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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민정수석 남영주씨

    정부는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1급)에 남영주(47) 청와대 사회조정 2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남 내정자는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참여운동본부 대구·경북 사무처장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하다 지난 5월 각종 갈등현안 조정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조정 2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盧대통령, 안희정씨 부부 초청 위로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형기만료로 출소한 안희정씨 부부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안씨의 ‘재회’는 지난해 12월 안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만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노 대통령이 지난주말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평소 안씨의 처지에 가슴 아파했던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씨는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고 이번주 초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이광재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주변에서 제기해온 미국연수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뉴스플러스] 우리당 수석전문위원 김성진씨

    재정경제부는 18일 김성진(53) 전 공보관이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위원은 행시 19회로 1977년 공직에 입문,재경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국제금융심의관,경제협력국장,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 청문회불참 문재인수석 약식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동호)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 등과 관련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고발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등을 약식기소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6일 문 수석과 이 전 비서관을 소환하여 청문회에 나가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7대국회 상임위원장 프로필

    ●운영위원장 천정배 학교 성적이 늘 1등이던 ‘목포 수재’.원칙주의자인 반면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평.비즈니스위크의 ‘2004년 아시아 스타 24인’에 선정되기도.부인 서의숙(49)씨와 2녀. ▲전남 신안(50)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17대 의원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최연희 검사 출신이며 9년째 법사위를 지킨 ‘터줏대감’.99년 ‘옷로비 청문회스타’로 꼼꼼한 업무 처리가 강점.부인 김혜동(56)씨와 1남1녀. ▲강원 동해(60) ▲서울고·서울대 법대 ▲대검 공안2과장 ▲청와대 사정·민정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정무위원장 김희선 재야 운동권 출신이며 광복군 김학규 장군의 손녀.17대 국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입법을 주도 중.남편 방국진(63)씨와 1남1녀. ▲평남 평원(61)▲대전여상 중퇴 ▲여성의 전화 초대원장 ▲국민회의 여성위원장 ▲16·17대 의원 ●재경위원장 김무성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형,현정은 현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씨가 누이. 부인 최양옥(47)씨와 1남2녀. ▲부산(53) ▲한양대 경영학과 ▲청와대 민정·사정비서관 ▲내무차관 ▲15∼17대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임채정 해직기자 출신의 4선 의원.8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정계 입문했으며,지난 대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활동.부인 기영남(62)씨와 2남. ▲전남 나주(63)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정책위의장 ▲14~17대 의원 ●국방위원장 유재건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세련된 매너로 ‘영국신사’란 별명을 지닌 미국통 외교분야 전문가.부인 김성수(59)씨와 2남1녀. ▲서울(67) ▲연세대 정외과 ▲미국 변호사 ▲MBC시사토론 사회자 ▲14~16대 의원 ▲한ㆍ미 의원외교협의회장 ●행자위원장 이용희 17대 국회의 최고령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과 ‘내외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6대 총선부터 6차례 낙선,4차례 당선.부인 유정순씨와 3남2녀. ▲충북 옥천(73) ▲건국대 ▲9·10·12·17대 국회의원 ▲평민당 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교육위원장 황우여 법조계 출신으로 등원 이후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성품은 부드럽지만 일처리는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선화(49)씨와 1남2녀. ▲인천(57) ▲제물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15∼17대 의원 ●과기정위원장 이해봉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아홉살 때 부모님을 여읜 뒤 대학 때 학비가 없어 휴학을 거듭하며 행시에 합격.사법연수원 부장판사인 부인 이선희(55)씨와 2남. ▲경북 달성(62)▲서울대 법대 ▲경북지사 ▲대구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 ▲15~17대 의원 ●문화관광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유일의 여성 3선 의원.15대 국회 때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에 반대해 제명당했다.남편 이창식(58)씨와 2녀.▲부산(54) ▲이화여대 영문과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15~17대 의원 ●농해수위원장 김광원 소신과 반골 기질이 강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4·19 제2선언문’을 기초한 주역.