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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침몰선, ‘두부학교’, 부패한 자본주의/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침몰선, ‘두부학교’, 부패한 자본주의/박홍환 논설위원

    누군들 상상이나 했겠는가. 높이 30m의 6825t급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맥없이 진도 앞바다에서 옆으로 드러누운 장면을 보고도 선뜻 믿기지 않았다. 그 안에 갇힌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여명에게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는 더더욱 믿기 어려웠다. 황급히 진도로 달려가 외동자식의 이름을 외치며 오열하던 엄마는 끝내 혼절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스스로 미치지 않는 게 저주스러웠다”고 토로한 그 참척(慘慽)의 고통을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침몰선 세월호는 우리 가슴에도 아물 수 없는 내상(內傷)을 남겼다. 엄습하는 바닷물의 공포에 아이들이 떨고 있을 때 과연 무엇을 했는가 자책하면서 두고두고 회한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 것이다. 왜냐 하면 어린학생들을 사지(死地)로 내몬 그 비극의 원죄가 다름 아닌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나몰라라하고 제 몸만 챙긴 비양심적인 선장. 허둥지둥 우왕좌왕하느라 ‘황금시간’을 놓쳐 버린 무능한 구조 당국. 수천 가지의 매뉴얼만 갖춰 놓고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점검도 하지 않은 무책임한 정부. 이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참사가 벌어졌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초’를 남겨 재발방지를 위한 계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근본적 요인은 정작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른다. 침몰선의 저변에서 풍겨져 나오는 역한 돈 냄새가 그 증좌 가운데 하나다. 선주인 청해진해운은 중고선을 들여온 것은 물론 선미 부분에 선실을 증축해 배의 안전성을 해쳤다. 연간 선원 안전교육 비용은 달랑 5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한다. 연봉 2000만~3000만원의 계약직 선원들에게 타(舵)를 맡겼고, 적정 화물적재 중량을 초과해 실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몇 푼 더 버는 데만 혈안이었을 뿐 승객 안전은 도외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최소 비용·최대 효과, 이윤 추구 등 경제 원칙과 자본의 목적까지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부패한 자본주의, 나쁜 자본주의를 더 이상 그대로 놔둬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악하고 부패한 천민자본주의는 어린학생 등 사회적 약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이 이번에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닌가. 불현듯 5년 전 이맘때 중국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에서 만난 우쿤췬(吳坤群·여)의 핏기 없는 얼굴이 생각 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쓰촨 대지진으로 중학교 졸업을 앞둔 외동딸을 잃은 그는 1년이 지난 당시까지 여전히 절규했다. “수천 년 된 수리시설이나 주변의 다른 건물은 멀쩡한데 왜 학교만 맥없이 무너졌나요.” 성장 일변도의 중국에서는 건축업자들이 더 많은 이윤을 챙기기 위해 철근을 빼먹는 등 학교 부실공사를 일삼았고, 지진이 나자 학교들이 두부가 으깨지듯 무너져내렸다. 그의 딸이 다닌 두장옌 쥐위안(聚源) 중학교에서 250여명이 희생되는 등 정부 공식 발표로만 5335명의 학생들이 학교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두부교실’, ‘두부학교’라는 자조 섞인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자본주의 도입 30년 만에 부패의 구렁텅이에 빠져 아이들을 사지로 내몬 현실에 중국인들은 낙담했다. 전혀 연관지을 단서가 없어 보이는 세월호 참사와 쓰촨 대지진의 공통점은 이처럼 어린학생들이 대거 희생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돈벌이에 급급한 어른들의 못된 욕심이 똑같이 근저에 깔려 있다. 악하고 부패한 자본주의가 가져온 비극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낙담만 하고 있을 것인가. 착한 자본주의, 신선한 자본주의는 정녕 ‘신기루’일 뿐인가. 그런 점에서 이젠 진정 국가와 정부가 나설 때이다. 주주들을 위한 숫자놀음에만 급급한 ‘빈 카운터스’(재무관리자)나 오로지 더 많은 이윤에만 관심 있는 악한 주주들을 제어해야 한다. 악해지고, 부패해지려는 자본주의의 키를 부단하게 돌려놓는 조타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더 이상 어린 생명들을 사지로 내몰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부패한 자본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stinger@seoul.co.kr
  •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제주가 국제 종합관광중심지로 우뚝 떠올랐다.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관광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을 선도하는 동시에 외국 투자를 끌어와 제주도를 관광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공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김한욱 이사장은 제주도 기획실장과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을 지낸 제주 토박이 공무원 출신이다. JDC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0일 김 이사장을 만나 국제자유도시 개발 방안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들어봤다. 대담 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JDC 설립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1997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시절이다.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향을 한참 고민하던 중이었다. 홍콩이 중국으로 돌아가던 때였다. 중국이 1국가 1체제로 가면 제주도가 홍콩보다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찾아왔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가 있었다. 도지사와 고민한 끝에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일반 현황을 포함, 7쪽 분량의 보고였는데 농업·감귤과 관광 중심의 발전방안을 한두 쪽 넣었다. 이를 본 대통령이 무릎을 치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하더라. 제주 개발방안에 대한 20쪽짜리 자료를 만들어 보고했다. 전국적으로 자유도시 개발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포커스를 달리했다. 예를 들어 인천 송도는 물류·금융 중심이고 제주는 관광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상호 경쟁이 아닌 보완으로 가는 방안이었다. 이를 이끌고 가는 기관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제3기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 기관이 토지를 수용하고 기업을 유치해 제주도를 관광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안이었다. 이게 JDC 탄생의 시초였다. →막상 JDC 이사장에 부임해 보니 어떻던가. -나름 실적도 많았다. 힘든 상황에서 국제자유도시개발의 기반을 잘 다졌다. 그런데 2012년 말 임명장을 받고 속을 들여다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부채가 6705억원이나 됐다. 물론 이 중 절반이 JDC가 지급 보증한 영어학교 설립·운영에 들어간 빚이었다. 부채비율도 176%나 됐다. 도저히 상환능력이 없어 보였다. 첫 번째 올라온 결재가 200억원 차입문건이었다. 막막했다. 결재를 거부하고 되돌려 보낸 뒤 예산서를 꼼꼼히 뒤졌다. 답이 나왔다. 