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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서류 안방에서 뗀다

    다음달부터 강남구에서 발급하는 토지대장 등 6종의 민원 서류를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4일 인터넷을 이용,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프린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무료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구는 본격 시행에 앞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서류가 관공서에서 직접 발급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도록 관련 조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는 민원 서류는 공공기관에 제출하거나 부동산 매매용도로 많이 쓰이는 토지(임야)대장을 비롯해 지적도등본,토지이용계획확인원,개별공시지가확인원,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공장등록증명 등 6종이다. 현재 지하철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가서 먼 곳에 있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류를 팩시밀리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안방 등어디에서나 1분이면 받아볼 수 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접속,강남구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뒤 ‘민원발급센터’ 또는 사이버민원실의 ‘민원발급센터’로 들어가면 된다.다만 민원서류 발급 때 본인확인이 필요한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 및공장등록증명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의 인증서를사전에 받아야한다. 서류를 제출받은 기관이나 개인이 진위여부를 확인할 때는 민원인의 ID를 받아 민원발급센터의 원본대조란을 클릭하고 증명문서번호를 입력하면 원본과 일치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신용카드 또는 핸드폰·전화요금에 가산하는 방법으로 납부하면 되고 수수료외에 500원의 대행료가붙는다. 구는 연간 32만건에 이르는 6종의 민원서류 가운데 앞으로 최고 50%가량이 인터넷을 통해 발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오는 6월부터 건축물관리대장 등 10종을 추가하고 10월이후에는 모든 민원서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 구청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대폭 줄어들고 민원인도 안방에서 바로 서류를 받을 수 있는 등 민원업무처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2002 길섶에서] 청탁 묘책

    어느 실세 고위공직자는 민원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고 한다.찾아오는 사람이 줄을 이었고,조그만 연줄만 있어도 이러저러한 청탁을 해오는 것이었다.어떤 청탁은 목을 내놔야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시달리던 그는 한가지 묘책을 개발했다.청탁내용을 들어본뒤 바로 관계자를 부르거나 전화로 “나를 보듯 일을 잘 처리해 주라.”고 지시했다. 감격한 민원인은 거듭 고맙다고인사하고 간다. 그는 민원인이 가고 나면 바로 관계자에게“내 처지를 생각지 말고,안되는 것은 안되는 대로 철저하게 처리하라.”고 말을 뒤집었다.그는 “오죽하면 이러기까지 했겠느냐?”고 푸념했다. 최근 권력 주변인물의 호가호위(狐假虎威)와 고위공직자들이 어우러져 벌인 온갖 ‘게이트’를 보면 끝간 데를 모를지경이다.심지어 고위공직자들이 뻔히 부정인 줄 알면서도‘알아서 긴’ 흔적까지 보인다.옛말에 군주가 부정하면 나라가 망하고,신하가 부정하면 반드시 그 몸을 다친다고 하지 않았던가?[김경홍 논설위원]
  • [폴리시 메이커]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가 출범한 지 3일로열흘을 맞았다. ‘깨끗한 사회,건강한 나라,희망찬 미래’를 목표로 내건 부방위에는 이날까지 모두 300여건의 진정이 접수되고 400여건의 전화상담,7건의 공익제보가 들어왔다. 강철규(姜哲圭·57) 위원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 봤다. “부패방지위원회에 공익제보가 많이 들어올수록 우리 사회는 투명해집니다.애정과 믿음을 갖고 계속 지켜봐 주세요.” 강철규 위원장은 요즘 밤 12시를 넘겨 퇴근하기 일쑤다. 부방위가 출범한지 얼마 안 된 데다 세부적인 윤리지침 등보완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밤낮이 따로 없다. 낮 시간에는 유관기관을 찾아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한 협조를 논의,당부하는가 하면 저녁에는 내부결재와 지침 마련에 여념이 없다.어려움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잇단 민원인 방문=부방위에는 억울한 사람들의 발길이잦다.경찰·검찰·법원·고충처리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돌아다녔지만 헛걸음을 한 이들이 부방위로 몰려들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공익제보를 활성화한다는 부방위의성격과 위상에 맞지 않지만 이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만도없는 노릇이다.심지어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사건의 서류뭉치를 들고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부방위는 이들과 정성껏 상담한 뒤 일단 진정서를 접수한다.생떼를 부리는 이들을 친절하게 맞아주는 일도 강 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주요업무 가운데 하나다. 인터뷰 중에도 반백의 중년신사가 위원장실 문을 박차고들어와 “위원장을 직접 만나야 돼요.”하면서 다짜고짜서류 뭉치를 책상 위에 던져 놓았다. 이 민원인은 한참 승강이 끝에 강 위원장이 직접 만나준뒤에야 “감사합니다.잘 좀 부탁드립니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위원장과 공무원=강 위원장은 학자가 천직이었다.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정부 유관기관에서 일하기는 했지만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내며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했다.