부인 박해숙(55)씨와 2남1녀. ▲경북 울진(65)▲행시 10회 ▲강릉·포항시장 ▲경북 부지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산자위원장 맹형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온건합리파이며 설득력이 뛰어나다.대변인을 거쳐 99년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핵심측근으로 부상,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6·5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도 지냈다.부인 채승원(58)씨와 2녀 ▲서울(58) ▲연세대 정외과 ▲15~17대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이석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노총각 3선 의원.97년 8월 자신의 명함에 ‘남조선’이라고 적었다가 ‘명함 파동’을 겪기도. ▲전북 익산(53) ▲서울대 법학과 ▲민추협 기획위원 ▲14·15·17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환노위원장 이경재 해직기자 출신으로 김영삼 전 총재 공보특보로 정계 입문.솔직한 편이며 지난해 ‘여자 안방’ 발언으로 설화를 겪기도.부인 성신자(44)씨와 1남2녀. ▲경기 이천(63) ▲강화고·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 ▲15∼17대 의원 ●건교위원장 김한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기획통.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42)와 2남. ▲일본 도쿄(51) ▲건국대 ▲15~17대 의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보위원장 문희상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털털한 외모 덕에 ‘겉은 장비(張飛)’이지만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부인 김양수(58)씨와 1남2녀. ▲경기 의정부(57) ▲서울대 법대 ▲연청 중앙회장 ▲14·16·17대 의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여성위원장 김애실 여성으론 국내 최초의 경제학 박사이며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정계 입문.남편인 박동운(63)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1남1녀. ▲평북 강계(58) ▲경기여고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과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여성경제학회장 ▲17대 의원 ●예결특위위원장 정세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18년간 근무한 뒤 정계에 입문.96년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한보그룹 로비자금을 거절하기도.부인 최혜경(52)씨와 1남1녀. ▲전북 장수(54) ▲고려대 법대 ▲15∼17대 의원 ▲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 공화당 사무처 공채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꼬마민주당 창당,통추 활동으로 인연.지난 17대 대선때 한나라당을 탈당해 유시민 의원과 개혁당을 이끌었다.강성 개혁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진옥선씨와 1남2녀 ▲중국 충칭(60) ▲서울대 정치학과 ▲14·16·17대 의원 ˝
  • [뉴스플러스]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덕배씨

    김원기 국회의장은 28일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김덕배(50) 전 의원을,정무수석 비서관(1급)에 김생기(59)씨,공보수석 비서관(1급)에 김기만(50)씨를 각각 임명했다. 김 실장은 경기도 일산 출신으로 경기도 정무부시장,민주당 조직위원장,16대 국회의원(민주당·열린우리당) 등을 거쳤으며,김 정무수석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북대를 나와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기획총괄비서관(2급)에 조현우,민정비서관(3급)에 김석철,공보비서관(4급)에 차용호씨가 각각 임명됐다.˝
  • 靑 “박봉흠 실장 重患 남의 일이 아닌데…”

    ‘청와대는 힘들어.’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환으로 수술을 받자 청와대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과중한 업무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 실장의 중환은 과로와 스트레스인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박 실장은 정책 전반을 챙길 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신임 인사차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난을 갖고 여의도와 영등포를 각각 찾았다.또 지난달 13일에는 박정규 민정수석과 함께 열린우리당 영남지역 당선자 모임에도 참석했다. 과거 같으면 정무수석이 하던 일까지 정책실장이 떠맡은 것이다.한 비서관은 “정책실장의 업무 오버로드(과중현상)가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실장은 지난 연말 청와대로 들어간 뒤 “회의 때문에 틈(시간)이 없다.”고 말해 왔다. 과중한 업무가 박 실장뿐일까.정책실 한 행정관은 “매일 아침 8시10분에 시작하는 일일 현안 점검회의를 준비하려면 늦어도 7시10분까지 출근해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행정·비서관이 저녁에 술마실 때 수석비서관들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로 갈수록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마련이다.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 거리가 가까울수록 긴장감은 많다는 얘기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 여지껏 3일밖에 쉬지 못했다는 얘기는 널리 알려져 있고,스트레스성 병을 얻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은 민정수석 취임 당시에 멀쩡했던 혈압이 지난해 10월 건강진단 때 고혈압 판정을 받았고 지금은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그는 치아 10개가 상했다. 치아 7개가 상한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은 사정비서관실의 행정관이 치아 3개가 상해 검찰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치아가 10개,7개 상한 사람도 있는데 3개 갖고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면서 말렸다고 한다.그런 이 전 비서관은 지난 4월 사표를 내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한 수석비서관은 없던 당뇨가 생겨 고생을 하고 있다.권오규 전 정책기획수석도 청와대 입성 1년여 만에 몸무게가 5㎏이나 빠졌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내정된 것도 쉬기 위해 본인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박봉흠 실장을 한때 비서실장으로 검토했을 정도로 신임이 각별하다.그런 두터운 신임에다 모나지 않은 대인관계,뛰어난 업무능력을 가진 박 실장의 공백을 청와대와 경제관료들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혁규총리’ 이래서 적임…이래서 안돼

