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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 외국인 구민처럼 돌본다

    서울 자치구가 거주외국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성북구는 자치구 최초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용산구는 외국인 감동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조례 제정해 체계적 지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10일 거주외국인의 사회적응과 생활편익을 돕기 위해 ‘성북구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최근 입법예고했다. 관내 외국대사관저 23곳 등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5000여명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 구청장은 “조례의 핵심은 구가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지역주민과 어우러질 수 있는 지원시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교육과 ▲생활·법률·취업 상담 ▲생활편의 제공 및 응급구호 ▲외국인 문화·체육행사 등이다. 특히 5월21일을 ‘성북구 세계인의 날’로 정하고 1주일간 다문화 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은 문화적 다양성을, 외국인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 지원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참이다. 구청·교육청·출입국관리사무소·경찰서·고용안전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위원회에 참여한다.●영·일·중국어로 민원서비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외국인 감동 행정서비스 실시계획을 마련, 실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추진배경에 대해 “전국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은 자치구인 데다 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에는 4월 현재 외국인 1만 4803명이 체류하고 있다. 체류자 수는 매년 9∼14%씩 증가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민원봉사과에 영어·일어·중국어 번역기를 설치했다. 외국인이 컴퓨터에 민원 상담내용을 영어·일어·중국어로 입력하면 한국어로 자동번역되는 프로그램이다. 번역기를 활용하면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도 민원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교통·의료·법률·행정서비스 등을 담은 생활안내 책자와 상업등기소·노동부·경찰서 등을 표시한 관내지도를 영어·일어·중국어로 발간했다. 외국인창구 표지판도 한글·영어·중국어로 표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씩 설문조사를 실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달라지는 민원서비스] (3) 은평구 주민생활지원과 사례

    [달라지는 민원서비스] (3) 은평구 주민생활지원과 사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사는 박모(33)씨는 동사무소에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을 요청한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담당 공무원들은 이것저것 조사를 하고는 생활보호대상자뿐 아니라 여러 가지 추가 혜택을 주었다. 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회사 공금에 손을 댔다가 8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지난 9월 출소했다. 부인도 없이 두 아이와 살아갈 일이 막막했다. 아이들을 맡아줬던 누나에게 기대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씨의 서류는 불광동사무소에서 은평구 주민생활지원과에 넘겨졌다. 이곳은 현장 실사를 거쳐 해당 주민을 도와줄 방법을 찾는 부서. 통합조사팀의 확인 결과, 박씨는 집도 없고, 부인과 이혼한 상태여서 아이들을 부양할 능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래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 우선 매달 생계비 63만 8100원과 주거비 4만 2000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여기에 의료급여 2종으로 선정해 병원을 찾을 때 의료비의 85%를 면제받도록 했다. 자활근로대상자로 지정해 구청에서 시행하는 일자리 알선도 해줄 예정이다. 두 아이에게는 무상 보육 혜택을 주었다. 법률구조공단의 법률지원서비스도 안내해 주었고, 신용불량자인 만큼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안내해주는 한편 언어치료를 받도록 알선도 해주었다. 박씨가 이처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은평구가 도입한 주민생활 지원서비스 때문. 과거에는 박씨처럼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하면 모든 조사를 동사무소에서 맡았다. 하지만 주민생활 지원서비스가 도입된 뒤에 동사무소는 상담만 하고, 구체적인 조치는 구청의 주민생활지원과에서 한다. 도움 요청이 접수되면 민원인이 원하는 사항뿐만 아니라 추가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는지 발굴해 도와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복지 업무만 다뤘지만 이제는 영역이 교육·주거·고용 등 서비스 영역을 8가지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설된 주민생활지원과가 민원인을 도울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찾아내면 실행은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등에서 하고 있다. 주민생활 지원서비스를 도입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혜택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생활보호대상자는 4개월 동안 99가구가 늘었다. 신청한 것 외에 추가로 도움을 준 것도 51건이다. 전문성이 생기니 민원처리기간도 빨라졌다. 은평구 신배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업무 영역이 크게 확대돼 민원인들이 요청하는 것은 물론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하니 반응이 좋다.”면서도 “대신 직원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익률 ‘반토막’ 변액보험 대란 우려

