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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우익, 美서 귀국뒤 주1회 대학 강의·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컴백 저울질

    청와대가 2기 수석진을 맞아 국정을 꾸려온 지 100일이 됐다.1기 청와대 수석진이 청와대를 떠난 지도 100일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후보 이명박’을 청와대로 입성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던 ‘개국공신’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이 많이 악화돼 주 1회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류 전 실장은 지난 6월에 사임한 뒤 미국에 있는 친지의 집에서 머물러 왔으며,8월 독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세계지리학회 사무총장으로서 미국내 전문가들을 설득해 청와대를 돕기도 했었다. ‘왕의 남자’로 불리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은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와 연구활동에 집중하며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곽 전 수석이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으로 컴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시기가 문제일 뿐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도 ‘비교 정치개설’강의를 맡아 강단에 복귀해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맡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쇠고기 파동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수업에서 “청와대 수석으로 오면서 강의를 못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독 교수 출신이 많았던 1기 수석진 가운데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은 2학기부터 가정아동복지학과에서,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은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종찬 전 민정수석은 로펌이 아닌 개인 사무실을 열어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파동의 주역이던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로 임명돼 지난달 말 파리로 떠났다. 100일 동안 청와대 수석들간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취임 초 곽승준 수석의 국정기획수석실이 실질적인 권력 서열 1위라고 해서 수석실 산하 비서관실을 차례로 1-1,1-2로 불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수석실이 이 번호로 불린다고 한다.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신설된 홍보기획관실과 대변인실이 업무 분장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co.kr
  • 청와대도 동참… 李대통령 자전거 출근

    22일 서울시에서 진행된 ‘차 없는 날’에 이명박 대통령도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관저에서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본관까지 600∼700m에 이르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평소에는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걸어다니는 길이다. 이 대통령은 또 대전으로 가는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갈 때도 승용차 대신 수행원들과 마이크로버스(20명 정도 타는 소형버스)를 이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수석들이 하루 동안 가급적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청와대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에너지 절약 운동의 취지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대체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수석들도 이날 모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근했다.정동기 민정수석과 강윤구 사회정책 수석 등은 지하철을 타고 안국역에서 내려 걸어서 출근했으며, 박병원 경제수석은 버스를 이용, 자택이 구기동인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걸어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차를 이용하고 있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전날 늦게까지 업무를 본 뒤 귀가하지 않은 채 경호처에서 마련한 방에서 자고 바로 출근했다는 후문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상임위 초점] 운영위 ‘MB정부 6개월 VS 참여정부 5년’

    ●이범래 의원 “노 전 대통령 상왕정치 위해 서버구축” 18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의 ‘참여정부 실패론’과 민주당의 ‘이명박 정부 실정론’이 맞붙었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기 위해 봉하마을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고 대통령 기록물을 무단 유출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노 전 대통령과 관련자 전원을 조속히 사법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가 ‘e-지원’ 시스템 유출관련 예산을 불법 집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조사결과 특별히 지출된 것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참여정부,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편향인사”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친북성향의 비전문가인 고영구 전 국가정보원장, 이념적으로 편향된 정연주 전 KBS 사장 등을 임명하는 등 편향적 인사 정책을 실시한 것이 참여정부”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대운하와 비대해진 청와대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 때리기로 맞대응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운하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한 발표로 국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대운하에 대한 국민적 논의는 이미 ‘추진불가’로 끝난 만큼 대운하는 절대로 추진하지 말아야 할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대운하를 추진하는 부서는 없다.”고 답했다. ●양승조 의원 “작은정부 실천 의지 의심스럽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은 “현정부가 작은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하며 대통령비서실 정원 75명, 현원 기준으로 56명을 감축했지만 줄어든 정원의 대부분은 기능직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작은 정부를 실천하겠다는 현정부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원 경제수석 등 출석 안해 여야 설전 한편 이날 오전 운영위에서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동기 민정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출석하지 않아 여야간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국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이렇게 많은 수석들이 아무 양해없이 불참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17대 국회 첫 운영위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같은 문제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에서 지적됐지만, 모든 것을 양해하고 회의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논란 끝에 경제수석과 대변인은 오후 회의에 참석,‘YTN 사태’와 공공기관 인사 문제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서버 봉하마을 설치경위 추궁… 檢, 정상문·이호철 소환 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17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로써 노 전 대통령을 빼고 모든 피고발인에 대해 조사를 마쳐 국가기록원에 반납된 하드디스크 가운데 백업용 14개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쯤 형사처벌 여부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정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대통령기록물법에 위반해 지정기록물을 하드디스크 28개에 담아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에 보관한 경위, 기록물을 열람하는데 필요한 e지원 시스템 서버를 봉하마을에 별도로 설치한 경위, 노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반납된 하드디스크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서면조사 등의 방법으로 피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상문·이호철씨 17일 소환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17일 소환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이 고발한 참여정부 비서관과 행정관 10명 가운데 최고위급인 정 전 비서관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하면 사실상 피고발인 조사를 모두 끝마치게 된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친노 ‘한자리에’… 전열 재정비?

