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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폐업절차 핸드북으로

    “음식점·주점 개업에서 폐업까지 모든 것 책임집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음식점 등 자영업을 해보려는 퇴직자가 급증하고 있다.하지만 청소년 보호 강화 등에 따른 식품위생법 등 각종 법률 개정에 따라 영업주는 물론 담당 공무원조차 혼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가 식품위생법 관련 규정·절차·서식 등을 민원인들이 알기 쉽게 편집한 핸드북을 제작,관내 4,000여개 업소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업소 개업에서부터 폐업까지 까다로운 법절차 및 경유해야 하는 부서까지 상세한 정보를 수록,구청을 한번만 방문하면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또한 핸드북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도 민원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전용게시판에 게재하는 한편,민원인이 요청하면 이메일을 통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핸드북만 숙지하면 개업에서부터 폐업까지 모든 절차를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상당히 편해한다”며 “공무원도 관련 민원이 줄어 기뻐한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행자부 지자체 평가 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시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주요시책을 5개 부문별로나눠 평가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주민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만점에 보통수준인 4.92점으로 대부분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일반행정혁신이 5.86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복지·환경개선 4.97점,지역경제진흥 4.25점,지역개발확충 4.67점,주민안전관리 4.83점 등은 5점을 넘지 못했다. 내용별로 볼 때 공무원 친절성과 민원업무 처리시간,보건소 서비스,수돗물 수량 등은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으나 장애인시설과 공공근로사업,옥외광고물관리,수돗물의 수질 등에서는 기대 수준에 못미쳤다. 자치단체는 또 민원행정 간소화와 규제개혁 추진,낙후지역 개발 등국정개혁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으나 인력과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민·관 공조체제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한 재정인센티브와 재정페널티제를 도입키로 했다.한편 이번 종합평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광역단체는 경북과 제주 대전시가 2개,나머지 단체가 각 1개씩으로 조사됐다.경북도는 재택영상진료시스템 운영과 영상회의 시스템구축·운영,제주는 풍력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마을단위 홈페이지 구축,대전은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벤처닥터 운영 등에서우수사례로 지정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 운영,경기는 소자본창업 아카데미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번 평가과정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책자로 펴내 모든 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배포키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민원처리 공개시스템 전세계로

    서울시가 민원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유엔(UN)회원국에 보급된다. 서울시는 14일 유엔은 기도 베르투치 공공경제·행정담당관 명의로고건(高建) 서울시장에게 최근 서한을 보내 서울시가 운용중인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행정의 효율적 공개와 이를 통한 부패 방지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를 유엔 회원국들에 보급해 줄 것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3월 13·14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유엔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이 시스템의 특성과 운영방법 등을 담을 영문매뉴얼의 기본틀을 정할 예정이다. 유엔은 영문매뉴얼을 180여개 회원국들에게 나눠주고 또 이를 토대로 불어·아랍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다시 번역,비영어권 국가들도 손쉽게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99년 도입한 이 시스템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위생·건축·도시계획 등 54개 민원업무에 대한 결재일 등 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공개하는 제도로 그 해 10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반부패회의에서 참가국들로부터 공개행정을 구현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부업무 심사평가 주요 내용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내놓은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는 문제점 지적과 함께 국민의 정부가 향후 추진해야 할 방향을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나름의 상당한 의미를 담고있다. 평가위가 내놓은 분야별 심사평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외환위기 극복,부실 금융기관 정리,공기업 민영화 노력,사회간접자본 확충,첨단 벤처산업 육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관성 있는 원칙이 적용되지 못했고,공적자금 지원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했으며,부실기업 정리시 원칙있는 정책적 대응이 부족했다.