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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갈등 해결 속도 빨라졌다

    ‘제2의 강정마을 사태를 예방할 것.’ 올 초 국민권익위원회가 목표로 잡은 연중 업무의 ‘키워드’다.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의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 현안을 미리 조정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갈등 예방 프로젝트’를 가동한 권익위는 국무총리실과 손을 잡았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총리실의 막강한 조정력을 빌려 ‘속결’을 선언한 상반기 목표치는 4건. 두 기관이 펼친 콤비 플레이의 현재 스코어는 3건 해결에 1건 미결. 권익위는 “첫 시도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자평한다. ●정읍역사 주민갈등 6개월만에 풀어 1차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는 정읍역사(호남 KTX) 신축 및 지하차도 건설 백지화를 둘러싼 주민갈등 문제. 예산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고 지난해 말 공사를 중단하자 정읍시민 7만 3000여명이 한꺼번에 민원을 넣은 매머드급 갈등이었다. 김영란 위원장이 직접 현장 중재에 나서는 등 우여곡절의 조정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주민들의 희망대로 6개월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힘센 총리실 입김 잘 먹혀 이 과정에서 총리실의 막후 후원은 컸다. 권익위 박세기 민원조사기획과장은 “갈등 민원 조정이 주요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강제집행 권한이 없는 권익위로서는 업무 추진에 한계가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기관 간 이해관계가 꼬여 지지부진하던 집단 갈등도 총리실이 작정하고 거들면 쉽게 실마리가 찾아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사전조율 과정에서 하루에 너댓 시간씩 마라톤 회의를 거듭하며 철도시설공단, 국토해양부, 정읍시 등 기관 간 불꽃 신경전을 벌였어도 ‘힘센’ 총리실의 입김이 빠르게 먹혔다는 것. 지난 5월 합의된 창녕합천보 농경지 침수 피해 건도 총리실과의 호흡 맞추기가 주효했다. 4대강 사업으로 인근 낙동강에 들어선 창녕 합천보 때문에 침수가 생겨 수박 농사를 망쳤다는 농민들의 집단민원을 중재할 때도 총리실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하는 협업 방식이 도움이 됐다. 강원 철원군 육군 제5포병여단 포 사격장 피탄지 이전을 둘러싼 주민갈등 해결도 1차 프로젝트의 성과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은 간척지 매립 사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강진만 어민들의 집단 민원. 권익위는 “주민보상 관련 조정 합의는 했는데도 예산문제로 후속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총리실과 공조해 이행을 독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프로젝트 선정 24일까지 마무리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듀엣’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권익위는 총리실과 함께 하반기 2차 프로젝트 선정 작업을 오는 24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갈등 조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과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올해 안에 120여명의 조사관들에게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시는 조류주의보가 한강 전 지역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000만 시민 식수 지키기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종전의 조류대책상황실을 9일 조류대책본부로 확대하고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사고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을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상수도사업본부, 물재생센터,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기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팔당댐 지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일부터 이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일단 수돗물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수처리 시스템으로 현 상황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은 “독성 등은 기존의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모두 제거가 된다.”며 “다만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geosmin)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물을 차게 해서 먹거나 끓여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냄새물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정수처리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최고 8단계 정수 과정을 거쳐 가정에 공급된다. 특히 시는 지오스민을 기준치(20ppt)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모래 등을 가라앉히는 착수정 정수 단계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해 냄새물질을 흡착시켜 제거하고 있다. 김 실장은 “향후 2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착수정 단계에서 염소를 투입하던 전염소 방식 대신 침전지 단계에서 투입하는 중염소 방식으로 바꿔 냄새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이날 기준으로 서울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지오스민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으며, 조류주의보 발령과 관련한 냄새 불만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주 2회 이상 한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취수구 및 조류가 심한 지역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조류 제거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강에 배출되는 오염 물질량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의 방류수질, 폐수 배출 업소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주의보에서 경보, 대발생 단계 등으로 더욱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분말황토 12t도 확보해 두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찰, 컨택터스 서울 법인도 허가 취소

    경기 안산시의 ㈜SJM 용역경비 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노조원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경비업체 컨택터스의 경기 양평 법인에 이어 서울 법인에 대해서도 경비업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컨택터스의 2개 법인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서진호(33)씨를 경비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SJM 사태로 사법 처리 되는 사람은 22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SJM 폭력 사태를 빚은 컨택터스의 양평과 서울 법인 모두 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서울 법인도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컨택터스는 SJM과 하루 12시간 근무 조건으로 1인당 17만원을 받는 시설 경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SJM 폭력 사태를 계기로 노사분규 등 전국 집단 민원 현장에서 활동 중인 용역·경비업체 18개사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용역 폭력 전담반’을 편성해 경찰봉, 살수차, 경찰복 등 경찰장비 불법 보유 현황과 폭력 전과자 고용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역·경비업체가 직원을 채용할 때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은 배제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컨택터스의 폭력 행위를 경찰이 방관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이 그런 의구심을 갖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감찰 조사를 해 보니 현장 지휘관(안산 단원경찰서장)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른 새벽에 공장 안에서 폭력 상황이 벌어졌다면 서장이 상황을 파악한 뒤 (1차 충돌과 2차 충돌 사이) 바로 공장 안으로 병력을 투입해 제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녹조 잠실보까지 확산…서울 식수 비상

