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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인스타 팔로워 10만 돌파, 김어준 방송 후 사흘만

    조민 인스타 팔로워 10만 돌파, 김어준 방송 후 사흘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10만명을 돌파했다. 9일 밤 10시 기준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0만 6000여명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 전 약 1만명이던 팔로워 수가 사흘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조씨는 방송을 통해 “여행이나 맛집에 다니고, SNS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일들을 하려 한다”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조씨는 어릴 적 사진과 캔들공방 방문 사진, 베이킹 사진 등을 올리며 팔로워들과 소통 중이다. 9일 새벽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지진 영향권 국가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조씨의 SNS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논란도 불거졌다. 조씨가 지난달 25일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며 올린 사진을 두고 핼러윈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이 찍어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라며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허위 인턴십 확인서나 표창장을 제출한 사실이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사재판에서 인정됨에 따라 입학이 취소됐다. 이후 조씨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효력정지(집행정지) 일부 인용 결정으로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입학 효력이 유지된다. 1심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월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 곽상도 무죄 “증여·상속세 피하는 신종 뇌물 수법” 법조계·시민 비판

    곽상도 무죄 “증여·상속세 피하는 신종 뇌물 수법” 법조계·시민 비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증여·상속세를 피하는 신종 뇌물 수법이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판결은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면 아들에게 전달한 돈은 아버지에 대한 뇌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인데, 국민 법 감정과 동떨어진 판결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조계에서도 이번 선고를 두고 이례적인 판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루 전 법원은 곽 전 의원이 아들을 창구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경제적 공동체, 독립 승계를 유지하는 자녀나 다른 친척, 지인을 통한 자금 수수가 가능할 수 있다”면서 “권력자인 부모 대신 자녀에게 금품 등을 줬을 때 독립 승계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뇌물이 안 된다고 하면 오히려 부모에게 직접 받으면 증여세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낸 셈이 된다”고 꼬집었다. 고윤기 로펌 고우 변호사는 “재판부가 제시한 독립적 생계, 부양의무 같은 것은 기본적으로 뇌물죄와 관련 없는 요건”이라며 “이번 판결은 전혀 관계 없는 요건을 끌어다 뇌물죄에 적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입증 문제를 떠나 부자 관계는 상속과 피상속인 관계인데 법원이 이렇게 판단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검찰 내부에서도 이번 판결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화천대유가 민정수석과 국회의원직까지 역임했던 유력 인사의 친족을 전문성도 없이 채용하고 6년 근무 대가로 50억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아무런 대가성이 없다는 건 사회 통념상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청탁의 대가가 아니었다면 지급된 50억원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한 다른 설명이 있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법원은 “대가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곽 전 의원이 검사 출신인 만큼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는 말도 나온다. 회사원 이모(32)씨는 “세탁하듯 퇴직금이나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권력층의 신종 뇌물 수법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과연 곽상도 아들이 아니었다면 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강모(34)씨도 “연을 끊은 것도 아니고 결혼한 자녀라는 이유로 부모와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곽 전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로 남은 ‘50억 클럽’ 멤버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난항이 예상된다. 50억 클럽은 곽 전 의원을 포함해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최재경 전 검사장,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이다.
  • 1987년 6월 개헌 과정 생생하게 담은 메모 기증된다

