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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거래시 신원조회…美 하원, 25년 만에 규제법 통과

    총기 거래시 신원조회…美 하원, 25년 만에 규제법 통과

    상원 반대·트럼프 거부에 통과 불투명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미국 하원이 모든 총기 구매·양도자의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가결시켰다. 지난해 2월 17명이 희생된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1년여 만에 총기 규제를 강화한 조치로, 미 의회가 주요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1994년 연방 살상용 무기 금지법 제정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미 하원은 27일(현지시간) 총기 전시장이나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 등 모든 총기 구매 및 양도 과정에서 반드시 구매·양도자의 신원 조회를 거치도록 한 법안을 240대190으로 통과시켰다.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범죄 전과자나 정신질환자 등이 느슨한 신원 조회를 틈타 총기를 손에 넣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백인 청년 딜런 루프는 심각한 정신 병력이 있었는데도 신원 조회의 허점을 이용해 총기를 손에 넣었다. 이 법안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민주당이 주도해 왔다. 법안에는 공화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자가 총기구매 시 연방수사국(FBI)에서 이를 이민·세관 당국에 통보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하원은 28일 총기 구매·양도자의 신원 조회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0일로 늘리는 법안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날 표결을 위해 모인 민주당 남성 의원들은 오렌지색 넥타이를,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스카프를 매고 나왔다. 오렌지색은 2013년 시카고 남부에서 고교생들이 총에 맞아 숨진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오렌지색 셔츠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총기규제의 상징이 됐다. 의회의 총기폭력방지대책위원회를 이끌어 온 마이크 톰슨 민주당 의원은 “마침내 우리는 생각하고 기도해 온 것 이상을 해냈다.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 주요한 총기규제법안이 통과된 것은 25년 만이다. 1994년부터 10년 동안 시행됐던 연방 살상용 무기 금지법은 반자동식 총기 등의 유통을 전면금지하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전 정부 때 법이 연장되지 않아 한시법에 머물렀다. AP통신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총기·화기류로 인한 사망자수는 3만 977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림산업, 해외 투자·운영 활발… 세계적 디벨로퍼 도약

    대림산업, 해외 투자·운영 활발… 세계적 디벨로퍼 도약

    올해 대림산업은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디벨로퍼란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말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가진 대림산업은 이 기술을 적용해 연간 8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한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손잡고 에틸렌·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 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했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속한 퀸즐랜드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에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길섶에서] 그린북/이종락 논설위원

    ‘그린북’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출간된 흑인 전용 여행 가이드북이다. 흑인 여행자들이 이용 가능한 숙소와 식당, 주유소 등의 정보가 기록돼 있는 책이다. 여행이나 음식 가이드책인 ‘론리 플래닛’, ‘미슐랭 가이드’, ‘자가트’, ‘트리플 에이 가이드북’ 등은 알고 있었지만 그린북이 있었다는 것은 영화가 상영된 뒤 처음 알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받은 ‘그린북’은 1962년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8세에 보스턴 팝스 관현악단에서 데뷔해 1955년 발매한 첫 앨범으로 당시 ‘하늘이 내린 천재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은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가 2개월간 고용한 토니 발레롱가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돈 셜리가 특히 남부에서 백인이 이용하는 숙소와 식당,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없던 아픔을 고발한 영화다. 스크린이나 TV, 소설 등으로 미국의 치부인 흑백 차별을 끊임없이 고발하는 미국 문화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이념 갈등 등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도 영화로 다뤄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美국경시설서 이민자 아동 성적학대 4500건”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경보호시설(난민센터)에 수용됐던 미성년 불법 이민자 4556명이 최근 4년 동안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민주당 테드 도이치 하원의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2014~2018년 회계연도 동안 4556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1303명에 대한 사례는 미 법무부에 보고됐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해마다 평균 1139명의 이민자 아동·청소년이 국가 보호시설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셈이다. CNN과 더힐 등에 따르면 도이치 의원은 복지부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폭로하면서 이 가운데 다수는 복지부 소속 직원들이 이민자 아동과 나홀로 밀입국 아동을 상대로 성학대를 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상당수는 성학대가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성적 학대에는 성폭행과 성희롱, 원치 않는 신체접촉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 아동에 대한 성폭행·성적 학대와 관련된 의혹을 받는 국경당국 소속 직원이 지난 3년 동안 154명이나 됐다”면서 “일주일에 한 명꼴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도이치 의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정책’으로 불법 이민자의 아동·청소년들이 부모와 격리되면서 성적 학대나 성폭행 위험에 더 노출됐고 상황도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케이틀린 오클리 복지부 대변인은 더힐에 “국경지대에는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있다”면서 “성적 학대나 성폭행 의혹이 있다면 국경지역 난민재정착사무소(ORR)가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中 망고 TV, 라미 말렉의 수상 소감 “게이 남성”→“특정 그룹” 검열