    한강의 녹조현상이 8일 하류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1000만 서울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독성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남조류까지 나타나 불안감은 더하다. 주부 손모(43)씨는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그냥 생수를 사먹는다.”며 “대책으로 수돗물 생산에 약품을 더 많이 쓴다는데, 자연적인 게 아니다 보니 찝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6곳에서 독성물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제거하는 등 정수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각 정수장에서는 펌프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착수장에 물이 도착하면 분말활성탄으로 냄새를 제거한 뒤 폴리염화알루미늄으로 만든 응집제를 넣어 부유물질을 가라앉힌다. 요즘과 같이 조류로 PH농도가 높을 때는 산성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넣어 농도를 낮추고 다시 침전시킨다. 이어 염소 소독과 여과지 통과를 거친 물을 최종적으로 물탱크에 보내는 정수과정을 거친다. ●수원서 “녹색 수돗물” 민원 120건 접수 시는 간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4곳 취수장에서 소량 검출된 데 대해서도 실험상으로는 염소나 오존에 의한 산화처리 과정에서 제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냄새물질의 경우 18억 5000만원을 들여 분말활성탄을 30~40까지 투입,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탁도 등 58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 관리기준을 벗어난 곳은 하나도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관리팀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조류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분말활성탄을 10 정도 넣는데 이번에는 최대치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조만간 조류주의보가 내려지면 분말활성탄을 아예 취수장부터 풀어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화동, 조원동, 화서동 등지에서 지난 1일부터 녹색 또는 노란 색깔을 띤 수돗물이 나와 1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러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노후 배수관 교체공사를 마친 지역들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조류주의보 발령 이후 지난 7일까지 14개 시·군에서 220건의 수돗물 악취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92건, 군포 43건, 용인 23건, 남양주 20건이다. 이들 시·군은 모두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북한강과 팔당호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북한강과 팔당호 물을 사용하는 15개 시·군 가운데 하남지역만 악취 민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도 최근 북한강 수계에서 발생한 조류 및 총담이끼벌레의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 침전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환경단체 물 부담금 거부운동 한편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등 경남 지역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9일부터 ‘물 이용 부담금’ 납부 거부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낙동강이 녹조로 뒤덮인 상태에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물 이용 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낙동강 수계 주민들은 2002년부터 1조 6375억원(경남 2372억원)을 물 이용 부담금으로 납부해 왔다. 수원 김병철·창원 강원식·서울 강병철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칸막이로 가렸어요 마음 놓고 말씀하세요

    [현장 행정] 칸막이로 가렸어요 마음 놓고 말씀하세요

    영등포구가 민원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 상담창구에 칸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복지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간단한 상담과정에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복지업무는 다른 민원과 비교해 가족관계나 소득, 재산 등 개인정보를 많이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공개된 장소에서 밝히고 싶지 않은 가정 형편을 자세히 설명해야 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어려운 경제 여건이 외부에 알려져 주민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은행 상담창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담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칸막이를 설치한 ‘종합 복지상담석’을 각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칸막이 설치를 시작해 현재는 18개 관내 주민센터 전체에 칸막이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상담창구에서도 나누기 민감한 대화나 당장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은 주민 예약을 받아 개별 심층면담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등포동 주민 김모(45·여)씨는 “남편이 사고를 당하고 나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복지상담을 많이 받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얼마 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까지 꼼꼼히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 동사무소 공무원 절반이 여성 “친절해졌다” vs “힘쓰는 업무 불편”

    동사무소 직원의 절반가량을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면서 동사무소 분위기가 “전보다 친절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현장 민원 처리가 더뎌졌다.”는 지적이 교차한다. 강원 동해시 부곡동주민센터는 직원 6명 중 동장을 포함해 3명이 여성이다. 한 선배급 여성 공무원은 “예전처럼 무겁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사라졌고 한 달에 서너 번 즐기던 회식도 분기에 한 번 정도로 줄어들면서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끔 동네 술꾼이 행패를 부릴 때나 현장 민원이 발생할 때 대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준미(54·여) 동장은 “말단 행정조직의 특성상 갑자기 주민 요청으로 배수로를 손봐야 하는 등 소위 ‘힘을 써야 할 업무’를 처리할 때는 어려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집중도 높아졌으나 힘쓰는 일 어려워”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공무원 28만 1035명 가운데 여성은 30%인 8만 4239명이다. 2005년 26.5%(7만 56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성 공무원 비율은 하부로 갈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16.3%(1만 3486명)로 열 명 중 두 명도 안 됐다. 하지만 시·군·구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34.3%(5만 2343명), 읍·면·동은 40.4%(1만 8410명)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동 단위 여성 공무원 비율은 49.1%(1만 1515명)나 됐다. 읍 단위(35%), 면 단위(29.9%)보다 훨씬 높다. ●지역 차 커, 부산 동래 47% 전남 완도 24% 지역별 편차도 컸다. 부산은 동래구(47%), 연제구, 금정구(각각 46%) 순으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았다. 전남 완도군(24%), 경북 봉화군(25%)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았다. 또 수도권, 광역시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32.6%(1만 4195명)로 가장 높고 이어 부산(32.5%), 서울(31.5%) 순이다. 반면 강원도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25.7%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제주(26.4%), 경북(26.6%)이 낮았다. ●결원 2003년 0.045%→지난해 0.243% 여성 공무원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됐다. 가장 큰 문제점은 육아·출산 휴직 등으로 인한 인원 부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결원 비율이 2003년 0.045%(1100여명)였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0.243%(6800여명)로 크게 증가했다. 지방공무원 중 육아 휴직 대상이 이 기간 동안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장 여성 공무원’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하위직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9급 52.7%, 8급 52.3%, 7급 43.5% 등이다. 이 때문에 행안부 등은 지난달 육아 휴직자 대체 인력 채용 확대 정책을 마련하는 등 달라진 조직 문화에 맞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김기동 광진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김기동 광진구청장