앞으로는 금융·기업부문의 2단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데 역점을 둬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바람직하다. ◆통일·외교·안보=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고,남북경협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대북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국민적인 역량을 결집하는노력과 함께 종합적인 정책의 틀을 체계화하고,국제협력 관계의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외교정책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사회·복지·문화=중산층·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책 강화,교육개혁 방안 마련,문화·관광산업의 기간산업화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보건의료 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파급효과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미흡해 국민 불편을초래했고,청소년 보호대책도 실효성이 부족했다. ◆일반행정=작고 효율적인 정부구현을 위한 구조조정,국민 인권 신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국가사무의 지방이양 확대,지방 재정의 건전성 향상 등이 성과로 꼽혔다.그러나 정부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행정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한 점과 개혁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사전 대응노력이 미흡한점 등은 개선대상으로 지적됐다. ◆민원서비스 만족도=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2.3점으로 보통 이상의 수준을 기록했다.민원처리의 간편성,사무공간의 쾌적성,친절도 등은 괜찮다는 반응이었으나 민원인의 요구와 이의제기에 대한 대응수준은 낮았다. 최광숙기자 bori@
  • 광주 광산구 年5,200만원 절감

    광주 광산구가 국장실을 없애 연간 5,000여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각종 업무의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광주 광산구는 11일 올들어 구청장과 부구청장 비서실을 통합하고국장들의 자리를 실무부서에 전진배치, 4명의 비서실 인원을 줄여 연간 5,2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또 그동안 5∼6단계를 거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결재단계를 3∼4단계로 대폭 축소하고 보고와 회의시간을 단축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다. 대민업무도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고 부구청장 직속으로 복합민원처리팀을 가동해 민원인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정기적인 확인평가를 통해 우수 부서에 대해 포상을하는 등 업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카드 거부업체 처벌하라

    서울 전자상가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를 내면 물건값외에 1.5∼5%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별도로 전가시키는 자영업체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고 한다.또 신용카드를 거부하고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곳도 자영업체중 절반에 달한다. 작년부터 시행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로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1.7배나 대폭 늘었지만 최근 드러난 자영업체들의 의식수준은 ‘신용사회’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다.카드사용액의 증가는자영업체들의 매출액 노출과 정확한 과세 등을 통해 고질적인 탈세를줄임으로써 그야말로 ‘조세혁명’을 가능케 한다. 그런데도 자영업체들의 카드 기피경향은 여전하며 이에 대한 관련 당국의 대처가 소극적이어서 문제다. 우리는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등 전자전문 상가,귀금속상,학원,약국과 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이 여전히 신용카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점에 주목한다.자영업체들은 카드가맹점 가입을 꺼리거나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이유로 가맹점 수수료가 너무 높은데다 수수료만큼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수수료를 재조정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자영업체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보다 큰 이유는 매출액은폐와 탈세의도 때문으로 보인다.따라서 카드결제 거부를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그런데도 국세청,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등 관련기관간에 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카드 거부업체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자영업체가 카드수수료를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는 현행 법상 1년이하의 징역 등에 처할수 있지만 지금까지 불법 수수료를 받은 업체가 처벌된 경우는 거의없었다.소비자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여신금융협회는,수수료 전가혐의가 짙은 업체에 경고장만 보냈을 뿐 실제 처벌은 금융감독원이나 가맹점 사항이라고 미루고 있다.금감원은 가맹점 처벌을 신용카드회사소관으로 돌린다.신용카드회사는 길거리에까지 나서 가입자 유치와가맹점 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일부 무자격자에게도 카드를 발급하는데도 불법 가맹점 처벌에는 미온적이다. 카드수수료를 불법전가하는 업체 처벌에 국세청과 금감원 등은 직접 나서야 한다.현재 막연하게 되어있는 카드 결제 기피업체에 대한벌칙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조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 국세청은 카드 결제와 가맹점 가입을 기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사용확산은 고질적인 탈세를줄인다는 점에서 정부는 경제개혁차원에서 신용카드 문제에 접근하길바란다.
