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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결혼이민자 외국어지도사로

    중랑구에 살면서 마땅한 일이 없는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다. 자신의 모국어를 이용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중랑구는 다음달부터 중랑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자 무료 외국어 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외국어지도사 양성과정은 결혼 이주자들이 모국어를 자치회관이나 어린이집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강의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은 ▲외국어 지도 강의테크닉 ▲자기소개서 작성·면접 방법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을 위한 실무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실제 영어, 일어 학원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구는 다음달 8일까지 외국어 지도사 교육을 받을 결혼이주자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취업교육전문기관인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가 맡는다. 인력개발센터는 영어(20명), 중국어(20명), 일본어(10명) 등 세 가지 언어별로 외국어 지도사 양성과정을 마련한다. 또 교육을 마친 이민자들이 공공기관·보육시설 등에서 특기교육 강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도사 양성교육을 받으려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으로 한국어에도 능통해야 한다. 또 고졸이상 학력자로 주3회 교육에 7주 이상 참석이 가능하고, 현재 중랑구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자여야 한다. 지원서를 비롯해 증명사진(3×4cm), 주민등록등본(국적 취득자),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한국어 자기소개서(A4 1장, 자유형식)등을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나 중랑구청 가정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다음달 13일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교육과정은 1일 3시간으로 영어 및 일어 원어민 강사 양성과정은 다음달 19일~6월29일, 중국어 과정은 다음달 20일~6월29일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결혼이민자 교육 과정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 사회구성원으로 보다 빨리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노원구 성북 민자역사 프로젝트 추진

    노원구 성북 민자역사 프로젝트 추진

    “2008년은 노원구가 ‘서울의 변방 혹은 베드타운’이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범죄 없는 도시 1위’ ‘교육지원 사업 1위’ 등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한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성북역 민자역사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북 불균형 해소’와 ‘노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을 설명하는 이노근 노원구청장의 얼굴에서 진지함을 넘어서 비장함마저 엿보였다. 10여년을 끌어 온 지역의 숙원사업이다보니 ‘올해는 어떻게든 마무리해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었다. 그의 목소리를 통해 통해 성북역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거·상업·업무 중심지로 ‘7080’ 세대들에게 ‘춘천 가는 기차’를 타던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성북역(노원구 월계동 85 일대)이 아파트·쇼핑몰·학교·공원 등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개발시설이 들어 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성북역(9만 8301㎡)과 역세권(14만 9000㎡) 일대를 재개발해 이 지역을 강북뿐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것이 노원구의 구상이다. 성북역 민자역사 추진사업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에 제안된 30건의 대규모 토지개발 계획에도 포함돼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과 함께 큰 관심을 모았다. 사실 성북역 민자역사 사업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구의 숙원사업이다. 1996년 민자역사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추진, 2005년 9월 주민제안 형식으로 ‘성북민자역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유통업무 시설 안에는 문화 및 운동시설을 함께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2007년에는 ‘성북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제안서’까지 제출하며 민자역사 개발의 의지를 보였지만, “성북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과 민자역사건립을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또 다시 반려됐다. 노원구민들의 실망감도 극에 달했다. ●10년 숙원사업 6월 이후 허용결정 현재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서울시 대규모 토지개발계획으로 제안돼 있다. 성북역세권 개발을 위한 네 번째 도전인 셈. 지난해 서울시가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1만㎡ 이상 토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허가하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명분을 얻게 됐다. 경제위기가 오히려 민자역사 추진에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구는 코레일과 성북역세권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허용 여부는 6월 이후 판가름난다. 노원구는 계획안대로 성북역 민자역사 사업이 추진되면 기존 물류시설 등을 이전해 신개념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합쳐진 강력한 부도심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집단 민원 대상이던 시멘트 저장시설도 이전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구는 설명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이탈리아가 ‘아비규환’에 빠져 있다. 사망자는 200여명을 넘어섰고 4000여명의 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큰 탓에 구조작업은 순탄치 않다. 이 가운데 정부가 한 지진 예측을 묵살해 참사를 초래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수개월내 추가 지진 경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립핵물리학 연구소의 지진학자인 조아키노 줄리아니가 최근 기체 가운데 가장 무거운 물질로 알려진 ‘라돈’의 방출량 변화를 통해 지진발생을 예측, 정부에 알렸지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묵살당했다. 통신은 “사회불안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되고.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연구 결과물까지 강제로 삭제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줄리아니의 경고는 과학적 근거를 결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지진의 예측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도 아베 가쓰유키 도쿄대학 지진학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라돈과 지진의 관계는 예부터 지적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메커니즘이 해명되지 않았다. 우연히 맞았을 뿐 실증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추가 지진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FP통신은 북아일랜드 얼스터 대학의 존 매클로스키 교수의 말을 인용, “이 지역이 복잡한 지질 구조를 지니고 있어 큰 규모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으로 유적지 ‘잿더미’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치 주(州)의 중세 산간도시 라퀼라 시(市)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07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아직 15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10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 가운데 100명 이상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여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원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 이민자들이 몰려 살고 있어 희생자 집계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ANSA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이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 이미 전날 강진으로 파괴된 일부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전날 강진이 발생한 이래 28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중세의 유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라퀼라 지역의 지진으로 주요 유적지도 한 순간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16세기 성 안에 건설된 아브루초 국립박물관의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추가 붕괴 위험으로 박물관 접근이 어려워 문화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정부는 작품 보호를 위해 전국의 유적 관리 전문가들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구룡마을 마을회관 철거.. 부상자 10여명

