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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은·황재원 은평구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통합 돌봄을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박세은·황재원 은평구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통합 돌봄을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박세은·황재원 의원(국민의힘, 갈현1·2동, 구산동) 은평구의원이 4일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주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같이 사는 오늘, 함께 나누는 무대’를 개최한다. 장애인 예술 활동 공유와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통합 돌봄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토크에 앞서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이 무대의 문을 열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표현예술모임 <틈사이로>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행사장 로비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박세은 의원은 “장애인의 예술 활동은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이 아닌 그들에게는 동등한 삶의 형태이자 일상의 한 부분”이라면서 “이번 토크콘서트가 장애인 돌봄과 자립에 대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장애인의 삶을 ‘특별함’이 아닌 ‘동등한 시선 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 보호자, 복지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장애인 돌봄과 지역사회 통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서울 도붕구의회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의원은 행정의 형식적인 매뉴얼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 재정립을 이끌어내며 지방 의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고 의원의 의정활동은 신방학파출소 앞 보행로 낙상사고 해결 과정에서 ‘매뉴얼보다 주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관철하며 빛을 발했다. 해당 보행로는 과도하게 높은 보행턱으로 인해 중상자 발생 사례가 있었으나, 관계 부서는 당시 시공 매뉴얼상 기준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전면적인 개선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고금숙 의원은 “매뉴얼은 완벽할 수 없으며, 주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이 행정의 모든 기준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 끝에 보행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사가 보완되었고, 개선 후 현재까지 추가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행정 기준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또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 시야 확보에 문제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방학로 264 일대에 대한 종합 개선안을 마련했다. 경찰 및 관계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 중앙선 절선 구간 조정, ▲ 경보형 경보등 및 일시정지 안전표지 신설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 고금숙 의원은 인도 땅꺼짐 현상과 싱크홀 위험에 대비한 5분발언을 통해 “작은 균열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도로 구조물의 사전 점검 및 구조적 보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공공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출동 동선과 교통 흐름을 저해하지 않도록 버스정류장 위치를 재조정하고, 공원 재정비 시 도로변 인도를 공원 안쪽으로 배치하는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한국 공급 발표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 포장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6개월 전 같은 주제에 대해 “GPU 5만장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 세 사람이 깐부치킨에서 회동하며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 방침이 발표됐다”며 “이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성과로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의 성과를 훔칠 게 아니라, GPU 26만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가 중요하다”며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원전 한 기가 생산하는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장 확보’ 공약에 대해,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며 “민간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정부가 헛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 회자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은 나경원 의원”이라며 “불가능하다던 GPU 5만장 공약이 26만장으로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개월 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던 분들, 이제는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4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GPU 5만장 확보는 미국의 전략무기 수출 통제상 불가능하다”며 “동맹과의 신뢰 없이 미국 기업을 설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시기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재명 공약은 빈 깡통”이라며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당의 거짓말 공약은 찢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GPU 26만장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 [씨줄날줄] 종묘 앞 초고층빌딩

    [씨줄날줄] 종묘 앞 초고층빌딩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퇴출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04년 세계유산 등재 당시 ‘명성이 높은 바로크 양식과 교외 정원도시가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문화경관’이라고 높이 평가했었다. 하지만 잇따른 경고에도 엘베강에 4차로의 발트슐뢰셴 다리가 놓이면서 핵심 가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당사자인 드레스덴 시민의 반응은 달랐다. 여론조사에선 ‘세계유산이라는 지위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7%를 차지했다. 세계유산 목록에서 사라졌음에도 시민들은 그다지 안타까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사례는 문화유산 주변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핵심적 가치를 잃는다는 교훈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교량 건설이 무조건 경관을 해친다기보다 주민 생활에 필수적이라고 이해했으면 갈등은 적었을 것이라는 반성도 없지 않다. 드레스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대폭격 이후 동독에 편입됐고 주민들이 편의시설 부족에 시달렸던 것도 사실이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초고층빌딩을 지을 수 있게 하면서 우리도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운4구역 건물 높이를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문화유산위원회는 2018년 55m에서 71.9m에 이르는 기준을 마련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 조치가 당연히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해 당사자를 제외한 시민의 뜻을 물어보는 것은 필수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다. 우리는 김건희 여사가 남편이 대통령이던 시절 종묘를 개인적으로 이용했다고 꾸짖는다. 이런 성역(聖域)을 초고층건물이 가로막아 경관을 훼손하는 상황은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하다. 초고층 아니면 편익이 침해된다는 목소리가 다수라면 세계유산 타이틀에 연연할 이유도 없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공공디자인, 도시를 바꾸는 실험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공공디자인, 도시를 바꾸는 실험

