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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실세 3인방 빈자리 너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총선에 출마하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문재인 민정수석 등 ‘실세 3인방’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청와대 2기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총선출마에 따른 불가피한 인사성격이 짙지만,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그동안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평을 들어온 ‘왕수석’ 문재인 민정수석의 사퇴에다 정무적인 감각과 경륜이 있던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까지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의 역학구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김우식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나라가 되도록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으나,뜻대로 될지 속단할 수는 없다.노 대통령과 김 실장의 성향이 사뭇 대조적으로 보이는 게 우선 그렇다.김 실장은 학자출신이라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게 쉽지 않다.물론 노 대통령은 ‘정무형’이 아닌 ‘관리형’ 실장감으로 김 실장을 발탁했지만,정무적인 판단을 제외한 청와대는 있을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학총장 출신인 이상주 비서실장은 당시 박지원 특보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힘을 쓰지도 못했다.물론 현재 청와대에 문희상·유인태·문재인이라는 실세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상주 실장 시절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김 실장이 청와대를 장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민정수석에 같은 고향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가까웠던 박정규 변호사를 발탁한 것을 놓고,‘역시 민정수석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박 수석은 노 대통령과의 특수관계에서 문재인 전 수석에 뒤지지 않지만,문 전 수석보다는 파워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이 전임자보다 힘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정무수석은 아직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윤광웅 국방보좌관의 중량감도 전임자보다는 못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외교안보분야의 정책을 주도할 것 같다. 반면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는 참모진이 없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일각에서는 총선 후 청와대 개편이 또 예상되기 때문에 한시적인 청와대 2기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노 대통령의 취임 1기의 비서실 고위직(실장·수석·보좌관) 13명중 권오규 정책수석·박주현 참여혁신수석·정찬용 인사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4명만 남았다.1년도 안 돼 문희상 전비서실장,이정우 전 정책실장,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빅3(장관급)를 포함해 9명이 그만뒀다. 정무수석과 외교보좌관은 공석이다.정무수석에는 열린우리당의 경기 군포 총선 후보를 신청한 김부겸 의원과 유선호 전의원중 공천 탈락자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씨줄날줄]'청소하다가…’/우득정 논설위원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박정규 변호사는 한마디로 청소 예찬론자다.만나는 사람마다 가정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집안 청소를 하라고 권한다.지난 1996년 8월부터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집안 청소를 한다.그냥 하는 게 아니라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가며 왼손,오른손 교대로 걸레를 잡고 엎드려 바닥을 닦는다.한겨울에도 10분이면 온몸이 땀으로 흠씬 젖는다고 한다.전날 밤 12시까지 마신 폭탄주도 땀으로 말끔히 배설된다는 것이다. 청소에 대한 그의 열정은 ‘청소 가계부’ 작성에서도 확인된다.방과 거실 등은 매일,가스레인지는 이틀에 한번,싱크대는 1주일에 한번,조명등은 3개월에 한번 등 연초에 작성한 가계부의 일람표에 따라 청소를 한다.경험에서 나온 합리적인 일람표다.청소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도 떠오른단다.이런 생각들을 모아 지난 1999년 부장검사 시절에 발간한 수필집이 ‘청소하다가…’이다.새벽마다 아이를 깨워 가르치면서 느낀 부정(父情),각종 비리에 대한 분노,청소가 즐거운 이유 등 자그마한 단상들이 담겨 있다. 술자리에서는 시골 아낙네가 물동이를 이듯이 자신이 제조한 폭탄주를 머리에 이고 무릎 사이에 맥주병을 낀 채 뒤뚱걸음으로 상대편에게 전달하던 박 변호사가 “우리 사회는 아직도 청소할 부분이 많다.”는 말로 민정수석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드러난 비리는 말할 것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비리까지 소독액을 뿌려가며 깨끗이 청소하겠다는 뜻이리라. 그는 집안 청소를 하면서 청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반드시 더러워지기 마련이라는 평범한 세상 이치도 다시 깨닫게 됐다고 한다.어둠 속에서 기생하는 권력형 비리도 낱낱이 찾아내 일소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올 들어 불법 대선자금과 비리에 연루된 현역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이들에 앞서 서울구치소에 터를 잡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요즘 아침마다 서울신문을 가장 먼저 찾는다고 한다.서울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최인호씨의 ‘유림(儒林)’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권력무상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먼저 엄격한 박 신임 수석의 눈에는 권 고문의 이러한 탄식이 어떻게 비칠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k@˝
  • 비서실장 김우식 민정수석 박정규