    서울 강남구가 개포동에 있는 국내 최대의 비닐하우스촌 ‘구룡마을’을 강제철거하는 과정에서 구청 용역직원들과 주민들간 충돌로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룡마을 마을자치회와 주민자치회, 강남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30분쯤 구청측 용역직원 250여명이 구룡마을 자치회관 등 컨테이너 건물 6개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11시15분쯤 두 차례에 걸쳐 용역직원과 주민 70여명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고, 몸싸움을 하다 밀려 넘어진 주민 1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돌은 구가 지난달 마을에 “3월30일까지 자치회관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으나 세부 진행사항을 두고 마을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주택과 관계자는 “비주거공간에 한해 철거하는 것”이라면서 “8일 내로 가건물 15개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서울신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작구 넉달간 일자리 2284개 제공

    동작구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까지 모두 2284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복지 분야도 저소득층 지원 등 28개 사업으로 3만 7000여가구를 지원했다. 구가 모든 행정력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 주민 복지에 집중한 결과다.김우중 구청장은 “현재 진행되는 경제 활성화 대책은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을 돕는 복지분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올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지역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동작구는 주민 일자리창출을 위해 모두 103개 사업을 진행했다. 3월까지 모두 2284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이는 일자리 창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계산하다면 한달 평균 571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셈이다.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일반 주민 9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고, 대학 졸업생 등 청년들에게 행정업무 경험 등을 체험케 하는 청년 인턴으로 100명을 채용했다.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민실태(욕구) 조사팀’에 41명을 채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일자리 마련과 함께 지역을 푸르게 가꾸는 숲 가꾸기 사업과 공원관리에도 각 24명과 14명을 채용했다. 아울러 구청 업무를 보조하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사업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도 각각 13명과 12명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공공근로사업은 2단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1000명으로 정하고 분기당 250명을 모집해 시행 중이다.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통학로 지킴이, 뒷골목 청소 등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근로여건의 일자리를 찾아 제공하는 등 현재 780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여성 창업엑스포를 개최, 여성들에게 맞춤형 취업과 창업 정보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지난 1일 제17회 구민의 날을 맞아 36개 업체가 참여한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일자리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감비아 소년 비랄(15)에게 리비아는 ‘약속의 땅’이었다. 넉넉한 월급과 좋은 집이 꿈이었던 그에게 리비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8개월 전 모험을 감행했다. 호주머니엔 감비아 돈 3만 5000달라시(약 170만원)가 들어 있었다. 사막의 열풍과 낯선 외국어에 부딪히며 세네갈, 말리, 니제르를 거쳐 아프리카의 북쪽 끝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같은 꿈을 품은 불법이민자 15명과 방 하나를 나눠 쓰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쿤(24)도 9개월 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리비아로 잠입했다. 