    1987년 6월 개헌 과정 생생하게 담은 메모 기증된다

    1987년 6월 직선제 개헌 과정을 생생하고 긴박하게 담은 메모가 기증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86~1988년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재직했던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6·29 선언의 배경 상황을 기록한 자필 메모를 기증받아 향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증식은 8일 열린다. 김 전 장관이 기증한 육필메모의 표지 제목은 ‘보고’와 ‘낙서’다. 제5공화국 정권의 핵심 인사가 6·29선언이 나오기까지 일어난 일을 직접 작성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보고’는 1987년 6월 14일 계엄령 선포 또는 군 투입을 검토한 상황부터 6월 25일 직선제 개헌 수용으로 정국수습 방향을 선회하기까지 시시각각 청와대 내에서 벌어진 움직임과 대응 과정을 기록한 상황일지다. ‘낙서’는 1987년 6월 18일 그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독대해 건의할 내용을 미리 적어둔 메모다. 겉장에 일부러 ‘낙서’라고 표기할 만큼 보안에 신경을 쓴 이 메모는 서두에 ‘6·18 보고 요약’이라고 적혀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정권 수뇌부에서 검토하던 올림픽 이후 직선제 국민투표나 13대 총선 결과에 따른 개헌, 4·13조치에 대한 국민투표 부의(附議) 방안으로는 민심을 수습할 수 없고 오히려 직선제 개헌 수용이 승산 가능성이 있는 획기적인 구상이 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기증받은 자료를 관련 학계의 자문 및 검토를 거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 조국 ‘입시·감찰무마’ 1심 징역 2년…“항소해 다투겠다”

    조국 ‘입시·감찰무마’ 1심 징역 2년…“항소해 다투겠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이 재판에 넘겨진 지 3년 2개월 만이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되진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3일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년여 만이다. 조 전 장관과 함께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정 전 교수는 앞서 딸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됐고,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선고했다. 검찰이 적용한 죄목은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청탁금지법위반, 공직자윤리법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2건이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딸과 아들의 입시비리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부시장 감찰 중단과 관련된 혐의는 일부 유죄, 딸 장학금 600만원 수수와 관련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청탁금지법 위반이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감찰무마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구속되진 않았다.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년간 반복 범행한 것으로서 그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에서 죄책도 무겁다”며 “청탁금지법위반 범행은 고위공직자로서 적지 않은 금원을 반복적으로 수수해 스스로 공정성과 청렴성을 의심받을 행위를 한 점에서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감찰무마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범행은 민정수석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권의 청탁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비위혐의자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것으로서 그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자녀들 입시비리 범행은 아내 정경심이 주도한 범행에 배우자로서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 재판 진행 및 심리 경과에 비추어 주요 증거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어 더 이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추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점, 배우자인 정경심이 수감 중인 점 등을 고려하여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판결 뒤 “햇수로 5년 만에 1심 재판 결과가 나왔다”며 “뇌물이나 증거인멸 등 8~9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아 그 점에 대해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유죄 판결이 나온 직권 남용 등에 관해선 항소해 더욱 더 성실히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후 사모펀드를 통해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이에 대해선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물론 오늘 재판과는 관계없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출발했나를 돌이켜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 공직감찰팀 사무실 필요해… 또 이삿짐 싸는 사이버司

    공직감찰팀 사무실 필요해… 또 이삿짐 싸는 사이버司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일하고 있는 국방부 직할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가 또 이삿짐을 싸게 됐다. 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신설되는 공직자 감찰조사팀이 일할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사이버사 소속 정보체계단에 건물 1층 일부를 비워 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으로 공직감찰팀을 신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1층을 리모델링해 비위 첩보를 수집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실로 쓸 계획이다. 사이버사는 지난해 5월까지는 국방부 별관 건물을 사용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국방부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무 공간이 연쇄 이동하는 바람에 과천시 방첩사령부(당시 안보지원사령부)와 송파구 국방과학연구소(ADD) 사이버센터 등으로 분산 이동했고, 정보체계단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함께 사용하는 부지 후문 밖 인근으로 옮겨갔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외에 위치한 정보체계단 교육시설에 여유 공간이 있다”며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여유 공간을 활용하도록 내부 (사무 공간) 조정을 통해 대통령실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꾸려지는 공직자 감찰조사팀은 아직 구체적인 업무 분장과 내부 구성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검찰·경찰과 국세청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이번 달 안에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에 조만간 신설될 공직자 복무관리팀과 협조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라 지난해 5월 없어졌던 공직감찰팀을 다시 만드는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방부 등 최근 여러 정부 부처에서 공직 기강이 해이하지 않으면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공직 기강 확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신설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공직감찰팀 신설에 또 이삿짐 싸는 사이버사령부