  • 부시장에 듣는다 2001 서울市政/ (상) 康泓彬 행정1부시장

    강홍빈(康泓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는 화장실문화와 택시문화를 새롭고 완전하게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대책을 강화하고 침체된 건축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투자예산의 85%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000만 수도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꾸려야 하는 서울시의 새해 시정목표를 분야별로 3차례에 걸쳐 3명의 부시장을 통해 들어본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다.서울의 관광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은. 서울은 600년 고도로서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고궁과 종묘 등 많은문화유산과 한강,북한산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많이 갖고 있다. 이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하는 사업을 펴나가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4대문안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귀중한 문화재를 발굴 복원하며,전통문화행사를 정례화해 경쟁력을 지닌 관광상품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다.매년 증가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행해온서울시티투어를 올해는 코스를 늘리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택시기사의 불친절과 언어소통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범택시기사로 구성된 명예 관광안내원을 늘리고 택시에 설치한 무료 동시통역시스템을 모든 택시로 확대,언어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운영중인 간이 관광안내소를 종합관광안내소로기능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화장실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대책은. 시민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고 미운화장실 신고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우수화장실을 표창함으로써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또한 시비를 투입,모범적이며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범화장실 25개소를 신축하고,기존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겠다. 화장실을 일반에 개방하는 시민이나 업소에 소모품비,전기료,상·하수도료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도록 하겠다. ◆서울시는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도 잔존비리는 여전하다.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은. 이제는 어느 누구도 서울시를 복마전이라고 부르는 일이 없어졌다고 본다.이러한 결과는 우리 시에서 그동안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인터넷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창안해서 시행하는 등 다양한노력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을 확대하고 소규모 공사에 종합감리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렴계약제,클린신고센터,시민감사관제도 등 반부패대책을 강력히 추진하여 서울시를 가장 깨끗한 행정기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대상에서 누락된 이른바 틈새계층을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새해에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복지분야의 예산만은 대폭 증액 편성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 제도의 도입과정에서 수급액이 줄었거나 대상에서 제외된 틈새계층과 저소득시민,결식아동 등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으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겨울에는이 사업을 통해 총 163억원 상당의 성금품을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올 겨울에도 자치구별로 ‘따뜻한 사랑나누기 기금’을 조성하여 생계비와 월동대책비 45억원을 특별보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MF체제로 거리로 내몰린 노숙자 1만2,000여명을 영등포‘자유의 집’ 등 106개소 쉼터를 통해 보호하고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겨울에도 건설경기 위축으로 노숙자가 4,000명에 이를 것이다.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노숙자를 밀착 상담,입소유도·의료진료 등의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은. 서울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올상반기중 시 공공투자사업비의 85%인 3조576억을 조기 발주하고,주택건설현장의 애로요인을 적극 타결하여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또 동절기 공공근로를 2배로 확대하여 이번 상반기에 집중 실시할계획이다. ◆각종 규제가 철폐되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은 관청을 어려워하고 있다.열린행정을 펼 수 있는 방안은. 