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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철도건설계획심의委 가동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철도건설사업과 관련, 다양한 갈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철도건설계획심의위원회’(철도건설위)를 23일 가동했다. 철도건설위는 한국개발연구원과 녹색교통운동, 한국소비자학회 등 관련 학계와 협회,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10명과 철도공단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현안 발생 시 개최되며 심의결과는 철도공단 안으로 활용, ‘해결사’보다 합리적인 갈등 조정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철도공단이 최근 13년간 총사업비 변경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가상승과 법령 및 시설기준 변경 등 불가피한 사항을 제외하고 9063억원이 민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로 증액됐다. 철도 활성화를 위한 투자보다 과도한 민원이 반영되고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강제성은 없지만 외부의 객관적 평가를 받아 철도건설에 나서겠다는 취지”라며 “무리한 민원과 요구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안철수 대선 출마 여부 광클 ‘버스 무릎녀’ 네티즌 논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안철수 대선 출마 여부 광클 ‘버스 무릎녀’ 네티즌 논란

    한 주간 누리꾼들의 클릭을 가장 많이 유도한 검색어는 안철수 대선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2위는 김형태 탈당이다. 제수 성추문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가 지난 18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은 인정할 수 없지만, 당에 부담되는 것을 막고자 탈당을 결정했다.”며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흥 토막살인이 3위에 올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8시쯤 시흥시 은행동 모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에서 발견된 토막 난 변시체는 목감동에 사는 이모(69·여)씨로 밝혀졌으며, 남편 최모(64)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 15일 새벽 늦게 술을 먹고 돌아온 것을 따지는 아내에게 화가 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4위는 ‘버스 무릎녀’다. 최근 20대 여성 승객이 부산발 서울행 고속버스의 고장으로 3시간가량 연착한 데 항의해 버스기사의 무릎을 꿇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김재철 특혜 의혹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7일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등 수억원대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구라 활동 중단 소식은 6위에 올랐다. ‘일본군 위안부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16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7위는 연습생 성폭행 가수 연루 소식이다. 연예기획사 O엔터테인먼트 장모 대표의 여자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장 대표와 함께 5인조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장 대표와 친분이 있는 가수 A씨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위는 영주 중학생 투신이다. 지난 16일 경북 영주시 휴천 3동 아파트 20층에서 중학생 이모(14)군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군은 ‘같은 반 동급생 A가 서클에 가입하라고 협박하고 뒤에서 머리를 때리며 괴롭혀 죽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지난 20일 국민대에서 논문 표절판정을 받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문대성 탈당이 9위에 올랐다.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서 미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를 두고 한·일 네티즌이 사이버 전쟁을 벌인다는 소식이 10위를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휴일 공사소음 참지마세요

    영등포구는 건설현장 소음 등 주말에도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휴일 소음 민원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에는 주말에 접수한 민원을 평일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해야만 해 처리 기간이 길었다. 그러나 주민 만족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라 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불편사항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측정기로 소음을 측정해 생활소음 기준치(주간 65㏈, 야간 50㏈)를 넘는 건설업체에 소음 저감 명령 및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확성기에 의한 소음이나 공사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은 다산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해피 기동반’도 구성해 주말에 주민 민원이 많은 교통·청소분야 민원을 즉시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접수한 소음 민원 1100여건 가운데 20%가 주말 등 공휴일에 발생했고, 창문을 열고 지내는 여름철에는 소음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소음 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막말 검사, 전에도 폭언·고소취하 압력”