    ■이래서 적임자 대통령이 지방을 방문할 때는 며칠 앞서 청와대 실무진이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행사계획 등을 사전 협의한다.지난해 초 기자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 실무자로부터 인상깊은 얘기를 들었다. ▲ 김혁규 前경남지사 “각 지자체를 두루 접하다 보니 이젠 도청이나 시청 구내식당만 들어가봐도 그 지자체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구내식당이 깔끔하고 밥을 먹는 직원들 표정이 활기찬 곳은 업무에 있어서도 체계가 잡혀있고 치밀합니다.반대로 구내식당이 칙칙하고 직원들 얼굴이 어두우면 십중팔구 업무협조가 제대로 안 되고 직원들이 우왕좌왕해요.” “그렇다면 어디 구내식당 분위기가 제일 좋던가요.”란 질문에 이 실무자는 주저없이 김혁규씨가 지사로 있는 경남도청을 꼽았다.“김 지사의 명성이 허명(虛名)은 아니더군요.” 물론 이런 일화만으로 ‘차기 총리감으로 왜 하필 김혁규인가.’란 질문에 대답을 다했다고 볼 순 없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더 근본적인 얘기를 했다.“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1기 로드맵이 지방분권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였다면,2기는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게 과제다.지방분권화 시대에 김혁규 전 지사만한 적임자가 있나.10년 넘게 성공적으로 지사직을 수행한 사람을 제쳐놓고 누구를 총리로 임명하라는 말인가.”노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너무 피상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1999년 말 노 대통령이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을 하면서 당시 김혁규 지사와 만나 업무협의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그때 생각보다는 괜찮은 인물이란 걸 알게 됐다는 얘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노 대통령이 김 전 지사의 인생 궤적 자체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동기들보다 10년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용을 예로 들면서 “노 대통령은 좋은 부모 만나 평탄하게 살아온 ‘선천적 주류’보다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자수성가형 비주류’에 애착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말로 자신을 과대포장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실력으로 보여주는 성품이 김 전 지사의 매력으로 회자되기도 한다.정치권의 한 인사는 “미국 뉴욕에서 가방장사를 한 김 전 지사는 가발장사로 성공한 박지원씨보다 10배는 성공한 인물로 통했다.하지만 김혁규란 사람은 떠벌이지 않는다.” ●이화여대 정치학과 조기숙 교수 성공한 CEO형 도지사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혼신을 쏟겠다고 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인사다.도덕성이나 능력에 하자가 없는데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지사를 세번 했다는 것이 반대 이유가 될 수 없다.인사청문회도 남아 있는데 검증도 해보기 전에 반대하는 것은 상생이 아니라 상극의 정치를 하자는 것이다.동진정책의 일환이라고 비판한다면 한나라당도 호남 사람을 설득해서 중용하면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래서 부적격 야당이 주장하는 김혁규 총리 불가론의 얼개는 크게 그의 행적과 자질,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의도’ 등 세 가지다.여기에 ‘코드론’,‘지역주의론’ 등이 보태져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에 이어 민주당도 26일 반대의 대열에 가세했다. 청와대에서 김혁규 총리론이 처음 새어나왔을 때만 해도 한나라당은 ‘철새정치인’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17대 총선 직전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배신자’를 총리로 앉히는 것은 상생의 정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최근 들어서는 자질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왜 국민과 야당,그리고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반대하는 김혁규 카드를 고집하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또 “자칭 CEO지사로서의 실패사례,재산형성과정,자동차대회 유치 관련 문제점 등이 하나하나 파헤쳐져 노무현 대통령의 2기 국정운영에 치명적 흠집이 되지 않기를 국민들은 원한다.”고 말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도 “김씨가 자랑했던 밀양 산내수출농업단지는 1996년 부도가 났고,중국 산둥성 경남공단조성사업,F3 자동차경주대회 등도 이벤트성 졸속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며 김 전 지사의 행정능력을 깎아내렸다. 민주노동당은 “CEO(전문경영인)형 총리는 반(反)노동정책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논거를 든다.권영길 대표는 “신자유주의에 바탕한 경제·노동정책을 펼침으로써 오히려 노사관계를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철새론’에 더해 “1948년 이범석 초대 총리 이후 35대 고건 총리까지 정부 출범 56년간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지역 출신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국민 60%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노 대통령이 ‘오기정치’로 정치색 짙은 기회주의자를 총리로 기용한다면 현 정부는 결국 ‘철새공화국의 경상남도 정부’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당,특히 한나라당은 6·5지방 재·보선에 ‘올인’하는 차원에서 김혁규 카드를 뽑아들었다며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홍준표 의원은 “결국 동진(東進)정책의 일환이 아니냐,경남이나 TK 정서를 흔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겉으로는 상생의 정치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정치기반 강화를 위해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붙이는 노 대통령의 정치행태가 보다 심각한 문제라는 시각이다. ●가톨릭대 행정학과 이종원 교수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굳이 이번에 기용해 대결국면을 조장할 필요가 있겠느냐.