    中 망고 TV, 라미 말렉의 수상 소감 “게이 남성”→“특정 그룹” 검열

    중국 방송사인 망고 TV가 지난 25일(한국시간) 제91회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의 수상 소감을 검열해 비난을 사고 있다. 말렉은 영국 록그룹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빼어난 연기를 인정받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우리는 스스로에게 미안해 하지 않는 삶을 산 게이 남성이자 이민자 얘기를 영화로 만들었다”며 이 영화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망고 TV는 “게이 남성”을 “특정 그룹”으로 옮겼다. 이 방송사는 지난해 스위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청중이 펼쳐 보인 성적 소수자(LGBT)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블러(흐릿하게) 처리해 입길에 올랐다.중국 웨이보에 유명 음악 블로거인 링글레이 구오두가 문제의 화면을 스크린샷해 올린 글은 벌써 1만 4000회 이상 공유됐다. 다른 누리꾼은 “이른바 ‘특정 그룹’이란 표현으로 편견을 강요받거나 차별받는 이들이 여전히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에 많다”고 개탄한 뒤 “우리 스크린에는 여전히 ‘게이’란 말조차 뜰 수 없다. 무척 슬프다”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도대체 그들은 무얼 두려워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망고 TV는 온라인 비판에 대해 일절 반응하고 있지 않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년 동안 부적절한 것으로 단죄된 콘텐츠를 단속하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웨이보는 자체 플랫폼에서 게이 콘텐츠를 금지시키겠다고 선언했다가 엄청난 반발이 일자 철회한 적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회자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시청률 대박

    사회자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시청률 대박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치러진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영화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치러진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시청자 수가 2960여만명으로 지난해(2650여만명)보다 최소 12%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8~49세 성인 시청자 대상 시청률 지수도 7.7로 작년(6.8)보다 13% 정도 높게 나왔다. 지난해 치러진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이 역대 최하를 다퉜던 것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 마땅한 시청률이지만,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 5년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이 반등세를 보인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변화의 바람을 꾀했다. 30년 만에 자의 반 타의 반 사회자 없이 시상식이 치러졌고, 일각의 우려 속에도 속도 있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데드라인은 “영화 같은 축하무대들도 시상식의 격을 높였다”면서 “특히 후보와 수상자의 면면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실제 흑인, 이민자, 넷플릭스 등을 모두 품으면서 명성 있는 시상식으로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인식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프레디 머큐리 역할을 한 라미 알렉이 남우 주연상을 받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가장 많은 4관왕에 올랐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한 ‘그린 북’은 최대 이변이자 역대 최악의 작품상 선택이라고 누리꾼들은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서울강화고속도로) 19년만에 재추진