    경남 밀양경찰서 정재욱(30·지능범죄수사팀장) 경위가 수사지휘를 맡았던 박대범(38·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모욕·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 검사가 전에도 “폭언 및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14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범정부 포털 사이트인 국민신문고에 박 검사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18일 밝혔다. 고소 사건과 관련해 박 검사에게 보강 수사를 요구했다는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서 “박 검사가 ‘그렇게 하려면 니가 해라’, ‘내가 왜 해줘야 하는데’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경찰청 ‘청장과의 대화방’에도 한 진정인이 “박 검사가 내게는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 신문에 나온 것을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띄웠다. 경찰 관계자는 “글이 사실이라면 박 검사가 평소 ‘복지검사’로 불리며 사건 관계인에게 정중하게 대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라면서 “박 검사의 업무 처리 스타일이나 성향 등 정황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 내부에선 글의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시 박 검사실의 상황을 목격하고도 지금껏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박성표(60)씨에 대해 ‘증인신문청구’를 검찰에 신청하기로 했다. 박씨는 지난 1월 20일 밀양지청 검사실에서 발생한 박 검사의 폭언 의혹 사건과 관련, 현장을 지켜본 제3자로 객관적 사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증인신문청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 범죄 수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자가 출석 또는 진술을 거부한 경우 밟는 조치다.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조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출두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장을 발부할 수 있다. 경찰은 최근 검찰에 요청한 폐쇄회로(CC) TV 판독 결과를 비롯한 진상조사 결과 수사관 진술조서 등을 검찰이 거부함에 따라 박씨 조사가 급박해진 상황이다. 경찰은 강제적 구인 조치로라도 박씨의 진술을 확보, 사건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4·11 총선 때문에 미뤄졌던 참고인 조사 등 본격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모니터에는 개선 의견 66건이 접수됐다.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제시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서울시 각 국·과와 산하기관 등에 전달됐다. 의정모니터 심사위원회에서는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오은정(40·성북구 성북동1가)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반, 유사 휘발유 판매 등으로 과태료나 벌금 부과, 영업정지를 당하고서도 상습적으로 위반 행위를 하는 식당·주유소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내용을 아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오씨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된 곳에는 현수막을 걸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형권(32·노원구 중계4동)씨는 “현재 주민등록증엔 점자 표시도 돼 있지 않고 글씨 크기도 작아 시각장애인들은 알아보기 불가능하거나 너무 힘들다.”며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일단 전맹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해 차차 글씨 크기를 크게 키우고 점자 표시를 집어넣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현준(27·노원구 공릉동)씨는 “다양한 국제행사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인들도 어려운 행정 절차로 인해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서울 동행 프로젝트’에 관광객 및 유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생활 외국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봉사 프로그램도 포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동원(49·노원구 하계2동)씨는 “공원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일부는 조명 시설이 마냥 켜져 있거나 절전형 물내림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가방걸이가 너무 높아 가방을 더러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꺼냈다. 강씨는 이어 “가방걸이를 낮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수리비가 들더라도 자동 소등 시스템으로 조명등을 변경하면 전기료와 비교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식(49·마포구 성산동)씨는 “노인 인구 일자리 마련은 인간다운 삶 영위와 복지국가 이행을 위한 선결 문제”라며 “‘서울시 실버 고용 인증제’를 도입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명분으로 지역사회와 기업들의 협조·지원을 얻어 내면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일자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교육문화 복합공간 구축 검토 지난 2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우수 의견들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을 따져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거나 시책 추진에 참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학교혁신과는 ‘초등학생을 위한 복합 놀이체험 공간 및 치료센터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교육청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복합공간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제안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책임교육과는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봉사활동을 예절·품성 교육으로 대체하고 지역 어르신을 강사로 채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르신을 통한 학교 지킴이, 교육기부활동 등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원해결에 분양수입까지… 강동구 ‘효자 텃밭’