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한 보상이라면 다음번에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또 각 부 장관의 조정 역할을 해야 하는 총리로서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지사의 경영 능력은 다른 것이다.여권 내 대권 후보자를 관리하겠다는 정치적 배경도 있는 것 같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김혁규 누구인가 ▲1939년 8월 1일 경남 합천 출생 ▲부산 동성고 ▲부산대 행정학과 ▲창원대 경영대학원 ▲1969 내무부 지방국 재정과 주사 ▲1978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초대 회장 ▲1990 환태평양연구소 이사장 ▲1993청와대 민정비서관,사정비서관 ▲1993 27대 경남도지사 ▲1995 28대 민선 경남도지사(이후 3선) ▲1998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2003 대통령경제특별보좌관 ▲2004 제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
  • 靑비서실 ‘변화보다 안정’

    청와대는 17일 황인성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16명의 비서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청와대비서실 제2기 진용이 완성된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 48개 비서관 중 16명만을 임용했다.특히 신규 임용된 비서관은 7명에 불과했다.내부 승진 5명,보직 조정 4명을 포함하면 41개 비서관은 ‘같은 인물’로 청와대비서실이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다.새로 임명된 7명은 학계,관계,언론계 등에서 골고루 충원해 전문성을 살리는 인선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역시 활동영역이 시민단체나 의문사진상위원회 등으로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활동했던 인물이 두 명이나 발탁됐다.법무법인 해마루의 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민정비서관과 황인성 시민사회비서관은 각각 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과 의문사진상위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관료 출신 중에는 정책기획수석실의 권태신 정책기획비서관이 주목된다.권 비서관은 참여정부 청와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옛 재무부 출신.참여정부의 청와대는 박봉흠 정책실장,권오규 전 정책수석,김영주 정책수석,김성진 산업정책비서관까지 모두 경제기획원 출신이었다.재무부 출신이 기획원 출신에 비해 시장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제2기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해 지켜봐야 할 인물로 꼽힌다. 사의를 표명한 안봉모 전 국정기록비서관 후임에 임명된 정인화 비서관은 전 경향신문 사회부차장,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은 총리실 심사평가 2심의관 출신이다.교육문화비서관에 최수태 전 경남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고,리더십비서관에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이 임명됐다.그는 노 대통령이 칭찬한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의 저자이기도 하다.정무비서관 겸 업무조정비서관으로 보직이동한 윤후덕 비서관에 대해선 김우식 비서실장이 최근 사석에서 “정말 일을 잘 한다.”며 극찬했었다.윤 비서관은 정무적 판단뿐만 아니라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김형욱 사회조정3비서관도 제도개선비서관으로 부안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볐던 인물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탄핵기각] 장관 5~7명 재·보선후 교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기각’으로 끝남에 따라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개편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과 인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개편의 핵은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정책수석실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당정분리를 주장해온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실을 폐지하는 것은 야당과의 물밑 조율과 밀실정치 등 구시대 정치를 멀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또한 야당과 정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탄핵심판에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던 그는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짐을 벗고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문 전 수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리를 제안받은 적도 없고,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설되는 사회정책수석에는 김용익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이 초기에 거론됐으나 김홍신 전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권오규 정책수석은 이번 청와대 개편때 승진하면서,장관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권 수석이 내각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후임에는 전해철 해오름 변호사가 유력한 가운데,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공석인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정태호 정무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하다. 