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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꼭 숨은 우병우···서울·충북 제천·경기 기흥 모두 살폈으나 ‘허탕’

    꼭꼭 숨은 우병우···서울·충북 제천·경기 기흥 모두 살폈으나 ‘허탕’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끝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발부한 동행명령장 집행을 위해 국회 직원들이 서울과 지방을 다녔지만 결국 우 수석을 만나지는 못했다. 국회 입법조사관들과 경위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우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자택에 김 회장과 우 전 수석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7일 오전 11시 45분 이곳을 방문했다. 그러나 김 회장 또는 우 전 수석을 만나는 데에는 실패했다. 1시간 가량 기다리던 국회 직원들은 자택을 떠나면서 “집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 전 수석이 여기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인기척이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지방의 다른 곳에서 김 회장이 타는 외제차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충북 제천 산 속의 한적한 가정집으로 향했다. 이곳은 김 회장의 측근 집이었다. 그러나 이곳에도 우 전 수석이나 김 회장은 물론 아무도 없었다. 국회 직원들이 “계세요, 국회에서 나왔습니다!”라며 수차례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두 차례나 동행명령장 집행에 성공하지 못한 국회 직원들은 오후 5시쯤 김 회장 소유 골프장인 경기 화성의 기흥컨트리클럽(CC)까지 방문했으나 이곳에도 우 전 수석과 김 회장은 없었다. 국회 직원들은 기흥컨트리클럽 내 깊숙이 숨어 있는 별장에 우 전 수석이 장모와 함께 숨었다는 제보를 받고 이곳을 찾았으나 골프장 소속 직원이 나와 “직원 기숙사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 직원은 “남자 직원들이 쓰는 기숙사”라며 “우 전 수석과 김 회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우 전 수석과 김 회장은 국회 국정조사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음에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국회가 동행명령장 집행을 거부한 증인을 처벌하려면 그 증인이 애초 출석 요구서를 수령했어야 하는데, 우 전 수석과 김 회장에게는 출석 요구서조차 전달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특위, 정윤회 씨 등 증인 30명 추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나 정윤회 씨 등 30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로 의결했다. 이날 채택한 증인은 15일에 열리는 4차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다. 특위는 우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자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씨,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하던 이 전 특별감찰관,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증인으로 의결했다.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과 한용걸 전 편집국장도 증인명단에 올랐다.아울러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도 부르기로 했다.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 증인으로 의결했다.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의혹 논란과 관련해서는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박기범 승마협회 차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대 학장, 윤후정 전 이대 명예총장도 부르기로 했다. 이대 교수 4명과 의류학과 학생 2명도 포함됐다.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김영석 전 미르재단 이사,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도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심동섭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 등이 증인에 포함됐다.참고인으로는 세계일보 전·현직 기자 두명과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부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 김기춘 ‘최순실 청문회’서 “모른다” 일관···야당 “법률 미꾸라지”