    수익률 ‘반토막’ 변액보험 대란 우려

    그동안 판매가 급증하던 변액보험이 최근들어 주식시장의 변동률이 심해지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큰 손실을 입은 보험가입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올해 1∼3월 판매실적이 1조 449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 및 조정을 지속한 데 따른 변액보험 수익률이 낮아져 4∼6월에는 46.8% 감소한 8303억원에 그쳤다. 이어 7∼8월에는 4517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6월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실적도 17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줄어들었다. 지난 6월말 현재 주식 및 혼합형 변액보험 펀드도 총 180개 가운데 175개가 3개월간 손실이 발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험회사별 판매액도 국내외 보험사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대형3사의 판매 실적은 4∼6월중 직전 분기 대비 약 51.1%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초회보험료(보험계약 이후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 실적이 65.9% 줄어든 1319억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39.7%,44.9% 감소한 1786억원과 2114억원을 기록했다.7∼8월에는 더욱 감소해 삼성생명이 449억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948억원과 1304억원으로 급감했다. 중소 보험사도 1∼3월 변액보험의 판매 실적이 1109억원을 기록했으나 4∼6월 867억원,7∼8월 447억원으로 줄었다. 외국계 생보사도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 등으로 가까스로 버텼지만 4∼6월 초회보험료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18.4% 감소한 221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7∼8월에는 더욱 감소해 137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변액보험의 판매 감소가 자칫 계약자들의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1986년부터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 주식시장 거품이 붕괴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져 부실 판매로 인한 민원이나 소송이 잇따르는 등 사회문제로 떠올랐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이 7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계약자 717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6.9%인 50명의 계약이 불완전 판매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변액보험이 예금자보호법 적용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가 43건, 단기간에 해약할 경우 돌려받는 돈은 그동안 냈던 보험료보다 적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은 경우가 34건, 납입보험료 중 일부만 펀드에 투자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가 24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가 변액보험의 모범판매규준을 위반할 경우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보험료와 사업비율에 대한 회사별 비교공시를 활성화해 사업비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변액펀드를 다른 펀드에 다시 투자할 경우 펀드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2차 펀드수수료도 공시하는 등 보험계약자에게 제공되는 공시정보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또 설명서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어려운 보험용어는 가급적 일상용어를 사용토록 했다. 상품설명서 아래 부분에 계약자가 ‘상품설명서를 교부받고 설명을 들었음’이라는 내용을 직접 기재하도록 하는 등 내년 4월부터 상품설명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박병명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해 변액보험 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아졌다.”면서 “변액보험 판매로 인한 분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Zoom in 서울] 주상복합 멋대로 변경못한다

    이미 분양됐거나 앞으로 분양 예정인 서울시내 주상복합 아파트는 설계나 마감재를 값싼 제품으로 바꿀 경우 분양자 80%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내년 입주를 앞둔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나 용산 시티파크 등 주상복합은 마감재의 질을 낮춰서 시공한 경우 사용승인에 제약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3월8일부터 시행 중인 개정 주택법은 사업승인을 받아 지어지는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아파트처럼 설계 등을 바꾸는 경우 피분양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사업승인 대상이 아닌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이나 주택법 개정 이전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 중인 주상복합은 이 같은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분양업체가 임의로 분양면적, 마감재, 녹지조성 등 건축허가사항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 피분양자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우선 분양업체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뒤 건축허가 사항을 변경할 경우 경미한 사항 외에는 모두 피분양자의 동의를 80% 이상 받도록 해 이 같은 민원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때는 안내 카탈로그, 마감재 목록 등을 면밀히 검토, 사실보다 과장됐는지와 견본주택이 허가내용과 일치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해 승인할 방침이다. 특히 주상복합이 다 지어져 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피분양자가 주택을 방문, 마감재와 설계 등이 분양계약서와 일치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사전점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설계를 임의로 변경했거나 마감재의 질을 낮춰서 시공한 경우 행정지도를 통해 사용승인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유실·야외쉼터등 고객 건의 받아들였죠”

    “수유실·야외쉼터등 고객 건의 받아들였죠”

