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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비자금 의혹 제기로 기업 법무실에 근무하는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철 변호사의 의혹 제기로 기업에 소속된 변호사 채용이 당분간 주춤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변호사(사내변호사)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들은 기업변호사는 안정성을 갖춘 변호사업계의 ‘블루 오션’으로 부른다. 기업변호사의 세계를 시리즈로 들여다 본다. 대한항공이 지난 8월 미국에서 담합한 혐의로 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2800억원가량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4974억원의 절반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변호사들은 13일 “사내변호사가 예방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분쟁이 생기지 않았을 것”(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연수원 16기)이라고 말한다.“기업이 변호사를 잘 쓰면 1% 비용으로 10%를 절약할 수 있다.”는 GE의 잭 월치 전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왜 블루오션인가 교보생명 박인호(과장·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전통적인 변호사의 역할은 사건이 터지면 대응을 하는 것이지만 미리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따져서 일을 처리하면 소송까지 갈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면서 “사내변호사가 이런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기업들이 이런 이유 때문에 기업변호사를 늘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출수록 기업변호사가 할 일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기업에 변호사로 취업한 사법연수원생은 8명이지만 올해 1월 기업체에 취업한 수료생은 40명가량. 씨티그룹의 1500명,GE 1164명에 비해 삼성그룹 174명,LG그룹 90명,SK그룹 35명(외국변호사 포함) 등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국내 기업변호사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는 그래서 나온다. 대한변협 김현(연수원 17기)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변호사는 약 400명 안팎으로 파악된다.”면서 “씨티그룹과 GE에 1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내변호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변호사 24시 기업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거나 민원이 제기됐을 때에는 어김없이 기업변호사를 찾는다.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회의에 참석하기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법률자문 전화를 받기도 한다. 로펌에 맡겼던 법률자문 결과보고서를 짬짬이 검토하는 것도 기업변호사의 몫이다. 국민은행 한시환(차장·연수원 32기) 변호사는 지난 3월 이승엽 선수가 일본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많이 칠수록 우대금리가 올라가는 ‘이승엽 홈런 정기예금’을 만들었을 때 담당 부서에서 ‘이승엽 선수가 나오는 국민은행 광고에서 이 상품 소개를 문구로 넣을 때 이승엽 선수의 초상권이나 요미우리의 지적재산권에 침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의서를 받았다. CJ그룹 양종윤(부장·연수원 42기) 변호사는 “복잡한 법률 문제 또는 아주 중요한 사안, 판례나 선례가 없는 경우에는 외부 로펌에 의뢰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한 사안은 로펌 의뢰 대상이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정부나 행정기관에 의견을 낼 때 기준이 모호하면 로펌에 의견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모두 외부 로펌에 맡기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부행장인 조윤선(여·연수원 23기) 법무본부장은 “외부의 조언이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보장하기 때문이지 결코 사내변호사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종윤 변호사는 “로펌 변호사들은 회사의 현업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기업변호사처럼 실효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철 사건’과 우리는 달라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의 폭로사건에 기업변호사들은 곤혹스러워한다.A 대기업 변호사는 “법무실장이 로비스트 역할을 할 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 나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B 대기업 변호사는 “연수원을 나온 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양심적으로 일하는데 이번 일로 바깥에서 우리를 로비스트나 기회주의자로 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C대기업 변호사는 “앞으로 변호사 영입과정에서 심사를 더욱 신중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회사가 이익을 내도록 법망을 피해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장·단점은 기업변호사의 장점은 수임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은 “로펌에 있는 동기는 아직도 매일 12시 넘어야 집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 이순태(연수원 34기) 변호사는 “우리도 더러 야근을 하지만 로펌에 있는 친구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해 상대적으로 자기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건 수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장점이다. 국민은행 한시환 변호사는 “요즘 사건 수임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 사내변호사는 그런 면에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개인변호사들은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기도 하는 사례에 비추면 근무여건이 훨씬 낫다는 얘기다.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위해 의뢰인 또는 판·검사들과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지만 기업변호사는 ‘갑’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의 단점은 연봉이 낮다는 점이다. 연수원을 마친 변호사가 기업에 들어가면 과장·대리 같은 직급으로 들어가고, 회사내 같은 직급에 비해 연간 2000만∼3000만원의 변호사 수당을 추가로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내에서는 일반 직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지만 한달에 초임 1억원 이상을 버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다. 기업변호사들은 자유로운 개업변호사에 비해 수직적인 상하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C기업 한 변호사는 “추진하는 사업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사업부서나 결재권자에게 알려주었을 때 그들이 ‘이것이 뭐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냐.’면서 ‘빨리 대안이라도 찾으라,’고 화를 낼 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성공 5계명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일반 기업에 들어가 성공하려면 대략 5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선배 기업변호사들은 조언한다. 1 과장·차장, 회사원이다 첫째, 자신을 변호사가 아니라 회사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GS건설의 정수근(차장·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는 “내 동기들이 지금 변호사로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견디기 어렵다.”면서 “변호사가 아닌 과장이나 차장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2 회사업무 전문가 돼라 둘째, 회사 업무를 꿰뚫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각 부서에서 일어난 일을 놓고 직원들과 대화를 하면 복잡한 보험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서 “로펌의 변호사들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몰라 금융회사 직원을 고용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3 소송 대리를 즐겨라 셋째, 소송에도 적극 대리해야 한다.CJ그룹 양종윤 변호사는 “직접 소송을 대리한 경험이 있어야 로펌에 소송 대리를 의뢰해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기업에 있으면 금액이 큰 사건을 대리해 실력을 키울 기회가 생긴다.”면서 “급식파동 등 소송비용이 많은 사건은 법조 경력이 짧은 내가 회사에 없었다면 맡지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4 시야를 넓혀라 넷째, 법무실 이외의 부서 업무도 익혀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대한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일만 하겠다는 소극적인 마음을 떨쳐내고 마케팅과 재무, 홍보, 기획 등 기업의 핵심기능도 익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A기업 한 변호사는 “MBA에서 공부해 역량을 쌓고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5 좋은 평판 받아라 다섯째, 좋은 평판을 유지해야 한다. 양종윤 변호사는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야 성공해서 중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기업 한 변호사는 “평판이 좋아야 나중에 혹시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로펌으로 옮기거나 개업을 해도 몸담았던 회사가 클라이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재시험 봐도 논란… 소송 불가피할 듯