개각의 폭은 통일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을 포함한 5∼7개 부처로 중폭으로 예상된다.개각 시점은 다음달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측에서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4명 정도가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정동영 당의장의 입각은 유동적이다. 정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밖에 입각 대상으로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세균 의원,이철·이부영 전 의원 등이다. 차기총리 후보 지명은 17대국회 개원(6월5일)에 앞서 이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에는 김혁규 상임운영위원이 유력하다.한나라당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 [탄핵기각] 장관 5~7명 재·보선후 교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기각’으로 끝남에 따라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개편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과 인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개편의 핵은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정책수석실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당정분리를 주장해온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실을 폐지하는 것은 야당과의 물밑 조율과 밀실정치 등 구시대 정치를 멀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또한 야당과 정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탄핵심판에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던 그는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짐을 벗고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문 전 수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리를 제안받은 적도 없고,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설되는 사회정책수석에는 김용익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이 초기에 거론됐으나 김홍신 전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권오규 정책수석은 이번 청와대 개편때 승진하면서,장관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권 수석이 내각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후임에는 전해철 해오름 변호사가 유력한 가운데,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공석인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정태호 정무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하다. 개각의 폭은 통일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을 포함한 5∼7개 부처로 중폭으로 예상된다.개각 시점은 다음달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측에서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4명 정도가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정동영 당의장의 입각은 유동적이다. 정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밖에 입각 대상으로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세균 의원,이철·이부영 전 의원 등이다. 차기총리 후보 지명은 17대국회 개원(6월5일)에 앞서 이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에는 김혁규 상임운영위원이 유력하다.한나라당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 박지원씨 한달간 구속집행정지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4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이날 “피고인측이 제출한 구치소 소견서와 각종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피고인이 녹내장·우울증·협심증·디스크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데다 실명에 대한 공포가 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집행정지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박씨는 지난달 26일 항소심 공판에서 “죄값을 치르겠으니 생명보다 소중한 오른쪽 눈을 살려달라.”고 재판부에 간청했었다.30년 전 녹내장으로 왼쪽 눈을 실명한 박씨는 오른쪽 눈도 급성 녹내장을 앓자 지난 1∼2월 구속집행정지를 얻어 3차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구치소에 돌아온 뒤 하루에 알약 18개씩을 복용하며 조절했지만,지난달 22일 또다시 안압이 높아져 4번째 수술을 받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권오웅 박사는 “안압이 높아져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으면 실명 위험이 높은 집도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구치소도 “간병인 없이는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지난달말 병원에 입원한 박씨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통해 이뤄진 만남에 대해 송 신부는 “(박씨와)오래 전부터 알고 있어 신부로서 위문차 면회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곽태헌 정은주기자 tiger@˝
  • 청와대 개편 폭 ‘윤곽’

