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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누군가의 산타’ 담양 7번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성료

    ‘우린 누군가의 산타’ 담양 7번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성료

    전남 담양의 겨울 대표 축제인 ‘제7회 담양 산타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우린 누군가의 산타’라는 훈훈한 주제로, 한 해의 노고를 위로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우리 모두가 산타가 되어 희망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 첫날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거리 행진과 점등 퍼포먼스,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이어 가수 임창정, 왁스, EDM DJ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강추위 속에서도 축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노이즈, 박성현, 지역 예술인들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는 LED 조명등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프로방스에서는 ‘산타그릴하우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화로대 주변에서 마시멜로, 옥수수 등을 즐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20명의 산타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미니게임과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이와 함께 원도심 중앙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담빛예술창고와 해동문화예술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획전시가 열려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한층 더했다. 특히 축제 기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의 입장권을 전액 상품권으로 환급해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곳곳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과 포토존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담양산타축제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北 노동신문의 南 독자

    [씨줄날줄] 北 노동신문의 南 독자

    2000년대 중반부터 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열심히’ 읽었다.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남북 관계 기사를 쓰는 데 노동신문은 중요한 ‘취재원’이자 자료였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 전후로 노동신문 1면을 분석하는 작업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내친김에 북한 전문 대학원을 다니면서 노동신문 수십년치를 묶어 놓은 스크랩을 접했다. 노동신문 보도를 분야별로 분석한 논문들도 읽으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노동신문 기사를 다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노동당을 대변하는 선전매체로서 사실보다는 왜곡·과장된 내용이 많아서다. 3대 지도자 우상화 등 사상 통제를 위해 내부 주민을 결속하고 외부로는 남한과 미국 등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쏟아낸다. ‘우리의 출판, 보도물은 당의 수중에 장악된 강력한 사상적 무기이며 힘 있는 선전, 선동 수단’이라는 김일성의 교시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다. ‘불편’한 것은 노동신문의 신뢰도만이 아니다. 1970년 만들어진 국가정보원 ‘특수자료 취급지침’에 따라 노동신문은 일반인의 접근·열람이 제한돼 학계·언론도 우회적 방법으로 접속할 수밖에 없다. 우회 접속은 자주 끊기는 등 불안정해 기사 하나 보는 데 하세월일 때가 많았다. 한때 탐독했던 노동신문 1면을 떠올린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 때문이다. 지난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을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 왜 막아 놓느냐”면서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에 풀어 주라는 뜻을 밝혔다. 이 말에 국정원과 통일부 등이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의 접근이 제한된 ‘특수자료’에서 해제해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오늘 논의한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이 선전전에 넘어가 ‘빨갱이’가 될까 봐” 북한 매체를 막아야 하는 시대는 물론 지났다. 국민의 선택 영역에 맡기더라도 전제는 있다. 북한의 실상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폭넓은 연구와 분석이 몇 배 더 필요하다.
  •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 이사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7세. 고인은 1928년 경북 포항에서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장녀로 태어났고, 1949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재단법인 겸산학원과 강문고등학교를 인수해 1970년 용문학원 및 용문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인은 1970대와 1980년대에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코리아) 및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소년 교육사업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했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용문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1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용문학원을 명문 사학으로 육성하는 데 힘썼다. 2005년에는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으로 12년간 재직했다. 청소년 선도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과 ‘김활란 여성 지도자상’을 받았다. 고인은 남편인 고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과의 사이에 차녀인 현 회장(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배우자) 등 4녀를 뒀다. 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동생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 금쪽 같은 강남 자투리땅 찾아… 야경 핫플로, 구민 건강 성지로 [민선8기 이 사업]

    금쪽 같은 강남 자투리땅 찾아… 야경 핫플로, 구민 건강 성지로 [민선8기 이 사업]