    외국어고 입시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서울 목동 J학원이 사전 입수한 김포외고 입시 문제를 다른 외고 응시생에게도 배포한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명지외고 입시문제 가운데 다섯 문제와 안양외고 입시문제 중 한 문제가 김포외고에서 유출된 문제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김포외고 입시 문제를 빼내 J학원 학생들에게 배포한 원장 곽모(42)씨를 업무방해 혐의를 구속했다. 부원장 엄모(43·여)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이번 사건으로 오는 24일부터 문제 출제가 시작되는 서울지역 외고와 학원가, 응시생들까지 술렁이는 등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문제 배포한 J학원 원장 구속 경찰에 따르면 J학원은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 교사로부터 입수한 시험문제 38문항 중 13문항을 받아 170부를 인쇄했다. 이 가운데 100부는 김포외고 수험생이 탄 버스 3대에, 나머지 70부는 명지외고(40부)와 안양외고(30부) 수험생들이 탄 버스에 각각 배포했다. 문제지는 버스 안에서 수거돼 파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장이 경기도내 9개 외고가 모두 ‘문제은행’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김포외고 문제와 겹칠 것이라는 기대로 명지·안양외고 응시생에게 배포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잠적 중인 이 교사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명지외고 관계자는 “J학원 출신 합격자는 2명이며 모두 시험 당일 학원버스가 아닌 승용차 편으로 왔다.”면서 “문제 유출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합격자 소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외고 측은 “교육청에서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J학원 출신 2명의) 합격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진춘 교육감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김포외고 시험처리 결과를 논의했다. 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민원이 불가피하지만 민원 최소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J학원생 47명 불합격처리-재시험 통해 47명 추가 선발’ 방안이 그나마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안을 확정할 경우 문제 유출 사실을 모른 채 학원에서 배포한 유인물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J학원 합격생들을 불합격 처리할 경우 소송 등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J학원 학생들은 “유인물을 받았으나 자세히 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유인물이 배포된 버스가 아닌 승용차 등으로 김포외고에 개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J학원 합격생이 47명이 전부인지도 정밀 검토해야 할 부분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지역 특목고 ‘비상’ 아직 전형이 시작되지 않은 서울지역 외고들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다. 서울지역 외고 입시 출제는 24일부터, 특별전형은 30일부터, 일반 전형은 새달 7일부터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지역은 6개 외고가 해마다 돌아가면서 문제 출제를 주관하는데,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올해 주관 학교인 A외고는 “수능시험 수준까지 보안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서재희·수원 김병철기자 argus@seoul.co.kr
  • 구로구 장애인·어르신 전용 민원창구 마련

    구로구는 6일 민원여권과 통합민원 창구에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70세 이상 노인들은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민원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정두만 민원여권과장은 “이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장애인·어르신 민원 전용창구를 마련했다.”면서 “구청을 방문하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민원처리가 한결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4년부터 구청을 방문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장애인 복지분야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

