일이지만 청와대가 만기를 결재하고 대주주가 없으며,은행내의 투서가 청와대로 집중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당연한 수순일 수 밖에 없었다.최소한 문민정부시대까지 그랬다. 국민회의가 2일 “국정공백기를 이용해 경제위기의 책임을 져야할 구 금융체제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보전했다”고 은행장 물갈이 폭에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국민회의는 나아가 은행장 선출에 대한 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은행 인사는 정권교체기로 인해 ‘청와대의 스크린 작업’이 없었다.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은행인사 불간여 천명속에 치러져 비교적 정치권력의 간여가 적었던 편이다.정권교체기였던 점이 오히려 은행장 인사의 자율성을 높였던 것이 아닌가싶다. ‘비교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럼에도 여러군데 권력개입의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나온 정치권의 은행권 인사에 대한 사후경고는 몇가지 일을 계산해보도록 만든다. 첫째는 이런 언급들이 그나마 적어진 인사에서의 관치를 옛날 수준으로 복귀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은행장 진퇴의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은행이 국민경제 전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은행이익에 집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얼마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의 대출을 독려하면서 대출상황에 따라 ABC등급을 매기겠다고 한 적이 있다. 위험성이 큰 중소기업 대출을 강조하려면 은행이익은 묻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는 중소기업대출을 강조하고 결산기에는 실적을 챙긴다면 이율배반이다.세번째는 경영능력은 한해의 업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실적을 강조하면 은행이 장기발전보다는 단기이익에 매달리게 된다. 김대통령이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을 없앤 것은 권력의 민간에 대한 간여축소를 상징한다.또한기업의 부실대출과 관련해 8개 대형은행의 경우 6개 은행 행장이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교체됐다.국민은행과 상업은행은 실적이 좋은 편임에도 이번 주총서 행장들이 중도하차했다.물갈이는 큰 폭으로 이뤄진 셈이다. 은행인사의 발전정도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관치에 의한 은행인사가 가장 후진적이다.두번째는 은행내부의 인사가 정실에 의해 이뤄지는 단계이고,앞선 것이 영국이나 미국처럼,혈통주의를 지양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널리 구해 이사진에 포진시키는 단계다. 이제 우리 은행들도 후진적인 관치인사에 대한 논의는 그만 둘 때가 됐다.없애자는 이야기,왜 은행장이 덜 물러났느냐는 논의자체가 결국은 관치를 불러 온다.김대통령의 다짐대로 정치가 간여하지 않고 놓아두면 은행은 시행착오를 거칠지언정 나름의 시스템을 찾아 선순환구조속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우리 은행들은 그런 단계에 들어서 있다. 지금 논의 할 일은 은행장의 임원승진이 지·학연같은 정실에 흐르지 않고 실력대로 되게 하는 일이다.서울은행 임원인사가 문제가 된것도 서열대로 해달라는 대주주인 정부의 뜻과 달리 행장이 후순위에 미련을 가진 탓이었다. 한국은행은 행내 임원인사가 후유증이 없기로 유명한 중앙은행이다.한은은 대리·과장·부장을 거치면서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임원승진 대상자의 명단을 마련하고 시행한다.후유증이 있을리 없다.5공화국 때 이를 깨고 임원이된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 행내외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 1차로 끝내야 했다. 우리처럼 대주주가 없는 일본은행들도 한은과 같은 제도를 갖고 있다.비공개지만 누구나 승복하는 임원승진 순서가 30년에 걸쳐 만들어진다.일본은행들은 나아가 정실여지를 원천봉쇄키 위해 임원승진을 전임행장과 현행장이 협의하거나 회장­행장이 협의하는 제도를 갖고 있다. 내년 주총은 공정한 임원승진에 대한 논의단계를 지나 외부의 유능인력을 은행이 임원으로 영입하는,3단계로 진입하기를 기대한다.