    대한민국 경제 1번지. 서울 강남구에는 없는 인프라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테헤란로로 대표되는 업무시설부터 대치동 학원가, 강남역 상권까지 모든 것이 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공공서비스 시설 용지다. 워낙 비싼 땅값에 공영주차장 한 면 만들기도 쉽지 않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은 물론 작은 공공시설 하나 만들려고 해도 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면서 “민선 8기의 가장 큰 숙제가 땅 찾기였다”며 웃었다. 방치된 배수지, 산책 코스로‘야경 맛집’ 삼성해맞이공원민선 8기 강남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1970~80년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남은 땅이 없는 강남구에서 새 시설을 지을 부지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조건에 맞는 땅을 찾더라도 높은 땅값에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강남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생각을 바꿨다. 조 구청장은 “어디든 쓰지 않는 공간은 있고,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땅이 있다”면서 “쓰지 않는 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을 위해 이용하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대표적인 공간이 코엑스 인근 삼성해맞이공원이다. 과거 삼성·봉은배수지로 불리던 이곳은 관리가 어려워 폐쇄를 고려할 정도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단골 산책코스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가 됐다. 구 관계자는 “여러 차례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적인 강점을 살리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야외 요가·필라테스 강좌와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별빛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참가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자랑했다. 10만명 찾은 탄천 파크골프장묻혀 있던 비행안전구역 활용 숙원사업이었던 파크골프장 건립 사업의 돌파구가 된 것도 탄천 인근 자투리땅이다. 빈 땅을 뒤지던 강남구는 꼼꼼한 조사 끝에 묻혀있던 부지를 찾아내고 성남시와 공군의 협조를 받아 복정동 부지와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까지 활용해 서울 최대 규모의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이래 10만명 가까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강남구는 파크골프 인기에 힘입어 주민센터, 스포츠문화센터 등 여유 공간 8곳에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중 강남·일원스포츠문화센터를 비롯해 4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나머지도 내년에 공사를 마치고 구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탄천파크골프장과 이웃한 강남세곡체육공원도 50년 가까이 돌산이던 공터를 정비해 만든 시설이다. 축구장 4.5배 면적에 축구장, 테니스장, 다목적운동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강남구민은 물론 인근 지역 생활체육 동호회에서도 즐겨 찾는다. 올해 9월부터 양재천변에 수변 문화쉼터를 만들어 산책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자 공연·전시·독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빈 땅만 잘 찾은 것이 아니다. 놀고 있는 공간도 살뜰하게 활용했다. 특히 유휴 공간은 시설 조성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강남구와 역삼동 충현교회가 협업한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다. 교회에서 평일 낮 교육관 시설을 무상 제공하면 구에서 취·창업 교육, 자격증 취득, 멘토링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으로 협업했다. 올해 운영 2년 차임에도 벌써 45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 관계자는 “교육받은 청년 중 절반 이상이 취·창업에 성공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귀띔했다. 교회 평일엔 키즈카페·교육장경로당은 문화·체육시설 개조평일 저녁, 주말 등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구민에게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도 인기가 높다. 학교에서는 시설 정비 비용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구민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첫해인 2023년에는 6개교로 시작했지만, 올해 21개교가 손을 맞잡았다. 특히 올해는 체육관을 같이 개방하는 학교가 3곳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해졌다. 대치동 성은교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키즈카페도 이번 달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는 키즈카페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었다. 최근에는 ‘영 시니어’로 불리는 6070을 위한 ‘시니어센터’도 만들고 있다. 과거 장기만 두던 경로당을 개조해 자녀·손자와의 소통을 돕는 스피치 강좌, 시니어 모델·발레, AI 활용 여행 준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개관한 학리시니어센터를 필두로 은곡(2024년), 삼성(2025년 3월), 선정(2025년 10월)까지, 차례로 완성했다. 지난달에는 도곡1노인복지관이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개포동과 청담동에도 시니어센터가 들어선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미 있는 공간을 새롭게 보는 것만으로도 주민 일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사고로 구민의 생활을 더욱 쾌적하게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위기 딛고 편의점 사장 됐죠”… 저소득층 자활사업 성공 사례 낸 은평

