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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허가 업무 원스톱 처리

    경기도내 19개 시·군에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허가과’가 설치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안산·시흥·의왕·안성·양주·광주 등 7개시·군이 각종 인·허가업무의 늦장 처리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허가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성남 등 도시개발이 거의 완료돼 비교적 민원 수요가 적은 일부 도시를 제외한 12개 시·군도 내년중 인허가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과’는 종전 6∼7개 부서에 나뉘어 있는 각종 인·허가 업무를 한곳에 모아 전담 처리하게 된다. 김포시는 98년 10월 허가과를 처음으로 설치,각종 민원처리 기간을 3∼5일,첨부 서류를 5종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도는 오는 6월까지 허가과를 설치키로 한 7개 시·군의 경우 정원을 늘릴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인·허가업무 전담부서가 설치되면 공장등록이나 건축,농지전용,토지형질 변경 등의 인·허가를 위해 6∼7개과를 거쳐야 하는 불편은물론 각종 부조리도 사라질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9)경북 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반짝이는 행정아이디어로 가장 생산적인 수익사업을 벌이고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꼽힌다. 봉화군은 새 군청사 마련을 위해 임야를 깎는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沙土)처리에 드는 예상 소요비용 135억원을 불과 14억원으로 줄여 부지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지었다. 올해 대한매일의 후원으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제1회 지자체 경영행정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봉화군측의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사토를 주민들에게 농지 객토용이나 도시계획구역내 형질변경·저습지·구릉지 성토용등으로 무상 활용토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121억원의 엄청난 예산절감과 농지 객토 등을 통한 지력증진으로 각종 농산물의 수확량 증수효과를 가져 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성과를올린 것이다. 봉화군은 지난 98년 2월 지은 지 30년이 넘는 현 청사의 노후와 협소 등으로 민원인이 겪는 각종 불편과 관리상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 청사부지로 봉화읍 포저리 일대 임야 2만1,000여평을 10억원에 매입했다. 문제는 사토 처리비용이었다.묘책을 찾는데 골몰하던 중 한 대책회의에서‘사토 처리를 농토가꾸기 사업과 연계,농민들에게 객토용으로 흙을 가져가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에 이 제안은 군과 주민간의 수의계약 체결방식이어서 대부분이 반대했다.관련 법규를 위반해 공사를 했다가 상부기관의 감사라도 받는다면 ‘목이 열개라도 살아 남을 공무원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다른 선택방법은 없었다.결국 엄태항(嚴泰恒)군수가 결단을 내려 일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봉화군은 농한기인 지난해 1월 농토를 개량하기 위해 흙을 가져가는 주민에게 트럭(15t) 당 7,000∼1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도시계획구역내 형질변경도 약속,건당 4∼500만원씩이나 드는 형질변경에 따른 도면 작성 등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해 주고 흙을 운반해 가도록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방법으로 사토처리를 14억원에 거뜬히 해결할 수있게 됐다. 농가의 반응도 좋다.지난해 2월 2,100평의 논에 객토를 한 남호원(南浩元·52·봉화읍 석평2리)씨는 “군이 흙을 무상 지원해 준 덕택에 객토를 해 3급지인 저습지 논을 1급지로 만들었다”며 “‘땅심’(지력)도 좋아져 지난 여름 태풍때도 벼가 쓰러지지 않았으며,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고 자랑했다. 엄 군수는 “이런 성과는 과감한 발상전환으로 가능했다”라며 “사토처리방법 개선이 엄청난 예산절감과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사토 무상제공 결단 嚴泰恒군수. 봉화군의 새 군청사 부지 사토처리 방법 개선은 엄태항(嚴泰恒·52)군수의아이디어와 강력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군 청사 신축배경은. 현 청사는 지난 67년 부지 4,383㎡에 2층 건물로 건립돼 공간이 협소하고노후정도가 심하다.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증·개축을 했지만 사정은 별로나아진 게 없다.특히 여러 부서가 본청이 아닌 외청 등에 분산돼 있어 민원인 불편이 많다.단열 불량으로 냉·난방 등 청사관리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등의 문제도 있었다. ■사토처리에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는데… 무엇보다 관계 공무원들의 반대가 심했다.반드시 공개입찰을 해야 한다는법규를 무시하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사를 하면 ‘목이 날아 간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관련 법규는 특혜 소지가 있는 수의계약을 막자는데 있지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에게 득이 되는 일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라며 강력히 밀어붙였다.장비 임대업자들의 불만과 항의도 만만치 않았다.군이 얼마든지 돈을들여 공사를 할 수 있는데도 굳이 예산을 절감하면서까지 공사를 해야 하는불평이었다. ■사토처리 방식 개선의 파급효과는. 