트럭 화물칸에 숨어 800㎞의 긴 여행을 자처한 것은 “리비아로 오면 일자리도 많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매형의 조언 탓이었다. 이들은 강풍이 사납게 일던 지난달 29일 새벽 5시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잔주르에서 한 배를 탔다. 낡고 조악한 배에 들어찬 사람은 257명.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는 밀항선이었다. 12시간 뒤 이들의 운명은 바다 한복판에서 갈렸다. 비랄과 쿤 등 21명은 구조돼 불법 이민자로 리비아 난민센터에 갇혔다. 그러나 나머지는 배와 함께 지중해 바닷속에 영원히 수장됐다. 지난달 29~30일 리비아 연안에서 이민선 3척이 강풍에 침몰했다. 빈곤와 실업에서 벗어나려던 중동·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수백명과 그들의 꿈도 함께 가라앉았다. 이들이 밀항을 감행한 리비아~유럽을 잇는 1770㎞의 해안선에는 최근 불법이민 행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국제이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람페두사섬에만 3만 6000명이 건너왔다. 작년 같은 기간의 1만 9000명에 비해 2배 늘었다. 정원이 850명인 섬의 난민센터에는 2000여명이 수용돼 인권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엔최고난민대표 안토니오 쿠테레스는 지난달 31일 “분쟁과 빈곤, 박해에 처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절박한 수단으로 탈출하는 비극적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렇듯 지중해와 대서양 등은 밀입국자들을 태운 조악한 배와 경비정 간의 신경전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매년 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법무안보 담당 집행위원 프랑코 프라티니는 2006년 여름에만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민자들은 어선이나 구명보트 등 장거리 항해가 불가능한 낡은 배에 정원의 몇 배를 초과해 탑승하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로 이동해 밀항은 이미 ‘목숨을 내놓고’ 이뤄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밀입국 알선업도 조직적으로 발달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브로커에게 1인당 1000~2000달러(약 131만~262만원)를 쥐여 준다. IOM은 이들의 몸값만 연간 10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IOM의 ‘세계 이민 2008’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오는 거점은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순으로 비중이 높다. 스페인에는 2003년에만 100만명의 불법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2006년에만 2만 2016명이 밀입국했는데 이는 3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밀입국 루트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예전엔 지브롤터 해협에 집중됐던 것이 모로코의 항구도시 세이투·멜리야를 거쳐 스페인으로 들어오는 경로로 확대됐다. 요즘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잠입하거나,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서 몰타나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바닷길을 많이 택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출발·경유·도착지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해상 구조, 밀입국업자 적발 등 실질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EU는 올해 업무계획에 회원국간 통합된 이민정책과 국경관리, 불법이민자 단속을 위한 국경수비대(Frontex) 가동을 내걸었으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본국송환 프로그램은 불법이민자 한 명을 스페인에서 에콰도르로 보내는 데 4900달러가 드는 등 비용 장벽이 높아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한마음 봄꽃 축제 개최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10일부터 12일까지 방화근린공원에서 ‘제2회 한마음 봄꽃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한마음 걷기대회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팀 발표회 ▲한마음콘서트 ▲재활용품을 활용한 미술체험마당 ▲봄꽃 백일장 등 4개 분야 12개 단위행사가 펼쳐진다. 11일에는 탤런트 전원주, 개그맨 정형돈, 가수 강철 등 3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2600-6455.
  • [단신]