    “교통사고 위기 딛고 편의점 사장 됐죠”… 저소득층 자활사업 성공 사례 낸 은평

    서울 은평구는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저소득층 자활 성공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의 자활기업 CU은평갈현점 이명아 대표가 우수사례로 입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자활근로 참여자로 시작해 자활기업을 출범시키기까지 과정을 수기에 담았다. 특히 교통사고에서 비롯된 경제·신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자활을 거친 창업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 정책 취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은평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새싹가게 사업단에서 편의점 운영과 관리 실무를 익힌 후 단계별 자활 과정을 거쳐 CU은평갈현점을 창업했다. 현재는 취약계층 고용과 안정적 소득 창출을 돕는 자활기업 대표로도 활동한다.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근로활동을 통한 자립을 목적으로 자활근로 사업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청소, 배송, 편의점 등 16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CU은평갈현점 등 6개 자활기업 운영을 지원한다. 최민준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입선은 모든 자활 참여자에게 자립의 실질적 동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는 한 사람의 자립이 지역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美 가뭄에도 수도 기업 요금 인상보건·교육 등 상업화… 공동체 약화“정부 영향력 줄이는 게 진짜 목적”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에서 민영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코레일이 철도 운영·관리 기능을 5개 자회사로 분리하고 이들과 하청·위탁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에 대해 “경영 합리화 조치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효율적이라는 것이 검증됐냐”며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쪼갠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 지적대로, 조직이나 기능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고 차례대로 민간에 넘기는 건 공공 부분을 민영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민영화를 지지하는 정치인과 기업에선 민영화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내세우곤 한다. 그런데 민영화하면 정말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시민 대중에게 혜택이 더 돌아갈까. 민영화와 공공서비스 해체 문제를 다루는 정책연구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들은 책에서 ▲민간 효율이 높아질수록, 왜 대중의 삶은 더 비싸지고 더 불편해지는가 ▲공공의 기반이 시장에 넘겨질 때 시민은 무엇을 잃는가 ▲민영화의 언어는 어떻게 시민을 소비자로 바꾸느냐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민영화의 실체를 파헤친다. 특히, 수도, 교육, 교정, 보건, 사법 시스템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마저 민영화되면서 미국 시민의 삶이 어떻게 불안해졌고, 그 변화가 민주주의 기반을 어떻게 약화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1950~60년대 미국은 견고한 공공재 위에서 번영을 누렸다. 교육, 보건, 과학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공지출이 시민의 일상을 떠받치면서 중산층은 두터워졌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적 역량을 유지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이후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강행한 민영화 물결은 공공 기반을 약화했다. 그렇게 곳곳에서 발생한 균열은 200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수도, 전기 같은 핵심 공공재는 민영화의 영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2015년 캘리포니아주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을 때 많은 시민은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줄였고,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집 앞 잔디밭까지 걷어냈다. 그 결과 부과된 수도 요금도 내려갔다. 그런데 수도를 공급하는 파크 워터라는 민간기업은 “물 판매가 줄면서 회사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오히려 수도 요금을 5%나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공중보건 분야, 사법·교정 시스템, 인프라 투자,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민영화가 가속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민영화의 진짜 목적은 민주적 통제를 서서히 해체하려는 데 있다”고 결론내린다. 이들은 민영화 만능주의자들이 민영화가 실제로 저렴하지도 빠르지도 더 낫지도 않더라도 상관없이 정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서민들의 삶이 왜 이리 팍팍해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그렇지만 밑줄을 그으며 읽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밑줄 그을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 친한계 “동지 되자”… 장동혁 “필버 절박함엔 이견 없다” 원론

