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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비서관 인사

    청와대는 6일 신설된 사법개혁비서관에 김선수(43) 전 민변 사무총장, 국정과제담당비서관에는 염태영(44)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평가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 2비서관에는 김준곤(49) 법무법인 삼일 대표변호사,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 김진국(41) 법무법인 내일종합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 김진국 신임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 참모인 안희정씨가 지난해 대선자금 문제로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총리실 민정수석 남영주씨

    정부는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1급)에 남영주(47) 청와대 사회조정 2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남 내정자는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참여운동본부 대구·경북 사무처장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하다 지난 5월 각종 갈등현안 조정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조정 2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전관예우 2년간 감시

    전관예우 2년간 감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1년2개월간의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렸다. 사개위는 그동안 사법제도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과 배심·참심제 도입 등의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사개위가 합의한 개혁안은 내년 1월 초 대통령 산하 후속기구로 출범하는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넘겨받아 2년간의 관련 법률 제·개정 절차를 거쳐 구체화한다. ●주요 성과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사법개혁의 ‘로드맵’을 완성했다는 것이다.2007년부터 배심·참심제를 시범 실시하는 등 국민의 사법참여를 확대,2012년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법학교육 정상화와 이른바 ‘고시낭인’의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로스쿨을 설치, 운영하고 2013년에는 사법시험을 완전히 폐지한다. 그 뒤에는 로스쿨 수료자만이 자격시험인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법조일원화 및 법관임용방식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사개위는 모든 법관이 임용되기 전에 최소 5년 동안 변호사와 검사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신규 판사의 50%를 검사나 변호사 출신으로 임용하기로 했다. 최종 회의에서는 중앙법조윤리협의회 설치 등 법조윤리 제고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앞으로 판·검사, 군법무관 출신 변호사는 이른바 ‘전관’ 기간인 퇴직후 2년간 형사사건과 일부 민사사건은 물론 내사 또는 불기소 사건에 대한 수임자료를 새로 구성되는 중앙법조윤리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과 검찰도 ‘전관’ 변호사의 수임사건 수사 및 재판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엇갈린 평가 노동계를 대표해 사개위원으로 참여한 김선수 변호사는 “사법개혁의 큰 그림을 그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판사는 “지난 10년 동안 사법개혁이 여러차례 시도됐지만 대부분 부분적 점검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기구를 통한 ‘실행’까지 준비,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사개위원은 “논의 과제에 비해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다.”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후속기구로 검토 요청을 보낸 것도 상당하다.”고 아쉬워했다. 대법원 구성 등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다수의견·소수의견으로 개진, 후속기구에서도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후속기구 과제 사개위의 개혁안을 넘겨받아 2006년 12월까지 2년간 운영되는 후속기구 ‘사개추위’는 관련 법률의 제정 및 개정에 최대의 주안점을 두게 된다. 개혁안이 법률안 미비로 표류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위촉한 인사와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대법관인 법원행정처장, 교육부총리, 법무·국방·행자·노동·기획예산처장관, 법제처장,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서도 후속기구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 위원회 밑에 차관급 실무위원회 및 추진기획단이 설치된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 盧대통령 “공직변화 직접주도” 물갈이 예고

    盧대통령 “공직변화 직접주도” 물갈이 예고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공직사회가 변하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면서 직접 공직사회 변화를 주도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문제가 있는 10여명의 공기업의 기관장·감사에 대한 자료를 부처 장관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개각을 시작으로 대대적 공직사회 물갈이 인사로 이어질 것인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단 이날 일괄적 물갈이나 대대적 인사 관측을 부인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사정활동으로 투명사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적해 공직사회에 큰 사정바람이 불어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별관에서 참여정부 정책평가회에서 “공무원이 우리의 근간이지만 변화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한 참석자가 22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참으로 바뀌지 않는다.”면서 “관료사회의 변화를 (대통령이)직접 (주도)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는 것으로 공직사회는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최근 문제가 있는 공기업 기관장·감사 10여명에 대한 관찰자료를 소관 부처 장관에게 통보하고 인사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이들 가운데 비리, 주변 문제, 경영실적 부진 등 부정적 평점을 받은 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평소에도 해오던 작업이며, 자료를 각 부처에 보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민정팀의 일상 업무지만 이번에는 연말을 맞아 일률적으로 여러 자료를 한꺼번에 넘겼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영능력과 인간관계, 비리 여부, 주변 문제, 생활태도 등에 대한 평가들이 대개 다 나와 있다.”면서 “무난한 실적 등을 보이는 경우에는 임기를 보장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문제가 많은 인사들에 대해서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관측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기획예산처와 각 부처가 인사평가를 했고 민정수석실에서는 일상업무 차원에서 개별기관 등의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자료를 각 부처에 전달한 것”이라며 “일괄적 물갈이, 분위기 쇄신이나 정무적 판단에 의한 대대적 인사는 참여정부의 기본방침과 맞지 않다.”고 부인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화두로 본 2004 정치] 수도이전 위헌에 “관습헌법이 뭐야”

