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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과 무리한 자료요구(사설)

    국회의 국정감사권은 매년 정례적으로 국정전반에 관해 행사하는 일반감사권으로 외국에서는 유례가 없는 우리 헌법 고유의 규정이다.국민대표기관으로서 국정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로 삼고 행정부의 잘못을 적발,감시하는 중요기능이다.그렇지만 그동안에는 폭로주의·정치공세 등으로 내실 없는 소모적 행사로 제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15대국회의 생산성을 가름하는 이번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도 준비단계에서부터 달라진 게 없다.오는 30일부터 20일동안 실시될 감사에 대비하여 상임위별로 대상기관 선정·증인 채택,그리고 자료요구를 하는 과정에서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무리한 자료제출요구도 마찬가지여서 정부부처에 지난 5년간의 보도자료 일체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난 3년간의 민원접수서류사본일체를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처당 손수레 한대의 분량을 준비하느라 공무원이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공무원을 괴롭히는 횡포요,낭비가 아닐 수 없다.국회는 언제까지 이런 비생산적인 무리한 자료요구관행을 계속할 것인다. 국정감사의 정치적 악용도 문제다.야당이 여당 사무총장 고발사건처리와 관련하여 담당검사들을 증인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선거부정 시비와 관련해 특정여당의원과 선거부정폭로 제보자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치공세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정쟁만 벌이고 수박겉핥기로 끝나지 않도록 개선이 있어야 한다. 국정감사는 어디까지나 입법과 예산심의의 수단이다.정쟁과 낭비의 거품을 빼고 감사의 효율을 높이는 실천적 노력을 기대한다.
  • 대부분 시위 적극가담 부인/연행학생 조사 이모저모

    ◎“호기심에…” “친구 따라갔다” 등 발뺌/빨치산 용어 가득 「위문편지」 “섬뜩” 검찰과 경찰은 21일 한총련 시위와 관련,연행된 3천여명의 학생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하고 있으나 대부분 적극가담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증거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8시간 안에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위가담정도 및 집회참가경위 등에 따라 연행자를 분류하는 데 일단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뿌린 형광최루액도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어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사진자료 역시 수사에 별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1백9명의 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신속한 조사를 위해 관내 15개 파출소의 경찰관을 차출,경찰관 한 사람에게 평균 1·5명씩 배당했지만 21일 낮까지 절반인 50여명에 대한 1차조사만 끝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선배가 놀러가자고 해서 따라갔을 뿐』 또는 『연세대 부근을 지나다가 호기심에 이끌려 행사에 참석했다가 떼밀려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가담사실을 부인해 수사관을 골탕먹이기 일쑤라고 설명. 서울 송파경찰서는 잠실1파출소 직원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강력반의 일부 형사까지 조사에 투입. ○…각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오랫동안 몸을 씻지 못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해 이들이 수용되어있는 식당·강당에는 악취가 진동. 또 연행학생의 가족은 각 경찰서를 돌아다니며 안부를 확인하느라 진땀.경찰은 민원실의 「사람·차량행방문의센터」(국번 없이 서울 182번)에서 컴퓨터에 입력된 학생들의 소재를 전해주고 있으나 전화폭주로 다른 업무를 못보고 있는 실정.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일본의 극렬학생운동이 지난 60년대 「동경대학 점거농성」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린 예를 들며 『우리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내부적으로 강력대응방침이 섰음을 시사. 서울지검 김원치1차장검사는 이와 관련,『수사본부장으로서 입건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엄정대처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단언.김차장검사는 『관용을 자꾸 강조하다보면 관용 그 자체가 없어진다』며 『관용에도 한계가 있으며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피력. ○…검찰은 이날 단순가담자 등 8백66명을 귀가조치한 것과 관련,『훈방조치로 풀어준 것은 아니며 혐의사실이 인정되지만 사안이 경미해서 석방한 것』이라고 설명. 검찰은 이들로부터 모두 피의자신문조서를 받았으며 향후 채증작업을 통해 범법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다시 불러 엄중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부연.
  • 선진국 공권력/불가침 대상 도전땐 응징

    ◎미국­화염병 등 무기등장땐 발포가능/영국­경찰살해범엔 사형 등 가중처벌/싱가포르엔 아직 태형 존재… 범법자 일벌백계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과격시위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다름 아니다.파출소 근무 경찰관의 피살사건으로 부각됐던 공권력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또 다시 확인시켜주었다는 지적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태를 공권력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로 시위 가담 학생들을 철저히 추적해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공권력의 권위가 제대로 서려면 국민 각자가 법을 존중하고 지키는 풍토가 선행과제다. 선진국에서는 법을 지키는 국민에 대해서는 국가가 무한책임을 지지만 법을 어기면 가차 없이 응징한다.선진국의 공권력 확립 사례를 짚어본다. ▷미국◁ 공권력은 「불가침」의 대상이다.어떠한 「도전」도 용납하지 않는다. 집회·시위는 미리 시간과 장소를 허가받아야 한다.경찰은 「폴리스 라인」을 설정,시위대의 안전을 지킨다.하지만 라인을 넘어서면 강력하게 제재한다.특히 시위 도중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 무기가등장하면 경찰은 발포 권한을 갖는다. 경찰이 함부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경찰관을 살해하거나 상처를 입힌 범인은 가중처벌 한다.사형까지도 가능하다. ▷영국◁ 영국의 경찰은 「보비 아저씨」로 불린다.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 꼽히고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도 선호도 3위다.경찰의 근무요건이 좋기도 하지만 경찰에 대한 국민적 믿음이 크기 때문이다. 2인1조로 순찰을 하지만 빨리 걷지 않는다.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면 시민들이 불안해 한다는 이유에서다.순찰조의 무기는 유일하게 곤봉이다. 하지만 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가혹하다.시위대가 경찰저지선을 위협하면 난타를 서슴지 않는다. 영국에는 기본적으로 사형제도가 없다.그러나 경찰을 살해한 범인에게는 사형을 선고하는 등 공권력 침해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한다. ▷독일◁ 집회와 시위는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반면 위험한 시위용품 등은 철저하게 금지한다. 경찰은 허가를 받은 집회는 보호한다.불법집회 참가자는 귀가조치시키되 불응하면 4일동안의 구류에 처한다.신체상해·기물파괴 등은 민·형법에 따라 철저히 조치한다.과격 시위에 대해서는 물대포와 진압봉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 ▷일본◁ 경찰은 「모시모시 상」(여보세요 씨)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파출소 문은 항상 열어둘 것」「민원인보다 먼저 전화를 끊지 말 것」 등의 근무수칙을 준수,국민의 사랑을 받는다. 최근들어 폭력단체 등이 저지른 대형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52년 제정 이후 한번도 적용하지 않았던 「파괴활동방지법」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조직적 파괴활동은 공공안전 유지 차원에서 가중 처벌하는 내용이 골자다. ▷싱가포르◁ 범법자에 대한 제재가 가장 강력하다.공권력이 밀리는 경우는 없다.진압 경찰관들은 시위대에 밀리지 않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휴지 한 장을 버려도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아직도 태형이 있다.1m 가량의 가죽혁대 끝에 뾰족한 가시를 박아 고통을 준다.태형을 가할 때 범법자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신문 등에 공표,법의 엄정함을 보여준다.
  • 여야는 지금 “TK 출장중”/내년 대선 겨냥 「민심껴안기」 각축