    친한계 “동지 되자”… 장동혁 “필버 절박함엔 이견 없다” 원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온 친한(친한동훈)계가 장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계기로 우호적 메시지를 내는 등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다. 당게(당원 게시판) 조사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자 수습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만 반응했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성탄예배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 관련 질문에 “제가 필리버스터를 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며 “필리버스터의 절박함에 대해선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 장 대표가 위헌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막기 위해 장장 24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며 “노고 많으셨다”고 썼다. 지난 21일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싸우는 저와 싸우려 한다”고 장 대표를 겨냥한 것과 다른 분위기다. 친한계 의원들의 메시지는 한층 더 유화적이다. 한 전 대표의 복심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동지가 되자. 동지가 될 수 있게 용기를 내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며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의) 손을 함께 잡고 같이 미래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당무감사위원회의 당게 사태 조사와 관련해선 “적절한 시기에 한 전 대표 본인이 매듭짓지 않을까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께서 정적 제거, 사심정치로 비춰지지 않을 수 있도록 현명함을 발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날 장 대표가 ‘원론적 수준’의 답만 내놓으면서 당게 조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장 대표는 한 전 대표 측과 화해 문제보다는 연내 ‘통일교 특검’ 추진과 내년초 공개할 ‘대전환 로드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다음달 2일에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곧바로 내년 6월 지방선거 대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강령에서 ‘기본소득’을 삭제하는 당성 바로세우기 작업에도 착수했다.
  • 성전·병원·박물관 등 ‘통일교 타운’… 캐스팅보터로 가평군 쥐고 흔들어

    성전·병원·박물관 등 ‘통일교 타운’… 캐스팅보터로 가평군 쥐고 흔들어

    25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의 청심교 위에서 동쪽으로 장락산 자락을 바라보자 천원궁·천승전·천정궁 등 거대한 통일교 성전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를 중심으로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유치원, 청심평화월드센터,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심빌리지 파크골프장,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부흥백화점 등 통일교 시설들이 하나의 복합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설악면, 더 나아가 가평군이 통일교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다. 통일교가 가평군에 입성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시자인 문선명 초대 총재가 수련원을 지으면서 교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문 전 총재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낚시를 하다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게 된 뒤 직접 축대를 쌓고 벽돌을 나르며 건물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중반 병원과 박물관이 들어섰고 2006년 완공된 천정궁이 절정을 장식했다. 2012년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사망한 문 전 총재는 천정궁 인근에 마련된 묘지 본향원에 안치됐다. 통일교의 핵심 개념인 ‘청심’(푸른 마음)도 청평호에서 비롯됐다. 통일교가 가평군에서 행사하는 정치적 영향력도 절대적이다. 통일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가평군수가 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A씨는 “통일교는 설악면에 도로를 닦고 교인들의 주거지까지 마련해 놨다”며 “통일교가 특정 정당과 관계를 맺으면 다른 쪽에서 뚫기 힘들어서 ‘통일교가 가평군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통일교가 조직표를 갖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군수를 뽑는 데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C씨도 “설악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통일교인이 지역 상권도 휘어잡고 있다”고 전했다. 막강한 힘은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통일교는 산하 단체인 HJ천주천보수련원을 내세워 2020년 7월 가평군과 북한강 유람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등 당시 현역이었던 여야 인사가 두루 참석했다. 이어 통일교가 출자해 만든 HJ레저개발이 2022년 10월 HJ크루즈 진수식을 열었고 최 전 의원과 서태원 현 군수가 축사를 했다. HJ레저개발 대표는 이명관 당시 HJ천주천보수련원 부원장이었다. 가평군 출신 정치인 D씨는 “통일교와 군수는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며 “군수는 통일교 없이 당선되기 힘들고, 통일교는 각종 사업의 편의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여당 “통일교 특검 추천권 민변 주자” 야당 “특검 안 하겠다는 선언 아닌가”