    ‘군위읍 자치센터 교육’ 개강식에 박영언 경북 군위군수 7일 군위읍사무소에서 열린 제3기 군위읍 주민자치센터 교육 개강식에 참석, 적극적인 취미·교양 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시설장 등 직무교육 참석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7일 남구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및 회계담당자 직무교육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토부 장관·여당대표 만나 김수영 경남 사천시장 7일 서울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만나 홍수 피해 우려가 커 남강댐 용수 증대사업이 백지화돼야 한다며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결연식에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10일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결연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한다.
  • [부고]

    ●박성조(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우정상공 회장)씨 별세 광수(동의대 금융보험학과 교수)준수(우정상공 대표)균수(시인·영화연출)정수(일본 와세다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779-2193 ●박정호(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공영국(수산중공업 경영지원실 이사)한금식(태진정밀 과장)씨 빙부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920-5045 ●허병태(현대증권 일산지점장)씨 모친상 5일 울산영락원, 발인 8일 오전 5시 (052)256-6896 ●박홍식(세무법인 보광 대표)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5 ●이재정(재정물산 대표)영주(이앤씨가윤 〃)기택(재정ENG 〃)씨 모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97 ●지성철(단국대 기계공학과 교수)성현(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차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3 ●김기성(전 빙그레 공장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명갑(서산시 의사회장·김이비인후과 원장)씨 별세 지훈(푸른곰팡이 필름 대표)씨 부친상 박윤신(수도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1 ●강해성(대한건설협회 SOC민자팀장)씨 부친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3 ●심홍섭(우리투자증권 동수원WMC센터장)규섭(사업)혜영(서원초 교장)정섭(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부친상 정백웅(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5일 서울 경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431-4400●김송기(미국 거주)명선(자영업)덕선(현대증권 장안지점 투자상담사)만선(유한킴벌리 재무이사)씨 모친상 6일 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901-3440 ●한경장(한성광업 대표)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3 ●임우택(KBS 관악산송신소 부장)씨 부친상 5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2)528-7594
  • [서울플러스] 주민센터 자치회관으로 명칭변경

    중구(구청장 정동일)최근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자치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주민자치센터는 문화·복지 분야 등에서 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해 운영되지만 행정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와 명칭이 비슷해 혼동을 일으켜 왔다. 지난해 8월 서울시의 명칭 변경 결정에 따라 최근 조례를 개정해 이같이 시행했다. 자치행정과 2260-4142.
  • 美 잇단 총기난사 불황탓?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주 빙햄튼 시내에 있는 이민자센터에 총기를 소지한 한 남성이 침입해 총을 난사, 13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을 포함, 4명이 크게 다쳤다. 베트남계 이민자 지벌리 웡(42)으로 알려진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이후 최대 희생자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웡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평소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놀림을 받았고 최근 일하던 청소기 업체가 문을 닫아 실직했다고 전했다. 빙햄튼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서 난동 사건을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 3명이 리처드 포플로스키(23)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포플로스키는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지난달 30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일가족 6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같은달 29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요양원에서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졌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20대 남성의 총격으로 경찰 4명이 사망했고, 같은달 10일에는 앨라배마주에서 한 남성이 가족과 이웃에 총기를 난사, 자살한 범인을 포함 10명이 죽었다.경기 불황과 총기 범죄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총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우 총기 소지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신상 조사 건수가 152만 9635건으로 2007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으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총기 소지가 늘고 이는 또다른 범죄를 낳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북 충주 수안보가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수안보온천은 1970, 80년대 최고의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등 대전 유성과 함께 중부권을 대표하는 온천관광지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온천개발붐을 타고 온천관광지가 급증, 관광객이 분산된 데다 새로 등장한 온천관광지들에 비해 시설이 뒤처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무후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80년대는 한해 방문객이 500만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100만명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안보 온천’을 표방하며 시설투자에 나서는 등 재기를 꿈꾸고 있다. 시는 15억 5000만원을 들여 수안보온천 일대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수안보온천제 때 1차분을 점등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목표치의 90%를 마무리했다. 오는 24일 개막되는 수안보온천제까지 총 70개의 루미나리에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모형으로 루미나리에를 설계한 데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구들을 사용함으로써 환상적인 빛과 컬러의 조합을 연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물탕공원 내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족욕장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조선호텔에서 수안보농협 구간에 소나무 90주를 심어 도심 녹지환경을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돌아가며 도심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한복 수안보 부면장은 “수안보관광협의회,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수안보 다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외지 관광객이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24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제 25회 수안보온천제는 지신밟기와 길놀이, 산신제, 우륵국악단 연주, 수안보온천 가요제, 유소년 온천수 축구대회, 스파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배움터 지원 발벗고 나선 자치구