    “수유실과 야외 식사공간, 우체통이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났습니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서울 경복궁에서 용산으로 자리를 옮긴 지 28일로 1주년을 맞았다. 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27일 현재 397만여명으로,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용산 재개관 이후 가장 큰 변화라면 관람객과의 접점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지원팀을 국내 박물관 최초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신설된 고객지원팀은 전시유물을 설명하는 관람안내요원과 영어·일어·중국어와 수화 안내데스크, 시설점검·관리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 박물관 구석구석에서 고객들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최원일 팀장은 “수유실이나 우체통이 없다거나 야외에서 휴식하고 식사할 장소가 모자란다는 관람객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이런 민원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또 안전사고가 잦은 에스컬레이터 문제나 미아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뉴얼을 작성,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람안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인력이 적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말도 잊고 일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박수치고 웃기’ 등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표정도 밝아지고 행복하게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앙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적다는 것은 1주년을 맞은 박물관이 풀어야 할 숙제다. 최 팀장은 “외국인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다행히도 매월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단체손님의 관람안내 예약도 한달에 30∼40건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청소년 단체고객 등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줄 때 안타깝다.”면서 “질서의식의 생활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매월 명사특강에 야간개장,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비용 없이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고 다양하게 박물관을 즐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자민원 G4C 보러오세요

    행정자치부는 ‘전자민원 G4C’(www.egov.kr)를 알리기 위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개최한다. 전자민원 발급을 시연하며 이용방법을 안내해 주는 것은 물론, 홍보대사로 임명된 ‘뽀로로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피에로의 풍선마술쇼, 기념촬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자민원 G4C는 국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민원을 신청하고,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50여개 공공기관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으며, 포털 서비스업체와도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eoul in] 민원봉사과 외국어 번역기 설치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외국인을 위해 민원봉사과에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번역기를 설치, 운영한다. 최근 용산구에서 외국인 수가 급증해 다양한 민원상담을 요구함에 따라 번역 프로그램을 설치, 행정 서비스를 향상했다. 구는 외국인을 위해 교통·의료·법률·행정서비스 등을 담은 생활안내책자와 영어판 소지도를 배포해왔다. 민원봉사과 710-3301∼2.
  • [Seoul in] 주한외국인 초청행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1일 성북동 삼청각에서 주한외국인을 초청해 ‘2006년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행사를 개최한다. 성북동에 대사관저 22곳이 있으며, 외국인 25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을 살려 구는 2003년부터 외국인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독일·폴란드·스웨덴·일본·오스트리아·포르투갈·핀란드·알제리·싱가포르 대사 등 24명과 외국인 주민 80명이 참석한다. 이날 서 구청장은 외국인이 제기한 불편사항을 건의받아 해결해준 민원 내용을 소개한다.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영문안내문을 제작, 배포하고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애완견 출입을 허용한 사례 등이다. 서 구청장은 “세계가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의 외교활동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Metro] 민원처리 단축하면 포상 광명시 마일리지제 운영

    광명시는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마일리지제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마일리지제 대상민원은 법정처리기간 2∼30일의 270여종이며, 직원에게 감축 처리기간 1일에 1점씩 마일리지를 부여해 해외 선진지 견학, 산업시찰 선발, 근무평점 우대, 희망부서 우선배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법정처리기간을 넘기는 직원에게는 1일 2점씩 감산하고 공무원 표창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처리가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인에게 전화로 미리 설명해 주는 사전안내제를 시행키로 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천경찰서에 무인경비시스템

    경찰서에 처음으로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됐다. 이에 따라 청사를 지키던 근무자도 불필요하게 됐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현관 등 청사 출입문 4곳에 보안카드를 설치하고 무인경비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천경찰서는 업무시간외인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무인경비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현관에는 민원인을 위한 안내 도어폰을 설치해 밤시간대에 형사과나 수사과 당직자와 통화하면 당직자가 현관문을 개폐토록 했다. 경찰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근무인력 절감은 물론 야간 경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게 됐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자체 정보제공 SMS 뜬다