    여야가 ‘통일교 특검’ 후보 추천권을 두고 샅바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진보 성향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 추천권을 주자는 주장이 잇달아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통한 투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통일교 특검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민변에서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변이 민주당과 가깝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진보 정당들과 가까운 건 사실이지만 민변이 민주당이 잘못하는 것에 얼마나 비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이 의혹 당사자가 소속된 정당은 추천 권한을 배제하자고 하는 주장은 나름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이나 법학자 회의, 시민단체 쪽에 추천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변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법원행정처의 추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임명한다면 어떤 국민이 믿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의해 특검 2명을 추천하는 방안도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즉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만간 직접 만나 공동 투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성탄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인사들로 구성된 헌법재판소나 민변에서 추천하는 건 결국 민주당이 직접 추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서 특검을 처리할 의지가 있다면 늦어도 26일까지는 변화된 입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 [사설] 與, 통일교 특검 신속 협의로 ‘침대 축구’ 의심 털기를

    [사설] 與, 통일교 특검 신속 협의로 ‘침대 축구’ 의심 털기를

    여야가 통일교 특검 도입에는 뜻을 모았지만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통일교 특검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지난 21일 합의한 데 이어 이튿날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수용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실무 협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제자리걸음이다. 여야 간 가장 첨예한 쟁점은 특검 추천 방식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하는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명씩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헌법재판소 등 외부 추천을 받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 범위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수사 대상에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종교단체 ‘신천지’까지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정작 편파 수사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팀은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오는 3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는 사실이다. 여야가 특검 합의를 서둘지 않으면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려워진다. 야당이 여당의 고의적인 특검법 처리 지연 전술을 의심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되레 야당이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법안 처리를 늦추려 한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어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비교섭단체인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에 특검 추천권을 주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혁신당은 부정적이다. 여야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제3자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서둘러 접점을 찾아야 한다. 수사 대상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민중기 특검을 포함하는 방안을 수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야 여야, 지위고하 관계없이 엄정 수사해야 한다는 특검 도입의 취지에 부합할 것이다.
  • 차영수 도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2년 연속 영예

    차영수 도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2년 연속 영예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 의원의 지속적인 정책 역량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이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은 여의도정책연구원이 매년 지방자치제도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우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연구원은 지방자치 정책 실효성, 의정활동 성과, 주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차 의원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개선을 중심으로 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관광자원 개발,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있어 꾸준한 성과를 거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野 “민주당 ‘침대축구’ 그만…통일교 특검법 내일까지 입장 밝혀라”

    野 “민주당 ‘침대축구’ 그만…통일교 특검법 내일까지 입장 밝혀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5일 더불어민주당에 26일까지 특검 추천권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에서 거론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추천’으로 통일교 특검법 합의가 늦어지는데 대해서는 ‘꼼수’, ‘침대축구’라며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만간 공동 투쟁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12월 30일에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며 “본회의에서 특검을 처리할 의지가 있다면 늦어도 내일(26일)까지는 변화된 입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주 안에 민주당에서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크리스마스 지나고 장 대표와 공동 투쟁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인사들로 구성된 헌법재판소나 민변에서 추천한다는 것은 결국 통일교 특검을 민주당이 직접 추천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대통령에게 헌재와 민변이 추천한 특검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라 다른 특검 후보 100명을 들러리로 세워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민변에 특검 추천권을 주자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장 대표는 “결국 민주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수용한 건 여론이 악화되자 시간 끌려는 꼼수를 부린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함께 통일교 특검 관철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대국민 호소든, 공동 행동이든 민주당이 결단할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내일까지는 민주당이 가시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줘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면 국민의힘은 정당해산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라며 “이미 끝난 전재수 의원 하나 잡을려고 시작한 국힘의 단견이 결국 역공 당하는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은평구, 보건복지부 자활성공 수기 우수사례…이명아 CU은평갈현점 대표