전국 행정관서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사례를 연구중이며 김홍대(金弘大) 전 법제처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감사원도 지방공무원 교육때 경영사업 우수 사례로 소개했으며,대기업 등에서도 경영혁신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여타 자치단체 실무자들이 벤치마킹하려 한다. 봉화 김상화기자. *'경영행정' 숙원사업 민관협력 自力해결. 경북 봉화군의 자치행정은 경영행정 추진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이맞춰져 있다.최소의 비용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소득을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봉화군은 지난 97년부터 ‘잘사는 봉화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민·관 협력으로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마을 진입로와 농로 포장 등 각종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주민 스스로 인건비를 부담하고 군이 각종 자재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분출하는 주민 욕구에 비해 한정된 지역개발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각종시너지 효과를 얻자는 계산에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자력(自力)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외주공사에 비해 연간 2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와 지역균형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지난해까지 68억3,700만원을 들여 628건의 각종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한데 이어 올해는 7억원으로 99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98년부터 키 낮은 사과대목 포장 직영으로 과수농가에 대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해 오고 있다.일반 시중가 3,000원(그루당)에 크게 못 미치는 500∼600원에 지금까지 17만 그루를 분양, 농가에 4억원 이상의 혜택을 안겨줬다. 봉화군은 올 1월부터 전국 군 단위로서는 드물게 지역 전체에서 발생되는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민간 위탁,처리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초일류 경영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봉화군의 행정목표”라고 밝혔다. 봉화 김상화기자
  • 관내 모든가구·사회단체에 e-메일 주소 보급

    전남 광양시(시장 金沃炫)는 10일 전국 최초로 관내 4만2,459 가구를 비롯,시민사회단체,기업체 등에 2001년까지 인터넷 e-메일 주소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e-메일 주소를 통해 시정 소식은 물론 민원 접수 및 처리 상황 등을알려주는 한편 건의사항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시는 또 e-메일 주소가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자녀들이 부모 등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kwangyang.chonnam.kr)를 비롯해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들로부터 희망하는 e-메일 주소를 신청받는다.주소는 영어및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4∼8자 이내로 만들어 신청하면 된다.내년말까지신청하지 않을 경우 시에서 주소를 만들어 알려줄 방침이다. 현재 광양시의가구별 컴퓨터 보급률은 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 [발언대] 읍면동위주 구조조정… 직원 격무 시달린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래 전례없던 행정구조조정이 시행되고 있다.바람직한 일이나 IMF사태를 헤쳐나오면서 졸속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 흠이다.국민들은 단순히 몇명,몇%의 산술적인 수치를 보며 정부의 구조조정 성과를파악하고 판단한다. 그러나 현재의 구조조정은 읍면동 단위의 구조조정에 그치고 있어 정부 스스로 행정의 최말단인 ‘손발’을 자르고 있다.따라서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수준이 저하되고 국민생활 저변의 문제들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산불,수해,한해,방역등 재해대비가 소홀해지고 있으며 불법건축물및 불법농지전용,불법위생접객업소관리 등 단속 지도업무등에 손쓸 겨를이 없어 만약의 사태 발생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책임은 일선 공무원들이 덮어쓰게 되어 있다. 한정된 인원과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어떻게 완벽한 일선 행정이 가능하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읍면동의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읍면동에 오면 그럴 수 밖에 없다.중앙과 도,시군구의 수많은 지시를 집행하고 지역민의 잡다한 민원에 시달리다 보면 뚜렷이한 일도 없이 하루 해가 지고 자신의 고유업무는 밤에 처리하기가 일쑤다. 더욱이 읍면동 직원은 대표적 3D업종이다.작업복을 입고 산불을 끄고,약통을 메고 구제역 소독을 하며,하수구를 청소하고,무허가 건물철거 등 단속업무를 수행하다가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또한 읍면동 직원은 만능을 요구당하고 있다.대통령과 청와대는 물론 중앙 각 부처의 시책이 결국 읍면동 직원을통해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읍면동 직원은 민원을 처리하고 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며 국민의 실질적 복지를 담당하고 나라의 존립을 위해 세금을 걷는다.그런 와중에 언제나 5분대기조처럼 일요일도 없이 긴장된 상태로 각종 사태를 해결해나간다.이 시간에도 읍면동 직원은 마을 어귀마다 산불감시 보초를 서고 약통을 메고 구제역방역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느 기관,어떤 공무원도 이렇게 혹사당하지는 않는다.심지어 군인조차도 일요일은 있다.나라를 묵묵히 사랑하며 박봉을 감내해온 그들에게서 이제는 마지막 진정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사명감은 지켜줘야 한다.읍면동 직원의 사기를 바로 세우지 않는 한 정부의 정당한 권위도 정상적인 행정수행도 요원하다.중앙과 도단위,시군구를 축소하더라도 읍면은 제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다산방[서울 용산구 효원동]