  • 김 전 대통령 작년 8,714만원 감소

    ◎총재산 5년전보다 10억여원 늘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친 홍조옹을 비롯한 직계가족 을 포함,지난해 8천7백14만4천원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현재 김전대통령 직계의 총재산은 26억4천3백49만원으로 집계돼 5년전에 비해 1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93년 9월 김전대통령의 최초등록 재산은 16억4천5백27만원. 지난해 김전대통령 본인 명의 재산은 3천6백20만2천원이 상도동 사저 신축에 사용되는 바람에 줄어들었다.차남 현철씨는 주택은행 예금에서 5천1백70만7천원을 인출,1천6백70만7천원을 변호사 선임료 등으로 지출하고 나머지 돈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현철씨는 그러나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비자금’ 70억원은 신고하지않았다. 한편 전 청와대수석중에는 조홍래 전 정무수석의 재산이 97년 한해동안 2억1천5백만원 늘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반면,문종수 전 민정수석은 1억1천만원이 줄었다.
  • 배 비서관 주도 700여개 계좌 뒤져/자료수집∼폭로 과정

    ◎DJ 정계 복귀 직후 2년간 극비 작업/조사팀 19명 활동… 은감원 협조 요청/정형근 의원∼이 후보∼강 총장 손 거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은행계좌 추적작업은 DJ의 정계복귀 선언직후인 95년 10월 시작돼 2년여동안 은밀히 진행됐다. 청와대 배재욱 민정비서관의 주도 아래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경찰청 조사과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배비서관은 95년 10월 ‘DJ 비자금으로 보이는 20억여원의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가 시중에서 불법 실명전환됐다’는 첩보를 입수,‘직할부대’인경찰청 조사과(청와대 특명사정반·일명 사직동팀)에 “CD의 매입 자금원을 추적하라”는 극비 지시를 내렸다.이와 함께 김용진 당시 은행감독원장과 백원구 당시 증권감독원장에도 계좌추적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법원의 영장발부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들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청 조사과 직원 2명과 은감원 직원 12명,증감원 직원 5명 등 19명으로 ‘DJ 비자금 조사팀’이 구성됐다.이들은 다시 5개조로 나뉘어 DJ의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와 대우·삼성 등 대기업의 은행계좌 등 모두 7백여의 계좌를 샅샅이 뒤졌다. 배비서관은 이후 대선을 앞둔 97년 9월 고교·대학 동기동창인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나 “대선에 활용하라”면서 이 자료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의원이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밀리고 있는데 지지율을 반전시킬 대책이 없느냐”고 묻자 “DJ의 비자금 계좌추적 자료가 있다”면서 건넸다는 것이다. 정의원에게 건너간 자료는 2천여쪽이 넘는 계좌추적 결과 자료 가운데 50∼60쪽에 이르는 ‘요약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의원이 “신빙성이 있는 자료이니 당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이회창 후보에게 넘겼으며,이후보는 지난 해 10월7일 자택으로 강삼재 사무총장을 불러 “폭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총장은 신한국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청와대 수뇌부의계좌추적 작업 지시 등 관련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배비서관은 계좌추적 착수사실과 결과를 김영수·문종수 전·현 민정수석과 이원종 전 정무수석,박관용·김용태 전·현 비서실장,김광일 정치특보 등 ‘윗선’에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그러나 이들은 “DJ의 불법 실명전환 첩보만 확인한 것으로 알았지,계좌추적 내용은 몰랐다”고 부인,엇갈린 주장을 폈다. 검찰은 배비서관의 ‘단독행위’라고 결론짓지는 않았으나 나머지 관련자의 개입여부는 규명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 “애초부터 정치권서 해결할 문제”/중수부장 문답

    ◎한나라당 비협조로 더이상 수사 불가능/DJ 자금 은닉 없어 조세포탈죄 불적용 박순용 대검 중수부장은 23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은 애초부터 정치권에서 해결할 문제이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관련자들에 대한 새로운 혐의나 증거가 나타나면 언제라도 다시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와 정형근 강삼재 의원 등 관련자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되나.허위사실 유포로 수사할 수 있지 않은가. ▲일단 수사는 종결했다.그러나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 수사가 가능하다.또 (이명예총재 등이) 허위사실인 줄 알고도 유포했다면 법률적으로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한나라당이 협조하지 않아 더이상의 수사는 어렵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시도했나. ▲김유후 변호사를 통해 서면조사를 시도했다.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지난번 비자금 조사때 다 진술해 더이상 얘기할 게 없다”며 조사를 거부했다. ­김 대통령당선자의 조세포탈 부분은 어떻게 무혐의가 되나. ▲조세포탈죄의 적용은 언제,누구로부터,어떻게 들어왔는지가 명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또 자금을 감추려는 의도도 드러나지 않았다.