    지난 10월 24일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가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하 ‘공디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디자인 행사다. 2008년부터 정부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실시했고 2021년부터는 매해 공디페를 열어 시상식과 역대 수상작 전시 등을 통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공공디자인의 철학을 반영한 실제 사례를 소개해 왔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전국 200여곳의 거점에서 전시와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나는 3년째 개막식 및 시상식의 사회자로 참여하며 공디페의 역대 수상작과 발전 과정 등을 지켜볼 수 있었다. 공공디자인이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공공디자인의 범위는 건축, 도시 설계, 디지털 플랫폼, 기술 서비스 등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다. 거주자 설문으로 범죄 두려움 대상 지역을 수집한 뒤 취약 공간 50여곳을 선정해 집중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실제 5대 범죄율이 17.7% 감소한 동작구의 ‘도시틈새공간 범죄예방디자인’ 사례(2022년 수상), 지역마다 다른 쓰레기 배출 기준과 관련한 종합정보를 통합해 알려 주는 애플리케이션(‘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 2023년 수상) 개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좋은’ 공공디자인이란 도시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차원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과 위험을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올해 대통령상이 연기와 냄새를 제어하는 기술적 장치를 고안하고 흡연실을 외부 개방형으로 설계함으로써 흡연과 금연문화의 공존을 꾀한 서초구청에 돌아간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공공디자인은 실제 사용자인 시민의 관심과 제언으로 완성된다. 나의 도시, 지역, 동네가 공공디자인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적극 제안하는 것은 공공디자인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서울광장] 부동산 정책과 그 피해자들

    [서울광장] 부동산 정책과 그 피해자들

    ‘한국 주택시장 정말 과열인가’. 10·15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달 24일 나온 하나증권 보고서다. 서슬 퍼런 대책과 비교해 제목이 도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위 주택가격의 소득 대비 비율(PIR)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가 없다. 서울에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평균 소득이 2019년 5700만원에서 올해 9200만원으로 약 60% 증가했으나 PIR은 11.4배에서 10.6배로 낮아졌다. 반면 서울 상위 20%(5분위) 주택가격은 5분위 소득 대비 17.6배다. 부동산 ‘불장’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강남3구 등 특정 지역의 신고가가 갱신된 탓이 크다. 미국 뉴욕 맨해튼, 일본 도쿄 23구 등 주요국의 최상급 주거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미분양은 수도권(지난해 기준 1만 7000호)을 포함해 7만호로 20년 장기 평균(6만 4000호)을 웃돈다. 집을 다 짓고도 돈을 받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 1480호다. 최근 3년간 준공 후 미분양은 전년보다 늘고 있다. 10·15 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저격’한다. 애꿎게 ‘단체 기합’ 받는 곳으로 거론되는 서울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는 1980~90년대 지어진 30년 이상 노후 단지가 많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나 준신축(준공 10~15년) 수요를 충족하기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다.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전세대출한도도 줄어 매매나 전세에 더 많은 현금이 필요해졌다. 실수요자가 많은 지역인데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급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야당 15명은 토지거래허가제 철회를 요청했다. 금관구와 노도강의 자치구청장 중 국민의힘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한 명이다. 다른 5곳을 포함해 여당 자치구청장 10명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10·15 대책에 찬성할 수 있을까. 정부는 내년 말까지 현재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10·15 대책은 땜질 처방이 반복됐다. 대출 갈아타기 LTV 40% 적용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 경감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기존 70%로 물러섰다. 전세 퇴거 자금 대출 혼선 해소, 비주택 LTV 규제 정정, 신생아 특례 대출 제외 등이 발표 이후 이뤄졌다. 부처 간 협의는 했는지, 부동산 현장과 기존 정책에 대해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은 지경이다. 주담대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에서 디딤돌(매매) 및 버팀목(전세) 등 정책대출 한도도 줄었다. 생애최초·신혼·신생아특례 등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다. 저출생 극복 정책이 다른 정책과 충돌할 때는 더 장기적 관점에서 선택해야 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면 비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혜택을 줘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발표된 세 차례의 부동산 정책에 ‘월세’라는 단어는 없다. 올 들어 9월까지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포인트 올랐다. 월세로는 주거 사다리에 올라타기가 어렵다.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대 간 격차는 세대 내 격차로 바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0년 상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3억원 이상 본인 입주용 주택을 산 20·30대 매수자들의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넘은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와 주택 구입)은 3.8%~6.9%였다. 다른 매수자들은 충분한 자기자금이 있거나 가족들에게 지원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2채 중 1채를 딸에게 증여하려 했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행동은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가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가족끼리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헐값’에 사고팔면 최대 12%를 취득세로 내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8월 입법예고된 법안이다. 세법은 늘 현상을 뒤쫓아 간다. 부동산 정책의 최상위 목표는 청년·비수도권·무주택자의 주거복지여야 한다. 금융, 규제, 공급, 세제 어느 하나로 겹겹이 누적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강남 집값’을 둘러싼 돈 자랑은 많은 국민을 배 아프게 하지만 관료와 정치인들이라면 그 이상을 봐야 한다. 서울 강남 유주택자이자 기성세대들이 그럴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설탕 담합과 검찰의 ‘민생’ 수사

