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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大協 금배지들의 ‘암중모색’

    ■17대 입성 ‘386’ 움직임 열린우리당내 ‘386’ 출신 의원들은 차기 대선까지는 3년 이상 남은 탓에 드러내 놓고 이합집산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는다.하지만 향후 행보를 위해 나름의 밑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는 분위기다. ‘386’ 가운데 우선 주목받는 세력은 ‘전대협’ 간부 출신이다.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당선자는 모두 12명이다.이들은 학생운동을 함께 하며 쌓아온 동질감을 적어도 정치적인 계파로 이어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운다.더 이상 특정집단 출신의 정치결사체로 바라보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주문하기도 한다. 전대협 간부 출신들이 이처럼 몸을 사리는 것은 성급하게 조직적 움직임을 보였다가 당 안팎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개혁성향의 초선 의원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함에 따라 전대협 출신들의 행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전대협 1기 부의장이었던 우상호(42·연세대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28일 “전대협 출신이 12명이나 당선돼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치열했던 80년대와 90년대가 전대협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내에서 전대협이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모임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우 당선자는 원혜영 당선자와 함께 ‘문화사업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그러나 전대협 출신 당선자들도 때가 되면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주된 관측이다.역대 어느 학생운동조직보다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전대협 출신들이지만 개별 당선자들의 보폭이 넓어지면 이해관계도 엇갈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현실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자연스럽게 독자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얘기가 돈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이들은 특정한 계보로 묶이기보다는 참여정부의 정책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향후 우세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대협 출신 가운데 가장 먼저 정계에 입문한 재선의 임종석 의원은 최근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았다.그는 지난 총선에서 이인영·우상호·최재성·복기왕 당선자의 지역구에서 지원 유세를 자청하는 등 동지애를 발휘했다.전대협 출신들의 좌장격인 이인영 당선자는 전국연합에서 함께 활동한 김근태 전 원내대표와는 누구보다 각별한 사이다.김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 당선자는 김근태 전 대표의 적자”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17대 총선 출마 직전까지 한반도재단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당선자에 대한 ‘386’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백원우·복기왕·정청래 당선자 등은 노무현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참모들로 드러내 놓고 누구 편을 들 수 없는 처지다.백 당선자는 노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이던 97년 보좌역을,해양수산부장관 시절에는 정무보좌역을,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치며 만 6년간 지근거리에서 참모 역할을 했다.복 당선자도 ‘민족화해와 지역통합을 위한 개혁연대’ 조직국장과 ‘2030네트워크’ 대표로 ‘노 대통령 만들기’에 가세했다. 정 당선자는 친노 성향의 시민단체인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초대 대표를 지낸 노 대통령 측근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386과 80년대 1980년대는 격동의 시대였다.80년 광주항쟁,81년 부산 부림사건,82년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85년 미 문화원 점거농성,87년 ‘6월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쟁취투쟁,88년 노동자대투쟁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이 시기 학생운동은 이전과 달리 사상 무장과 함께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배아기(80∼83) 80년 ‘서울의 봄’은 민주화의 시발이라는 정치적 의미 외에 386세대의 잉태를 알리는 서막이었다.79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를 한꺼번에 분출시킨 계기가 됐다.82년 3월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은 전례를 찾기 힘든 ‘폭거(?)’로 나라 안팎을 떠들썩하게 했다.학생운동은 외적으로는 폭력성을 띠면서도 내적으론 사상 무장에 돌입했다. 당시 운동권 내에서 논란이 됐던 ‘무학논쟁’,즉 단계적 투쟁론(무림)과 전면적 투쟁론(학림)의 대립은 외형상 사회변혁의 방법론을 놓고 벌인 논쟁이었지만 내적으로는 학생운동의 사상 무장을 촉발시킨 계기였다. ●태동기(84∼86) ‘서울의 봄’과 ‘광주항쟁’을 경험한 학생운동권은 84년 총학생회를 부활시키면서 조직화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전학련(전국학생총연합회)과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를 결성,몸집을 불렸다. 전학련 1기 의장은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김민석 전 의원이,삼민투 위원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이었던 허인회씨가 맡았다.당시 정치권력이 입법화를 시도하다 무산된 학원안정법과 86년 건국대 사태 등에 강제 진압 등 탄압도 강도를 더해갔다.하지만 85년 미 문화원 점거농성을 비롯한 학생 투쟁은 끊이지 않았다.내부적으로는 민민투(민중민주주의 투쟁위원회)와 자민투(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로 갈려 사상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부흥·분열기(87∼89) 87년으로 접어들면서 학생운동은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건국대 사태를 계기로 소수 운동권 중심의 전학련 대신 대중적 지지기반 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탄생과 맥을 같이한다. 전대협은 과거 지하서클(언더그룹)의 소수 운동권 중심으로 한 학생운동을 대중운동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초대 의장은 이인영 당시 고려대 총학생회장이 맡았고,오영식 고려대 총학생회장(2대),임종석 한양대 총학생회장(3대)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 학생운동은 내적으론 치열한 사상논쟁을 벌이며 분열되기 시작했다.87년 대선이 계기였다.전대협의 주도권을 쥔 NL(민족해방)계 주체사상파들은 김대중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론’을,나중에 CA(제헌의회)계와 함께 PDR(민중민주혁명)계로 독자세력화되는 NL계 비주사그룹은 김영삼 후보로의 ‘후보 단일화’를 각각 주창했으며,CA계는 ‘민중후보’로 나온 백기완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진보진영은 대선 패배에 이어 동구권을 비롯한 사회주의권 해체와 함께 위력을 잃고 90년대를 맞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청첩장 사기