  • 서울시 개설 ‘클린신고센터’

    서울시가 부조리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클린신고센터’를 찾아 금품수수 사실을 털어놓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클린신고센터는 업무상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에게 자진 신고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설치됐다.신고하면 불문 처리되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를 지연하거나 기피하면 엄중문책을 받게 된다. 8일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 설치된 클린신고센터에 따르면 개설된지 두달보름여동안 12건의 금품수수 사실이 신고됐다.한달 가까이 된 지난 3월 17일첫 신고가 있은 이후 한달보름여만에 11건이 추가로 신고된 것이다. 민원인이 금품을 건넨 이유는 ▲청탁성 뇌물제공 6건 ▲민원처리에 대한 감사 표시 4건 등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폐지조항 적용·서류 과다 요구 서울시, 6개구 이행실태 점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생활 관련 각종 규제개혁이 제대로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용산·성동·서대문·구로·금천·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이행실태를 점검한결과,폐지 또는 개선된 규제를 종전과 같이 집행하거나 근거 법령도 없는 서류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조례나 규칙 등의 법적 근거도 없이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등의 서류를 제출할 것을 민원인에게 요구한 사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 및 인쇄업의 경우 폐업신고가 폐지됐음에도 불구,민원인의 신고를 받아 처리한 사례도 9건이나 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洞 인력난·업무폭주 ‘2重苦’

    지난해 9월부터 전국 278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중인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 사업이 오는 7∼9월 사이에 도농(都農) 복합시를 제외한 전국도시지역 1,655개 동사무소로 전면 확대 실시된다.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사업의 확대실시에 앞서 시범실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의 운영실태와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향후 개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본다. [운영실태] 사회복지욕구충족과 주민들의 자치의식 수준 제고라는 측면에서자치센터는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운영미숙 등으로 아직 걸음마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동구는 20개 전체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시켰다. 동사무소 인력 316명 가운데 167명만 남기고 나머지 인력을 구청으로 흡수했고 기존 동사무소 업무 482건중 청소,교통,세무관련 업무 등 244건을 구청으로 이관시켰다. 대신 자치센터에는 인터넷사랑방과 봉사품앗이은행,문화의집,컴퓨터교실,생활체육교실 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열풍과 함께 인터넷사랑방에는 주간평균 2,000여명의 주민이 찾고있고 생활체육 헬스교실은 1,200여명,탁구교실은 600여명이 찾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다. 그러나 봉사품앗이은행과 문화의집 등은 홍보부족과 자원봉사 강사 확보에어려움을 겪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체로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동구는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안심1동 등 영세민 밀집지역에는 사회복지사등을 추가로 배정했고 공산·해안동 등에도 산불예방과 농정업무 지원을 위해 인력을 1명씩 추가 배치했다. 전남 목포시도 자치센터에 중고품 교환센터와 충효·국악·가요·건강교실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북 전주시는 4개 동을 주민자치센터로시범전환해 컴퓨터,국악,종이접기,서예 등 다양한 무료 교양강좌를 실시하고있다. [문제점] 자치센터를 운영하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는 공통적으로 동사무소인력난에 따른 생활민원 해결 지연과 구청업무 폭주 및 혼선 등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구의원 재선거 당시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자치센터로 전환된 동사무소 직원들이 선거인명부 출력, 벽보 붙이기,투표안내문 발송 등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동사무소 인력부족으로 생활쓰레기나 노상적치물 단속 등 생활민원 처리가지연돼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또 시범동의 경우 근무인원을 4∼5명씩 줄이는 바람에 청소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주시 주민 김모씨(45·효자1동)는 “종전에는 골목 등에 무단방치된 쓰레기를 신고만 하면 즉시 동사무소에서 나와 처리했으나 요즘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주시 우암동은 기능전환에 따라 동사무소 인원이 13명에서 8명으로 줄자 공공근로 인력 10명을 배정받았다. 