    [화두로 본 2004 정치] 수도이전 위헌에 “관습헌법이 뭐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4·15총선 물갈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국가보안법 폐지안 개혁입법 처리 논란….2004년 정국은 충격적이고 드라마틱한 사건들로 점철됐다. 올해만큼 정치가 ‘청룡열차’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한 적도 없었다는 평가가 많다. 말 그대로 넘치는 말잔치 속에 올해 정국의 다사다난했던 변화를 조망해보기 위해 화두를 주제로 한 정치 캘린더를 꾸며본다. ●1월,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물갈이 열풍 여야 중진 의원들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줄줄이 구속됐다.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한나라당의 초선 오세훈 의원은 6일 “정치가 아니라 전쟁을 하듯 늘 갈등만 했던 게 부끄럽다.”며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정치권 ‘물갈이 열풍’으로 번져 자진 사퇴 의원들이 잇따랐다. 그는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정치자금법, 선거법 등을 만드는 데 일조해 이들 법안은 ‘오세훈법’으로 통했다. ●2월,與 ‘총선 올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13일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공직자 사퇴시한 15일을 이틀 앞둔 때였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총선 출마 압력을 견디다 못해 12일 사퇴해버렸다. 참여정부는 총선용으로 징발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진표 경제부총리,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한명숙 환경부 장관, 변재일 정통부 차관 등을 총선 출마에 합류시켰다.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어떤 일이 생길지….”라는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3월,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노 대통령은 2월24일 방송클럽 토론회에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압도적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4일 “선거법 9조의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밝혔고, 의견서를 청와대로 보냈다. 이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9일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사과를 거부하고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 뜻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하겠다.”며 재신임과 연계시켰다. 야당은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고, 이날 오후 5시15분 대통령의 권한은 공식 정지됐다. 한나라당은 23일 여의도 천막당사 시대를 열었다. ●4월, 정동영 의장 ‘노인폄하 발언’ 파문 열린우리당 정 의장의 3월26일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발언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탄핵 ‘후폭풍’으로 총선에서 299석 중 3분의2석을 싹쓸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정 의장은 12일 선대위원장·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 열린우리당은 초선 108명(108번뇌)을 포함해 151석,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선전 속에 121석을 차지했다. 민주노동당은 10석으로 첫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5월, 탄핵소추안 기각 헌법재판소는 14일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아니다.”고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윤영철 헌재 소장은 최종 기각 주문을 내리기 전에 “대통령의 권한과 정치적 권위는 헌법에 부여받은 것이며, 헌법을 경시하는 대통령은 스스로 권한과 권위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것”이라며 ‘충고’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대통령 직무대행직을 그만두게 됐고,24일 사표를 제출했다. ●6월, 책임총리제 도입 노 대통령은 8일 5선 중진인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을 새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앞서 경남지사 출신의 김혁규 의원을 총리후보로 내정했으나, 당 안팎의 반발로 관철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의 정치특보였던 문희상 의원은 노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다가 내부 반발이 일자 “나는 총독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14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고 발언했다가 파문을 일으켰고,30일 정 전 의장과 함께 보건복지부 및 통일부 장관에 각각 임명됐다. ●7월, 박근혜 대표 ‘국가 정체성 전면전’ 한나라당 박 대표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재선출됐고,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돌아가신 분과 싸우자는 것이냐.”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열린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법’에 반발했다. 박 대표는 21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간첩과 빨치산을 민주화 인사로 판정했는데 대통령이 경고 한번 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상황이 계속되면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본다.”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28일 사퇴하면서 “너무 즐거워 죄송하다.”는 어록을 남겼다. ●8월,與 지도부 친일행적 논란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논란이 돼 온 부친의 친일 행적이 사실로 확인되자 19일 의장직을 사퇴했다. 열리우리당에선 과도체제 주장 등이 제기됐으나 당헌 당규에 따라 이부영 의장이 승계했다. 친일과 관련한 시련은 광복절이 끼어 있는 8월 계속 열린우리당 지도부을 괴롭혔다. 친일진상규명법을 추진하던 김희선 의원은 ‘할아버지 김학규 장군’ 혈통 논란에 시달렸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아버지가 일제시기에 일본에서 헌병을 지낸 전력이 드러나 곤혹을 치렀다. ●9월 노 대통령,‘국보법 박물관으로 보내야’ 노 대통령은 5일 MBC ‘시사매거진2580’과의 대담프로에서 “국가보안법은 한국의 부끄러운 역사의 일부분이고 지금은 쓸 수도 없는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이라며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보법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에서 사분오열되고 있던 의견을 ‘폐지’로 확고하게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고, 한나라당 박 대표는 “법치국가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10월, 관습헌법으로 수도이전 위헌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등 4대 입법을 당론을 확정짓고 연내 관철을 선언했다. 헌재는 21일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에 대해 재판관 8대 1로 ‘관습헌법론’을 토대로 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월12일 서울시 의원 50여명과 공무원 대학생 등 169명의 청구인단이 헌법소원을 했을 당시 언론들도 거의 주목하지 않았던 사건이 위헌판결이 난 것이다. 노 대통령은 “처음 들어보는 이론”이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한나라당은 환호했다. ●11월, 이 총리 ‘차떼기 당’발언 논란 이 총리는 10월28일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한나라당은 지하실서 차떼기하고 고속도로에서 수백억 받은 당”이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반발하면서 국회 파행으로 이어졌다. 이 총리가 한나라당 폄하 발언과 함께 “조선·동아일보는 역사의 반역자”라고 했다가 설화를 입었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가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대정부 질의를 거부해 국회는 2주일이 넘도록 공전됐다. 이 총리는 9일 ‘사의’라는 이름으로 사과했다. ●12월, 이철우 의원 北 노동당원 논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8일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린우리당 포천·연천의 이철우 의원이 지난 92년 노동당원으로 현지 입당하고 당원번호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열린우리당은 ‘수구 냉전세력의 백색테러’로 규정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강력히 대응했다. 주 의원은 “간첩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가 오히려 ‘색깔론’,‘정형근 의원 고문 논란’ 등 역풍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과거사 규명 임기내 매듭”