    김기춘 ‘최순실 청문회’서 “모른다” 일관···야당 “법률 미꾸라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의 관계 등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를 놓고 김 전 실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7일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오늘날 이런 사태가 된데 대해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도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몸을 낮췄다. 그러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앞서 박 특검은 김 전 실장 수사를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분 논리가 보통이 아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야당에서는 김 전 실장을 “법률 미꾸라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우선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최순실을 알았다면 연락을 하거나 통화를 한 것이 있을 것이다. 검찰이 조사해보면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서는 “공식적인 일은 알고 있지만, (청와대) 관저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차은택(47·구속기소) CF감독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만나보고 문화융성에 대한 여러 가지 의지와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즉 자신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씨와 차씨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특검이 이들과 김 전 실장이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에 대비하는 답변으로 풀이된다. 최씨를 아예 모른다는 김 전 실장의 주장은 각종 비위에 함께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전 실장은 포스코 회장 인선 과정에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에게 권오준 전 회장이 인선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 전 수석 역시 김 전 실장으로부터 권오준 씨를 포스코 회장으로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비슷한 주장을 했다. 한편 김 전 실장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에 관해서는 증거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주력했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김 전 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가 메모돼 있다. 김 전 실장은 ”회의를 하다 보면 장부를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기소되면 재판에서 비망록의 증거능력과 증명력을 다투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법원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되는 업무일지나 수첩의 내용은 임의로 적은 게 아니라는 점 등 신빙성이 관련자 진술이나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인정돼야 한다. 이처럼 증거로서 쓸 수 있는 법률상 자격인 ‘증거능력’이 있는지가 1차로 인정돼야 하며, 이 단계를 넘어 증거로서 인정되면 다시 혐의가 유죄임을 입증할 만한 ‘증명력’을 가졌는지를 추가로 따져봐야 한다. 특검은 청문회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사 대상자의 입장을 미리 파악하고 주요 인물 간 진술의 모순 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수사나 재판에서 강요 행위나 직권남용 등의 책임 소재를 다투게 되면 주요 연루자 간에 균열·대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전 실장의 발언이나 태도가 향후 ‘부메랑’이 될지 ‘방어막’이 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관영 ‘우병우 소환법’ 발의

    국회의 출석요구서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경우 ‘공시송달’을 통해 국회 출석을 강제하는 일명 ‘우병우 소환법’이 7일 발의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처럼 국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경우 ‘공시송달’을 가능케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 개정안에는 증인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출석요구서 수령을 기피하는 경우 공시송달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시송달이란 출석 요구를 받은 자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치 못했을 때 관보 게재나 인터넷 공시 등으로 출석 요구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회는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등에 있어 증인들의 출석을 요구할 때 해당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하는 경우에만 효력을 인정해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현행법상 우 전 수석처럼 의도적으로 출석요구서 접수를 회피하는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시송달 제도를 도입해 핵심 증인들의 국회 출석거부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가 내년 1월 15일까지인 만큼 올해 안에 개정안이 처리되면 우 전 수석의 국회 출석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최순실 동행명령장 발부, 장시호는 출석…“오후 3시 30분 출석키로”

    최순실 동행명령장 발부, 장시호는 출석…“오후 3시 30분 출석키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위회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수감 중인 장씨는 현재 국회로 가고 있는 중이며 오후 3시 30분쯤 청문회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장씨는 이날 오전 회의에는 불출석했으나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뒤 오후 회의에 출석토록 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다른 증인들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오후 청문회 증인 출석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장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씨는 이날 오전 회의에는 불출석했으나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뒤 오후 회의에 출석토록 했다. 특위 관계자는 “수감 중인 장 씨가 현재 오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다른 증인들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전달 못한 우병우 동행명령장

    [서울포토] 전달 못한 우병우 동행명령장

    국회관계자들이 7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 집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는 탓에 명령장을 다시 들고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국회 청문회] 김기춘 “저도 자식 숨져..인양 반대 안 해”

    [국회 청문회] 김기춘 “저도 자식 숨져..인양 반대 안 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대통령 제대로 보필 못해 죄송하다”면서 그렇지만 최순실은 알지 못한다는 말은 유효하며, 세월호 시신인양 관련 지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7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어떻게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 데 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할 수가 있냐’고 질문하자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이 ‘세월호 시신을 인양하면 정부 책임이 커져 부담이 된다’고 지시했다고 적힌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과 관련해서는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저도 자식이 숨졌다. 인양에 반대 안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소개로 자신을 만났다고 증언하는 차은택에 대해 “착각하는 것 같다. 나는 최순실을 모르며 대통령의 소개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우병우 등 11명 동행명령장발부

    최순실.우병우 등 11명 동행명령장발부

    국회 국조특위는 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실·장시호·최순덕·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 11명에 대해 이날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는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채 7일 2차 청문회를 개회했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자녀인 장시호 장승호 씨 등 최씨 일가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서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다.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홍기택 전 산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하지 않았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등 의한 국정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며 “이분들의 불출석을 누가 자유로 보겠나“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두 번째 청문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두 번째 청문회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두 번째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가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비선실세’로 지목된 장본인인 최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증인들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오늘 국회 두번째 청문회…김기춘에 쏠린 눈