대구 동구는 동사무소에서 맡아왔던 세무·청소·교통·건축·위생 등 증명서 발급을 모두 구청에서 떠안는 바람에 관련업무가 폭증,최근 수만장에 이르는 세금고지서를 제때 발부하지 못해 다시 동사무소에서 고지서를 발부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개선방안] 자치센터 전면 확대실시에 앞서 동사무소 인력과 사무 재조정이필요하다는 여론이높다.지역특성을 반영할수 있도록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의 재조정도 시급하다.선거 관리 및 통계사무는 사무의 성격상 일정기간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시·구청으로 이관돼도 본청 인력만으로 효율적 업무수행이 어려운 만큼 특별대책이 요구된다. 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동기능 전환사업의 취지를 살리려면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장에게 인력 재배치나 남게 되는 사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재량권 부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지자체 ‘경영점수’ 공개

    지방정부의 행정경영 성과를 측정해 그 결과를 인터넷 등으로 지역주민에게공표하는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전북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14개 시·군에서 성과공시제도를 시범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 제도는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기획예산처가 도입했으며 내년부터 전국 232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확대,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와 함께 지방행정 가운데 계량화가 가능한 70여개 항목을 만들고,기초자치단체는 실정에 맞게 평가 항목마다 달성할 목표치를 설정한 다음 성과를 자체 평가해 공시하게 된다. 이어 전북도와 기획예산처는 지자체의 자체 평가를 검증,공시의 성실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평가 및 공시 대상 행정에는 ▲민원처리기한 준수율 ▲사회복지시설 확충실적 ▲상수도 보급률 ▲주민 1인당 채무액 ▲인구 1,000명당 병원수 ▲화재발생 건수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을 비롯해 ▲인사 ▲예산 ▲각종 사업추진 실적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반 국민과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방행정의 운영상황전반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공시함으로써 지방정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행정 처리과정 및 결과 등이 주민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의 독주와 전횡을 방지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의 자체 평가결과는 백서나 통계연보,시·군의 소식지 등 간행물이나 신문,방송,인터넷 등으로 공표된다. 도는 평가 결과를 모아 편람을 작성하고 기획예산처와 함께 도시형,농촌형,복합형 등으로 비교분석해 자치단체에 대한 종합평가를 내리게 된다. 영국에서는 92년부터 지방정부법에 의해 지방정부 감사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가 주체가 돼 지방정부의 행정서비스 수준과 성과를 측정해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일본도 90년대 중반부터 자방정부 성과공시제도를 도입해 행정성과,서비스성과,사회성과 등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를 성실히 시행하는 지방정부에 대해 국가예산 편성시 인센티브를 주고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자의 소리 / 등기소직원 시대착오적 고압적태도에 한심

    업무상 장애인 전세주택 등기를 위해 서울북부지방법원 동대문등기소를 찾았다.언제나 그렇지만 변함없는 우중충한 민원실의 창구는 복잡한 민원인들로붐비고,바쁜 손길의 담당직원에겐 말 한마디 건넬 엄두가 나지 않았다.차례가 되어 담당자를 만나 관련서류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네 차례나 구청과 등기소를 오가며 서류를 보완,무려 세시간에 걸쳐 접수를 하고 퇴근시간이 지나 사무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엿새가 지난 1일 등기소 계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해 전세권 변경 승낙시에 도장을 다시 찍어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세시간여에 걸쳐 겨우 접수한 서류가 틀렸다고 하니 황당했다.다시 등기소를 찾아가분명히 그날 담당자가 충분히 검토했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항의를 하자틀리면 보완해야지 말이 많냐는 식으로 서류를 다시 반려했다. 담당자를 다시 만나 항의하자 전세권 등기하는데 세 시간도 안 걸리냐고 하면서 그 정도를 갖고 무얼 그러느냐고 귀찮은 듯이 말했다.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세시간동안 의자 한번 권하지 않고 계속 세워두면서일을 처리하는 등기소의 문턱이 그렇게 높은지 몰랐다.공무원인 내 자신도서류접수하는데 세시간동안 네차례나 구청과 등기소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실정인데 일반인들은 어떨까.세계가 인터넷으로 오고 가는 시대에 수없이 도장을 찍어야 하는 등기소의 업무는 정말 조금도 변하지 않았구나 생각하니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영미[서울 동대문구청 사회복지과]
  • ‘팩스민원 업무처리비’ 都·農갈등