    최근 친노(親盧) 진영의 전열 정비 기류가 뚜렷한 가운데,500여명의 인사가 지난 6일 충북 충주의 한 골프장에서 대규모 회동을 가졌다. 참여정부를 겨냥한 사정 기류와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등으로 어수선했지만 이날만은 오랜만에 환한 표정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장남 석무씨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장녀 은교씨의 결혼식장에서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례로 첫선을 보인 자리였다. 결혼식 뒤 노 전 대통령은 현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오는 18일 개통되는 ‘민주주의 2.0’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해 옛 비서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결혼식장에서 ‘주례 노무현’은 “이병완 전 비서실장은 ‘잃어버린 10년’을 나와 함께 동업을 한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라고 소개했다. 강금원 회장에 대해선 “내 정치적 성취에 큰 버팀목이 돼줬지만, 내가 겪을 고초를 대신 겪은 특별한 사람”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등 정부 각료와 청와대에서 일했던 문재인 전 비서실장, 김병준 전 정책실장, 조기숙·윤승용 전 홍보수석, 이호철·전해철 전 민정수석, 윤태영·김만수·김종민·천호선 전 대변인 등 참여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민주당에선 안희정 최고위원과 이광재·백원우·서갑원·송민순·김종률·이용섭·전병헌 의원 등도 얼굴을 비쳤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삼삼오오 모여 요즘 ‘국면전환용’ 정국을 걱정했다.”고 전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지방 토착비리 척결 주목한다

    정부가 지방의 토착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사실 지방 토호들의 비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중앙정부의 사정권에서 벗어난 점을 이용해 영향력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사기관이 손을 대려 해도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막히곤 한다. 더 곪아터지기 전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백번 잘한 일이다. 우리는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 정권 초기에 뿌리 뽑지 않으면 실기하고 만다. 따라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우선이다. 이번에는 청와대가 비리척결의 선봉장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최근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한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경이 여러 번 나서기는 했다. 하지만 도마뱀 꼬리 자르는 식으로 끝날 때가 많았다. 요란한 소리에 비해 결과는 보잘것 없었다는 얘기다. 토호들에 대한 수사 역시 제각각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하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주문하는 바다. 지방 권력형 비리를 척결해야 하는 이유는 민초들이 더 잘 안다. 무엇보다 공직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그 폐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돈봉투사건이나 김진억 전북 임실군수의 뇌물수수사건을 보더라도 그렇다. 시·군·구 의원의 경우 지방 토호들이 적지 않다. 지역 기관장 및 업자들과는 자연스럽게 유착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부터 비리가 싹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정부 관계자는 “사정기관도 비리척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만큼은 빈 말이 되지 않도록 결과물을 기대한다.
  • GS칼텍스 1125만 고객정보 유출