    ◎신한국­23일 개편대회 27개 현안 해법 제시/국민회의­「부드러운 DJ」 알리기 해변 이벤트/자미련­여공략 대응 “TK·충청은 한몸” 강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을 선점하려는 여야의 움직임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이 지역 영입의원들의 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해,국민회의는 대대적인 이벤트행사로,자민련도 이에 뒤질세라 당내 대구·경북지역 인사 껴안기로 입지를 구축중이다. ▷신한국당◁ 오는 23일 상오와 하오 잇따라 열릴 예정인 대구 동을(위원장 서훈)과 서갑지구당(위원장 백승홍) 개편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지역의 「민심 돌리기」에 나선다.특히 지역민원과 숙원사업의 해결책을 「선물보따리」로 내놓고 책임있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미 작업에 착수,오는 19일까지 27개 지역현안에 대한 당의 견해와 구체적 실천사항을 정리해 오는 23일 지역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풀어놓을 작정이다. 현재 구상중인 현안사업으로는 대구지역이 ▲위천 국가산업단지조성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추진 ▲대구선 철도이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기능보강 ▲중소기업청 대구지청 신설 ▲대구본사 증권회사 설립 ▲컨벤션센터 건립 등 12가지 항목이다.경북지역도 ▲고속철도 경주 통과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개발 촉진 ▲포항 영일만 신항 개발 ▲구미·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경주 경마장 건설 ▲제2왜관공단 유치 ▲경주권 개발 관리 ▲동해안 자연보전형 관광벨트 조성 ▲낙동강변 산업도로 4차선 확장 및 포장 등 15가지 항목에 달한다. 신한국당은 이 가운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애로사항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함으로써 신뢰성있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강삼재 사무총장은 22일 총선이후 첫 전국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를 대구시지부에서 개최해 이 지역의 사기를 북돋울 방침이다. ▷국민회의◁ 전국지구당 청년간부 수련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19∼20일 이틀동안 경북 포항 칠포리 해수욕장에서 「해변 영화제」 등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이지역 젊은이와 서민층등 밑바닥 정서를 파고드는 한편,조직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특히 해변에 모인 일반인들에게 김대중 총재가 출연한 코미디 프로(일요일 일요일 밤에 방영)와 이달초 상영됐던 「서태지와 아이들」 영상콘서트 장면을 보여준다.젊은이들에게는 「신세대와 호흡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서민층에게 「DJ의 인간적인 면」을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본격적인 대선가도에 접어들 경우 국민회의측은 「투사」보다는 「부드러운 정치인」으로서 DJ의 면모를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지역에 비호남권 조직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DJ의 그림자로 불리는 권로갑지도위부의장이 선봉에 서 과거 DJ와 일했던 「친위부대」를 다시 규합하고 있다.여기엔 당내 경선을 위해 이 곳에서 노골적으로 세확산을 꾀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에 대한 맞불 성격도 있는 것 같다. ▷자민련◁ 당내 대구·경북지역 당직자들의 소외감을 달랜다는 차원에서 김종필 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이 직접 진두에 나섰다.김총재의 대권후보가시화 추진과 당내 대선기획단 설치 움직임등이 그것이다.이는 자민련은 「대구·경북지역과의 연합」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행보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이 지구당개편대회를 계기로 이 지역의 민심을 파고들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보고 대응전략을 구상중이다.재정문제를 의식,그동안 꺼려왔던 당차원의 이벤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 총리실,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서 내용

    ◎대민행정 개선… 지역이기 해결책 시급/생필품값 안정위해 유통구조 개선 추진­경제/4자회담 제의·북 경수로 지원사업 순항­통일/교육재정 GNP의 5% 확보방안 마련­교육/상수원 오염·자동차 배기가스 집중단속­환경/지자제 정착 각종제도 도입… 지방재정 확충방안 과제­일반행정 국무총리실은 1일 1996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이 기간중 정부가 2000년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를 유치한데 이어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국가위상을 높였다고 총평했다.그러나 소비자물가가 3.8% 올라 연간 관리목표 4.5%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경상수지 적자가 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은 국민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육개혁과 노사관계 개혁·사회복지 확충·건설제도 개혁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위한 논의가 활발했으나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노력과 이행사항의 사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 했다. 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 1년을 맞아 대민행정 서비스가 개선되고 창의성은 향상됐으나 지역갈등과 주요국책사업이 지연을 초래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분야별 정부업무 추진실적 요약. ◇경제분야 ○경제안정과 경기 연착륙 △경과=상반기중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으나 물가 오름세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우려할만 하다. ▲과제=하반기 물가는 교통요금과 담배·기름값 인상 등으로 연간목표 4.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할필수품인 농수산물의 값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화의 안정적 공급 등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적 운용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원활화,공산품·공공요금·서비스요금 안정 등 범부처적 협력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조가 요구된다. 96물가지수 개편 때 소비구조 변화를 최대한 정확히 반영토록하여 「생활물가」에 대한 국민의 불만요인을 해소토록 노력해야 한다. 경상수지 축소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경쟁력 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고비용­저능률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공장용지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추진이 요구된다. ○경제개혁의 지속추진 △경과=금융·부동산실명제 정착,예금보험제도 도입 등 금융산업개편과 외환제도개혁,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와 같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조치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의 확정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한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을 추진했다.「중소기업청」을 발족시키고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경제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과제=경제분야의 이른바 「덩어리」규제가 당초 기대한 만큼 획기적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경제계의 불만이 있다. 자금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행정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민영화하기로 발표된 공기업의 민영화 실적이 저조하여 공기업의 비효율이 지속되고 정책신뢰성이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93년12월에 수립한 민영화 계획을 대상기업별 일정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통일·외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여건 개선 △경과=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키 위해 4자회담을 제의하고 점진적으로 남북경협을 확대했으며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과제=대북정책은 관련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거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대북경수로 사업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부지인수및 서비스 이용에 관한 의정서 등 후속 의정서 협상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 △경과=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정상외교활동이 강화됐고 유엔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활동 등을 통해 지역협력체및 국제기구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각종 회담·대회를 유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협상을 원활히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 ▲과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가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세계일류국가임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OECD가입에 대비,국내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경과=평시 작전권 환수에 따른 독지적 작전수행능력을 구축하고 민·군간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힘썼다. ▲과제=각종 국방현대화 사업이 분야별로 상호연계성을 갖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정보·과학기술 등 기술하사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사회·문화 ○신노사관계의 구축 △경과=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했다. ▲과제=근로자측 관심사인 복수노조와 공공부문의 노사관계,사용자측 관심사인 근로시간·휴일·휴가·해고제도·여성 및 비정규 근로자의 임금및 퇴직금 제도 등에 대해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개혁안을 도출,올해 정기국회중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불법취업자 10만명을 포함,17만명에 달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 ○교육개혁 및 어린이를 위한 시책 추진 ▲경과=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GNP 5%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계획을 확정했다.1차 교육개혁 과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등 30개 과제의 실천방안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과제=교육개혁에 대한 일선교사 및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여 교육현장의 반응및 적용실태를 점검·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어린이 성폭행,비디오방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 청소년들의 건전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국민복지의 증진 △경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 및 취약계층,노인·장애인 복지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복지분야 중점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과제=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중점투자계획을 내년 예산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하여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문화복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별 세부실천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환경개선 △경과=「녹색환경국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상수원 수질 오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자동차 배기기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과제=상수원 주변에는 주민생활 근린시설 등 필수 공공 복지시설만 제한적으로 허용,위락단지화 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동차를 만들 때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매립장 위주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소각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민지원사업및 민자유치 유인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대책의 종합 추진 △경과=지난해 대형사고 이후 안전과리를 정부의 기본책무로 인식하고 각종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했다. ▲과제=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재난관리 기능의 탄력적 보강 등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형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시설의 관련규정 등 안전관리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업무에 대한 행정수요변화에 발맞추어 안전관리 인력보강및 사기진작,장비의 확충 등 재난관리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 안전이 국민의식 속에 자리잡아 생활화·체질화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반행정 ○행정의 생산성 향상 △경과=새로운 시대의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행정의 생산성 향상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공직파견근무제와 계약직제도 등 개방형 공무원 임용체제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격주로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대국민서비스를 높이고 공무원의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을 높였다. ▲과제=자방자치제의 내실있는 정착과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결재단계를 합리적으로 축소 또는 전자결재방식을 도입하는 등 행정수행 과정에서의 비능률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조직·인사·예산 각 분야에서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 △경과=민원사무 처리기준을 개선하고 과세적부심사제를 도입했으며 주민등록과 병무·행정전산망을 개발·연계해 주민등록 신고및 여권발급 등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했다. ▲과제=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을 제정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원행정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조사를 제도화하여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노력 지속 △경과=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자치단체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했다.중앙과 지방의 합리적 기능배분을 위하여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했다. ▲과제=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효율적인 분쟁조정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또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역할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서동철 기자〉
  • 국회 통일·안보 질문·답변