    김우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13일 “언론과 청와대가 한가족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하는 관계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언론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이미 개인적으로 (비서실장이 되기 전에도 노무현 대통령에게)건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청와대 2기의 신임 비서실장이 언론과 청와대의 관계개선을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 실장은 또 “코드,비(非)코드를 떠나 인화로 뭉쳐야 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도 어려운 마당이므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총선에 출마하는 문희상 비서실장 후임에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일부 비서진을 개편,총선과 관련한 정부와 청와대 인사를 마무리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에 출마하는 유인태 정무수석의 사표도 수리했으나 후임자는 당분간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문재인 민정수석 후임에는 박정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총선에 출마하는 정만호 의전비서관 후임에는 천호선 정무팀장이 임명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 문재인 수석 전격사퇴… 후임에 박정규 변호사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총선출마 압력을 강하게 받아온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12일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하면서,총선 불출마를 재확인했다.문 수석의 후임에는 박정규(54) 변호사가 확정됐다. 문 수석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정수석 1년 동안)많이 지친 상태”라면서 “조금 쉰 다음에 원래의 제 (변호사)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부산파의 핵심인 문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고,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 386의 힘이 약해지면서 ‘왕수석’으로 불렸다.문 수석의 사퇴에 따라,청와대와 여권의 권력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문 수석은 “당초에는 총선 때까지는 노 대통령을 돕고,제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사퇴)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3일 전에 노 대통령에게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고,대통령의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문 수석은 부인하지만,염동연 전 대통령후보 특보가 지난 9일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문 수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과 민경찬씨 펀드건과 관련한 비판 등이 겹친 게 조기사퇴로 선회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13일 문희상 비서실장 후임에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개편인사를 단행한다.정찬용 인사수석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청와대에 남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정규 민정수석은 누구 ‘왕(王)수석’으로 불리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난 자리를 김&장법률회사의 박정규 변호사가 채우게 됐다.박 변호사도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아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스트레스로 고혈압과 간기능 약화에 시달리던 문 수석에게 부산에 출마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던 청와대측은 문 수석의 ‘사퇴후 불출마’선언에 “불출마하려면 청와대라도 지켜야 하는데….”라고 뒤늦게 가슴을 쳤다.문 수석의 공백을 크게 우려했다. 그러나 후임이 박 변호사로 알려지자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부산파’의 거두인 문 수석과 마찬가지로 박 변호사도 부산(PK) 출신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이 호남 출신인 만큼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검증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PK인 점은 부산민심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盧와 고시공부 함께한 동향 후배 노 대통령과 박 변호사의 ‘거리’가 무엇보다도 청와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박 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각별한 고향(경남 김해)후배로 집안끼리도 내왕하는 사이다.사시 합격은 각각 17회,22회로 다르지만,시험공부를 같이 하는 등 깊은 인간적 신뢰를 쌓아왔다고 한다.결정적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박 변호사라는 점이 화제다. 노 대통령이 짧은 판사를 접고,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할 때다.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한 박 변호사에게 동업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박 변호사는 “검사의 길을 가겠다.”면서 거절한 뒤 “내 동기 중에 좋은 녀석이 있다.”면서 ‘문재인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다.당시 문 수석은 경희대 학생운동권 경력이 문제가 돼 판사임용에서 탈락한 상태였다.노 대통령이 자서전인 ‘여보,나 좀 도와줘’에서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 사람이고,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으로 평가했던 문 수석을 노 대통령에게 소개한 장본인이 박 변호사였던 것이다. ●남다른 술실력… 동기들 좌장노릇 이런 인연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박 변호사는 자주 어울려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변호사는 1982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동기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성격이 활달하고,말솜씨가 뛰어나며,남다른 술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동기들의 좌장 노릇을 했다고 한다.조용하고 꼼꼼한 문 수석과는 정반대 성격이라는 평가다. 박 변호사는 대검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95년에는 3개월간 매일 아침 김밥 수십개를 주문,이를 직접 들고와 출입기자와 직원들에게 나눠줘 자상한 인상을 남겼다.2000년 에세이집 ‘청소하다가…’를 집필할 만큼 수준급의 문장력을 자랑하며 낚시를 즐긴다. ■ 프로필 ▲경남 김해 ▲부산고·고려대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대검 공보관 ▲법무부 조사과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문소영기자 symun@˝