    IMF 외환위기 여파로 백지화됐던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서울강화고속도로)가 19년만에 다시 추진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지난 2000년 입안 당시 서울강화고속도로(서울∼계양∼김포∼강화, 33.6㎞)로 명명된 이 도로는 2001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기준치인 1.0을 넘긴 1.19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긴축재정으로 사업이 유야무야됐다. 그러나 이 고속도로는 국토부가 2016년 수립한 ‘국가간선도로망 5개년계획(2016∼2020년)’에 포함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한화건설은 이듬해 전체 노선 가운데 계양∼김포 노선(27.7㎞, 사업비 1조 5000억원)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하지만 2017년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B/C가 0.76에 그치자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국토부는 사업을 재기획한 결과 서울강화고속도로의 근간인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에 중점을 두었다.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에 이르는 31.5㎞로, 추정 사업비는 1조 9000억원이다. 고속도로 시점인 계양JCT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따라서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는 서울강화고속도로와 사실상 같은 개념이다. 이 도로는 고촌JCT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진JCT에서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가 서울강화고속도로로 불리던 때에 비해 길이가 2㎞ 가량 차이나는 것은 시대 변화에 따라 노선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노선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분석한 결과 B/C가 0.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 이 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도 관련이 있다. 계양JCT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계양테크노벨리(인천 계양구)와 인접해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부를 관통하는 중심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속도로 종점인 강화는 북한과 가까워 남북 협력시대에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접경지역 SOC(사회간접자본시설) 구축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게 된다.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 오스카는 ‘그린 북’ 택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 오스카는 ‘그린 북’ 택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선택은 대중성이었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에 수상의 영예를 안긴 점이 돋보였다. 또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추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흑인과 성소수자, 여성을 화두로 내세운 작품들을 두루 오스카의 주인공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에도 빗장을 열었다. ●‘로마’ 꺾은 반전의 주인공 ‘그린 북’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 북’에 돌아갔다. ‘그린 북’은 1960년대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가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작품상 수상이 점쳐지기는 했으나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로마’를 꺾고 수상작으로 호명되면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패럴리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허희 영화평론가는 “아카데미 시상식 자체가 미국의 현 정세를 반영하는 결정을 많이 한다”면서 “인종 간 우정과 화합, ‘우리는 이웃’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 영화를 수상작으로 선정하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미국 내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작품상 이외에도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도 수상했다.●“난 이민 가정의 아들” 라미 말렉 감동의 소감 올해 아카데미는 대중적인 영화에 특히 관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 록밴드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4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 라미 말렉은 “저는 이집트에서 온 이민 가정의 아들”이라며 “절대 자신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의 이런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블랙 팬서’도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로마’보다 더 대중적이면서 말랑말랑한 ‘그린 북’이 작품상을 수상하고, 작품의 예술성보다는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났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것으로 볼 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대중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해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힌 넷플릭스 영화 ‘로마’는 감독상과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받을지 관심이 쏠렸으나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로마’는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유년 시절 자신을 돌봐 준 유모를 추억하며 흑백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쿠아론 감독은 감독상을 받은 뒤 무대에서 “우리는 여성 노동자들 가운데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돌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아론 감독은 2014년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절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히스테릭한 영국 여왕 ‘앤’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콜맨은 유력한 수상자로 여겨졌던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스를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클로스는 올해까지 총 7차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지만 올해 역시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이 수상했다.●“대선, 도덕적 선택 하자” 트럼프 비판도 1978년 백인 우월집단 KKK단에 잠복해 비밀정보를 수집한 흑인 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각색상을 받은 직후 수상소감에서 “2월은 흑인의 달이기도 하다. 인류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2020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모두 역사의 바른 편에 서야 한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해 청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기도 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그리고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가수 아담 램버트가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로 낙점됐던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하차하면서 이번 시상식은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시상자로 나선 배우들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내년 지방소비세율 21%로 올려 지방재정 확충

    지역상생발전기금 등 지방소득세 확대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올해 자치분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정분권의 핵심인 지방소비세율 인상은 올해 4% 포인트를 높이기로 법령 개정을 마쳤다. 내년도 인상분(6% 포인트)에 대해서는 연내에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계획대로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되면 2020년부터 부가가치세의 21%(약 8조 4000억원)가 지방세로 이전된다. 현재 76대24 수준인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이 74대26으로 바뀐다. 이와 별도로 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소득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올 안에 마련된다. 국고보조사업 일부를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확대하는 등 지방재정 강화 방안이 여럿 포함됐다. 지역 복지사업은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돼 지방재정 부담을 줄인다. 실질적인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도 담겼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주민에게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줄 수 있게 법제화한다. 특례시 제도를 통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를 더 많이 발굴한다. 특례시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에 이양할 중앙사무는 총 571개로 정해졌다. 이밖에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할 5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미 확정된 서울, 세종, 제주 이외의 2개 시·도를 오는 5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포시 경기도의원 4인, “올해 주요현안 서로 협력해 소외받지 않는 김포 만들겠다”

    김포시 경기도의원 4인, “올해 주요현안 서로 협력해 소외받지 않는 김포 만들겠다”