첫째, 긴축운영만 해도 추가 차입은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민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활발하게 일으켜 보유 중이던 땅을 팔면 빚 갚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지난해 초긴축운영을 했다. 결과는 7개월 동안 무려 323억원을 절감했다. 또 신화역사공원에 외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부지를 1360억원에 매각했다. 영어학교 아파트 부지와 첨단산업단지 아파트 부지도 적절한 가격에 매각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934억원의 순경영이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부채 500억원을 갚았다. 올해 부채상환 예정액이 400억원, 내년에 갚기로 했던 1000억원을 올 상반기까지 모두 갚을 계획이다. 부채비율이 121%로 떨어진다. 이제 경영에 자신이 생겼다. 직원들도 1등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투자유치 실적에만 매달리다 보면 자칫 국부를 헐값에 넘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 자본으로 개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여력이 없을 때는 건전 자본을 끌어들여 상생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투자자들의 요구를 받아 주는 대신 우리의 요구도 붙이고 다음에는 우리가 얻는 것이다. 제주도의 기반 산업은 농업·관광 등이다. 투자유치는 제주도민의 요구를 반영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해 골랐다. 제주도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생산품을 사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천혜의 제주 자연을 해치는 기업이나 단기이익을 좇는 자본은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신화역사공원의 경우 3억 달러 외자유치와 별도로 땅값 1360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또 투자 기업에는 두 가지를 약속받았다. 첫째, 시설이 들어서면 이 지역 주민을 고용해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사주는 조건이다. →외자유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나.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땅값이 싸다고만 덤벼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조건은 뛰어난 의료시설이 있는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학교시설은 충분한지, 대규모 쇼핑·레저단지 등은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경쟁력이 있고, 아직 부족하다면 인프라를 깔아 주면 된다. 앞으로도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충분히 갖춰야 민자유치를 성공할 수 있다. 투자자는 개발이익을 얻는 게 생리다. 제주도가 결코 투자유치에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국가도 많다. 하지만 앉아서 감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가는 투자자를 잃고 만다. 결국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제주 부동산의 이용가치를 설명하고, 인허가 문제나 향후 이용계획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부족한 부분은 설득도 하고, 그들이 원하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기로 약속한 결과다. →지역개발은 어떤 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제주도는 땅을 싸게 판 것도 아니다. 모두 제값을 받았다. 흔히 개발 하면 관광, 제조업만 생각한다. 그동안 1차산업은 누구도 건들지 않았다. JDC는 대동공업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제주도에 농업연구시설, 농산물 시험재배시설, 귀농촌 조성, 농촌테마단지 조성사업을 벌인다. 1차산업 유치도 메리트가 크다. JDC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위딩사업(예비사회적기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물을 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농촌 주택 개조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민박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을회관 건립과 같은 생색내기 사업은 안 한다. 대신 생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시설을 지어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반발은 없는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면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우선 하향식 개발은 지역주민이 배제돼 반발을 불러온다. 시설 유치는 좋지만 주민의 직접 이익이 적을 때도 반발한다. 환경문제도 반대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JDC가 유치하는 단지지구에는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달라는 것이다. 둘째, 운영이 안정권에 들어가면 아침 두 시간만 로비를 내달라고 했다. 일정 공간에 지역 주민이 생산한 상품 샘플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팔고, 관광객들이 도착할 때쯤 집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항공우주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은 없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국내 이 분야 유일의 박물관이다. 1150억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은 한 푼도 안 들어갔다. 공사가 운영해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다. 직원이 45명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추가 인원을 뽑지 않았다. JDC 직원이 267명인데 각 팀에서 25명을 차출했다. 경영 경비를 줄여 입장료를 낮춘 것이다. 돈벌이는 아니지만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 입장료를 2만 3000원에서 1만 700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인구가 증가하고 부동산시장도 활발하다.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인한 경제효과라고 본다. JDC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현상들이다. 인구 유입률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영어교육도시 주변에는 빈 집이 없을 정도다. 오랜 골칫거리였던 미분양 주택도 모두 팔렸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많다고 들었다. -3차 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으로 개편을 주도하는 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다음, 이스트소프트, 온코퍼레이션, 모뉴엘 등 정보통신·생물화학 등 첨단 업체 101개가 들어왔다. 11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원시설 입주율은 67.6%, 산업용지는 100% 분양됐다. 생산 공정에서 특정 대기·수질 등 유해물질 배출로 주위 환경과 인근 업체 조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업종은 입주를 제한하고 있다. 실제 중국, 일본의 몇몇 유수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나 자연훼손이 염려돼 허가해 주지 않았다. →JDC는 어떤 도시건설을 지향하고 있는지. -제주도의 지역·역사·인문 특성과 청정한 환경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원활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제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 활용해 홍콩, 싱가포르와 차별화된 명품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chani@seoul.co.kr ■김한욱 이사장은 ▲1948년 제주 ▲오현고·한국방송통신대·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주도 공보관·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 ▲제주도 행정부지사
  • JDC 추진 핵심·전략 사업은