    [세종로의 아침] 설탕 담합과 검찰의 ‘민생’ 수사

    검찰청 폐지가 기정사실이 된 2025년 11월의 서초동 풍경. 3대 특검은 끝물이라 그런지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 3대 특검의 인력 차출로 검찰청마다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특검으로 쏠렸고, 검찰청은 존재 이유를 잃어 가고 있다. 법조 기자들도 평상시라면 형사부, 반부패부(특수부)의 사건 진행 상황을 담은 ‘족보’를 뒤적거리며 바지런히 검사들을 만나고 다녀야 하지만 검찰청이 곧 사라지는 판국에 그런 분위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런데 딱 한 곳, 공장을 돌리고 있는 곳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CJ제일제당과 LS일렉트릭 등 잇따라 대기업을 압수수색하며 관심을 끌었다. 전자는 설탕 가격 담합 의혹, 후자는 한국전력공사 입찰 담합 의혹으로 전기요금과 관련이 있다. 공조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민생과 관련된 담합 사건 위주로 가는 것 같다”며 “검찰의 대기업 수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조부는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곳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공조부의 전신인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의 초대 부장이었고, 출범했을 때부터 ‘제3의 특수부’로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인지 검사 출신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대형 로펌에서도 공조부 출신 검사들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다. 언제든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시작하며 사정 정국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공조부 검사를 15명 규모로 늘리면서 기업 수사를 확대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1일 방어권 보장과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아닌 만큼 대한제당을 포함한 설탕 담합 수사는 결국 윗선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형적인 ‘민생 침해 범죄’라고 본다. 설탕 가격은 수많은 식료품 가격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전이 발주한 설비 장치 입찰에서 낙찰가를 높이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이러한 담합 행위가 한전의 구매비용 증가로 이어져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사건, 특히 담합 사건 중 민생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점이다. 서민물가 안정을 중점에 두고 “고삐를 놔 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폭리를 취한다”고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도 일맥상통해 보인다. 권력형 수사에서 민생형 수사로 향한 패러다임 전환은 최근 대기업 총수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 수사 결과가 좋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서울중앙지검은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등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기소했지만 최근 무죄가 확정됐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1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친기업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칫 잘못하면 대기업 수사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 같다. 검찰 개혁의 칼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대다수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검찰로서는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민생범죄를 엄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 역대 검찰총장들은 취임할 때마다 ‘민생범죄 수사’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지만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정권의 입김에 따라 우왕좌왕했고, 이런 모습에 실망한 국민이 등을 돌렸다. 설탕담합 말고도 성폭력, 보이스피싱, 마약, 전세사기 등 3대 특검에 가려진 민생 범죄의 현장은 여전히 도처에 있다. 검찰이 진정한 민생범죄 척결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민영 사회부 차장
  • 드릴·우산·캠핑용품까지… 강북에선 빌려 쓰세요