    “소통과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행정 혁신을 일궈 내겠습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하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유통과 문화, 교육’을 광진구가 추구해야 할 핵심 과제로 손꼽으면서 앞으로도 중곡동 국립의료행정타운 건설과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현안의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2년간 성과를 돌아보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간이었다.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을 책임져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구민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행정의 분위기와 틀, 방향을 바꾼 것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 취임하자마자 구정 정책자문위원단을 구성해 구정 4개년 계획을 함께 수립했다. 핵심은 유통과 문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올해 처음 어린이날 전후로 열린 서울동화축제가 바로 구정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 어린이대공원이라는 기반 시설을 활용해 동화축제를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성공적이라고 자부한다. →핵심 공약 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진행 상황은. -10년 전 부구청장 시절부터 고민하고 추진해 온 사업이다. 우리 구는 주택과 상업 지역이 있는 도심 한가운데를 지하철이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복잡한 교통, 소음, 분진과 같은 민원이 수시로 들어온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장애가 된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용역 결과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철도 기본계획 등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잘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서울 동쪽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은 지은 지 25년을 넘겨 시설이 노후화되고, 교통 처리 용량은 한계에 달해 주변 지역에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위해 2009년 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3월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현재 보완사항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되면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40층, 연면적 약 27만㎡ 규모의 유통, 관광, 비즈니스, 문화 등 복합시설로 건설돼 강북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다. →남은 후반기 2년 다짐은. -구민들과 구정 방향을 공유하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지고 있다. 지방자치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가져서 흔들림 없는 광진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게 후반기 일이다. 도시계획에서도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 할 일이 많다. 구 청사도 다시 지어야 한다. 행정 효율이 너무 떨어지고 관리 비용은 많다. 청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애쓰고 있다. 이제는 행정구조를 복지국가 수립에 맞춰야 한다. 그런 점에서 무상보육은 국가가 시행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고 정책 후퇴는 막아야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팔당호까지 녹조… 수도권 식수 비상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수원에 녹조 비상이 걸렸다. 북한강에 이어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까지도 녹조로 뒤덮이고 있다. 환경부는 휴일인 5일 긴급 점검반을 가동해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폭염이 수일 더 지속될 경우 수돗물 안전성도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팔당호에서도 ‘지오스민’(녹조로 인한 냄새물질)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의 5배를 넘어섰고, 일부 지점에서는 100배 수준에 달했다. ●“수돗물 흙냄새” 인근주민 고통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북한강 녹조가 팔당호까지 번져 수도권 37개 정수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정수 강화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팔당호의 지오스민 농도(3일 기준)가 108ppt(1ppt는 1조분의1의 농도)로 환경부 권고기준인 20ppt의 5배를 넘었다. 또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북한강의 지오스민 농도는 권고기준의 100배인 2000ppt에 달했다. 상수원에 녹조가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북한강 물을 정수해 식수로 공급하는 화도정수장 인근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며 역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화도정수장은 화도읍과 조안면 등 3만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환경부 “3분 끓이면 냄새없어져”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상수원 녹조는 대부분 남조류 가운데 하나인 ‘아나베나’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아나베나가 번식하면서 지오스민을 생성하는데 심하면 흙냄새가 나지만 3분간 끓이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조를 만드는 남조류는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고도정수 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진다고 덧붙였다. 말대로라면 고도정수 처리시설에서 보내는 수돗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내 정수장은 37곳 중 3곳만 고도 정수처리를 한다. 이처럼 수도권 정수장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적은 것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녹조로 냄새가 심할 경우 정수장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분말 활성탄을 충분히 비축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6개 정수장과 수자원공사의 수도권 8개 광역 정수장에도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조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가직 7급 영어·한국사서 당락 갈릴 듯