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로서 ‘반부패연구소’를 운영하며 줄곧 부패문제에 천착한 학자였다.그래서인지 이전까지 공무원과 공무원사회의 부정부패에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강 위원장은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공무원에 대한 인상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복지부동이 만연한 공무원 사회를 비효율,부패의 상징처럼 생각했으나 직접 부딪쳐 보니 상당수 공무원들이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사명감이 넘쳤고 능력도 남다르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제도상 미흡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과 함께하면 부방위가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볼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칭찬을 하는 강 위원장의 모습이 다소 예외였다.부방위가 가지고 있는 법적·제도적 한계를 직원들의 뛰어난 능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익제보자 신변보호=부방위는 검찰·감사원도 제대로해결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정부패를 없애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직접 수사권이 없는 한계를 극복해낼지 관심이다. 게다가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 ‘공익제보’라는 낯선제도를 구체적으로 이해시켜 활성화해야 하며,공익 제보자가 법적으로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일이 급선무다. 이러한 주위의 기대에 대해 강 위원장은 “물론 못미더워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압니다.”라면서 “공익 제보자에 대한 민·형사상 다양한 법적 보호장치를 두고 있고 물리적인 신변보호 프로그램도 마련중”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다만 재판 과정에서 공익 제보자가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 비리 처벌=강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고위공직자 비리를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우리 사회 최고 수사기관인 검찰도제대로 못한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하고 있다. 그는 “행정부 차관급 이상,판·검사,국회의원,군장성 등 고위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부방위가 직접고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선 검찰에서 쉽사리 처리하지 못할 것이며,흡족하지 않을 경우 공소유지 변호사를 두는 재정신청권도갖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재조사 요구권과 재정신청권은 기존 사정기관에 대한 견제장치로써 충분합니다. ”라는 낙관적 견해를 펼쳤다. ▲2∼3개월이 관건=강 위원장은 “공익제보가 많이 들어오는 것이 부방위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잡는 선결조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공익제보의 개념과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홍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공직비리 사건을 신고받았을 때 30일이내에 신고자의 인적사항·내용 등을 확인한 뒤 감사원이나 경·검찰에 사건을 이첩시킨다.그러면 이첩받은 기관에서는 60일 이내에 조사를 종결,결과를 10일 이내에 위원회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또한 재조사를 요구할 경우 한달남짓이 더 걸리기 때문에 조사기간은 3∼4개월 이상이 될수도 있다. 그는 “가시적 성과를 국민 앞에 내놓으려면 앞으로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며 부방위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반부패 관제탑=강 위원장은 “당장 누구를 적발해 처벌하는,가시적인 건수 올리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라면서 “장기적으로 행정 시스템을 개혁하고 우리 생활에서투명성·신뢰성·청렴성이 뿌리내려 반부패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부방위를 ‘반부패의 관제탑’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도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서울시티타워 15층 신고센터 접수창구에는 억울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중앙부처 각종평가에 업무부담 가중 지자체 “일 언제해” 불만

    중앙부처에서 내려보내는 각종 평가가 너무 많아 일선 광역·기초 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각 부처마다 포상금을 내걸고 자치단체를 평가하기때문에 중앙정부가 자치단체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중앙부처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심사반에게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각 부처가 도와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평가는 무려 41차례에 이른다. 구태여 평가하지 않아도 될 분야가 적지 않고 중복평가도많아 업무부담만 준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중앙부처의 각종 평가는 광역단체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세 차례이고 도와 시·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가 14차례에 이른다. 더욱이 시·군만을 대상으로 한 중앙부처의평가는 24차례나 되고 도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평가도 8차례나 돼 기초단체는 연중 각종 평가에 시달리고있다. 행정자치부의 경우 행정서비스 헌장제 운영상황,공공근로사업평가,물가안정 노력,민원처리절차 간소화 등 무려 14차례나 각종 평가를 실시했다. 