    “내 임기가 많이 남았으니 (과거사진상규명을)완결하고, 장애가 없도록 확실히 뒷받침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오충일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상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 15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내 임기동안 확고하게 받쳐드리겠다.”면서 “전체 사회분위기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과거사진상 규명작업을 임기 내내 지속할 것임을 내비쳤다. 오찬에는 고영구 국정원장도 참석했으며, 청와대 측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문재인 시민사회수석·박정규 민정수석, 이병완 홍보수석 등의 비서실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과거사 진상규명에 대한 청와대의 관심과 의지를 보여줬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을 ‘국가 전체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한 결단과 의식’에 비유한 뒤 “국가기관들은 국민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좋은 기록이든 나쁜 기록이든 역모의 기록이든, 모든 것이 기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충일 위원장은 옛 중앙정보부·안기부 등을 거치면서 조사를 받던 시절을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잤다.”면서 우회적으로 언급한 뒤 “국정원이 가슴을 열고 국민 속으로 가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에 공감한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고영구 원장은 이달 안에 조사단을 구성하고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내년 3월부터 구체적인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조사 대상은 KAL기 폭파사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최종길 교수 의문사, 김형욱 암살사건, 정인숙 피살사건, 인혁당 사건 등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동백림 간첩사건,‘총풍’,‘세풍’, 학원프락치 사건 등도 다뤄질 것 같다.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국정원이 진상규명위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앞으로 국방부 등의 진상규명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시정 연설] 행정신도시 어떻게