    GS칼텍스의 주유보너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1125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108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지난 1월의 ‘옥션 사건’보다 더 큰 사상 최대 규모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가 담긴 DVD와 CD가 버려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DVD에는 3.1GB(기가바이트) 크기의 ‘GS Caltex 고객정보’라는 제목의 폴더 아래 1125만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76개의 엑셀파일이 있고,CD에도 샘플용 개인정보 파일이 일부 저장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DVD와 CD는 9월 초 강남역 7번출구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한 회사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고 말했다. DVD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포함된 전국 시·도의 한국 국적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 출생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나뉘어 담겨 있다. 특히 김형오 국회의장과 청와대 정동기 민정수석,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김회선 국가정보원 2차장, 어청수 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의 개인정보도 고스란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모두 엑셀파일로 변환해 정리한 것으로 볼 때 업무용으로 제작된 게 아니라 유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DVD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GS칼텍스에 수사관을 파견해 고객정보의 유출 경위와 해킹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복사본이 이미 인터넷 계정에 도용되거나 텔레마케팅 또는 보이스피싱에 사용되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고의적인 고객개인정보 유출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회사도 양벌규정에 따라 같은 처벌을 받는다. 홍희경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친인척 잇단 비리 곤혹스런 MB

    이명박 대통령이 셋째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 논란으로 또 한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최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로비 의혹에 이어 또다시 친인척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 주변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한층 따가워진 것이다. 청와대는 2일 검찰의 조 부사장 내사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하며 파문 차단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해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조 부사장이 별다른 혐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관계자는 “김씨와 달리 조 부사장은 대통령의 사위인데다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법치를 강조하는 시점에 터진 일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웠으나 별다른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설령 권력형 비리가 아닐지라도 취임 6개월새 친인척 비리 논란이 불거진 게 벌써 두 건”이라며 “이 대통령 주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더욱 차가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 부사장 건을 계기로 대통령 친인척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민정수석실 내 대통령 친인척 전담팀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직계 친인척만도 70∼80명에 이르는데다, 먼 친척들까지 포함하면 관리 대상만 1000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현재 3명인 친인척 관리팀으로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조만간 5∼6명으로 전담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 참모진 평균재산 18억… 1기의 절반

    지난 6월 임명된 청와대 신임 참모진 7명의 평균 재산이 1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신임 참모진 7명이 신고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전체 재산액은 평균 18억 3836만원이다. 최고 자산가는 박병원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모두 35억 564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맹형규 정무수석 22억 6699만원, 정동기 민정수석 21억 2395만원, 정 대통령실장 16억 7195만원,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11억 7135만원,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10억 6755만원 등으로 재산이 모두 10억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정 대통령실장과 맹 수석, 강 수석 등 3명은 일부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신고를 거부했으며, 신임 참모진 7명의 직계 존·비속을 제외한 본인·배우자만의 재산은 평균 15억 6645만원이다. 또 이미 재산이 공개된 박재완 국정기획수석(10억 1229만원)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7억 4056만원), 이동관 대변인(15억 2620만원)을 포함한 이명박 대통령의 ‘2기 참모진’ 10명의 전체 재산은 평균 16억 1381만원, 본인·배우자 재산은 평균 14억 1526만원이다. 이는 지난 4월 공개된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등 ‘1기 참모진’ 9명의 전체 재산 평균 36억 6986만원, 본인·배우자 재산 평균 31억 4592만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청와대 신임 참모진과 정부부처·지방의원 등 모두 52명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임 6명중 4명이 ‘버블세븐’ 거주