  • 권선택 前청와대 인사비서관 대전 5選 강창희의원에 도전

    권선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1급)이 4월 총선에서 5선인 한나라당 강창희(대전 중구)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그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정치개혁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전비서관은 13일 사표를 내고,다음 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권 전비서관은 자민련으로부터 입당제의를 받았으나,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 권 전비서관은 성균관대 상대 재학중 행시 20회에 수석 합격한 뒤 내무부(현 행자부)에서 잔뼈가 굵었다.참여정부 출범후 인사비서관으로 재직,인사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정찬용 인사수석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지난해 말 개각을 앞두고 ‘장관성적표’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억울하게’ 책임을 지고 청와대를 떠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의 파워게임에 희생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권 전비서관은 1999년부터 3년간 고향인 대전시의 정무부시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사정·친인척 관리 재점검 계기돼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를 노무현 대통령이 수리할 뜻임을 밝혔다고 한다.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리던 문 수석의 전격 교체는 많은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그가 ‘사직의 변’에서 “끊임없이 이어진 폭로와 의혹 제기들,그로 인해 매일매일이 비상사태 같은 긴장과 대응할 길도 마땅치 않은 무력감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다.”는 심경 토로는 참여정부 지난 1년의 현주소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재직하는 동안 스스로 다짐했던 원칙들을 지켜왔다.”는 문 수석의 얘기에도 불구하고,내부 인사와 친인척 관리 잘못이 국정혼란을 증폭시킨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민경찬 펀드’ 의혹 사건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민정수석실이 초기에 온정주의로 접근하는 바람에 양 전 부속실장 향응 파문은 결국 특검으로 이어졌고,민경찬 펀드 역시 ‘청와대와 사전 조율’ 폭로에다 사기 피해자들의 신고까지 잇따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청와대 개편과 별개로 민정수석실의 친인척 관리 시스템과 내부 감찰 기능도 정비해야 한다고 본다.대통령 친인척 비리업무를 담당하는 사정비서관이 갑자기 사표를 낸 뒤 열흘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면 시스템에 뭔가 고장이 나 있다는 방증 아닌가 한다.역대 정부마다 말기에 친인척 비리가 불거지면서 5년의 업적이 평가절하돼 버린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다만 민정수석실의 검찰에 대한 정치권력의 간섭을 배제한 노력을 평가하면서,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 박정규 민정수석은 누구

    ‘왕(王)수석’으로 불리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난 자리를 김&장법률회사의 박정규 변호사가 채우게 됐다.박 변호사도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아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스트레스로 고혈압과 간기능 약화에 시달리던 문 수석에게 부산에 출마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던 청와대측은 문 수석의 ‘사퇴후 불출마’선언에 “불출마하려면 청와대라도 지켜야 하는데….”라고 뒤늦게 가슴을 쳤다.문 수석의 공백을 크게 우려했다. 그러나 후임이 박 변호사로 알려지자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부산파’의 거두인 문 수석과 마찬가지로 박 변호사도 부산(PK) 출신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이 호남 출신인 만큼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검증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PK인 점은 부산민심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盧와 고시공부 함께한 동향 후배 노 대통령과 박 변호사의 ‘거리’가 무엇보다도 청와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박 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각별한 고향(경남 김해)후배로 집안끼리도 내왕하는 사이다.사시 합격은 각각 17회,22회로 다르지만,시험공부를 같이 하는 등 깊은 인간적 신뢰를 쌓아왔다고 한다.결정적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박 변호사라는 점이 화제다. 노 대통령이 짧은 판사를 접고,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할 때다.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한 박 변호사에게 동업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박 변호사는 “검사의 길을 가겠다.”면서 거절한 뒤 “내 동기 중에 좋은 녀석이 있다.”면서 ‘문재인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다.당시 문 수석은 경희대 학생운동권 경력이 문제가 돼 판사임용에서 탈락한 상태였다.노 대통령이 자서전인 ‘여보,나 좀 도와줘’에서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 사람이고,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으로 평가했던 문 수석을 노 대통령에게 소개한 장본인이 박 변호사였던 것이다. ●남다른 술실력… 동기들 좌장노릇 이런 인연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박 변호사는 자주 어울려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변호사는 1982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동기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성격이 활달하고,말솜씨가 뛰어나며,남다른 술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동기들의 좌장 노릇을 했다고 한다.조용하고 꼼꼼한 문 수석과는 정반대 성격이라는 평가다. 박 변호사는 대검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95년에는 3개월간 매일 아침 김밥 수십개를 주문,이를 직접 들고와 출입기자와 직원들에게 나눠줘 자상한 인상을 남겼다.2000년 에세이집 ‘청소하다가…’를 집필할 만큼 수준급의 문장력을 자랑하며 낚시를 즐긴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플러스] 靑 '입맞춤 보도’ 법적대응 검토