    강동구가 텃밭으로 민원해결과 세외수입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쓰레기 처리 민원이 접수됐다. 암사2동의 한 사유지에 오랫동안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고 해충, 화재 위험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쓰레기를 치워야 할 땅주인은 일정 수입이 없어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땅을 팔아 정리하려 해도 규모가 커 쉽사리 매매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직접 쓰레기를 치워 주고 대신 버려져 있던 땅을 3년간 무상임대해 달라고 땅주인에게 제안했다. 주인이 제안을 수용하자 청소행정과와 푸른도시과가 나서 쓰레기 59t을 치우고 주변에 있던 나무까지 베어냈다. 말끔해진 빈터는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이 100계좌 규모의 도시텃밭으로 조성했다. 올해 강동구가 분양할 도시텃밭이 총 1900계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다. 이렇게 조성한 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하면 3년간 총 3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조성욱 생활폐기물팀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토지주를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한 결과”라며 “청소 분야는 민원이 많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다음 민원은 맞벌이 가정이라 자동차 검사 안내 우편물을 받지 못해 검사 기일을 놓치고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구청장) “교통안전공단 안내문은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에서도 안내를 한번 더 하는 게 좋겠습니다.”(홍보담당관) “사전 동의를 받아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감사담당관) 지난달 15일 오전 8시 30분 서초구청 대회의실. 진익철 구청장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 전날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과태료 민원 내용을 설명하자 관련 부서 담당 실·국장과 팀장 등 참석자들이 처리 방안을 내놓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회의는 자동차 검사 안내 방법의 문제, 과태료 부과의 타당성까지 따지고 들면서 결국 새로운 안내법을 구상하는 데까지 이른다. 서초구가 매일 아침마다 진행하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보고회’의 모습이다. ●구청장, 민원인과 직접 통화… 의견 수렴 9일 구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일 평균 10~15건의 안건이 오른다. 그러면 이를 단순히 처리만 하는 게 아니라 진 구청장부터 담당 주무관까지 모두 머리를 맞대고 민원 제기 과정을 꼼꼼히 분석한다. 비슷한 민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 주민 불편의 뿌리부터 뽑아 내자는 취지다. 여기서 진 구청장은 민원인과 직접 통화까지 하며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런 방법으로 구는 지난해 보육시설 설치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거주자우선주차 요금 연납 및 할인혜택, 아이돌보미 강사 교육, 연납 자동차세 카드결제 취소 조치 등도 모두 개별 민원을 분석해 정책으로 승화시킨 경우다. 구는 이 외에도 효율적·생산적 민원 해결을 위한 장치를 여럿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 구청장의 구정철학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한 경로로 듣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민원심의위원회’에서는 주민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오랜시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당사자, 공무원, 전문가가 모여 해법을 고민한다. 또 구청장실 바로 옆에는 ‘직소민원실’을 설치해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담당 부서장을 만나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 담당부서장에 직접 민원 제기 가능 진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끊임없이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 이용 어떻게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 이용 어떻게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가 신호 위반으로 면허가 정지된 소방관. 급한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교통법규를 어겼던 소방관은 행정심판을 통해 면허를 되찾았다. 이처럼 억울한 행정처분을 받았을 때 속앓이만 할 게 아니라 행정심판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기대 이상으로 수월하게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법원 행정소송보다 절차 간단 법원의 행정소송에 비하면 절차도 간단하다. 대리인이나 변호사 없이 인터넷(www.simpan.go.kr)에서 청구서 한 장만 제출하면 된다. 물론 무료다. 처리 기간도 길지 않다. 행정심판은 청구한 지 60일(30일 연장 가능) 이내에 결과를 내놓게 돼 있다. 행정심판 청구는 서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서면 청구는 행정심판청구서 2부를 작성해 문제의 행정처분을 한 기관이나 권익위 종합민원상담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청구를 할 수 있는 부문은 처분청과 온라인으로 업무 교류가 가능한 운전면허·보훈·산재 및 고용보험료 부과 처분 관련 사건 등이다. 단 처분 취소 심판은 처분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 또는 처분이 있은 날부터 18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 기한을 넘기면 청구할 수 없다. 행정심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서류를 통한 서면 심리 외에 청구인이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구술 심리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전국 순회 구술 청취 서비스 구술 심리를 위해 서울에 있는 중앙행심위를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지방 청구인들을 위해 권익위는 ‘순회 구술 청취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전국 16개 시·도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매월 1차례 마련된다. 두달에 한번씩은 중앙행심위원장이 직접 지역 청구인들과의 만남을 주재한다. 권익위 환경문화심판과 김세신 과장은 “청구인들이 행정심판을 요청한 사정을 자세히 들어 구술 자료를 정리하는데 이는 중앙행심위 심판위원들이 사건을 심리·의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찾아가지 못했던 울산과 제주 지역도 방문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신호영 씨 임명

    국세청은 개방형직위인 납세자보호관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신호영(45)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은 전국 6개 지방국세청과 109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직접 지휘하면서 세금과 관련한 고충 처리, 민원제도 개선 등 납세자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자리다. 신 납세자보호관은 사법고시(37회)와 행정고시(39회)를 동시에 합격하고 1999년에 국세청 사무관으로 출발, 2007년까지 일선 세무서, 지방국세청과 국세청에서 사무관으로서 세정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했다.
  • “우리가 최고”… 대구산재병원 진료 시작