우리 시에서는 지난 2년간 규제개혁을 통해 총 8,670건의 규제사무중 4,247건을 폐지하고 2,007건을 개선하는 등 기존 규제의 70% 이상을 폐지·개선하는 규제총량의 획기적인 감축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원스톱 민원체제를 확립해나가고 현재 운영중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시민감사제,청렴계약제,시장과의 토요데이트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유리알처럼 투명한 시정을 구현,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열린시정을 펴나가겠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무관도 결재권 갖는다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가 사무관에게 업무 전결권을 주기로 했다. 또 환경부 장관과 차관의 결재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중요한 업무의 기안은 과장이 직접 하게 된다. 환경부는 민간기업의 조직운용 방식을 도입,이같은 내용으로 내부규정인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개정된 규정은 ▲장·차관은 환경보전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중요한정책을 결정하고 ▲실·국장은 결정된 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하며 ▲과장은 업무추진을 위한 기초조사와 연구를 담당하고 ▲사무관은 일상적인 단순업무를 전결처리하도록 업무를 분장했다. 사무관이 전결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된 업무는 단순한 질의성 민원처리와 관계부처 등이 요구한 자료 제공 등 55개다. 이에 따라 환경부 전체업무 1,057개의 전결 비율은 장관 52개(4.9%),차관 116개(11.0%),실·국장 343개(32.4%),과장 491개(46.5%),사무관 55개(5.2%)로 조정됐다.임채환 행정관리담당관은 “장관의 전결비율은 다른 부처 7∼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처음 도입된 사무관 전결의 성과가 좋으면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사무관이 기안하고 과장이 이를 검토하던 문서생산 방식도 바꿔 장·차관이 결재하는 중요업무는 과장이 직접 기안하도록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민원관련 기능 대폭 보강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mbudsman.go.kr)의 민원서비스를 보강,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충처리위는 우선 일반인이 손쉽게 민원을 상담·신청할 수 있도록민원 처리 진행상황을 실시간 조회하는 기능을 개선했다. 또 민원인들이 서울 및 대전상담센터의 무료 법률상담 변호사와 법무사 등 전문상담위원과 손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분야별 처리사례와상담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민원인들이 민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민원사례를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최여경기자 kid@
  • 은행들 “변화없인 죽는다”

    정초부터 은행권의 ‘소리없는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심볼 교체,파업민원창구 가동,수수료 면제,정신 재무장운동 등 신년 캠페인을 잇달아 실시하고 나섰다.대출비리,파업,감자 등으로 헝클어진 은행권의 이미지를 바로잡겠다는의도다.금융구조조정 ‘본게임’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국민·주택,파업=이미지 씻기 안간힘 국민은행은 이달말까지 수신관련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파업기간동안 고객에게 끼친 불편을 ‘속죄’하는 뜻에서다.자기앞수표 발행,각종 증명서 발급,통장재발행,부도처리 수수료 등이 대상이다.이달말까지 ‘파업민원 창구’를운영한다.파업기간중의 손해 등을 신고(02-769-7425∼7)하면 시정 조치해 준다. 노사간의 화해를 시도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국민은행은 안경상(安敬相)·박도원(朴道源)상무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후임인사를 신속히 단행했다.안상무는 파업비상대책위원장,박상무는 ‘파업가담자 보복인사’ 등으로 노조의 불신을 샀던 임원이다.김상훈(金商勳)행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1조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해 합병과정에서 우월성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서울·한빛·외환,생즉사 사즉생=지난 연말 가까스로 공적자금을투입받은 서울·한빛·외환은행 등은 결기(決氣)마저 느껴진다. 서울은행은 이날 새로운 CI(기업이미지통합) 선포식을 가졌다.신뢰와 희망이 있는 ‘늘 푸른 공간’이란 의미의 초록 사각형을 새 심볼로 택했다.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겉모습(심볼)을 바꿨다고 해서 은행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속까지 바꿔 해외매각을 반드시 성사,서울은행의 신화를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신년사에서 “대주주(코메르츠방크)의 정부주도 지주회사 불참 결정으로 마이웨이를 가게 됐다”면서 “이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고 외쳤다.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도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강조했다.아울러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광고도 준비중에 있다.공적자금 수혈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부득이한 산물이지,본질적으로 부실은행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매일 아침 지점을 첫 방문하는 고객에게 지점장이 직접장미한송이와 신년인사를 건네는 ‘지점장 고객맞이 캠페인’에 들어갔다. 안미현기자 hyun@
  • 부산시, 3월부터 ‘특별감사관제’ 전국 첫 도입