    배움터 지원 발벗고 나선 자치구

    ■ 방과후 교실… 주민자치대학… 은평구 지역인재 육성 메카로 은평구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구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 후 교실 강화, 주민자치대학·교양 강좌 운영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저소득층 대상 구산중 ‘으뜸공부방’ 호응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은평구 구산중학교가 운영하는 ‘으뜸공부방’은 사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준별 개인교습과 인성교육, 문화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으뜸공부방은 담당교사 5명, 공부방 지도교사 5명, 자원봉사 대학생 보조교사 20명 등 총 22명의 교사들이 학습지도를 맡고 있다. 학생 7명 내외로 6개반을 구성한 뒤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 수학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또 인성교육과 문화체험 활동 등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힘쓴다. 진로나 교우관계 등과 관련된 개인별 상담을 하고, 역사유적지 탐방, 영화 감상, 눈썰매 타기, 놀이기구 체험까지 다양한 문화활동도 한다. 지난 1월엔 학생들과 함께 대형 서점을 방문, 각자 마음에 드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으뜸공부방은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주5일 오후 3시40분~오후 7시40분 운영된다. 실제로 공부방 이용 설문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93%, 흥미도가 90%로 조사됐다. 공부방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구산중은 공부방 학생 대다수가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인 점을 고려, 학습지도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한철(50) 구산중 교무부장은 “공부방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뿐 아니라 교우관계나 가정생활에서도 웃음을 찾고, 사교육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0월까지 전문가 초빙 주민자치대학 운영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현을 돕기 위해 구는 10월까지 ‘은평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경제·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총 14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8일은 시인 신달자 명지대 교수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22일은 서춘수 신한은행 스타시티지점장의 ‘바람직한 금융재테크-저금리시대의 재테크 전략’ 강의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체육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한글교실과 다양한 교양강좌 등을 연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북구 교육보조금 54억으로 증액 성북구가 지역내 112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금 액수를 크게 늘렸다. 성북구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54억원으로 증액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활용해 낡은 학교시설물을 개보수하고(13억원), 빔프로젝트 등 정보화 시설을 설치하며(9억원), 급식시설을 현대화(3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교육환경개선에 소요되는 비용(10억원)까지 합하면 모두 35억원이 시설개선에 투입된다.앞서 성북구는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어체험교실 운영 등에 8억 4000만원,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영상장비 교체 및 도서실 운영사업에 3억 8000만원, 초등학생 1인당 1만원의 학습준비물 구입 지원에 3억여원 등을 올 1학기 개학 전에 지원했다. 성북구는 학교 일자리창출 사업에도 집중, 103개 학교에 1곳씩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보조금 4억 2000여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2003년부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규모를 꾸준히 늘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현재의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불법이민선 3척 침몰… 최대 500명 실종