    JDC 추진 핵심·전략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사업은 제주를 관광 중심의 국제도시로 만드는 일이다. 핵심사업(역량집중)과 전략사업(신규 추진)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핵심사업으로는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신화역사공원·첨단과학단지조성 사업과 휴양형주거단지·생태공원조성 사업이 해당된다. 헬스케어타운은 휴양과 관광, 의료, 연구개발이 연계된 의료복합단지이다. 건강검진센터, 특수 클리닉 등 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관광과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글로벌 의료환경단지라고 보면 된다. 중국 녹지그룹이 1조원을 투자한다. 1단계 사업으로 콘도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도 참여한다. 신화·역사공원(조감도)은 가장 큰 사업이다. 아시아 최고·최대 복합리조트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역사를 소재로 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이다. 그동안 민자유치 양해각서만 16차례 맺었던 사업인데 유치가 번번이 무산되다가 홍콩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센토사그룹이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 상반기 인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우리나라 신화역사와 국립국악원 상설공연장 등을 비롯해 페르시아, 잉카, 이집트 문화 등 접하기 어려운 역사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변에는 항공우주박물관도 들어서 다음 달 문을 연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은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유치로 1만여명이 상주하는 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벤처·중소기업육성, 손 쉬운 창업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93개 업체, 1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까지 2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호텔 3개 동과 휴양시설,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JDC합작 법인이 설립됐다.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조정국장 문성유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이기철 ■서울시 ◇2급 승진△기후환경본부장 장혁재◇3급 승진△물관리정책관 정만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비서실장 이명환△감사실장 석호영△안전실장 석종근<기획혁신본부>△정보관리처장 오왕교△법무처장 홍성욱<건설본부>△일반철도처장 장봉희△광역민자철도처장 정천덕<기술본부>△전철전력처장 최종길△궤도처장 하복수<시설사업본부>△자산개발사업처장 권영삼<연구원>△정책연구소장 신동식<지역본부>△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양성직△호남본부 시설지원처장 이영주△충청본부 건설기술처장 김인재△강원본부 건설기술처장 권오혁 ■한국일보 ◇편집국△국장석 선임기자 최윤필△스포츠부 부장직대 최형철 ■경희대 △Info21사업단장(정보지원처장 겸임) 홍충선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정호영△기획조정실장 탁원영△교육수련실장 이석종△홍보실장 염헌규△생명의학연구원장 김용림
  • 美홈리스 뉴욕 다리 사이에 둥지… 결국 철거