김현철씨 사건에서도 나사본 자금 120억원은 빼고 입금 경로가 명백한 66억원만 기소하지 않았나. ­김 대통령 당선자의 친·인척 계좌에 남은 잔금은 없나. ▲대부분 그때 그때 계좌에서 입출금이 되기 때문에 잔금은 무의미하다.전부 정치자금으로 나갔다고 보면 된다.총 704개 계좌중 87개 계좌가 살아있지만 모두 잔고가 없는 걸로 확인됐다. ­강삼재 이사철 의원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위반한 것은 아닌가. ▲실명제 위반에 대한 처벌은 압수수색 영장없이 타인의 금융자료를 뒤지거나 뒤질 것을 지시해 넘겨받은 경우만 가능하다.그 이후 관련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구 실명제 긴급재정명령에는 처벌근거가 없다.이번에 개정하면서 4조5항에 처벌조항을 신설했다. ­의원들이 기업으로부터 돈받을 때는 먼저 요구했나. ▲기업들이 야당에 돈을 줄 때는 항상 부담스러워한다.당 사무총장 등이 ‘보험금 왜 안드냐’며 살짝 요청하면 주는 식이었다. 선거 때이고 대가성도 없어 모두 수표로 줬다.대가성이 있었다면 자금추적이 어려운 현금으로 줬을 것이다. ­배재욱 사정비서관은 윗 선에 어떻게 보고했나. ▲최종보고는 보고서 형태로 했다.아마 민정수석은 서면으로 받았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은 구두로만 들었을 것이다.정형근 의원에게 자료를 줄 때 배비서관 윗선은 모두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자료의 최종 완성시점은 작년 9월20일이다.
  • DJ 비자금 수사 의미와 한계

    ◎‘정치적 수사’로 매듭… 다시 불거질수도/불법 자료수집 배후 등 명확하게 규명 안돼/정치자금 양성화 문제도 주요 과제로 대두 지난해 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왔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사건이 23일 김 당선자에 대한 무혐의 처분결정으로 일단락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경찰청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관계자 등 선거법과 금융실명제 위반자도 혐의 없음이나 불입건 결정으로 매듭지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검찰도 밝혔듯이 한나라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고발한데서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더욱이 한나라당의 폭로는 국민 여론을 분열시킨데다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것이었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실체를 규명하기는 어려웠다.대검 박순용 중앙수사부장도 “애초부터 정치권에서 해결할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검찰이 고민한 것은 피고발인보다는 고발인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었다.그러나 검찰은 경제 상황과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고발인 쪽 관련자 모두를 무혐의 처분하거나 불입건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의 허위사실 공표나 무고 혐의,은감원·증감원·경찰청 관계자들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 명령위반죄의 혐의가 인정되지만 피고발인과의 형평성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이같은 사건이 불거져나온 것 자체가 후진국형이듯이 검찰의 수사 자체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발인 및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 모두가 미흡하다는 비난도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얼마든지 형사문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비자금 추적 및 폭로의 배후 등이 명백하게 규정되지 앉은데 대해 궁금해 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의 양성화 문제를 정부와 정치권의 주요과제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함으로써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통령선거자금 문제도 사법적으로 더 이상 거론하기는 어렵게 됐다. □비자금 수사 일지 ▲97년 10월7일=신한국당 강삼재 의원 DJ비자금 의혹 폭로 ▲10월16일=신한국당 검찰에 고발장 접수.바른 정치실현 시민연대 신한국당 강삼재 의원 등을 금융실명제 위반혐의로 고발 ▲10월20일=검찰,대검 중앙중사부에 사건 배당 ▲10월21일=김태정 검찰총장 15대 대선 이후로 수사 유보 발표 ▲98년 1월31일=비자금 사건 수사착수 발표 ▲1월31일∼2월22일=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과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 은행감독원장과 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씨 등 김당선자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김용태 전·현 청와대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백50명 조사 ▲2월21일=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서면조사▲2월22일=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 조사 불응,미국 출국 ▲2월23일=수사결과 발표
  • ‘김대중 총재 비자금’ 수사 발표문

