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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직 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한다”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직 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한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직 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이완구 총리 대답은?

    정청래 의원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이완구 총리 대답은?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이완구 총리 대답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사퇴 압박, 이완구 총리 “메모에 연유도 없는 이름이…”

    정청래 의원 사퇴 압박, 이완구 총리 “메모에 연유도 없는 이름이…”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사퇴 압박, 이완구 총리 “메모에 연유도 없는 이름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정면 충돌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정면 충돌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정면 충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설전의 끝은?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설전의 끝은?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설전의 끝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할 사인인지도 모르겠다”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할 사인인지도 모르겠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할 사인인지도 모르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날선 공방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날선 공방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날선 공방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충격의 청와대 파장 예의주시

    청와대는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돈이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현 정권의 첫 번째, 두 번째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들이 갖는 상징적 의미 때문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실관계에 신빙성이 낮아 보인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우선 성 전 회장의 메모에 담긴 내용이 거의 ‘자금 살포’를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정치자금, 선거자금은 돈을 건넸다는 주장과 정황만으로도 상당한 법적 영향력을 갖는데, 만약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많은 돈을 전달했다면 충분히 사실관계를 입증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자살을 택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에서다. 도리어 많은 수의 명단과 많은 액수가 도리어 성 전 회장의 메모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치적 파장에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파동의 여파에서 벗어나 3년차 국정운영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불거진 ‘돌발 악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우려했다. 핵심 비서관 3인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정리됐지만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등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던 경험 때문이다. 이날 메모에 거론된 당사자들이 서둘러 반응을 내놓은 것도 이런 분위기가 감안된 듯 보인다. 이병기 비서실장도 이날 빠르게 해명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먼저 나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일은 아니라는 게 기본 인식이었다. 폭로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성 전 회장의 주장이 현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며, 김기춘·허태열 전 실장도 청와대를 떠났기 때문이라는 시각에서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아는 바 없고, (두 전 실장에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비서실장이 전직이라 민정수석실에서 이를 확인해 볼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 금품 전달 폭로, 김기춘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김기춘 허태열 금품 전달 폭로, 김기춘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김기춘 허태열 김기춘 허태열 금품 전달 폭로, 김기춘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청와대는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06∼2007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말을 아낀 채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했다.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자살 직전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경선을 전후해 박 대통령 핵심 측근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폭로성 주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사실관계에 대해 일단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폭로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자살한 상황이고, 김기춘·허태열 전 실장도 청와대에 몸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아는 바 없고, (두 전 실장에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전직 비서실장인터라 민정수석실에서 이를 확인해볼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성 전 회장의 주장은 현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실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 전 회장이 2006년 10만달러를 줬다는 보도 내용을 전면부인하며 “맹세코 그런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반박했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허 전 실장도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폭로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인데다 야당이 보도내용을 근거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경우 2007년 대선 경선 전후 자금전달 의혹을 둘러싼 논란만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지난해말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파동의 여파에서 이제 벗어나 개혁 과제 추진에 매진하는 시점에 ‘돌발 악재’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런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금품전달 주장을 내놓은 분은 돌아가신 상황이라서 답답하기만 할 뿐”이라며 “어떻게든 털게 있으면 털어야 하는 상황이고, 근거없는 의혹이 양산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동교동계와 문재인/최광숙 논설위원

    2003년 2월 7일 노무현 정부의 첫 총리인 고건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대중 정부 임기 말이던 당시 정치권은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대북송금 특검과 고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계했다. 국회의원 과반을 차지한 거대 야당 입장에서는 수(數)의 정치에서 불리할 게 없었다. 그러니 총리 인준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진영은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 신계륜 당선자 비서실장이 나서서 “김대중(DJ) 정권에서 털고 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동교동계를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DJ는 2월 14일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안이 사실상 DJ를 겨냥하고 있어 정치적 부담이 컸지만 그렇다고 고건 총리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고건 총리의 낙마로 새 정부 출범 초부터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첫날인 2월 25일 고건 후보자의 인준안 투표가 무산되자 여야 간에 물밑 정치적 협상을 통한 특검법안과 고건 후보자의 국회 처리 ‘빅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26일 국회는 대북송금 특검법을 처리한 뒤 고건 후보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동교동계는 노 대통령이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길 기대했지만 3월 15일 국무회의에서 대북송금 특별법이 공포됐다. “남북관계 형성에 초법적 통치행위가 성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치행위라도 투명성,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노 대통령의 생각이었다. 이후 동교동계와 친노 진영 간에는 한랭 기류가 형성됐다. DJ의 신장투석과 박지원 의원의 감옥행과 눈수술 등이 특검 때문이라는 게 동교동계의 생각이다. 특검뿐만 아니라 DJ의 새천년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 창당 등 분당과 합당 과정, 박지원·문재인 의원 간의 대표 경선 등을 거치면서 양측 간의 갈등은 점차 커졌다. 이 과정에서 특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도 나왔다. 문 대표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도 (DJ의 대북송금) 관여가 드러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DJ의 사법 처리까지 거론한 바 있다. 최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서 호남표 결집을 위해 동교동계에 손을 내밀었다가 처음에는 거절을 당했다. “선거 때는 이용만 하고 선거 끝나면 팽개친다”며 동교동계는 그간의 한(恨)을 쏟아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은 어제 동교동계 인사 50여명과 국립현충원 내 DJ 묘역을 참배한 뒤 “먼저 당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동교동계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는지 궁금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중앙대, 적십자간호대 무상인수 부당”