    국가직 7급공무원 공채시험이 지난달 27일 전국 16개 지역 7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영어·한국사는 “조금 어렵게” 국어·행정학 등 나머지 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일반행정직 7개 과목의 시험 출제경향에 대해 알아봤다. 손재석 영어강사는 이번 영어시험에 대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중상 정도의 시험이었고, 아마 한국사와 함께 당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작문을 포함한 문법문제가 7문제 출제되는 등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반면, 독해는 지난해 10문제에서 올해 6문제로 비중이 줄었다. 또 어휘·숙어가 5문제, 생활영어가 2문제 출제됐다. 잘못된 작문을 찾는 인책형 11번의 답은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를 ‘For courtesy’s sake I couldn’t but refuse her offer.’로 옮긴 ①보기다. ‘cannot but do’구문은 ‘~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으로 ‘cannot help but do’나 ‘cannot help ~ing’와 같은 뜻이다. 이 때문에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내용이 전문화된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부와 행복의 상관관계, 대중 선동, 인종 구분 등 다양한 주제가 지문으로 제시됐다. 어휘도 어려워졌다. ‘대담한’이라는 뜻의 ‘audacious’의 동의어를 찾는 문제가 인책형 1번이다. ‘plucky’가 답이다. 또 ‘down-to-earth’(현실적이고 실제적인), conciliatory(회유적인), perverse(사고방식, 태도 등이 비뚤어진) 등의 중상급 어휘가 다수 등장했다. 손 강사는 “7급 수험 준비의 1순위를 문법과 어휘에 둬야 한다.”면서 “항상 독해에 많이 나오는 쉬운 어휘를 우선적으로 보고, 그 위에 탑을 쌓듯이 난이도를 올려가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도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과목이다. 최신 유형인 사료 제시형 문제 7개, 단순 박스형 문제 5개가 있었다. 하지만 모양만 사료형이었지 과거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고시형’ 문제도 4개 등장했다. 선우빈 강사는 “수능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처럼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문제 2~3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지엽문제들이 당락을 결정할 것 같다.”고 공무원시험 출제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인책형 13번은 독립투쟁을 일으킨 인물과 소속단체를 고르는 문제다. 이봉창은 천황 행차 앞에서 폭탄을 투척했다는 것과 김지섭이 황궁 앞 이중교에서 투탄 의거를 벌였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7번은 조선시대 과거 종류와 선발 인원에 대한 문제다. 문과나 생원시·진사시 등 소과, 무과의 초시·복시·전시 때의 각각 선발 인원과 그 결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문과 복시 선발 인원은 33명, 무과 복시 선발 인원은 28명이라는 지엽적인 지식을 꼼꼼하게 알아야 한다. 국어는 국어생활, 비문학, 문학 각 영역에서 각각 13문제, 4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정채영 강사는 “지엽적이거나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고, 지금까지의 공무원 시험 유형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매년 한 문제씩 출제됐던 한시 문제가 이번엔 안 나왔다. 반면, 문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단순 어문규정 외에도 순수 문법이론 관련 문제도 등장했다. 인책형 1번은 띄어쓰기 문제다. ‘스물내지서른’이라고 하면 안 되고 ‘스물내지서른’으로 띄어써야 한다.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는 띄어써야 한다. 또 호칭어·관직명 등은 고유명사와 별개 단위이므로 띄어써야 한다. ‘김부장님’이 아니라 ‘김부장님’으로 띄어써야 한다. 2번은 관용어문제다. ‘설 쇤 무’라는 말은 ‘한창 때를 지나 볼품없게 된 것’이라는 뜻으로 ‘설 쇤 무같이 야무지고 똑똑하기가 아주 비할 데가 없어’라고 써서는 안 된다. 5번은 문장성분을 파악하는 문제다. ‘다행히도 마음만은 즐거웠다.’는 문장에서 ‘다행히도’는 독립어가 아니라 부사에 보조사 ‘도’가 붙은 형태이다. 12번은 문장 내 성분 간 호응을 따져 우리말다운 표현을 찾는 문제다. 이번 국어시험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정답은 보기 ④의 ‘~뿐만 아니라, ~도 포함된다.’는 식의 문장으로 문제없는 구조다. 정 강사는 “국어생활 중 ‘이론 문법’의 출제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정서법’은 문법적 지식을 토대로 많은 문장을 고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은 미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2개를 포함해 10개가 출제됐다. 또, 거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4개를 포함해 8개, 국제경제이론에서 2개 출제됐다. 박지훈 강사는 “전반적 난이도는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중하위 수준이었다.”면서 “계산문제도 문제 수가 줄고 쉽게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눈여겨봐야 할 문제로는 인책형 기준으로 ‘종량세액 변화시 조세수입과 자중손실의 관계’에 관한 1번, 조세의 공평성(수직적 공평성과 수평적 공평성)에 대한 이론적 정의(2번), 비재화가 포함된 경우의 무차별곡선(5번), 독과점도 측정(허핀달지수)과 쿠르노 균형(7번), 후생경제학 제1정리와 제2정리(8번) 등이 있다. 박 강사는 “경제학은 계산문제에서 승부가 갈린다. 출제 가능한 계산문제를 따로 모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됐다. 모두 80개의 지문이 나왔는데 판례가 무려 55개, 조문 21개, 이론 4개가 출제됐다. 행정소송(3문제), 의무이행확보수단(2문제), 지방자치(2문제) 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출제비중이 높았다. 공무원법에 관한 5번 문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관한 7번 문제, 지방자치와 공유재산 관리에 관한 11번 문제 등에서 보듯 총론·각론의 내용이 함께 출제되고 있다. 행정학은 총론 4, 재무 2, 정책 4, 인사 3, 지방행정 2, 조직 2문제 등으로 출제됐다. 정보화사회와 행정 관련 문제도 1개 출제됐다. 전자정부법상 전자민원처리방법을 묻는 문제였다. 헌법에서는 총론 4문제, 기본권 7문제, 통치구조 8문제가 출제됐다. 황남기 강사는 합격선을 “95점 정도”로 내다봤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행정고시학원
  • 198개 복지 정보 한눈에