    ◎진실 발견 최대 노력 경제 영향·여론 참작 최대한 형평성 유지/당 운영·대선비 명목 의원들이 받아 처리 대가성 인정 안된다/375억원 입금된 13명의 가차명 계좌 피고발인과 무관/허위사실 공표·무고혐의 인정되나 고발없어 불입건 ▷수사경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7년 10월16일 신한국당(현 한나라당)박헌기 김영일 황우려 이국헌 의원 등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상대로 고발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 사건과 같은 달 17일 바른정치실현시민연대가 신한국당 강삼재 이사철 의원을 상대로 고발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위반사건에 대하여 2월22일까지 전 수사력을 투입해 수사했다. 그동안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 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 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직 은행감독원장,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 등 김총재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전현 대통령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50여명을 조사하는 한편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였다. 김총재에 대해서는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서면조사를 하였고 이희호 여사로부터도 자술서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고발인 4명은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사실 관계는 전혀 모른다는 이유로 검찰 출석을 거부해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IMF 체제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사범위를 각 고발사실 범위내로 국한하고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사를 진행하되 엄정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대한 노력하였다.아울러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제기된 사건이므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국민여론 등을 참작하여 수사진행 및 처리과정에서 불편부당함이 없이 최대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사건처리 개요◁ 피고발인 김대중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혐의 없음. 피고발인 강삼재 이사철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위반=혐의 없음. 사정비서관 배재욱,은행감독원장 이수휴=사표수리 후 불입건. ◇김대중 총재의 특가법위반(뇌물,조세),즉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인으로부터 1백34억8천6백만원을 수수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김대중 총재(이하 피고발인)는 어떤 명목으로도 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음. ­다만 동아건설 유영철 부회장(당시 사장)으로부터 92년 12월초 권노갑 전 의원이 15억원,김봉호 의원이 5억원을 ­삼성그룹 이종기 사장(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91년 3월 권노갑 전 의원이 5억원,2억원 등 2회에 걸쳐 7억원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으로부터 91년 7월 임춘원 전 의원이 5억원을 ­대동건설 박헌동 회장으로부터 91년 9월 김인곤 의원이 2억원을 ­대우그룹 자금담당 남상우 전무로부터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당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이 92년 12월초 5억원을 교부받는 등 당시 평민당(민주당)의원 10∼11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총 39억원을 받았음.그러나 모두 당운영비,92년 총선,대선비용 명목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판명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혐의가 없다. 나머지 한창 풍성전기 동현건설 벽산개발 대호건설은 피고발인이나 당 관계자들에게 금원을 교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피고발인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1천49억여원을 704개의 가·차명,친·인척명의 계좌에 분산예치,은닉함으로써 증여세를 포탈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3백75억6천5백만원이 입금된 고발장 기재 이순오 등 13명의 가·차명계좌는 성명불상자의 자금세탁 계좌로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백95억1천2백75만원이 입금된 이형택이 관리했다는 349개 계좌 중 262개 계좌 입금총액 2백47억4천3백75만원은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나머지 87개 계좌 입금총액 47억6천9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정치자금임이 확인됐다. ­3백78억3천6백97만원이 입금된 피고발인의 친·인척 41명의 342개 계좌중 3백70억2천2백97만원이 입금되어 있는 319개 계좌는 피고발인의 친·인척의 사업용·사용 계좌로서 피고발인과는 아무런관계가 없다.