농림부도 농정시책 추진노력,쌀 생산량 평가 등 세 차례,산림청은 숲가꾸기사업,임도 추진,산불방지 등 네 차례나평가를 했다. 그러나 중앙부처의 자치단체 평가는 지역특성과 행정여건이 반영되지 않은 채 획일적인 기준에 의해 실시되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자치단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합동평가를 실시한다면서 사실상 개별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문제다.또 평가지표가 뒤늦게 마련되는 것도 자치단체의 불만이다. 자치단체장들은 “중앙부처의 평가내용이 지역주민들에게자치행정을 보는 시각을 자칫 왜곡시킬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전북도는 이같은 각종 중앙부처 평가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1일 행자부에서 열린 ‘2001년 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 및 2002년 평가계획 설명회’에서 개별평가를 없애고합동평가로 일원화해 중복평가를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건의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행자부 “국정 통합성·효율성 위해 불가피”.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처별·시책별로 평가를 하다 보니 불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종합평가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각 부처가생색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개별평가를 하려고 한다.개별평가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자치단체를 몇번 평가했는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평가기본법이 발효돼 각 부처가 자치단체를 평가하려면 사전에 총리실에 계획서를 내고 행자부와 합동평가를 거쳐 평가의 타당성 여부를 협의해야 한다.물론 시기·대상이 틀려 합동평가를 하는 데 걸림돌이많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행자부는 합동평가를 유도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만 평가를 하고 있다. 광역단체가 기초단체를 평가하면 되기 때문이다.이러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어쨌든 국정의 통합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는 중요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민원신청 주민등·초본 제출 폐지

    1일부터 대부분의 중앙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각종민원업무를 신청할 때 주민등록 등·초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행정자치부는 법무부·국방부·노동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169개 시·군·구에 주민등록 확인 시스템을 연결,이기관들이 민원신청을 받으면 전산망을 통해 민원인들의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민원업무량이 적어 이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았으나 행정기관의 내부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민원인들이 주민등록 등·초본을 제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등록 확인 시스템은 행정업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세대주,세대원,호주 등 6개 항목을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활용되면 연간 900만통에 달하는 주민등록 등·초본의 발급이 줄어들고 20억 240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며 국민이 행정기관을 여러번 반복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행자부는 연내에 주민등록 등·초본의제출이 많은 전국 1만여개 학교와 법원·금융기관·공공기관 등과도 이 시스템을 연결,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2000년에 발급된주민등록 등·초본 1억 579만 3000여통 가운데 행정기관에제출된 것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자부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의오·남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주민자료의 열람내역을 모두 기록하고 이용내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운영실태를 점검,이른 시일 안에 모든행정 기관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 시스템은 민원혁신사업(G4C) 가운데 처음 구체화된 것으로 전자정부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고충처리위 올 업무계획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정부 기관이 정당한 사유없이 위원회의 시정조치 권고를 거부할 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정권고에 대한 우리 정부기관의 수용률이 86.8%로 프랑스의 85%,오스트리아 80%보다 높지만 여전히 필수 민원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충처리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고충위는 인터넷으로 접수되는 민원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인터넷민원 처리지침’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접수에서 진행상황,결과,회신까지 모든과정을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 상담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충위는 노동·교육·건축 등 분야별로 200여명의 조사관들이 인터넷 홈페이지(www.ombudsman.go.kr)를 통해 민원인과 1대 1로 상담할 수 있는 사이버 상담코너를 신설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단일번호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연말까지도입할 계획이다. 박명재(朴明在) 고충위 사무처장은 “올해는 옴부즈맨 본래의 기능인 민원해결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위원회의 결정이 나기 전에 양자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신속하고 실질적인권리구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하루평균 61건씩 1만 6564건의 고충민원을 접수,이 가운데 34.0%인 3263건을 민원인의 요구대로해결해 줬으며 66.0%인 6267건은 민원내용이 부적절해 기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휴대폰 불만 KTF가 최다