    서울 강북구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자 도입한 ‘공유 물품 무료 대여 서비스’가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드릴과 니퍼, 사다리와 톱 등 20여종의 생활 공구를 구민에게 2박 3일간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를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강북·청소년·솔샘 문화정보도서관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1박 2일 동안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양심 우산’도 운영하고 있다. 구청 1층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13개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강북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나 소풍을 준비하는 구민을 위한 무료 캠핑 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이용 기간은 2박 3일이며, 번2동 주민센터 또는 우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 “가족 소풍을 계획할 때 따로 물건을 사지 않고 쉽게 빌릴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자원 절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 14일까지 민원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서울 은평구는 오는 14일까지 ‘2025 하반기 민원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상반기 민원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구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 785명이 참여한 가운데 92.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하반기 조사에서도 구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민원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스티커 설문조사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스티커 설문은 민원실 내 설치된 판에 민원인이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설문 항목은 ▲민원 응대의 친절성 ▲처리의 신속성 및 전문성 ▲민원실 환경 및 이용 편의성 ▲민원 상담관 제도 운영 등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민원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구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더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가 구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양천 공동주택 주차장 384면 늘린다

    양천 공동주택 주차장 384면 늘린다

    단지 내 유휴 공간에 주차장 조성최대 200면까지 사업비 80% 지원올해까지 누적 688면 주차장 확보 서울 양천구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384면의 옥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공동주택 단지가 대상이다. 구는 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마련한다. 토지 매입 부담이 없어 일반적인 주차장 조성비의 100분의1 수준의 예산으로 빠르게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주차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단지당 최대 200면까지 사업비의 8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주민 3분의2 이상이 동의한 단지로, 심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 주차장 확충의 타당성이 있는 곳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 단지는 ▲목동5단지(103면) ▲목동12단지(133면) ▲목동13단지(148면) 등 총 3곳이며, 이 중 목동13단지는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목동5단지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이며, 목동12단지는 사업비 교부가 완료돼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1억 5000만원이며, 구는 이 중 약 7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7차례 운영해 사업 이해도를 높였고, 이 결과 지난해보다 주차면 수가 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목동3·4·6·11단지, 신정이펜하우스3단지 등 총 5개 단지를 지원해 모두 304면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까지 포함해 누적 68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 단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이 도로의 주인… 사람 속도에 맞춘 도시 설계 필요”[제주도시포럼 2025]

    “사람이 도로의 주인… 사람 속도에 맞춘 도시 설계 필요”[제주도시포럼 2025]

    덴마크 자전거 출퇴근 이용률 50%한국은 거치대 등 부족 2%에 그쳐공중보행로는 자동차를 위한 설계무신호 로터리형 보행광장이 대안 “도로의 주인은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닙니다. 이제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달 31일 제주 혼디누림터에서 열린 ‘제주도시포럼 2025’에서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자동차 도시에서 인간의 도시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도시는 단순히 교통 효율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며 “제주가 15분 도시로 나아가려면, 사람의 속도에 맞춘 도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김 교수는 “뉴욕 사딕 칸 교통국장이 브로드웨이를 사람 중심의 거리로 바꾼 결과 타임스퀘어 보행자 수가 11% 늘고 운전자 부상은 63%, 보행자 부상은 35% 감소했다”고 들었다. 그는 제주가 자전거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이동수단으로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제주는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를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234㎞에 이르는 환상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나 콜롬비아 보고타는 자전거도로가 도심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은 해안관광용으로 설계돼 출퇴근이나 일상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덴마크는 자전거 출퇴근 이용률이 5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2%에 불과하다”며 “자전거전용도로를 찾아보기 어렵고 자전거주차장(거치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공직자나 직장인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노형오거리 공중보행로(원형 육교) 구상에 대해 김 교수는 “육교와 고가도로를 없애는 사람 중심 교통문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자동차를 위한 설계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원형 육교가 있지만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며 “고령자나 유모차를 끄는 부모, 장애인 모두에게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김 교수는 ‘무신호 로터리형 보행광장’을 제안했다. 그는 “파리 개선문처럼 중심부에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을 설치하고, 보행자와 차량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속도를 낮추고, 사람에게 여유를 주는 공간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 협찬: 제주도
  • 서울숲ㆍ매헌시민의숲서 내년 최대 정원박람회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등 일대에서 최대·최장 규모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80일 동안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도 10월 한달간 참여와 치유의 정원을 조성하는 축제를 함께 연다. 내년 정원박람회 규모는 공원 면적 기준 서울숲 48만㎡에 매헌시민의숲 18만㎡를 합해 약 66만㎡로 역대 최대다. 행사장 외 성수동 등 주변 도심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서울시는 행사장인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은 물론 주변 도심과 한강, 중랑천·양재천 등 지천변까지 폭넓게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연결해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감성과 정체성에 담아 서울다움에 집중하는 ‘서울류(流)’를 키워드로, K컬처 콘텐츠를 기반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숲은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 등 6가지 정원 문화 테마로 조성된다. 정원 도슨트·가드닝 체험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상설화되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정원박람회 방문객은 1044만명으로 집계됐다. 주변 상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했고, ‘정원마켓’ 총매출액은 21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는 봄의 절정인 매년 5월 1일에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매력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수변공간에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문제 팔아 억대 이득 챙긴 교사… 솜방망이 처벌한 서울시교육청