    불법 이민자 수백명을 태운 이민선 세 척이 리비아 연안에서 침몰, 최소 300명에서 최대 500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이민기구(IOM)는 21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IOM의 장 필립 쇼지 대변인은 이날 “지난 29~30일 선박 세 척이 강풍을 만나 잇따라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렌스 하트 IOM 리비아 지부장은 257명이 타고 있던 배에서 익사한 시신 21구를 인양했으며 23명의 생존자를 찾아 냈다고 AFP에 밝혔다. 350여명이 탑승했던 선박 한 척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리비아 현지언론 오에아는 해당 선박들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시디 베랄에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불법 이민자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밀항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출신인 이들은 주로 리비아의 1770㎞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죽음의 항해’를 감행한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만 3만 3000명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건너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들이 항해가 불가능한 조악한 것들이어서 사망 사고가 빈번하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빚더미’ 공항철도 코레일이 인수

    9개 민간 건설업체가 투자해 운영해온 인천공항철도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수한다.국토해양부는 30일 인천공항철도의 민자 지분 88.8%를 코레일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토해양부(9.9%), 현대해상(1.3%)지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인천공항철도는 2001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자협약을 체결한 후 2007년 1단계 인천공항~김포공항 40.3㎞를 개통해 운영 중이며, 올 10월 개통을 목표로 2단계 김포공항~서울역 20.7㎞ 구간을 건설하고 있다.인천공항철도는 30년 운영기간 동안 예측수요를 기준으로 수입의 90%를 미달할 경우 차액을 보장받도록 계약됐다. 그러나 이용률이 저조해 예측수요의 7%밖에 되지 않아 지난해에만 1666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등 금전적 손실이 컸다. 2007년 5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금융권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국토해양부는 “금융권에 지분을 매각하면 수입 보장률을 일부 낮출 수는 있지만, 정부 부담을 줄이기 어렵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도 불가능해 공공부문인 코레일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지분 인수로 인해 빚더미의 사업체를 떠안게 됐다. 국토부는 추후 코레일과의 협상에서 보조금 지급 기준을 현재 예측수요 수입의 90%에서 58~60%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경제난에 이민자 고국행 러시

    이민, 이주노동자가 세계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후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저개발국에서 신흥국으로 유입되어 온 이민 인구가 올해는 무려 30% 정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기존의 이민, 이주노동자들이 모국으로 돌아가는 대역류현상도 예상된다. 역류는 수백만~수천만명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왔다.1970년대 이후 전 세계는 평시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이민의 시대’였다. 개도국의 근면한 사람들이 빈곤의 굴레에서 탈출을 꿈꾸며 이민대열에 합류했다. 매년 수백~수천만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었다. 이민자들은 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세계화의 산물인 상품, 서비스, 돈과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가을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민자들의 역류현상은 시작됐다. 향후 수개월간 역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아일랜드에서는 약 3만명의 외국국적 노동자가 본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옛 소련권서 서유럽으로 이동한 이주노동자 수십만명도 귀국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인 노동자 20여만명이 귀국했다.멕시코인들도 2000년부터 06년 사이 매년 100여만명씩 미국에 이주했다. 하지만 올해 멕시코 이민은 39%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 거주 중인 1300만명의 멕시코인들 중 상당수가 귀국할 전망이다. 중동국가에서도 1300만명의 외국인노동자 가운데 수백만명의 귀국행렬이 시작됐다. 이주노동자들은 이국땅에서 노동, 모국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고국으로의 대역류는 개발도상국에는 큰 타격이 되고 있다. 개도국으로의 송금액은 10년 전에는 730억달러였지만 지난해는 2830억달러로 팽창했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송금의 비율이 타지키스탄 45%, 몰도바 35%, 온두라스 25%나 될 정도다.그런데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선진국 시민들은 일자리 때문에 이민의 역류를 환영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 각국은 국경관리를 강화하고 불법이민 고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민을 더 위축시키는 요인이다.결국 세계적 경제위기가 이민의 자유이동에 급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로운 대이민의 시대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위기가 빨리 수습되지 않으면 대이민의 시대가 천천히 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뉴스위크 일본판 최신호의 보도가 주목된다.taein@seoul.co.kr
  • [로컬플러스] 장성읍 주민센터 이전·개관식에

    이청 전남 장성군수 25일 장성읍사무소에서 열린 장성읍 주민자치센터 이전·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 [추경 28조 9000억 어디쓰나 소비쿠폰 발행 3개월안에 써야