    청와대는 27일 ‘김우식 청와대비서실장 아들 결혼식 사칭 편지’가 다량으로 배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사정기관에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20일 김 비서실장 명의로 연세대 동문들에게 축의금을 보내달라는 청첩지가 다량으로 발송됐다는 제보를 받아,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편으로 발송된 A4크기의 청첩장에는 ‘제 아들과 모 교수의 딸이 오는 토요일(29일)에 결혼하는데 제가 공직자라서 화환과 축의금을 받지 못하니 개인적으로 하실 분을 아래 계좌로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 대변인은 “이같은 우편물을 받더라도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靑 정무수석실 폐지

    노무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권한을 회복하면 이달 말쯤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을 폐지하고 사회수석실(가칭)을 신설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또 정책실 내에 교육·보건 등 비경제 정책분야를 총괄할 사회정책수석실도 신설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비서실 개편의 핵심은 정무수석실 폐지와 사회수석실 신설로 정리될 수 있다.”면서 “정무비서관이 담당하던 대 국회 담당 기능은 정책실로,정무 기능은 홍보수석실로 각각 넘기고,시민사회비서관이 담담해오던 시민사회갈등 부분은 신설되는 사회수석실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회수석실이 담당할 사회갈등 관리와 조정업무는 정무수석실뿐만 아니라 민정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에서 담당해오던 기능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정무수석실 폐지 및 사회수석실 신설은 지난 2월 유인태 정무수석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날 때부터 논의됐던 문제”라면서 “청와대가 당정분리의 원칙에 따라 국회와 정당을 장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정운영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청와대 개편 폭 ‘윤곽’

    청와대 이호철 민정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청와대비서실 개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로써 청와대 ‘민정수석실 1기’는 완전히 교체됐고,비서실내 ‘386세력’은 크게 축소됐다.청와대 권력지형의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아직 탄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실의 개편과 개각 등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총선 이후 향후 정국운영 방향과 관련있는 여권 핵심부의 진용짜기는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호철 민정비서관 왜 그만뒀나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자유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하고 원래 딱 1년만 일하기로 하고 부산에서 올라왔던 것”이라고 말했다.이 비서관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지난 2월13일 사표를 냈을 때 동반사퇴할 생각이었으나 “총선까지는 있어 달라.”는 청와대 내부 역할분담에 따라 남아 있었다.그후 탄핵국면이 이어지면서 사퇴 시기가 좀더 연기됐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해온 이 비서관의 후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부산 출마자들 중에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후임 민정비서관으로는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던 측근 정윤재씨와 송인배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럴 경우 ‘부산사단의 재입성’으로 받아들여져 부산 출신의 쇠락이라고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청와대 비서실 대폭 물갈이? 청와대 비서실은 차관급인 정무수석과 외교보좌관을 비롯해 제1부속실장,정무기획비서관,혁신기획비서관 등이 ‘장기’ 공석이고 이번에 민정비서관이 추가됐다.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비서실에서 일했던 수석과 비서관 일부가 추가사퇴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개편의 폭은 최소 8∼9자리를 넘을 수도 있다.대폭개편의 요인으로 열린우리당측 인사들의 청와대 진출 욕구도 꼽힌다. 청와대 및 열린우리당 쪽에서 정무수석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이병완 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이강철 전 특보가 있다.이 수석은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정확한 판단으로 노 대통령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전 특보의 경우 대구·경북의 민심을 다시 한번 껴안는다는 점에서 낙점 가능성이 제기된다.낙선한 이부영 의원과 김정길 전 장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홍보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옮길 경우 공석이 되는 홍보수석에 윤태영 대변인이 거론된다.그럴 때 후임 대변인으로 천호선 의전비서관이 연쇄 자리옮김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임명된 김우식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윤광웅 국방보좌관 등은 유임을 점치는 전망이 많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오정희씨 내정