    적십자간호대를 설립한 대한적십자사(한적)의 퇴직자들이 이 학교가 중앙대로 넘어가는 과정이 부당했다며 청와대에 호소했다. 5일 한적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적 퇴직자 모임인 적십자사 동우회는 지난 3일 중앙대의 적십자간호대 합병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보냈다. 이들은 외압이나 특혜가 의심된다며 “합병 과정에서 부당하게 발생한 이득은 재벌이 운영하는 사학이 아닌 국민 품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적은 3년제였던 적십자간호대를 4년제로 만들기 위해 대학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른 대학과의 합병을 추진했다. 추진실무단은 2012년 2월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홍익대를 적절한 대상으로 보고했지만, 발전위는 이를 외면하고 중앙대를 우선협상대상으로 결정했다는 게 동우회의 설명이다. 또 대학 부지와 건물 등 10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넘기는 사안임에도 한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승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병 공모에 참여했던 다른 대학은 한적에 수백억원의 발전기금을 내겠다고 제안했지만 중앙대는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적십자간호대를 한적 측에 단 한 푼도 주지 않고 사실상 무상인수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측은 의과대학 보유 등이 높이 평가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적십자간호대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학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합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사학을 돈으로 매매하는 자체가 불법이라 무상인수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2011∼2013년 19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6년까지 간호대 발전을 위해 300억원대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朴대통령 3억 늘어난 31억여원… 우병우 409억 ‘최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朴대통령 3억 늘어난 31억여원… 우병우 409억 ‘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 3600만원 정도 늘었다. 부동산과 예금을 합해 31억 6950만 5000원이었다. 지난해에는 28억 3358만 5000원이었고 취임 직후인 2013년에는 25억 5861만 4000원이었다. 재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예금 증가로, 지난해 5억 3358만 5000원에서 2억 7592만원이 늘었다.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겨진 것으로 8억 950만 5000원이었다. 박 대통령은 ‘인세 등 예금액 증가’를 사유로 밝혔다. 자서전과 에세이 등 저서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됐고 관저에서 홀로 생활하며 급여를 거의 그대로 저축할 수 있는 점도 또 다른 배경이 된 듯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억 9255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는 지난해 23억원에서 6000만원 상승했다. 청와대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가장 많은 액수인 409억 2599만 6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재산이 채권 163억여원, 예금 130억여원, 건물(빌딩·교육연구 및 복지시설·아파트·근린생활시설) 50억여원 등 340억원을 넘었다. 정작 우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토지구입비·세금납부·명예퇴직금 반납·교육비·대여금·생활자금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12억 4000여만원 감소했다. 윤창번 전 미래전략수석은 112억 8670만원이었다. 20억원 이상 신고자는 12명으로 조윤선 정무수석 45억여원, 김진각 전 국정홍보비서관 38억 9000여만원, 김기춘 전 비서실장 38억 6000여만원, 김영한 전 민정수석 37억 6000여만원, 권오창 전 공직기강비서관 39억 8000여만원, 김종필 전 법무비서관 32억 4000여만원, 민병호 뉴미디어비서관 29억 4000여만원, 윤두현 전 홍보수석 29억 3000여만원, 전성훈 안보전략비서관 27억여원, 김동극 인사비서관 26억여원, 박종준 경호차장 25억 9000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2억 1638만 1000원을 신고한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이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불황 모르는 고위 공직자 평균재산 2억↑

    불황 모르는 고위 공직자 평균재산 2억↑

    가계부채 급증과 서민경기 악화 속에서도 대다수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2억원 이상 늘었다. 고위 공직자로 합류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09억여원),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165억여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161억여원) 등 수백억원대 재산가들도 전체 평균을 높였다. ●장관급 27명 평균 재산 18억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2302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400만원이었다. 전년도 평균 재산액은 13억 2000만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3.73% 상승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중앙·지방정부 고위공직자를 망라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1825명) 평균 재산은 12억 9199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늘었다. 장관급 2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억 2000만원 정도 늘었다.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인 154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7502만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8138만원 증가했다. ●집값 상승 영향… 4명 중 1명 고지 거부 한편 올해도 행정부 고위공무원,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1825명 중 26.9%인 491명이 부모·자녀 중 1명 이상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석수 “민정수석실 비위 포착땐 법대로 조사”