    제4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에는 부산 금정구가 선정됐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연금공단, 특별상(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울신문 사장 표창)은 인천세관, 인천동부교육청, 방위사업청에 돌아갔다. 개인부문 옴부즈만 분야 대상에 정재운·김옥희·윤정문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박영상·최은환·김나연·김규대·이혜승·이주용·이주호·최경숙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국민고충처리위의 독립법 시행 2주년에 즈음해 국민참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참여 민주주의 발전과 옴부즈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신문고의 날’ 기념 행사와 같이 개최한다. ■ 기관부문 대상 - 부산 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지자체 가운데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올해 구정 슬로건도 ‘주민복지 향상과 구민 감동을 통한 신뢰받는 혁신행정 구현’이다. 금정구는 이 슬로건처럼 27만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구민의 다양한 욕구(민원)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정 신문고’는 민원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부곡동 한보아파트 입주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준공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은 대표적인 민원 해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정구는 1991년 아파트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16년 동안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올 8월 사용 승인을 받아주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민 김모(48)씨는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승인을 받도록 해줘 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구민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문고를 두드리면 구청이 나선다. 신문고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병원 수술비 지원 등 14건의 민원을 접수, 모두 해결했다. 구정 현안 등이 발생했을 때 주민과 청장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구청장-민원인 핫라인 제도’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부곡4동 이면도로에 반사경 설치 등 8건의 현안 문제를 처리했으며, 민원조정위원회,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등을 운영,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도 활발하게 한다. 민원인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올리면 이를 접수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지난해에는 1119건, 올해는 53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구정 참여단’과 ‘민원모니터 제도’도 함께 운영해 구민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선 동사무소의 정기 종합감사 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금정구는 전국 580여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시한 옴부즈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관부문 우수상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망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어느 사업보다도 민원이 많이 제기된다.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를 둘러싸고 토지 소유자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물론, 철도변 소음 및 도심 구간 단절 등으로 기피 시설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도는 정시성(定時性)과 친환경성으로 21세기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을 조정하고,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초부터 본사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지역본부에서 받은 서신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KR(Korea Rail)민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기된 민원과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해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99.9%를 기한 내에 처리했으며, 평균 처리기간도 7일에서 5.6일로 단축했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유사한 민원을 줄이다보니 2005년 9830건에서,2006년 7090건, 올해는 현재까지 46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KTX가 운행될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전라선 익산∼신리 복선화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불교단체와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회를 수십차례 열어 갈등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환경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인식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CEO 직속의 고객만족경영팀과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고객봉사실을 개설해 협력업체의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산하 위원회의 유기적인 운영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사의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본부의 민원개선위원회에 곧바로 상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법령 개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자문단에 상정해 복지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고충민원에 대해 접수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평생고객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의 편의뿐만 아니라 민원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또 지난해 7월1일 옴부즈만제도를 국민연금자문단으로 확대 개편, 지역 주민들의 불평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및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공단에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직원 제안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지난해 제안 건수가 1만 5967건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한편으로는 콜센터(1355)를 운영해 콜백(민원인에게 전화를 되걸어주는 서비스)과 해피콜(민원인이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민원을 해결하는 서비스)을 시행해 올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 공공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민원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옴부즈만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상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관부문 특별상 ●인천세관 인천세관은 인천항 주변의 여러 공공기관 중에서도 민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늘 화제가 되는 한·중 보따리상 외에도 복잡한 수출입 관세와 화물 통관 절차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기간 단축,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민원제도 개선안 발굴 실적이 무려 250건에 달한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제도 발명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관측은 분기별 1회 이상 모니터단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업체 등을 순회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동부교육청 인천동부교육청은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정화구역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했다. 유흥·위락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학교 앞 정화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면 우선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을 듣는다. 이는 당사자 사전의견 청취제도(BS)다. 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사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했다. 불만이 있을 때 이의제기 시스템을 안내하는 고객관리시스템(AS)을 신설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릴 때에는 학생·학부모가 공개 참관할 수 있고 모니터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학교 정화구역 문제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공정·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보장된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방위사업청 공공기관 가운데 옴부즈만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방위사업청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위사업 분야를 다룬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왠지 옴부즈만제가 어울리지 않는 기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독립적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옴부즈만(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위촉된다. 이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인 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사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방위사업 관련 민원은 국방 물자 계약이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내용인 만큼 정밀한 조사가 뒷받침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 부문 대상 ●정재운 방위사업청 감사기획과장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운영담당관으로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법에 근거해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마련한 뒤에는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했다. 한국투명성기구, 참여연대, 감우회 등 방위사업과 관련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옴부즈만 추천을 받고,62회에 걸친 옴부즈만 정례회의, 민원조사 지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옥희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현 건설교통부 총무팀) 민원처리 불만족 신고센터를 지휘하면서 민원 만족도를 개선했다. 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개정한 뒤 민원처리실태 1일 점검으로 민원처리 평균 일수를 지난해 7.4일에서 4.9일로 크게 단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특수시책 추진 등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정문 울산지검 검찰시민옴부즈만 교직 생활을 정년 퇴임한 뒤 검찰 시민옴부즈만으로 추천돼 검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도 없어야 한다는 검찰 시민옴부즈만의 임무에 충실, 주민의 고충과 건의를 검찰에 정확히 전달하고, 검찰 업무에 반영하는 데 애를 썼다. 재판 판결 내용을 궁금해하는 피해자에게는 판결문 사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피해품 회수 절차를 몰라 고민하는 절도 피해자의 고민도 해결해 줬다. ■ 개인부문 특별상 ●박영상 부산 금정구 건축과장 각종 건축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등 ‘열린 행정’을 폈다. 입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부곡동 한보아파트가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금사지역 재정비(뉴타운) 사업을 위해 뉴타운조성팀과 뉴타운행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최은환 인천세관 옴부즈만 고객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찾아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업무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 및 참여 패널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들의 세관 방문 생략을 위해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김나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주사보 ‘고객사랑협의회’를 신설해 민원처리 해피콜과 현장의 소리 모니터단에서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객지원실에 컴퓨터, 복사기, 정수기, 혈압계, 휴대전화 충전기, 고객소리함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각 과에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전자민원 창구인 ‘24시간내 답변 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민원처리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들로부터 친절 공무원 추천을 받은 적도 있다. ●김규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시민옴부즈만 2005년 8월부터 대구지검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인터넷상담 52건, 직접면담및 전화상담 354건을 접수 처리했다. 특히 고소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에게는 화해 및 합의를 종용하고 피고소인이나 피의자에게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도록 잘 설득했다. 민원인들의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 검찰행정혁신협의회 등에 건의 반영토록해 검찰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승 SBS 아나운서 지난해 ‘뉴스와 생활경제’ 프로그램의 생활민원 코너에서 민통선 내 국유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임진강 홍수조절지 댐 공사로 생활터전이 수몰돼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고충 민원을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원회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별도의 초상권료 없이 홍보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홍보예산을 절감했다. ●이주용 인천세관 관세주사보 세관 민원창구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이 호소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원 스톱 이사화물 통관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뱅킹 관세수납 시스템, 이사화물자동차 사전배부제, 자동차 등록절차 안내서비스, 집에서 이삿짐을 받을 수 있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관 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주호 국민연금공단 고객권리보호팀 차장 국민 불편·불만 사항을 발굴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사전 예방적’ 민원 처리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열린 서비스 행정을 실천했다. 불만고객 대처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고객접점 최일선인 지사에 전달해 2차 민원발생을 예방했다.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3만 7219건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경숙 병원노동자희망터 소장 1986년부터 노동·복지·의료 분야 시민단체, 병원노동자희망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왔다. 현재는 간병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원회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맡아 의료기관 외래진료실 운영, 고령화사회 간병서비스 등 제도 개선을 도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논스톱 민원처리 안되면 5000원 보상

