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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고속도 통행료’ 차량시위/ “48.4%인하안 생색내기 불과”

    정부가 최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48.4% 내렸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영종도·용유도·무의도 등 인천공항 주변 지역주민들은 15일 오후 차량 400여대를 동원,공항터미널∼북인천영업소 20㎞구간을 비상등을 켜고 느리게 운행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북인천영업소에서 통행료 3100원 대신 100원짜리 동전 한개만을 지불했다.이들은 앞서 13일 공항초등학교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정부의 48.4% 인하안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며 ▲인천방향은 완전 무료화하고 서울방향은 일반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라고 요구했다.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김태수 사무총장은 “㈜신공항하이웨이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행료를 둘러싼 마찰은 다른 민자도로사업으로 번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로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면서 “2006년에 완공될 대구∼부산 고속도로,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등 현재 추진중인 20여개 민자도로의 통행료 산정도 재검토해야 하는 불씨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반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된 민자도로 통행료를 1.5배 수준으로 낮추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통행료 인하는 반대로 국민의 세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문기자 km@
  • NGO / ‘북한산 관통로’ 民·官해법 찾을까

    지난 2년간 공사재개와 중단을 되풀이 해온 ‘북한산 관통도로’에 대해 종교·시민단체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시민단체의 요구로 국책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한 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는 다른 국책사업 해결의 ‘모델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종교·시민단체와 건설교통부 등은 지난 17일 국무조정실 산하에 ‘노선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1차 관계자 회의를 연데 이어 이번 주중으로 정부측과 시민단체가 추천한 인사로 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위원회는 6월 말까지는 서로가 만족하는 답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사회갈등 현안의 ‘방향타’역할하나 북한산 관통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총 연장 130㎞ 가운데 북한산을 관통하는 36.3㎞(일산∼퇴계원) 구간으로 정부가 공사를 시작하자 불교·환경단체들이 국립공원 훼손과 환경 및 대형 사찰 파괴 등을 내세우며 완강히 반대,첨예하게 대립했다. 90여개의 불교·환경단체들은 공사에 들어가면 원각사 등 북한산 일대 30개의 사찰이 피해를 입게 되고,북한산 국립공원내 희귀 동식물 및 문화사적 등이 대량 파괴되면서 1300만 수도권 시민의 허파인 북한산이 파괴될 것이라며 노선 재검토를 주장했다. 또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은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한편 서명운동,행정소송 등을 전개해 ‘민·관 갈등’을 빚었다.지난해에는 공사업자와 이를 저지하는 불교계 인사들간에 폭력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2조 33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6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던 이 노선의 공사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민단체의 시위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주민들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반발,교통난 해소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사 촉구에 나서면서 ‘민·민 갈등’의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정부와 의정부 시민들은 불교·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우회노선은 건설비가 1조원 이상 추가 소요되고 공사구간이 길어져 환경파괴가 더 심각하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의정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순환도로 건설만이 서울 출·퇴근에 하루 4시간 이상씩 낭비하는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라며 “해결책 없는 터널 반대 논리에 서울 북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이 피해자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환경파괴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부산 금정산 구간 및 경남 양산 천성산 구간의 터널 구간과 함께 이를 재검토하라고 지시,새로운 타협점을 모색하게 됐다. ●검토 중인 우회노선 지난 17일 위원회 구성협의회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국무조정실 농수산건설 심의관과 건교부 민자도로팀 관계자,시민단체에서는 조계종 환경담당자와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정부와 시민단체 양측이 각각 추천한 도로,경제,역사,문화,환경,생태 등 전문가 5명씩과 위원장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키로 했으며,매주 1∼2차례의 정례회의를 열어 합의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활동기간은 45일로 정했다. 검토 노선은 정부가 계획했던 ▲기존노선과 ▲의정부 외곽노선 ▲북한산 우회노선 등 3가지를 놓고 경제성과 효율성,환경·생태·문화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 결정키로 했으며,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에 대해 양측이 모두 수용키로 합의했다. 합의가 안될 경우에는 국무총리실에서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적절한 절차와 방법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합의해 이 문제는 늦어도 7월 초쯤에는 결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속초 3시간내 도착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되면 영동고속도로에이어 동서간 고속도로가 또 하나 생기게 된다. 정부는 현재 춘천에서 양양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지난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따라서 서울∼춘천까지는민자로, 춘천∼양양까지는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당초 현대산업개발과 프랑스 브이그사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으나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가 끼어들면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어떤 효과 있나 이 고속도로가 뚫리면 서울과 강원 동부지역간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된다.춘천∼양양간 도로까지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97년 건교부가 조사한 결과 서울∼춘천간 교통량은 하루 6만9,000여대.이 정도면 사업의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정부와 참여사들의 분석이다.브이그사는 이 사업에 5억달러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하면 민자도로 건설에외국사의 참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신도시 건설 가능성은 최근 컨소시엄 참여사 중 일부가 검토 중인 안으로 대형과 중형 미니신도시 등 2곳을건설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교통여건이 좋아지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는 것이다.만약 실현된다면 택지개발이 한창인 화도 등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건교부 관계자는 “미니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어떠한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현행 규정상 민자 도로건설시 부대시설의 개발을 허용하고 있고,도시개발법을 통해 민간택지개발도 가능한 만큼 민간이 이를 추진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 사회간접자본 건설공사 대·중기 합작 유도

    ◎민자도로 사용료 책정 신고제로 정부는 앞으로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할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투자토록 할 계획이다.또 민간이 투자해 건설한 도로의 통행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사용료는 투자업체가 책정해 신고하는 신고제를 도입,수익성을 갖도록 해줄 방침이다. 23일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이 올 연말부터 본격 시행될 경우 빚어질 수 있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및 특혜시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 형태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통행료 책정을 신고제로 실시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값으로 정해질 경우 행정지도 등을 통해 투자자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이용자가 적절한 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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