    다른 지역의 각종 증명서류를 ‘팩스민원’으로 발급해 주면서 추가로 받는업무처리비의 존폐여부를 놓고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간에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발급기관은 애써 일만 하고 복잡한 정산과정을 거쳐 업무처리비 수입 전액을 증명기관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3일 경북도내 시·군들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민원인들의 시간 ·경제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원인이 해당 행정기관(증명기관)을 직접 방문하지않고도 인근 행정기관(발급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팩스민원제를 도입,245종의 증명서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발급기관은 팩스민원에 대해 건축물관리대장 100원,호적 등·초본 600원,토지이용계획 확인원 1,000원 등 일반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외에 일률적으로건당 500원씩의 업무처리비를 추가로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의 팩스민원 발급 운영지침에 따라 전국 4,000여 기관간에 분기별로 이뤄지는 업무처리비 정산을 거쳐 발급기관은 수수료만 가질 뿐업무처리비는 원가비용 보전을 위해 전액 증명기관에 넘겨줘야 한다. 때문에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지역 자치단체는 발급건수가 많지만 세외수입은미미한 반면 농촌지역 자치단체는 일은 적어도 업무처리비 정산에 따른 세외수입은 꽤 많다. 일례로 지난 한해동안 대구시 수성구의 업무처리비 세수입이 715만원인데비해 봉화군은 1,830만원이다.특히 농촌지역 인구가 많은 안동시는 3,200여만원이나 됐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도시지역 자치단체들이 민원서비스 향상이란 명분과 정산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업무처리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은 가뜩이나 재정이 빈약한 상황에서 상당한 세외수입이 되기 때문에 업무처리비를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팩스민원 업무처리비에 대한 자치단체의 찬반의견을 최근 파악한 결과 대체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간 반반씩으로 나왔다”면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말했다. 팩스민원은 행정기관간 전국단일종합정보망을 활용하기때문에 증명기관의별도 통신비 부담은 없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서울 성동구, 시범운영 1년 앞두고 백서 발간

    동사무소의 기능을 주민자치센터로 전면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무 및 인력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자치단체로서 전국 최초로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인 ‘동민의 집’으로 바꾼 서울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오는 7월1일 전환 1주년 및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2일 펴낸 백서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업무에 적지 않은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민의 집 운영관리 뿐 아니라,직능단체 관리와 대민홍보,주민동원,생활민원처리 등 일시적 사무가 많다. 특히 지난해 11월 18일 구의원 재선거 당시 동사무소에 투표소가 설치돼 있어 해당 동직원들은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명부 출력에서 벽보 붙이기,투표안내문 발송 등 모든 선거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또 각종 조사,민원 및 신고업무 처리를 위해 반드시 구청을 방문해야 했고,인력 부족으로 인해 쓰레기나 노상적치물 단속 등의 업무가 지연될 수밖에없어 주민 불편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계자는 “동기능 전환사업의 취지를 살리려면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장에게 인력 재배치나 잔여 사무 분장,재정 교부 등 재량권 부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서울시 ‘나대로 행정’ 물의

    서울시가 도난 차량을 말소 등록할 경우 도난 신고일부터 비과세하도록 돼있는 ‘지방세법 기본통칙’을 달리 해석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세법 기본통칙 시행일인 97년 10월1일 이전에 도난 신고된 차량이라도 도난 사실이 입증되면 자동차세와 면허세 등을 취소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이를 징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3월14일 각 구청에 공문을 보내 도난 신고된 자동차라도 97년 10월1일 이전 도난 신고분은 제외하라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각구청은 그 시점 이전에 부과된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동차 말소 등록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는 행자부가 지난 2월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낸 ‘고질 체납액 일제정리계획’ 지침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지침엔 도난신고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동차의 경우 신고일 이후 과세된 자동차세와 면허세의 부과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행자부는 폐차되거나 멸실된자동차에 대해 계속 세금이 부과돼 민원이 야기되는 사례가 적지않자 지침을내려보내정리하도록 권고했던 것이다. 