    대통령실 공직감찰팀 신설에 또 이삿짐 싸는 사이버사령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일하고 있는 국방부 직할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가 또 이삿짐을 싸게 됐다. 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신설하는 공직자 감찰조사팀이 일할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사이버사 소속 정보체계단에 건물 1층 일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으로 공직감찰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1층을 리모델링한 다음 비위첩보를 수집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실로 쓸 계획이다. 사이버사는 지난해 5월까지는 국방부 별관 건물을 사용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국방부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무공간이 연쇄 이동하는 바람에 경기도 과천시 방첩사령부(당시 안보지원사령부)와 서울 송파구 국방과학연구소(ADD) 사이버센터 등으로 분산 이동했고, 정보체계단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함께 사용하는 부지 후문 밖 인근으로 옮겨갔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외에 위치한 정보체계단 교육시설에 여유공간이 있다”면서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여유 공간을 활용하도록 내부 (사무공간) 조정을 통해 대통령실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꾸려지는 공직자 감찰조사팀은 아직 구체적인 업무 분장과 내부 구성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검찰·경찰과 국세청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이번달 안으로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에 조만간 신설될 공직자 복무관리팀과 협조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라 지난해 5월 없어졌던 공직감찰팀을 다시 만드는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방부 등 최근 여러 정부부처에서 공직기강이 해이하지 않으면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신설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계속되는 ‘핑퐁 이첩’…공수처, ‘김학의 수사외압’ 검찰로

    계속되는 ‘핑퐁 이첩’…공수처, ‘김학의 수사외압’ 검찰로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1년 반 만에 사건을 다시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김선규)는 지난 4일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5일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계속 수사를 위해 핵심 참고인인 A 검사 등의 조사가 필수적이나 현직 검사들이 지속적인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A 검사는 이 사건을 공익신고한 장준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지칭한다. 장 부부장은 2019년 3월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된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가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적으로 금지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 수사를 막았다고 공익 신고했다. 장 부부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공수처는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관계자들이 관련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검찰에 증인신문녹취서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공수처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법무부, 대검찰청,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다수 관계자들 중 1인만 기소하고 나머지 인사들을 수사 중인 점, 사건과 관련된 여러 건의 수사와 재판이 공수처와 검찰에 산재해 있는 상황을 또 다른 이첩 사유로 들었다. 해당 사건은 ‘핑퐁 이첩’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3월 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 받았지만, 출범 초창기인 상황에서 수사 인력 부족을 이유로 다시 검찰로 사건을 넘긴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이 연구위원만 재판에 넘기고,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현철 전 안양지청장, 배용원 전 안양지청 차장검사 등의 수사는 공수처에 넘겼다. 한편 공수처는 같은 의혹으로 입건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건도 함께 대검으로 이첩했다.
  • 문고리 3인방·원세훈까지… 朴·MB 인사 다수 사면

    문고리 3인방·원세훈까지… 朴·MB 인사 다수 사면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단행한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가운데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인사들도 대거 사면·복권됐다. 정치인 사면 대상자에는 이 전 대통령, 김성태·전병헌·신계륜·이병석·이완영·최구식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홍이식 전 화순군수 등 여야 정치인 9명이 포함됐다. 공직자 사면 대상자 66명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연루된 이들이 대거 포함됐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박준우 전 정무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 박근혜 정부 요직에 있던 이들이 사면·복권됐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 관여한 안봉근(왼쪽)·이재만(가운데)·정호성(오른쪽) 전 비서관, 이병호·남재준·이병기 등 전직 국정원장들도 복권 조치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정농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된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잔형 감형 대상이 돼 남은 형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또 민병환 전 국정원 2차장,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이 사면·복권됐다. ‘댓글수사 방해’ 사건에 연루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국정원 특활비 불법수수’ 의혹을 받은 김진모 전 청와대 비서관은 복권됐고 ‘어용노총 설립 지원’ 의혹을 받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됐다. ‘군 댓글공작’에 연루된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등 군 관련 인사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이 이루어졌다. 현 정부 인사 중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 선고 유예를 확정받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형 선고 실효됐다. 정부는 권석창·이규택 전 의원 등 18·19대 대선, 20대 국회의원 선거, 6·7회 지방선거 사범 1274명도 복권했다. 이들은 동종 선거에서 이미 한 차례 이상 출마 제한 불이익을 받은 점이 고려됐다. 또 출산이 임박한 수형자 1명, 생계형 절도 사범 4명, 중증환자(형집행정지자) 3명 등 특별배려 수형자 8명도 사면했다.
  • MB·김경수 등 1373명 사면… ‘국정농단’ 관련자 대거 포함