    시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사안에대해 일반 시민이 직접 감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시주민감사청구심의회 위원 가운데 시장이 임명한 해당분야 전문가를 특별감사관으로 하는 ‘시민 특별 감사관제’를 도입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시의 시민특별감사관제는전국 처음이다. 시민특별감사관제는 조직적인 부조리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된 사항,시민 고충사항 가운데 특별히 감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실시되며특별감사관은 변호사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가운데에서 선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 의혹 사안에 대해서는 시 자체 감사만을 실시해왔으나 시민들의 의혹을 풀고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 제도를 운영규칙 제정·공포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이 제도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분야 전문가가 나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각종 민원이 이해당사자들의 복잡한 입장을 조율하면서 처리되고 있는데도 시민감사관이 이러한 조정행정의 어려움을 얼마나 이해하고 감사에 나설지 의문”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사설] 서울시 청렴도 발표의 교훈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일선구청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體感)청렴도 조사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입지 여건,공무원 업무 등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정부 부처와 일선 자치단체에 많은 교훈을 준 것으로 평가한다. 우선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설,주택·건축,소방등 인허가와 관련한 일부 민원 부서의 금품수수·향응제공의 관행이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주목한다.이들 분야는 정부가 민생비리 척결 의지를 밝힐 때마다 중점 관리하겠다는 부문이다.사정(司正) 등 일시적인 단속보다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부패를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또 강남구와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꼴찌군(群)에 속했다.‘물좋은’지역의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민들의 의구심을뒷받침하는 결과다. 구청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절대평가의 귀결이라는 해당 구청의 항변을 이해 못할바 아니지만 자정(自淨)노력을 가속화하는 반성의 자료로 삼길 바란다.아울러 다른 자치구도 주민들과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서울시의 이번 조사결과가 다른 일선 자치단체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지역·담당 부서별 편차는 있겠지만 큰 흐름은 같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공무원에 대한 체감청렴도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게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지난 한달동안 정부가 실시한 사정에서 적발된 2,111명의 비위 공무원가운데 금품·향응 수수,업무 부당처리 관련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데서도 뒷받침된다.지난해 첫 발표때 평가점수가 낮았던 일부 자치구의 반발이 심했음에도 불구,올해 평가방법을 고쳐 다시 조사·발표한서울시의 노력이 자치단체를 맑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주요 집회장소 통해 본 2000년

    올해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노동계의 생존권 요구가 1년 내내 이어졌고 환경,인권,입법 청원까지 다양한 요구와 주장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무능·부패 정치인 청산을 위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동강 살리기 등 시민들의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집회와 시위는 많은 지지를 받았다.그러나한편으로는 사상 초유의 의료계 파업을 비롯,공기업 및 은행 파업과같은 ‘제 밥그릇 챙기기’식 집회도 잇따라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감내해야 했다. 서울 명동성당,여의도,서울역,서울시의회와 구청 등 서울시내 주요장소에서 열렸던 집회와 시위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내년에는 우리 사회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집단이기주의와 사회집단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를 기원해본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에서 9,273건의 집회 및 시위가 개최돼 지난해의 7,239건에 비해 28.1%가 증가했다. 시위 참가인원은 무려 197만명이었다.시위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시위 장소도 자연스럽게 그 성격에 따라 나뉘었다. 인권 관련 집회는‘명동성당’,노동·농민 관련 대규모 집회는 ‘여의도광장’,입법 청원 집회는 ‘국회의사당’,서울시 민원 집회는 ‘서울시의회 및 각 구청 앞’,노동 관련 집회는 ‘서울역 광장’등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시위문화는 나아지지 않았다.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유혈 충돌’은 크게 줄었지만 시위대가 지나간 자리에는 대부분 쓰레기가 넘쳐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서울역 유동인구가 많아 노동 관련 집회와 정당 집회가 많았다. 