    지자체 정보제공 SMS 뜬다

    # 사례1 광주 북구는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 640여종 모두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행정서비스한다. 때문에 민원인은 휴대전화 번호만 남기면 민원 신청에서 처리, 결과에 이르는 단계별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정기검사일·세금납부일·예방접종일 등 각종 생활정보에 대한 사전안내도 이뤄진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휴대전화로 통보되는 것처럼 인감증명을 대리발급할 때도 적용해 인감증명 도용에 대한 불안감도 씻어냈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는 “종합민원처리시스템에 SMS를 연동한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민원을 신청할 때 휴대전화번호만 남기면 이같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례2 서울 강남구의 경우 민원 현장에 출동하는 공무원 손에는 개인정보단말기(PDA)가 쥐어져 있다.PDA는 소음·청소·광고물 등 모두 13개 생활불편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한 뒤 해당 민원인에게 곧바로 결과를 알려주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장비다. PDA는 위생업소 등에 대한 현장지도점검에도 활용되고 있어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대폭 줄였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PDA나 SMS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서비스에 통지문과 같은 종이 대신 SMS와 PDA 등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5년도 지자체 정보화 평가결과’에 따르면 SMS를 활용하는 지자체 업무는 평균 12.3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7.1개보다 5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주민들의 민원 신청 및 처리에 대한 단계별 안내서비스를 비롯, 문화정보 및 재난상황 안내서비스, 지방세·공과금 납부 안내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PDA를 활용하는 업무도 2004년 2.0개에서 지난해 2.5개로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업무의 78% 이상이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정보시스템실 운영기반시설 수준이나 정보시스템 구축실적 등에서 지자체간 격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와 ▲경기도 ▲제주시 ▲경남 하동군 ▲서울 강남구 등 5곳을 정보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또 ▲대전시와 ▲경남도 ▲수원시 ▲과천시 ▲포항시 ▲진해시 ▲평창군 ▲청원군 ▲괴산군 ▲증평군 ▲서울 도봉구 ▲광주 동구·북구·광산구 등 14곳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영등포구청 영어방송… 글로벌 인재 발굴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1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사 종합민원실.‘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내 승강기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영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인다. 지난 6월1일부터 시작된 이색 풍경이다. 구는 직원과 주민들이 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청내 각종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방송하고 있다. 아나운서는 2004년 12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아침에 영어를 배우는 직원들이다. 동사무소 보건소 구의회에서 달려온 직원 25명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 완전 정복에 나선 것이다. 동아리 회원인 천기웅 부구청장은 “국제협력, 국제 자매도시가 늘어나고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구사능력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구청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어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고, 영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일본어, 중국어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안내방송을 원활히 진행하려고 주요 공지사항을 영어로 작성한 책자 ‘Globalization(세계화)’을 만들었다. 취임식 참석, 승용차 요일제 참여, 세금납부 홍보, 전기공급 중단 등 상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영작해 방송한다. 민원과 이병순(41)씨는 “방송하고 나면 동료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져 자극이 많이 된다.”면서 “학습 동기 유발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어를 자주 내뱉으니까 자신감도 얻었다. 기획예산과 서연남(39)씨는 “학창시절부터 영어를 오랫동안 배웠지만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면서 “지금은 방송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여름 호주로 여행을 갔을 때 서씨는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실력 향상을 체험했다. 구는 ‘1외국어 습득하기 운동’ 스피치 콘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외국어 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부 안내 단일전화 110번 유력

