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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은 제약 없이 기소권을 행사해왔고 피고인이 무죄판결을 받거나 석방되면 검찰의 자세는 “아니면 말고”식이었다. 또한 전관예우 및 금권, 연줄들과 결탁해 마땅히 기소해야 할 자들에 대해 수사 자체를 하지 않고 그럴싸한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남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으니, 심하게 표현하면 ‘국민은 검찰의 밥’이었고 검찰은 초법적 존재였다.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검찰 범죄에 대한 ‘자기 기소율’이 0.2%에 불과하다.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초법치주의적 존재로 군림해 온 셈이다. 조 민정수석도 말했듯이 검찰개혁은 대통령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국회의 협력이 시급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함께 검찰과 경찰 간의 권한 분배 및 두 조직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국회는 검찰권 견제를 위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제도화해야 한다. 헌법 제65조 제1항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청법 제37조는 검사가 탄핵 대상임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제65조 제2항의 해석상 기소권을 작위적 또는 부작위적으로 남용한 검사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탄핵 소추 발의를 하고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검사는 탄핵심판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해당 검사가 헌법과 법률에 반한 검찰권을 행사하고 있음이 발견된 순간 국회가 그 검사나 검찰총장을 탄핵소추 의결함으로써 이를 즉시 중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에서의 실제 탄핵소추 여부는 국회에 조교수나 차관급 이상 경력의 법학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사탄핵소추조사위원회’(가칭)를 통해 기소권 남용 여부를 조사토록 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면 된다. 위 제도는 법치주의 위에 군림해 온 검찰을 법치주의 우산 아래 존재하는 정상적 조직으로 만드는 첩경이다. 검찰은 자신들을 거침없이 수사해왔음에도 단 한 건의 검사 탄핵소추의결도 해 본 바 없어 ‘바보 국회’라는 오명을 들을 지경에 이른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활용해 지금부터라도 검찰을 칼날같이 감시해야 한다. “국가권력 상호 간에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분립 원리가 작동하도록 해야 국가에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국민들은 천부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몽테스키외가 자신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유언처럼 남긴 말이다. 조국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검사에 대한 탄핵 제도가 보편화됐다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지금까지 ‘기소독점주의’라는 보도(寶刀)를 쥐고 초법적으로 군림해 온 검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검찰개혁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양비’라 불릴 만큼 친한 최측근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양비’라 불릴 만큼 친한 최측근

    문 대통령은 평소 나이가 어린 후배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보좌진을 부를 때에도 “○○씨”라고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지칭할 때에는 ‘양비’(양 비서관의 줄임말)라고 친숙하게 부른다. 문 대통령이 모든 일을 상의할 만큼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을 때에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의 저서인 ‘문재인의 운명’, ‘대한민국이 묻는다’ 집필을 돕기도 했다. ‘3철’(양 전 수석·전해철 의원·이호철 전 민정수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선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도왔다. 집권 초기에는 막후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그동안 외곽에서 꾸준히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부터다. 두 사람은 재야 야권 통합추진기구 ‘혁신과 통합’에 함께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에는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을 주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조 수석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국을 다니며 직접 유세차에 올랐고, 지난달 26일에는 찬조연설자로 나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수석은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비검사 출신인 조 수석을 발탁한 것을 놓고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국민이 먼저다, 국민을 섬기다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국민이 먼저다, 국민을 섬기다