    “같은 민원으로 두번째 방문하셨다고요? 우선 처리해드리고 5000원 상당의 보상을 해드리겠습니다.” 마포구는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민원 처리에 불편을 느낀 주민에게 보상을 해주는 내용을 담은 ‘행정서비스 헌장’을 11월부터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헌장에 따르면 민원인이 담당 직원의 잘못으로 같은 민원처리를 위해 두 번 기관을 방문하거나 직원이 서비스 이행 기준을 지키지 못해 직접 찾아와야 할 일이 생긴 경우 구는 민원을 우선 처리해주고,5000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준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몸이 불편한 고객은 전화로 사전 연락을 하면 약속시간 5분 전에 현관에서 기다렸다가 고객을 안내한다. 민원 접수 뒤 7일 이내에 중간 처리 상황을 알려주지 않거나 무성의하게 처리한 경우에는 하루 안에 결과를 전달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원봉사과(1577-3500)에 3회 이상 민원인의 불친절 신고를 받은 직원은 인사조치를 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행정서비스헌장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최근 심의위원회를 열어 헌장을 확정했다. 구 관계자는 “동사무소 업무 관련 서비스 이행기준을 새로 정하고, 보건과 위생분야 등 분산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헌장을 보강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20다산콜센터 365일 운영

    120다산콜센터 365일 운영

    27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해 서울시정과 각종 민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평일 근무시간(오전 8시∼오후 7시)에만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던 120다산콜센터 서비스를 주말과 공휴일(오전 9시∼오후 5시)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120번(시외나 휴대전화는 02-120번)으로 전화를 해 안내에 따라 운영코드를 누르면 해당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공휴일 근무 이외의 시간에는 교통,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 관련 업무는 상담 예약을 하고, 수도 관련 민원은 해당 당직실로 연결된다. 또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장묘문화센터 등 각 기관에서 하던 전화상담을 120번으로 통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말·공휴일에도 상담원이 직접 상담을 해 120다산콜센터가 시민들에게 365일 민원도우미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상담, 주차장·공공기관 위치 안내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 9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20다산콜센터는 하루 평균 5000여건의 민원상담을 했다. 한편 서울시는 감사원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민원처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를 포함한 신(新)민원서비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각종 민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노동부, 공무원과 국민 13명이 상을 받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7) 행정자치부 (4)·끝