    美홈리스 뉴욕 다리 사이에 둥지… 결국 철거

    미국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지역을 잇는 명물인 ‘맨해튼 브리지’의 교각 사이에 용감하게 둥지를 튼 홈리스가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 조치되었다고 ‘뉴욕포스트’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에서 온 이민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철로 지어진 맨해튼 브리지 사이 공간을 이용해 절묘하게 둥지를 틀고 생활해 왔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러한 사실이 ‘뉴욕포스트’에 특종으로 보도되면서 그의 은밀한 둥지는 들통이 나고 말았다. 이날 오전 둥지 철거와 다리에서의 퇴거를 위해 출동한 뉴욕경찰(NYPD) 특수대는 현장에 다가가 경찰임을 밝혔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나무 판지와 스티로폼 등 그의 둥지 구조물을 뜯어내기 시작하자 놀랍게도 그는 안에서 태연하게 버티고 있었다. ‘조’라고 이름이 알려진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의해 그의 둥지에서 내려왔고 그가 둥지를 지을 때 사용했던 모든 집기들은 철거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남성은 나무 판지와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완벽한 형태의 둥지를 지었으며 안에는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난방 장치까지 설치하는 등 각종 조리기구를 비롯해 완벽한 살림살이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철거 과정에 참여한 한 경찰은 “지하철과 많은 차들이 다니는 이러한 소음이 심한 교각 사이에서 그가 어떻게 잠을 청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이라며 “위험한 장소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 다리 교각에 설치된 홈리스의 둥지를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철거를 당해 지상으로 내려온 이 홈리스 남성은 “지난 13년 동안 NYPD가 다섯 번이나 강제 철거를 단행했다”며 “그래서 내가 더 단단하게 집을 지은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사진= 위에서부터 경찰에 의해 교각 둥지에서 내려오는 홈리스 남성과 다리 교각 사이에 정교하게 지어 놓은 홈리스 남성의 둥지 (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결혼이민자 조기정착 정부합동 지원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결혼이민자가 많아지면서 정부합동으로 이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통계청 등은 16일 서울 중구 여가부 청사에서 ‘제1차 초기적응 분과 실무협의’를 가졌다. 초기적응 분과는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협의체로 여가부와 법무부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협의는 지난 1월 15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의 ‘제8차 다문화가족 정책위원회’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결혼이민자가 많은 전국 60여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다음 달부터 ‘가족생활 지도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지도사는 입국 초기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적응을 돕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 협의체’ 구성도 추진된다. 관계 부처들은 협업 과제로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부처 간 정보를 공유해 지역별 수요에 맞는 지원 방안을 준비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아들! 삼촌들과 상의해 금고에 있는 돈을 다 숨겨라.” 총리와 그의 아들이 10억 달러(약 1조 400억원)의 비자금을 숨기는 방안을 논의한 녹취록이 폭로됐다.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이던 15세 소년이 끝내 숨지자 반정부 시위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까지 금지하며 ‘권위적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던 총리는 마침내 트위터와 유튜브를 차단해 버렸다. 이 모든 악재가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터졌다. 그러나 터키의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지난달 30일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그가 2001년 창당한 보수우파 정의개발당(AKP)은 45%의 득표율로 전국 광역단체장을 휩쓸었다. 반정부 시위의 ‘성지’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의 유권자들도 집권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13년 동안 8번의 전국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벼랑 끝에 있던 에르도안이 어떻게 전 세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을까. 첫째 지지층을 결집하고, 반대층은 분열시켰다. 터키는 율법을 중시하는 이슬람주의와 서구식 자본주의를 중시하는 세속주의가 혼재해 있다. 그는 자신의 비리를 캐는 세속주의 검찰을 이슬람 붕괴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이슬람 전통 보수층을 단결시켰다. 인구 2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에게는 자치 확대라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2개 쿠르드 정당은 23%의 득표율을 올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표를 잠식했다. 둘째 그에겐 ‘성공 스토리’가 있었다. 에르도안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레몬주스를 파는 행상으로 자수성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9차례나 구제금융을 지원받던 경제를 연평균 7% 성장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경제가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누가 나라를 구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고, 유권자들은 “부도덕하지만 일은 잘한다”고 화답했다. 셋째 안보 위기도 적극 활용했다. 이슬람 수니파인 에르도안은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시아파 정권과 전시 태세를 유지했다. 선거 막판에 돌출한 시리아와의 전쟁 자작극 녹취록은 보수층의 결집을 불렀다. 외무장관과 국가정보국장, 군총사령관이 시리아를 일부러 공격하는 방안이 녹취록에 담겨 있었다. 넷째 본인이 직접 나섰다. 집권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지만 그는 “이번 선거로 심판받겠다”며 승부수를 띄우고 유세를 이끌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에르도안 없는 정국을 걱정하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다섯번째 이유이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야당이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은 ‘국부’로 추앙받는 케말 파샤가 1923년 창당한 사민주의 정당으로 터키 개혁과 성장의 상징이다. 그러나 이 당은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었다. 에르도안의 최대 라이벌이자 터키 이슬람의 정신적 지주인 펫훌라흐 귤렌은 미국에서 훈수만 뒀다. 에르도안은 여세를 몰아 8월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이 되고, 총리 자리는 현 대통령이자 측근인 압둘라 귈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내년 총선에서 이겨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을 이루면 그의 ‘현대판 술탄’ 계획은 완성된다. 공화인민당이 ‘민주주의 적통’이라는 명분에 안주한 채 권위주의 정권을 향한 국민적 분노를 세력화하지 못하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보수 기득권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window2@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그린벨트 대폭 해제”

    [눈길 끄는 공약]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그린벨트 대폭 해제”

    허성곤(59) 김해시장 예비 후보의 공약 중 김해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정비해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 도시공학박사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한 행정 전문가가 내놓은 공약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린벨트를 대폭 해제해 부족한 주택단지와 산업용지 등 시가지화 예정 부지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장유 신도시 개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민자를 유치해 여객터미널을 건립하고 시민들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김해외고 수준의 명문고를 육성하고 학부모가 자녀 진로 등을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학부모회관을 건립하는 등 최상의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외자를 유치해 외국 기업 전용 투자단지를 조성하고 의생명 특화단지 고도화와 연구개발특구 지정, 대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등을 언급했다. 문화·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서낙동강 일대 수상레저스포츠 공원 조성, 여성 권익단체 설립, 장애인 인권센터 설립 등을 지원하고 김해읍성 복원 사업, 고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의 추진 계획도 내놨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투기 구매도 투표… 국민에 의한 스위스