    MB·김경수 등 1373명 사면… ‘국정농단’ 관련자 대거 포함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앞둔 2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특사를 통한 ‘통합’을 강조했지만 국정농단 연루자 등 여권 인사의 대거 포함에 야권은 ‘적폐세력 대방출’이라고 반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치인 9명, 공직자 66명 등 총 1373명이 특사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28일 0시 사면됐다. 형 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잔여 형기 15년과 미납 벌금 82억원이 면제·복권됐다. 반면 김 전 지사는 잔여 형기 5개월이 면제됐지만 복권 대상에서는 빠져 공직선거법상 5년간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박근혜 정부 인사로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준우 전 정무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이 복권됐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사면됐다. MB정부 인사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잔형 감형 대상이 돼 잔여 형기가 절반으로 줄어 약 3년 뒤 출소하게 됐다.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등은 형 선고 실효와 함께 복권됐고, 현 정부 인사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형 선고 효력을 없앴다. 야권 인사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복권됐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대상과 범위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속보] 이명박 ‘자유의 몸’…징역 15년·벌금 82억 면제

    [속보] 이명박 ‘자유의 몸’…징역 15년·벌금 82억 면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된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 뒤 2년 2개월여 만에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정부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포함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사면 대상자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 등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사면 대상자가 9명,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기춘 전 실장, 우병우 전 수석 등 공직자로 분류되는 대상자는 66명이다.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취지에 대해 ‘범국민적 통합을 위한 계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 중 불거진 다스·BBK 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2018년 초 재개되면서 그해 3월 처음 구속됐다. 이후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과 구속집행정지 등을 통해 구치소 바깥으로 나왔지만 재판마다 유죄 판결이 나와 다시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되자 보석을 신청했고, 2심 재판 중이던 2019년 3월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구속 349일 만에 풀려났다. 하지만 2020년 2월 2심 재판부가 징역 17년으로 형량을 더 높이면서 보석은 취소된다. 보석 약 1년 만의 재구속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검찰은 올해 6월 건강 문제를 호소한 이 전 대통령의 형 집행을 3개월간 정지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8·15 광복절에 맞춰 특별사면하기 위한 수순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광복절 특사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대신 추가로 3개월 더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이번 사면 결정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총 17년의 징역형 중 남은 14년여의 형기와 130억원의 벌금 가운데 끝까지 내지 않은 약 82억원은 집행 없이 그대로 면제된다. 확정된 추징금 57억 8000만원은 지난해 논현동 사저 공매 대금으로 완납한 상태다.정치인 대거 복권·잔형 집행면제 김성태 전 국회의원과 전병헌 전 국회의원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가 됐다. 신계륜 전 국회의원, 이병석 전 국회의원, 이완영 전 국회의원, 최구식 전 국회의원, 강운태 전 광주광역지상, 홍이식 전 화순군수는 복권된다.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 없이 잔형 집행만 면제됐다.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지난해 7월21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료로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복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 전 지사의 피선거권은 2028년 5월까지 제한된다.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이 된 공직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민병환 전 국정원 2차장,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 등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잔형이 감형됐고,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가 됐다. 김태효 전 청와대 기획관은 형선고가 실효되고, 김 전 실장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 23명은 복권된다. 김기춘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이번에 복권되는 주요 공직자 중에는 우병우 전 수석도 포함됐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공모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정보를 수집·보고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지난해 9월16일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제 18대·19대 대통령선거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제 6회·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법 1273명도 복권되고, 1명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된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임신 중인 수형자와 생계형 절도 사범, 중증환자 등 특별배려 수형자 8명과, 주요 공직자들이 주도한 범행에 가담한 일반인 및 사회적 갈등 사건에 연루돼 처벌받은 일반인 16명도 들어갔다.
  • “옛 기무사,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 수습 방안 청와대 보고”