    휴대폰 불만은 KTF,LG텔레콤,SK신세기통신(합병전),SK텔레콤의 순. 초고속 인터넷 불만은 KT,두루넷,하나로통신,온세통신,데이콤의 순.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통신서비스 민원처리 실적을 30일 발표했다.건수는 모두 5928건으로 전년의5499건에 비해 7.8% 늘었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 4개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2852건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전년의 2539건보다 313건 증가했다. 이동전화 사업자별로는 KTF가 전체의 51.3%인 146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LG텔레콤 490건(17.2%),SK신세기 458건(16%),SK텔레콤 44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의경우 올 초 출범한 합병법인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900건으로 31.5%가 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KTF의 시장 점유율이 32.98%,SK텔레콤 합병법인의 점유율이 52.31%인 점을 감안하면 KTF 이용자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셈이다. 민원처리 평균기간은 LG텔레콤이 평균 1.6일로 가장 빨랐다.반면 SK텔레콤은 무려 14.3일이 걸렸으며 SK신세기통신 9.7일,KTF 7.4일 등이었다.이동전화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부당요금 청구가 5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473건보다 더 늘었다.명의도용 피해도 456건으로 전년의 332건보다 급증했다.무선 인터넷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자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법정대리인의 동의없는 미성년자 가입은 2000년 347건에서 189건,이용자의 자유로운 해지제한은 317건에서 174건,의무사용기간 설정은 150건에서 34건으로 각각 줄었다. 초고속 인터넷 민원에서는 KT가 279건으로 27%로 가장 많았다.이어 두루넷이 25%인 261건,하나로통신이 17.7%인 185건,온세통신이 10.3%인 108건,,데이콤이 4.8%인 50건,드림라인이 2.2%인 23건 순이었다. 시외전화 민원에서는 시외전화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사업자 무단변경이 전체의 82.4%인 139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구청직원 지역책임제 호응

    구로구(구청장 朴元喆)의 ‘지역책임관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책임관제는 구청 직원들에게 1∼2개의 통지역을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책임관의 임무는 담당하고 있는 지역을월 2회 이상 순찰,각종 재해·재난 등의 예방활동을 하고구민불편 사항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는 것. 구가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은 동사무소의 기능이 전환된 이후 동 인력감축 등으로 민원 해결이 늦고 책임 있게처리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19개동 619개 통을 구청직원 439명으로 책임관을 지정,최근 9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박원철 구청장은 “지역책임관제가 당초 예상보다 구민들의 호응이 커 이를 적극 활용해 동기능 전환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미리 읽고싶은 올 행정뉴스

    임오년 새해는 민영화 원년을 표방한 대한매일에는 깊은의미를 지니는 한 해다.이 뜻깊은 해에 행정뉴스란에 무엇을 담아 어떻게 특화해 300만 공직자와 독자들을 찾아 줄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자못 크다. 편집자문위원이기에 앞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올해 행정뉴스란을 통해 접해 보고 싶은 소망스러운 기사를 세 가지만 적어 본다. 첫째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의 조기 실현소식이다. 문서처리의 전과정이 전자화되고 전자민원 시대가 열려 관공서 사무실에 종이가 사라지고 공문서를 발급받으려는 민원인의 발길이 끊겨 제지업계가 비상을 맞이하고있고 관청가 주위의 행정대서소 등이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전자행정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돼 한국 공무원의 부패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국제사회에서 한국 공무원의 청렴도와경쟁력이 10위권 내 국가에 랭크됐다는 낭보다. 특히 여기에는 대한매일이 참여연대와 함께 의욕적으로 펼친 맑은 사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가 공직사회와 사회 일반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크게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둘째는 올해 두 번에 걸친 선거를 치르면서 전환기 공직사회의 고질병처럼 여겨지던 이른바 줄서기와 복지부동 현상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내용이다.