    [단독] 문제 팔아 억대 이득 챙긴 교사… 솜방망이 처벌한 서울시교육청

    현직 교사들이 학원가에 문항을 판매한 ‘사교육 카르텔’ 감사원 감사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징계한 대상 142명 중 42명이 각각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지만 이득을 거둔 만큼만 환수하거나 감봉, 견책 등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사립교원에 대해서는 1원도 환수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의성이 없어 경징계를 했다고 하지만 ‘문제 팔이’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이 이희원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작4)을 통해 확보한 서울시교육청의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 교원 징계 상세 혐의’ 자료에 따르면, 교사 A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학원에 문항을 제공한 대가로 2억 8588만원을 받아 징계부가금 1배의 경징계를 받았다. 교사 B씨는 문항 거래로 같은 기간 3억 299만원을 받는 등 경징계 대상 124명 가운데 1억원~3억원을 받은 경우는 42명에 달한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따르면, 금품 비위 금액의 1배를 부과하는 경우는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인 경우’에 해당한다. 만약 고의성이 인정되면 금품 비위 금액의 2~5배까지 물릴 수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0일 사교육업체와 불법 문항거래를 한 교원 142명에 대한 징계 의결 내용을 밝힌 바 있다. 공립교원 54명 중에서는 4명이 징계부가금 3배의 중징계, 50명은 징계부가금 1배의 경징계를 받았다. 사립교원 88명 중에서는 해임 1명·강등 2명·정직 11명 등 14명이 중징계, 감봉 69명·견책 5명 등 74명이 경징계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비위 행위를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원 기준에 따라 사교육 업체에서 받은 금액이나 횟수가 아닌 비위를 고려해 결정됐다”고 했다. 판매한 문항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거나, 적극 알선한 경우에는 중징계를 했지만 단순 문항거래만 한 경우에는 경징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짧으면 1년, 길면 6~7년 동안 본인 연봉의 수배에 이르는 부정 이득을 취하면서 ‘잘못인지 몰랐다’는 해명이 이해될 수 있나”라며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오늘도 교육의 운동장은 기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장동혁, 5‧18 묘역 참배한다… 지지율 정체 속 ‘험지’ 공략

    장동혁, 5‧18 묘역 참배한다… 지지율 정체 속 ‘험지’ 공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장 대표는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당은 호남에 대해 진정 어린 모습을 보여 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주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호남 방문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험지’ 호남을 더 적극적으로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시절부터 호남 공략에 공들여 왔다. 그간 지지층 다지기에 힘써 온 장 대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진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지지율 정체로 고심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주당은 45.4%, 국민의힘이 37.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지난달 23~24일)보다 0.6% 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도 1.3% 포인트 높아져 양당 지지율 격차는 6.8% 포인트에서 7.5% 포인트로 벌어졌다. 야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지율도 46.7%로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이에 장 대표는 이날 TK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나흘간 경남·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6일 광주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날 TK 지역의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 등을 약속하고 지난 3월 화마가 덮쳤던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 조국 “오세훈 당선 보고싶겠나… 내년 어느 선거든 출마하겠다”