    저소득층에게 공공근로를 시키고 임금의 절반을 소비쿠폰(일종의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어떻게 운영될지 얼개가 확정됐다.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기초생계비(4인 가구 기준 월 133만원)의 120%(약 160만원)에 못 미치면서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학교 담장 허물기, 교통 안전시설 설치, 수변지역 정비, 저소득층 집 수리 등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급여 83만원의 절반인 41만 5000원은 현금으로 주지만 나머지 41만 5000원은 소비쿠폰으로 지급한다. 시행기간은 일단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소비쿠폰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의 거주지 주민자치센터(과거의 동사무소)에서 지급받는다. 이 쿠폰은 아무 데서나 쓸 수는 없고 해당 시·도(광역단체 내) 안에 있는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 영세한 상점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시장연합회, 슈퍼연합회 등에서 지역 은행에 명단을 통보한 상인들만 쿠폰을 물건값 대신 받아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다. 쿠폰 사용 기한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로 한정할 예정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행정예산과 (02)2150-7230.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산 광안대로 하이패스 24일 개통

    동서고가로에 이어 부산광안대로에도 하이패스가 설치됐다. 부산시는 광안대로 벡스코 요금소와 수영강변요금소 등 2곳의 요금소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 24일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2003년 6월 개통된 광안대로는 하루 평균 6만 5000여대의 자동차가 이용하는데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는 요금소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시는 민자로 건설된 백양터널에도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운영업체와 합의했다. 6월 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내 유료도로 가운데 차량 통행량이 많아 혼잡이 빚어지는 3개 도로에 모두 하이패스 시스템이 개통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광주 일곡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장터’

    [나눔 바이러스 2009] 광주 일곡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장터’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일곡주민자치센터에는 매년 이맘때 중고교복 장터가 열린다. 주변 10여개 중·고교생들이 졸업한 뒤 내놓은 교복을 사고 파는 장터이다. 이곳에선 지난달에도 교복 250여벌이 거래됐다. 주부 40여명이 참여한 일곡새마을부녀회가 마련한 행사이다. 부녀회는 이를 통해 47만원의 수익금을 냈다. 그냥 두면 버릴 수밖에 없는 교복이 재활용되는 셈이다. 부녀회는 수익금 전액을 ‘북구 장학회’에 기부했다. 회원들은 학년이 바뀌는 철이면 으레 주변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헌 교복 모으기 행사를 편다. 단지별로 박스에 수거된 교복은 회원들의 세탁과 수선 등을 거쳐 새 교복으로 바뀐다. 이영순(62) 부녀회장은 “교복값이 크게 오른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며 “서민들이 자녀들의 교복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고, 자원 재활용이 가능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부녀회의 나눔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혹한·혹서기의 한두 달을 제외하고 매월 첫째 토요일 마을공원 등지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달은 지난 7일 골곡주민자치센터 건너편 근린공원에서 열렸다. 부녀회는 초등학생 등이 내놓은 학용품, 책, 장난감을 100~500원을 받고 판다. 최근엔 이 장터를 통해 모은 기금을 인근 일곡·일동·서일·일신초등학교 등에 장학기금으로 보탰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서는 주민자치센터 주차장 등지에서 농산물직거래 장터도 연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양파, 배추, 시금치 등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떼다가 적은 이윤만 남기고 주민들에게 판다. 회원들은 직거래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을 관내 23개 노인정에 보내는 선물값으로 사용한다. 회원들은 새해 초에 이들 노인정을 돌며 라면, 과일, 음료수 등을 전달한다. 마을 어른들께 새해 인사를 겸한 자원봉사 활동의 하나이다. 부녀회는 지난해 도심 외곽 150㎡ 규모의 땅을 빌렸다.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다. 지난 김장철에는 무를 수확해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무김치를 선사했다. 부녀회원 이모(54)씨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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