    재활 전문병원인 대구산재병원이 5일 대구 북구 학정동에 문을 열고 진료에 들어갔다. 대구산재병원은 근로복지공단 직영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250병상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길이 17m, 4레인 규모의 풀장 및 보조풀장을 갖춘 수중 재활치료센터가, 1층에는 척추손상, 근골격계 재활, 심장재활, 성 재활 클리닉 등 다양한 클리닉 시설이 각각 갖추어져 있다. 또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과가 들어선다. 2층에는 중추신경 치료실 등의 재활치료 시설이 있으며, 3층과 4층에는 입원실이 갖추어져 있다. 병원 부지의 3분의1을 차지하는 8520㎡의 야외재활시설에는 재활운동시설, 원예치료시설, 수변 산책로, 약초원, 족욕장, 어울림마당 등의 시설이 설치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재활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산재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내에서 산재 근로자의 요양 승인 및 보상 등 각종 민원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해 환자는 재활치료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척추 및 뇌 손상 등 8개 전문클리닉으로 구성된 재활전문진료센터와 함께 직업·사회재활센터도 운영해 전문적 의료재활부터 직업재활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와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근무해 보호자가 필요없다. 또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의 신체·심리적 상태 등이 주치의 및 치료사들에게 곧바로 전달되도록 했다. 대구산재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재병원”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천 MBT 이번엔 고장 없을까

    개장을 앞두고 심각한 성능 결함이 드러나 재시공에 들어갔던 경기 부천시 생활폐기물재활용시설(MBT)이 이달 말 준공된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시설인 MBT가 성능 목표에 미달돼 준공이 2년 동안 지연됐었으나 시공사의 재시공작업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건조기 증설, 성형기 교체 및 보완 등으로 그동안 집단민원을 야기한 악취·분진 발생을 대폭 완화시켰다. 또 준공을 앞두고 최근 2주간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성능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은 하루 평균 267t으로 이 중 210t을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57t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해 왔다.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270t을 수거, 탈수해 민간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MBT가 준공되면 하루 9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 부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당초 대우컨소시엄에 시공을 맡겨 143억원을 들여 2009년 5월 오정구 대장동 폐기물처리장 내에 MBT시설을 착공, 2010년 5월 완공됐으나 각종 하자가 드러났다. 설계상으로 1일 90t의 생활폐기물로 55t의 고형연료(RDF)를 만들도록 돼 있으나 지난해 2월 시운전한 결과 75t을 투입해 고형연료 33t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특히 15회의 크고 작은 고장이 발생하고 악취로 인해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우 측과 협상을 벌여 이미 투입된 공사비 143억원 외에 180억원을 시공사가 추가 투입하도록 해 사실상 재건설에 나섰던 것이다. 시는 아울러 생활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보다 안정적인 대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폐기물 종합처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과 음식물처리시설의 개·보수나 신규 설치는 예산 문제 외에 주민 반발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근 자치단체와의 혐오시설 빅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인도네시아 이동신문고 ‘품앗이’

    한국·인도네시아 이동신문고 ‘품앗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이동신문고를 ‘품앗이’한다. 권익위는 2일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 이동신문고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와 옴부즈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두 나라 모두 재외국민 권익향상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과도 이동신문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신문고 같은 민원창구를 상대국에 마련하는 등 자국민의 권익을 적극 보호하려는 옴부즈맨 MOU 체결은 ‘윈윈 전략’이라는 것이 권익위의 설명이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한국 거주 자국민의 수가 각각 3만, 8만 5000여명에 이르러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보호체계가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우리 역시 국가 누적 투자규모로는 5위 안에 들 정도로 두 나라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많은데도 정작 현지에서의 고충을 해결할 창구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노약자·장애인 부동산 민원엔 직원 출동

    금천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저소득 맞벌이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긴급출동! 찾아가는 부동산 행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장애인·노약자 등은 거동이 불편해 업무 시간에 맞춰 구청을 방문하기 어려워 각종 부동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저소득 맞벌이 부부도 평일에 부동산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시간을 내지 못해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다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부동산 행정에 복지 마인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능동적인 부동산 민원 해결을 통해 주민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지적측량, 토지 이용 신청 및 상담, 토지대장 등 부동산 증명서 발급, 개별공시지가 상담 등 부동산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문의하면 구 직원이 집으로 찾아가 민원을 해결하는 방안이 도입됐다. 구는 앞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6·7급 부동산 관련 전문 직원을 중심으로 민원처리반을 구성했다.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목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부동산정보과(2627-1324)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행정문서에 주민번호 사라진다