    청와대는 23일 공석중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오정희 감사원 특별수사국장을 내정했다.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최근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만복 전 정보관리실장 후임에 서 훈 국정원 단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내 정책 갈등으로 외교부에서 NSC로 자리를 옮겼던 위성락 전 북미국장은 NSC 정책조정실(실장 이봉조) 정책조정관에 기용됐다. 오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로 7급 감사직 공채 2기로 감사원에 들어와 심사 제1담당관,대전사무소장,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특별조사국장을 맡아왔다. 서 신임 정보관리실장은 서울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정원에서 일해 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문재인수석 사퇴 후폭풍

    ‘팀플레이’를 해오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이석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15일 “문 전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 같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번주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과 함께 1년여 함께 일했고,민정수석실의 업무가 팀플레이 성격이 강한 만큼 그만 둘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비서관은 “당분간 쉬다가 ‘법무법인 덕수’로 돌아가 변호사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추천과 검증의 분리’라는 참여정부의 인사원칙에 따라 인사수석실이 추천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깐깐하게’ 인사검증을 해온 비서관으로 개혁적 성향의 인사였다. 이 비서관의 사퇴로 민정수석실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는 양인석 사정비서관과 함께 공석이 두 자리로 늘었다.민정수석실은 참여정부 출범 초기멤버인 이호철 민정비서관과 지난해 9월에 합류한 이용철 법무비서관만이 남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사정·친인척 관리 재점검 계기돼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를 노무현 대통령이 수리할 뜻임을 밝혔다고 한다.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리던 문 수석의 전격 교체는 많은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그가 ‘사직의 변’에서 “끊임없이 이어진 폭로와 의혹 제기들,그로 인해 매일매일이 비상사태 같은 긴장과 대응할 길도 마땅치 않은 무력감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다.”는 심경 토로는 참여정부 지난 1년의 현주소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재직하는 동안 스스로 다짐했던 원칙들을 지켜왔다.”는 문 수석의 얘기에도 불구하고,내부 인사와 친인척 관리 잘못이 국정혼란을 증폭시킨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민경찬 펀드’ 의혹 사건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민정수석실이 초기에 온정주의로 접근하는 바람에 양 전 부속실장 향응 파문은 결국 특검으로 이어졌고,민경찬 펀드 역시 ‘청와대와 사전 조율’ 폭로에다 사기 피해자들의 신고까지 잇따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청와대 개편과 별개로 민정수석실의 친인척 관리 시스템과 내부 감찰 기능도 정비해야 한다고 본다.대통령 친인척 비리업무를 담당하는 사정비서관이 갑자기 사표를 낸 뒤 열흘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면 시스템에 뭔가 고장이 나 있다는 방증 아닌가 한다.역대 정부마다 말기에 친인척 비리가 불거지면서 5년의 업적이 평가절하돼 버린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다만 민정수석실의 검찰에 대한 정치권력의 간섭을 배제한 노력을 평가하면서,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 권선택 前청와대 인사비서관 대전 5選 강창희의원에 도전