    “옛 기무사,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 수습 방안 청와대 보고”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이하 기무사)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타개할 방안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받아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22일 서울 마포구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어 ‘현 시국 수습을 위한 전문가 의견’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의 작성 시점은 2016년 11월 7일이며, 작성 주체는 기무사 정보융합실이라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앞서 7월 기무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이겨 해당 문건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문건은 이른바 ‘최서원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나온 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던 당시 작성됐다. 이 문건은 최재경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보고됐다. 기무사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국정농단 사태를 수습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이다. 건의 사항에는 ▲대통합을 위한 소통 행보 강화 ▲대통령님의 공정한 수사 의지 시현 ▲언론·종교계 주요 관계자 간담회 ▲사회불안 조성 세력에 대응 ▲사회·경제 정의 실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담겼다. 이 외애도 기무사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국가 원로로 구성된 ‘상설 국가위기관리자문기구’ 운영, 영수 회담 개최 시 특별검사(특검) 구성 요청,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등을 조언했다. 내년 검찰 인사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되 법무부 장관·검찰총장이 이를 발표하도록 하고 언론사 편집국장·보도본부장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종교계 지도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사이비 종교 연루 이미지를 없애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또 문건에는 불법시위 장면을 철저히 채증해 수사에 활용하라는 제언도 있다. 당시 매일같이 이어지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퇴진 집회 관리 방안에 대한 조언도 담겼다. 경찰이 시민단체와 협의해 평화적 시위를 유도할 것, 불법시위와 악성 유언비어 유포 세력을 엄중 처벌하고 확대·재생산을 차단할 것, 경찰에 시위 통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 등이다. 군인권센터는 이를 명백한 군의 정치 개입으로 규정하며 “군 정보기관이 어떤 식으로 오남용되는지 명백히 보여준 사례다”라고 밝혔다. 센터는 앞서 전날에도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12월 5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안보·보수단체 활동 강화 추진’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한편 기무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 문재인 정부 이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개편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달 2일 국군방첩사령부로 이름을 바꿨다.
  • 점점 역할 늘리는 한덕수 ‘책임총리’ 행보 나선다

    점점 역할 늘리는 한덕수 ‘책임총리’ 행보 나선다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점차 역할을 늘려 가고 있다. 한 총리가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자 여당이 후속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나서는가 하면 폐지된 민정수석실을 대신해 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실을 보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여당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논의는 한 총리의 지난 18일 고위당정협의회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 총리는 “노조 재정 운영의 투명성처럼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에 있어선 정부가 과단성 있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부문에서 한 총리가 민감한 사안인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시한 것이다. 한 총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사회와 국정 전체의 투명성을 올리는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조원 회계자료 열람 목록 구체화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법 개정안 등을 발의하며 본격적인 입법에 나섰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이미 내부 감사를 거치고 있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금액은 국회가 매년 들여다보거나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으로 시각차가 뚜렷하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노동조합의 독자적 회계감사권을 박탈해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인원 보강 추진도 역할 강화 흐름 중 하나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에서 10여명의 인력을 파견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며 “정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총리실이 가진 공직기관 감찰 기능을 강화하자는 논의”라고 설명했다.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총리실이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거나 주요 기능을 대통령실과 분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거 공약인 책임총리제 구현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모인다. 책임총리제는 대통령과 총리가 국정 운영을 분담해 수행하는 체제로, 과거 정부에서도 필요성이 거론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부처 간 기능 조율에 직접 나서는 일이 줄어들면서 국정 전반에서 총리실의 업무가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책임총리제는 인사권과 예산에서 자율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임명직 총리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총리의 적극 행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논란이 빚어지는 것도 부담 요소다. 한 총리는 전날 예고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의 사과 요구에도 답변 없이 떠나 반발을 샀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는 “정치적 경험이 많지 않은 윤 대통령을 경제 관료 출신인 한 총리가 보완할 수 있다”며 “지금까진 경제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보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야 정쟁에 예산 협상 공회전만