이 지침에 따라 다른 자치단체는 부과된 자동차세를 취소하고 말소 등록을받고 있으나 서울시만은 97년 10월1일 전에 부과된 세금을 납부해야만 말소등록을 받아주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세법 기본통칙이 마련되기 전에 세금을납부한 사람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면서 “기본통칙에도명확하게 부과된 세금을 받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과세권이 시장·군수·구청장에 있다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중앙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있는 결과”라면서 “결국 서울시민만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달 28일 서울시에 97년 10월1일 이전에 도난 신고된 차량에 부과한 자동차세를 취소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자치단체간 행정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의 자동차세 부과는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민원사무 처리 60%가 ‘엉터리’

    행정기관에서 인·허가 업무 등 일반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조례를 잘못 적용하는 등 아직도 민원처리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가 지난 1년 동안 7개 자치단체와 3개특별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60%가 상위법령에 맞지않는 훈령 및 조례를 적용하고 있거나 민원사무 편람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서울 은평구청의 경우 개인택시 운송사업 발급시 제출토록 돼 있는건강진단서를 국·공립병원에서 발급 받지 않아도 되는데도 국·공립 병원으로 제한,민원인들이 불편을 사도록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강원도 홍천군에선 옥외광고업 폐업 신고시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돼있음에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충처리위는 이같은 수수료 면허세 등 과오 징수 하는 경우가 13.7%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비서류 외에 추가서류를 요구,민원인들의 불편을 사는 일도 8.2%나 됐다. 고충처리위가 지난해 2월 5인 이상 집단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기관장에게 보고하고 처리방침을 받아 시행하도록 하는 ‘다수인 관련 민원해소 추진 지침’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자부,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 설치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전국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이 생긴다. 이에 따라 등기를 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등기소를 왔다갔다 하는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특히 10일 정도 걸리던 등기업무를 하루 만에 볼 수 있게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부동산 등기업무가 행정부와 사법부로 이원화되어 있어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 매매 등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되면 관할 시·군·구를 방문,토지대장을 발급받아 검인 계약서를 첨부,관할 지역 등기소에 등기를 신청해야한다. 이어 등기가 나오면 해당 시·군·구를 찾아가,건축물 대장이나 토지대장 등이 제대로 정리가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이 생기면 지적전산망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만큼 등기소 한번 방문만으로 모든 업무를 종결지을 수 있게된다. 박현갑기자
  • “규제개혁 안지키면 신고하세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28일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민원인에게 불편을 끼쳤을 경우 보상품을 지급하는 ‘규제개혁 미이행 신고보상금제’를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서울시내 자치구중 처음이다. 지난 98∼99년 2년간 각종 규제사무에 관한 정비작업을 끝냈으나 아직도 행정 편의를 이유로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접수된 신고내용이 구청 기획예산과의 검토를 거쳐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부서를 통해 구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보내고 1만원짜리 버스카드 1장을 지급할방침이다. 신고내용은 ▲민원처리와 관련해 불필요한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행위 ▲상위법이 개정됐는데도 자치법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법규에 따라 폐지·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 ▲불필요한 절차이행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다. 신고접수는 전화(2600-6317)나 편지(강서구 화곡동 980의 16),팩스(2600-6669),인터넷(www.kangseo.seoul.kr)등을 이용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선례답습적이고 감사만을 의식한업무처리 행태를 바꾸고 규제개혁의 결과가 민원인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정보통신망 표준규격 강화

    앞으로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보다 나은 성능의 PC와 프린터,무인민원발급기등을 구매하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망은 보안분야에 있어 표준규격이 강화돼사이버 테러에 적극 대처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PC와 프린터,무인민원발급기,정보통신망에 대한 표준규격의 제·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PC는 중앙처리장치의 성능을 기본형은 종전의 433㎒에서500㎒로,고급형은 450㎒에서 650㎒로 올렸다.노트북PC는 기본형은 333㎒에서433㎒로,고급형은 333㎒에서 450㎒으로 각각 높였다.메모리는 일반PC와 노트북 모두 64MB로 상향조정했다.하드디스크 용량도 6.4GB에서 10GB로 늘렸다. 박현갑기자