그중 23개 계좌의 입금액 기준 16억2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자금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가운데 22개 계좌 입금액 8억1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87개 계좌 입금 총액 47억6천9백만원에 포함돼 있다. ­위 확인된 피고발인의 입금액 기준 55억7천9백만원은 피고발인이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하였다가 인출하여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20억+α’설 무고 여부와 관련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가명 민영애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1월14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고,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실 명의로 발행의뢰된 자기앞수표 3천만원이 91년 9월16일 이형택이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피고발인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소심회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5월30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다는 고발내용은 계좌추적 결과 소심회계좌가 아닌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되어 피고발인이 노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계좌추적 관계인 등의 금융실명제 위반부분과 관련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기타 한나라당 관계자는 법률상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어 혐의 없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고 한 3억원의 자금출처가 (주)대우임이 명백하고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에 대하여는 근거없이 입금된 총액을 피고발인이 축재·은닉한 자금이라고 허위·과장하였으며 ▲관련 기업들로부터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는 금원에 대하여는 자금원(공여자)이나 최종 사용처(수수자)가 규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초적인 사실확인 작업없이 폭로 및 고발을 한 점이 인정되므로 폭로자,고발인,폭로 및 고발지시자,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자 등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만회를 위하여 허위사실을 공표 하거나 고발한 것으로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의 혐의 인정되나 정치적 사건으로서 피해자의 고발이 없는상황에서 검찰이 입건,처벌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되므로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배재욱 청와대 사정비서관,전 은행감독원장 김용진,현 원장 이수휴,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원장 박청부,전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장 천사령,현 조사과장 박재목,은감원 전 검사6국장 김무길,현 검사6국장 김상우,경찰청 조사과 박규현,김종회 및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직원 등 20여명은 불법으로 고발장 기재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의 혐의는 인정된다. 그러나 불행한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고 관계자들에 대하여는 그들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 점,피해자의 고발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배재욱 비서관,이수휴 은행감독원장에 대하여는 사퇴를 조건으로 불입건하고,증권감독원장 박청부는 지난 4일 임기만료로 사퇴한 점,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상사의 명령에 의하여 저지른 범행임을 각 감안하여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 결과 ▷기업 제공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으로부터 134억여원 수수 ▲수사결과=평단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39억원 수수했으나 대가성 없음 ▲고발내용=동아건설 62억여원 ▲수사내용=동아건설 20억원 ▲고발내용=삼성그룹 24억원 ▲수사결과=삼성그룹 7억원 ▲고발내용=진로건설 5억원 ▲수사결과=진로건설 5억원 ▲고발내용=(주)한창 5억원 ▲수사결과=대우그룹 5억원(한창과는 무관한 대우자금 판명) ▲고발내용=대동건설 2억원 ▲수사결과=대동건설 2억원 ▲고발내용=대우그룹 20억원,동현건설 5억원,풍성전기 5억원,벽산개발 4억원,대호건설 2억여원 ▲수사결과=금품교부 사실 없음 ▷김 당선자 친인척 계좌 등 은닉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1,049억여원을 704개 가·차명,친인척 명의계좌에 분산 은닉,증여세 포탈 ▲수사결과=김 당선자가 처조카 이형택씨 명의로 88개 계좌에 55억여원을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했다가 인출해서 사용했으므로 조세포탈 혐의 없음. 나머지는 친인척 개인계좌 등으로 관련 없음 ▷20억+α 부분◁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받은 외에 91년 6억3천만원 받았음에도 20억+α설을 주장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무고 ▲수사결과=3억3천만원이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 등에서 평민당 사무총장 및 이형택 계좌에 입금됐으나 김 당선자가 직접 받았다는 증거 없음. 3억원은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 ▷신한국당측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 ▲고발내용=신한국당 강삼재·이사철 의원과 계좌 추적 관계인 등 20여명이 불법으로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제 위반 ▲수사결과=강·이 의원 등 단순히 폭로만한 사람은 처벌조항이 없음.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모두 혐의 인정되나 배재욱 청와대 사성수석비서관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은 그 직책의 사퇴를 조건으로,나머지는 상사의 명령에 의해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불입건