    ‘문재인 시대’가 활짝 열렸다.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선장으로 올라섰다.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까지는 ‘킹메이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시민사회수석·비서실장, 그리고 19대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를 지내며 다양한 인사와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대선 재수생인 문 대통령은 어느 후보보다 탄탄한 캠프 조직을 갖췄었다. 1000여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싱크탱크를 띄우며 다양한 분야의 학자·전문가들과 정책을 연구했다. 참여정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들부터, 지난 대선에서 상대 진영을 도왔던 인사까지 면면이 다양하다. 여기에 참여한 인사 중 일부는 청와대 참모로 발탁됐으며, 일부는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상당수는 공공기관장이나 임원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퍼져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이끌게 된다. 야심 차게 닻을 올린 문재인 정부는 ‘진용 갖추기’에 한창이지만, 항해 조건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념 대립과 분열로 갈라져 있으며, 경제성장 부진의 늪에 빠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물론 풀어야 할 외교·안보 과제도 산적해 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것은 문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버겁다. 선거를 함께 치른 인사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이끌 ‘파워엘리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름/출생지/학력/경력순 ※빨간색은 새 정부 출범이후 임명된 직책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 추미애(59)/대구/경북여고-한양대/사법연수원 14기, 광주고법 판사, 5선(15~16·18~20대)의원, 민주당 당대표 ▲공동선대위원장 권인숙(53)/서울대-러트거스대 대학원·클라크대 대학원/노동인권회관 대표간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수, 명지대 교수 김두관(58)/경남 남해/남해종합고-동아대/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김부겸(59)/경북 상주/경북고-서울대-연세대 행정대학원/4선(16~18·20대)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상곤(68)/광주/광주제일고-서울대-서울대학원/한신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김진표(70)/경기 수원/경복고-서울대-서울대 행정대학원-위스콘신대 대학원/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 4선(17~20대)의원, 민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김효석(68)/전남 장성/광주제일고-서울대-조지아대 대학원/중앙대 교수, 3선(16~18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박영선(57)/경남 창녕/수도여고-경희대-서강대 언론대학원/MBC 기자·앵커, 4선(17~20대)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병석(65)/대전/대전고-성균관대-한양대학원/중앙일보 부국장, 5선(16~20대)의원, 국회 부의장 염홍철(73)/충남 논산/대전공고-경희대-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중앙대 대학원 박사/경남대 교수, 청와대 정무비서관, 대전시장, 한밭대 총장 우상호(55)/강원 철원/용문고-연세대-연세대 행정대학원/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회장, 3선(17·19~20대) 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다혜(32)/서울/한국외대/바둑기사 이미경(67)/부산/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자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5선(15~19대)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이석현(66)/전북 익산/남성고-서울대-고려대학원/환경관리공단 이사장, 6선(14~15·17~20대)의원, 국회 부의장 이종걸(60)/서울/경기고-서울대/사법연수원 20기, 5선(16~20대)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65)/충남 청양/용산고-서울대/7선(13~17·19~20대)의원, 제38대 교육부 장관, 제36대 국무총리, 민주통합당 당대표, 중국 특사 전윤철(78)/전남 목포/서울고-서울대/공정거래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감사원장 진영(67)/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원/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건국대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4선(17~20대) 의원 ▲상임고문 김상현(82)/전남 장성/한영고 중퇴-상트페테르부르크대 대학원 명예박사/민주당 부총재, 대한산악연맹 회장, 민주당 상임위원, 6선(6~8·14~16대)의원 김원기(80)/전북 정읍/전주고-연세대/동아일보 기자,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대중 총재 정치특별보좌관, 5선(10~11·13·16~17)의원 문희상(72)/경기 의정부/경복고-서울대/대통령비서실 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국회 부의장, 6선(14·16~20대)의원, 일본 특사 오충일(77)/성동고-연세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노동일보 회장,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이용득(64)/경북 안동/덕수정보산업고-성균관대/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민주당 최고의원, 20대 국회의원 이용희(86)/충북 옥천/대전사범학교/국민회의 부총재, 국회 부의장, 5선(9~10·12·17~18)의원 임채정(76)/전남 나주/광주제일고-고려대/한겨레 창간 발기인,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의장, 제17대 국회 후반기 의장, 4선(14~17대)의원 홍재형(79)/충북 청주/청주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재무부 장관, 제18대 하반기 국회 부의장, 3선(16~18)의원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 송영길(54)/전남 고흥/광주대동고-연세대·방통대/연세대 총학생회장, 사법연수원 13기, 인천시장, 4선(16~18·20대)의원, 러시아 특사 ▲총괄수석부본부장 강기정(53)/전남 고흥/광주대동고-전남대-전남대 대학원/삼민투 위원장, 3선(17~19대)의원 ▲총괄부본부장 권오중(49)/서울/마포고-연세대-서울대 대학원/연세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행정관, 서울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기동민(51)/전남 장성/광주인성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성균관대 총학생회장, 국회 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20대 국회의원 김종민(53)/충남 논산/장훈고-서울대/시사저널 기자, 청와대 비서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20대 국회의원, EU 및 독일 특사대표단 박정(55)/경기 파주/동인천고-서울대-서울대·우한대 대학원/박정어학원 CEO, 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신동근(56)/경남 하동/전북기계공고-경희대-서울대 대학원(석·박사)/건강연대 공동대표,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위성곤(49)/제주/서귀포고-제주대-제주대 대학원/제주도의회(8~10대)의원,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후보비서실] ▲실장 임종석(51)/전남 장흥/용문고-한양대/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16~17대 국회의원, 서울 정무부시장, 대통령 비서실장 이춘석(54)/전북 익산/남성고-한양대-원광대 대학원(석사·박사 수료)/사법연수원 20기, 3선(18~20대)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부실장 송갑석(51)/전남 고흥/광덕고-전남대/전남대 총학생회장, 광주학교 교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양정철(53)/서울/우신고-한국외대/언론노보 기자, 청와대 비서관, 우석대 교수, 노무현시민학교장 윤원철(47)/논산대건고-충남대/청와대 행정관, 노사모 사무국장, 안희정 캠프 상황실장 장형철(44)/부산/동인고-부산대/청와대 행정관, 국회 보좌관, 이재명 캠프 기획실장 ▲메시지팀장 신동호(52)/강원 화천/강원고-한양대/시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문화국장, 한양대 겸임교수 ▲일정팀장 송인배(49)/부산/사직고-부산대/국회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해수부 사무관 ▲수행팀장 김재준(46)/전북 군산/검정고시-전북대/국회 보좌관 [선대위원장실] ▲실장 신창현(64)/전북 익산/속초고-고려대/경기 의왕시장, 청와대 비서관,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부실장 강희용(46)/강원 춘천/강원대사대부고-한양대-고려대 대학원(석사)-한양대 대학원(박사)/국회 보좌관, 서울시의원, 민주당 부대변인, 한양대 겸임교수 [재정위원회] ▲위원장 송현섭(80)/전북 정읍/전주고-성균관대-고려대 대학원(수료)·게이오대 대학원(수료)/3선(12~13·15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북도민회 회장 [공보단] ▲공동단장 박광온(60)/전남 해남/광주상고-고려대-동국대 대학원/MBC 보도국장, 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윤관석(57)/서울/보성고-한양대/인천광역시 대변인, 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수석대변인 ▲수석대변인 유은혜(55)/서울/송곡여고-성균관대-이화여대 대학원/국회 보좌관, 19~20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홍익표(50)/서울/관악고-한양대-한양대 대학원(정치학 석·박사)/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강훈식(44)/충남 아산/명석고-건국대/건국대 총학생회장, 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부본부장 고민정(38)/서울/분당고-경희대/KBS 아나운서 고용진(53)/서울/대광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청와대 행정관, 20대 국회의원 김경수(50)/경남 고성/진주 동명고-서울대/20대 국회의원,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위원장 김병욱(52)/경남 산청/배정고-한양대-고려대 대학원(석사)-국민대 대학원(박사)/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책특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김현(52)/강원 강릉/강릉여고-한양대/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 민주당 원내부대표, 19대 국회의원 박경미(52)/서울/수도여고-서울대-일리노이대(석·박사)/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대한수학교육학회 이사, 20대 국회의원 박수현(53)/충남 공주/공주사대부고-서울대 중퇴-한국방통대/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대변인 박용진(46)/전북 장수/신일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민주노동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 박혜자(61)/전남 보성/전남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석사)-서울시립대 대학원(박사)/호남대 인문사회대학 학장, 민주당 최고위원, 19대 국회의원 오영훈(49)/제주 서귀포/서귀포고-제주대-제주대 대학원/제주4·3평화재단 이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이재정(43)/경북 고령/성화여고-경북대/사법연수원 35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20대 국회의원 제윤경(46)/경남 하동/동덕여고-덕성여대/에듀머니 대표이사,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20대 국회의원 ▲수석부대변인 권혁기(49)/서울/청량고-국민대-고려대 대학원/청와대행정관, 민주통합당 대변인 실장, 국회 부대변인, 춘추관장 정진우(50)/동아고-동아대-연세대 대학원/한국감정원 이사, 일본 모모야마대 객원연구원 [종합상황본부] ▲본부장 김민석(53)/서울/숭실고-서울대-컬럼비아대-칭화대 법학원-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 로스쿨/서울대 총학생회 회장, 민주당 최고위원, 단국대 교양학부 교수, 15~16대 국회의원 ▲제1실장 최재성(52)/경기 가평/서울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3선(17~19대)의원, 민주당 대변인, 동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제2실장 박범계(54)/충북 영동/검정고시-연세대·한밭대/사법연수원 23기, 서울지법·전주지법·대전지법 판사, 19~20대 국회의원 ▲제1부실장 김병기(56)/경남 사천/중동고-경희대/국정원 인사처장, 20대 국회의원 김영진(50)/충남 예산/유신고-중앙대/국회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의원 ▲제2부실장 윤건영(48)/부산/배정고-국민대-국민대 대학원/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단장 강병원(46)/전북 고창/대성고-서울대/서울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20대 국회의원 김정우(49)/강원 철원/신철원종합고-서울대-서울대 행정대학원-브리스틀대 대학원/기재부 과장, 세종대 교수, 20대 국회의원 김영호(50)/서울/마포고-베이징대-서강대학원/스포츠투데이 기자, 20대 국회의원 정춘숙(53)/서울/단국대-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20대 국회의원 [총무본부] ▲본부장 안규백(56)/전북 고창/광주 서석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석사 수료)/3선(18~20)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부본부장 송옥주(52)/경기 