    앞으로 각종 행정·민원문서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이 사용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행안부, 국토해양건설부 등 10개 부처 소관 43개 법령을 이달 중 한꺼번에 고쳐 156종의 민원서식에서 주민번호를 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민번호를 요구했던 서식에 대해 신원 파악을 위해서나 추가적인 서류 제출을 줄이기 위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년월일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각 소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모두 3851종의 서식을 고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당권 설정등록 신청서’나 ‘부동산개발업 등록신청서’ 등 1197종의 행정서식에 ‘민원처리 흐름도’를 넣어 민원인의 각종 민원이 어떤 처리 절차를 거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상인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은 “앞으로 다른 중앙부처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조례로 정한 서식도 민원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박현출 농진청장 민원전화 직접 상담 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영농 현장의 민원전화를 직접 받아 상담하는 ‘현장의 목소리 상담전화’를 운영한다. 농진청은 28일 ‘일어서서 바로처리’라는 뜻의 1544-8572로 전화하면 박 청장과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초대 감사본부장 권재중씨 신한은행의 초대 감사본부장에 권재중(50) 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권 본부장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독립된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신설 감사본부를 총괄한다. 권 본부장은 춘천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C제일은행 상근감사위원, SC금융지주 준법검증본부장 등을 지냈다.
  • 영등포 차량번호 골라서 ‘터치’

    영등포 차량번호 골라서 ‘터치’

    서울 영등포구민들은 원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터치 스크린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 같은 ‘자동차 등록번호 선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배정된 자동차 번호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한 번호 10개를 담당 공무원이 모니터에 띄우면 민원인이 모니터를 보며 원하는 번호 1개를 찍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처음 차량을 등록할 때 구에서 제시한 번호 2개 가운데 1개를 선택해야 했지만 지난해 10월 자동차등록 개정령 시행에 따라 번호 선택 폭이 10개로 늘어났다. 구는 민원 창구에 터치 스크린 4대를 설치해 번호 선택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돕고 있다. 종이 출력물에서 번호를 선택하던 방식에 비해 민원 처리 속도는 빨라졌고 만족도도 덩달아 높아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터치 스크린을 활용해 구민들에게 꼭 알아야 할 각종 제도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부패추방운동 ‘청렴韓 세상’

    [현장 행정] 성동구 부패추방운동 ‘청렴韓 세상’

    성동구가 직원들의 명함에 청렴 의지를 새긴다. 구는 세무조사와 세무상담 등 청렴성을 각별히 필요로 하는 민원행정 분야의 부패척결 의지를 다지고,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청렴한(韓) 세상’ 명함을 제작해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힌 데 이어 서울시 평가에서도 우수구에 선정된 구는 청렴문화를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기 위해 명함을 제작했다. 청렴 명함은 직원들의 인적사항이 적힌 명함 뒷면에 청렴한 세상 로고와 함께 부패신고 공익센터 연락처를 적었다. 명함은 먼저 세무분야 부서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이후 민원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의 명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청렴 명함 사용은 공무원 스스로 청렴을 기본으로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의지 표현의 기회도 된다.”면서 “전문적이면서도 깨끗한 공무원으로의 청렴의식 향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구는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간부 직원을 중심으로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담당 팀장과 직원으로 ‘추진실무단’을, 대학생 봉사자들로 ‘청렴선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청렴마일리제와 관행적 부조리 및 청탁·알선 근절대책 등도 마련했다. 특히 공직자에게 강조되는 덕목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달하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행동강령을 익히도록 했다. 내부 전산망의 청렴 게시판에는 청렴한 인물 탐구, 행동강령, 사례 청탁에 대처하는 방법 등 직원들이 쉽게 청렴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청렴을 시대를 막론한 공직자의 기본 소양으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어야 하므로 직원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으면서 청렴문화를 확산시켰으면 좋겠다.”며 “전국 최고의 청렴 으뜸도시로 도약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권익위 ‘맞춤형 이동신문고’ 큰 호응