  • 전·현직 민정수석 조사/DJ비자금 수사

    ◎검찰 “이회창씨 직접조사” 재확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비자금 수수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배재욱 사정비서관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비자금 관련 자료를 수집해 한나라당에 건넨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영수·문종수 청와대 전·현직 민정수석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중수부장은 “배 비서관과 한나라당의 중간 단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배 비서관은 지난 16일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김당선자 비자금 추적 과정을 김영수 전 민정수석,이원종 전 정무수석.문종수 민정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영수 문종수 전·현직 민정수석과 이원종 전 정무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는 비자금 추적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에 대한 직접조사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 명예총재가 조사에 응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청와대 비서관이 자료 수집/DJ 비자금

    ◎배재욱씨,은감원·국세청·경찰 동원 추적/정형근 의원 통해 이회창씨에 전달 지난해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제기했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수수의혹 폭로자료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배재욱 사정비서관이 2년여동안 준비해 작성,대선 3개월전 한나라당에 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경찰이 동원됐으며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개 기업체에서 김당선자에게 줬다는 비자금 1백34억원은 폭로 내용과 달리 3∼4개 기업체가 국민회의의 권로갑 전 의원 등을 통해 전달한 순수 정치자금으로 규모는 30억∼40억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발장에 명시된 365개 계좌 등 김당선자 친·인척 명의로 된 1천여개의 계좌도 대부분 친·인척들의 자금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배비서관과 한나라당 및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금융실명제 위반자들을 기소유예 등 사법처리키로 하고 김당선자는 무혐의 처리키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당선자 비자금 수수의혹사건 수사결과를 오는 23일 공식 발표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은 19일 “비자금 의혹사건은 지난 해 9월말 배비서관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을 통해 당시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에게 관련 자료를 건넸으며 배비서관은 95년 11월쯤 부터 김당선자의 비자금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1일부터 비자금 수수의혹을 폭로한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배 비서관,정 의원을 상대로 잇따라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검경 등 사정기관과 연락가능/법무비서관 업무영역

    ◎내정 박주선 기획관은 특수부 수사통 새 정부 청와대의 법무비서관은 사정과 법률,공직기강을 다루는 핵심 요직이다.법무비서관은 비서실장 직속의 1급 보직이지만, 그역할은 운영여하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수도 있다.과거 정권에서는 사정수석을 따로 설치한 적도 있고,현 정부도 민정수석실에 사정비서관을 두고 있다. 검찰내 신망이 두터운 대검중수부 박주선 수사기획관이 신임법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것도 이같은 업무에 적임자라는 당선자측의 판단때문이다.솔직담백한 성격의 박수사기획관은 검찰내에서 특수부 수사통으로 잔뼈가 굵었고 현재 ‘DJ비자금의혹’ 수사의 실무 책임자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새 정부에서는 과거처럼 정권 차원의 ‘기획사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사정비서관직을 폐지함에 따라 사정기능이 법무비서관으로 넘겨진 것이다.법무비서관의 사정기능은 일단 감사원과 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기관과의 업무 연락 기능 정도로 한정될 전망이다.또 복무감찰 차원보다는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방지하고 자발적인참여와 협조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공직기강의 업무가 추진될 전망이다.