    앞으로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은 자신이 제공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와 수급 자격, 수급 이력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1개 정부부처의 198개 복지사업 정보를 연결하는 범정부 복지정보연계시스템을 갖춰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부부처들이 각각 운영 중인 복지사업의 대상자와 수급이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격·수급이력 통합 DB’를 통해 자신의 수급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하면 이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각 부처의 복지서비스 신청과 조사, 결정 등을 지원하는 ‘업무처리지원시스템’도 구축돼 복지서비스의 신청과 대상자 선정이 한층 빨라지게 된다. 예컨대 아이돌봄서비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인이 건보공단에서 발급받은 건강보험료 납부증명서를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제출하고 신청했으나, 앞으로는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건강보험료 납부증명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해 처리해 준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퇴근길 교통사고’ 방위병 26년만에 유공자 처우

    방위병으로 복무하다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40대 남성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26년 만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처우를 받게 됐다. 31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북 익산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하던 김모(47)씨는 1986년 11월 오전 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길에 과속으로 운행하던 덤프트럭에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됐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차례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군은 사고가 김씨의 과실이라며 사적인 부상으로 처리, 이후 의병전역 조치했다. 김씨는 2000년 뒤늦게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으나 퇴근길에 일어난 사고임을 입증할 당시 자료가 없었고, 군 기록에 사적인 부상으로 처리됐다는 이유로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하자 권익위에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당시 민원인이 군대 출퇴근 시 이용한 100㏄ 오토바이는 교통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보훈처에 재심의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훈처는 최근 김씨를 준국가유공자(공상군경 4급)로 결정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기 뉴타운 추정분담금 조회 어렵네

    경기 고양시 원당4구역에 26평형 빌라를 소유하고 있는 박모(50)씨가 경기뉴타운추정분담금정보시스템(gres.gg.go.kr)을 이용해 동일 평형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조합에 납부해야 할 추정 분담금을 조회한 결과 1억여원으로 계산됐다. 그런데도 많은 주민들은 같은 평형의 새 아파트를 조건 없이 받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도는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어 지난 10일부터 추정분담금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30일 현재 공개 대상 73개 구역, 5만 2701건(고양 2297, 부천 2만 5724, 광명 7815, 군포 2053, 김포 4758, 구리 4794, 남양주 4460) 중 분담금을 알기 위해 이 시스템에 접속한 인원은 29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분담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고양 원당3구역의 경우 520명의 조합원 중 50여명만이 공개신청을 했고 능곡2구역은 1600명 중 60명, 일산1구역은 180명 중 4명만이 시스템에 접속했다. 이같이 접속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정분담금을 알려면 인터넷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뉴타운추진위원회나 관할 시·군 뉴타운사업부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담당 공무원이 퇴근한 이후에는 승인을 받을 수 없는 데다 대리 공개신청도 금지돼 있다. 일부 지자체는 시청이나 각 지역 동사무소에 민원인이 방문하면 공개를 하지만 이 역시 처리기한이 3일에 이르러 주민들이 불편을 느낀다. 도 관계자는 “향후 분담금이 확정될 경우의 혼란을 우려해 추정치를 미리 열람하도록 충분히 홍보했으나 실제 시스템을 운영해 본 결과 의외로 관심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지방의원 의정비, 일한 만큼 지급해야”

    “지방의원 의정비, 일한 만큼 지급해야”