    경기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은 김포시의회 1층에서 김포지역 언론인을 초대해 경기도정 전반과 의정 활동에 대한 언론·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지역 도의원들은 도정 발전과 ‘경기도 속의 소외 받지 않는 김포’를 만들기 위해 도의원 4명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내용과 올해 중점 활동 계획을 알렸다. 도의원별 업무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도의원들이 밝힌 활동 내용과 새해 중점 의정 활동계획은 다음과 같다. ●심민자 도의원, 경기서북부 지역 기업지원센터 건립 추진 제1선거구 심민자 도의원은 ‘경제과학기술위원회’ 활동 사항으로 5분 발언과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경기서북부 지역 기업지원센터’ 김포 건립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올해는 씨네폴리스 사업과 풍무 역세권 개발 사업 등 지역구 내 대규모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 지역 주민 피해를 줄이고 김포시 정체성에 걸맞은 먹거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기도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신덕 도의원, 문화체육관광 사업 발굴… 공모사업 선정·예산확보 노력 제2선거구 채신덕 도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사항으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도정질의와 ‘신곡수중보 철거촉구’ 5분 발언, ‘31개 시·군 대표축제 발굴’, ‘스포츠 복지정책 연구회 결성’을 보고했다. 올해는 지역 문화체육관광 사업을 발굴해 김포시 공모사업 선정과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 의원은 현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한강하구 뱃길열기 등 남북 평화시대에 부응하는 관광사업을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김철환 도의원, 김포시 강점 활용 경제특구 선정사업 추진 중 3선거구 김철환 도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경기농업의 차별성과 김포농업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김포는 농·임·수산·축산업이 모두 공존하는 지역으로 경기농업에서 지리적 특성과 ‘도농복합 도시’로 부각시켜 다양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 의원은 “‘대명항 어항 준설비’ 15억원이 확정됐고 다양한 ‘농·수·축산’ 국·도비 예산 156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한강 하구의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육지만이 아닌 해상의 접경지역인 김포’를 알리고 남북교류와 역사·문화 교류 중요성, 그 중심에 김포가 있음을 강조해 경기도 단독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 활용 연구용역’ 착수를 만들어 냈다. 이어 그는 “평화경제특별위원으로 활동해 정부와 경기도 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경기도 연구용역’ 30억원을 확보했고, 후보지인 연천·파주·김포’ 중 물길로 이어지는 ‘김포시’ 강점을 부각해 경제특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기형 도의원,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 개정안’ 통과… 연 40억 절감 4선거구 이기형 도의원은 ‘제1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교육의 보편적 복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김포지역 교육예산 증액에 힘써 지난해 861억원 대비 691억원, 80.2% 증가해 올해는 예산 1552억원을 확보했다. 김포 내 각급 학교와 유치원 신·증설 등 시설개선에 속도가 붙었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조금’ 비율을 개선해 해마다 20억원 상당 시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강화 84번 국지도 건설 사업은 추경 예산 도비 2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본 예산에 국비를 포함해 60억원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조례 공동발의를 통해 ‘중학교 무상 교복’을 실현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한 발짝 다가섰고 김포시 고교급식 지원비도 매년 35억~40억원 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올해 학교별 공기정화장치와 김포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용역, 고교 급식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 학생·부모들에게 실질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남은 예결위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경기도 사업이 김포에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은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 특별조정 교부금 확보에 나서 지난해 하반기에 59.5억원을 확보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열연한 라미 말(38)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미 말렉은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밴드 퀸과 영화 촬영 스태프, 함께 출연한 배우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분들,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들으셨으면 좋겠다”며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게이이자 이민자인 남성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렸다”며 “나도 이집트 출신 이민자 가정의 아들이며 미국 이주 1세대다. 내 이야기의 일부가 지금도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와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라미 말렉은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완벽하게 연기해 일찌감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라미 말렉은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나란히 앉아 있던 연인 루시 보인턴(25)과 기쁨의 입맞춤을 나눴다.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영원한 동반자 메리 오스틴을 연기하며 라미 말렉과 인연을 맺었다. 라미 말렉은 연인을 향해 “당신은 이 영화의 중심이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루시 보인턴,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해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라미 말렉은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 데뷔했으며 2006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TV 드라마 ‘미스터 로봇’을 통해 마약 중독자 천재 해커 엘리엇 역으로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그린북’이 수상했다. ‘그린북’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마’를 제치고 작품상을 가져갔다. ‘그린북’의 수상은 이변이다. 해외 매체와 평론가 대다수가 로마의 수상을 유력하게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라미 말렉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고,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다음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 ‘그린 북’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각색상= ‘블랙클랜스맨’ ▲각본상= ‘그린 북’ ▲장편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단편애니메이션상= ‘바오’ ▲외국어영화상= ‘로마’(멕시코) ▲장편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단편영화상= ‘스킨’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Shallow) ▲음악상= ‘블랙 팬서’ ▲촬영상= ‘로마’ ▲의상상= ‘블랙 팬서’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분장상= ‘바이스’ ▲미술상= ‘블랙 팬서’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효과상= ‘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 ‘퍼스트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하영 시장, “주민자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 확대하자” 제안