    오늘 국회 두번째 청문회…김기춘에 쏠린 눈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두 번째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출석 의사를 밝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최순실 씨 일가는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가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최순실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증인들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우병우 줄줄이 “불출석”… 처벌 수위 강화론 더 힘 실린다

    최순득·장시호 등도 안 나올 듯 안종범·3인방까지 불출석 사유서 민주 “구금 등 법 개정 나설 것” 국회의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에 최순실(60·구속 기소)씨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맹탕 국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출석을 거부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터라 관련 법 규정 내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7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씨와 최씨의 언니 순득씨, 순득씨의 딸인 장시호(37·구속)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속 중인 최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순득씨와 장씨 등도 건강 문제를 사유로 들었다. 최씨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해 의혹 규명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수사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우 전 수석과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도 불출석이 예상된다. 두 사람이 주소지 부재로 출석 요구서를 전달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과 가족들은 자택에 머물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에는 ‘요구서는 출석 요구일 7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은 우 전 수석은 청문회에 나올 의무 자체가 없는 상황이 됐다. 처벌도 불가능하다. 청문회 불출석에 따른 최씨 등에 대한 처벌 수위도 낮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친다. 국조특위는 최씨 등이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거나 회피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는 입장이다.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처벌을 감수하고 불출석하면 방법이 없다.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청와대 기관보고에서도 박흥렬 경호실장과 유국현 경호본부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업무 등을 사유로 대거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불출석 증인에 대해 벌금 위주의 경고성 처벌보다 일정 기간 구금을 하는 식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기춘 “세월호 단식에 국민적 비난 가해지도록 언론 지도”

    김기춘 “세월호 단식에 국민적 비난 가해지도록 언론 지도”

    청와대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동조 단식을 하는 이들에게 비난 여론을 조성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겨레는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업무수첩(비망록) 내용 중 2014년 8월 23일치에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뜻하는 ‘장(長)’자와 함께 ‘자살방조죄. 단식 생명 위해 행위. 단식을 만류해야지 부추길 일 ×. 국민적 비난 가해지도록 언론 지도. 생각 포기’라는 메모가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날은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에서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가수 김장훈씨 등이 동조 단식을 벌이던 중이었다. 당시 문재인 의원은 “내가 단식할 테니 이제 단식을 그만 두시라”고 권유했고, 김영오씨가 거부하자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사흘 뒤 조선일보는 여론조사를 벌여 ‘문재인 의원 등 일부 야당 정치인의 단식 농성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이 나왔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김영오씨의 이혼과 노조 활동 전력을 거론하며 단식 동기의 순수성을 공격하는 보도들도 이어졌다. 일베 회원 등이 단식 농성장을 찾아와 이른바 ‘폭식 투쟁’을 벌인 것도 이 메모 이후인 8월 31일부터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조 불출석…이외수 “공황장애로 못 나가? 계속 매를 버시라”

    최순실 국조 불출석…이외수 “공황장애로 못 나가? 계속 매를 버시라”

    최순실 씨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과 관련, 소설가 이외수 씨가 “매를 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외수 씨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황장애로 청문회는 못 나가겠다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천인공노할 대역죄도 그런 식으로 빠져 나갈 작정이었냐”며 일갈했다. 이어 “아직도 국민을 얕잡아 보는 태도는 여전하다”면서 “계속 매를 버시라, 매를 벌어”라고 비난했다. 또 이외수 씨는 “국정조사에 민정수석 경호실장 불참. 최순실, 최순득 불참. 국민도 국회도 안중에 없는 저 오만불손한 태도들”이라며 “다시는 저 자들이 행세할 세상을 지속시켜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병우가 잠적했다 국민은 검찰과 경찰의 역량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글로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아내, 자녀들이 집을 떠나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 씨는 이날 7일 열릴 예정인 국조특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언니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댓글사건 원세훈 무죄’ 비판한 판사 “직무배제” 강구 의혹