    청와대는 11일 주간지 시사저널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청와대와 사전 조율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키로 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오보 대응과 함께 법적 대응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플러스] 대통령 집무실 신축… 10월 입주

    청와대는 경내 온실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을 신축,오는 10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기로 했다.대통령 집무실이 입주할 신축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설계중에 있으며 3월 말께 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4월1일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신축 건물에는 대통령 집무실 외에도 현재 외부에 위치한 민정수석실 등도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 盧 “閔씨 철저수사… 원칙 처리”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강원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민경찬씨 문제와 관련,“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의혹을 던져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히 수사를 통해 처벌받을 일이 있으면 단호하게 원칙대로 처벌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런 사태가 상식 밖의 사태인 것은 틀림없다.”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보통사람이 650억원을 쉽게 모을 수 있겠느냐.”면서 “그래서 뭔가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민씨 거액모금 상식밖의 일” 노 대통령은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이 별로 득 본 일이 없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참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가까이 줄서서 득보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해오고 있고,실제로 조카들로부터 취직했다가 역차별을 받았다는 불평을 듣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참으로 난감하다.”면서 “민경찬씨가 사람들을 속인 것인지,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접근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참 (이런)세태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는 여러가지 풍문이 많이 돌아다녔지만 민정수석실에서 대통령이 두려워 조사를 하지 않고 우물우물 덮어뒀다가 뒤에 병을 크게 키운 사례가 있지만 지금 민정수석실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민씨건)풍문이 접수돼 조사를 시작하는데 민경찬씨가 인터뷰를 해서 조사를 제대로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빠르게 먼저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이 경선자금을 본격적으로 수사하자고 해서 수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래서 이것을 편파적 수사라든지 표적수사라고 하는 것은 좀 억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경선자금이든 무슨 자금이든 한번도 누구를 표적으로 삼아서 수사하라고 검찰에 명령한 일도 없고,요청한 일도 없다.”면서 “하늘에 맹세를 하는데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재신임 야당 때문에 철회못해” 노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의 뜻을 묻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아직 철회하지 않고 있다.”면서 “재신임을 철회하면 야당이 흔쾌히 동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철회하면 이랬다 저랬다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는 공격이 (야당으로부터)반드시 들어오게 돼 있어서 이 문제를 함부로 할 수도 없다.”고,재신임을 공식적으로 철회하지 못하는 이유를 들었다. ●“불법 대선자금 野 10분의1 안 넘을것” 노 대통령은 “야당이야 모든 것을 다 쓸어담아서 (내가 쓴 불법선거 자금이 한나라당의)10분의1을 넘었다고 하고 싶겠지만,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계산이 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결코 10분의1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당 “위법땐 즉각 구속”

    열린우리당은 5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가 사모펀드 조성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즉각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민씨의 병원 휴·폐업 과정 등 과거 ‘석연치 않은 행적’에도 불구,당초 펀드 조성 의혹이 불거졌을 때 곧바로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비판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대통령 사돈이라고 행동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며 “검찰이 수사를 맡거나 검찰이 확고하게 경찰을 지휘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씨가 대통령 친·인척이라며 행세할 수 있는 상황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는지,민정수석실에서 민씨의 행태를 사전에 알지 못했는지,국민들은 궁금해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호 의원은 “청와대가 당초 민씨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고,바로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협조를 의뢰해 사회적 파장을 막았어야 했다.”