지난 5일 전국철도노조 1만여명이 ‘총파업진군대회’를 가졌고,6일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처음으로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공동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23일에는 한국통신 노조원 4,000여명이 ‘구조조정 반대,고용안정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에서 5박6일간 철야농성을 했다. ■명동성당 정치적 ‘소도’(蘇塗)로 역할을 해왔다. 28일에도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서준식씨와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임태훈씨 등 16명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 설치’를요구하며 다음달 9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3월4일에는 성당측에서 부패·무능 정치인 추방을 위해 결성된‘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성당 내 천막 농성장 설치를 처음으로공식 허가했다.214건의 인권·노동 관련 집회와 22건의 장기 농성이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일부 노조가 성당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뒤 성당측이경찰에 ‘성당의 동의서를 받지 않은 집회는 허가하지 말아달라’는공문을 보내 내년부터 집회가 어디까지 허용될지 주목된다. ■여의도 ‘노동과 시위의 메카’로 불리며 하루 3∼4건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의사와 전공의,병원 직원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는 전 국민을 고통 속에몰아넣은 ‘의료계 파업’의 시발점이 됐다.지난 8∼9일 농민 2만여명이 농가부채 탕감과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지난달 20일에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이‘노동기본권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전국 노동자대회’를 가졌다. ■국회 및 각 정당 앞 입법안 처리를 앞두고 이익집단의 집회가 이어졌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공의 200여명은 한나라당 앞에서 ‘올바른약사법 개정을 위한 전공의 집회’를 가졌다.지난 20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30여명이 ‘사학연금법 올바른 개정을 위한 집회’를,15일에는 참여연대 회원 20여명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증권 집단소송제 도입 촉구 캠페인’을 개최했다.같은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밖에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생활의 질(質)과 관련된 환경권 등이강화되면서 구청앞에선 민원성 시위가 많았다.
  • 서울시·구청 공무원 청렴도 향상

    서울시 및 각 구청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나타내주는 반부패 지수가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2000년서울시 반부패 지수’ 결과를 발표,반부패 평균점이 지난해 64.0점에서 올해 68.3점으로 4.3점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년간 위생,세무,주택건축,건설공사,소방,교통행정,공원녹지 등 7개 분야에서 민원처리를 경험한 시민 1만1,525명을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대상 기관은 25개 자치구와 시청,사업본부 등 52개로 서울시가자체적으로 반부패지수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두번째다. 기관별로는 ▲위생분야-강동·금천구 ▲세무분야-강북·송파구 ▲주택건축분야-중랑구 ▲건설공사분야-강서·송파구 ▲소방분야-강동소방서 ▲교통행정분야-송파구가 각각 단독 혹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강남구와 중구 등 2개구는 공원녹지 및 소방분야를 제외한 5개 평가항목중 3개 항목에서 등외에 해당하는 21∼25위권에 머물러상대적으로 부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응답자중 48.6%가 1년 전에 비해 부패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교 2000년 정치/(하)정쟁으로 얼룩진 한해

    2000년 정치권은 정쟁(政爭)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4·13총선을 거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여야의 이전투구(泥田鬪狗)가 극에 달했다. 총선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된 16대 국회는 현안마다 소수여당이 야당에 끌려다니는 등 정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과거와는 다른 국회상을 표방하며 출범한 16대 국회도 회기일인 211일 가운데 75일이나 공전돼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가속화했다. 이런 정치권의 잇따른 파행은 지난 5월30일 16대 국회 개원 때부터예고됐다.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자민련의 교섭단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민주당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제출하자 한나라당이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후 6·15 남북정상회담 등 정국의 화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국회법 처리 강행을 유보했지만 여야격돌은 불가피했다. 