    여야 정쟁에 예산 협상 공회전만

    여야는 20일에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상에서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예산이 5억원에 불과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합법성을 야당이 부정해선 안 된다’고 기싸움을 하며 639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안갯속에 표류하는 형국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대통령실) 아바타로 전락한 여당과 도돌이표 협상을 해 봤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길어지며 연일 부정적 민심만 높아지고 있다”며 “여당이 불수용이라면 그 이유를 밝히고 떳떳하게 대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향해서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결단을 내려 달라”며 “시한을 정하고 여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즉시 본회의를 열어 중재안이든, 민주당 수정안이든, 정부 원안이든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준예산 편성은 없다.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수정안을 정부안과 함께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주택자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율 해제 방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다주택 취득세 누진제도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면서 “이 제도가 다시 완화되면 대한민국 초부자들은 이 시기에 다시 부동산투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이 법정(처리)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달라진 상황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핵심 쟁점인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과 관련해선 “정부조직법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설치된 기관으로, 예전에 그 일들을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다 근거 없이 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기 때문에 정부조직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려고 만든 제도”라며 “이것을 부정하고 발목 잡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다수 의석을 갖고 고집을 부리지 말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 ‘文정부 통계 왜곡’ 감사 충돌… 여당 “국기문란” 친문 “보복 시즌2”

    ‘文정부 통계 왜곡’ 감사 충돌… 여당 “국기문란” 친문 “보복 시즌2”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에 대해 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인사들이 ‘정치보복 시즌2’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은 철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라디오 방송에서 “단언컨대 문 정부에서 통계 조작은 없었다”며 “통계 조작이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통계라는 게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즉, 보는 눈이 여럿이다. 통계청에 가면 당시 데이터가 그대로 있고 모든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조작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정치보복 시즌2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조작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며 “통계 및 조사 방식의 변화를 조작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작”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최 전 의원은 “감사원이 의혹 및 정황을 제기하면 이게 검찰로 갈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견사원’이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이 권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하는데 정말 막 찔러보는 감사원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대해 정부 주요 국가통계 작업과 활용 실태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문 정부 당시 일자리, 집값 등 국가통계와 관련해 의도적인 왜곡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은 문 정부의 국기문란 행위가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에 나섰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통계 조작은 국민을 속이는 중대한 범죄이며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이라며 “국민의 삶을 절벽으로 몰아세우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게 한 이런 조작이야말로 국기문란이자 국민의 생명과 권리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국가의 정책이나 방향을 설정할 때 기초자료로 쓰는 국가 자산을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국가를 허무는 중대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감사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관련 보도참고자료에서 “최근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감사의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범위 및 내용 등 감사원이 확인해 주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측성 보도는 감사 결과에 대한 예단을 형성해 감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 ‘文정부 통계 의혹’ 전방위 감사에…민주당 “정치 보복”