화성/수원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국회정책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대 국회의원 최충민(56)/광주고-성균관대 대학원(석·박사)/서울시의회 의원,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제1사무부총장 황희(50)/전남 목포/강서고-숭실대-연세대 대학원/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대 국회의원, 미국 특사대표단 [전략본부] ▲본부장 전병헌(59)/충남 홍성/휘문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대통령 정무비서관, 민주당 원내대표, 3선(17~19)의원, 정무수석 ▲수석부본부장 금태섭(50)/서울/여의도고-서울대-코넬대 대학원/사법연수원 24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권미혁(58)/대전/홍익여자고-이화여대/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20대 국회의원 김한정(54)/경남 함안/휘문고-서울대-러트거스대 대학원(석사, 박사 수료)/청와대 제1부속실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20대 국회의원 이철희(53)/경북 영일/동인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국회 보좌관,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20대 국회의원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김영록(62)/전남 완도/광주제일고-건국대-시러큐스대 대학원/제21회 행정고시, 전남 강진·완도 군수, 18~19대 국회의원 노영민(60)/충북 청주/청주고-연세대/민주개혁국민연합 충북연대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 위원장, 3선(17~19)의원 문학진(63)/서울/서울고-고려대/한겨레신문 기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17~18대 국회의원 ▲수석부본부장 오영식(50)/서울/양정고-고려대-고려대(석사, 박사 수료)/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2기 의장, 17·19대 국회의원 [정책본부] ▲공동본부장 김용익(65)/충남 논산/서울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석·박사), 리즈대 대학원 석사/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민주연구원 원장, 19대 국회의원 윤호중(54)/경기 가평/춘천고-서울대/3선(17대·19~20대) 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일본 특사대표단 ▲부본부장 홍종학(58)/인천/제물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대학원 박사/가천대 교수,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19대 국회의원 [직능본부] ▲본부장 안민석(51)/경남 의령/수성고-서울대-북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박사)/중앙대 교수,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4선(17~20대)의원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 이석현(66)/전북 익산/남성고-서울대-고려대 대학원/6선(14~15·17~20)의원,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본부장 정청래(52)/충남 금산/보문고-건국대-서강대 대학원/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동우회 부회장, 제17·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석부본부장 정재호(52)/대구/달성고-고려대/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충남 정책특별보좌관, 20대 국회의원, 러시아 특사대표단 [여성본부] ▲본부장 이미경(67)/부산/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5선(15~19대)의원 ▲수석본부장 남인순(59)/인천/안일여고-수도여자사범대 세종대-성공회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19~20대 국회의원 [홍보본부] ▲공동본부장 예종석(64)/부산/캘리포니아주립대-인디애나대 대학원(석·박사)/한양대 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 한정애(52)/충북 단양/해운대여고-부산대-부산대 대학원(석사)-노팅엄대 대학원(박사)/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회 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손혜원(62)/서울/숙명여고-홍익대-홍익대 대학원(석사)/홍익대 교수, 서울디자인센터 이사, 크로스포인트인터내셔널 대표, 20대 국회의원 [방송콘텐츠본부] ▲공동본부장 김현미(55)/전북 정읍/전주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수료)/대통령비서실 비서관, 3선(17·19~20)의원 신경민(64)/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고려대 대학원(수료)/MBC 앵커, 민주통합당 대변인, 19~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윤태영(56)/경남 진해/대신고-연세대/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연설기획비서관 [SNS본부] ▲공동본부장 유영민(66)/부산/동래고-부산대/LG전자 상무,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 윤영찬(53)/전북 전주/영등포고-서울대-서강대 대학원/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네이버 이사, 네이버 부사장, 국민소통수석 [유세본부] ▲본부장 노웅래(60)/서울/대성고-중앙대·방통대-동국대 대학원/MBC기자,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우원식(60)/서울/경동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독립기념관 이사,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 위철환(59)/전남 장흥/중동고-서울교대·성균관대/사법연수원 18기, 언론중재위 감사, 대한변협 회장 정성호(56)/경기 양주/대신고-서울대/사법연수원 18기,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특보단] ▲총괄 공동특보단장 김태년(52)/전남 순천/순천고-경희대-경희대 대학원/동북아연구소 소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3선(17·19~20대)의원, 중국 특사대표단 민병두(59)/강원 횡성/경기고-성균관대/문화일보 정치부장,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 김광두(70)/전남 나주/광주제일고-서강대-하와이대 대학원/국제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서강대 석좌교수 ▲부위원장 김상조(55)/경북 구미/대일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경제학 석·박사)/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김호기(57)/경기 양주/장충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석사)-빌레펠트대 대학원(박사)/연세대 교수,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 ▲위원 김조원(60)/경남 진양/진주고-영남대-인디애나대 대학원-건국대 대학원/행정고시 22회,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기대 총장, 민주당 당무감사원장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표(70)/경기 수원/경복고-서울대-위스콘신대 대학원/행정고시 13회, 재정경제부 장관,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4선(17~20)의원 [집단지성센터] ▲단장 이원욱(54)/충남 보령/고대부고-고려대/행동하는 양심 사무총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장 조윤제(65)/부산/경기고-서울대-스탠퍼드대 대학원(석·박사)/기재부 장관 자문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자문교수,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영국 대사, 서강대 교수, EU 및 독일특사 ▲상임고문 한완상(81)/충남 당진/경북고-서울대-에모리대 대학원(석·박사)/서울대 교수, 부총리, 교육부 장관, 한성대 총장 [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장 박병석(65)/대전/대전고-성균관대-한양대 대학원/중앙일보 부국장, 5선(16~20대)의원, 국회 부의장 [10년의힘위원회] 김화중(72)/충남 논산/대전여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 컬럼비아대 대학원/제42대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충청북도 명예 도지사 이영탁(70)/경북 영주/대구상고-서울대-성균관대 대학원/제7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실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정세현(72)/만주/경기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제29~30대 통일부 장관, 제11대 원광대 총장,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지은희(70)/서울/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제2대 여성부 장관, 제7~8대 덕성여대 총장 변양균(68)/경남 통영/부산고-고려대-예일대,서강대 대학원/제4·6대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포용국가위원회] ▲위원장 성경륭(63)/경남 진주/부산고-서울대-스탠퍼드대 대학원/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 한림대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 서형수(60)/경남 양산/동래고-서울대/제15대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 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 20대 국회의원 조현옥(61)/서울/숙명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하이델베르크 대학원/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인사수석 하승창(56)/서울/마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혁신수석 [노동위원회] ▲본부장 김경협(55)/전남 장흥/부산기계공고-성균관대-고려대·한국기술교육 대학원/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남북경협특별위원회 위원장 [농민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신정훈(53)/전남 나주/광주인성고-고려대/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 최규성(67)/전북 김제/전주고-서울대/민주통합당 초대 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중앙당 사무처장, 17~19대 국회의원 [장애인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박은수(61)/대구/계성고-서울대-강남대 대학원/대구광역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장, 제8~9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18대 국회의원 장향숙(56)/경북 영주/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17대 국회의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최동익(55)/서울/서울맹학교-숭실대-미시간대 대학원/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 서훈(63)/서울/서울고-서울대-존스홉킨스대·동국대 대학원/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 국정원장 후보자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두관(58)/경남 남해/남해종합고-동아대/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이상민(59)/대전/충남고-충남대/사법연수원 24기, 국회법사위원장, 3선(18~20대)의원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원혜영(66)/경기 부천/경복고-서울대/풀무원식품 창업,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5선(14·17~20)의원 진영(67)/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워싱턴주립대 대학원/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건국대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4선(17~20대) 의원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 김성곤(65)/전남 여수/경기고-고려대-템플대 대학원/4선(15·17~19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역사바로잡기위원회] ▲위원장 강창일(65)/제주/오현고-서울대-도쿄대 대학원/배재대 일본학과 교수, 제주 4·3연구소 소장, 4선(17~20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지속가능 제주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표현의자유위원회] ▲위원장 유승희(57)/서울/예일여고-이화여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3선(17·19~20대) 의원 ▲상임부위원장 박주민(44)/서울/대원외고-서울대/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20대 국회의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홍걸(54)/서울/이대부고-고려대-캘리포니아대 대학원/퍼모나대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국가재정위원회] ▲위원장 백재현(66)/전북 고창/경기대/민선2~3기 경기 광명시장, 3선(18~20대)의원 [4차산업혁명추진위원회] ▲위원장 변재일(69)/충북 청원/청주고-연세대-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제7대 정보통신부 차관, 4선(17~20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4차산업혁명신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장선(59)/경기 평택/중동고-성균관대-연세대 대학원/제4~5대 경기도의회 의원, 3선(16~18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 [경찰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강경량(54)/전남 장흥/경찰대-한양대 대학원/경찰대 