    권선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1급)이 4월 총선에서 5선인 한나라당 강창희(대전 중구)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그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정치개혁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전비서관은 13일 사표를 내고,다음 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권 전비서관은 자민련으로부터 입당제의를 받았으나,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 권 전비서관은 성균관대 상대 재학중 행시 20회에 수석 합격한 뒤 내무부(현 행자부)에서 잔뼈가 굵었다.참여정부 출범후 인사비서관으로 재직,인사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정찬용 인사수석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지난해 말 개각을 앞두고 ‘장관성적표’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억울하게’ 책임을 지고 청와대를 떠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의 파워게임에 희생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권 전비서관은 1999년부터 3년간 고향인 대전시의 정무부시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치플러스] 靑 '입맞춤 보도’ 법적대응 검토

    청와대는 11일 주간지 시사저널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청와대와 사전 조율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키로 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오보 대응과 함께 법적 대응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플러스] 대통령 집무실 신축… 10월 입주

    청와대는 경내 온실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을 신축,오는 10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기로 했다.대통령 집무실이 입주할 신축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설계중에 있으며 3월 말께 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4월1일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신축 건물에는 대통령 집무실 외에도 현재 외부에 위치한 민정수석실 등도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 우리당 “위법땐 즉각 구속”

    열린우리당은 5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가 사모펀드 조성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즉각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민씨의 병원 휴·폐업 과정 등 과거 ‘석연치 않은 행적’에도 불구,당초 펀드 조성 의혹이 불거졌을 때 곧바로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비판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대통령 사돈이라고 행동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며 “검찰이 수사를 맡거나 검찰이 확고하게 경찰을 지휘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씨가 대통령 친·인척이라며 행세할 수 있는 상황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는지,민정수석실에서 민씨의 행태를 사전에 알지 못했는지,국민들은 궁금해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호 의원은 “청와대가 당초 민씨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고,바로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협조를 의뢰해 사회적 파장을 막았어야 했다.”면서 “DJ나 YS 정권처럼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 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것이지만,민씨의 경우는 노골적으로 권력을 내세워 돈을 거둬들인 것으로 위법사항이 밝혀질 경우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그사람 과거 행적을 보니까 정상적인 생활을 한 사람이 아니더라. 아직도 대통령 친·인척 행세를 하고 다닌다니 지금이 ‘전두환시대’인지,‘당나라시대’인지,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閔씨 철저수사… 원칙 처리”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강원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민경찬씨 문제와 관련,“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의혹을 던져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히 수사를 통해 처벌받을 일이 있으면 단호하게 원칙대로 처벌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런 사태가 상식 밖의 사태인 것은 틀림없다.”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보통사람이 650억원을 쉽게 모을 수 있겠느냐.”면서 “그래서 뭔가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민씨 거액모금 상식밖의 일” 노 대통령은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이 별로 득 본 일이 없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참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가까이 줄서서 득보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해오고 있고,실제로 조카들로부터 취직했다가 역차별을 받았다는 불평을 듣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참으로 난감하다.”면서 “민경찬씨가 사람들을 속인 것인지,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접근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참 (이런)세태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는 여러가지 풍문이 많이 돌아다녔지만 민정수석실에서 대통령이 두려워 조사를 하지 않고 우물우물 덮어뒀다가 뒤에 병을 크게 키운 사례가 있지만 지금 민정수석실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민씨건)풍문이 접수돼 조사를 시작하는데 민경찬씨가 인터뷰를 해서 조사를 제대로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빠르게 먼저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이 경선자금을 본격적으로 수사하자고 해서 수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래서 이것을 편파적 수사라든지 표적수사라고 하는 것은 좀 억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경선자금이든 무슨 자금이든 한번도 누구를 표적으로 삼아서 수사하라고 검찰에 명령한 일도 없고,요청한 일도 없다.”면서 “하늘에 맹세를 하는데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재신임 야당 때문에 철회못해” 노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의 뜻을 묻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아직 철회하지 않고 있다.”면서 “재신임을 철회하면 야당이 흔쾌히 동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철회하면 이랬다 저랬다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는 공격이 (야당으로부터)반드시 들어오게 돼 있어서 이 문제를 함부로 할 수도 없다.”고,재신임을 공식적으로 철회하지 못하는 이유를 들었다. ●“불법 대선자금 野 10분의1 안 넘을것” 노 대통령은 “야당이야 모든 것을 다 쓸어담아서 (내가 쓴 불법선거 자금이 한나라당의)10분의1을 넘었다고 하고 싶겠지만,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계산이 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결코 10분의1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씨 의혹 늑장’ 민정수석실 궁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653억원 펀드 모집과 관련,늑장 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철 민정비서관은 4일 ‘민경찬 펀드의 투자자가 65명이 맞냐.’고 묻자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모 주간지에서 이미 그렇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금감원이 발표한 ‘47명’ 외에 ‘65명’이란 투자자는 보도된 적이 없어 어리둥절케 했다.그는 “지난달 조사에서 민씨가 그렇게 주장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을 통해 뒤늦게 정정했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1월 민씨의 펀드에 대해 첩보를 입수했지만,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한 시점은 1월29일로 언론에 보도된 직후였다.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은 “뚜렷한 위법혐의가 드러나지도 않았고,조사된 내용 역시 언론에 보도된 정도도 못됐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민경찬씨 출국금지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민경찬씨를 지난달 31일 출국금지시킨 데 이어 또 다른 관련자 1명을 4일중 추가로 출국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는 대로 모금 경위와 자금의 흐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계좌추적,투자자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면서 “투자자 신원과 액수,위법성 등을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아직 검찰 수사로 넘길 방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경찬씨 거액 펀드 모금 의혹과 관련,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유영규기자 whoami@
  • 靑 “민경찬씨 형사처벌 검토”