    내년 4월부터 정부와 관련된 모든 민원을 전화로 처리하는 정부민원안내센터가 가동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연결되며, 번호는 ‘110번’이 유력하다. 정부기관들은 현재 112,119,129,1350 등 모두 47가지의 특수번호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번호를 제외하고는 인지도가 떨어지고 민원을 취급하는 기관이나 부서를 알아내기도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자체 콜센터가 없는 기관은 대표전화로 담당자와 연결되는 과정에 ‘전화돌리기’현상이 빚어지고, 인터넷 민원이 늘어나면서 저학력, 고령자 등의 불편이 가중됐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화를 이용한 민원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맡겼다. 고충위는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민원안내센터에서는 자동응답(ARS)이 아닌 150명의 상담원과 직접 대화로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사항은 상담원이 곧바로 처리한다. 상담처리가 불가능한 민원은 관련 기관에 직접 연결해 준다. 사안이 시급하지 않거나 바로 응대가 어려우면, 요구사항을 해당 기관의 시스템에 등록시켜 담당자가 민원인에게 바로 전화로 답하는 ‘콜백 서비스’도 한다. 정부민원안내센터에는 모두 27억 1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상담 전화번호는 새달 중순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결혼이민자 도우미제’ 도입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이민자 등의 민원안내를 돕기 위한 ‘결혼 이민자 도우미제’가 운영된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30일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 가운데 결혼 이민자 20명을 선발, 사무소를 찾는 이민자들을 위한 도우미로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도우미들은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외국인등록, 재입국, 체류지변경, 귀화, 영주자격 변경 등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는 외국인 이민자들을 현장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외국인 이민자들이 늘면서 매일 70명 안팎의 외국인이 민원실에서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하고, 언어나 국내 행정절차를 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도우미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주부인 점을 감안, 일주일에 2∼3차례 편안한 시간대에 민원인실에서 자원봉사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형규 소장은 “결혼 이민자들에게 국가행정에 대한 참여기회를 제공해 내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 주고 민원인들도 낯선 외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민 OK할 때까지 부패 KO 시켜라”

    민선 4기를 맞은 서울 자치구들이 ‘부패 제로’‘클린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직사회 반부패와 청렴성을 통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양천구(구청장 이훈구)는 ‘반부패 다짐 문패·명패’와 ‘부조리 예방 안내문’을 제작, 각 부서에 부착했다. 구는 세무, 주택·건축, 위생, 환경, 교통 등 7대 민생 부서 출입문에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문구를 새겨 민원인들에게 반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알리고 있다. 또 책상 앞에는 ‘오늘의 떳떳한 양심이 내일의 푸른 양천을 만든다’는 표어와 함께 직원 이름을 넣은 명패를 부착했다. 아울러 민원인 방문이 많은 동사무소와 민원실에는 ‘투명하고 푸른 양천, 구민과 함께 만듭니다’라는 제목 아래 부조리 예방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또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감사담당관에 여성인 김미용 과장을 발탁해 임용했다. 구 관계자는 “민선 4기를 부패제로 행정 실현으로 선포, 구정의 청렴도를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투명한 공직 풍토를 반드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전 부서의 주요 민원업무 담당자에게 ‘클린(Clean)공무원’ 명함을 제작, 배부했다. 명함에는 업무담당 공무원의 개인연락처 및 은평구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안내는 물론 부단한 자정노력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공·사생활에서 청렴을 실천해 가겠다는 직원 스스로의 결의가 포함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는 서울시 ‘반부패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와 국가청렴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개선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교육과 자체 감사기능 강화, 활발한 주민참여 유도, 적극적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부패 없는 깨끗한 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전자문서 시스템에 ‘일일 청렴 결의’ 코너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업무 준비를 위해 전자문서 시스템을 접속하면 팝업창을 통해 자동으로 일일 청렴결의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전 직원이 외부적 통제가 아닌 자정결의를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부조리신고포상금제,G2B 인터넷 전자계약제, 클린법인카드제, 위생 및 건축 허가시 지역담당제 폐지 등 부조리의 원천적 근절을 위해 부조리 유발 요인을 발굴·개선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청렴 수첩인 ‘클린 성동’을 제작해 직원들이 활용하고 있다. 수첩은 청렴도 진단 등 공무원 반부패 길라잡이와 공무원행동강령 핵심포인트 등을 쉽게 정리했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자치구로 평가받은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이 OK할 때까지 부패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생명 경시’ 무늬만 보험사