    신임 6명중 4명이 ‘버블세븐’ 거주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지난 6월 임명된 청와대 2기 참모진 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383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수석에서 자리를 옮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10억 1229만원)과 앞서 신고한 이동관 대변인(15억 2620만원), 외교부 차관 시절 재산을 공개한 김성환 외교안보수석(7억 4056만원)의 재산을 합치면 평균 16억 8087만원이다. 이는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논란을 불렀던 청와대 1기 참모진의 평균재산 36억 6986만원의 44%로, 절반에 못 미친다.110억원대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과 82억여원의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 등 재산가 2명이 교체된 덕이 크지만,2기 참모진 구성 때 그만큼 ‘부자수석’들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의식했다는 얘기다. 신규 재산공개자 7명(박형준 홍보기획관은 재공개) 가운데 최다 재산가는 박병원 경제수석으로,35억 5649만원을 신고했다. 경제수석답게(?) 예금(18억원 720만원)과 주식·채권(2억 3277만원) 등 금융자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아파트 등 주거용을 제외하고는 별도 부동산은 없다. 이번에 재산을 새로 등록한 대통령실 신임 참모진 6명 가운데 4명이 소위 ‘버블세븐’ 지역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맹형규 정무수석은 송파구 송파동, 정동기 민정수석은 강남구 대치동,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박병원 경제수석은 경기도 분당에 각각 본인 명의의 아파트가 있다고 신고했다. 반면 정정길 실장은 경기도 일산에 단독주택을,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서대문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골프·헬스 회원권은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부인 명의로 지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헬스회원권(2500만원)이 유일하다. 나머지 6명은 본인과 부인 모두 회원권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기획관은 본인과 부인 이름으로 모두 8건의 건물(17억 3096만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다. 부산 광안동 아파트 등 본인 이름으로 3건, 부산 해운대의 아파트와 광안동의 사무실 등 부인 이름으로 5건이다. 정정길 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등 3명은 독립생계 등을 이유로 부모나 자녀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정부 출범 후 110억 307만원을 신고했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6월 퇴임 후 재산변동신고에서 120억 1646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넉 달 새 10억원 남짓 늘어난 셈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대지와 건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의 임야 등 부동산 9건이 4억여원 올랐고, 예금 수입도 3억여원 오른 결과다. 비서관급 가운데는 이선용 전 환경비서관이 37억 8312억원을 신고, 넉 달 동안 1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재산변동신고를 해 눈길을 모았다. 이 전 비서관은 “비상장주식과 배우자 아파트를 매각한 대금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 靑직원 골프금지령

    이명박 대통령이 직원들에게 사실상의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통해 “추석 연휴 이전까지만이라도 골프는 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를 청와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정 실장은 “골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불안하고 서민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국민 정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골프 금지령의 보다 직접적인 배경은 얼마 전 청와대의 한 행정관이 지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터뜨린 뒤 “공기업 감사나 가야겠다.”고 발언했다는 서울신문 보도(8월16일자 26면 ‘여담여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원은 이후 문제의 발언을 한 이 ‘권력의 불나방’을 색출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이 대통령에게까지 관련 내용이 보고되면서 골프 금지령으로까지 나아가게 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리만을 탐하는 인물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원칙을 대통령직 인수위 때부터 견지해 왔음에도 지금 청와대 안에 그런 인물이 있다면 청와대를 떠나는 게 마땅하다.”며 “발본색원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3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골프 자제를 당부한 뒤로 주말골퍼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 7월 2기 참모진이 들어선 뒤로 일부 인사들이 라운딩을 재개했다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자칫 기강이 이완되면 뜻하지 않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 8·15사면 경제인 범위 막판 고심