    전투기 구매도 투표… 국민에 의한 스위스

    다음 달 18일 스위스에서는 ‘스웨덴 전투기 22대 구매’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스위스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의 설문 결과 52%의 응답자가 스웨덴 전투기 구매를 반대하는 반면 42%만이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결정을 못한 6%조차도 찬성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글로벌 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국민은 전투기 구매 찬반 국민투표 결과에 관심이 많겠지만 스위스 이외의 국가들은 전투기 구매까지 국민투표에 부치는 스위스의 ‘직접 민주주의’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는 비단 정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낙태, 이민, 원자력 존속 문제, 줄기세포 연구 허용 등 정치·문화·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주요 사안이 생길 때마다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투표에 부친다. 국민의 의견과 요구를 바로 국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는 승자 독식으로 치닫는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극한의 정쟁을 겪고 있다.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으로서 오랜 직접 민주주의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1874년 헌법 개정 여부를 직접 국민에게 물은 게 국민투표제의 기원이 됐다. 4만 1277㎢의 작은 땅덩어리에 806만 1500여명에 불과한 인구도 투표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5년간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만 충족하면 국민투표가 이뤄진다. 영향력도 만만찮다. 결과가 나오면 정부 역시 그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스위스 국방부도 이번 전투기 구매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목소리가 투표를 통해 고스란히 정치와 법에 투영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스위스에선 기업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를 제어하는 ‘최고경영자(CEO) 연봉 규제법’이 국민투표에서 6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주주들이 기업 CEO의 보수를 정하고, 기업 인수·합병 후 임원들이 퇴직하면서 거액의 특별 보너스를 받는 것을 금지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재계가 국민투표 통과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영자들의 임금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퍼지면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엔 유럽연합(EU) 시민의 자유로운 이민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해 EU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악화되자 통제되지 않는 이민자들이 자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높은 임차료 및 범죄 증가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것이다. 극우정당 스위스국민당(SVP)이 제안한 ‘EU 시민권자 이민 금지안’이 찬성 50.3%, 반대 49.7%로 통과됐지만 ‘CEO 연봉 규제법’과 달리 이 법안은 세계 여러 나라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폐기·보류 공약 89개 대부분 개발사업… 9곳 ‘최우수’

    서울 폐기·보류 공약 89개 대부분 개발사업… 9곳 ‘최우수’

    북촌 한옥마을 기반시설 조성(종로구), 다국어 문화체험 거리 조성사업(관악구),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공약(과학영재 육성) 사업(도봉구), 럭비구장 부근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구로구)…. 민선 5기의 서울시 자치구들이 약속했지만 결국 폐기 처분된 공약들은 대부분 개발 공약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구청장들이 폐기·보류한 공약은 89개다. 도로·역사 건설이나 시설·상권 유치처럼 유권자들을 쉽게 유혹할 수 있는 공약이 많았다. ‘일부 추진’으로 분류된 공약도 상당수가 경전철·테마공원 도입, 재정비 촉진 같은 개발 이슈들이다. 민선 5기 지자체장 임기가 두 달이 채 안 남은 시점임을 고려하면 이들 사업은 ‘지키지 못한 공약’이나 미완의 사업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서울 자치구들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총 18조 1953억원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확보 예산은 14조 9070억원으로 81.9%에 그친다. 개별 사업별로 살펴보면 종로구의 북촌 한옥마을 기반시설 조성, 03번 마을버스 연장운행 공약은 폐기됐다. 성동구의 ‘우이~신설 뉴타운 경전철’ 왕십리역 연장추진 계획과 친환경 폐기물 종합처리 시설 건립 계획, 성북구의 글로벌 영어학습센터 설치 사업은 보류됐다. 도봉구의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공약 사업, 관악구의 다국어 문화체험 거리 조성 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폐기됐다. 노원구가 추진하려던 지하철 4호선 지하화 추진사업, 서대문구의 다목적체육관 건립, 홍제천 수변공원 조성은 보류됐다. 동작구의 노량진 민자역사 추진, 공군수송단 부지 내 서울 남숲 조성 사업은 일부만 추진되고 있다. 강남구의 한전·서울의료원 이전 부지 일대 복합개발, 서초구의 강남대로 지하도시 건설 사업은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중랑구는 공약 이행이 부진한 하위 33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서울 25개구의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한 구 평균 약 1조 1210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약 3조 4327억원), 중랑구(약 2조 2716억원), 노원구(약 1조 8377억원) 순이었다. 은평구(322억원), 종로구(916억원), 서대문구(1254억원) 등 서북 지역은 예산 하위 3구에 들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공약 내용 변경이나 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재계약을 하는 등 민주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해양관광문화 메카로 육성… 31조원 지역경제 파급 효과

    해양관광문화 메카로 육성… 31조원 지역경제 파급 효과

    부산항은 북항을 중심으로 남항·감천항·다대포항·신항으로 이뤄졌다. 이 중 북항은 물류·관광 등 복합 항만이다. 1995년 신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는 북항이 모든 기능을 담당했다. 신항은 컨테이너 물류 중심 항만으로 키우고 있다. 대신 북항은 국제터미널을 중심으로 동북아 해양관광거점, 시민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낡고 오래된 북항은 기존 도심과 붙어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북항 재개발은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재개발 면적이 1~4부두 일대 153만 2000㎡에 이른다. 2008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2019년 완공된다. 8조 5190억원이 투자된다. 기반시설은 정부와 부산항만공사가 투자하고, 건축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 중국 거대 자본 등 외국 자본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내년 말에는 민자사업이 눈에 드러나기 시작할 전망이다. 육지·해상 교통 요충지인데다 입지가 빼어나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2차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북항 재개발의 목표는 해양관광문화 메카의 육성이다. 밑그림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 첨단 항만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그렸다. 중심부는 친수공간과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대규모 수변공원과 해양문화지구가 조성된다. 해안은 항만시설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고 뒤쪽으로는 복합용도로 개발, 해양·항만 서비스 업무지구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침체된 부산 원도심의 중심상권을 회복시키고 12만명을 고용, 3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동구 유일하게 SA