    조국 “오세훈 당선 보고싶겠나… 내년 어느 선거든 출마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다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돼서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으로 날을 세운 데 이어 또다시 오 시장을 견제한 것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희는 항상 국민의힘의 것(표)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어느 선거든 출마한다는 얘기는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다”면서 “내년 6월 어느 선거에 나가서 뭘 할 것인지는 봄 정도에 결정할 것이나, 피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 시장의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을 재반박했던 조 위원장은 이날 “오 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해서 사퇴한 것 아니냐”며 “무상급식 세대가 청년이 되니, 집값을 올려 청년들의 주거를 빼앗으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페이스북에 “입버릇처럼 진보를 외치며 뒤에서는 자식뻘 청년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위선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저격했다. 김 부시장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분이 김어준씨 유튜브에 나와 15년 전 무상급식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면서 “(자녀의) 인턴십 확인서와 봉사 표창 등을 위조한 일이 진보적 가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분이 민간 주도 재건축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소가 웃을’ 장면”이라며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주거를 걱정하면서 정작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관세 협상·APEC 성과 홍보 집중대통령실 “헌법상 당연히 중단”법원행정처 폐지 논의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은 3일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만 해도 ‘이달 내 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대통령실과 조율 끝에 ‘전면 백지화’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홍보해야 하는 시기에 재판중지법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사법개혁안 처리 대상에서 재판중지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중지된다는 것이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라면서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상 당연히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만약 법원이 헌법에 위반해서 종전의 중단 선언을 뒤집어 재개하면 그때 위헌 심판 제기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이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과 대통령의 생각은 같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더이상 정쟁에 끌어들이지 않고 우리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관련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를 통해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고 답했다. ‘법안 처리를 아예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 때만 해도 “이제부터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호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안정법 논의가 지도부 차원으로 끌어올려질 가능성과 이달 말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진 중단 배경에 대해 “관세 협상과 APEC 정상회의 성과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중지법을 의결했다. 이후 해당 논의는 물밑으로 들어갔으나 최근 국정감사 과정을 거치며 여당 일각에서 다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대웅 서울고법원장이 이 대통령 재판에 대해 ‘(재판 재개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하고, 야당이 재판 재개를 주장하면서다. 한편 재판중지법 추진 백지화와 별개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날도 나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가 사법부에 의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그들이 만든 악의적인 공소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사법 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1심 법원이 이 대통령과 대장동 사건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면서 “정치 기소로 이 대통령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검찰은 즉각 공소를 취하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F는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행정 개혁 공론화 논의에도 들어갔다. 전 의원은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면서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오늘 아침까지 그렇게 추진할 것처럼 얘기하다 말을 바꿨다”면서 “‘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발표를 믿을 수 있겠냐”면서 “대통령이든 정청래 민주당 대표든 누구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 추진의 원인 제공이 야당에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도 반발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닥쳐, 그건 내가 시킨 것이야’ 이렇게 답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 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의 뉘앙스가 다르다고 지적하며 “궤변을 가지고 국민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 말장난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 84조 취지에 따라 재판 재개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면서 “재판중지법을 다시 추진하는 자세를 보이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국군의날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뤄진 검찰과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재판 법정에서 새로 내놓은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며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라고 했다. 당시 회동은 정치와 시국 문제를 논할 만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국군의날이 군인들의 생일이니 초대를 한 것이지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으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고,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하겠다”며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차마 그 말씀은 안 드렸는데, 당신(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까지 제가 차마 그 말을 검찰에서도 하지 않았다”며 “이 말 앞뒤로 비상대권을 언급하신 기억이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답변을 들은 뒤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 전 대통령은 “(식사 자리가 있을 때마다 윤 전 대통령 본인이) 그냥 시국, 반국가 이야기만 했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식사하실 때 국정 전반적인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것들이 주로 원인이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에 의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일 군 출동 장소에 대해서도 직접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에 국회하고 선관위 두 군데만 갔지 않느냐. 중간에 스톱했잖냐”고 하자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사에 가다가 중간에 상황이 종료돼 멈췄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종근씨가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을 총으로 쏴 죽이라고 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주 바뀌어 온 점에 비추어 보더라도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10월 1일 무렵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다.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이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추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을 하러 국회 본회의장에 갈 수 없도록 고의로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꿨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통화 후 외려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다”면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 될 거라더니” “기업 성과 훔쳐”… ‘82 동기’ 조국·나경원 GPU 설전