    ◎“4자회담 남북한 주도 원칙 확고”­이총리/질문­포괄적 핵정책·핵외교 재검토 용의는/한국형 사단 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답변­점진·평화적 통일에 정책의 무게 ○대정부 질문 ▲양성철 의원(국민회의)=현재 통일·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서가 통일원인가 외무부인가.아니면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좌우되는가.현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구체적 목적은.평화적 통일과 남북대화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만주폭격」과 같은 역행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는.북한 정권의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은.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지난 3년동안 세계화·미래지향 등 5대기조로 추진한 신외교의 성과는.4자회담 제의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주무부처가 통일원인지 외무부인지 확실치 않다.한·미간 대북정책의 공조체제 강화책은 무엇인가.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우리측 최종협상안 내용은.통일이후를 바라보는 원대한 구상속에 새로운 개념의 한·미관계를 구축할 용의는. ▲김현욱 의원(자민련)=4자회담은 미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가.퇴색하고 있는 한·미간 동맹관계의 공백을 메울 전략적 구상은.북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핵주권 논의가 아니더라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핵정책·핵외교의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보는 데.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남북통일의 접근방식을 선통합 후통일로 바꿔야 한다.북한정권의 단말마적 전쟁도발 가능성과 급작스런 붕괴위험이 있다고 보는 데 정부의 평가는.한국형 사단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전쟁을 가상한 것인가.대북 식량지원은 장기전략을 고려,신중해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천용택 의원(국민회의)=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수도권 방위전략과 초기 피해의 최소화 방안 등 대응전략은.DMZ사태 등에서 보듯 군의 정치적 악용 사례가 있었는 데 총리의 재발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 용의는.현재 복잡한 다단계 군구조를 개혁,야전사령부를 해체하고 특전사를 신속반응군으로 전환할 용의는.전역군인의 취업교육과 알선 등 대책 마련의 용의는. ▲박명환의원(신한국당)=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과 관계증진에 나서는 등 통미봉남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대북 외교를 간접외교에서 직접외교로 바꿔야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중국과의 협력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상우 의원(국민회의)=통일정책의 비중을 고려,청와대에 통일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용의는.대북정책 추진에서 한·미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은.무역역조와 독도 영유권,한·일어업협정,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등 현안 거론 없이 한·일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외무고시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박세환 의원(신한국당)=통일한국의 방위정책 방향과 외교정책 기조는.주적 개념은.통일정책에 대한 국민합의의 유도를 위해 「통일안보전략보고서」를 작성,제시할 의향은.중국·일본의 해양대군화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은 현재 주민의 사회적 일탈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통일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북한정보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추호도 그럴 필요가 없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핵보유정책을 선택하면 핵무기감축 확산금지라는 세계 추세에 어긋나고 북한을 자극해 핵무장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식량난 등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체제불안과 유동상황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94년 회담개최원칙을 확인한 남북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다만 북한측의 유고로 지연됐으니 북한측에 의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순서다. 이산가족문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제3국을통한 생사확인은 8백6건,서신교환은 3천15건,가족상봉은 82건이다. 이달말까지 수해구급품으로 8억2천만원 상당을 북한측에 전달했다.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면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지원에 대해 본격 논의할 수 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4자회담이 개최돼도 실질문제 토의는 남북한간에 이뤄진다.미·중은 남북협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4자회담은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북정책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북한이 된다.대북외교정책은 압박외교 정책이 아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해 정부는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 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북한은 경제난속에서도 장사정포,잠수정 증강 등 군사위협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 중소기업체 인력난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폭축소,산업요원으로 전환하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된 8억평 이외에도 민원이 제기된 전지역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다.〈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 장외투쟁­거꾸로 가는 야당(사설)

    권위주의시대에 야당의 장외투쟁은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민주화의 대의와 탄압을 무릅쓴 용기에 대한 공감 때문이었다.합법적인 방법이 봉쇄된 상황에서 정당화될 수 있었다.70년대의 유신철폐,80년대의 군정종식을 내건 개헌투쟁때가 그랬다.민주시대에 들어와 국회의원이 국회밖으로 나가는 장외투쟁은 더이상 국민의 공감을 받지 못한다.시대가 변한 것이다. 여당의 과반의석확보에 대응하여 야3당이 벌이기 시작한 장외투쟁을 보면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그러한 시대변화에 무지하거나 역행하는 모습이다.그나마 국민적 명분도 없다.두 김씨는 여당이 총선민의를 인위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하지만 지역주의에 중립적인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에서 여당에 참패하여 거부판정을 받은 두 김씨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대다수 국민은 총선을 통해 분명히 양김반대의 심판을 내렸는데 승복하기는커녕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우롱하는 자세라고 보고있다.패자는 말없이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도리다. 여당규탄의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고 주말에는 서울시청앞과 도청소재지에서 세 야당총재등이 당보를 배포하며,일요일에는 보라매공원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다는 장외투쟁이 두 김씨를 비롯한 정파이익을 위한 것임을 국민은 다 안다.월드컵 2002의 자동차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국민에게 야당스티커를 붙이라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더구나 농삿일에 한창 바쁜 지금 전국에서 30만명을 동원하여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서울에서 교통혼잡을 일으키는 것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불편과 고통만 주는 발상이다.세과시를 위한 그런 정치공세는 국민이 낸 국고보조금을 낭비하고 민폐만 끼치는 청산해야 할 구태다. 의회주의자를 자처해온 두 김씨가 문도 열지 않은 국회를 등지고 집단민원인이나 하는 가두시위를 하겠다는 계획은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철회하기 바란다.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하루속히 국회개원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 「치안서비스 선진화」 청와대 보고 내용

    ◎112 순찰차 모든 파출소 배치/오토차량으로 내년부터 면허시험/민원처리 실명제·경찰통제선 도입/6대도싣에 여자형사기동대 설치 경찰청이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치안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처하고 다양한 생활치안 욕구를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생활 보호◁ 조직 폭력,학교 폭력,대 여성·어린이 범죄,강·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첨단 전문범죄 등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를 강력 단속한다.범죄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12 순찰자 위치 자동판독 시스템」과 「112 신고자 위치 자동표시 장치」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상담전화,예컨대 1254(이리 오소라는 뜻)를 설치한다.6대 도시 지방청에 「여자 형사 기동대」를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한다. ▷민간 방범 역량 확충◁ 용역 경비인력이 경찰과 역할을 분담토록 4만명 수준으로 육성한다.청원 경찰 3만여명의 운영도 내실화한다.금융기관 등 현금취급 업소에는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TV 등 방범기기를 설치토록 적극 지도한다. ▷보호·봉사활동 내실화◁ 파출소를 「지역 치안 서비스센터」로 운영,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안전과 관련되는 각종 불편·불만 사항을 상시 접수해 처리한다.치안정보를 전산화해 활용하고 「유실물 찾기 PC정보통신」을 운영한다.긴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순찰차를 전 파출소에 확대 배치한다.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지역 교통방송국」을 설립,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교통신호 체계와 노면 표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8백㏄이하 경자동차와 자동변속 차량으로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법질서의 선진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특히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운영,불법 시위는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한다.공권력의 행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엄격하게 처벌해 국법질서를 확립한다. ▷국제성 범죄 대응◁ 총기·마약류 밀반입,위조 지폐 유입 등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범죄 수사대」를 신설한다.인터폴과 「데이터 자동 검색시스템」을 연결,수배자의 잠입을 차단하는 등 국제수사 공조활동을 강화한다.해외 여행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국제범죄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행정 공개성 증대◁ 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해 치안상황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적극 수렴하는 등 「열린 치안 행정」을 편다.특히 모든 민원에 대해 「민원처리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인다.미란다 원칙 등 법에 규정된 수사절차를 지키고 불구속 수사 관행을 정착시킨다. ▷경찰의 전문성 제고◁ 우수 인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한다.경찰대학 근처에 「경찰교육타운」을 조성한다.치안 수요의 변화를 정밀 진단해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재배치한다.치안 수요가폭증하는 신도시에는 경찰관서를 신·증설한다.〈박용현 기자〉
  • 신한국 중간당직 개편/세계화추진위장 박세직/국책자문위장 한승수