    청와대 이호철 민정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청와대비서실 개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로써 청와대 ‘민정수석실 1기’는 완전히 교체됐고,비서실내 ‘386세력’은 크게 축소됐다.청와대 권력지형의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아직 탄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실의 개편과 개각 등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총선 이후 향후 정국운영 방향과 관련있는 여권 핵심부의 진용짜기는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호철 민정비서관 왜 그만뒀나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자유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하고 원래 딱 1년만 일하기로 하고 부산에서 올라왔던 것”이라고 말했다.이 비서관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지난 2월13일 사표를 냈을 때 동반사퇴할 생각이었으나 “총선까지는 있어 달라.”는 청와대 내부 역할분담에 따라 남아 있었다.그후 탄핵국면이 이어지면서 사퇴 시기가 좀더 연기됐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해온 이 비서관의 후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부산 출마자들 중에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후임 민정비서관으로는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던 측근 정윤재씨와 송인배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럴 경우 ‘부산사단의 재입성’으로 받아들여져 부산 출신의 쇠락이라고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청와대 비서실 대폭 물갈이? 청와대 비서실은 차관급인 정무수석과 외교보좌관을 비롯해 제1부속실장,정무기획비서관,혁신기획비서관 등이 ‘장기’ 공석이고 이번에 민정비서관이 추가됐다.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비서실에서 일했던 수석과 비서관 일부가 추가사퇴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개편의 폭은 최소 8∼9자리를 넘을 수도 있다.대폭개편의 요인으로 열린우리당측 인사들의 청와대 진출 욕구도 꼽힌다. 청와대 및 열린우리당 쪽에서 정무수석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이병완 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이강철 전 특보가 있다.이 수석은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정확한 판단으로 노 대통령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전 특보의 경우 대구·경북의 민심을 다시 한번 껴안는다는 점에서 낙점 가능성이 제기된다.낙선한 이부영 의원과 김정길 전 장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홍보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옮길 경우 공석이 되는 홍보수석에 윤태영 대변인이 거론된다.그럴 때 후임 대변인으로 천호선 의전비서관이 연쇄 자리옮김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임명된 김우식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윤광웅 국방보좌관 등은 유임을 점치는 전망이 많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취임 1년]靑참모진 힘의공백 ‘선점경쟁’

    청와대에 ‘힘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주요 참모진간 ‘견제와 균형’ 구도는 지난 ‘2·13 청와대 개편’으로 깨졌다는 분석이다. 문희상 전 비서실장은 재임 시절 기자들에게 ‘시스템이 2인자’라며 “나와 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정찬용 인사수석이 물고 물리는 관계로 한치도 봐주지 않고 서로 견제한다.”고 언급했다.모두 운동권 출신들로 시민단체 등에서 일했던 ‘강골’이라 주장들이 강했다는 풀이였다. 그러나 정 인사수석을 빼고는 모두 바뀌었다.김우식 신임 비서실장은 대학 총장 출신으로 권력 내 정치력은 확인되지 않았다.박정규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정치적 후각이 예민한 편이다.정무수석은 공석이다.외교보좌관도 공석으로 한 달을 넘겼다.비서관급은 9개월째 공석인 제1부속실장을 비롯,정무기획·공직기강·사정 등 주요 자리가 공석이다. ●김 실장·박 민정 정치력 관건 청와대 내 창업공신들의 권력공백을 ‘공략’하고 있는 인물로 이병완 홍보수석이 지목되고 있다.이 수석은 지난해 8월 홍보수석에 임명된 이후 청와대 내 ‘부(副)비서실장’이라고 불렸다.최근 이 수석은 정무수석실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아 ‘왕(王)수석’ 반열에 들었다는 평가다. 최근 홍보수석실 단독기획인 취임 1주년 기념 언론들과의 연쇄 인터뷰 일정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 잡음이 있지만 그럭저럭 넘어가는 것도 이 수석의 입지 강화와 연관되어 있다. 청와대 내에서 이 수석의 ‘독주’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다.그러나 견제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김 비서실장이나 박 민정수석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총선을 앞둔 어수선한 시기에 ‘인화’가 강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 핵심 ‘창업공신’이었던 ‘386’들은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떴거나,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사퇴로 구심점을 잃은 채 자체 업무에 매달리면서 ‘때’를 기다리는 형국이다. 정찬용 인사수석의 힘이 세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총선 전까지 호남민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배려가 불가피하고,그렇다면 정 수석이 ‘힘센 수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86’ 중심추 이호철·윤태영 가능성 ‘386’의 맏형격인 이호철 민정비서관과 ‘청와대의 입’인 윤태영 대변인이 나서야 한다는 청와대 직원들도 적지 않다.한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하여금 검찰과의 관계를 참여정부의 원칙에 맞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마찬가지 논리로 이 수석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윤 대변인이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문재인수석 사퇴 후폭풍