    “안 될 거라더니” “기업 성과 훔쳐”… ‘82 동기’ 조국·나경원 GPU 설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설전이 벌어졌다. 여권은 이를 인공지능(AI) 공약 관련 성과라고 강조했지만 야당에선 기업의 성과를 ‘도둑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1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장 이상 확보 공약을 평가절하했던 것을 거론하며 “임기 5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는데 왜 한마디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말의 양심도 없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국민의힘은 실력도 통찰도 바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부끄러운 줄 알고 이재명 정부가 챙겨 주는 떡이나 받아 가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쟁탈전이 벌어진 GPU 확보는 21대 대선의 주요 공약이었다. 이 대통령은 1호 공약으로 ‘AI 세계 3대 강국’을 내세우며 당시 GPU 5만장 이상 확보를 세부 공약으로 내놨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0만장 확보를 공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나 의원이 떠오른다”면서 “나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AI 공약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난하며, 자신은 (GPU) 5만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기에 (떠올랐다)”라고 썼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관련 공약을 비판했던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력 공급망, 서버, 네트워크 구축까지 포함하면 막대한 전력량과 투자비가 투입돼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장 확보 공약’에 대해 ‘이런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며 이 대통령의 경제안보관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또 “이것(26만장 공급)을 마치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성과처럼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 위조”라며 “도둑질”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들의 성과를 도둑질할 것이 아니라 GPU 26만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당시 ‘공약 찢기 퍼포먼스’도 재소환됐다. 양 최고위원은 경선 TV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AI 공약을 비판하며 공약문을 찢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력 문제 등을 짚은 것”이라고 썼다.
  • 우승 청부사 손흥민…4분 간격 1골 1도움

    우승 청부사 손흥민…4분 간격 1골 1도움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활짝 열린 역습 공간에서 단짝 드니 부앙가와 함께 속도를 높이자 상대 수비벽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흥부’ 듀오는 한층 정교해진 호흡으로 2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2차전 오스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1차전(2-1)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서부 정규 3위 LAFC는 오는 23일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 승부로 서부 결승 티켓을 다툰다. 프로 16년 차에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은 외나무다리에서 토마스 뮐러와 격돌한다. 뮐러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정상만 13번 밟은 우승 청부사다. LAFC는 오스틴과의 1차전에서 스리백에 고전하며 막판까지 상대 자책골 외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단독 돌파가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궁지에 몰릴 수 있었다. 그러나 2차전에선 승리가 필요한 오스틴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렸고 흥부 듀오가 뒷공간을 역습 무대로 활용했다. 이날 각각 최전방, 왼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경기 초반부터 4분 간격으로 1골 1도움을 주고받았다. 전반 21분 부앙가가 후방 지역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 패스를 전개했고, 전방의 손흥민이 왼 측면으로 빠지며 헛다리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입단 3개월 만에 터진 공식전 10호 골(12경기 4도움)이었다. 전반 25분엔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득점을 떠먹여 줬다. 역시 역습이었다. 손흥민은 오른 윙백 세르지 팔렌시아의 스루패스를 따라 오른 측면으로 침투했다. 감각적으로 공을 건드려 상대 골키퍼의 태클을 피한 손흥민은 오른발 크로스가 수비수에 걸리자 재차 왼발로 패스했다. 이어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는 후반 44분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세 번째 골을 꽂았다. 오스틴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만회했으나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제러미 에보비스의 쐐기 득점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수비수 출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은 양발 정확도가 높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순간 막기 어렵다”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손흥민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게 승리 비결”이라고 만족해했다.
  • 법제처장, 이 대통령 무죄 주장… “대장동·성남FC 뇌물? 황당할 뿐”

    법제처장, 이 대통령 무죄 주장… “대장동·성남FC 뇌물? 황당할 뿐”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조원철 법제처장이 3일 대장동·성남FC 사건에 관해 “너무 황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조 처장은 이날 친여 성향 유튜브인 ‘취재편의점’에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제3자 뇌물죄로 이 대통령이 엮여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과거 변호인을 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얘기이고, 법제처장으로서 할 얘기냐는 비판이 나올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처장은 “대장동 일당하고 한번 만난 적도 없고 뇌물을 받은 적도 없는데 수백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했다든가 지분을 받기로 했다든가 하는 주장 자체가 너무 황당하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 사건이 무죄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된 데 대해선 “할 말은 해야겠다는 평소 성향이 표출된 것”이라면서도 “법제처장으로서의 발언이 아니라는 지적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 처장은 또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이 국감에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재개에 대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해석론’도 있다는 차원에서 말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재판중지법’에 대해선 “헌법 해석으로도 명백하다”며 “여당 의원들이 법원을 믿지 못해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데 법 개정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법제처는 최근 ‘법제처장이 탄핵소추 대상 공무원에 해당하느냐’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법제처장은 행정각부의 장에 해당하지 않고, 법제처장을 탄핵소추 대상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률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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