    ◎기획조정위원장 김형오/조직위원장 이재명/홍보위원장 박종웅/정세분석위원장 정형근/제1정조위원장 손학규/제2정조위원장 이강두/제3조정위원장 정영훈/수석부총무 박주천 신한국당은 11일 당 세계화추진위원장에 박세직의원,국책자문위원장에 한승수 당선자,평화통일위원장에 황병태 당선자를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에 대한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기획조정위원장에 김형오의원,조직위원장에 이재명의원,직능위원장에 전용원당선자,지방자치위원장에 윤한도당선자,홍보위원장에 박종웅의원,여성위원장에 권영자당선자,정세분석위원장에 정형근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중앙연수원장은 박명환의원,중앙당기위원장은 박헌기의원,재정위원장은 거수명의원,재해대책위원장은 이신항당선자,이북도민위원장은 조웅규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손학규의원,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이강두의원,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정영훈의원,민원위원장에는 김광원당선자가 임명됐다. 또 중앙상무위 운영기획위원장에 맹형규당선자,국제협력위원장에 노승우의원,국책자문위 정책평가위원장에 최인기 지구당위원장(원외),중앙연수원 교육평가위원장에 서한샘당선자를 임명했다. 당 부대변인에는 이사철·원유철·김영선당선자와 김충근·이성헌·심재철 지구당위원장(원외)가 각각 임명됐다. 연수원 부원장에는 이윤성당선자와 김영순·렴홍철·김영춘·조규범씨(원외)가 임명됐다.또 신한청 총단장에는 홍문종당선자가 임명됐다. 원내 수석부총무에는 박주천의원,부총무에는 유용태·이상현·김학원·김기재·이원복·김길환·송훈석·임인배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대표위원 특별보좌역에는 강성재·김문수·최연희·허대범·오양순당선자와 구본태·전성철씨(원외)가 임명됐다.〈김경홍 기자〉 □핵심 중간당직 8인의 면면 ◎김형오 기조위원장/온화한 성품… 업무추진 완벽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이나 업무추진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추구형. 14대때 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경부고속전철과 관련한 1백쪽이 넘는 질의서를 준비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3당합당전 민정당 부산 영도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부산(48)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신한국당 민원위원장. ◎이재명 조직위원장/호방한 성격… 대인관계 폭넓어 듬직한 체구에 걸맞게 대인관계가 폭 넓어 「왕발」로 통한다.두주불사형의 호방한 성격.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장남으로 14대 국회때 전국구로 정계 입문.대우그룹에서 40대 사장을 지냈으나 지나친 엘리트 의식이 흠이라면 흠.부인 신주연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48) ▲서울대 정치학과 ▲대우기전·그룹기획실 사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용원 직능위원장/다양한 직종 기업경영 경험 성품이 온화하지만 목표는 끝까지 추구하는 끈질김도 지녔다.14대총선에서 코미디언인 정주일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착실한 지역 관리로 이번 총선에서 재기했다. 양조장·가구업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능위원장에 발탁됐다. ▲구리(51) ▲경희대 정외과 ▲회천양조장대표·보림상사 대표 ▲신한국당 정책자문위원. ◎박종웅 홍보위원장/「상도동」 비서출신… 의욕 넘쳐 매사에 의욕적인,김영삼 대통령의 「3세대 비서」출신.87년 상도동 캠프에 합류,대언론 창구로 궂은 일을 도맡으면서 넓혀놓은 언론과의 지면으로 홍보위원장에 적격이라는 게 중평. 용모가 날카롭고 할말은 하는 형이지만 마음만 맞으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타입. ▲부산(43) ▲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신민당 김영삼총재 비서 ▲청와대 민정비서관 ▲당 신한청총단장 ◎박주천 수석부총무/자수성가형… 서울서 재선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딛고 금배지까지 단 자수성가형.표정이 밝고 붙임성이 있어 언론과 야당 모두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편. 국회운영위의 경험이 많은데다 서울(마포을)에서 재선한 점을 높이 샀다는 평. 유명디자이너 이신우씨가 부인. ▲충남 논산(54) ▲서울대 자원공학과 ▲대한체육회빙상경기연맹 부회장 ▲민자당 원내부총무. ◎손학규 1정조위장/대변인 경력… 설득력 뛰어나 진보적인 학자출신으로 14대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 때 영입인사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 남의 얘기 듣기를 좋아하며 자기의 주장을 조용히 관철시키는 설득력을 지녔다.신한국당 대변인 시절 정연한 논리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활약이 컸다. ▲서울(50)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 ▲인하대·서강대 정치학과교수 ◎이강두 2정조위장/경제관료 출신… 친화력 탁월 정통경제관료 출신.모나지 않고 친화력있는 스타일이나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14대 총선에서 민자당후보로 거창에 출마했으나 지구당행사 때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민자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옥중당선되는 등 한때 불운을 겪었다.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다시 민자당에 입당했다. ▲경남 거창(59) ▲고려대 정외과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정영훈 3정조위장/매사에 꼼꼼… 원리원칙 충실 교통부에서 18년동안 근무한 관료출신 재선의원(경기 하남 광주).매사에 꼼꼼하고 원리원칙에 충실하다. 14대때는 전직 관료출신 의원들의 연구 모임인 「상록회」간사를 지냈다.본회의가 늦어지면 의원 회관 사무실에서 줄넘기를 할 정도로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경기 광주(63)▲연대 법대 ▲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민자당 민원실장
  • 성동구/구 재정자립 돕게 집행부와 긴밀 협력(구의회를 찾아)

    ◎「TV 경마장 수익금 지방세 전환」 시에 건의/금호동 진입로에 신호등 설치 등 민원 해결 성동구의 시급한 현안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일이다.올해 재정자립도는 43.6%로 서울시 25개 구의 평균수치 58.1%를 크게 밑돈다.투자 가용재원이 부족해 지역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의회(의장 김명수)는 집행부인 구청(구청장 고재득)과 머리를 맞대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우선 민자를 유치,왕십리역 주변을 구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2001년까지 「왕십리역 종합타운」을 세워 주변 상권을 통합하고 인근 왕십리 로터리 일대는 준 상업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뚝섬에 돔형태의 종합 스포츠시설을 세우고 어린이공원에서 아차산까지 이르는 주변에는 문화 및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실질적인 세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임인수의원(49) 등 의원 12명은 성수1가 마권상회 발매소(TV경마장)의 수익금의 일부를 지방세로 거둘 수 있도록 지방세법 개정안을 서울시 등에 발의,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또 성수1·2가에 흩어져 있는 1천5백여개의 중소기업을 대형 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흡수할 방침이다.대형 건물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중요한 세원이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구정활동도 중요한 목표다.이를 위해 행당동 166 일대 5천8백55평 규모의 미군부대 창고부지에 종합 행정타운을 만들 계획이다.부대가 이전하는대로 구청·구의회·교육구청·보건소 등을 한 데 모아 부처간 업무협조와 주민편익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도 적극 수용해 해결을 돕고 있다.지난 3월1일 붕괴위험으로 용비교를 전면 폐쇄한 서울시에 한정석 총무재무위원장(56) 등 모든 의원이 대안을 요구해 「금호동 진입로 신호등 설치」,「옥수동 진입로 개설 뒤 신호등 설치」등을 이끌어냈다. 국정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지난 2월초 일본 외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나오자 장기만 운영위원(61)등 26명의 구의원들은 가장 먼저 자치의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국회 외무통일위에 보냈다.그 뒤 국회는 독도망언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혔다.〈강충식 기자〉
  • “…해주면 지지”유권자가 탈법 부채질(선거풍토개혁 내손으로:8)