면서 “DJ나 YS 정권처럼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 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것이지만,민씨의 경우는 노골적으로 권력을 내세워 돈을 거둬들인 것으로 위법사항이 밝혀질 경우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그사람 과거 행적을 보니까 정상적인 생활을 한 사람이 아니더라. 아직도 대통령 친·인척 행세를 하고 다닌다니 지금이 ‘전두환시대’인지,‘당나라시대’인지,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안시장 아픈 것 알았지만 보석 못해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5일 고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과 관련,“가족들이 보석을 그렇게 요구하고,안 시장이 그 안에서 몸이 안좋다고 하는 것은 얘기를 들어 알고 있었는데 우리 소관사항이 아니어서 힘이 되어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은 이날 허성관 행자부장관,송기인 신부 등과 함께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묘원에 마련된 안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의 미망인 김채정씨는 문 수석을 보자 “내가 이 얘기는 처음 한다.그렇게 보석을 좀 해달라고 했는데….보석만 해줬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라면서 “(삼선병원에서 안 시장을) 다섯 번 흔들어도 나를 못알아 볼 정도였는데 꾀병이라고 안 내보내줘서 이렇게 됐다.”고 흐느꼈다. 그러나 문 수석은 한나라당의 `정치적 살인´ 주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인의 일이 안타까우니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조문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늘 자신감에 차있고 국가적으로도 크게 쓰였어야 할 사람이 이런 비극으로 가게 된 게 가슴 아프다.”고 애도했다.이 전 총재도 한나라당의 공천문제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했다. 부산 전광삼기자 hisam@˝
  • '안시장 자살’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의 ‘안상영 부산시장 자살사건 진상조사단’은 4일 검찰의 가혹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선 의원은 “최근 한달간의 접견록을 확인한 결과,안 시장은 의식이 명확하지 못해 부인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등 극도로 병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난방도 안되고,속옷 반입도 안되는 차가운 독방에 가둬 놓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접견록 내용과 관련,“(안 시장이) 지난달 21일에는 ‘걷기도 힘들다.’,26일 ‘몸이 안좋다.’,28일 ‘내가 기력이 없다.움직일 수 없다.’,자살 몇시간 전인 이달 3일엔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빨리 나갈 것 같지 않다.몸이 많이 상해서 이겨 보려고 하는데.’라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달 17∼21일 안 시장이 삼선병원에 잠시 입원했을 당시 의사 출신인 같은당 정의화 의원이 안 시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본 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중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권력에 의한 테러’라고 정권에 화살을 돌렸다.아울러 정권의 자치단체장 빼가기 전략에 따른 검찰의 표적·강압수사 의혹도 제기했다.민주당도 이에 동조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반격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총재는 5일 부산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총무는 “안 시장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처럼 변절했다면 탄탄대로를 달렸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부산 결집’‘궐기’‘장외집회’ 등 강성 표현도 있었으나,일단 당장 강경대응은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최병렬 대표가 신중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시장의 자살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박광태 광주시장의 구속 등 잇따른 광역자치단체장 빼가기와 연관이 있다면 더욱 불행한 일”이라며 한나라당과 보조를 맞췄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안 시장 빈소에 문재인 민정수석을 보내 조문한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부산 전광삼 서울 이지운기자 jj@˝
  • '민씨 의혹 늑장’ 민정수석실 궁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653억원 펀드 모집과 관련,늑장 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철 민정비서관은 4일 ‘민경찬 펀드의 투자자가 65명이 맞냐.’고 묻자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모 주간지에서 이미 그렇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금감원이 발표한 ‘47명’ 외에 ‘65명’이란 투자자는 보도된 적이 없어 어리둥절케 했다.그는 “지난달 조사에서 민씨가 그렇게 주장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을 통해 뒤늦게 정정했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1월 민씨의 펀드에 대해 첩보를 입수했지만,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한 시점은 1월29일로 언론에 보도된 직후였다.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은 “뚜렷한 위법혐의가 드러나지도 않았고,조사된 내용 역시 언론에 보도된 정도도 못됐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민경찬씨 긴급체포 투자자수 축소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의 모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일 밤 9시20분쯤 민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민씨를 상대로 653억원을 조성한 경위,자금의 성격과 흐름,투자자의 정확한 규모와 신원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이상원 특수수사과장은 “민씨를 4일 오후 임의동행했지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긴급 체포했다.”