    [공직 인맥 열전] (7) 행정자치부 (4)·끝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정부혁신본부·전자정부본부 등 옛 총무처 관료들은 ‘과’나 ‘팀’, 이른바 ‘같은 방’에서 근무했느냐의 여부가 인맥 형성의 주요한 연결고리다. 때문에 옛 총무처의 양대 기능이었던 조직·인사 업무를 중심으로 두 개의 ‘인맥 라인’이 형성돼 있다. 자타가 능력을 인정하는 이들은 ‘페이퍼워크(보고서 작성)의 대가’들로 통한다. 참여정부 들어 정부혁신·전자정부 등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면서 희석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조직을 이끄는 동력이다. ●‘같은 방´ 근무가 학연·지연보다 우선 ‘조직국 라인’은 박명재(행시 16회) 장관, 김호영(행시 21회)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남석(행시 23회) 정책홍보관리실장, 서필언(행시 24회) 전자정부본부장 등으로 내려온다. 김 실장과 서 본부장에 이어 ▲김상인(행시 26회) 조직혁신단장 ▲심덕섭(행시 30회) 외교통상부 기획심의관 ▲윤종인(행시 31회) 충남 아산부시장 ▲해외연수 중인 전성태(행시 31회) 전 재정기획관 ▲임만규(행시 33회) 청와대 민원제도비서관실 행정관 ▲한창섭(행시 34회) 성과조직팀장 ▲장수완(행시 36회) 진단기획팀장 ▲최재용(행시 38회) 전자정부본부 전략기획팀장 ▲해외연수 중인 김성중(행시 39회) 서기관 ▲김하균(행시 39회) 중앙조직진단팀장 ▲이창규(행시 41회) 국가기록원 제도기획팀장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 가운데 김 단장, 심 심의관, 윤 부시장, 최 팀장 등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김 단장은 리더십과 친화력을 겸비해 조직 내에서 ‘대부’로 통한다. 심 심의관은 김 제2차관이 외교부 조직개편을 위해 중용한 인물로, 한때 이화여대에서 교수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실력파이다. 윤 부시장은 참여정부 정부혁신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 팀장은 업무능력·대인관계 등에서 두루 능해 오히려 승진 등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변에서 얘기한다. 또 임 팀장과 한 팀장도 적극성만 기르면 나무랄 데가 거의 없다는 평가다. 이 팀장도 단점을 언급하는 사람이 드물지만,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동고동락’, 인맥 형성의 키포인트 조직국 라인과 더불어 옛 총무처를 지탱했던 ‘양대 축’인 ‘인사국 라인’ 상당수는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중앙인사위원회로 옮겨갔다. 하지만 지금도 최양식(행시 20회) 제1차관을 정점으로,▲정남준(행시 23회) 정부혁신본부장 ▲전충열(행시 26회) 주미한국대사관 주재관 ▲오형국(행시 27회) 혁신기획관 ▲김일재(행시 31회) 유엔경제사회국(DESA) 파견 ▲이정렬(행시 36회) 혁신전략팀장 ▲김우호(행시 37회)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오병권(행시 36회) 조직기획팀장 ▲정선용(행시 38회) 변화관리팀장 등이 남아있다. 이 중 전 주재관, 이 팀장, 김 행정관, 오 팀장 등이 조직 내·외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들이다. 분명한 성격의 소유자인 전 주재관과 이 팀장은 각각 뛰어난 상황판단력·유머감각, 기획력·활동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마당발’인 김 행정관은 ‘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직원들에게 욕먹지 않는 상사’로 꼽힌다. 최근 인사에서 조직 쪽으로 갈아탄 오 팀장은 업무능력과 함께 언변도 뛰어난 팔방미인으로, 오히려 지나치게 빠른 승진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이밖에 조직·인사국 라인은 아니지만, 기획통인 박찬우(행시 24회) 대전부시장, 박제국(행시 31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정순교(행시 33회) 컨설팅기획팀장 등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주목해야 할 여성·비고시 두각을 나타내는 비고시 출신들도 있다. 현재 행자부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 중 유일하게 비고시인 황인평 의정관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각각 연금과 공직윤리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이민원 연금복지팀장, 권순록 공직윤리팀장도 주변에서 신임을 얻고 있다. 정부행사와 의전을 도맡아 챙기는 정현규 의정팀장도 맡은 일을 빈틈없이 처리한다. 행자부내 여성 공무원 중에서는 김경희(9급 공채) 인사혁신팀장, 최근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대기 중인 김혜순(5급 특채) 서기관 등 2명의 입지가 독보적이다.‘폭탄주’도 마다 않는 여장부 스타일의 김 팀장은 적극성이, 김 서기관은 친화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eoul In] 매주 수요일 건축민원 무료상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구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전문 지식을 지닌 건축사들의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주택·건축의 인허가 및 건축 신고, 용도변경 등 전반을 망라한다. 상담 중에 필요하면 구청의 담당자가 배석, 민원을 즉시 처리한다. 축과 731-0393.
  •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2) 업무 프로세스 분야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2) 업무 프로세스 분야

    충북 청주시가 운영 중인 ‘U생활민원 바로처리시스템’은 생활 민원을 즉시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현장 밀착+빠른 처리’가 접목돼 시민 호응도 상당하다. 바로콜센터(120번)가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20여개 민원 부서가 하나로 통합돼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청주시에 바란다’나 전화로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민원 부서로 곧바로 건네 해결해 준다. 전화는 120번을 눌러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민원을 받은 부서는 처리 후 민원인에게 그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오래 걸릴 민원은 처리 과정 중간에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 시민이 시청을 찾지 않아도 민원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 부서를 몰라 헤매는 일도 거의 사라졌다. 가로등이 고장나고 도로가 파이는 사소한 민원은 곧바로 출동해 처리해 주고 있다. 시민 대부분 휴대전화가 있어 이런 민원은 신고하기도 편리하다. 야간 민원은 홈페이지 ‘시민생활전망대’에 올려 다음날 처리한다. 이전에는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에 넘기고 해당 부서는 처리결과를 공문서로 만들어 통보했다. 지금은 접수건수만큼 공문서가 줄고 처리기간도 예전 7일 정도에서 5일로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2003년 7월 도입됐다. 전화민원만 접수하다 인터넷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첫해 7300건이던 처리실적이 올 들어 지금까지 9100건으로 늘어났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시민들의 불평이 대부분 사라졌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세 수납·처리 3초 안에 OK