  • 김 대통령 퇴임준비 바쁘다/각계인사·지기들 청와대 초청 면담

    ◎전두환씨에 축난… 측근 자리도 모색/우방 정상들엔 고별친서 보낼 준비 김영삼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옛 측근이나 지기들을 부쩍 챙기고 있다. 지난해말과 올해초 이원종·주돈식 전 정무수석,김정남 전 사회문화수석을 청와대로 불렀고 최근에는 김영수 전 민정수석과 한나라당의 김덕용·강삼재 의원과 개별면담했다.17일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오찬을 함께 했고,한나라당 이경재 의원과도 따로 만났다. 김대통령은 또 김광일 정치특보의 부산시장 출마희망도 미리 챙겨줬다.김특보는 지방선거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2월6일)이전 특보자리를 내놓고 선거준비에 임할 계획이다.김대통령은 비서관·행정관을 포함,다른 청와대 인사들의 ‘자리봐주기’에는 아직 적극 나서지않고 있다.과거 정권 말기의 ‘낙하산 인사’를 안좋게 보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패키지 협조’를 요청,대다수가 ‘손해보지않게’ 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18일로 67회 생일을 맞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17일 조홍래 정무수석을 보내 축하 난화분을 전달했다.전직대통령들과의 ‘화해’의사도 표시한 셈이다.김대통령은 또 클린턴 미국대통령,하시모토 일본총리,강택민 중국국가 주석,옐친 러시아대통령과 ASEAN국가를 비롯한 우방국 정상들에게 ‘고별친서’를 보낼 예정이다.
  • 청와대수석 6명으로 축소/사정 폐지…비서관직 33개로/직제 확정

    김대중대 대령당선자는 현재 11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6명으로 대폭 줄이는 새 정부의 청와대비서실 직제 개편안을 박지원 대변인을 통해 13일 공식 발표했다. 김당선자측이 확정한 수석직(차관급)은 정책기획,정무,경제,외교·안보,사회·복지,공보 등이다. 기존의 총무·의전·민정수석실은 장관급인 비서실장실에 1∼3급의 비서관으로 편입됐으며,법무·행사기획·상황실도 비서실장실에 포함된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박대변인의 발표직후 배경설명을 통해 ▲정책기획수석은 기획조정 및 정책을 ▲정무수석은 정무,정책조사,홍보,행정,치안을▲경제수석은 재정금융,산업과학,건설교통,농림·해양·수산을 ▲외교·안보수석은 통일,외교·통상,국방,국제안보,교민을 ▲사회복지수석은 교육문화,보건환경,노사,사회정책,여성실을 ▲공보수석은 국내외 언론과 영상,통치사료,보도지원,연설문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같은 직제 개편을 통해 민정수석실에 속해있던 사정비서관직을 폐지하는 등 청와대의 비서관직은 모두 51개에서33개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 청와대 직제개편 의미/참모역만 남겨 ‘정책 옥상옥’ 방지

    ◎정책기획·공보 양날개로 비서실장 막강 권한 13일 발표된 ‘김대중 대통령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 개편안은 규모와 기능 양면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할 수 있다.새정부의 비서실은 김당선자가 공언한대로 기존 11개 수석실을 정책기획,정무, 경제,외교·안보,사회·복지,공보 등 6개로 축소했다.비서관 자리도 51개에서 33개로 줄였다.장·차관급으로 임명했던 수석비서관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고정시켰다. ‘대폭 감량화’라는 외형보다 내용적 기능은 오히려 더 크게 변한다.과거 비서실이 일반부처에 대한 지도·감독·조정을 주기능으로 했다면 새비서실은 말그대로 비서역할을 하는 대통령의 참모로 탈바꿈한다.정부 정책추진에 있어 옥상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의지라는게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의 설명이다. 새로운 비서실 조직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비서실장 권한의 강화다.총무와 의전·민정 등 기존의 3개 수석실 기능과 함께 행사기획·상황실 등이 실장 직할로 편제됐다.비서관의 직급은 총무와 의전·민정·법무는 1급,행사기획과 상황실은 2∼3급이 맡는다.법무비서관은 기존 법률비서관의 기능과 함께 대폭 축소·약화된 민정수석실의 사정기능을 넘겨받는다. 6개 수석실 가운데는 정책기획과 공보가 비서실의 양날개가 될 것이라고 김중권 비서실장은 설명했다. 새로운 비서실의 핵심이 될 정책기획수석실의 정책1은 단기과제,정책2는 중·장기과제를 수행한다.공보수석실은 다른 수석실이 폐지되거나 기능이 대폭 축소된 것과는 달리 기존 조직을 대부분 그대로 이어받게 됐다. 외교안보수석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교통상비서관이다.정부조직개편에서 ‘외교통상부’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사회·복지수석실에서는 교육과 문화체육기능이 통합된 교육·문화비서관이 신설됐다.여성정책을 여성실이 맡도록 함으로서 ‘여성우대’의 상징성을 높였다. 김당선자비서실장은 그동안 청와대의 각 비서관 사이의 협의가 원활치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비서실을 업무기능과 연관관계를 살린 합의체로 운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윤곽 드러나는 새 정부 사정정책