    지난 17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신월4동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서울남부하나센터. 통일부가 북한 이탈주민의 자립·자활을 돕는 지역 적응센터로 지정한 곳에 ‘이동신문고’가 떴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나온 5명의 조사관들에게 1초가 아까운 듯 간절한 표정으로 상담을 받는 이는 모두 북한 이탈주민들. 이날 이동신문고는 새터민들의 고충 상담만 받는 전용 창구였다. 상담 시간을 토요일 오후로 잡은 것도 생업에 종사하는 새터민들의 상황을 배려해서였다. 4시간여 진행된 행사에서 접수된 상담은 32건.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생계와 직결된 다급한 민원이 대부분이었다. 특정 대상을 배려한 ‘맞춤형’ 이동신문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익위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는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고충민원을 듣고 해결해 주는 상담제도. 전문 조사관과 법률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상담반이 전국 곳곳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민원상담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소외대상에 주목,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이동신문고팀장은 “맞춤형 신문고는 외국인이나 북한 이탈주민 등 생활민원을 해결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일반 지역 이동신문고에서 하루종일 접수되는 민원이 40~50건인데, 이들은 반나절 만에 평균 40여건을 신청할 만큼 절박한 사정이 많다.”고 말했다. 북한 이탈주민 전용 이동신문고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 민원 접수된 32건 중 9건은 관계기관에 제도개선 권고의 여지가 있어 고충민원으로 따로 접수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정영성 사무관은 “혼자 5세된 아이를 키우다 최근 실직까지 한 새터민 여성은 친척이 사는 지역의 임대아파트(정부 지원)로 옮기게 해 달라는 민원을 냈다.”며 “임대아파트 운영권이 있는 SH공사에 이 같은 일이 가능한지 타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8일에는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동신문고도 열었다. 평일 근무시간에 짬을 내기가 불가능한 이들의 여건을 고려해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잡았다. 8개국 통역원을 붙여 4시간여 진행한 상담에서 접수한 민원은 41건. 2년, 4년짜리 고용허가 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도 비자를 연장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항공료 등 경비 부담 때문에 속수무책 불법체류자로 몰리는 이들이 많은 만큼 권익위는 정책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다문화가정, 소상공인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에만 14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동해·묵호항 주민 환경피해 보상을”

    강원 동해시 동해항과 묵호항의 광물 물동량 증가로 항만 인근 지역의 환경피해가 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봉자(환경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동해시의원은 26일 “동해항과 묵호항을 통한 광물 수출입이 증가하면서 하역 운반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항만 인근 송정동과 북평동이 극심한 환경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주민들이 환경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송정동 북평동 등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이주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30년 동안 소음, 진동, 분진 등 종합 환경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피해보상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묵호항 주변에서도 분진 발생이 많아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환경특위 활동 계획에 묵호항 주변도 포함해 항만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동해항만 인근 지역의 환경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이 인정되면 조속한 시일 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해항과 묵호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103만 4000t으로 아연·망간 등 비철금속 원료와 시멘트, 석회석, 유·무연탄 등 벌크 화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화물들은 주로 동해항에서 5㎞ 거리의 묵호항역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대형 덤프트럭으로 운반돼 분진이 발생하고 있다. 유선희 시 환경지원담당은 “항만과 운송 업체들이 방진망과 덮개를 설치하고 청소차와 살수차를 동원해 분진 피해 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물동량이 오가고 있어 환경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항만청 등에서 폐광지역특별법에 항만 환경피해 보상을 포함시키는 등 법적인 보상 기준을 만들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초중고 성적·졸업증명 동사무소서도 ‘OK’

    초중고 성적·졸업증명 동사무소서도 ‘OK’

    현재 학교, 교육청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는 초·중·고교 성적·졸업증명서를 이르면 올하반기부터는 동사무소에서도 뗄 수 있게 된다. 또 각 대학과 시·군·구청에서 발급하고 있는 대학 성적·졸업증명서를 교육청에서도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디서나 민원처리’(FAX 민원) 서비스 확대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현재 초·중·고교의 성적증명, 졸업증명, 재학증명, 교육비 납입증명, 학적부 증명 등 초·중·고교 관련 민원 5종은 각급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발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시·군·구(읍·면·동 포함)에서도 이를 신청받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대학과 시·군·구에서 발급하고 있는 대학 성적증명, 졸업증명, 재학증명, 휴학증명, 졸업예정증명, 교육비 납입증명, 학적부 증명 등 대학 관련 민원서류 16종을 교육청에서도 발급한다. 행안부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연간 265만건에 이르는 초·중·고교와 대학 관련 민원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국공립대학 구분 없이 어디서나 신청·발급할 수 있게 돼 민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서류 발급으로 인한 일선 교육기관의 행정 부담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또 지방세 납세증명, 농지원부등본 등 금융기관 대출 심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민원서류 17종도 기존 3482개 읍·면·동과 4268개 농협 외에 전국 새마을금고(3223개)에서도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농어촌 주민과 중소 영세 상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과 협력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관련 법령 개정과 시스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김상인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 방침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약자와 농어촌 주민들이 더욱 간편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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