    강원 원주시의 ‘U지방세 8572(바로처리)시스템’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2∼3초내 지방세 수납·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느린 것은 행정 서비스가 아니다.’에서 출발했다. 종전 지방세 체납자는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고지서를 발급받은 뒤 금융기관에 납부해 번거로움을 겪었다. 또 지방세 납부 후 수납 확인까지 1∼5일 걸리는 등 불편도 컸다. 시가 운영 중인 시스템은 이런 점을 주목해 지방세 수납과 처리에서 실시간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달 1일 ‘U지방세 8572(바로처리)시스템’으로 이름을 붙였다. 수신자 부담 전화(080-380-8572)도 개설했다. 전화 한 통화나 인터넷(8572.wonju.go.kr)을 이용해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 조회·납부·확인이 가능하다. 건당 20분 걸리던 세금 무통장 입금과 체납액 납부가 계좌이체 즉시 수납이 가능해 졌다. 시는 처리 시간도 연간 410일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납세증명도 즉시 발급이 가능해져 민원인들의 연간 시간 절감효과는 570일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던 과세 자료 공유가 없어지고 행정 기관내에서만 처리 가능해져 개인정보나 과세정보가 보호받는 부수 효과까지 얻었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구청장 간담회 실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2월28일까지 구청 격무부서 29곳의 직원들과 번갈아 구청장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뤄지는 이 자리는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면서 느끼는 애로점, 건의사항을 듣는 허심탄회한 자리다. 아울러 공약사업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취지를 새삼 일깨우는 자리다. 신입 직원들의 신선한 창의구정 아이디어도 청취, 앞으로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총무과 2289-1314.
  • 국무총리상 ‘서울시 다산프로젝트’

    국무총리상 ‘서울시 다산프로젝트’

    서울시의 ‘다산프로젝트’는 민원처리 체계를 시민 입장에서 재설계하고 시민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신(新) 서비스다. 다산 정약용의 ‘위민·청렴·창의정신’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해 ▲120 다산콜센터(전화민원) ▲다산플라자(방문민원) ▲사이버 다산(인터넷민원) ▲다산패트롤(현장민원)을 연동한다. 정책 안내와 장기전세주택 분양상담, 문화행사 추천·소개 등을 한 방에 해결해 준다. ‘120 다산콜센터’는 지난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하루 5000통의 전화상담과 시민 50만명의 궁금증을 해결해 줬다.‘다산플라자’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상담예약 시스템’이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의 방문민원 만족도는 지난해 12월 81%에서 지난 7월 90.1%로 뛰었다. ‘사이버다산’은 민원처리 절차와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얻고 민원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 포털사이트다. 답변에 평균 4.7일 걸리던 각 과의 전자 민원이 지금은 1∼2일 안에 처리된다.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다산패트롤’은 52건의 현장 민원을 해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영어·일어 등 외국어 상담을 비롯, 상담 예약시스템 구축, 창구 단일화 등을 시도해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진구청, 수입증지 폐지 추진

    부산 부산진구청은 22일 민원인들이 각종 인·허가 사업을 신청할 때 붙이는 수입증지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관련 서류에 처리 수수료에 해당하는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전국 행정기관 가운데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산진구청은 수입증지 인증제를 도입할 경우 연간 11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수입증지를 제작하는 비용 300여만원과 부산시 직원공제회에 제공하는 수입증지 위탁판매 수수료(판매 대금의 5%) 860여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증지 인증제는 또 민원인들이 우표처럼 수입증지를 구입해 풀 등으로 관련 서류에 일일이 붙이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구청은 그러나 이미 확보해 두고 있는 수입증지를 모두 소진한 뒤 인증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빨라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1) 고객 만족 분야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1) 고객 만족 분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혁신 사례 경연 잔치인 ‘2007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3개 부문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진대회 출품작 중 고객만족 분야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 업무프로세스혁신 분야 충북 청주시, 행정투명성·조직혁신 분야에서는 충북 증평군이 각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 ‘다산프로젝트’(고객만족), 강원 원주시 ‘U-지방세 8572(바로처리) 시스템 구축·운영’(업무프로세스혁신), 충남 아산시의 ‘착수에서 준공까지, 하나로-클린 시스템 운영’(행정투명성·조직혁신)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나머지 13개 사례는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시·도 경진대회를 거친 95개 사례 중 19개가 3개 부문별로 발표됐다. 분야별 수상작 내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광주 서구의 ‘비즈니스 365일 24시간 업무지원 시스템’은 행정·상업·금융 등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상무지구 특성을 잘 활용한 행정 사례로 꼽힌다. 서구는 지난 3월 이곳에 ‘365 민원 봉사실’을 열었다. 주민과 외지인의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 야간에도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었다. 신도심에 거주하는 1만여가구의 아파트 주민들도 맞벌이 등으로 야간활동을 선호하는 경향도 파악했다. 서구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서류를 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광주은행과 금융·행정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기로 협약을 했다. 상무지구 중심가에 위치한 롯데마트 한켠에 자리를 마련하고 은행측과 함께 ‘365 민원봉사실’을 운영했다. 처음에는 공휴일·야간 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원성도 샀다. 그러나 기업이 고객을 대하듯 행정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구청장의 의지에 공감했다. 민원봉사실이 문을 열자 맞벌이 주부·외지인 등 시간이 빠듯한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첫달엔 하루 평균 110건 등 모두 2199건을 처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증가, 총 5만 5774건의 서류를 발급했다. 많을 경우 하루 320∼380건으로 서구 관내 1개 동사무소가 처리한 294건을 웃돈다. 전주언 구청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민원봉사실의 문을 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보완해 서구의 ‘혁신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쉬운 3위’ 서대문구 통합민원처리