    청와대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사진·44)씨가 650억원의 투자자금을 모집한 행위에 대해 “유사수신행위금지법 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하는 등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지난달 30일 민씨를 불러 대면조사를 했으나,민씨가 투자회사와 관련된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회사설립의 목적,자금모금과정,투자자의 성격,투자총액 등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아 민정수석실에서 추가조사가 필요하고 위법사실 여부도 그때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민씨가 모금단계에 있었고,피해자 고발 등도 없어 위법사실을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민씨가 언론에서 ‘투자자 47명으로부터 65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지만,실제로는 다를 수 있다.”면서 “민씨가 병원운영에 실패한 뒤 개인빚을 많이 졌는데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부풀려 주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민씨가 정상적 경제활동을 해오던 사람이 아니라 위험성이 있다고보고 예의주시해왔고,지난 1월에 첩보를 입수한 뒤 민씨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했다.”면서 “그러나 민씨가 ‘내가 대통령 사돈이면 사돈이지,합법적인 경제활동마저 막을 수 있느냐.’며 크게 반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민경찬씨를 직접 만나 조사를 하고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금감원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민씨를 만나 벤처·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650억원을 모았다는 발언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였다.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민경찬씨 파문에 대해 “ 한마디로 황당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살아있는 권력에 돈 쏟아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건평씨 처남 민경찬씨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시드먼을 둘러싼 의혹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노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다.4·15 총선을 앞두고 ‘호재’로 한껏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그런데도 청와대측과 열린우리당은 ‘조사중’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했다.이례적으로 야당측의 공격에 반박으로 맞서지 않았다.현 정권의 도덕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는 곤혹스러운 사안임을 반영한다. 한나라당 김성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홈페이지도 없고,114 전화번호에도 등록되지 않은 사설 투자회사가 두달만에 650억원을 끌어들였다니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장이 현직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것이 유일한 사업설명회요,투자유치 계획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살아있는 권력에 돈이 쏟아지고 있다.”며 “노무현 후보 캠프에 돈이 쏟아지는 세번의 봄날이 있었다고 했는데 세번째 봄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장성원 정책위의장은 “정책위 자체 조사기능을 활용해 투자회사 설립 배경 등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만 말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다시 하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 민정수석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박정경기자 dcpark@
  • 국정원, 기자 통화내역 조회 파문