공직사회 스스로가 정권의향배에 슬금슬금 눈치를 보거나 유력 인사에게 줄서기를 하는 자들을 고발·추방 내지 왕따를 시키는 등 공직사회가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덧붙여 여야 공히 공직사회가 변해도 너무 변해 오히려 정치권이 공직자들의 눈치를 보면서선을 대려 한다는 역 줄서기와 공직사회를 안 건드리는 것이 최상이라는 정치권의 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복지부동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셋째는 국회의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국정감사 등에 대한준비와 대비로 본래 업무를 딴전으로 제쳐두고 국회대책에골몰하던 공직사회가 너무나 변화됐다는 기사다. 몇날 몇밤을 새워가며 한 트럭분의 각종 감사자료를 작성,제출하던것이 국회의원들이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해당부처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이용함으로써 급격히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국회가 열리면 부처의 장·차관,실국장,과장,직원까지 총출동해 행정 업무의 마비가 오던 현상도 이제는 장관,기획관리실장,해당 국장,과장만 참석하고 모조리 쫓겨나는 새로운 국회 풍속도로 모름지기 국회가 일하는 공직사회,생산성있는 행정을 뒷받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장·차관의 국회 출석 가능 일정과 시간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가 시간대별 국회심의 일정을 잡는 선진 국회상이 거의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탕평인사 확립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기풍이 진작되고 활력이 넘쳐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 등 작지만 소박한이같은 꿈은 그리 어려울 것도,먼 것 같지도 않다.일류 정론지를 지향하는 대한매일의 행정뉴스란에 이같은 기사가실리는 날 일류신문,일류정치,일류공직사회,일류국가가 현실로 다가설 것이라는 소망을 다시 한번 그려본다. 박명재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 [오늘의 눈] 부방위는 민원처리센터 아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또 다른 민원기구(?)’ ‘깨끗한 사회,건강한 나라,희망찬 미래’를 내걸고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이하 부방위)가 지난 25일 공식 출범했다.법적으로 많은 한계를 안고 있지만 공익 제보자 보호를 구체적으로 명시,부패 없는 사회 구현의 기대를갖게 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부방위에는 휴일도 없이 진정 접수가 봇물처럼 몰려들었다.사흘 만에 90건을 넘어섰다.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익제보는 충남 S의료원에 대한것, 한 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공익 제보자 보호라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화풀이성’ 민원만 쇄도하고 있다. 28일 부방위를 찾은 한 촌로 역시 “판사·검사가 돈을먹어 재판에서 졌다.”면서 “부방위에서 이 문제를 시원하게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무작정 접수했다.부방위의성격을 이해하지 못한 상당수 민원인들은 고충처리위원회·감사원·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이어 부방위까지 찾으며아예 ‘민원순례’를 하고 있다.자칫 잘못하면 부방위가‘우스꽝스러운 민원기구’로 변질될 우려를 갖게 한다.신고접수센터 10여명의 직원들 역시 24시간 근무태세를 갖춘채 신고 접수와 전화상담을 준비하고 있으나 다소 맥이 빠져 있는 상태다.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부방위에 대한 신뢰와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민원이 주를 이루고,정작 공익제보를 할 사람들은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로서 공익제보센터를 운영하는 참여연대에는 28일 하루에만 D대 지방캠퍼스 사학비리 등 공익제보 5건이 들어와 부방위와 대조를 이뤘다. 갓 출범한 부방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의 홍보도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법적 한계 속에서도 공익 제보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기대는 여전히 크다. 박록삼 행정기획팀
  • 광진구 친절매니저제 도입

    ‘친절 매니저를 아시나요.’ 서울 광진구는 28일 각 부서와 동별로 1명씩 모두 42명의 ‘친절 매니저’를 선발하기로 했다. ‘친절 매니저’는 자기부서의 친절교육을 비롯해 부서별 친절도를 진단하고 친절시책 발굴과 노약자·장애인 민원처리 등을 맡아 직원들이 항상 친절한 서비스를 펼칠 수있도록 관리·감독하는 직원을 말한다. 이는 이들 매니저로 하여금 올 한해동안 공무원 사회에기업수준의 친절 마인드를 불어넣어 행정서비스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말까지 각 부서와 동별로 평소 친절하고 활동적인 직원 1명씩을 추천받아 친절 매니저로 임명할 계획이다. 임명된 친절 매니저에게는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외부 친절전문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친절서비스 우수 자치구와 민간기업체의 견학도 실시하고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벤치마킹도 펼치기로 했다. 우수 매니저에게는 구청장 표창 등 인사상의 인센티브도준다. 이에 대해 정영섭(鄭永燮)구청장은 “공무원의 자세도 민간기업의 수준이 될 때 행정서비스도 주민에게 감동을 줄수 있다.”며 직원 개개인의 친절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 “불편사항 ‘클릭’만 하세요”