    ‘아쉬운 3위’ 서대문구 통합민원처리

    서울 서대문구의 ‘참 편리한 통합창구’는 경진대회에서 사례발표를 짜임새 있게 해 호평을 받았다. 통합 창구는 민원봉사과·지적과·교통행정과 등 3개 과에 분산됐던 19개 민원업무를 민원봉사과에서 일괄 처리한다.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건축물대장·토지대장 등 지적 관련 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여러 증명서와 함께 하나의 창구에서 발급된다. 지난 4월 부서 통합 이후 증명민원 5366건, 호적신고 접수 1179건, 자동차등록 민원 2만 5250건이 이곳에서 처리됐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 기대 효과, 다른 지자체 파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경진대회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타이틀의 역할극으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동훈 구청장은 “조직내 불만의 소리가 컸지만 고객을 외면하면 혁신은 영원히 어렵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행정 국감메모] 청렴위 직원들 일정 연장해 해외관광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대해 국민들 상당수가 불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렴함의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청렴위원회 공무원들이 국제회의 기간을 늘려 잡아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충처리위 민원처리 만족도 50점대 고충위가 국회정무위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참여마당 신문고 만족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민원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60점을 받았다. 항목별로는 ▲화면이동 신속성 78.5점 ▲메뉴식별 용이성 77.4점 ▲화면구성 편리성 75.8점 등 홈페이지 관련 사안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조사관의 해결 태도 48.6점 ▲처리결과에 대한 안내의 충분성 49.5점 ▲민원처리 객관성 53.4점 ▲조사관의 중립적 태도 55.4점 등 정작 민원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평균 점수를 밑돌았다. 신 의원은 “고충위의 실질업무인 조사관들의 민원처리 관련점수가 저조한 것은 국민들에게 서비스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사관의 대민 업무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장 38건 중 7건 4일이상 더 머물러 청렴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이후 청렴위 직원의 공무국외여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청렴위 공무원들이 다녀온 공무 관련 해외출장 38건 중 출장 목적보다 4일 이상 더 현지에 머무른 출장이 7건에 달했다. 나머지 출장도 대부분 1∼3일씩 더 머물렀으며, 문제가 된 7건의 출장엔 총 5500여만원이 소요됐다. 실제 성모씨와 라모씨는 지난 6월 OECD 선진국 부패방지 자료수집 등의 목적으로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10일 동안 1239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나,OECD 회의에 참석한 것은 4일뿐이었다. 지난 6월 정모씨와 김모씨도 프랑스에서 열리는 OECD 회의 참석을 위해 852만원의 여비를 받아 6일간 출장을 다녀왔지만 실제회의는 이틀에 불과했다. 청렴위는 이에 대해 “비행기 이동시간이 길거나 공휴일이 끼어 있는 경우 등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외유를 목적으로 출장기간을 늘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세훈·윤설영기자 shjang@seou.co.kr
  • [Local] 군산, 건축 인·허가 인터넷 처리

    전북 군산시가 건축 관련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를 개발,15일부터 시행에 들었갔다. 건축행정 시스템인 ‘세움터’는 각종 건축 관련 인·허가를 신청할 때 업무에 필요한 신청서와 설계도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뒤 처리하는 방식이다.
  • [내가바로 으뜸 공무원] 동대문구 민원여권과 최현희씨