면서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민씨의 임대 사무실인 서울 서초동 모 빌라에서 민씨를 붙잡았다. ▶관련기사 4면 민씨는 이메일로 배포한 해명서를 통해 “투자자는 47명이고 법적으로 신원은 밝힐 수 없게 돼 있다.”면서 “계약서는 없고 현직 차관과 거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동 민씨의 집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민씨의 측근인 조모씨가 민씨의 자금운용 내역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시켰다.경찰은 또 이날 민씨를 조사했던 금융감독원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을 불러 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경찰은 민씨 조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계좌를 추적해 자금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또 투자자를 조사해 민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이나 증권거래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조사하기로 했다. 민씨는 투자자금 조성의 위법시비를 피하기 위해 투자자 수를 줄여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으며,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수사의 불가피성을 거론했다.특히 한나라당측은 국정조사까지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열린우리당도 검토 의사를 밝혀 이번 사건은 4·15총선의 최대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씨는 투자자를 65명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47명이라고 수정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었다.”고 전했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투자자 수가 50명 이상이면 금감원에 등록해야 ‘적법’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 일부 언론에서 밝힌 것과 달리 민씨가 투자자 규모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 장택동기자 eagleduo@seoul.co.kr ˝
  • 이부영 “민정수석은 뭘했나”/‘민경찬 의혹’ 조속수사 촉구

    열린우리당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은 3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모금 의혹과 관련,“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청와대 민정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단히 의아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이 여권 관계자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상임중앙위 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런 엄청난 자금이 모이도록 수수방관까지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씨가 계약도 하지 않고 거액을 모은 것은 국민적 의혹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수사할 게 있으면 수사하고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를 매듭지어 줄 것을 책임 당국에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도부 차원에서 민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자고 제안했으나,“피해자가 없고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것을 우리가 거론하는 게 맞느냐.”는 반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박영선 대변인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일단언론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입장을 밝히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경찬씨 출국금지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민경찬씨를 지난달 31일 출국금지시킨 데 이어 또 다른 관련자 1명을 4일중 추가로 출국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는 대로 모금 경위와 자금의 흐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계좌추적,투자자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면서 “투자자 신원과 액수,위법성 등을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아직 검찰 수사로 넘길 방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경찬씨 거액 펀드 모금 의혹과 관련,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유영규기자 whoami@
  • “계약서도 없이 653억 유치”

    653억원의 투자자금을 2개월 만에 모았다고 주장,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대통령 사돈 민경찬(44)씨에 대한 사정당국의 ‘전방위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민씨 스스로 불법을 인정하고 투자금을 돌려주는 등 조치가 없으면 본격 수사와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일 민경찬씨가 모두 47명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지난 2개월간 계약·약정서 없이 653억원을 모금했으나 투자목적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민씨를 대면 조사한 신해용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자금 모집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이뤄졌으며,투자자 47명 중 법인은 없고 모두 개인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민씨가 모금 과정 등에서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어겼는지를 내사 중”이라면서 “오늘 아침 청와대 사정팀으로부터 ‘내용을 좀 파악해 두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은 적법하다고 주장하지만 위법의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면서“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인사가 민경찬 펀드의 투자금 유치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물증과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은 “차관급 이상 고위인사 A씨와 민경찬씨 사이에 돈이 오간 거래계좌를 민주당에서 확보했다.”며 “법사위 청문회가 시작되면 이를 전면 공개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A씨가 직접 투자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A씨가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경찬씨 파문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검찰·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곽태헌 장택동기자 tiger@