    [盧대통령 시정 연설] 행정신도시 어떻게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로 청와대와 여권이 본격적인 행정수도 대안 찾기에 나선 가운데 여권 관계자의 발언이다. 한 달 가량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 당분간 행정수도 대안과 관련해서 나오는 어떤 아이디어도 (청와대와 여권 내부의) 개인적의 판단과 생각일 뿐”이라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특종보도는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대안들이 언론에 거론되는 데 대한 청와대의 곤혹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대안찾기가 쉽지 않다는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논의 안해 노 대통령은 이해찬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대독하기 30분 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정연설에 기본방침과 인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회의에서)따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행정수도 대안을 의제로 하는데 일정한 선을 그었다. 그래서 회의에서는 민정수석실에서 위헌결정 이후의 상황을 보고했을 뿐이고, 더 이상 논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여권은 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혔듯이 헌재 결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 절충안 마련에 들어갔다.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은 헌재 결정 이유에 법리적 틈새가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내에서는 정책실 정책기획위원회 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민정수석실이 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헌 결정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행정적인 업무는 중단됐지만,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정책기획위원회 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편입돼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이 총리 역할분담 대안이 마련되면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협의절차를 거쳐 당정회의에서 최종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민 대변인은 “법리적 검토와 여론 수렴, 당정협의 절차를 거쳐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빨리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대안과 관련된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역할분담은 시정연설처럼 계속될 것같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정연설에서 이 총리가 노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서 시정연설 문안을 다듬은 것은 역할분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대안은 다음달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발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청와대, 양비서관 ‘행사비요청 전화’ 추가조사

    청와대는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정부 주최의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와 관련,가전업체의 행사비용 부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건 데 대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부담하지 않기로 결론이 난 며칠 뒤에 양 비서관이 업체에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민정수석실은 양 비서관의 전화 건이 밝혀진 지난 7일 1차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당시에 파악했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나오고 있어 다시 알아보고 있다.”면서 “(공직자윤리규정을 어겼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번 주말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분담하지 않기로 한 것은 지난달 20일 전후이고,양 비서관이 전화를 한 시점은 25일이었고 실제 통화는 26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업체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가 관심을 보였는지에 대해 “없었다.”면서 “대변인실은 아침마다 현안을 보고하는 차원에서 (양 비서관과 관련된)언론보도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올렸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靑 “양 비서관 징계 검토안해”

    청와대는 8일 기업체에 전화를 걸어 행사비 부담을 요청해 물의를 빚고 있는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의욕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것이고,현재로선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정수석실에서 이 건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날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옛날같이 행동하지 마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양 비서관에게 “도덕불감증의 증거”라면서 “거짓말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총리실 정무수석 임재오씨, 공보수석에 이강진씨 내정

    공석중인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임재오 서울시 문화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국장은 이해찬 총리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기획과장으로 일하면서 ‘시정운영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총리 비서실 기획공보수석에는 지난 11년 동안 이 총리를 보좌해온 서울시 의원 출신의 이강진 보좌관이 내정됐다. 이에 앞서 총리실 김재성 정무수석과 김덕봉 공보수석,정익래 민정수석 등 3명은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며,정 민정수석만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선안은 4일 이 총리가 주재하는 총리실 인사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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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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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 회장△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김두성 병무청장△김문원 의정부시장△김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김용신 국민은행 광화문기업금융지점 지점장△김유성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김준범 국방홍보원 원장△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 원장△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김춘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김행수 스포츠서울21 사장△김홍일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남궁호 메트로 대표이사△노승숙 국민일보 사장△다그터볼드 팬아시아페이퍼 대표이사△로베트 코헨 제일은행 은행장△류덕희 경동제약 회장△마티어스 아이혼 ㈜아그파 코리아 대표이사△박기정 한국언론재단 이사장△박명수 중앙대학교 총장△배정충 ㈜삼성생명보험 사장△사광기 세계일보 사장△서경배 태평양 대표이사△서인수 ㈜한국통신산업개발 부사장△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신상민 한국경제신문사 대표이사△신중식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신호인 ㈜케이디미디어 대표이사△안병원 대한석유협회 회장△안종운 농업기반공사 사장△안진회계법인 임직원 일동△윤길준 ㈜동화약품공업 대표이사△윤영달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윤영철 헌법재판소 소장△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윤호일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이건희 삼성 회장△이경숙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광자 서울여자대학교 총장△이광길 남양주시장△이긍희 문화방송 사장△이상우 ㈜굿데이신문 회장△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용경 ㈜KT 사장△이우형 파주시 직무대행 부시장△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이웅 한국신문잉크 대표이사△이웅렬 코오롱 회장△이태열 대구일보 회장△이호군 여신금융협회 회장△임충빈 양주시장△장대환 매일경제신문·TV 회장△장영섭 연합뉴스 사장△정남진 ㈜엔빅스 대표이사△정대식 KDN스마텍 사장△조기흥 평택대학교 총장△조병두 동주 회장△최태원 SK 회장△최용수 동두천시장△한상량 한라제지 사장△한인수 금천구청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홍정욱 ㈜헤럴드 미디어 사장△AD사업단˝
  • 靑 “서영석씨 오前차관에 인사청탁했다”