    ◎학군조정·터미널 이전 요구 등 민원 봇물/선심공약 남발하는 후보자에게도 문제 국회의원 선거는 동네의 「민원 해결사」를 뽑는 것이 아니다.특히 유권자가 선거철에 개인민원이나 집단 이기주의를 표와 맞바꾸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선거의 본래 취지는 빛바래게 된다. 4·11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는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느라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판에 각종 민원은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른바 달동네가 있다보니 『수돗물을 잘 나오게 해 달라』 『하수도를 고쳐달라』 『지하수를 개발해 달라』는 등의 요구가 줄을 잇는다. 『지방자치 시대라 구청장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떠넘기지만 『책임회피』라는 불만이 터져나올까 걱정된다.자칫 말 한마디라도 잘못 했다가는 금방 욕으로 변하기 십상이다.최대한의 성의를 표시할 수밖에 없다. 모 야당의 운동원은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되도록 해주면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오기까지 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상당수 출마 예정자들이이 후보자와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한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지만 이미 해당 관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사례들이 대부분이다.민원인들끼리 이해가 엇갈려 섣불리 한쪽 편을 들 수 없는 사안도 많다. 하지만 한표가 아쉬운 판에 무작정 외면할 수도 없다.일부는 표를 볼모로 금품과 향응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며 불법 타락 선거를 부추긴다. 서울 지역구의 L의원은 국유지를 점유해 사는 빈민층으로부터 이 땅의 소유권을 넘겨받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받고 고민한다.사유지는 20년간 별 문제 없이 살면 소유권을 인정받는 길이 있지만 국유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서울의 J지구당위원장은 청량리 청과물시장 지게꾼들의 집단민원으로 고민한다.구리시로 옮기는 청과물시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이다.구리시와 접촉하겠다고 대답했지만 해결 방안은 뚜렷하지 않다. 서울 중랑 K지구당위원장도 면목천 복개도로 부근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집앞에 횡단보도나 지하도를 설치해 주면 지지하겠다』는 전화를받았다.주민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 관할 경찰서 교통계에 갖다주라고 일러주었지만 혹시 「감표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국회 교육위에 소속된 서울지역 P의원에게는 고등학교의 학군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한다.학교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능력 밖의 일이라 서울시교육청에 얘기를 해 주는 정도다. 서울 서초 C지구당위원장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터미널을 옮겨달라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난감하다.상가 입주자들은 이전을 절대 반대하기 때문이다.어느 편도 들어주기 어렵다.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이기옥 교수(57·여·행정학)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무리한 민원이 폭주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님비(NIMBY·혐오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와 핌피(PIMFY·좋은 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민원은 정당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명선거실천협의회 공동대표인 손봉호 서울대교수(사회교육학)는 『민원이 쇄도하더라도 표를 얻기 위해 실현 불가능한 선심성 공약을 하지 않겠다는 후보들간의 협의와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무리한 요구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선거법을 위반하게 하는 빌미가 된다』며 『공명선거가 정착되려면 유권자의 의식부터 먼저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무정책/김우석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지자체장 총선 개입 용납않겠다”/지역개발 지원기금 7천억원 조성/학교주변 초소 1,803곳 추가 설치/지방공무원 3천여명에 해외연수 내무부는 요즘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하다.국가중대사를 앞두고 있고 감당해야 할 일은 산적했지만 어려움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대사인 4월총선을 준비해야 하고 봄철 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도 예방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돌출된 갖가지 문제점도 풀어야 하고 선거철마다 표출되는 각종 범죄를 막아 민생치안을 확립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다. 서울신문의 김만오 전 국부장이 국가경영의 양대축인 내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우석 내무부 장관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 ­4·11총선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4월 총선은 문민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선거문화의 개혁」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지난해 4대 지방선거로 씨뿌린 공명선거 문화가 이번 총선에서 정착돼야 합니다.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선거관리 업무를 엄정하게 처리하고 불법·타락선거를 감시·단속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아울러 불법·타락 선거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력과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총선을 앞두고 시달한 민원상담·사업설명회 등의 금지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관권개입이 걱정 ▲갖가지 행사를 금지해 지방행정에 다소의 공백도 있을 것입니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조금은 지나치리만큼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지적도 들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의 선거법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는 국민적인 여망을 담고 있습니다.공명선거 정착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절대절명의 과제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특히 일선 행정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반드시 막을 것입니다. ­자치 단체장들이 이번 선거에 어느정도 간여할 것으로 봅니까. ▲최근 야당을 탈당한 경기도의 모 시장은 『정당인으로 남아 있었다면 자당 후보의 당선에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 놨다고 들었습니다.정당인이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기란 실제로 매우 어렵습니다.전국 2백30명의 기초 단체장 가운데 73%인 1백80여명이 정당인입니다.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집권당의 관권개입이 우려됐지만 민선 단체장 체제에선 오히려 야당 단체장들이 선거에 음·양으로 영향을 미치는 「역관권개입」이 걱정됩니다.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막아야 합니다.올해 들어 일선 시·도를 방문하면서 이같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거의 모든 광역 단체장들이 선거에 중립을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기초단체에 보낸 것도 이같은 우려를 반증합니다. ­요즘 일부 지역에서 국책사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은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 ▲걱정스럽습니다.지금까지는 지방화의 초기현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무부는 조정역할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그러나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국책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사례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4월 총선이 끝나고 15대 국회가 구성되는대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두겠습니다. ○행정의 통일성 확보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지금의 분쟁조정위원회를 활용하되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행정협의회에서 직권으로 다뤄 국가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중앙 조정위가 발족되면 전남 영광군의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와 같은 사례는 재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정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갈등이나 자치단체 사이의 의견다툼도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사사건건 중앙정부가 개입한다면 지방화를 저해할 것입니다.국가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하고 기초단체끼리의 다툼은 광역 자치단체에서 각각 실마리를 풀도록 중재하겠습니다.경기도 군포시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문제로 빚어졌던 「쓰레기 대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스스로 풀어 나가야 되겠지요.다만 광역단체들끼리의 문제는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내무부가 관여해 원만한 지방행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와 관련,분쟁조정위의 운용방법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문제도 시급하지 않습니까. ○교주세비율도 높여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일은 지방자치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우선 지방에 지원되는 국고(6조2천7백92억원·95년기준)의 절대량을 늘리기위해 내국세 총액의 13.27%인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15.77%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80%만 지방에 할당되는 주세를 1백%까지 높이도록 하겠습니다.각 자치단체가 수익사업을 펴도록 적극 유도하고 올해말까지 7천억원 규모의 「지역개발금고」(가칭)를 만들어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21일 취임 이후 줄곧 민생치안을 강조했지요. ▲여성이나 어린이 범죄,마약사범,조직폭력 등을 철저히 막아 「밝은 밤거리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범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올해에는 면단위에도 112 순찰차를 배치,기동력을 높이겠습니다.도시지역에도 경찰력을 보강해 12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던 경찰관을 8시간씩 3부제로 운용할 예정입니다.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지문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수배 영상시스템」 등을 갖춰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 주변의 「학원폭력」문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만1백25개 학교에 9천9백83명의 경찰관을 담당자로 고정,운용하고 있습니다.학교주변에는 올안에 1천8백3개의 초소를 추가로 만들어 학원폭력을 완전히 추방하겠습니다.이밖에 경우회,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을 대거 활용,범국민적인 청소년 선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취약시설 정기 점검 ­대형 사고 예방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과거부터 누적된 일이지만 공공시설물은 물론 일반 건축물에 대한 보수 및 관리체계가 소홀했습니다.그렇다고 수많은 시설들을 한꺼번에 보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내무부에 민방위·재난통제본부를 그리고 시·도 및 시·군·구에도 재난관리본부를 만들어 24시간 운용하고 있습니다.또 백화점,대형빌딩,재래시장,상가,밀집주거지역,지하철,대형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재난 발생에 대비해 중앙에 119 구조본부를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재해영향 평가제를 실시해 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행정도 자치시대에 걸맞게 틀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선 자치단체가 재난관리,민방위 등 국가 위임사무를 관장하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지역실정에 맞게 행정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개편권을 대폭 이양했습니다.일선 공무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 주기위해 민간기업에 위탁해 교육을 시키고 교환근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행정의 경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간 객관적인 비교평가 지표를 만들어 운용하겠습니다.이와 함께 3천여명의 지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자치단체 국제화 재단」을 통해 해외정보를 수시로 자치단체에 제공함으로써 지방행정의 세계화를 앞당기겠습니다.
  • 「지자체행사 금지」반발 확산/“공직선거법에 대민행정서비스 마비”