  • 靑 “민경찬씨 형사처벌 검토”

    청와대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사진·44)씨가 650억원의 투자자금을 모집한 행위에 대해 “유사수신행위금지법 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하는 등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지난달 30일 민씨를 불러 대면조사를 했으나,민씨가 투자회사와 관련된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회사설립의 목적,자금모금과정,투자자의 성격,투자총액 등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아 민정수석실에서 추가조사가 필요하고 위법사실 여부도 그때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민씨가 모금단계에 있었고,피해자 고발 등도 없어 위법사실을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민씨가 언론에서 ‘투자자 47명으로부터 65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지만,실제로는 다를 수 있다.”면서 “민씨가 병원운영에 실패한 뒤 개인빚을 많이 졌는데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부풀려 주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민씨가 정상적 경제활동을 해오던 사람이 아니라 위험성이 있다고보고 예의주시해왔고,지난 1월에 첩보를 입수한 뒤 민씨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했다.”면서 “그러나 민씨가 ‘내가 대통령 사돈이면 사돈이지,합법적인 경제활동마저 막을 수 있느냐.’며 크게 반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민경찬씨를 직접 만나 조사를 하고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금감원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민씨를 만나 벤처·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650억원을 모았다는 발언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였다.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민경찬씨 파문에 대해 “ 한마디로 황당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7개월 장관 ?/현정부 출범후 10명 바꿔 안정적 국정운영에 장애

    참여정부 1기 청와대의 빅3로 불리는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이 1년도 안 돼 모두 바뀌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 전 국방보좌관·김태유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사표를 수리,11개월간 1기 청와대의 실장·수석·보좌관 13명중 6명이 교체됐다. 이해성 전 홍보수석이 지난해 8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반기문 전 외교보좌관,이정우 전 정책실장이 차례로 자리를 떠났다. 총선 출마가 확정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청와대를 떠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박주현 참여혁신수석의 거취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재인 민정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은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지만,열린우리당에서는 출마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1기 청와대의 고위직 중 권오규 정책수석과 조윤제 경제보좌관 정도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와대 고위직에서만 새 얼굴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참여정부 출범 후 장관들의 평균수명은 현재 7개월을 겨우 넘는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2월27일 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면서,“안정된 부처에서 새로운 활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할 때에는 2∼3년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이 필요할 때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단명 장관이 많아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긍정적이었다.하지만 노 대통령 취임 11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보면,장관들의 임기는 노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다.국무위원인 19명의 장관 중 10명만 초대 멤버다.현 정부 출범 후 바뀐 장관은 모두 10명이어서 현 기준으로보면 평균 재임기간은 7.2개월이다. 다음 주 몇몇 장관은 총선출마를 위해 그만둔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가급적이면 장관은 오래 일하게 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총선이 끝나면 이 원칙을 그냥 주장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총선 끝나고 또 인사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장관 평균 재임기간이 20개월,전두환 대통령 때에는 15개월,노태우 대통령 때에는 13개월,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11개월,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12개월이었다.”면서 “이래서 장관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지만,현실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장관들의 재임기간이 너무 짧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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