    인천 지역은 열악한 재정 상황을 반영하듯 10개 기초지자체 중 남동구만 유일하게 주민 소통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인천 지역 구청장의 공약 중 일부 추진, 보류, 폐기 공약은 17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지역 구청장의 재원 확보율은 52.1%에 불과했다. 공약 이행이 어려운 이유는 공공의 역할을 벗어나는 기업의 역할이거나 단체장 권한을 벗어나 중앙정부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의 경우 무료 도로로 건설 예정인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해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와의 협의가 전제되지 않은 공약이라는 게 문제다. 평가 최하위 33개 지자체에 포함된 연수구는 주민자치학교 이수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초기에 500만원을, 현재는 1000만원까지 늘려 책정했지만 아직까지 예산 집행 실적 자체가 없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무임승차 공약, 선심성 공약, 재탕삼탕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연수구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2012년 총선에서 대부분 제시된 것들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 ‘컨 화물’ 1820만개 처리 목표… 글로벌 허브 항만 도약 ‘뱃고동’

    올 ‘컨 화물’ 1820만개 처리 목표… 글로벌 허브 항만 도약 ‘뱃고동’

    부산항은 누가 뭐래도 국제항만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1767만개를 처리했다. 올해 목표는 1820만개로 늘려 잡았다. 하지만 안팎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항만 물동량을 늘려야 하는 과제 앞에 일본·중국 항만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선사들의 까다로운 요구도 들어줘야 살아남는다. 북항 재개발, 신항 발전 기능 강화 등 벌여놓은 사업을 착실히 이끌고 가는 것도 눈앞의 과제다.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뱃고동을 울리고 있는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13일 만나 현안 사업과 부산항의 비전을 들어봤다. →부산항은 천혜의 국제항만 입지를 지녔다. -동북아 중심의 관문이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세계 3대 간선항로에 있으니 지리적으로는 세계 물류 중심항구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로 이동하는 컨테이너 환적항구이다. 세계 5위 컨테이너 항구이자 세계 3위 환적화물 처리항만이다. →그런데도 부산항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온다. -안팎의 도전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내부적으로는 물동량 분산에 따라 항만 경쟁력이 떨어질까 우려된다. 밖으로는 중국 항만의 저가 공세가 노골화되고, 일본의 자국 항만 지원정책도 만만찮아 고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조만간 대형 선사들이 공동으로 선대를 운영할 계획이라서 컨테이너 환적 운임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 →일본이 다시 항만 강국을 부르짖고 있다는데. -세계 4~5위를 달리던 고베항은 대지진 이후 침몰했다. 부산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였고, 이를 잘 살려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환적 물량 중 140만 TEU는 일본 기업들이 내놓는다. 주로 서일본 지역 물동량으로 도쿄나 고베항으로 가는 것보다 부산항으로 오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부산항으로 오는 물동량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자국 항구로 보내는 물동량에 대해 보상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의 움직임은. -중국은 더 노골적이다. 성(省) 단위로 경쟁을 벌인다. 칭타오, 상하이, 닝보항이 하역료 저가 전략으로 부산항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으로 오는 300만 TEU를 흡수하기 위해 공짜에 가까운 하역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산항의 환적화물를 빼내 가기 위해 중국항만이 발톱을 세운 것으로 보면 된다. 아직까지는 부산항이 우위에 서 있지만 계속해 하역료를 인하할 경우 대형 선사들이 중국으로 뱃머리를 돌릴 수도 있다. →대형 선사들의 압박도 만만찮다는데. -대형 선사들이 네트워크를 결성해 항만을 위협하고 있다. 공룡선사가 출범하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뭉쳐 코드셰어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이 뭉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항만과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다. 하역료나 서비스 협상 테이블에서 이들의 조건을 들어주는 항만에만 물동량을 몰아줄 우려도 나온다. 지리적 장점을 지닌 부산항이라도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고, 자칫 로컬 항만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 대형 선사 출범으로 가장 위협을 받는 항만은 부산항을 비롯해 동북아 항만들이다. 세계 최대 마켓인 아시아-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집요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항만은 국영이기 때문에 화물처리 비용을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다. 대형 선사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항은 민자사업으로 운영하는 부두가 많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터미널 규모도 작아 대형 선사들이 컨테이너를 한 곳에 모아줄 것을 요구할 경우 이를 수용하는 데도 어렵다. →반면 대형 선사를 잡으면 재도약 기회도 오지 않나. -물론 그렇다. 그렇지만 이들의 요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시장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항만을 육성하고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대형 선사들의 특징은 한 번 뱃머리를 돌리면 다시 끌어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세계 주요 선사들을 찾아다니며 항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 스터디그룹’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 스터디그룹이 뭔가. -세계적인 항만 싱가포르항만을 벤치마킹하자는 것이다. 싱가포르항만은 항만운영·부대사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박 금융·수리, 평형수산업 등 선박·항만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2040년까지 항만 처리능력을 6500만 TEU까지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부산항도 선박·항만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으로 탈바꿈시켜야 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야 세계적인 선사들을 붙잡을 수 있다. →항만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그렇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은 자국 항만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 물동량을 한 곳으로 몰아줘도 시원찮은데 정치적 논리에 사로잡혀 전국 항구로 분산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국내 항만끼리 물동량을 나눠 처리하고 하역료 인하 경쟁을 벌이면 경쟁력은 떨어지고 결국은 공멸하고 만다. →그렇다면 부산항의 발전 방향은. -부산항은 지역 거점 항만이 아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줄어든다고 국내 다른 항만의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되레 국내 항만 모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세계 물동량 흐름이 중국으로 완전히 기울어진다. 부산항을 글로벌 항만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유럽도 컨테이너 처리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항만으로 몰아주고 있다. →신항 인프라투자도 필요하지 않나. -부산항의 미래는 신항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23선석(1선석은 5만t급을 접안시킬 수 있는 부두시설)으로 923만 TEU를 처리할 수 있다. 초대형 선박을 유치하고 항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두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9선석을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고, 물량 수요를 보아가며 개발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다. 배후물류단지도 2020년까지 944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루즈 산업이 뜨고 있다.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맞춤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는 99회, 관광객도 19만 6000여명에 이른다. 전년도 69회, 10만여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137회 들어올 예정이다. 관광객도 2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부산항 연계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공기업 개혁이 화두다. -개혁, 혁신은 구호나 시늉만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복리후생비를 국민 눈높이 수준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복리후생비를 57% 줄였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단체협약과 규정도 개정했다. 경조사 휴가 일수를 조정하고 공무부상 퇴직자 가산제를 폐지했다. 직원들이 양보하고 이해해 줘 정말 고마웠다. chani@seoul.co.kr ■ 임기택 사장은 1956년 경남 마산. 마산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한국해양대 해사법 박사수료, 해양수산부 안전정책과 과장·홍보관리관, 주영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해양안전심판원장.
  • 빚에 허덕이면서 개발사업 남발… 단체장 자정노력 필요