    ‘생명 경시’ 무늬만 보험사

    지난해 암으로 부친을 잃은 김모(39)씨는 며칠전 신문을 읽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생명보험사의 주력상품인 암전문 보험이 최근 암 진료 기술의 발달로 암환자가 많아져 전문 보험 상품을 없애거나 보장 범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부인과 부랴부랴 암전문 보험에 가입했지만 아들 2명이 암전문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두 아들의 보험 가입비용도 만만치 않아 가입을 망설였던 그는 특약 형태의 암 관련 보험의 지급 금액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 암전문 보험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1년부터 정부가 국민 대상 무료 암검진을 확대 실시함에 따라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암 보험금 지급액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이 수지 악화로 암 관련 주보험 상품 판매를 줄이거나 판매 중지를 단행하고 있다. 암 환자가 많아져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설명이지만 암 발병에 대비, 보험에 들려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셈이다. 특히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 보험사’들은 보험의 전통적인 기능인 보장성 기능을 포기하고 자산증식 수단인 변액보험 모집에 주력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암 발병 크게 늘어 수지 악화 삼성생명은 지난달 14일부터 암 전용 보험인 ‘비추미 암보험’과 ‘다이렉트 암 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생명은 대신 암 보험을 특약으로 붙인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을 팔고 있다. 그러나 암 특약은 전문 보험보다 지급액이 턱없이 낮아 암환자들에게 충분한 보장이 힘든 실정이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암 전용 보험을 팔지 않고 있다. 금호생명은 혈액암 등 고액암 진단을 받았을 때 최고 1억원을 지급하는 ‘스탠바이 자기사랑 암 보험’의 지급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웰빙 암 보험Ⅲ’의 암 진단금이나 수술비 지급 한도의 축소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24일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전체 22개사 중 절반인 11개사다. 흥국,LIG, 미래에셋, 금호, 동부, 동양, 메트라이프,PCA, 하나,AIG, 라이나 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4년 36만 3863명으로 2000년보다 66.3%나 늘어났다. 신규 환자는 11만 8192명으로 16.1%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이 2004년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3만 845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암이 각각 31.9%,36.5%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다 정부가 현재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암 환자에게 진료비의 64.7%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2015년까지 8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암 보험의 보장 기능을 지금보다 더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들 돈벌이에만 열중 생보사들은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수요가 늘자 변액보험료로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선보이는 등 변액보험 가입에 치중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으로 자산운용에 따른 손실이 가입자들에게 돌아간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 가입액은 지난 2002년 1976억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7621억원으로 28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2004년에도 2조 3789억원(212.2%),2005년에는 8조 3822억원(252.4%)으로 성장했다.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설계사들이 펀드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리스크(위험)에 따른 충분한 설명 없이 인맥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가 가입자의 손실보전 요구 등과 같은 민원과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다 변액보험은 과장광고의 우려 때문에 상품 안내장이나 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변칙 영업이 성행 중이다.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는 “펀드 매니저도 잘 모르는 펀드 투자 현황을 설계사들이 알 길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수익률이 높다는 점만 강조해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보험사들과 외국계 보험사들은 보험업의 본래 목적인 보장성 보험을 고수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수지 악화를 이유로 속속 암 전문 보험을 폐지해 회사 이익을 확보하면서 암특약을 통해 보험상품의 판매 수요를 높이는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생보사들이 보험료율을 높인다든지 계약심사 능력을 강화해 늘어만 가는 암 환자들에게 보장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휴대전화 ‘공짜 유혹’ 조심하세요