학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사회·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목희(64)/경북 상주/김천고-서울대/한국노동연구소 소장, 17·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장 양승조(58)/충남 천안/중동고-성균관대-단국대 대학원/4선(17~20대)의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장 이재한(54)/충북 옥천/오산고-세인트존스대-롱아일랜드대·중앙대 대학원/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기본소득위원회] ▲위원장 김기준(60)/경기 파주/경기고-서울대/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공정국가위원회] ▲위원장 김영진(50)/충남 예산/유신고-중앙대/국회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의원 [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성주(53)/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19대 국회의원, 시민행동21 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대·중소기업상생위원회] ▲위원장 정국교(57)/충남 부여/부여고-단국대/한국무역협회 이사, 에이치앤티 대표이사, 18대 국회의원, 대전광역시청 정책특별보좌관 [소상공인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전순옥(64)/대구/러스킨칼리지-워릭대 대학원/성공회대 교수,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19대 국회의원 [공익제보자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신평(61)/대구/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지방법원 판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헌법학회 회장 이헌욱(49)/경남 의령/브니엘고-서울대/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정명 대표 변호사 [노동환경정책위원회] ▲위원장 홍영표(60)/전북 고창/이리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한국노동연구소 소장,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3선(18~20)의원 [외교통일정책위원회] ▲위원장 심재권(71)/전북 완주/완주고-서울대-모나시대 대학원(박사)/3선(16·19~20대)의원, 당총재 비서실장, 시민일보 사장, 중국 특사대표단 [방송언론정책위원회] ▲위원장 변재일(69)/충북 청원/청주고-연세대-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제16회 행정고시, 정보통신부 차관, 4선(17~20대)의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안전정책위원회] ▲위원장 박남춘(59)/인천/제물포고-고려대-웨일스대 대학원/제24회 행정고시, 청와대 인사수석, 19·20대 국회의원 [농림해양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영춘(55)/부산/부산동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고려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비서관, 3선(16~17·20대)의원 [보건복지정책위원회] ▲위원장 오제세(68)/충북 청주/경기고-서울대-서울대 환경대학원/청와대 서기관, 인천 행정부시장, 행자부 민방위방재국장, 4선(17~20대)의원 [국토교통정책위원회] ▲위원장 조정식(54)/서울/동성고-연세대-연세대 행정대학원/국회 보좌관, 열린우리당 홍보기획위원장, 4선(17~20대)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국가정책자문단] ▲단장 신계륜(63)/전남 함평/광주고-고려대/고려대 총학생회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4선(14·16~17·19대)의원 [새로운교육정책위원회] ▲위원장 설훈(64)/경남 창원/마산고-고려대/김대중 총재 보좌관, 4선(15~16·19~20대)의원,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 [지속가능발전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63)/충남 공주/공주사대부고-이화여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3선(18~20대)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인권신성장정책위원회] ▲위원장 인재근(64)/인천 강화/인일여고-이화여대/김근태재단 이사장, 광주인권상 심사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평창동계올림픽지원위원회] ▲위원장 심기준(56)/강원 원주/원주고-상지대/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 조직국 국장, 노무현재단 기획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안보상황단] 서훈(63)/서울/서울고-서울대-존스홉킨스대, 동국대 대학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국가정보원 제 3차장, 국정원장 후보자 박선원(54)/전남 나주/영산포상업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경영학 석사·국제정치학 박사)/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 청와대 비서관, 연세대 연구교수, 미국 특사대표단 배기찬(54)/대구/달성고-서울대/청와대 안보수석실 동북아비서관·정책실 정책조정비서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EU 및 독일 특사대표단 서주석(59)/경남 진주/우신고-서울대/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실장, 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중국 특사대표단 [비상경제대책단] ▲단장 이용섭(66)/전남 함평/학다리고-전남대-미시간대 대학원-성균관대 대학원/제14회 행정고시, 관세청장, 행자부 장관, 건교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주택건설 김수현(55)/경북 영덕/경복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세종대 교수, 사회수석 [국민주권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인영(53)/충북 충주/충주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고려대 총학생회 회장, 제1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3선(17·19~20대) 의원, 민주당 최고의원 [아그레망외교자문단] 정의용(71)/서울/서울고-서울대-하버드대 행정대학원/제5회 외무고시,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17대 국회의원,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정해문(65)/부산/서울대/제10회 외무고시, 주그리스 대사,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미국 특사대표단 [국방정보단] ▲단장 장경욱(60)/육사-동국대 대학원/육사 36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기무사령관 [더불어국방안보포럼] ▲대표 이선희(71)/전주/전주고-공군사관학교/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방위사업청장 [미디어 특보단] ▲미디어 특보단장 민병욱(66)/전북 익산/배재고-연세대-한양대 대학원/동아일보 논설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 백석대 교수 강동형(57)/전남 광양/부산대동고-부산대/서울신문 논설위원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창일(65)/제주/오헌고-서울대-도쿄대 대학원(동양사학 석·박사)/배재대 교수, 제주4·3연구소 소장, 광주5·18기념재단 이사, 4선(17~20대)의원 [외교안보자문그룹] 문정인(66)/제주/오현고-연세대-메릴랜드대 대학원/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동아시아재단 이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기정(61)/경남고-연세대-코네티컷대 대학원/대통령 비서실 정책자문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연세대 교수 [부산 인맥] 송기인(79)/부산/동래원예고-가톨릭대/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화운동정신계승부산연대 공동대표, 동아대 석좌교수 오거돈(69)/부산/경남고-서울대-서울대·동아대·부산대 대학원/제14회 행정고시, 부산 동구청장, 해양수산부 장관 이호철(59)/부산/경남고-부산대/청와대 민정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정수석 전재수(46)/경남 의령/구덕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재정경제부 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제2부속실장, 20대 국회의원 [경남고·경희대 학맥] 구본능(68)/부산/경남고-고려대/희성그룹 회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정태(65)/부산/경남고-성균관대/하나금융그룹 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 박맹우(66)/울산/경남고-국민대-경남대, 동의대 대학원/제25회 행정고시, 울산광역시 시장, 19~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서병수(65)/울산/경남고-서강대-서강대·노던일리노이대 대학원/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16~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의원, 부산광역시 시장 승효상(65)/부산/경남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 한예종 객원교수, 파주출판도시 코디네이터, 이로재 대표 정동채(67)/광주/살레시오고-경희대/16~17대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법연수원 12기] 박시환(64)/경남 김해/경기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인하대 로스쿨 교수 박원순(61)/경남 창녕/경기고-서울대 중퇴-단국대/사법연수원 12기, 참여연대 사무처장, 서울시장 박정규(69)/부산고-고려대/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검 부장검사, 청와대 민정수석 송두환(68)/충북 영동/경기고-서울대/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법 판사,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귀남(66)/전남 장흥/인창고-고려대/사법연수원 12기, 대구고검 검사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법무부 장관 [민변 인맥] 고영구(80)/강원 정선/체신고-건국대/서울지법 부장판사, 제11대 국회의원, 국정원장, 건국대 석좌교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백승헌(54)/서울/연세대/사법연수원 37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한승헌(83)/전북 진안/전주고-전북대/제8회 사법시험, 감사원 원장, 가천대 전북대 석좌교수 <끝>
  •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적폐청산’내세운 새 정부 우려 朴 수사 저평가에 아쉬움 표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 돼야” 후임에 소병철·김경수 등 거론“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제41대 검찰총장이 15일 검찰을 떠났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구속되는 세기적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임기를 완수할 뜻을 내비치며 ‘검찰권의 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는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주목되는 메시지 두 가지를 던졌다. 하나는 송나라 문인 소동파의 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화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는 구절이다. 정의에 대한 과욕과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김 총장은 “수사에 있어서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나만 정의롭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절제를 당부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쇠고랑을 채우면서까지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을 바로 세우려 한 점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외려 검찰에 대한 새 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만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장의 심경은 퇴임사를 가름하며 인용한 시인 류시화의 시 ‘소금’으로도 감지된다. ‘소금이 / 바다의 상처라는 걸 /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중략) /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 흰 눈처럼 /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 아는 사람은 / 많지 않다 / (후략)’ 후배 검사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돼 달라는 당부이자 조만간 몰아닥칠 ‘검찰 개혁’의 거센 격랑 속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남모를 고통을 모쪼록 잘 이겨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김 총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검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 대형 사건들을 진두지휘했다. 김 총장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청문회 등을 거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 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18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로는 17기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18기 김주현 대검 차장, 오세인·문무일 고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 후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영렬 중앙지검장·안태근 검찰국장 만찬 “안, 당시 수사 대상 아니야” 해명에도 논란