결국 지난 7월24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민주당과 자민련이 운영위에서 강행 처리하자 국회법 개정안의 원천무효를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대치가 계속됐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뛰쳐나와 청와대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 것을비롯, 인천·서울·부산·대구를 돌며 장외집회에 몰두했다. 이후 여소야대에 따른 여야의 당리당략적 대립과 마찰은 사사건건이어졌다.특히 윤철상(尹鐵相) 의원의 선관위 선거비용 실사 개입 발언이 터져나오자 야당의 반발은 대단했다. 9월1일 정기국회가 개원됐지만 국회는 공전과 파행을 되풀이하면서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켰다. 한나라당은 개원 즉시총선수사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하고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발의했다. 한빛은행 및 동방금고 사건을 둘러싼 공방과 증인채택을 놓고 의원들의 고성과 몸싸움도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당의 ‘거수기’ 역할을거부하겠다던 정치 신인들도 정쟁에 끼어드는 등 구태(舊態)가 재연됐다. 이어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북한노동당 2중대 발언’과같은 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동방금고 불법대출 관련 ‘KKK 발언’ 등이 이어져 국회가 장·단기 공전사태를 빚었다. 여야의 첨예한 대결은 지난 11월17일 검찰수뇌부 탄핵소추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감금’으로 인해 투표가 무산되자 폭발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주일만에 ‘전격 등원’을 선언해장기 공전을 모면했지만 국회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다시 파행으로치달았다.여야는 결국 지난 62년 이후 처음 새해 예산안을 정기국회회기내에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빚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여야는 국회 예산심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공개키로 했으나 막판 세부내역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주고받기식 ‘밀실담합’으로 끝냈다. 참여연대 양세진(楊世鎭) 시민감시부장은 “올해 국회는 행정부 감시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정치선전의 장으로 악용됐다”면서 “국회는 국회법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투명한 입법활동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초선의원의 한마디-민주당 김성순의원. 지난 4·13총선 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들어와 한 해를 보내다 보니 정치란 참 묘하다는 걸 느꼈다.대학교수,언론인,시민운동가모두 정치인을 욕하다가도 공천이나 비례대표 자리라도 준다면 다 좋다고 한다. 선거 때 그렇게 국리민복을 외치고 정의와 민주주의 투사이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달라진다.출입문과 엘리베이터부터 권위적이다. 본회의장 방청석은 삼엄하다.시민이 민의의 전당에서 오히려 감시의대상이 된다. 민의란 이름으로 민의를 저버린 회의장에서는 세월은 아랑곳없이 정쟁으로 날이 샌다.소신 있다던 젊은 세대가 16대 국회에 많이 들어왔는데 무거운 돔 지붕에 눌려버렸는지 조용하다. 올해 처음 예산심의를 했는데 정말 가관이다.국정을 하겠다고 들어온 사람들이 지역사업에 매달려 나눠먹기식으로 결국 끝을 내고 말았다.더구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할 사회복지비에서 500억원을떼어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뜯어먹었다.참으로 참담하다.내 지역밖에 보이지 않는 눈으로 어떻게 나라를 보겠는가. 폭로하고 발목 잡고 흠집 내고,민원보다는 대권을 향해 정치는 간다. 민생을 짓밟고 벌이는 정쟁 속에 국민은 지쳐 있다.국민은 그런 것은 가려내고 감시해야 한다.
  • 서초구 인터넷전자 입찰제 ‘새서울 반부패노력상’선정

    서초구의 ‘인터넷 전자입찰 참가신청제’가 ‘새서울 반부패 노력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자치구가 부패척결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중 우수사업을 선정,새서울 반부패노력상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입찰 참가신청을 인터넷으로 받고 수수료도 인터넷뱅킹으로 자동이체하는 서초구의 ‘인터넷 전자입찰 참가신청제’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성북구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투명성 확보 사례’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으로는 ‘시설공사감독 리모델링 운동’(관악구),‘인터넷을 이용한 견적서 접수’(도봉구),‘준공전 감사제도’(광진구) 등이 각각 뽑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반부패노력상 선정을 위해 서울시립대 부설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 주관으로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인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들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행정을 투명하게 펴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며 “반부패노력상을 정례화해 부패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민원 옴부즈맨’ 뿌리내렸다