    ‘생활이 불편하면 주저마시고 인터넷 순찰사이트를 여십시오.’ 서울 동작구는 구정 홈페이지(www.dongjak.seoul.kr)에 주민 불편사항 신고창구인 ‘순찰 24시’를 개설,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직원들이 직접 해당 지역을 순찰,드러난 문제점을 견문보고서로 작성,제출해야 했으나 이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대책을 시행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이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현재 시험운용중이다. 신고 대상은 공공시설물 관리실태와 가로환경 저해 요인을비롯해 청소,무허가건물,교통,녹지 및 광고물관리 등이며 주민들의 구정 건의사항도 이 사이트를 통해 접수, 처리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부담없이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적사항 공개 여부를 민원인이 임의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 경우 일반인이 신고 내용을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보안장치도 함께 가동하기로 했다. 동작구 홍정남 감사담당관은 “주민들이 느끼는 생활불편사항을 지체없이 개선해 행정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이자는 것이 이 제도 시행의 취지”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기호수석 ‘보물선’ 개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5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부탁을 받고 엄익준(嚴翼駿·작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에게 보물매장 확인을 요청한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경제수석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99년 12월이형택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보물이 매장돼 있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를 알아볼 길이 없겠느냐고 해 국익 차원에서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엄익준 당시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어 “엄 차장은 정보확인 차원에서 한번 알아 보겠다고 했으며 엄 차장으로부터 2000년 1월 말쯤 사실이 아니어서 이형택씨에게연락해 줬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 수석은 그러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금명간 이 경제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국정원에 보물 탐사작업을 요청한 경위 및 청와대·국정원 다른 고위인사들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한 김형윤(金亨允·수감중) 전 국정원 경제단장을 상대로 99년 말∼2000년 초 국정원이 보물 탐사작업을 벌인 사실이 당시 천용택(千容宅)·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에게도 보고됐는지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엄 전 차장에 이어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차장도 보물 사업에 개입,김 전 단장과 김모 경제과장 등이 이들의 지시를 받고 탐사작업에 관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양경찰청은 지난 99년 12월 국정원 목포 출장소장의 요청을 받아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특수기동대 5명이 진도 부근 해역에 출동,세 차례에 걸쳐 해저 구조물 확인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해경은 바다 속이 어두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당시 국정원측이 출동의 필요성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특검팀은 또 이전 전무가 2000년 1월 해군 수뇌부에 보물 탐사작업 지원을 요청했다는 해군의 발표와 관련,이 전 전무와 함께 오승렬(吳承烈) 당시 정보작전참모부장(현 해군 참모차장)을 방문했던 국정원 김모 과장,인양업자 최모씨와 기술자 조모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2000년 8월 이 전 전무의 부동산을매입한 사실을 확인,정확한 매입 가격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씨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전날 소환한 모 여대 회계학과 교수김모(44·여)씨 집을 압수수색한 뒤 이날 새벽 귀가시켰다. 한편 2000년 1월 엄 전 차장이 당시 한철용(韓哲鏞·국방부 정보부대장·육군 소장) 국정원 파견 국방보좌관을 통해 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에게 장비 및 병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한 소장은 이날 “엄 차장으로부터 ‘해군총장을 만나 보물선 발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라.’는 지시를 받고 민원처리 차원에서 이 총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이 총장은 요청 내용을 듣고 난 뒤 ‘해군규정상 민간사업을 지원할 수 없다.’는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지원 요청을 거절했으며,이를 이튿날 엄 차장에게 전했을 뿐 더이상의 관련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한 소장이 이 총장을 만나는 자리에는 당시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오승렬 소장도 배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풍연 김경운 조태성기자 poongynn@
  • 불필요한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민원서비스 등 각종 행정의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방안이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신속한 행정,고부가가치 행정,고객만족 행정을 펼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업무프로세스 재설계기법(PAPR)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중앙부처와 광역시·도,시·도교육청이 대상이 된다. PAPR는 업무 처리 절차 및 방법 가운데 중복되고 불필요한과정을 제거해 효율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다. 