    ‘文정부 통계 의혹’ 전방위 감사에…민주당 “정치 보복”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에 대해 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인사들이 ‘정치보복 시즌2’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은 철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라디오방송에서 “단언컨대 문 정부에서 통계 조작은 없었다”며 “통계 조작이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계라는 게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즉, 보는 눈이 여럿이다. 통계청에 가면 당시에 데이터가 그대로 있고 모든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조작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정치보복 시즌2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했던 최재성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조작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며 “통계 및 조사방식의 변화를 조작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작이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최 전 의원은 “감사원이 의혹 및 정황을 제기하면 이게 검찰로 갈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견사원’이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이 권력으로부터 독립돼 해야 하는데 (이 정부 감사원은) 정말 막 찔러보는 감사원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요 국가통계 작업과 활용 실태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문 정부 당시 일자리, 집값 등 국가통계와 관련해 의도적인 왜곡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여당은 문 정부의 국기문란 행위가 드러났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통계 조작은 국민을 속이는 중대한 범죄이며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이라며 “국민의 삶을 절벽으로 몰아세우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게 한 이런 조작이야말로 국기문란이자 국민의 생명과 권리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국가의 정책이나 방향을 설정할 때 기초자료로 쓰는 국가 자산을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국가를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 감사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관련 보도참고자료에서 “최근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감사의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범위 및 내용 등 감사원이 확인해 주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측성 보도는 감사 결과에 대한 예단을 형성해 감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 올해 열흘 남겨도 예산 공전...野 “본회의 열어야” vs 與 “합법기관 인정을”

    올해 열흘 남겨도 예산 공전...野 “본회의 열어야” vs 與 “합법기관 인정을”

    여야는 올해를 열흘 남짓 남긴 20일에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상에서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예산이 5억원에 불과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합법성을 야당이 부정해선 안 된다’고 기싸움을 하며 639조원 규모 내년 예산안이 안갯 속에 표류하는 형국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간 회동조차 하지 못한 채 장외 입씨름만 펼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대통령실) 아바타로 전락한 여당과 도돌이표 협상을 해봤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길어지며 연일 부정적 민심만 높아지고 있다”며 “여당이 입법부 일원이면 김 의장 중재안에 대한 공식 입장부터 밝히고, 불수용이라면 그 이유를 밝히고 떳떳하게 대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향해서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결단을 내려 달라”며 “시한을 정하고 여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즉시 본회의를 열어 중재안이든, 민주당 수정안이든, 정부 원안이든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에 관해 “배수의 진은 있다. 올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연말을 시한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협상 연내 타결이 불발될 때 전년도에 준하는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준예산 편성은 없다.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수정안을 정부안과 함께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다주택자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율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은 다주택 취득세 누진제도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반대했다. 이어 “이 제도가 다시 완화되면 대한민국 초부자들은 이 시기에 다시 부동산투기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저지, 질 좋은 임대주택의 확대, 지역화폐 예산 확대 및 기초노령연금 부부감액 폐지 등 예산 복원이 숙제”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이 법정(처리)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달라진 상황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핵심 쟁점인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과 관련해선 “정부조직법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설치된 기관으로, 예전에 그 일들을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다 근거 없이 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기 때문에 정부조직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려고 만든 제도”라며 “이것을 부정하고 발목 잡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다수 의석을 갖고 고집을 부리지 말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 ‘공직감찰반’ 대통령실 아닌 총리실서 부활하나

    ‘공직감찰반’ 대통령실 아닌 총리실서 부활하나

    정부가 국무총리실 내 공직 감찰 조직 보강에 나선다. 국무조정실은 19일 “정부는 집권 2년차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조직 보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민정수석실 폐지로 사라졌던 공직감찰반을 총리실에 부활시킨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한 해명으로, 국무조정실은 공직 감찰 인원을 보강하며 검찰과 경찰, 국세청으로부터 10여명의 지원자를 추리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조직이 신설될 경우 정확한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무조정실은 공직복무관리관실 내 인원만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위공직자 비위를 감찰하는 공직감찰반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민정수석실이 폐지되며 다른 산하 조직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공직사회 비리에 대한 철저한 감시 필요성 등이 제기되며 인원 보강 등 ‘부활’을 검토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의 드라이브를 확보하고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과거 민정수석실과 공직감찰반이 막강한 힘을 가졌고, 민간인 사찰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점에 비춰 향후 공직감찰 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질 경우 비슷한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공직감찰 인력을 증원하더라도 철저하게 공직사회 감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직감찰반을 대통령실이 아닌 국무총리실 아래 두는 것도 대통령실이 직접 공직자 비리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징역 5년 구형’ 조국 “하루하루 생지옥…검찰권 앞 무력”