    휴대전화 ‘공짜 유혹’ 조심하세요

    휴대전화 가입자의 민원 건수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합법화되면서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접수된 휴대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1만 561건이다. 또 소보원이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SK텔레콤·KTF·LG텔레콤에 시정권고를 한 ‘서비스 구제신청’은 7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3건)보다 54%나 증가했다. 서비스 구제신청은 2003년 상반기 311건에서 2004년 273건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났다. 소보원 관계자는 “대리점과 그 하부 판매 조직과의 이면(裏面)계약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며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가 이들을 특별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비자에게 요금부과 기준을 설명할 때 ‘512바이트’를 ‘1패킷’이니,‘10초’를 ‘1도’니 하는 어려운 말로 현혹하고 있다.”며 “본사가 고객 확보에 혈안이 돼 사실상 팔짱을 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에 사는 주부 주모씨는 “지난달 22일 신청하지 않았던 부가서비스(내비게이션)의 요금이 청구됐다.”며 소보원에 상담을 신청했다. 주씨는 지난 6월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했지만 어떤 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에서 계약서 사본 1통도 주지 않았다.”며 “계약서 사본은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계약서를 받아 챙겨두지 못한 본인의 과실도 크다.”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6월 가입한 무료통화권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다. 이씨는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하면서 단말기 요금을 할부로 내는 대신 무료통화권 41만원어치를 받았다.”며 “무료통화권 잔액이 32만원이 남은 상태에서 서비스가 끊어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무료통화권을 이용하기 위해 접속번호를 누르면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녹음 음성만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 “무료통화권은 사용하지 말라는 홍보를 하고 있다.”며 “무료통화권을 내세우며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십중팔구 사기”라고 말했다. 김모씨는 지난달 어머니의 휴대전화 요금 내역서를 우연히 보다 게임 이용요금이 한달에 8900원씩 8개월째 청구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환급 요청도 거부당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1주일 무료체험 기간이라는 말을 듣고 안내에 따라 가입했지만 해지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TF 관계자는 “예전에는 무료 체험자의 유료 전환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면 가입이 바로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LGT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쓰는 도중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하거나 해지할 경우 고객 편의상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회사는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을 해야 하고,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중구청 웃음꽃 활짝

    “구청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서울 중구가 경직된 직장분위기 쇄신을 위해 환한 미소로 인사하기와 생활영어회화 교육 등에 나서면서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견기업 최고 경영자(CEO)인 정동일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직원들의 생활이 즐거워야 주민 서비스도 향상된다.”며 딱딱한 직장 분위기 쇄신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달 14일 유머경영연구소장을 초청,12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웃음과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인사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직원끼리 환한 미소로 아침 인사하기 등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오전 8시50분부터 10분 동안 구내방송을 통해 친절한 인사법과 민원인 전화응대법 등 친절 안내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영어 회화 방송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건의에 따라 체조방송 위주로 진행되던 구내 방송 프로그램에 영어회화 방송을 추가했다. 영어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구 전자결재시스템(EKP) 게시판에 강의 스크립트와 강의 파일을 게시해 직원들이 계속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직원들은 생일을 맞은 동료들의 생일 파티를 열어 축하해 주고 직원들끼리 돌아가며 친절도우미를 자원, 민원인들을 안내하기도 한다. 직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새내기 공무원 김은희(29·예산과)씨는 “아침마다 웃는 모습으로 인사를 나눈 뒤 업무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민원인들에게도 더욱 더 친절하게 대하게 된다.”면서 “서로 간의 인사를 통해 애사심도 생기고, 동료 간의 존경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와대 사칭’ 판별법

    “청와대를 사칭하는 이런 사람을 조심하세요.” 청와대 사정비서관실은 지난 5년간 ‘청와대 사칭사건’을 심층 분석한 결과와 피해사례별 특징 및 ‘판별법’을 2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당시에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청와대 사칭사건에는 치밀하고 체계적인 수법이 동원된다.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된 청와대 사칭 사기사건은 모두 59건이고 이 가운데 131명이 형사입건됐다. ●‘비선보좌관은 없다’ 사기꾼들은 대통령 등 유력 인사의 ‘특보’나 ‘비선 보좌관’ 등의 직함을 사용하거나 ‘민정’ ‘사정’ 등 언뜻 힘 있어 보이는 부서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고위 인사와 실력자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한다. 휴대전화에 입력한 전화번호가 유력 인사의 번호인 것처럼 보여주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처럼 행세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 휴대전화가 울리면 통화 상대방이 마치 유력인사인 것처럼 호칭을 부르거나, 청와대 방문 기념품을 나누어 준다. 청와대 안내실까지 피해자와 동행해 청와대 인사와 특별한 관계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청와대 앞까지 함께 왔다가 거짓으로 전화한 뒤 “지금은 바빠서 만나지 못하겠다.”고 둘러대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밀’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알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고 강조해 피해자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을 차단하는 수법도 동원된다. ●청와대 비서관에는 전용 승용차가 없다 ‘청와대, 정부업무수행’이란 아크릴 표지판에 3500㏄ 고급승용차…. 청와대가 공개한 사칭사건이다. 청와대는 “비서관에게는 전용차량이 배정되지 않고,3500㏄ 승용차는 비서실장 등 장관급에게만 배정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하자금 담당국장’이란 자리도 없으며, 지하자금을 모금하거나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사기꾼의 대표적인 발언이 “대통령 비서실 내에서도 나를 아는 사람이 몇 안 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만약 주위에서 청와대를 거론하면서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금품을 요구할 경우에는 청와대 민원전화(02-737-5800)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위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통신서비스 피해 이렇게 해결하세요