  • 실업복지 전산망사업 표류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뒷받침할 실업복지 전산망 구축사업을 놓고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간의 대립이 첨예하다.두 부처간의 대립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사업차질은 물론 막대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두 부처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국무조정실과 청와대가 거중조정에 나선 사업은 실업복지 연계시스템 구축사업.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혜 대상자가될 국민들의 재산과 소득상태가 최저생계비 이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즉,시·군·구의 복지담당 공무원이 생활보호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필요한 주민·토지·차량·건축·지방세 정보에다 행자부 지적자료와 국세청의 소득,노동부의 급여자료 및 국민연금공단 등 3개의 공단의 자료 등을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와관련,행자부는 연계센터를 산하 전산정보관리소에 두자는 입장이다.실업복지 민원처리 주체가 시·군·구인데다 활용대상 정보 대부분이 기초 지자체 및 행자부 자료라는 것이다. 행자부는 중복투자도 우려한다.실업복지 연계센터를한국전산원에 별도로구축하면 전산정보관리소를 통해 직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을 불필요하게 중복투자하게 되는 전산원을 통해 제공받는 결과가 생긴다는 것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우리가 하면 전체 45억원의 예산 가운데 15억원은 절약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통부는 실질적인 운영능력을 내세우며 연계센터를 산하 한국전산원에 두자고 주장한다.복지망 구축에 한국전산원에서 관리하는 정보화촉진기금40억원이 투입되는데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필수적인 전자서명의 인증력을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한국전산원을 연계시스템 구축·운영기관으로 정하고지난 8일 연계시스템 공급자 입찰공고를 냈으나 행자부측의 반대로 국무조정실 회의에서 공고가 보류된 상태다. 보안성 유지측면에서도 민간기관인 한국전산원에 연계센터를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행자부 주장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는 정통부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두 부처 관계자들은 이와관련,“국무조정실 주관아래 각 부처 차관회의가열려 이 문제를 놓고 투표까지 갈 뻔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 빨리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보화 관련 법령체계 정비 시급

    오는 7월부터 시행예정인 중앙 행정기관간의 전자문서 유통과 2002년 전자정부법 제정을 앞두고 정보화 관련 법령 체계가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전자문서 작성과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는 대통령령인 사무관리규정과 달리선거부정방지법 등 개별법에서는 아직도 문서의 서면접수만을 인정하는 등‘종이없는 행정’을 구현하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자적인 행정사무에 관한 규정으로는 대통령령인 사무관리규정,행정정보 공동이용에 관한 규정과 행정기관의 정보화 책임관 지정운영에 관한 지침 등이 있다. 법률로는 정보화촉진기본법,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행정절차법,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전자서명법 등이 있다. 우선 사무관리 규정에서 문서기안과 접수를 전자문서를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법에서 서면접수만을 인정할 경우 전자문서유통은 불가능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는 부재자신고는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돼 있다.헌법 82조에도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한다고돼 있어 전자정부 구현 방침과 배치되고 있다. 또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컴퓨터통신을 통한 민원신청을 인정한다고 돼 있으나 사이버상의 기관을 법상 기관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점도 있다. 나아가 정보화 업무를 총괄할 추진체계의 중복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정부업무에 대한 정보화는 정보화촉진기본법에 의해 정보화 추진(분과)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종합·조정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행정분야에 대한 정보화추진 분과위원회가 14개로 분산돼 있고 각부처간 기능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조정능력이 미약한 실정이다. 게다가 행자부는 전자정부법이 제정되면 별도의 추진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보통신부가 사실상 주도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이른바 ‘전자정부법’ 제정 방침을 밝힌 행자부는 27일 이와 관련,“7월부터 중앙부처간 전자문서 유통을 하더라도 행정기관간 내부적인 유통이어서현행 법령 체계에서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전자정부와 관련되는 다양한 법률을 종합,체계적으로 규정하는 단일법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전자정부법 제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7월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8월까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12월까지 전자정부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발언대] 카드사 대금 받으려 고소 남발 ‘경찰력 낭비’