    [내가바로 으뜸 공무원] 동대문구 민원여권과 최현희씨

    “베이징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고 싶어요.” 동대문구 민원여권과 최현희(40)씨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1급 장애인이다. 돌이 막 지나 걷기 시작할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그녀는 내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역도(52㎏급)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하고 있다. 낮에는 민원실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밤에는 체육관을 찾아 누워서 바벨을 든다. 최씨는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역도 선수다. 평생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최씨는 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수험 학원에서 비슷한 처지의 남편 배규현(39)씨를 만났다. 그는 88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사격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운 금메달리스트다. 1992년 최씨의 첫 임지인 동대문구 회기동사무소는 최씨를 위해 화장실에 장애인용 좌변기를 설치하고 계단 옆에 경사로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오랫동안 앉아서만 일하니까 체력이 떨어지고 허리에도 통증을 느꼈다. 책상에서 서류가 조금만 높은 곳에 있으면 동료들의 도움을 받는 일도 마음의 짐이다. 남편 배씨는 최씨에게 근력운동인 역도를 권유했다. 최씨는 “만약 역도를 하지 않았다면 이미 직장을 그만두었거나 죽을 때까지 누워 지내는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씨는 사무처리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어 동료들보다 두 배의 노력을 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수시로 야근도 했다. 덕분에 그녀는 행정업무의 ‘척척박사’로 통했다. 민원인들도 그녀를 좋아했다. 그녀가 일을 ‘똑소리’나게 처리하니까 동료들도 ‘역도왕’을 바라는 그녀의 후원자가 됐다. 최씨는 “정남기 과장님, 오문숙 계장님, 안순환 계장님 등이 모두 제 생명의 은인이고 든든한 팬”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충을 접속하라”

    “고충을 접속하라”

    “장애인 전산교육장에 고급반을 설치해 주세요”(9월1일 최OO) ▶10월부터 장애인 전산교육장에 고급반 과정을 신설, 운영합니다.(9월18일) “구로 고대병원 냉각탑에서 소음이 심합니다. 방음벽을 설치해주세요.”(9월12일 박OO) ▶구로 고대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냉각탑 인근에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9월17일) “구로근린공원에 놀이터를 없애지 말아주세요.”(9월15일 김OO) ▶구로근린공원은 지하 254면의 주차장으로, 지상은 공원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현재 지상공원은 설계 중에 있으며, 제안하신 놀이터 및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9월21일) 구로구의 e민원 ‘구청장에게 바란다’가 구민들의 고충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전면 개편으로 주민 ‘맞춤형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됐다. ●민원처리 예고제 인기 9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청장에게 바란다’ 홈페이지는 민원인이 민원 진행 상황을 바로 알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처리 기한이 지연되면 빨간색 글자로 ‘독촉’이라고 표시된다. 구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답변 예정 기한을 목록 화면에 표시하고 ‘글등록→접수(부서 지정)→확인중(담당자 지정)→처리중(결재)→답변완료’ 등으로 상황을 표기한다. 또 글등록과 글삭제, 기한 연기, 답변 완료 등의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민원인에게 휴대전화 문자와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진행 현황과 처리 결과를 알수 있도록 배려했다. 민원 제기인이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수도 있다. 그동안 민원인들은 일방적인 답변 통보만을 받았다. 하지만 ‘고객만족 평가제’가 도입되면서 구청의 답변 및 행정조치에 대해 ‘매우 만족-만족-보통-불만족-매우 불만족’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객이 평가한 만족도는 목록 화면에 표시된다. 결과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인센티브에 반영된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고객 평가가 반영되면서 구청의 형식적인 답변이나 무성의, 답변 지연 등의 시간끌기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남 감사담당관은 “구민들의 대표 민원해결 수단인 ‘구청장에게 바란다’가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구민 입장에서 개편했다.”면서 “최소 접속으로 최대 만족을 줄 수 있는 고객맞춤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 구민 73% 만족 e민원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1999년 10월 개설된 이후 이용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6년 구로구 진정 민원 3969건 가운데 2868건(72%)을 ‘구청장에게 바란다’에서 접수 처리됐다.2007년 10월5일 현재 접수 민원만 1967건이다.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인기는 설문조사에서도 뚜렷하다. 올 1월 이용자 44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7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서면, 전화, 방문 등을 통한 민원 제기보다 e민원이 쉽고,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에 호응이 폭발적인 것 같다.”면서 “e민원은 담당자의 부재로 재방문하거나 서류 분실의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광명·안양, 하수처리 갈등

    광명·안양, 하수처리 갈등

    납골당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경기도 광명시와 안양시가 하수처리장 사용 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광명시는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배출하게 될 하수를 안양시가 관리하는 박달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안양시는 처리용량 부족과 민원 등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명시는 이 문제와 관련, 최근 경기도에 중재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냈다. 시는 건의문에서 “향후 광명역세권 단지가 개발되면 이 곳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인근 박달하수처리장에 위탁해 처리하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안양시가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KTX 광명역사를 중심으로 한 180여 만㎡의 부지에 국제업무단지, 컨벤션센터,IT단지, 특급호텔, 주거단지, 음악밸리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1만 6000㎥의 하수 발생이 예상된다. 광명시는 별도의 하수처리장 건립에 35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역세권지구에서 200여m 떨어진 박달하수처리장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달하수처리장은 1992년부터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시가 공동 사용하는 광역행정시설로, 하루 처리용량은 30만㎥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역세권 하수를 처리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광명시의 생각이다. 광명시는 또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달하수처리장 부지의 상당부분이 광명시 행정구역에 포함돼 있는 만큼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광명시로 편입해야 한다.”고 안양시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광명 역세권 택지지구의 하수를 박달하수처리장에서 받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렇지 않아도 하수처리장 악취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광명시쪽 하수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우리로선 박달하수처리장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게 더 시급하다.”며 “하수처리장을 전면 복개하거나 지하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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