    청와대는 5일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을 조사한 결과,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이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효씨의 청탁을 받고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서 대표와 김씨는 정동채 장관과 친분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 대표가 정 장관과 친한 사이인 것처럼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 전 차관은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에게 인사청탁을 하면서 정 장관을 거명해도 되는지 승낙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서 대표는 실제로는 거명 승낙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심 원장이 인사청탁에 개입한 사실을 문화부에 통보,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거보다는 개입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나 증거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 재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인사청탁 파문으로 불거진 민원처리 시스템 오작동 논란과 관련,이첩된 민원이 즉시 확인 안된 것은 시스템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보다 업무 부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비서관실 민원관리자를 행정관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해 업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당사자 6명과 기타 관련자 몇명에 대해 면담 조사와 함께 휴대폰,사무실,집 전화 17대의 통화내역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와 한나라당 등 야당에서는 조사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를 통해 인사청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서영석씨 오前차관에 인사청탁했다”

    靑 “서영석씨 오前차관에 인사청탁했다”

    청와대는 5일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을 조사한 결과,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이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효씨의 청탁을 받고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서 대표와 김씨는 정동채 장관과 친분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 대표가 정 장관과 친한 사이인 것처럼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 전 차관은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에게 인사청탁을 하면서 정 장관을 거명해도 되는지 승낙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서 대표는 실제로는 거명 승낙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심 원장이 인사청탁에 개입한 사실을 문화부에 통보,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거보다는 개입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나 증거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 재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인사청탁 파문으로 불거진 민원처리 시스템 오작동 논란과 관련,이첩된 민원이 즉시 확인 안된 것은 시스템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보다 업무 부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비서관실 민원관리자를 행정관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해 업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당사자 6명과 기타 관련자 몇명에 대해 면담 조사와 함께 휴대폰,사무실,집 전화 17대의 통화내역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와 한나라당 등 야당에서는 조사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를 통해 인사청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徐씨, 鄭장관 승낙없이 거명했다”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徐씨, 鄭장관 승낙없이 거명했다”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논란은 주역 4인과 조연 2인의 작품으로 결론지어졌다.주역은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의 서영석 대표,서씨의 부인 김효씨 등이다.정동채 문화부 장관과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는 조연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다.하지만 청와대 발표는 여러가지 정황상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적지 않다. ●청탁 경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인 김씨와 서 대표는 평소 안면이 있는 심 원장을 통해 6월초 문화부 장관 내정자인 정동채 의원의 이름을 들먹이며 김씨의 성균관대 교수 임용을 청탁했다.심 원장은 6년여전부터 가깝게 지내온 오 전 차관에게 6월 11일 인사 청탁을 했고,오 전 차관은 정진수 교수를 만나기 전에 정 의원의 이름을 거론해도 좋은지를 확인했다. 서 대표는 정 장관의 승낙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 의원의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정 의원과 심 원장은 전혀 알지 못한 관계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오 전 차관은 6월 18일 정 교수에게 전화로 인사청탁을 했고 다음날 만나 정 의원 이름을 대면서 청탁을 했다.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의혹 인사청탁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심광현 원장은 오 전 차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오 전 차관이 그만두면서 굳이 심 원장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이유가 석연치 않다. 정 의원과 오 전 차관은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청와대의 조사결과다.하지만 오 전 차관이 정 교수에게 인사청탁을 하면서 “정 의원이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고 말한 부분은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현직 차관이 개각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장관 내정자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직·간접적으로 의사전달을 받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게 관료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정 의원이 오 전 차관과 직접 전화통화는 하지 않았더라도 보좌진 등을 통해 간접적인 의사전달은 했으리라는 추측도 나돈다.청와대의 통화내역 조사는 관련 당사자들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徐씨, 鄭장관 승낙없이 거명했다”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논란은 주역 4인과 조연 2인의 작품으로 결론지어졌다.주역은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의 서영석 대표,서씨의 부인 김효씨 등이다.정동채 문화부 장관과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는 조연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다.하지만 청와대 발표는 여러가지 정황상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적지 않다. ●청탁 경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인 김씨와 서 대표는 평소 안면이 있는 심 원장을 통해 6월초 문화부 장관 내정자인 정동채 의원의 이름을 들먹이며 김씨의 성균관대 교수 임용을 청탁했다.심 원장은 6년여전부터 가깝게 지내온 오 전 차관에게 6월 11일 인사 청탁을 했고,오 전 차관은 정진수 교수를 만나기 전에 정 의원의 이름을 거론해도 좋은지를 확인했다. 서 대표는 정 장관의 승낙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 의원의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정 의원과 심 원장은 전혀 알지 못한 관계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오 전 차관은 6월 18일 정 교수에게 전화로 인사청탁을 했고 다음날 만나 정 의원 이름을 대면서 청탁을 했다.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의혹 인사청탁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심광현 원장은 오 전 차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오 전 차관이 그만두면서 굳이 심 원장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이유가 석연치 않다. 