    “지방의원 의정비는 의정 활동 평가 후 일한 만큼 지급해야 한다.” 지방의원의 의정비 산정 방식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새로운 의정비 산정 방안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방안은 정책 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고경훈 수석연구원은 30일 ‘지방의원 의정비 개선 방안’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현행 매월 정해진 의정비를 지급하는 방식은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2005년 유급제 도입 결정 이후 2006년·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제도를 보완했으나 의정비 산정 방식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고 연구원은 올바른 의정비 산정을 위해 먼저 주민 대표성과 입법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 지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조례제정 ▲예산 결산 심의 ▲시정질의 ▲시정감사 ▲시민 의견 수렴 활동 등을 평가지표로 예시했다. 고 연구원은 이때 “공식적인 의정 일수 참가 관련 업무량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의안처리 활동과 지역 활동도 고려, 실질적인 지방의원들의 업무량을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공식적인 의안처리 활동으로는 ▲해당 지자체 사업현장 방문 ▲시군구 위임사무 사업현장 방문 ▲행사현장 방문 ▲교육청 방문 ▲관변단체 및 시민단체 방문 ▲사건사고 현장 방문 ▲지역주민 애경사 현장 방문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현재 지방의회 의정비는 ▲해당 지자체 3년 평균 재정력지수 ▲의원 1인당 주민수 ▲지자체 유형 등을 고려한 공식에 따라 주민으로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월정액으로 결정된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현행 1인당 주민 수 등을 고려하는 방식은 단편적인 행정 수요만 고려한 것”이라면서 “실제적인 지방의원의 의정 활동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의원들의 노력을 의정비 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방의원들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일반 행정공무원처럼 전문성을 요하는 정책 결정자보다는,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민원처리자·행정감시자의 역할이 지방의원들에게 최근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지표로 의정 활동을 구체적 수치로 계량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지역 주민은 “의정비가 너무 많다.”고 하고, 지방의원들은 “너무 적다.”고 하는 극심한 괴리를 줄일 수 있다고 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주민 의사가 제대로 수렴되지 않는 현행 방식 때문에 의정비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방의회 의원의 연간 의정비는 기초의회 3479만원, 광역 5346만원으로 국회의원(4억 6872만원, 보좌관 포함), 지자체 단체장(8000만~9000만원)보다 적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 ‘행정정보 공개 4대 원칙’ 시행

    서울시는 ‘행정정보 전면공개 4대 원칙’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대 원칙은 ▲사전공개 행정정보를 64종에서 올해 말까지 100종, 2014년 150종으로 확대 ▲정보 비공개 제로화 추진 ▲직원 정보공개 마인드 내재화 ▲정보공개 스피드 지수 적용 등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를 지속관리하는 것이다. 시는 의회나 감사에서 지적되는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끄는 사업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수립부터 사업완료까지의 모든 문서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비공개 결정에 시민이 이의를 제기했을 때만 정보공개심의회가 심의했지만 앞으로는 비공개되는 모든 사항을 직권 심의하도록 했다. 비공개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부서에 제재를 가해 재발을 없앤다는 취지다. 실국 및 부서별 ‘정보공개 책임관’도 운영해 업무에 대한 정보공개의 조타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정보의 전면공개엔 직원의 자발적인 공개·공유 의지가 필수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활동가를 통한 정기적인 주제별 맞춤 교육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스피드 지수를 정보공개에도 적용해 현재 10일인 정보공개 처리기간을 7일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이창학 행정국장은 “공급자 위주에서 벗어나 수요자 입장에서 행정정보를 공개해 알 권리를 최대한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Weekend inside] 출범 한 달…세종특별자치시 가 보니