    이영렬 중앙지검장·안태근 검찰국장 만찬 “안, 당시 수사 대상 아니야” 해명에도 논란

    안 국장, 수사팀에 수십만원씩 건네 “수사비 지원 차원… 종종 있던 일”안태근(51·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해당 수사 책임자인 이영렬(59·18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우병우(50·10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를 끝낸 직후 만찬을 하고 금일봉을 주고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검찰이 “부적절한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안 국장은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수사 대상이던 우 전 수석과도 자주 통화했던 것으로 드러나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 지검장이 검찰 후배 격려 차원에서 법무부 각 실·국 모임을 해오면서 그 일환으로 검찰국 관계자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면서도 “식사 당시 안 국장은 내사 또는 조사 대상도 아니었고, 이 지검장은 법무부 과장의 상급자로서 이 모임에 부적절한 의도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측도 “주요 수사가 끝난 뒤 수사비 지원 차원에서 금일봉을 집행했고, 그런 일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과 특수본에 참여한 핵심 간부 검사 등 7명은 안 국장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과 우 전 수석 등을 이보다 나흘 앞선 같은 달 17일 기소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50만~100만원 정도 든 돈 봉투를 건넸다. 이 지검장도 검찰국 과장급 간부들에게 역시 돈 봉투를 건넸으나 검찰국 측이 다음날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 전 수석에 대한 ‘부실 수사’ 여론이 여전한 상태에서 검찰이 그와의 관계가 불거진 안 국장 측과 굳이 저녁을 함께하며 돈 봉투를 주고받은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국장은 지난해 7∼10월 우 전 수석과 1000차례 이상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윤회 문건 유출 의혹’ 故최경락 사건 재조사

    경찰이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사건을 재조사한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4일 (최 경위 형 최낙기씨가 낸) 진정서를 접수해 같은 달 20일 사건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판결문과 징계의결서 등 자료를 수집한 뒤 내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진정서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최 경위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데 국한돼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내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정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나오면 정윤회 문건의 진위 여부도 들여다볼 수 있어 내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인의 사정으로 아직 그를 만나지 못했고 기초자료를 검토 중이라 범죄 혐의나 당시 수사 검사를 소환할지 여부 등은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정윤회 문건 파문은 2014년 11월 세계일보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조사 보고서’ 보도로 불거졌다.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같은 청와대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청와대 및 정부 동향을 파악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당시 검찰은 문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 냈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문건 유출 혐의를 받은 최 경위는 검찰 조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민주당 의원들, 입각설에 ‘24시간 휴대전화 못 놔’

    민주당 의원들, 입각설에 ‘24시간 휴대전화 못 놔’

    정치권에 따르면 15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시간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혹시 ’인선‘과 관련한 청와대 측의 전화가 올지 모른단 이유에서다.일부 의원이 얼마 전 청와대 측으로부터 인사검증 동의서를 요구받아 제출했다는 소문도 퍼지면서 의원들 사이에 물밑 동향을 살피는 ’눈치 전쟁‘도 펼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임명한 후부터 청와대에서 각 장관 자리마다 후보자를 몇 배수로 압축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필요한 검증 절차에 따라 동의서를 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걸 냈다고 다 입각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권 초기 개혁과제 추진 등을 위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의원들의 입각 폭이 생각보다 적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 입각이 최소화될 가능성도 있다.의원들이 국회에서 할 일이 많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의원들의 경우 섣부르게 움직였다가 최종 낙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최대한 신중한 모습이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당 소속 정치인의 입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의 현실화 가능성에도 민주당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퇴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돼야”

    김수남 검찰총장 퇴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돼야”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총장이 화두로 떠오른 ‘검찰 개혁’에 대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15일 낮 3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지금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면서 “우리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그동안 잘못된 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체계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 개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총장은 “여러분께 많은 과제만 남기게 돼 무겁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류시화 시인의 시 ‘소금’을 인용해 “우리 검찰이 우리 사회의 소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비록 저는 떠나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임무가 우리 검찰에 주어져 있다”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의 요체는 원칙, 절제, 그리고 청렴이다. 원칙은 지키되 절제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하고, 구성원 모두가 청렴을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국민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15년 12월 2일 제41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이지만 그는 새 정부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사표를 15일 자로 수리했다. 김 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검찰 개혁론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에 기용했다. 조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추진 등 강도 높은 개혁 작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 총장의 후임 인선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법무장관의 임명 제청, 국회 청문회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딸도 신임 검사로 임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딸도 신임 검사로 임관