    정하영 시장, “주민자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 확대하자” 제안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2019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 “주민자치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를 확대하자”며 ‘주민자치회 전환 및 활성화 지원 방안’을 특별 안건으로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 전국 39개 시·군·구 지자체장들로 구성된 자치와 분권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다. 정 시장은 정기총회 안건토의에서 특별안건 제안 이유로 “주민참여예산 의견 반영과 공공시설 위·수탁 업무수행, 자치규약 제정 등 주민자치회에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부여해 주민자치회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협력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자치회의 주체적 운영을 위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보급과 주민자치지원센터의 운영체계 지원, 주민자치회 역할·운영에 대한 교육콘텐츠 제작·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총회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무를 수탁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위원선정위원회에서 선출 후 해당 읍면동장이 위촉하며, 주민자치회 위원은 위원선정위원회에서 선출 후 지자체장이 위촉하게 된다. 김포시는 2002년 3월 장기본동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2013년 10월 ‘김포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양촌읍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시작하기 전 중앙정부와 국회에 자치분권을 촉구하는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늘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한다”며 “오늘의 선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자치분권이 뿌리내려가자”고 다짐했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저출산과 고령화·양극화 등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위해서 지방의 역할과 주민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분권개헌을 약속한 국회는 지난해 대통령 개헌안도 무산시키며 자치분권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큰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고 현 국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중앙정부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재정분권을 조속히 이뤄 국세·지방세 비율을 7대3을 거쳐 6대4까지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이신설연장선 확정, 도봉구 교통여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방학동과 쌍문동을 거쳐 지하철 1호선(경원선)과 연결되는 우이신설 연장선이 재정사업으로 추진 확정돼 도봉구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우이신설연장선은 총 3.50㎞으로 정거장은 3개소가 신설되며,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하여 방학역까지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2830억원이다. 지난 2008년 발표된 1차 계획에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민간사업자의 관심을 받지 못해 이번 2차 계획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이용이 어려운 쌍문동, 방학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을 경유한다. 높은 주거밀도에도 도시철도 서비스가 낙후했던 이 지역에 철도교통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시민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창동역을 거치는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양주~창동~수원)은 2021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창동역은 기존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가는데, GTX노선이 겹쳐지면 동북부 지역의 핵심 교통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이신설연장선이 재정사업으로 추진 확정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우이신설연장선이 교통소외 지역이었던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관문도시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토교통부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우이신설연장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쌀 올해 전국 첫 모내기

    이천쌀 올해 전국 첫 모내기

    경기 이천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를 했다. 이천시는 20일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소재한 892㎡(270평) 규모 비닐하우스 2동에서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모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0일 파종한 조생종 볍씨를 키워 이날 옮겨 심은 모가 다 자라면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320kg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지역에서 겨울에도 모내기할 수 있는 것은 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관으로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해가 진 뒤 두 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지하수를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업기법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20℃의 적정 기온으로 유지해준다. 엄태준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이번 모내기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천쌀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농업인의 의지다”며 “더 좋은 이천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개량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2012년 국제인증인 ISO 2200을 획득했고,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K-BPI) 농축산물브랜드 분야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한목소리

    충북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한목소리

    충북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청권 인근 지자체의 지원도 끌어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거점항공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19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대통령 지역공약 담당자인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잇따라 만나 협조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세종시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면허 발급은 청주공항 국제노선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공항경제권 조성 및 항공산업 육성, 저렴한 항공료에 따른 소비자 혜택, 국내기업 수출입 육상물류비용 절감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효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은 수도권과밀집중으로 망국병을 앓고 있지만 수도권위주의 그릇된 항공정책을 바꾸지 않아 엄청난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가까이에 청주공항을 두고도 국제노선이 없어 인천공항까지 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북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청권 항공학과 관련 15개 대학 교수 및 학생들은 조만간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과 충청권 관광협회가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면허발급 실패 경험이 있는데다, 신규면허 신청이 언제 또 있을지 몰라 충청권까지 연대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신규 면허발급을 신청한 곳은 에어로K(여객), 가디언즈항공(화물) 등 2곳이다. 에어로K는 면허발급시 청주공항에서 3년안에 11개 정기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10개가 현재 청주공항에 없는 노선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본금,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전문인력 채용계획, 항공기 도입계힉, 소비자 편익 등이 주요 심사항목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투자 해외기업들, 영리병원 소송에 촉각