    청와대가 8·15광복절을 맞아 단행할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사면에 경제인들을 얼마나 포함시킬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찌감치 ‘경제인 사면’으로 불릴 정도로 이번 8·15특사에 경제인들을 대거 포함시킨다는 청와대의 방침은 내부적으로 이미 서 있는 상태다. 경기 진작과 기업의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법적 제재에 발이 묶인 주요 경제인들을 풀어주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는 논리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사면대상 경제인 명단을 작성해 놓은 상태다.8일 재계가 100여명의 사면대상 명단을 작성해 청와대에 건의한다지만, 이와 별개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이미 명단 작성을 마쳐 놓고 이 대통령의 결심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엔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을 비롯해 박건배 전 해태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장진호 전 진로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 회장, 최원석 전 동아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사법처리를 받았거나 형이 진행 중인 경제인 대부분이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명단은 특사대상이라기보다는 ‘특사 가능대상’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이들 가운데 누구를 사면하고, 누구를 걸러내느냐의 과제가 남은 것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9일 귀국하면 최종 재가를 얻어 11일쯤 명단을 확정한 뒤 13일쯤 특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김우중 전 회장과 사회봉사명령 집행이 끝나지 않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보복폭행 논란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은 김승연 한화 회장 등 3명이 집중적인 고민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오늘 한·미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큰 틀 담는다

    [오늘 한·미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큰 틀 담는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만남은 4개월 새 이번이 3번째다. 한달 만의 만남인데도 두 정상은 나눌 이야기가 많다. 두 정상은 6일 오전 1시간가량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조슈아 볼튼 대통령 비서실장, 제임스 제프리 NSC 부보좌관, 케빈 설리번 홍보보좌관, 도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데니스 와일더 NSC 선임보좌관이 배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태식 주미 대사, 정정길 대통령 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합의사항을 가지고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6일 발표하는 공동선언문에는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의 합의 사항이 담길 전망이다. 당초 밝힐 예정이었던 ‘한·미동맹 미래비전’은 아직 협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내년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발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6자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과 함께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를 통해 ‘통미봉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8 정상회담에 이어 ‘포스트 2012’ 기후변화 체제에서의 협력방안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협력방안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국측이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할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의 입장은 긍정적이지 않다. 공동성명에 이 문제를 적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밖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비준, 한국인 비자면제프로그램 조기 완결, 한국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WEST) 추진, 항공우주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선언문에 담기지는 않겠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주한미군의 지위 변경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앞길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거는 등 환영 무드를 고조시키는 한편 주변 경호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반미 촛불 집회와 맞불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호처와 민정수석실도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4월 방미 때 부시 대통령 내외로부터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답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치권 김윤옥여사 사촌 ‘공천 사기’ 반응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뇌물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대통령의 친인척이 부정에 연루된 사건이 터지자 불똥이 여권 전체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1일 “당 분위기가 좋아지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당도 그렇고 청와대도 그렇고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친인척과 관련한 첫 사건이므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하고, 큰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靑서 수사 의뢰… 김여사와 무관” 윤상현 대변인은 “당에서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청와대가 사건을 먼저 인지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 초동조치를 완벽히 했다는 것”이라고 김 여사와 이번 사건이 무관함을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 문제를 쟁점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부패원조당이라는 것이 유감없이 나타났다.”면서 “한나라당은 ‘돈정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공천과정도 밝혀야” 박주선 최고위원은 “고령인 대통령의 형수가 개인적으로 해줄 수도 없는 공천을 해주겠다고 30억원을 받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 비례공천과 관련된 유사한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서는 특검 임명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에까지 공세를 펼쳤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검찰은 공안특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대통령 친·인척 비리 철저히 파헤쳐야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정권출범 초기에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어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청탁 명목으로 수표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옥희씨는 브로커 김모씨와 함께 사업가 A모씨로부터 돈을 받았다가 비례대표에 선정되지 못하자 25억원은 되돌려주고 5억원은 생활비와 운영경비 등으로 썼다고 한다. 친인척 비리가 집권 6개월만에 일어난 것은 이례적으로, 반갑지 않은 ‘얼리버드 신드롬’이다. 청와대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 민정수석실에서 김옥희씨 비리 관련 풍문을 지난 6월 초에 인지하고 사실조사 등을 거쳐 지난달 14일 검찰에 넘겼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 경위설명만으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형제자매들이 많다.2세들도 경제계 인사들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각별한 분발이 촉구된다. 대통령 부인의 사촌이라면 우선 관리대상이었을 텐데 대응이 느슨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든다. 여권 관계자는 “덮어도 어차피 지나면 다 나온다. 애초부터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말로만 선을 그을 것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돈을 준 시점이 2∼3월인데 비리에 대한 첩보가 입수된 시점이 6월이라는 시차에 대한 궁금증도 풀려야 한다. 사업가 A씨가 30억원이라는 거액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금품이 오갔는지도 짚어야 한다. 청와대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검찰도 실제 청탁이 있었는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 靑·한나라 첫 친인척 비리소식에 당혹