    국가정보원이 기자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국정원이 최근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출입기자의 통화내역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청와대나 외교부가 국정원에 통화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6일자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외교부,사사건건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해 NSC와 외교부는 보안유출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국정원에 요청했다.”면서 “통화내역을 조사해 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해당기자의 휴대전화 가입회사인 SK텔레콤에 통화내역을 요청,제출받았다.국정원은 “적법절차를 거쳐 해당기자 통화기록을 조회했으며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없이 ‘보안사고 조사대상이 아니다.’는 사실만을 NSC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CR전략팀 이형희 상무는 “모 기관이 이달 초순 해당기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서’를 공문서로 제시해 통화내역을 제공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통신비밀보호법 13조 2항에 따르면 국정원의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의 범위를 ‘수사 또는 형의 집행,국가안전보장 위해(危害) 방지에 필요한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국정원과 청와대는 적법할 절차를 거쳐 통화내역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기자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것은 언론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윤 대변인은 “NSC가 국민일보 보도건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에 혐의 있는 사람의 조사를 의뢰한 것은 통화내역을 조사해서 한 것이 아니고,NSC가 자체 탐문해서 알고 있는 사안을 민정수석실에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종이 경감이 인사청탁”/손영래씨 “박지원씨 뜻으로 받아들여” 진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01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종이 전 경감을 통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썬앤문그룹 감세를 주도한 전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 과장의 인사청탁을 두차례 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손씨는 “박종이씨가 직접 찾아와 ‘박지원 실장 뜻도 있고,나도 홍 과장을 형님처럼 모시고 있다.’며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탁을 100% 들어주지 않았지만,2002년 1월 홍 과장을 수도권 지역 세무서장에서 서울국세청 조사국 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나름대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박종이씨는 재미교포 친구를 통해 박 전 실장과 친분을 맺은 뒤 청와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경감’이란 직위가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을 할 만큼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박 전 실장의 뜻’이란 말에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박 전 실장에게 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과장은 박종이씨 동서와 친구사이로 평소에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은주기자 ejung@
  • 북미3과장·북미국장 징계할 듯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공·사석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대미정책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외교부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관련기사 4면 이번 파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숭미주의적 외교부내 기득권 세력인 북미국 라인 간부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징계대상과 징계수위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민정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1인 이상의 발설자를 포함,징계대상자는 3∼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발설자로 지목되는 조현동 북미3과장을 비롯해 지휘책임이 있는 위성락 북미국장 등이 징계대상으로 지목된다. 관계자는 징계수위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와 외교부 자체징계위원회를 거쳐 윤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락 북미국장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 6자회담 미국측 인사들을 만나 2차 6자회담 개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정수석실은 외교부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사석에서 정부 정책이나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일이 잦다는 정보에 따라 확인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을 주축으로 관련 부처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상시 감찰에 들어가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대변인은 야당에서 ‘공무원의 사석발언을 문제삼는다.’며 반발하자 “회의나 사무실 등에서 그런 유사발언이 반복됐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며 회사원이 최고경영자(CEO)나 경영방침에 대해 공공연히 폄하하는 발언을 하고 다니면 그 회사에 끼치는 영향이 없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외교부 징계파문에 대해 “5호 담당제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청와대를 공격했다.기자와 외교관의 통화내용 조회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 상임위를 열어 따지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이라크에는 사담후세인,대한민국에는 사담후폐인(私談後廢人)만 있다는 시중의 우스갯소리에 청와대는 귀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외교부 내부불화설 무성/북미·조약국 갈등이 ‘촉발’ 후문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외교부 직원 조사가 직접적으로는 외교부 내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둘러싼 정책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나온다.외교부 내 국간,또 국 내부 직원간 견해를 달리 하면서 한 직원이 같은 외교부 청사 건물에 있는 민정수석실에 제보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처음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놓고 대립했던 부서는 북미국과 조약국인 것으로 전해졌다.북미국은 이번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통해 지난 90년 합의문서에 있던 손해배상부담 등 모두 30여개에 달하는 독소조항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조약국은 90년 합의 때 문제로 지적된 이전비용 전액 부담 조항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전비용의 상한선을 설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6차 한·미 미래동맹조정회의가 15∼16일로 잡혀 북미국의 계획대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조약국뿐 아니라 북미국 내부의 일부 직원도 이에 불만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최근 인사 때 불이익을 받았다는 피해의식까지 겹치면서 결국 한 직원이 민정수석실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직원은 제보 당시 용산기지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회의와 회식 등 공·사석에서 대통령과 NSC에 대한 조현동 북미3과장의 문제 발언을 열거하고 이에 동조한 직원들의 발언내용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헌 외교부 조약과장은 “용산기지 이전 협상은 국민부담과 직결돼 있는 만큼 법적으로 명확히 합의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북미국에 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일단락된 문제이고 청와대 조사 건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결국 북미국 소속 직원이 이같은 정황을 제보했을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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