    [Weekend inside] 출범 한 달…세종특별자치시 가 보니

    “산만하고, 어수선하고, 들떠 있습니다.” 27일 세종시 종합민원실에서 만난 김경심(53·서면 봉암리)씨는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말을 쏟아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 한 달을 맞았지만 제자리를 잡지 못해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신청사 건립 때까지 불편 감수해야 오전 11시쯤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시청 본관에 들어서자 안내소에 시민 여럿이 “지역경제과가 어디 있느냐.”, “별관은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을 쏟아냈다. 옛 연기군청사(본관)가 비좁아 승용차로 10분이 넘는 당초 예정지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을 별관으로 따로 둬서다. 안내원 오진희(26)씨는 ‘별관 청사 안내도’와 ‘버스노선도 및 운행 시간표’를 나눠 주느라 진땀을 흘렸다. 오씨는 “잘못 찾아오는 시민이 하루 3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신청사는 2014년에 개청한다. 이들은 다시 승용차를 몰고 힘겹게 별관을 찾아야 했다. 차가 없는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거나 급하면 택시를 불렀다. 신청사를 짓는 2년간 이 같은 불편을 피할 수 없다. 연기군 외 편입 지역 시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에서 편입된 부강면 주민들은 지난 21일부터 군 공영버스 운행이 중단돼 애를 먹고 있다. 노호리 이장 오도영(60)씨는 “청원군 버스는 한 시간도 안 되게 들락거렸는데 세종시 버스는 운행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자주 오지 않는다.”면서 “요금도 500원에서 1200원으로 두 배 이상 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세종시민이 됐다는 자부심은커녕 주민들이 벌써 세금 등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며 “장보기 등 생활권은 여전히 청원군”이라고 덧붙였다. 시 조직도 안정을 못 찾고 있다. 연기군에 외지 공무원들이 가세하다 보니 팀워크가 약하다. 한 세종시 공무원은 “광역행정에 서툰 옛 연기군 공무원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지방행정을 모르는 중앙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그 뒤를 많이 받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 공무원은 828명으로 연기군 소속 625명 외에 행정안전부, 충남, 서울시 등 각기 다른 소속 공무원들이 뒤섞여 있다. 게다가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옛 연기군 6급 공무원 20명이 대거 사무관(5급) 교육에 들어가 상당수 계장 자리가 비어 있고, 업무 분담이 제대로 안 돼 충남도로부터 광역 업무 인수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편입 자치단체마다 인허가 기준이 다른 것도 시 업무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강성규 시 도시건축과장은 “분할 면적 기준이 60㎡로 토지를 잘게 쪼개도 되는 공주시 편입지에서 세종시(200㎡ 이상 기준) 출범 전 한꺼번에 550건이 허가신청됐다.”며 “인허가 기준이 다른 데다 개발 민원도 두 배 넘게 늘어나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지자체별 다른 업무기준도 문제 이날 종합민원실은 민원서류 등을 떼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붐볐다. 하루 600건이 넘는 민원이 처리되고 있다. 강근규 시 민원실장은 “원룸 등을 짓기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은 물론 첫마을 아파트 전매제한이 풀려 거래가 잦아서인지 부동산실거래가신고 등이 많다.”고 귀띔했다. 세종시 첫마을은 남면 양화리 등 원주민들이 최근 토지주택공사로부터 ‘내년에 농사를 못 짓는다. 이주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고 착잡해하는 것과 달리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서모(40·주부)씨는 “풍광이 뛰어나고 공기가 좋아 다른 대도시보다 매력이 있다.”면서 “큰 병원이나 백화점이 없어 좀 불편하지만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며 웃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4일 “용산 개발부터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모든 사업이 2년을 넘기니 본 궤도에 접어들었다.”면서 “순항하는 모습이 기쁘고 남은 임기에도 더 발전했다는 얘기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주요 사업 성과는. -용산은 100년을 훌쩍 넘긴 역사적 도시다. 사람이 바뀐다고 행정이 바뀌면 안 된다는 생각에 용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는 데 자부심을 갖는다. 이런 유서 깊은 도시에 로드맵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앞으로도 이 계획에 따라 ‘세계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청렴 용산 만들기’ 사업은. -청렴은 공직자의 생명이자 무기다. 요즘은 금품·향응뿐 아니라 민원 처리 신속성, 정확성, 친절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청백리 공무원을 자체 발굴해 시상하고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구청장 청렴 메시지, 간부 청렴 평가제, 명예감사관 제도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아 국민권익위원회, 서울시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관 협력 봉사활동도 돋보였다. -은빛과함께봉사단, 교동협의회는 용산에서 내로라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 단체다. 용산도 이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10%를 넘는 3만 5000여명에 이르렀다. 은빛과함께봉사단 600여명은 이분들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봉사를 펴고 있다. 교회와 동 주민센터가 힘을 모은 교동협의회는 틈새계층의 복지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후암동에서만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행정으로만 이 틈을 메우려면 감당이 안 된다. 이런 단체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참 행복하다. →후반기에 집중할 사업은. -2016년 용산국제업무단지가 개발되면 용산구 예산은 쓰고도 남을 정도일 것이다. 그때까지는 살림을 잘 갈무리하고 사업을 마무리 짓는 게 내 일이다. 욕심을 가진다면 지난해 1800여명에게 일자리를 찾아 줬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 나가고 싶다. 구청 직원들이 이력서를 들고 다니며 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용산에 사는 회사에 취업시키는 사업으로 월 100명이 목표였는데 지난해에는 초과 달성했다. 남은 임기도 지난해 수준을 목표로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용산으로 만들겠다. →동 현안 소통 사업은. -취임 이후 매주 목요일을 주민들과 대화하는 날로 잡았는데 2년을 즈음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식을 병행하게 됐다. 노인정, 어린이집, 교육시설, 민원 대립 현장, 위험 시설물 등 하루에 보통 18~19개 현장을 둘러본다. 전체 16개 동 중 5개가 남았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진행하며 주민 목소리를 듣겠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6월 의정모니터] “도서관 등에 민원서류 발급기 설치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6월 의정모니터] “도서관 등에 민원서류 발급기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는 모니터요원들이 현장 곳곳에서 발굴해 온 시정 개선 의견 53건이 접수됐다. 모니터 심사위원회는 23일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이슬이(23·마포구 아현1동)씨는 “아이의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갔다가 민원서류 준비 부족으로 숱하게 헛걸음을 한다.”며 “도서관과 은행 주변에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를 설치하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은숙(34·마포구 연남동)씨는 “아파트 단지가 아닌 일반 주택가에는 주민들이 암묵적으로 쓰레기 봉투를 모아두는 자리가 있지만 무분별한 투기, 쓰레기 주변에 몰린 고양이나 벌레 때문에 비위생적 환경이 연출된다.”며 “장소를 정해 쓰레기 봉투를 깔끔하게 넣어둘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안도 많이 눈에 띄었다. 정순애(56·양천구 목6동)씨는 “길거리 안내 표지판을 보면 한글·한자·영어 등이 표시돼 있는데, 사실상 한자 표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글 세대에게는 별도 한자 표지판이 의미가 없고,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만큼 중국인들을 위한 간체자 표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정이(32·마포구 염리동)씨는 “도시경관과 관광편의 개선을 위해 전봇대 광고스티커 등을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주요 관광지와 지하철역 출구 등에 외국인을 위한 주변지역 검색대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의정모니터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접수됐다. 안종만(72·강북구 인수동)씨는 “모니터 심사위원회에서 단순의견으로 분류됐다고 하더라도 해당 지역에서는 절박한 민원일 수 있다.”며 “그런 의견은 해당 지역구 시의원에게 통보해 구의원 협력, 현장 답사 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면 주민 불만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건설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건설