    광진구의 ‘민원청취 옴부즈맨’ 제도가 ‘열린 행정’의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광진구가 지난 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주민들로 구성된옴부즈맨들이 이웃의 생활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수렴,구정에 반영하는 것으로 각 동별로 3∼8명씩 87명이 활동하고 있다. 광진구는 올 한해에 이들로부터 107건의 주민의견을 접수,처리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시설 36건,도시교통 33건,보건환경 3건,도시계획 8건,상·하수도 12건,청소 5건,기타 10건 등이다. 이들은 쓰레기적치물 제거,불법노점상 단속,주택가 소음 해소 등 생활속의 작은 불편에서부터 도로시설 정비 등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각종 불편사항을 건의해 행정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진구는 29일 모든 옴부즈맨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활동상황 보고회를 갖고 서로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계획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행정행위에 대한 품질관리를 하기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점자달력 제작 區政 알린다

    ‘점자 달력으로 구정(區政)을 알린다’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최근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달력’을 제작,구 보건소 및 관내 각 사회복지관에비치했다. 지난해 복지분야 및 민원업무 등 구의 각종 정책을 소개하는 점자책자를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만들고 시각장애인들에게 배포,좋은 평가를 받았던 동대문구는 올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점자달력을 제작한 것. 모두 600권이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용 형태에 12장의 사진도 곁들여졌다. 특히 관련부서 전화번호가 점자로 돼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민원처리과정에서 겪던 고충을 덜 수 있게 됐다. 달력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사회복지과(2127-4259)나 보건소,장안및 동대문 사회복지관에 연락하면 된다. 문창동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영사관 불친절 고발’ 상당부분 사실과 달라

    대한매일 12월23일자 23면에 보도한 ‘해외영사관 불친절 고발’제하의 기사 중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라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이 기사의 요지는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지난달 10일 스페인에서 렌터카를 분실,곤경에 처하여 도움을 요청하러 주스페인 대한민국대사관을 찾아갔다는 것, 그러나 대사관에서는 “업무가 끝났다”며출입을 막았고,담당 사무원은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는 내용이다.우선 문제가 발생한 배경은,민원인이 스페인의 관련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차량을 불법으로 장시간 주차한 데서기인하였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또한 대사관이 민원업무를 처리한 당시의 실제상황은 다음과 같다. 민원인이 그날 오후3시40분쯤 대사관을 방문해 “렌터카를 분실하였으며 스페인 경찰에도 신고하였다”고 하였다.담당 사무원은 주재국경찰에 이미 도난신고를 하였으면 렌터카 회사와 접촉하는 것이 가장빠른 해결방안이라고 판단,그같은 내용으로 안내하였다. 아울러 혹시 차량이 도난된 것이 아니라 견인되었을지도 모른다고판단해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뒤 렌터카 차량번호를 주재국 관련당국에 조회하여 약40분만에 그 차량이 도난된 것이 아니라 견인된 것을확인했다.그래서 차가 끌려가 있는 주소지를 파악,차량을 찾도록 성심성의껏 민원을 해결해 주었으며,민원인은 대사관 안내에 따라 견인된 차량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민원인이 대사관을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스페인의 관공서는대부분 오후2시에서 오후4시까지가 점심시간)인 관계로 민원인의 대사관 방문시 경비직원이 출입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신분확인 등의 절차 때문에 다소 불편을 끼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이 기회에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원들이 국민 편리를 도모하고자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앞으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하고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 아울러 해외여행 시에는 주재국 법규나 규정을 준수하여야 할 것이다. 이남수[외교통상부 공보관]
  • 여야, 새해 예산 8천억 삭감 합의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100조2,3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101조300억원보다 8,000억원이 순삭감된수치다. 이번 삭감 규모는 지난 99회계연도의 4,322억원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에 해당한다. 이로써 새해 예산안은 새 회계연도를 불과 엿새 남겨놓고 가까스로국회를 통과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새벽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 총무는 합의문에서 예산 증액 대상은 재정 지원 원칙에 맞춰농어촌 부채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정책사업을 중심으로하고,경상경비와 민원성·지역구 사업은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오전부터 25일 새벽까지구체적인 항목별 조정작업을 벌였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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