    청와대는 31일 검찰이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서면자료를 통해 “위법행위를 저질렀으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친인척이든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앞으로도 친인척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갈 것”이라면서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도 논평을 통해 “친인척 비리의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한다는 청와대의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드러난 친인척 비리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표면적으로는 법과 원칙에 따른다고는 했지만 “김 여사와는 교분이 없는 관계”라며 거리를 두는 것으로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민정수석실에서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대검으로 넘겼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보고를 받고 법대로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친인척 비리가 부활한 망측한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천비리가 이 사건 하나인지 성역 없이 밝혀내야 한다.”면서 “특히 이런 황당하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도록 청와대 민정라인은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해명하고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나길회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靑 ‘봉하마을 고발’ 냉·온기류

    봉하마을 e지원 서버 반환을 놓고 여권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 고발을 둘러싼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e지원 서버까지 반환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막상 검찰 고발 카드를 뽑아들 것이냐를 놓고는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형국이다. 정무팀(정무·외교안보·민정수석실, 홍보기획관실) 가운데 정무수석실은 가급적 노 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고발조치는 피하자는 기류가 강하다. 자칫 신·구 정권간 정면충돌로 비화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맹형규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도 ‘최대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춰 이번 일을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해 이같은 기류를 대변했다. 반면 민정수석실 등은 검찰 고발도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더이상 국가기록원이 취할 대응카드가 없는 만큼 검찰 고발을 통해 e지원 서버를 돌려받고 문건 유출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일각에선 이번 주말쯤 국가기록원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측근 8∼9명을 고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3일 “봉하마을 문제는 전적으로 국가기록원이 대응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중요한 것은 완벽한 회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완벽한 회수가 이뤄진다면, 혹은 완벽한 회수를 위해….”라는 표현을 사용, 검찰 고발을 e지원 서버 회수를 위한 압박카드로 삼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 고발이 목적이 아니라 e지원 서버를 돌려받는 게 목적이며, 검찰에 고발한 뒤라도 e지원 서버를 반환한다면 최대한 정치적 화해를 모색하겠다는 메시지를 봉하마을 측에 보낸 셈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독립기념관장 김주현씨

    정부는 22일 공석인 독립기념관장에 김주현(58) 전 지방행정연구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통령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비서관, 중앙공무원교육원장, 행정자치부 차관을 거쳐 2005년 5월부터 지방행정연구원장을 맡아오다 최근 사직했다. 전임 김삼웅 관장은 잔여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지난 3월 말 사퇴했다.
  • ‘촛불’ 피소

    서울 광화문 일대 상인 115명이 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이 몸담았고, 최근 인적쇄신 과정에서 물러난 강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소속한 법무법인 ‘바른’이 이번 소송을 대리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정부 입김설’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의 사무총장이자 ‘바른’ 소속인 이헌 변호사는 “피고가 정부인데 어떻게 교감이 있겠나. 강 변호사가 청와대에 있다 왔다는 이유로 지식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안 한다는 건 문제다.”고 이를 일축했다. 소송 대상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3개 단체와 박원석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등 개인 8명, 국가 등이다. 소송 규모는 한 사람에 위자료 1000만원과 영업손실 500만원씩을 합쳐 모두 17억 25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서울시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를 주도하며 서울광장을 40차례 사용한 것에 따른 사용료 및 변상금 등 1200만원에 대한 부과통지서를 지난 8일까지 모두 6차례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한준규 홍지민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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