    최재경(55·사법연수원 17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 종윤씨가 신임 검사로 임관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최 전 수석의 딸 종윤씨(변호사시험 6회)는 지난달 27일 신임 검사로 임관했다. 이날 종윤씨를 포함, 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조인 38명이 검사가 됐다.연세대 로스쿨을 졸업한 종윤씨는 재학 당시 공부에만 전념한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연세대 로스쿨 관계자는 “조용하고 성실하게 공부만 열심히 했던 모범생”이라며 “최 전 민정수석의 딸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본인이 전혀 내색하지 않아 주변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변호사시험과 별도로 법무부가 주관하는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법무부는 자체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기록평가, 토론,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예비 합격자를 선별한 뒤 이중 변호사시험 합격자만 신임검사로 임명한다. 최 전 수석은 대검 중수부장 출신으로 현대차 비자금, 론스타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당대 최고의 특수 검사’로 불렸다. 2007년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인천지검장이었던 2014년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 책임을 지고 검찰을 떠났다가,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40일 만에 중도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의 절을 받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절을 받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태어났다. 그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피난을 내려온 부모로부터 1953년 경남 거제도 피난민 수용소에서 출생했다.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 도시락 뚜껑을 빌려 강냉이죽을 받아먹던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가 걸어온 길을 사진으로 되짚어 봤다. 그의 모친 강한옥(90) 여사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문재인을 데리고 암표 장사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 부산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차마 아들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돈을 벌 수 없어 먼 길을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시장에서 좌판을 꾸려 장사를 하고 연탄 배달로 가족의 생계를 꾸린 어머니를 떠올리면 문재인은 늘 죄송하기만 하다. 강 여사는 9일 부산 영도구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조용히 지켜봤다. 문재인은 가난한 형편에도 공부를 잘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산 영도로 이사를 와 고등학교 때까지 부산에서 살면서 당시 명문이던 경남고에 진학했다. 하지만 ‘범생’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흡연과 음주를 하다가 학교 측에 들통나는 바람에 몇 차례 정학을 당한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그의 집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은 경희대학교 법대에 72학번으로 입학했다. 재수 끝에 4년 장학금을 받고 대학생이 된 것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였다. 평생 동반자인 부인 김정숙(62) 여사를 이때 만났다.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그를 김씨가 물로 적셔 깨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그녀는 대학교 2년 후배다. ‘안개꽃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그들의 러브스토리다. 그 시절 보통 군대에 면회를 갈 땐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갔지만 김씨는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문재인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김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문재인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그들은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문재인은 1975년 8월 육군에 입대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을 당하고 강제 징집됐다. 특전사 수중폭파요원으로 복무한 그는 이 시절을 회상하면서 “‘내가 군인 체질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흐뭇해했다. 실제로 그는 군 생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주특기가 폭파라는 사실은 점잖은 지금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반전이다. 폭파과정 최우수 표창,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을 당시 사령관 전두환에게서 받은 것이 밝혀져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78년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문재인은 사법시험에 본격적으로 매진해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그러나 부마항쟁과 10·26, 12·12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차 구속된 그는 1980년 유치장에서 2차 시험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문재인은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1982년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인권변호사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특히 6월 항쟁 때인 1987년 부산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결성, 문 후보는 상임집행위원을 맡으며 부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1988년 노 전 대통령은 13대 총선에 출마해 정치권에 들어섰지만, 문재인은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 일을 계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은 노 후보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그 후 문재인은 참여정부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 그는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비서실장을 맡으며 ‘동지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끝자락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뇌물 의혹이 불거지자 문재인은 변호인 겸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장례를 도맡았다. 이후 노무현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와의 단일화 끝에 48.02%라는 역대 야권 대선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문 후보는 적폐청산의 최적임자로 거론되면서 ‘대세론’을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정윤회 문건’ 재수사 거부...경찰, 문건 유출 의혹 재수사

    검찰, ‘정윤회 문건’ 재수사 거부...경찰, 문건 유출 의혹 재수사

    검찰이 정윤회 문건 재수사 방침을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경찰이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 사건을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 경위의 형 최낙기씨가 경찰에 낸 재수사 진정을 배당받아 유족 등 관련자 조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진정서를 내면서 “특검에도 진정서를 냈지만 (진상을) 밝히지 못했다. 검찰도 경찰도 현재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동생이 이곳(서울경찰청) 공무원으로 열심히 공무원 생활을 했으니 지방청장님이 조사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 (민정)수석이 최근 언급한 ‘정윤회 문건’엔 최순실씨가 비선 실세라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정윤회 문건 파문은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청와대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청와대나 정부 동향을 파악했다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조사 보고서를 2014년 11월 세계일보가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문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낸 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문건 유출 혐의를 받은 최 경위는 검찰 조사 도중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시사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전 정부 민정수석실이 왜 정윤회 건을 덮고 왜곡했는지 규명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자체 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검찰, “정윤회 문건에 최순실 국정개입 내용 없어” 검찰은 “당시 수사 대상이었던 두 쪽 분량의 소위 정윤회 동향 문건 중 최순실이 언급된 대목은 ‘정윤회(58세, 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최순실의 夫, 98년~04년 VIP 보좌관)’ ‘정윤회는 한때 부인 최순실과의 관계 악화로 별거하였지만 최근 제3자의 시선을 의식, 동일 가옥에 거주하면서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이라는 두 군데 기재가 전부이며, 최순실의 구체적인 비리나 국정개입에 관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2014년 11월 말 정윤회씨가 위 문건을 보도한 기자 등을 고소함에 따라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 수사에 착수했고 문건의 유출 경위 뿐만 아니라 정윤회의 국정개입 여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했으나 이를 인정할 증거는 없었다”면서 “나아가 최순실의 국정개입 범죄를 수사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나 비리에 관한 증거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사적인 이익 추구 범죄는 대부분 이 사건 수사 이후인 2015년 7월 이후에 저질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정윤회 문건엔 최순실 국정개입 내용 없었다”지만…

    검찰 “정윤회 문건엔 최순실 국정개입 내용 없었다”지만…

    지난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발생 직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 과정 및 이 사건의 검찰 수사 과정을 새 정부가 재조사하려 하자 검찰이 반발하고 나섰다.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민정수석실에 100명쯤 있었고 지금은 대부분 복귀했다”면서 “이 인력을 가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인척 문제와 ‘정윤회 문건’을 제대로 조사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지난 13일 전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전임 팀이 왜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검찰은 왜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수석이 최근 언급한 ‘정윤회 문건’엔 최씨가 비선 실세라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5일 보도자료 내용을 보면, 검찰은 “당시 수사 대상이었던 두 쪽 분량의 소위 정윤회 동향 문건 중 최순실이 언급된 대목은 ‘정윤회(58세, 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최순실의 夫, 98년~04년 VIP 보좌관)’ ‘정윤회는 한때 부인 최순실과의 관계 악화로 별거하였지만 최근 제3자의 시선을 의식, 동일 가옥에 거주하면서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이라는 두 군데 기재가 전부이며, 최순실의 구체적인 비리나 국정개입에 관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2014년 11월 말 정윤회씨가 위 문건을 보도한 기자 등을 고소함에 따라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 수사에 착수했고 문건의 유출 경위 뿐만 아니라 정윤회의 국정개입 여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했으나 이를 인정할 증거는 없었다”면서 “나아가 최순실의 국정개입 범죄를 수사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나 비리에 관한 증거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사적인 이익 추구 범죄는 대부분 이 사건 수사 이후인 2015년 7월 이후에 저질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 3월 26일 방송된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또 그 문건에는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 전 행정관은 “정윤회도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최순실이 더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순실이 최고고 그 다음 박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면서 “최순실이 가장 강하고,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고 의견을 반영한다는 말을 또 듣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행정관은 또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1월에 작성된 문건에도 최순실의 행태가 일부 언급돼 있었고 2015년에 제가 구속 중에 한 말도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당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몰랐다는 검찰 주장을 일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영렬 중앙지검장 ‘국정농단’ 발표 후 법무부 검찰국장과 부적절 만찬 논란