    ◎내일 25개 구청장 긴급회동/서울 서울시내 일선구청장이 오는 4월11일 15대총선과 관련,현행 공직선거법의 자치단체 행사개최금지조항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이는 자치단체의 모든 행사개최를 금지한 것이라고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구청장들은 특히 민원상담·교양강좌·체육대회·경로행사등 일상적인 대민서비스행사뿐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 채 「기타 각종행사」라는 표현으로 자치단체의 모든 행사개최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25개 구청장은 7일 상오7시30분 모임을 갖고 「선거기간중 자치단체의 행사제한은 주민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기회와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항의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구청장들은 이 자리에서 중앙선관위 결정은 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여당의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의식한 정치적 과잉반응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행사강행」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성순송파구청장은 5일 『공직선거법 제86조 2항 4호의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제한규정」은 선거와 무관한 민원상담·생활체육교실 등 대민행정서비스까지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고재득성동구청장도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도 불구,예정된 행사는 강행할 뜻임을 밝히는 등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영강서구청장은 『매주 금요일 하오2시부터 3시간동안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면서 『선거와 전혀 무관한 일상업무도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집단민원 “암초”에 전력기반 위기/영광원전 건설허가 취소 파장

    ◎“실익 없고 땅값만 하락” 주민 거센 반대/건설 예정지 경제 유인책 마련 등 시급 전남 영광군의 영광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군이 건축허가를 번복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집단민원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원전 입지 확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가 법적대응과 함께 상급기관인 전남도의 직권에 의한 처분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광 5·6호기 원전은 각각 발전용량이 1백만㎾인 대형 전원사업으로 5호기는 2001년,6호기는 2002년에 완공 예정으로 있다.우리나라의 수력발전은 이미 한계에 이르러 원전과 화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통상산업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1백22기의 발전소를 건설,5천7백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 가운데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6%인 9백20만㎾나 된다.또 지난해 발전량의 27%를 원전에 의존하고있다.원전건설이 불가능해질 경우 제한송전 등의 극단적인 조치가 불가피해지게 되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입지가 그리 많지 않다.원전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암반지역으로 인구밀집지역에서 5㎞이상 떨어져야 하고 풍부한 냉각수 확보가 가능한 곳에만 지을 수 있다.또 안보차원에서 미사일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준에 맞춰 원전부지로 고시된 곳은 경북 전남 강원도 등 9곳이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가 어려운 요인은 크게 안전성과 경제성 두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방사능 유출,온배수 처리 등 안전성보다는 원자력 발전소건설이 주민들에게 별다른 실익을 주지 않는 경제적인 측면 때문이다.발전소를 건설해봐야 고용창출 효과는 얼마되지 않고 지가하락 등 현지주민들은 손해를 보게 돼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라는 복병을 만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선거에 의해 선출된 민선단체장은 집단민원에 굴복할수 밖에 없게 돼 있다.군이 공문을 통해 『주민 및 환경단체 회원들의 시위와 농성 등 집단민원으로 군정을 수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건설허가를 취소한다』고 말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위해 처분취소를 위한 다양한 대응외에 원전 건설 입지지역에 대한 경제적 유인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도 전원개발법 등에 의해 여러가지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재원을 염출,획기적인 처방책을 제시해야 원전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대형 기간사업에 대한 업무협조 등 광역행정조정장치가 마련돼야 제2·제3의 영광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많다.
  • 영광군,원전허가 전격 취소/“주민반대” 이유

    ◎대형국책사업 자치단체서 첫 제동/한전 “수용 불가… 법적 대응” 【광주=최치봉기자】 오는 2000년대 우리나라 전력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게 될 영광원전 5·6호기의 건축허가가 전격취소됐다. 전남 영광군은 원전5·6호기 건축을 허가한지 8일만인 30일 하오 이를 전격 취소,한국전력에 통보했다. 대형국책사업 건축허가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취소된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영광군은 한전에 보낸 건축허가 승인취소 공문에서 『건축허가 승인이후 주민 및 환경단체회원들의 시위와 농성 등 집단민원으로 군정을 수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일부터 영광군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당초 허가의 적법성과 취소의 타당성 여부 등을 집중감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민들과 반핵단체들은 지난 25일 원전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군수실을 점거하고 농성한데 이어 30일에도 주민 2백여명이 상경,새정치국민회의 당사에서 농성을 벌였었다. 영광군의 원전허가 취소와 관련,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은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영광군의 갑작스런 건축허가 취소조치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전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의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영광군청의 건설허가 취소사유가 「집단농성 등으로 군행정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한전이 군청측에 건설허가를 재발급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선거법 지뢰」 비켜가기 비상/김현욱전의원 구속이후