    통신서비스 피해 이렇게 해결하세요

    ‘타인이 내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쓴 연체금이 날아왔다.’ ‘3자가 내 신분증으로 인터넷 전용선을 가입했다.’ ‘쓰지 않은 요금이 부과됐다.’ 통신위원회가 지난 3일 “사용자 본인도 모르게 3자가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는 민원예보제를 발령했다. 이 외에도 부당 통신요금 청구, 부가서비스 가입 및 요금 청구 등 이용자가 입는 피해 유행은 많다. 피해자는 해당 업체에 신고하면 해결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사태 해결은 의외로 복잡한 편이다. 업체의 서비스센터로, 경찰서로 왔다갔다 해야 한다. ●명의도용 유형은 통신위는 명의도용 유형을 ▲타인이 분실된 신분증 위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명의를 도용하고▲부모형제 등 친족관계에 있는자가 명의를 도용하며▲지인이 명의를 도용하는 경우로 나눴다. 명의도용은 대부분 업체의 체납요금 독촉 과정이나 채권추심기관으로부터 요금체납을 통지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다. 사태 해결이 안되면 피해자는 요금납부 등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체납자로 등록되면 통신서비스 가입 등에 제한을 받는다. ●신용정보협회로부터 온 휴대전화 연체 독촉장(서울 노원구 월계동 김모씨 등) 김모씨는 신용정보회사(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부터 휴대전화 요금이 3월 이상 연체됐다는 뜻밖의 독촉장을 받았다. 연체금을 안내면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확인 결과,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4대나 개통하고 단말기 대금을 연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연체금을 갚느라 고생을 했다. ●본인 모르게 개통된 인터넷과 전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김모씨) 김모씨는 지난해 가을 인터넷서비스 가입 업체로부터 요금 연체통지서를 받았다. 확인 결과,3자가 신분증 및 학생증으로 가입해 쓴 요금이었다. 회사측 안내에 따라 해당업체 대리점에 명의도용 사실을 접수했고, 지난 2월 경찰서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경찰서에서 요구한 도용자 신분증과 가입 서류가 없었다. 경찰서에서는 이 정도론 명의도용 사기건을 접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4∼6월 수차례 회사측에 전화를 했다. 기존 상담원은 퇴직했고, 명의도용건의 인수인계도 안돼 있었다. 회사측은 명의도용 사건이라 경찰서에서 확답 서류가 있어야 사건이 종결된다는 답변뿐이었다. ●주민번호·계좌번호 이용, 유선전화 개통(서울 양천구 신정동 박모씨) 박모씨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를 도용당해 피해를 본 사례다. 도용한 사람이 시내전화 업체의 전화요금을 특정 은행 계좌로 입금되게 만들어 놓았다. 박씨는 체납금액 납부 독촉용지가 자꾸 도착해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도용자는 기소중지가 돼 있는 상태였다. 그는 8개월 체납요금 60만 4550원을 고스란히 물었다. ●피해예방과 해결방법은 휴대전화의 경우 가두 판매점 또는 인터넷사이트에서의 통신서비스 이용계약때 개인정보 유출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www.msafer.or.kr)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에 가입해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개통될 때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 통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의도용이 확인되면 해당업체 고객센터에 명의도용 사실을 신고하고 요금부과 취소요청을 해야 한다. 업체 확인만으로 명의도용 여부가 밝혀지지 않는 경우 관련 자료를 요청해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통신사업자에게 채권추심 정지를 요구해야 한다.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은 피해자가 직접 해당업체 고객센터(전화, 방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통신위는 통상 계약서 교부없이 이루어지던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이용계약서를 반드시 교부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정, 이 달에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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