    김기춘 ‘댓글사건 원세훈 무죄’ 비판한 판사 “직무배제” 강구 의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쓴 현직 판사를 ‘비위 법관’으로 규정해 직무배제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 판사는 대법원에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겨레>에 따르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2014년 9월 22일에 김 전 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라는 표시 옆에 ‘비위 법관의 직무배제 방안 강구 필요(김동진 부장)’라는 메모가 나온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의 김동진 부장판사는 열흘 전인 그해 9월 12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국정원 댓글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 원세훈 전 원장이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비판 글을 올렸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국정원 댓글 판결은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원이 2012년 당시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불법적인 개입 행위를 했던 점들은 객관적으로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명백한 범죄사실에 대하여 담당 재판부만 ‘선거 개입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지록위마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김 전 실장의 언급 나흘 뒤인 그해 9월 26일 수원지법은 김 부장판사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며 대법원에 징계를 청구했다. 당시 수원지법원장이던 성낙송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한겨레>에 “판사가 서로 판결에 대해 상호 노골적으로 비판했을 때 판결에 대해 심각한 신뢰 저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징계 청구와 관련해) 정치적 고려를 하거나 외부와 상의하거나 연락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그해 12월 3일 김 부장판사가 법관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2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법관에 대한 징계 처분은 정직, 감봉, 견책 등 세 종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직 2개월 처분은 과거 법관 징계 사례와 비교해 처벌 강도가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판사는 “실제 정직 처분이 나온 걸 보면 ‘직무배제’라는 의견이 대법원에 흘러들어가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김 판사 징계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징계위 표결 전에 징계위 회부 사실이 알려져 청와대에서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판사들이 참여하는 법관 징계에 청와대의 영향력이 미쳤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득·장시호도 청문회 불출석… 우병우는 출석요구서 전달 안 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순실씨 일가가 7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핵심 증인 부재로 어렵사리 시작한 국정조사가 ‘맹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최씨와 그의 언니 순득씨, 순득씨의 딸 장시호씨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대한승마협회 전임 전무였던 박원오씨도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김성태 위원장은 “전부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 위원들도 동행명령장 발부해 찬성하고 있어 표결을 하면 과반을 넘어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로 출석시킬 방법은 없다. 다만 국회모욕의 죄를 적용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기관보고 국정조사에도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 주요 증인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통진당 강제해산 배경에 김기춘…정치보복 진실 밝혀야”

    “통진당 강제해산 배경에 김기춘…정치보복 진실 밝혀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선고 이틀 전 정당 해산을 결정한 헌재의 재판 결과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014년 12월17일자 비망록에는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란 글자 아래 ‘정당 해산 확정,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이라고 적혀있다. 김 전 수석의 당시 메모에는 정당 해산 결정뿐 아니라 ‘지역구 의원 상실 이견-소장 의견 조율중(今日·금일). 조정 끝나면 19일, 22일 초반’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또 김 전 실장이 선고 전날인 12월18일에 ‘국고보조금 환수’ 등 통진당 해산에 따른 후속 조처를 지시한 내용도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선고 기일을 공개했고, 이틀 뒤인 12월19일 재판관 8 대 1의 의견으로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헌재소장을 비롯하여 9명의 재판관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 청구된 모든 사건들에 있어서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거나 외부와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김기춘 전 실장, 청와대가 헌법이 명시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깼다”면서 “통진당 해산은 청와대가 삼권분립마저 훼손하며 헌법을 유린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은 박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선 통진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컨트롤 타워였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정치보복, 통진당 강제해산의 진실이 이제는 밝혀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순실씨 일가가 7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핵심 증인 부재로 어렵사리 시작한 국정조사가 ‘맹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최씨와 그의 언니 순득씨, 순득씨의 딸 장시호씨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대한승마협회 전임 전무였던 박원호씨도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김성태 위원장은 “전부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 위원들도 동행명령장 발부해 찬성하고 있어 표결을 하면 과반을 넘어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로 출석시킬 방법은 없다. 다만 국회모욕의 죄를 적용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기관보고 국정조사에도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 주요 증인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 7시간’ 핵심인물 박흥렬 경호실장 ‘최순실 국정조사’ 불출석