    ◎안전수칙 제작… 유권자 접촉 조심­여/수·공세 병행­국민/자문기구 추진­민주 자민련 당진지구당위원장인 김현욱전의원이 구속 됐다.여야 후보들은 이를 계기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당국의 칼날이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보고 몸조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여권◁ ○…신한국당 소속 의원 및 출마예정자들은 초동단계에서 선관위와 검찰에 걸려든 인사들이 주로 야권후보들이지만 「형평」과 「본때」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여권 후보들에 대한 당국의 「대공세」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여권의 전통적 프리미엄이었던 돈과 조직을 활용하기 어려워진 현실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자연스레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촉방식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박범진총재비서실장(서울 양천갑)은 돈안드는 홍보수단으로 의정보고서를 애용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 한해 횟수나 지면제약이 없는 의정보고서가 허용돼 있는 점을 활용,국회가 끝나거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타블로이드판 한장에 앞뒷면을 채워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14대 국회들어 12차례라는 최다 발간기록을 세웠으며 의정보고회나 보고서가 금지되는 선거기간 30일전까지 2차례 더 발간할 계획이다. 박주천의원(서울 마포을)은 지난해 여름 땀흘려 배운 색소폰 솜씨를 각종 지역행사 등에서 발휘하며 함께 어울리는 것으로 「호소의 변」을 대신하고 있다.박의원은 최근 당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때 집에 들어가지 말라』 『유권자들과 식사를 하지 말라』는등 「안전수칙」을 담은 주의사항을 수시로 팩스를 통해 보내고 있다. 이성헌위원장(서울 서대문갑)은 매일 새벽 당원 50여명과 함께 연세대 앞에 집결,3㎞ 떨어진 인근 봉원사까지 조깅을 한뒤 봉원사주변에서 한시간동안 휴지나 쓰레기를 줍는 자연보호캠페인을 벌여 점수를 따내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는 구속된 최락도·박은대의원을 의식,「왜 야당만이냐」는 반응이다.박지원대변인은 여러사례를 적시하며 『오히려 실질적인 위반사례가 여당에 더 많다』고 주장한뒤 정부가 공권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불똥이 튈까봐 수세와 공세 차원으로 나눠 대비하는 모습이다.우선은 종합민원실 등을 활용,후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진력하고 있다.여기에 부정선거고발센터를 운영,당원들로부터 다른 당후보들의 부정사례를 신고받는 등 공격 채비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과의 차별성 부각 차원에서 공명선거에 접근하고 있다.개혁모임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기획성 행사를 준비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개혁신당과 통합하면서 처녀출전하는 후보들이 많아 당 차원의 자문기구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자민련은 일단 자기당의 지구당위원장이 구속된 때문인지 「야당탄압」으로 규정,공세일변도이다.조부영사무총장을 현지에 내려보내 진사조사 및 법적·정치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구창림대변인도 『다른 당의 출판기념회와 같은 평범한 행사인데 선관위의 조사없이 구속한 것은 명백한 탄압행위』라고 주장,김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 내무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교량 등 대형공사 「재해영향 평가제」 도입/「국토 정보센터」 토지현황 자료 일반공개/해상유출 기름 「기동 방제부」 해경에 신설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 방안과 4월의 총선 실무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18일 발표한 내무부의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4월 총선 준비=통합선거법을 엄격히 적용,공무원들의 선거관여를 엄격히 규제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을 자제한다. 투표가 끝날 때까지 전국 15개 시·도,2백53개 시·군·구,3천7백78개 읍·면·동등 4천46개행정기관에 「불법 선거운동 신고센터」와 「감시단」을 운용한다.경찰서마다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 및 타락선거 사례를 적발해 엄격하게 처리한다. 투표에 대비해 2월 중 주민등록을 일제히 정비한다. ◇자치발전 역량의 강화=▲자치발전 지원=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재정경제원과 내무부 등 관련부처의 장관과 시·도지사 및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발전위원회」를 1월 말까지 만든다.이 위원회는 지방화 발전방안을 발굴해 심의,조정하고 자치단체의 현안을 수렴하는 기능을 맡는다. 중앙과 지역간의 각종 정보,입법 및 정책 추진사항을 신속하게 교환하는 「상호 정보교환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시행하는 「1일 주요 동향제」를 활성화한다. ▲행정통합성의 강화=광역 행정체제를 강화해 중앙과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해결한다.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쟁의 경우 당사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직권조정제를 적용한다.총리실의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내무부의 「중앙 분쟁조정위원회」,시·도의 「자치단체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나서 조정한다.심의기관인 「조정위」를 의결기관으로 격상해 그 조정이 강제력을 갖도록 한다. 자치단체가 불법·부당한 행정을 펼 경우 지방자치법의 「취소·정지 명령권」 및 「결정」이나 「처분」의 이행 명령권을 적극 활용해 바로잡는다. ▲지방행정 풍토의 개혁=지방의 독자적인 행정기구 개편권을 확대한다.지난 연말까지 마친 시·도 및 시·군·구의 조직개편에 맞춰 산하 기관도 일제히 재편토록 한다.전체의 65%에이르는 국가 위임사무 가운데 경영·개발 분야는 과감히 지방으로 넘기고 시·도와 시·군·구간의 업무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한다. 지방공무원에 대한 자율적인 인사폭을 확대한다.전문인력의 특별채용 대상을 넓히는 개방형 인사관리제를 운용토록 한다.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활성화 한다.공무원의 해외연수,외국 배낭여행,외국어 교육기회도 늘린다. ◇지방재정의 확충=▲재정규모 확충=지방세의 비과세 및 감면 대상을 점차 축소한다.관광세와 광고세 등 새로운 지방세를 발굴하는 한편 공공시설의 사용료나 민원서류의 수수료 등을 점차 올리거나 유료화한다.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교류 활성화 악성 지방채를 상환할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재특자금」의 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올해 2천5백원으로 늘린다.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를 장기 저리로 인수하는 지방채 전담 금융기관(지역개발금고)을 연말까지 세우고 2000년까지 총 자산을 1조3천억원으로 확충한다. ▲지방 지원 확대=내국세 총액의13.27%(6조2천7백92억원·95년 기준)인 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15.77%(7조4천6백21억원)로 높인다.80%만 할당하는 주세도 모두 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부처별로 분산된 국고보조금 신청창구를 내무부로 일원화해 보조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자치단체별로 「중기 지방재정 운용계획」을 세우도록 함으로써 재정의 효율성을 높인다.지방재정에 대한 진단 및 평가제를 도입해 실적이 불건전한 단체에는 「재정 건전화계획」을 마련,시행토록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사회간접자본=2조5천2백42억원을 들여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2천7백64㎞의 지방도를 확·포장한다. 2000년까지 10조원을 연차적으로 더 투입해 1만여㎞를 확·포장,지방도의 포장률을 49%에서 66%까지 높인다.3천2백13억원을 들여 전국 2백51곳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 80㎞도 확장한다.작은 섬의 소규모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오지의 도로개설에 1천4백65억원을 배정한다. ▲생활환경 개선=3천2백13억원을 지원해 2만5천채의 낡은 농어촌 주택을 현대식으로 고친다.2000년까지 2조1천억원을 더 들여 23만여채의 개량을 지원한다.이 때 자연마을 전체를 전통성과 편리성을 함께 갖춘 「신 농촌마을」로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조성한다. 1천9백81억원으로 도시지역 불량주택의 개량과 생활환경의 개선을 지원한다.2만3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35만곳에 자전거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전산·정보망=국민들의 「국토 정보센터」 이용을 활성화 한다.정보센터는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소유상황 등 지적자료,2천6백만필지의 개별 공시지가,4천3백만 국민의 주민등록상황을 통합·관리하는 토지 종합 전산시스템이다. 개인별,세대별 토지소유 현황,특정 지역의 면적·소유자·개별 공시지가,특정인의 직계 존·비속의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등을 전화나 팩스로 받아 무료로 일반에 제공한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필지 중심의 「토지정보 시스템」(PBLIS)을 만들기 위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2010년까지 펼친다. 내무부와 자치단체의 개인별 PC를 내년까지 온라인망으로 연결해 정보의 공유체제를 다지고 전자문서 관리체제를 운용함으로써 행정능률을 높인다. ◇민방위=40세 이하의 젊은이와 각종 기술자격 소지자 2만3천명으로 편성한 2백42개의 「민방위 기술 지원대」를 정비해 재난현장에 투입한다.119 구조대와 함께 민방위 기동대를 재난우려 지역 순찰,수습,복구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민방위 대원이 장기 출타 등으로 거주지가 아닌 현지에서 희망하는 날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지금은 시·군·구가 지정하는 날에만 받을 수 있다.민방위의 날 훈련에 참가할 경우 한번(4시간) 민방위교육을 받은 것으로 처리한다. 1백9억6천여만원으로 전국 2백30곳에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내년에 3백25개를 더 만든다. ◇재난 대비=백화점·대형 빌딩·재래시장·상가·지하철·공항·주거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상공자원부 등과 합동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한다. ○소화기 갖기 운동 올해 7백69억원 등 앞으로 10년 동안 총 1조6천5백억원을 들여 전국의 소하천,상습 침수지역,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한다.올해부터 건축물·교량·토목공사 등 대형 공사의 경우 자연재해에 안전한지의 여부를 점검하는 「재해영향 평가제」를 도입한다.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등 자치단체로 하여금 올해부터 매년 8백68억원씩 출연해 「재해대책 기금」을 조성,재해복구에 활용토록 한다. 중앙 119구조대를 운용해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4개의 소방항공대를 신설한다.3백17억원을 들여 화재진압 및 구조장비를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1가구 1 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민생 치안 확보=대도시 파출소 경찰관의 2부제 근무를 3부제로 바꿔 생활치안을 강화한다.112 순찰차를 면까지 배정하는 등 「현장 치안」도 강화한다.학교별로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는 「학원폭력 책임제」를 운용한다.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에 「기동 방제부」를 신설하는 한편 방제정 2척과 유류 수거 바지선 등을 확보한다. 「지문 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 수배 영상 시스템」 등 첨단 수사·감식 장비를 대폭 보강한다.과학수사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남 장성에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서부 분소를 설치한다.국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인터폴에 「데이터 자동검색 시스템」을 설치하고 해외 주재관 파견지역을 7개국·11개 지역에서 8개국,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 정보통신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초고속정보망 80개 도시로 연내 확장/수용기관수 5천개로 늘려/멀티미디어 산업단지도 조성/「우편 자동화 집중국」 31곳 세운다/고선명TV 전송기술 개발/무선통신사업자 집중 육성 정통부의 올 주요업무계획은 ▲범국가적 정보화기반 구축 ▲초고속정보통신사업 본격추진 ▲정보산업 전략적 육성 ▲방송관련산업 육성지원 ▲우정서비스 품질향상 ▲전파환경개선 및 이용질서 확립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범국가적 정보화기반 구축=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각 분야별 정보화 수요에 대해 국가차원의 우선순위를 책정토록 하고 분야별로도 정보화분과위원회를 설치,각기 특성에 맞는 정보화사업을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맡는다. 아울러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될 정보화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화추진평가단을 설치,운영한다. 지방화시대에 맞는 지역정보화를 추진키 위해 초고속공공응용서비스 개발자금중 일정부분을 광역단체의 행정정보화 사업에 지원하고 위성·신도시형,산업단지형,선진농어촌형,관광·리조트형등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특성에 맞는 정보화 모델개발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생산·판매에 걸친 정보전산화(CALS)도입지원등 기업·산업간의 원활한 정보유통체제를 구축한 뒤 올안에 2단계 국가 기간전산망사업을 완료한다. 이어 내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국가기간전산망 사업계획을 수립,수요기관의 제안사업과 국가차원의 우선사업간의 조황에 역점을 둔다. 또 건전한 정보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운영의 활성화,정보보호센터 설립·운영,사생활침해·컴퓨터범죄 등의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이밖에 창업센터·교육장등 정보통신관련 지원시설을 수용하는 정보통신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초고속정보통신사업 본격 추진=전국 80개 도시로 초고속국가망을 확장하며 초고속망에 수용되는 기관수를 현재의 1백60개에서 5천개로 늘린다.초고속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도시험망의 활용을 촉진하고 민간편의 및 업무효율증진에 영향이 큰 공공응용서비스도 개발한다. 공단·수출자유지역·항만등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연내에 초고속망사업자로 선정,지역기간통신사업·전송망사업을 하도록 한다. 또 원격의료·교육·재판등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치매진료·장애인교육 등의 원격사회복지·전자도서관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멀티미디어단말기를 추가로 보급하고 가입자도 확대하며 통신·방송융합서비스,멀티미디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등 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정보산업의 전략적 육성=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과 정보화사업 추진,통신사업경쟁 확대등을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해 낸다. 통신사업의 경쟁확대를 통한 새로운 통신장비시장을 창출한다.그러기 위해서는 2000년까지 약 5조원의 신규투자 수요가 발생되리라는 전망아래 국내개발,기술도입 등 국내통신장비 제조업체의 공급능력을 확대지원 한다. 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비에도 힘쓴다.우선 소프트웨어,정보통신서비스등을 제조업에 준해서 지원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소프트웨어대가기준의 정비,기술평가기준 제정 및 저작권보호를 위한 위탁관리제를 도입한다.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동과정의 정보통신대학원의 설립방안을 검토하고 정보통신종사자에 대한 해외연수와 대학기초연구 지원사업을 확대실시한다. 대학생,중소기업가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창업보육사업을 확대하는등 신세대 기업군에 대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또 신규 유망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금지원을 늘려 나간다. 고속병렬컴퓨터 및 지능형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등 컴퓨터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이동전화,PCS(개인휴대통신)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무선통신기기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멀티미디어 산업체를 집합화,산업연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한다. ◇방송관련산업의 육성·지원=방송사 및 산업체간의 공동기술 개발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현재 53개인 종합유선방송의 허가구역을 확대하고 유선방송망과 초고속정보통신망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방송방식의 디지털화 및 고선명TV 전송기술을 적극 개발하는등 방송전송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방송기술전담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 ◇우정서비스의 품질향상=99년까지 광역시 및 거점도시에 10개 자동화 집중국을 세우는등 2003년까지 전국에 31개 우편자동화 집중국을 건설하며 98년까지 우편물자동화 운송교환센터를 완공한다.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무인창구서비스등 우편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새로운서비스를 개발하며 자기앞수표의 타행환 송금등 금융공동망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원가보상률이 78%인 우편요금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한편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체신사업의 공사화계획과 관련,올 상반기 사업조직을 공사화계획과 관련,올 상반기 사업조직을 공사형 또는 기업관청형으로 추진할지의 여부에 대한 검토를 끝낸다. ◇정보통신기술 고도화=정보사회의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출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정보화,정보통신기반조성,초고속사업 분야 등을 역점 지원하고 소요재원 7천1백16억원은정보화촉진기금으로 충당한다. ◇국제협력활동 강화=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에 적극 대응키 위해 「선 국내경쟁,후 국제경쟁」원칙을 견지하고 주요 협상대상국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 효과적인 협상전략을 개발한다. 특히 미국·EU(유럽연합) 등 선진외국과의 통상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산·학·연·관 합동으로 정보통신 통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오는 6월 아·태 통신기반(APII) 선도시험망 포럼을 개최하며 두만강개발사업에 제3국과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세계정보통신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전파환경개선 및 이용질서 확립=전자파장해유발기기 검정을 강화,자동차 등 대상기기를 7종으로 확대한다. 전자파 장해방지기준 및 보호기준을 제·개정하며 전자파관련 정책의 일원화를 위해 전파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용자 편익증진=우체국의 민원봉사 기능을 확대,민원우편 취급대상을 늘리고 즉시 발급제도를 도입하며 신도시·대단위 아파트지역 등 95곳에 우체국을 확대한다.
  • “여성고용할당”제도화 관철노력(서정아기자 독일여성계 취재기:하)