    지자체들은 지역 사업, 일자리 공약과 만성적인 부채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시·군·구 기초단위일수록 이런 딜레마가 여실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열악한 지자체 재정상황을 극복하려면 자진해 지자체 사업을 효율적으로 감량하는 결단이 필요하지만 당장 재선에 급급한 선출직 지자체장 입장에서는 이런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들이 주로 국책사업,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규모 예산이 드는 초대형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한다면, 기초단체장들은 건설업체들과 연관된 지역 내 개발 사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무총장은 “기초단체장들은 개발사업 공약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데다 당선 후엔 관련 사업의 이권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비리에 얽힐 가능성도 농후하다”면서 “뉴타운 조성, 구역 재개발 같은 사업은 설사 유치에 실패한다 해도 사업추진만으로 땅값이 오르는 효과가 있고 중소규모 개발업자들에게 인허가권을 주는 과정에서 검은돈이 오갈 확률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부채를 줄이려면 사업을 축소해야 하나 단체장들의 자정 노력이 부족한 점은 민선 6기 지자체의 과제로 남는다. 실례로 전남·광주 지역을 비교하면 인구수는 전남(190만명)이 광주(147만명)보다 29% 많은 데 비해 공약 실현에 필요한 예산(36조 1497억원)은 12배나 많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공약 실현에 따르는 재정확보 가능성을 유권자들이 후보 검증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자체 예산의 구조적인 불균형 해결이 시급하지만, 자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민자 방식으로 시행하는 사업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량리역 일대 신흥상업지구로

    서울 청량리 지역의 지도가 확 바뀐다. 민자역사에 이어 고층건물이 잇달아 생기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일대의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와 연결되는 동부청과물시장(용두동 39-1 일대) 정비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해 신흥상업지구로 탈바꿈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전농동 620-47 일대)이 개발되면 수십 년에 걸쳐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속칭 청량리588)으로 알려진 청량리 지역에 주거와 업무, 문화, 쇼핑시설과 295실(2만 6089㎡) 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4개동 주거타워에는 1436가구를 공급한다. 동부청과물시장에도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서 상업과 주거 기능을 갖춘 동부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곳에는 지하 6층, 지상 50~59층인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판매시설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고 4층부터는 공동주택 1160가구로 꾸며진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량리역 일대는 면목동과 신내동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면목선의 건설이 확정되면서 버스환승센터와 연계한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반겼다. 유 구청장은 “2019년 청량리역 철도부지 복개와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 동부청과물시장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철도로 양분됐던 이곳이 하나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소이현 인교진 결혼, 사귄지 한 달 됐다면서 결혼? ‘혹시 의심했더니..’