    이영렬 중앙지검장 ‘국정농단’ 발표 후 법무부 검찰국장과 부적절 만찬 논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국정농단’ 수사결과 발표 나흘 만에 부적절한 만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 대상으로 올랐던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국정농단 수사 종결 이후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만찬 회동을 했다. 국정농단 수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이 지검장과 안 국장 외에도 국정농단 수사팀 간부들과 법무부 검찰국 간부 등 10여명이 참석했고, 안 국장은 이 자리에서 수사팀 간부들에게 각각 수십만원의 금일봉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 역시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에게 금일봉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 전 수석을 재조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만찬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안 국장은 우 전 수석과 1000여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는데, 금일봉까지 오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위로와 격려 차원의 만남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한겨레에 “수사부서 실무자들에게 수사 경비를 지원한 것으로, 큰 수사로 수사비가 많이 드는 경우엔 경비를 지원하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이 지검장한테 받은 금일봉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다음날 돌려줬다고 한다. 이 지검장이 (금일봉을 받은) 법무부 과장보다 상급자여서 김영란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블렌딩 아는 커피 마니아”

    “대통령, 블렌딩 아는 커피 마니아”

    참여정부 때 부암동 가게 자주 와 4:3:2:1 ‘문재인 블렌딩’ 요청직접 車 빼는 ‘겸손한 선비’ 기억 “대통령은 아마추어 중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들 대단한 커피 마니아입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 앞에서 27년째 ‘클럽에스프레소’를 운영하는 마은식(50) 전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K) 회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커피숍 단골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 대표는 “문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때부터 참여정부 내내 클럽에스프레소를 많게는 하루 3~4번 다녀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석 자리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용히 커피를 음미했고, 점심 후에는 동료 2~3명과 커피를 마시곤 했다”고 말했다. 저녁식사 전과 후에도 종종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로 애용했다. 마 대표는 “렉스턴 차를 직접 몰고 항상 커피숍을 찾으셨으며, 바쁜 대화 중에도 차량을 빼야 하는 경우에는 항상 직접 차를 이동 주차하셔서 ‘겸손한 선비’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클럽에스프레소에서는 부드러운 맛의 콜롬비아, 거친 맛의 브라질, 과일향이 강한 에티오피아(모카로 부름), 감초처럼 다른 맛을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과테말라 원두를 3:3:2:2 비율로 블렌딩(혼합)한 커피를 손님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매주 1~2회 “4:3:2:1 비율로 블렌딩”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 대표는 “좋아하는 블렌딩 비율로 커피맛의 뿌리와 취향을 알 수 있는데, 1980~90년대 부산대 앞 ‘가비방’이라는 커피숍이 국내 커피업계에서 매우 유명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즐긴 블렌딩 비율은 몇몇 유명 커피숍이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만 아는 영업비밀이었던 만큼 가비방, 마리포사 등 부산의 유명 커피숍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어 4:3:2:1 비율을 아신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날도 있었다. 저녁 9~10시쯤 됐을까. ‘문재인 블렌딩’ 원두를 사 가면서 “가까운 곳에 좋은 커피숍이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도 했다. 마 대표는 “지난 역사를 보면 나폴레옹, 교황 클레멘스 8세, 바흐, 발자크, 이수근(건축가) 등 위대한 열정적 인물 중에 커피 마니아가 많았다”면서 “베토벤은 ‘커피 한 잔이 나에게 60가지 영감을 준다’고 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과 나라는 가난하지 않다”며 커피 예찬론을 폈다. 대통령 선거개표방송이 진행되던 지난 9일 밤 ‘문재인 후보는 우리 커피숍 단골손님이었습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된 마 대표는 “광화문에서 대형 전광판에 ‘문재인 당선 유력’이라는 문구가 보이니까, 옛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했다. 최근 화제인 ‘문재인 블렌딩 커피’가 유행인 이유가 그에게 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국 “공수처는 찬성… 검·경 수사권 조정은 신중”

    조국 “공수처는 찬성… 검·경 수사권 조정은 신중”

    檢의 독점적 기소권 분산 ‘일관’… 국회에 통제 받는 檢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개혁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조 수석이 지금까지 내놓은 논문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사의 수사지휘권은 유지돼야 한다”는 신중론을 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 공약과 비교했을 때 검찰의 독점적 기소권을 분산하는 공수처 설치에는 이견이 없는 반면, 수사권·기소권 분리 문제의 경우 온도차가 감지된다.서울신문이 14일 조 수석이 2000년 이후 검찰 개혁과 관련해 내놓은 8개 주요 저서와 논문 등을 분석한 결과 공수처에 대해선 일관되게 찬성 입장을 보였다. “전 세계 검찰 중 한국만큼 권한을 가진 검찰이 없다”는 평소 지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출간된 책 ‘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김동춘·김찬호 등 5명 공저)에서 조 수석은 “권력형 범죄의 경우에는 검찰의 수사를 거치지 않고 새로운 수사기관이 사건을 맡도록 해야 한다”면서 “검찰의 기소 독점을 깨고 국회에 의해 통제받는 검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도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로 임명한다면 중립성 공방을 구조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조 수석은 논문 ‘사정기구 개혁 및 신설’(2003)에서도 사법 개혁의 과제로 ▲정치적 독립(법무부 개입 최소화) ▲조직 개편(경찰 1차 수사권 인정) ▲경쟁적 요소 도입(공수처) ▲법원 견제(재정신청 전면 도입)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개혁안과 거의 유사하다. 그는 특히 공수처에 대해 “상시 감시체계를 갖출 수 있고 수사 관할도 특정되는 등 특별검사제의 긍정적 효과를 일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아닌 수사권 분리에 방점을 찍고, 검찰의 수사 지휘·종결권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공약에서 1차 수사권은 경찰에 넘기고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과 함께 보충적 2차 수사권만 보유하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조정 방식은 내놓지 않았다. 조 수석은 ‘현 시기 검찰·경찰 수사권조정의 원칙과 방향’(2005) 논문에서 “경찰은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15만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찰”이라면서 “부당 청탁이나 개입 방지 장치가 미흡한 상황에서 수사지휘마저 없다면 ‘경찰국가화’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사법경찰을 수사권을 가진 주체로 격상시키는 데에는 찬성하지만 수사지휘라는 견제 장치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사구시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선 검찰, 경찰 수사권 조정 방안’(2005) 논문에서도 조 수석은 “경찰은 피의자 구속권과 신문권, 영장 청구권 등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공소의 책임자인 검사가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피의자 인권보호에 유리하다”며 검찰과 유사한 주장도 내놨다. 다만 공안, 살인 및 권력형 비리, 경제 범죄의 경우 검찰이 현재처럼 직접 수사를 하거나 수사 지휘를 하되, 비중요범죄의 경우 1차적으로 경찰에게 수사를 맡기는 대안도 제시했다. 이미 대부분의 형사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만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검사는 수사를 종결할 때 보강 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수사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각 세운 한국당… 멀어진 국민의당… 가까워진 바른정당