    은평구, 보건복지부 자활성공 수기 우수사례…이명아 CU은평갈현점 대표

    서울 은평구는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저소득층 자활 성공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의 자활기업 CU은평갈현점 이명아 대표가 우수사례로 입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자활근로 참여자로 시작해 자활기업을 출범시키기까지 과정을 수기에 담았다. 특히 교통사고에서 비롯된 경제·신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자활을 거친 창업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 정책 취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은평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새싹가게 사업단에서 편의점 운영과 관리 실무를 익힌 후 단계별 자활 과정을 거쳐 CU은평갈현점을 창업했다. 현재는 취약계층 고용과 안정적 소득 창출을 돕는 자활기업 대표로도 활동한다.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근로활동을 통한 자립을 목적으로 자활근로 사업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청소, 배송, 편의점 등 16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CU은평갈현점 등 6개 자활기업 운영을 지원한다. 최민준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입선은 모든 자활 참여자에게 자립의 실질적 동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는 한 사람의 자립이 지역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행정통합 ‘급물살’…대전·충남 2급 교류·통합 TF 가동

    행정통합 ‘급물살’…대전·충남 2급 교류·통합 TF 가동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시와 충남도가 인사 교류를 2급까지 확대한다. 정책 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실무를 지원할 TF 조직도 확대 가동한다. 25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자로 광역 단위 재난·안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급 고위공무원 간 교류 인사를 단행했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이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으로, 양승찬 대전시 의회 사무처장이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으로 각각 배치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내년 행정통합 출범을 전제로 자치권을 넓히고 중앙 권한을 최대한 넘겨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잘 짜야 한다”며 “중앙정부 의존형 행정을 탈피해 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율 행정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도를 설계하라”고 지시했다. 행정통합 실무준비단을 조기 가동돼 이선민 자치행정과장과 현대경 기획팀장이 기획총괄과장과 행정지원과장으로 전진 배치돼 출범 준비를 전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실장급(3개)을 전부 교체했다.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이 미래전략산업실장으로, 손철웅 실장은 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성과를 완성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 핵심사업 추진력 강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비전·정책 조정을 시행한 손영진 서기관을 통합 TF 단장으로 임명하고 그간 행정통합 실무를 총괄한 이재훈 단장을 행정안전부로 파견해 중앙 부처와 협력 및 정책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산 부시장에 신필승 미래산업과장을, 홍성 부군수에 박성철 체육진흥과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지방자치와 지역개발 분야 경험을 갖춘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이 청양 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성과·역량 중심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병기 원내대표, 사생활 의혹에 “전 보좌진, 교묘하게 ‘공익제보자’ 행세”

    김병기 원내대표, 사생활 의혹에 “전 보좌진, 교묘하게 ‘공익제보자’ 행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생활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되며,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그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지만, 이제는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밝힐 때가 됐다”고 적었다. 그는 “(2024년) 12월 4일 불법 계엄 사태 다음날 6명의 보좌직원이 만든 ‘여의도 맛도리’라는 비밀 대화방을 알게 됐다”며 “가식적인 겉웃음 뒤에서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해 성희롱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저와 가족을 난도질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의도 맛도리’ 텔레그램 채팅방 대화를 캡처해 올리며 “극히 일부만 공개하겠다. 심한 욕설은 가급적 제외하거나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어 “12월 9일 6명 보좌직원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며 “개인적 불화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보좌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행,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가 철저히 짓밟힌 대화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제 부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보좌직원들은 절대적 약자, 저는 절대적 강자라는 단순한 도식과 그들은 피해자이고 저는 가해자라는 왜곡된 서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제 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 시절 서로 신뢰 속에서 오갔던 말과 부탁, 도움은 이제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했다”며 “이들은 저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며 “공직자로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같은 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에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하고 공항 편의 제공 문제를 항공사와 논의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 ‘보수 텃밭’ TK, 지방선거 앞두고 공직자 사퇴 러시…“스펙 보단 비전이 중요”