    소이현 인교진 결혼, 사귄지 한 달 됐다면서 결혼? ‘혹시 의심했더니..’

    소이현 인교진 결혼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인교진과 소이현의 측근은 9일 “10월 4일로 결혼 날짜를 정한 것이 맞다”며 “속도위반은 아니다. 정확한 세부 일정이나 내용 등은 더 파악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이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소이현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인데 속도위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신중하게 만나 교제한 만큼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소이현과 인교진은 지난 7일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알고 지낸 지 12년 쯤 됐고 교제 한 지는 한 달이 채 안 됐다. 긴 시간 봐오면서 서로에게 믿음이 생겨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2008)와 JTBC 월화극 ‘해피엔딩’(2012)에서 부부호흡을 맞췄다. 인교진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 ‘마의’, ‘구암 허준’,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천사호’, 영화 ‘신기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주상욱과의 우정으로 현재 방영중인 MBC ‘앙큼한 돌싱녀’에서 돌싱 의사 남자 1호로 특별 출연했다. 소이현은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때려’, ‘노란 손수건’, ‘부활’, ‘청담동 앨리스’, ‘후아유’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SBS ‘쓰리데이즈’에 출연하고 있다. 소이현 인교진 결혼에 네티즌은 “소이현 인교진 결혼..두 사람 잘 어울린다”, “소이현 인교진 결혼..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 났네”, “소이현 인교진 결혼..결혼이면 상견례 했다는 소리인데”, “소이현 인교진 결혼..잘 어울린다”, “소이현 인교진 결혼..두 사람 행복했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소이현 인교진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묻지마 살인 공익요원 “내 롤모델은 유영철”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공익근무요원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살인 장비를 구입하고 행동 수칙을 마련하는 등 ‘묻지 마 살인’을 준비해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절도 등의 혐의로 공익요원 이모(2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김모(25·여)씨의 얼굴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벽돌로 머리를 20회가량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전날 근무지인 경기 김포시의 한 주민자치센터를 무단 이탈한 일로 어머니와 다툰 뒤 평소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갖고 집을 나왔으며 가출 비용을 마련하려고 강도질을 하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자해 소동을 벌이다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월 칼과 도끼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해 놓았다. 또 지난 1월에는 “언제라도 살인을 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하고, 살해 순위는 애새끼들, 계집년,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롤 모델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고 7명을 죽인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12개 행동 수칙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왕십리역·성동구청역 병기

    서울 성동구는 10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역명 변경이 확정돼 지하철 ‘왕십리’역이 ‘왕십리(성동구청)’역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구청은 2004년 4월 마장동 성동도시관리공단 자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구의회, 청소년수련관, 교육지원청 등을 한데 모아 전국 최초의 종합행정타운인 ‘성동종합행정마을’을 조성했다. 이 청사 뒤엔 왕십리민자역사, 왕십리광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구청이 역사 바로 앞에 자리했는데도 구청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상왕십리역과 헷갈린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경기침체 여파 英·佛 우회전] 이민자 사회보장 대폭 축소… 구직의사 없으면 추방 검토

    영국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에 대한 사회보장 혜택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다음 달 유럽의회 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 정부가 국내 반(反)이민 정서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지 오스본 재무부 장관은 9일 유럽연합(EU) 이민자들에 대한 새로운 사회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7월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EU 회원국 출신 이민자들이 육아수당과 출산에 따른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당 150파운드(약 26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야 하며,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구직수당도 3개월 뒤에야 지급된다. 6개월 동안 취직 가능성을 증명하지 못하면 이마저도 받을 수 없다. 이민자는 영국에 입국한 뒤 두 달 동안 수당 없이 구직활동을 해야 하고 그로부터 4개월 내에 취직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주택자금 지원도 폐지됐다. 구직 수당을 받기 위한 절차도 까다로워졌다. 9일부터 구직 수당을 신청하는 EU 이민자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달 말부터는 영어 시험도 봐야 한다. 독일을 따라 6개월 동안 구직 의사를 보여주지 않는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차지해 실업률이 높다는 불만이 퍼져 있어, 우파 정당들은 이민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표를 얻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한현택 동구청장 예비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한현택 동구청장 예비 후보

    한현택(59) 동구청장은 충남 금산 출신이지만 대전에서 학창 생활을 하고 35년간 공직 생활을 보냈다. 동구 주민자치과장과 홍보실장 등을 지내 구 행정에 환하다. 대전시 공보관을 하다 지난 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전임 구청장이 신청사 건립 등으로 빚을 져 허덕인 탓에 국·시비 유치 사업에 집중했다. 하소동에 일반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지난달 소제동에 무형문화전수관인 ‘전통 나래관’의 문을 열었다. 민자 유치로 산내동에 남대전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해 분양 중이기도 하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옛 구청사를 청소년 종합 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11월 문을 연다. 행정 혁신에도 힘을 쏟아 관련 단체장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성격이 소탈하다. 주민과의 만남을 중시한다. ‘다 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장 행정을 강조한다. 그는 “주민이 (구 현안) 답을 알고 있다. 밑에서부터 움직이는 행정을 하자”고 수시로 직원들을 독려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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