    이석수 “민정수석실 비위 포착땐 법대로 조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청문회 당일인 24일 곧바로 채택했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상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4촌 이내의 친·인척과 대통령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를 감찰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민정비서관의 비위 행위가 포착되면 법대로 조사하겠다”며 “유야무야 넘어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수석실과 특별감찰관의 업무 중복에 따른 실효성 논란에 대해 “소신을 굽히는 일이 없도록 협의해 타협할 건 타협하더라도 충돌이 있는 부분은 특별감찰관의 의지를 관철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눈치를 본다든지 하는 게 결과적으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는 결과가 계속돼 온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 세금만 축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찰대상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국회의원들이 법에서 (범위를) 정해 주면 집행하는 행정부 소속 기관으로서 어느 범위가 맞는다고 의견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며 “범위는 대단히 좁지만 대단히 큰 임팩트(파괴력)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연말 정국을 강타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감찰하라는 야당의 요구에는 “현행법에선 비서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감찰 권한이 없다”며 “기왕에 처리된 것 중 미진한 게 있다면 검찰수사 불복 절차나 특검이 담당해야 할 문제로, 시스템상 그걸 다시 감찰로 가져오는 건…”이라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 달여 만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청문회 일정은 25일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하기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 측은 “오는 30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7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 소속 전력을 들어 청문회를 거부해 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비리 덩어리 들어내야 경제 산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방 분야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켜켜이 쌓여 온 고질적인 부정부패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오랫동안 쌓여 온 부정부패 등 각종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 주요 관계자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사정 정국’ 우려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로는 적폐 해소로 구체화됐다”면서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려 했다. 박 대통령도 이날 “저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일은 반드시 척결해야 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이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에 국무총리께서 추진하는 부패 청산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국민과 나라 경제를 위해 사명감으로 반드시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 총리에게 특별한 책임을 부여했다. 이어 “각 부처는 향후 30년의 성장을 위한 토양을 새롭게 한다는 각오로 부패 척결에 범정부적인 역량을 결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대기업은 물론 방위사업, 자원외교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와 비리가 있는 곳에 거침없이 칼끝을 겨누고 있다.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상 올해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정기인사를 마무리해 앞으로 최소 1년간 안정적으로 수사를 이어 갈 수 있는 진용까지 갖췄다. 이와 관련, 이미 법조계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우병우(48·사법연수원 19기) 청와대 민정수석과 호흡이 통하는 인사들이 대거 배치되면서 ‘3월부터 청와대와 교감한 대규모 사정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 입장에서는 이 총리의 ‘부정부패와의 전쟁’ 선포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의 고강도 수사 주문이라는 추임새가 곁들여지며 수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판이 깔린 셈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文 “정책 실패” 金 “서로 협조”… 팽팽한 긴장감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간의 3자 회동은 대체로 진지하고 부드러웠지만 때때로 팽팽한 긴장감이 교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김·문 여야 대표를 맞이해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말을 건넸다. 농담이나 덕담은 오가지 않았고, 실무적 대화 양상으로 상호 의견을 경청하는 데 치중했다. 박 대통령은 문 대표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중동 순방 성과 설명과 함께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협조할 건 협조하겠다”는 한마디로 짧게 화답한 뒤 작심한 듯 고언을 쏟아 냈다. 문 대표의 얼굴을 쳐다보며 발언을 듣던 박 대통령은 ‘정책 실패’, ‘공약 파기’ 등 수위 높은 표현이 나오자 고개를 숙이고 메모를 했다.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김 대표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문 대표는 이전에 민정수석을 하면서 4년이나 청와대에 계시지 않았느냐”며 “문 대표가 국정의 넓고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다 못 한 개혁이 있으면 같이 완성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박 대통령과 문 대표 간 현안에 대한 일부 공감도 있었지만 입장이 상당 부분 엇갈렸다. 회동 직후 “일부 의견 일치가 있었지만 많은 부분 의견이 달랐다”는 문 대표의 표현대로 일부 대목에서는 공방도 오갔다. 마치 2012년 대선 당시 TV 토론에서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서로를 공박했던 구도가 2년 3개월 만에 재연된 듯한 장면이었다. 박 대통령과의 110분 회동이 끝난 후 여야 대표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별도로 2시간 가까이 청와대에 머물며 회동 발표문을 조율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공개 발언 부분에서의 냉랭한 분위기를 완화하고 ‘빈손 회동’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장관·靑특보에 임명장·위촉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장·차관급 인사 12명과 청와대 특보 및 수석 등 12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을 비롯해 김재춘 교육부 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김주현 법무부 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최민호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경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한상순 황해도 지사, 김덕순 함경남도 지사 등에게 수여됐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조신 미래전략수석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위촉장 수여 대상은 이명재 민정특보, 임종인 안보특보, 김경재·신성호 홍보특보와 새누리당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의원 등 정무특보들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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