    요즘 근무하다보면 카드회사들이 수익확보를 위해 대금 지불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각종 카드발급을 남발해 이로인해 경찰에 접수되는 고소·고발사건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신용카드 회사들이 회원확보와 수익을 위해 회원가입을 위한 실적경쟁을 벌여 회원가입때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면서까지 회원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점은 회원가입시 회원의 자격이나 가입회원의 재산상태에 대한 충분한검증도 없이 각종 카드 발급을 남발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류점 등을 쇼핑하다 보면 현금보다 사용이 간편한 신용카드를 많이 이용해 쉽게 물건을 구입하지만 때로 예금 잔액부족 등으로 카드 대금을지불하지 못해 연체료를 지불하는 경우를 쉽게 본다. 대금지불을 못할 경우 카드이자는 일반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이자만 지불하려 해도 쉽지않아 점점 늘어나기 일쑤다. 그래서인지 카드회사들이 늘어나는 연체대금을 받기위해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연체료를받아내기 위해 단순 연체자까지 고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물론 조사과정에서 사실을 확인해 사기성이 없거나 뒤늦게 대금을 지불할 경우는 무혐의처리되고 있다.대부분 형사소송으로 사건을 처리하면 빠른 시일내 처리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경우는 형사소송으로 처리하기 위해 가까운 경찰관서에 수사의뢰를 한다. 일단 경찰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되는 고소·고발사건은 곧 담당 수사관이지정되어 사건이 담당자에게 인계되면 사실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및 고소장을 비롯해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을 청취하고 웬만한 책 한권 정도 두께의 관련서류를 검토하는 등 사건처리를 위해 길게는 한달가량이 걸리는 실정이다. 그러나 카드 회사들은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 결손처리 또는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순 연체자까지도 고소·고발을 하고있어 경찰에서는 신속한 사건처리와 사실확인,법률적용을 위해 밤늦게까지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카드발급 회사에선 카드 한 건이라도 수익만을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회원의 대금지불능력 유무와 재산정도를 꼭 확인하여 더이상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인한 뒷처리에 경찰수사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이장우[부산 해운대경찰서 우1파출소]
  • 정부, ‘공직기강 잡기’ 칼날 세웠다

    정부는 민원의 부당한 처리를 포함해 인기영합,무책임,보신주의, 냉소주의성향의 공무원들을 대대적인 적발해 징계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공직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또 불량식품,미성년자 매매춘,조직폭력,퇴폐영업 등국민생활 위해 및 침해 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총선을 틈타 해이해진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공중질서,환경 등 기초질서 준수 국민 준법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감사원,국무조정실,법무부 등 정부 11개 관련부처차관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직기강확립 및 부정부패척결,사회질서확립 등 국가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청와대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총선때 지역·계층간 갈등,집단이기주의 표출로 사회기강이 이완되고,일부 공직자의 무사안일,도덕적 해이 현상이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되 사기진작책과 병행,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부패유발 환경이크게 개선되지 않고,일부 공직자의 부조리관행이 잔존하는 등 국민들의 체감 기대수준에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뒤 “그러나 공직사회와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수·모범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포상을 확대하기로 했으며,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불필요한 업무부담 해소 등공직자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신 민정수석을 비롯,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이수일(李秀一) 감사원 사무총장,김재영(金在榮) 행정자치부 차관,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이헌만(李憲晩) 경찰청차장,이남기(李南基) 공정위 부위원장,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최석충(崔錫忠)중앙인사위 사무처장,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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