    ◎개인 단죄 배제… 제도·정책개선에 무게/정권 차원 사정 없애 정치 보복 사라질듯/정책은 감사원·개인비리 척결은 검찰서/민관의 경제 구조조정 뒷받침에 최우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새정부의 사정정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김당선자측 사정정책의 기본방향은 개인에 대한 단죄를 통한 인위적 청산을 배제하고 제도적,정책적 개선을 추구한다는 것이다.그것이 지난 93년 출범한 문민정부가 시도했던 ‘인적 청산을 통한 개혁’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제도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인적 청산은 공무원사회의 복지부동과 기득권층의 반발을 초래,개혁의 성과를 잠식한다는 경험을 김당선자측은 깊이 체득하고 있는 것 같다. 김당선자측은 이와함께 경제난을 수습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민관의 경제구조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어찌보면 사정의 기본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원칙과 개념의 변화에 따라 청와대,총리실과 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관련기관의 기능과역할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청와대의 사정기능이 폐지될 전망이어서 정권차원의 기획 사정이나 사정기관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은 없어지게 된다.정치인이 검찰에 불려가며 ‘정치보복’ 운운하는 양태는 없을 것 같다.또 검찰간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불려가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청와대가 사정의 사령탑 역할을 자진반납하게 되면 나머지 사정기관은 저절로 제 역할을 찾게 된다.인수위 고위관계자는 “감사원과 검찰이 사정의 양 바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기능은 이회창·이시윤 전 감사원장이 시도했던 ‘정책감사’ 혹은 ‘성과감사’의 개념을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정부기관과 공무원의 잘못을 찾아내 문책하는 것 보다 잘못이 일어난 원인을 연구해 해당기관에 개선을 촉구한다는 것이 그 개념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재경원의 외환위기 대처과정의 문제점 정도는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감사원은 외화를 도입해 이뤄지는 각 부처와 기관,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대해 면밀한 내부점검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당선자측과 악연이 많았지만 대선전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김대중 비자금 의혹’ 수사촉구에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인수위 관계자들은 평가한다.이에따라 법무부도 고등검찰청에 현장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을 포함한 의욕적인 조직개편안을 인수위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첨단범죄에 대한 수사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방안도 건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정기관의 역할조정으로 새 정부 초반에 피부로 느끼는 사정의 강도는 다소 약화될 수 도 있다.그러나 인수위 관계자는 “드러내지만 않을 뿐이지 범죄행위에 대한 감시는 강도를 더할 것”이라면서 “실정법의 엄중한 집행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 검찰 정치적 중립성 강화/조직 일부 개편… 특검제도 검토/인수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검찰의 정치적중립성을 강화하고 조직 일부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검찰의 중립성 강화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할 때 현재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갖고 있는 사정기능을 없애 청와대가 검찰의 수사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수위 정무분과는 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정수석이 대검찰청 차장을 수시로 불러 대책회의를 갖는 것은 검찰의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그러나 법무부 자체의 검찰조직개편방안과는 별도로 검찰총장등검찰 고위간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와 특별검사제 실시의 법적 타당성 연구,검찰의 현 조직체계에 대한 종합 점검 등 자체적인 검찰 개선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 비판 전담기구 둔다/여론 직언 가능케 청와대에/인수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대통령의 정책 오류나 실정을 막기 위해 차기정권의 청와대내에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인수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초래한 것도 결국 최고통치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언로가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중의 비판여론을 가감없이 직언할 수 있는 기구를 제도적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별도의 기구를 신설하거나 현행 민정수석실이 대통령비판 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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