행정절차를 재설계하는 경우 보통 30∼40%의 효율이 높아질수 있기 때문에 민원인들은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된다.30% 효율이 높아진다면 3일 걸리는 민원서비스가 2일로 단축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지난해 각급 기관의 단위업무 가운데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복잡해 바꿀 필요성이 있는 업무를 조사해 그 결과에 따른 업무재설계기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이를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오는 29∼31일과 2월5∼7일 두 차례에 걸쳐 관련자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박준하(朴俊夏) 능률진단팀 서기관은 “맡은 업무를가져와 교육하는 동안에 이 기법을 적용시켜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앞으로 PAPR를 적용한 부처 가운데 개혁실태를 점검해 우수기관을 선발,시상도 할 계획이다. 김영호(金榮浩) 행정관리국장은 “기구 인력 예산 등 하드웨어적인 정부 혁신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적인 업무 분야에서는 낭비적인 요소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실제적인 생산성 향상도 없어 이 기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면서 “행정업무의 효율화는 이를 위한 전산화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때문에 전자정부를 구현하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 불친절땐 신문고 울리세요

    ‘공무원의 불친절이나 부당한 민원처리,주저말고 신문고를 울리세요.’ 송파구는 민원인들이 언제든 북을 울려 동장에게 공무원의 부당한 처사를 항의할 수 있는 ‘친절신문고’를 설치,2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동사무소를 이용하면서 민원인들이 겪었던 불친절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민기초수급자 신청 등으로 직접 공무원과 대면해 처리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송파구는 우선 신문고를관내 마천1동을 비롯,방이1·오금·삼전·잠실2·6동 등 6개 동사무소에 설치했으며 신문고가 울리면 동장은 지체없이 관련 민원인을 면담,제기하는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했다. 신문고와 함께 건의함과 건의 엽서 등도 비치,민원인들이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전국 기초자치단체간의 정보화격차 크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간의 정보화 수준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자치정보화지원재단 황병천 연구실장은 24일 전국 206개기초자치단체의 정보화 수준을 점수화하는데 성공했다고밝혔다. 점수화는 자치단체별로 조례 제정건수,정보화 예산비율,PC 보급률,e-메일 보급률,전자결재율,전자민원처리건수 등19개 항목을 비교 평가하는 방법으로 1점을 만점으로 했다. 점수화 결과 2000년 현재 상위 20개 기관의 평균 정보화수준은 0.95인데 비해 전체 206개 자치단체의 평균은 0.48로 2배 가까이 격차가 났다. 제주 북제주군·경기 과천시·제주 제주시가 나란히 1점으로 1∼3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경기 군포시 0.999점,서울 강남구 0.999점 순이었고 20위인 경기 화성군은 0.874였다.서울 지역에서는 강남구만이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인구 규모별로 포항시 등 50만명 이상인 자치단체 12곳은 평균을 훨씬 넘는 0.619가 나오고 10만명 미만의 군지역86곳도 행정종합정보화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으로 0. 503을 넘었다. 이에 비해 인구 30만∼50만명 미만의 중소도시급 32곳은오히려 0.439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황실장은 “정보화 격차가 지방 재정자립도와상관성이 있지만 자치단체장의 정보화 마인드와 자치단체공무원들의 정보화 의식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동구기자
  • 4대 사회보험 민원 일괄처리…포털사이트 7월부터 서비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민원업무를 일괄 처리하는 ‘4대 사회보험 포털사이트’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개시한다고 24일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4대 사회보험 지사 가운데 한 곳만방문해도 4대 보험의 가입·탈퇴·자격변동·보험료 납부·급여신청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민원안내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2월 초 4대 보험 전산망을 하나로 묶는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상반기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일상생활정보를 포털사이트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4대 보험의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설연휴 공직자 ‘암행감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설을 빙자한 공무원들의 떡값 명목 금품수수,직무태만 등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설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이같이 방침을 정하고공무원의 지방선거 관여 행위,지방선거를 겨냥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직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선심성 행정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동안 각 행정기관의 긴급생활민원 처리및 국민불편 해소 대책추진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역점을 두고 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차 사정활동을 펴고 있고,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암행 감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효채(南孝彩) 행자부 복무감사관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는 어느해보다 공직기강에 틈이 생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일벌백계(一罰百戒)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공사대금 