    한국당 “주사파” “정치보복” 비판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을지 우려” 바른정당 “국민통합 첫걸음 되길”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으로 여야 관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닷새간 야4당이 내놓은 논평을 보면 문 대통령과 각 당의 거리를 엿볼 수 있다. 9년 2개월 만에 여야가 뒤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역할도 완전히 바뀌었다.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치열하게 검증했던 국민의당도 초반부터 정권에 각을 세웠다. 반면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밝히며 우호적인 긴장 관계를 형성한 모양새다. 한국당은 취임 첫날부터 유감을 표명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지난 10일 임명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두고 각각 “주사파 출신”,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자”라고 문제 삼았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재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당의 비판 수위는 더욱 세졌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12일 “정치 보복”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적폐 청산을 제대로 하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과 문 대통령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의 ‘대북결재사건’도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첫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특히 조 수석을 향해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12일엔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입각설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에겐 제안도 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 흔들기와 공작정치를 의심케 한다”면서 “예의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많은 국민들과 호남 유권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인사청문 절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했다. 바른정당은 “의도적인 발목 잡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을 동시에 하고 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적절성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길 당부한다”(추혜선 대변인)며 기대감을 담아 청와대에 조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靑 비서진 ‘친문’ 배제 ‘용광로’ 인선

    친문인사들 몸 낮추고 후방 지원… 새정부 ‘친문 패권’ 빌미 없애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다양한 인사를 녹여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했던 것처럼 청와대 비서진 임명에도 ‘친문’(친문재인) 색채를 빼는 데 주력하고 있다. 14일 현재까지 발표된 10명의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친문 출신으로 꼽히는 인물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의 조국 민정수석 한 명 정도로 볼 수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했던 인사들이다. 특히 임 실장과 하 신임 수석은 대표적인 박원순맨이었다. 임 실장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했고 뒤를 이어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하 수석이 2016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조현옥 수석은 박 시장 밑에서 여성가족정책관과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선 캠프와 선대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당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당내에서는 친문이 아닌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그는 1980년대 후반 평민당 시절 정치에 입문한 동교동계 출신이다.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살림을 도맡는 ‘곳간지기’로 대대로 대통령의 최측근을 앉힌다. 그러나 이번에 임명된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측근이 아닌 기획재정부 공무원 출신이다. 그는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이명박 정부)과 최경환 전 부총리(박근혜 정부)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지만 예산 전문가로 인정받아 총무비서관에 발탁된 인물이다. 정작 친문 소속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해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을 한껏 낮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으로 분류되는 노영민 전 의원과 김태년·박남춘·전해철·우윤근·윤호중·홍영표 의원 등은 최근 문 대통령의 초기 내각에 참여하기보다는 문 대통령을 후방 지원하는 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또 전 의원을 포함해 3철로 포함되며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도 뚜렷한 직책을 맡지 않았다. 이 전 수석은 아예 외국으로 출국했다. 이처럼 친문 인사들이 스스로 꺼리고 문 대통령도 친문 인사를 거의 배제하는 데는 ‘친문 패권’이라는 프레임이 문 대통령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소재가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굳이 친문 인사를 등용해 새 정부 초반부터 공격받을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주말…기자들과 등산하고 관저로 이사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주말…기자들과 등산하고 관저로 이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취임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기자들과 북악산을 등산하고 청와대 관저로 이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사흘 동안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첫 주말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숨 고르기를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하자 마자 국무총리·국가정보원장·청와대 비서실장·경호실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대선 공약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화 정상외교를 펼쳤다. 취임 이튿날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인사수석·국민소통수석 등 참모 인선을 발표했으며, 중국 시진핑 주석·일본 아베 총리·인도 모디 총리 등과 통화했다. 사흘째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 방문을 방문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국정역사교과서 폐지·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하는 등 그야말로 숨돌릴 틈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주말에는 제발 쉬시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13일 하루 ‘망중한’을 맞았으나 미뤄둔 숙제를 하느라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는 못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함께 고생한 전담기자(일명 마크맨)들에게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이날 마크맨들과 함께 북악산 산행길에 올랐다. 등산이 취미인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국민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대화하겠다는 대선 때 약속을 적극 이행하려는 모습이었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후 3시께 홍은동 사저로 돌아와 두 번째 숙제에 착수했다. 바로 사저를 비우고 청와대 내 관저로 이사하는 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직에 취임한 탓에 청와대 관저를 손볼 시간이 없었다. 더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청와대 관저는 한 달 넘게 빈집으로 방치돼 있었다. 관저 정비에 사흘이 걸린 탓에 문 대통령은 공식 임기를 시작하고도 홍은동 사저에 계속 머물면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해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홍은동 주민과 지지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미뤄둔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쯤 사저에서 나와 환송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청와대 관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대선 때 전담 취재를 맡았던 기자들과 산행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 뒤 청와대에 머물고 있다. 경남 양산에 자택을 둔 문 대통령 내외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딸 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난해 1월 홍은동 사저로 이사 왔다. 문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유기견 입양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유기견이 퍼스트 도그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뤄둔 숙제들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제 온전히 국정운영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주에는 취임 첫 주보다도 더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당장 15일부터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한미 정상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내주 방한하는 등 외교적으로 시급한 현안을 다뤄나가야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14일 중으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을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지원하는 것과 개혁 정책을 실제로 구현해낼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경제·사회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임명 등 조각 구상에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새로운 범죄혐의 나타나면 검찰 수사”

    조국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새로운 범죄혐의 나타나면 검찰 수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정윤회 문건 사태’ 등에 대한 재수사와 관련해 “(국정농단 게이트 등을) 새로 수사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새로운 범죄 혐의가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13일 연합뉴스를 통해 “미진한 점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민정수석의 당연한 권리”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검찰에 ‘정윤회 문건 사태’ 등 특정한 건의 수사를 지시하는 일은 없겠지만,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해당 의혹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넘어갔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원칙대로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못한 것 등을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 수석은 “모든 대통령은 특정인을 구속하라는 등의 지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환경범죄가 심각하니 꼼꼼히 들여다 보라’는 등의 포괄적인 이야기는 다 할 수 있다”며 “전혀 불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워딩’을 그대로 보면 좋겠다”면서 “(국정농단, 정윤회 문건 사태 등의 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전체적으로 검토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태 처리 등을) 살펴보다가 잘못된 점이 나오면 공무원 징계 등 행정적으로 하거나 범죄 혐의는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국정농단 사건 묵인 의혹 등을 다시 들여다볼 경우 이른바 ‘우병우 라인’ 등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 조 수석은 그러나 이른바 ‘정권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정치검찰’의 인적 청산 논의까지 논의가 확대되는 것은 경계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정치검찰의 행태를 언급해 왔다. 조 수석은 “‘행태’라고 하면 특정인이 아니라 ‘문화’나 ‘의식’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의 검찰개혁의 취지에 동의하고, 비서로서 대통령의 의지를 실천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초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 추진 때처럼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검사들도 과거와 다를 것”이라면서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과거 민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던 주요 인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뜻으로 읽힌다. 조 수석은 검찰개혁의 ‘파트너’인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 필요한 자질 등을 묻는 말에 “저는 검증을 담당할 뿐 제 소관이 아니다”라며 “인사수석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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