정 의원과 오 전 차관은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청와대의 조사결과다.하지만 오 전 차관이 정 교수에게 인사청탁을 하면서 “정 의원이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고 말한 부분은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현직 차관이 개각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장관 내정자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직·간접적으로 의사전달을 받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게 관료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정 의원이 오 전 차관과 직접 전화통화는 하지 않았더라도 보좌진 등을 통해 간접적인 의사전달은 했으리라는 추측도 나돈다.청와대의 통화내역 조사는 관련 당사자들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靑, 인책보다 시스템 점검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서두르지 않는 행보다.노무현 대통령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며 ‘특단의 조처’를 강조한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실은 지난 1일 정진수 교수와 면담을 갖고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통화를 했다.청와대 사정팀은 의혹을 제기한 정 교수와 인사청탁 당사자격인 김모씨와 서 대표에게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서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본인과 부인 휴대전화 및 자택과 사무실 유선전화의 통화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따라 금명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일 “하루 이틀안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며 청와대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핵심 관계자도 “발언 내용을 좀더 확인하고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업무처리 시스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파문,장복심 의원의 금품 로비의혹 등 ‘악재’의 연속선상에 놓인 것에 주목하고 있는 듯하다.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내부는 “심란하지만 이번 사안만 놓고 보면 큰 폭의 개선책이 있겠냐.”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근무기강이 해이해서 그런 건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지를 두고 논란이 팽팽했다.”고 전했다.그는 “민원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지만 정착 과정의 운영 미비로 본다.조직개편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면서 “시스템을 크게 바꾼다기보다는 세부운영 지침을 정돈하는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될 것같다.”고 귀띔했다.다른 관계자도 “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우리의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 거지…”라며 ‘강경 인책’과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靑, 인책보다 시스템 점검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서두르지 않는 행보다.노무현 대통령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며 ‘특단의 조처’를 강조한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실은 지난 1일 정진수 교수와 면담을 갖고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통화를 했다.청와대 사정팀은 의혹을 제기한 정 교수와 인사청탁 당사자격인 김모씨와 서 대표에게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서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본인과 부인 휴대전화 및 자택과 사무실 유선전화의 통화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따라 금명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일 “하루 이틀안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며 청와대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핵심 관계자도 “발언 내용을 좀더 확인하고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업무처리 시스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파문,장복심 의원의 금품 로비의혹 등 ‘악재’의 연속선상에 놓인 것에 주목하고 있는 듯하다.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내부는 “심란하지만 이번 사안만 놓고 보면 큰 폭의 개선책이 있겠냐.”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근무기강이 해이해서 그런 건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지를 두고 논란이 팽팽했다.”고 전했다.그는 “민원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지만 정착 과정의 운영 미비로 본다.조직개편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면서 “시스템을 크게 바꾼다기보다는 세부운영 지침을 정돈하는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될 것같다.”고 귀띔했다.다른 관계자도 “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우리의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 거지…”라며 ‘강경 인책’과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해 이틀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지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오 차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오 차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후임 차관은 다음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몇 가지 조사 과정의 문제는 결과가 최종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문책 여부를 비롯,시스템 개선 및 정비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까지 정 장관의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조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를 면담하고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 접촉을 갖고 조사를 벌였다. 청와대 사정팀은 정 교수와 김모씨,서 대표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서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자신 명의로 된 부인 휴대전화,자택과 회사 사무실 유선전화의 지난 3개월간 통화 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장관은 1일자 신문에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법무법인 화우(대표 양삼승)에 소송을 의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해 이틀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지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오 차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오 차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후임 차관은 다음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몇 가지 조사 과정의 문제는 결과가 최종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문책 여부를 비롯,시스템 개선 및 정비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까지 정 장관의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조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를 면담하고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 접촉을 갖고 조사를 벌였다. 청와대 사정팀은 정 교수와 김모씨,서 대표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서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자신 명의로 된 부인 휴대전화,자택과 회사 사무실 유선전화의 지난 3개월간 통화 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장관은 1일자 신문에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법무법인 화우(대표 양삼승)에 소송을 의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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