및 납품대금 등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고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임금지급을 확인하며 체불 취약업체 5000여곳에 대해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까지 모두 170억원을생계비로 대부해주고,도산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1인당 1020만원(총 930억원)까지 임금을 우선지급한 뒤 체불사업주에게 대위변제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배등 23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찰 및 소방관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재난 및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눈높이 행정/ 서울 관악구 청소모범사례

    서울 관악구의 우수한 청소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된다. 관악구는 24일 오전 대전 상록회관에서 열리는 ‘쓰레기 종량제 개선 합동연찬회’에서 청소 우수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는 환경부가 마련한 것으로 전국지방자치단체청소 담당자들이 모여 우수한 청소행정을 발표하고 우수 행정을 벤치마킹하는 자리. 이 자리에서 관악구는 지난해 청소분야에서 서울시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쓰레기 불편민원보상제,쓰레기 봉투사용지역 통합제,365일 논스톱민원처리제 등 세 가지 청소행정을발표한다. 쓰레기 불편 민원보상제는 쓰레기를 정해진 날짜에 수거하지 않거나 뒤처리를 불량하게 하는 등 2회 이상 민원이 발생하면 신고자에게 10ℓ짜리 가정용 쓰레기봉투 10장을 주는제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쓰레기 봉투 사용지역 통합제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관악구에서 사용하다 남은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것으로 주민 중심의 우수 청소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청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청소 민영화를 2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는 등 갖가지 선진 청소행정을 선뵈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파견공무원 “불이익 많아 불만”

    파견 공무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부처는 월드컵조직위원회처럼 국가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한시적 조직이나 부처 소속기관과 새로 만들어지는 위원회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파견을 끝내고 본부에 돌아온 공무원들 대부분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파견기간의 근무성적 평정점수(근평)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원회 등에 파견 나가는 인원의 경우 인사고과 점수를 본부에서 매긴다.부처에 대한 기여도가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소속 기관에서 자체적으로근평을 채점한 뒤 복직시 본부로 보내지만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승진서열 결정에는 6급 기준으로 최근 2년간 고과점수 50%,경력과 교육점수가 각각 30%,20%씩 반영된다. [실태] 최근 행정자치부 5급 정기 승진 심사에서 떨어진 A씨는 서열도 높고 주요 부서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 승진할 것으로 믿었다.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몇등 차이로떨어졌다.파견을 가 있는 동안 우수한 근무점수를 받았지만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그는 “근무 여건이 다르기때문에 똑같은 대우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반영해야 한다. ”면서 ‘형평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로 조직이 줄고 있기 때문에 승진을 해도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파견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파견 기관의 업무에 힘을 쏟기보다는 본부로돌아갈 방안을 찾는 데 더 신경을 쓰기도 한다.지난해 4급으로 승진,행자부 소속 위원회에 파견 나간 B씨는 “본부에 과장 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면서 “하루빨리 본부로 돌아가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점은 살려야] 파견 공무원의 다양한 현장 경험은 행정의개방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 활용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새로 생긴 위원회가 제자리를 잡는데는 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따라 오히려 파견 공무원제를 더욱 활성화하되 파견기관 근무성적을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책위원회에 파견 갔다 온 행자부의 C(5급)씨는 “파견은새로운 경험”이라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안목이 넓어졌다. ”고 강조했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도 “국민들은 일선 민원부서에서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고충위를 찾고 있다.”면서 “현장 경험이 많은 파견 공무원이없다면 고충위는 유명무실한 기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파견은 본인이 원해서 가는 데다 업무량은 본부보다 적고 승진한 지 얼마 안된 직원들이 가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면서 “고충위 등 민원·감사 관련 기관 파견자에게는 가점을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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