    ‘보수 텃밭’ TK, 지방선거 앞두고 공직자 사퇴 러시…“스펙 보단 비전이 중요”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 고위공무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형일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은 지난 19일 대구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김 부구청장은 달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청장 선거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유력한 출마예정자로 꼽힌다. 홍 부시장은 이르면 내년 초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지난달 17일 퇴임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대구 서구청장 출마를 위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권 전 국장은 “지역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데 열중하고자 공직에서 조금 일찍 나왔다”며 “연말 행사장 등을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과 자치행정국장을 지낸 김진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은 모두 북구청장 후보로 거론된다. 경북에서도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공무원들의 사퇴가 잇따를 전망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김 부지사는 고향인 문경시장 출마에 출마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영양군수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북 영주시장 선거 출마설이 나왔던 유정근 영주 부시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다. 이 밖에도 포항 부시장을 지낸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지난 10월 퇴직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출마를 본격화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TK의 경우 과거부터 공직자 출신 정치인, 지자체장이 많았던 터라 고위 공무원들의 출마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라며 “다만, 과거와는 달리 지방의원, 기업인 출신 등도 다수 지방선거에 나서고 있어 단순히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는 ‘스펙’만 내세워서는 표를 얻기 어려운 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LAFC가 본 올해 최고의 순간은?…손흥민 영입 등 10장면 중 3장면

    LAFC가 본 올해 최고의 순간은?…손흥민 영입 등 10장면 중 3장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2025년을 되돌아보며 최고의 10장면 중 손흥민 영입을 포함한 3장면이 손흥민과 관련된 것이었다. 25일 LAFC에 따르면 구단 측은 올 시즌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소개하면서 손흥민 영입 등을 꼽았다. LAFC가 꼽은 10장면 중 손흥민이 관련된 항목은 ‘손흥민이 이끌었다!’(SON DELIVERS!),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BOUANGA AND SON TAKE FLIGHT), ‘손 흥민 계약’(SON SIGN) 등 3개나 됐다. 구단은 ‘손흥민 계약’ 항목에서 “손흥민 영입의 영향력은 곧바로 나타났다. 입단 사흘 뒤 시카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다음 주에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그다음 주엔 데뷔골을 꽂았다. 댈러스전에서 나온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뽑혔다”라며 “2025시즌(PO 포함), 손흥민은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68.9분마다 한 게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효율을 보였다. 이는 MLS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이끌었다!’ 항목은 손흥민에 대해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전반전이 끝났을 때 LAFC는 0-2로 뒤졌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동점 골까지 뽑아냈다”라며 “비록 LAFC는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은 2026년 이후 구단의 클럽의 향방에 의심을 품은 사람에게 작별 인사와 같은 득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 항목에선 “LAFC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6경기 동안 LAFC가 뽑아낸 17골(손흥민 8골, 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18골까지 늘었다”라며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FC는 9승 4무 2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고 서술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고 3개월 만에 12골 4도움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MLS 톱스타로 떠올랐다.
  • 李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59%…민주 41%·국힘 20%

    李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59%…민주 41%·국힘 20%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9%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p) 내린 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32%로,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내렸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용인시, 2026년부터 무인민원발급기 무료 발급…112종 수수료 면제

    용인시, 2026년부터 무인민원발급기 무료 발급…112종 수수료 면제

    용인특례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되는 민원서류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용인시 제증명 등의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으로 시행된다.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서류, 토지·건축 관련 서류 등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법원 소관 사무인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용인시는 시청과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병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 총 57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수수료 전면 면제로 시민 누구나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민원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문 인식이 어려워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문을 재등록하거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활용해 본인 인증 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 믿고 먹던 유명 해산물, 중국산이었다…배신감에 ‘황당’

    믿고 먹던 유명 해산물, 중국산이었다…배신감에 ‘황당’

    국내산으로 믿고 먹었던 재첩을 중국산으로 판매한 일당이 적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24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재첩 수십t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온·오프라인) 및 식당 등에 납품하는 수법으로 20t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이들이 취급한 물량의 시가를 17억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해경은 섬진강 재첩 채취 시기가 매년 4~6월로 연중 3개월에 불과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과 섬진강 재첩 1말(20㎏)의 도매가격이 약 17만 5000원인 것에 비해 중국산 재첩은 8만원 수준인 점도 확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행위를 지속해 단속할 것이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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