    GS건설은 부동산시장의 침체라는 ‘위기’를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록 아파트 공급량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대해 소비자의 품질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방점은 브랜드 차별화와 극대화에 찍었다. 아파트 하자에 대한 선제 대응 매뉴얼인 ‘사전품질점검’(PQC)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파트에 입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자보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PQC 매뉴얼을 만든 것이다. PQC는 아파트 입주 85일 전부터 입주 후 60일까지 GS건설 현장, 협력사,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의 조직이 협업해 진행하는 사전 품질관리 활동이다. GS건설은 최근 주택업계 전체에 널리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하자 민원 건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PQC 파트 조직을 신설했다. 고객 눈높이에서 하자를 처리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PQC 매뉴얼은 전수검사(BS) 절차와 그 결과를 임직원, 협력사와 공유하는 ‘가가자이’(佳家Xi) 행사 등 입주 전 이벤트부터 입주 후 원활한 인수·인계까지 단계별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QC 업무 적용 이전에 하자 지적건수가 평균 10건 이상이었던 반면 지난해 하반기 PQC 활동 이후 평균 3건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입주 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집진드기 제거 등의 ‘자이 플러스원’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AS) 이력을 기록한 ‘자이 이력카드’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무 경력 10년’ 팀장님 출동 동작 민원 서비스 받아보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저희가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18일 동작구청 2층에 마련된 세무민원실에 세무부서 팀장급 공무원이 세무민원 도우미로 나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최근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세무 공무원을 도우미로 배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민원도우미로 선발된 12명의 팀장들은 민원방문이 빈번한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5시 시간대에 번갈아 세무종합민원실에서 방문민원 안내를 맡고 있다. 이들은 다년간 세무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에 부과된 재산세 납부안내를 중심으로 지방세 세율 계산은 물론 올해 개편된 지방세법 상담 등 일반 민원인이 처리하기 힘든 세무행정 업무처리를 적극 돕고 있다. 구는 올해 서울시 세입분야 인센티브 최종 평가결과 시세종합평가 우수구 및 지난해 시세체납정리 분야 최우수구 수상 성적을 거둬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세무 행정을 펼치기 위해 ‘다가가는 세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팀장 민원도우미제 전격 실시로 사람중심의 명품 동작구의 위상에 걸맞은 한층 향상된 고품질 세무행정서비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출범 18일째… 세종시 업무분장은 아직

    지난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업무분장 미비 등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충남도로부터 광역업무 인수인계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남도의 43개 부서가 시로 광역업무를 넘겨야 하지만 현재 10곳만 인계하는 데 그치고 있다. 홍보, 총무, 문화예술과 등만 인계가 끝났고 예산, 세무, 새마을 등은 진행 중이다. 이는 세종시 업무분장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탓이다. 예컨대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에 대한 업무를 놓고 시 경제산업국이 “도시계획 분야인데 왜 우리가 맡느냐.”면서 건설도시국과 핑퐁게임을 벌였다. 결국 이 업무는 경제산업국이 맡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세종시 공무원들이 ‘우리 업무가 아니다’, ‘윗사람들에게 한창 업무보고 중이어서 바쁘니 기다려 달라’는 등의 이유로 즉각 업무 인수를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옛 연기군 6급 공무원 20명이 대거 사무관(5급) 교육에 들어가면서 그만큼 계장 자리가 비어 있는 것도 인수인계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결원도 많아 계 직원이 2~3명인 곳도 있다. 세종시 공무원 정원은 총 828명으로 결원이 20여명에 이르고 다음 달 3일이나 사무관 교육이 끝나 현재 40여명이 공석인 실정이다. 또 여러 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이 수혈되다 보니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도 인수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인수인계 작업은 같은 업무를 하는 양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만나 설명과 질문을 통해 업무를 파악하고 관련 서류를 넘기고 받는 과정이다. 또 기초단체인 연기군 공무원이 광역시 공무원으로 바뀌어 광역사무 매뉴얼을 넘겨받아 업무 시행 및 대처법을 하루빨리 익혀야 하지만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광역 관련 민원 업무를 보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세종시도 청소년 육성계획 수립 등 광역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구자열 충남도 세종시출범실무준비단 인계준비팀장은 “다음 달 초는 돼야 부서 인수인계 작업이 끝나고 충남지사와 세종시장의 기관 간 인수인계도 마무리될 것 같다.”면서 “인수인계 작업이 늦어지는 사이에 인사가 있어 충남도의 각 부서 담당 공무원들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하소연했다.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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