    제주 투자 해외기업들, 영리병원 소송에 촉각

    승소땐 개원… 패소땐 수백억대 손배소버자야도 JDC 상대 3000억대 소송 중 신화역사공원 하수시설 특혜 의혹 감사 “일관성 없는 정책 제주 미래 발목” 지적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제주에 투자한 해외기업들이 소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제주특별법에 허용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도의 기업 활동 제한 조치에 투자자가 첫 사법적 판단을 요구한 것이다. 투자기업들은 이번 소송이 투자기업의 적법한 기업활동을 보장할 것인지, 행정이 일방적으로 투자기업의 사업을 제한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녹지국제병원은 승소하면 영리병원을 정식 개원할 전망이다. 패소하면 제주특별법상 내국인도 진료가 가능한 규정 등을 들어 도를 상대로 병원 건축 등에 투자한 8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몰려오자 2008년부터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제주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외국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봇물을 이뤘다. 또 부동산 투자이민제로 1500여명의 중국인 등이 콘도 등에 투자했다.이들 가운데 말레이시아 자본인 버자야그룹은 휴양형 고급주거단지를 짓다가 뒤늦게 제주도의 인허가 행정절차가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나 사업을 중도 포기했다. 버자야는 제주도와 투자유치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을 상대로 3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자들은 제주도의 중과세 조기 부과 방침에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신화역사공원은 뒤늦게 하수시설 특혜 의혹 등으로 제주도의회가 감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의 한 외국인투자업체 관계자는 “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는 투자기업의 적법한 사업 자체를 무력화한 것이어서 녹지 측이 소송으로 강력 대응한 것이며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관성 없는 투자 유치 정책은 결국 제주를 투자기피 지역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 전망은 엇갈린다. 투자기업들은 적법한 투자기업의 사업행위 제한은 투자자 보호 등 국제적인 투자환경에도 어긋나 법원이 손을 들어 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도는 제한적이지만 영리병원 개원을 허가했고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는 의료공공성 훼손 우려에 따른 불가피한 정책 결정이며 투자기업의 사업 자체를 원천 봉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영리병원이 논란을 빚자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외국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 제한을 명문화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급 적용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땅 ‘다이소 청량리역점’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땅 ‘다이소 청량리역점’

    이문동·휘경동 등 구 평균보다 더 올라서울 동대문구는 표준지 1245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7.21%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9.42%,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13.87%이다. 동대문구는 주택 재개발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이문동(11.45%), 휘경동(9.62%)과 시세 반영률인 현실화율이 적용된 장안동(9.06%) 등이 구 평균 상승률(7.21%)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업시설의 침체 요인이 존재하고, 기존 공시지가에 시세가 점진적으로 반영됐던 제기동(1.87%), 신설동(3.63%), 용두동(5.48%) 등은 구 평균 상승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다이소(청량리역점)와 금강제화(청량점) 땅이다. 이들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217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21~21.91% 상승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조사 및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2일쯤 재공시된다. (02)2127-4212∼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구시 “신공항 다시 정치 쟁점화해 영남권 분열 의도 우려”

    경북도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주력 대구시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정치적 의도를 강력하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관계자는 14일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년간 갈등과 절차를 거쳐 정부 국책사업으로 김해공항 확장에 합의했다”면서 “뒤늦게 이 문제를 다시 정치 쟁점화해서 영남권을 분열시키려는 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부산지역의 가덕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에 대해 “국가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포기하고) 국가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덕도 공항 민자건설 추진에도 “동남권 신공항과 별개로 반대할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도 국가공항이 아니라 민자공항”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함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 K-2(군공항) 및 대구공항 통합신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대구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확정한 후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종전 입장을 그대로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가덕도는 김해공항 확장 대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만약 대구공항 통합 이전 비용이 부족하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예정에 없던 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구공항 통합 이전 당위성 등을 다시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추진과정을 다시 한번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 논리와 방향을 설정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부산시가 정부에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과 스마트시티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등 2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과 관련,“북한개발은행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티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지난해 방북 당시 북한이 부산 스마트시티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한 현실이 오히려 스마트시트를 건설할 기회 요인이 되는 만큼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 어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자리에서 부산의 미래를 제시할 ‘부산대개조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미 이를 위한 핵심적 전제조건들이 풀려가고 있다고 ” 주장했다.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개발사업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책임 있는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민자 적격성 심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신항-김해 고속도로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개조의 완성을 위한 2030월드엑스포는 북항으로 개최지 변경을 포함해 국가사업으로 조기에 확정 짓고 정부 주도로 국제박람회기구 유치신청 준비를 빠르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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