    ‘팀플레이’를 해오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이석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15일 “문 전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 같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번주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과 함께 1년여 함께 일했고,민정수석실의 업무가 팀플레이 성격이 강한 만큼 그만 둘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비서관은 “당분간 쉬다가 ‘법무법인 덕수’로 돌아가 변호사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추천과 검증의 분리’라는 참여정부의 인사원칙에 따라 인사수석실이 추천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깐깐하게’ 인사검증을 해온 비서관으로 개혁적 성향의 인사였다. 이 비서관의 사퇴로 민정수석실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는 양인석 사정비서관과 함께 공석이 두 자리로 늘었다.민정수석실은 참여정부 출범 초기멤버인 이호철 민정비서관과 지난해 9월에 합류한 이용철 법무비서관만이 남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측근비리 청문회] 증인도 비웃은 맥빠진 청문회

    “핵심증인들은 청문회를 비웃 듯 아예 나오질 않고 그나마 나온 증인들은 질문을 못받거나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의원들은 부실한 준비로 진상규명은 커녕 재탕 삼탕 의혹만 부풀리고….” 청문회 부실론이 거세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법사위의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 청문회’가 12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실체적 진상규명이라는 청문회 개최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무더기 불출석 핵심증인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 열린 증인으로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은 “증인채택과 조사내용이 편파적이다.”는 등의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이씨는 대신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대선자금 청문회를 주도하는 한나라당을 ’적반하장당’으로 비판,국회를 경시한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민주당 김경재·함승희 의원 등은 이호철 민정비서관이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사유서 제출도 없이 불출석하자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라며 오는 20일 경찰청 청문회 때는 반드시 출석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와도 질문한번 못받아 불성실 답변도 난무했다.지난 11일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봉수 마사회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어떻게 마사회 부회장이 됐느냐.”고 묻자 “임명권자에게 물어보라.”며 내뱉었고 썬앤문의 문병욱 회장은 노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직접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이심전심으로 도왔다.”고 진술,진상규명과는 거리가 먼 답변으로 일관했다. 출석하고도 질문한번 못받아 화를 내는 증인들도 있었다. 12일 증인으로 출석한 박가서 김성태씨 등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의원들이 증인신청을 해놓고 한마디도 묻지 않은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김기춘 위원장은 “증인들이 많아 하루 종일 한마디도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양해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못말리는 의원들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를 ‘범죄집단이 수사기관을 조사한 최초의 청문회’로 규정,청문회를 실력저지하거나 엉뚱한 질의로 희화화하는데 일조했다. 우리당은 청문회 첫날인 10일 금감원 청문회장을 점거,청문회를 파행시킨데 이어 11일 대검 청문회에서도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청문회 진행을 방해했다.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김대평 금융감독원 은행검사2국장과 박흥수 농업경영인 중앙회장 등에게 “바쁘시죠.청문회에 왜 나왔느냐.”는 등 청문회와 무관한 질문을 의도적으로 던진 뒤,“힘드시죠.죄송하다.”는 사과성 발언도 했다.이 의원은 결국 민주당 함승희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이요,변호사요.”라는 면박을 받았다. 청문회 막판에는 의원들끼리 다투는 모습도 보였다.이종걸 의원은 “자괴감을 느낀 청문회다.증인들에게 능멸당한 일을 했기 때문에 능멸당한 것”이라면서 청문회 무용론을 폈다.이에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아무리 자기당의 이해관계 있어도 동료 선배를 모욕하고,전과기록을 가지고 여성증인에게 모욕을 주는게 정당한 의정활동인지 묻는다.”면서 이 의원을 힐난했다.일부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반말조로 다그치는 모습도 보였다. 박현갑 기자 eagleduo@˝
  • '민씨 의혹 늑장’ 민정수석실 궁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653억원 펀드 모집과 관련,늑장 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철 민정비서관은 4일 ‘민경찬 펀드의 투자자가 65명이 맞냐.’고 묻자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모 주간지에서 이미 그렇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금감원이 발표한 ‘47명’ 외에 ‘65명’이란 투자자는 보도된 적이 없어 어리둥절케 했다.그는 “지난달 조사에서 민씨가 그렇게 주장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을 통해 뒤늦게 정정했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1월 민씨의 펀드에 대해 첩보를 입수했지만,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한 시점은 1월29일로 언론에 보도된 직후였다.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은 “뚜렷한 위법혐의가 드러나지도 않았고,조사된 내용 역시 언론에 보도된 정도도 못됐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문재인수석, 홍준표의원 형사고소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호철 민정비서관은 지난 17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허태열 의원을 상대로 이들이 ‘국회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각각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형사 고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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