    ‘징역 5년 구형’ 조국 “하루하루 생지옥…검찰권 앞 무력”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은 결백을 주장하며 재판부에 엄정한 판단을 호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600만원, 벌금 1200만원을 구형했다. 또 뇌물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에 대해서도 징역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최후진술에서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을 수락한 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최소 70곳을 압수수색했고 가족 PC 안에 있는 몇천 페이지의 문자가 공개돼 조롱을 받았다”며 “압도적인 검찰권 행사 앞에 저는 무력했다. 하루하루가 생지옥”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후보자 지명 후 검찰과 언론의 무차별 공격이 이뤄졌고, 잊혀졌겠지만 권력형 비리범으로 ‘조국펀드’가 도배됐다”며 “자식의 생활기록부에 초정밀 수사와 기소는 물론 딸의 입학 취소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딸의 고통에 피가 마르지만 검찰은 생기부를 공개한 의원에 대해 통신영장을 기각했고 이후 수사를 중지시켰다”며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미국 연방대법관의 말을 인용하며 “검사의 가장 위험한 힘은 검사 자신이 싫어하거나 곤란해하는 특정인을 선택한 다음 범죄혐의를 찾는 데 있다”며 “(검찰이) 민정수석실에 대한 유재수(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수사 무마 혐의 프레임을 만들어 영장을 청구했지만 판단 미숙을 꾸짖는다면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는 뇌물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노 전 원장에 대해 “딸이 장학생으로 선정될 당시 저는 널리 알려진 반정부 인사였는데 그가 무슨 덕을 보려고 제 딸을 장학생으로 선정했겠나”며 “부산대 병원장 검증에 제가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검찰 의혹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검찰의 중형 구형에 재판부 선고만이 남아 명운이 경각에 달렸다”며 “검찰은 의견서 등을 증거로 들며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지만 의심하는 것은 검찰의 역할이고 비난과 피고인의 소명을 균형 있게 보는 것은 법원의 소명이다. 제 소명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檢 “조국, 명백한 사실도 인정 안 해”…내년 2월 3일 선고 검찰은 “재판이 끝난 이 시점에도 피고인들이 명백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며 “피고인들은 증거를 외면하면서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지만, 재판을 통해 진실이 뭔지, 상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뭔지 밝혀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는 심오한 이론이 아니라 잘못을 하면 그 누구라도 처벌받는다는 평범하고 당연한 상식이 실현될 때 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상식이 지켜지도록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모든 변론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3일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 함께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노환중 원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판결도 같은 날 선고된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래 3년 가까이 1심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자녀들의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도 2020년 1월 추가 기소됐다. 조 전 장관에 앞서 딸 입시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정 전 교수는 아들 입시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이 혐의에 징역 2년이 구형된 상태다.
  • 檢, 조국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 징역 5년 구형

    檢, 조국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2020년 1월 추가 기소됐다.
  • 檢, ‘아들 퇴직금 50억원’ 곽상도에 징역 15년 구형

    檢, ‘아들 퇴직금 50억원’ 곽상도에 징역 15년 구형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수십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곽상도 피고인에게 징역 15년과 뇌물수수액의 2배인 벌금 50억여원을 선고하고, 뇌물 25억여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뇌물공여자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는 징역 5년, 정치자금 공여자인 남욱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만배 피고인 등이 지방자치권력과 유착해 불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자 국회의원인 곽상도 피고인과 또 다른 유착을 형성해 부정을 저질렀다”며 “대장동 비리 사건의 중요한 부패의 축”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의 사업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다. 2016년 3∼4월쯤 제20대 총선 즈음 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의 사업에 아무런 도움을 준 일이 없고 아들이 퇴직금을 받은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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