    ‘세월호 7시간’ 핵심인물 박흥렬 경호실장 ‘최순실 국정조사’ 불출석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리에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류국형 대통령경호실 경호본부장이 출석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증인 불출석이 국정조사를 농락하는 행위라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새누리당) 위원장은 개회를 선언한 직후 “촛불민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꼭 말해야 한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민정수석은 비서실장이 국정조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워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고, 경호실장과 경호본부장은 경호 업무를 위해서라고 한다. 위원장으로서 이들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역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리 새누리당 위원들도 진실을 규명하려는 야당 입장과 배치돼 국조에 임할 생각은 없다”면서 “박 경호실장의 진술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의 핵심 인물이다.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세월호 7시간 관련한 국민의 의혹이 하늘을 찌른다”면서 “증인 명단에 (청와대) 의무실장이 빠졌는데, 7시간에 의료시술이 이뤄졌는지 증언을 해줄 직접적 당사자가 왜 빠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조에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출석시켜야 한다”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나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도 증인 출석 요구서 송달을 피하고 있는데, 법망을 피할 수는 있어도 진상규명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자료제출 여부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1차 기관보고에서 법무부에 요구한 자료가 하나도 도착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 목록이나 정유라(20)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법무부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이 하나도 도착하지 않고 있다”면서 “왜 국조에 협조하지 않나. 그러고도 검찰의 명예를 걸겠다는 말이 성립하나”라고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특검, 법치 바로 세우겠다는 초심 잃지 않기를

    지금 국민의 관심을 가장 뜨겁게 받는 사람은 박영수 특별검사일 것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을 파헤칠 박 특검은 임명된 즉시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했다. 그 첫 일성을 국민들은 외우고 있다. 박 특검의 분명한 수사 방침에도 기대가 크다.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직접 대면조사하고, 박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검찰과 달리 뇌물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빠듯한 특검 수사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박 특검의 의지도 사뭇 결연해 보인다. 특검보가 임명되면 당장 수사팀을 가동하겠다고 하니 며칠 안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듯하다. 특검의 성패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를 통한 뇌물수수 혐의 적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진실 규명도 결코 이에 밀리지 않을 중대 쟁점이다. 박 특검은 국민이 가장 큰 의혹으로 제기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당연한 일이다. 세월호 7시간은 단순히 박 대통령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다.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한 비선 정치로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참담한 실정(失政)의 문제다. 온 국민이 특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과 기대를 모아 주는 이유는 하나다. 검찰이 들추지 않았거나 못했던 의혹을 샅샅이 뒤져 실체적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 주길 바랄 뿐이다. 그런 맥락에서 검찰이 끝내 건드리지 않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정 농단도 풀어야 할 숙제다. 박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을 묵인한 의혹이 짙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마찬가지다. 파견 검사 선발 과정에서부터 ‘우병우 라인’을 철두철미하게 걸러 내 공평무사한 수사 결과물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이 모든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기란 결코 쉬울 수가 없다.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에서 또 한번 자신의 혐의들을 전면 부인했다. 특검 성공의 전제 조건은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확고한 증거 확보다. 검찰 수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이 만에 하나 또다시 조사를 회피한다면 강제 수사를 불사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번 특검 수사는 헌정 사상 열두 번째다. 주말마다 수백만명의 국민이 촛불로 진실 규명을 외치는 특검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전대미문의 이 부끄러운 국정 혼돈을 벗어나 국민 가슴에 평정을 되돌려 줄 특명을 특검이 짊어졌다. 그뿐인가. 만신창이로 허물어진 법치를 추슬러 세우는 시대적 사명도 특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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