    ◎사민당 당직 42%·헌재 재판관 5명이 여성/84년 지자체에 남녀평등지원관 배치 동일한 자격을 갖춘 남녀가 경합을 벌일때 여성할당제에 따라 여성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진정한 평등의 정신에 위배된다」.지난달 18일 유럽연합재판소가 독일 브레멘주의 남자 조경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내린 판결이다.이 판결문 한장으로 독일 여성계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했다. 80년대 후반부터 각계에서 여성할당제를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채택한 독일은 직장마다 남녀성비가 균형을 이루어가고 있으나 아직 고위직에는 여성이 절대적으로 적고 임금도 평균 30% 차이가 난다.『남녀평등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여기는 독일여성들에게 유럽연합재판소의 판결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안드레아 지히 여성단체총연합 홍보담당은 이에 대해 『판사직,인사위원회 등에 여성이 진출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유럽연합 사회보장헌장에 남녀고용평등이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밀히 말해 독일내 여성할당제를 명시한 조직은 사민당(SPD)뿐이다.지난 88년 전당대회에서 남녀가 각각 당직의 40%씩을 맡고 나머지 20%는 자유경쟁에 부치기로 여성할당비율을 최초로 결정,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사민당 중앙당 지도부의 42%,유럽의회에 진출한 의원의 42%,베를린주 지도부의 54%가 여성이다.대도시지구당일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다. 사민당 여성부 브리타 에르프만은 여성할당제의 성과로 모든 면에서 여성의 관점이 관철될 수 있는 점을 꼽는다.예를 들면 유아원의 증설,성폭력문제등을 중앙당회의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는 곧 연방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취급된다는 것.또 헌법재판소등 정부기관의 공석때 적임자를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민당이 능력있는 여성을 제안해 현재 16명의 재판관중 5명이 여자다. 여성할당제가 실시된 이후 남성당원들은 여성에게 뒤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즉 여성을 동료로 인식하는 차원으로 조금씩 의식이 개선되고 있다. 에르프만은 『무조건 여자만 뽑는다』는 일부 남성들의 불만에 『충분히 능력있는 여자들에게 기회를 줄 뿐이다』고 대응한다.에르프만의 이같은 답변은 여성들의 할당제에 대한 공식해답처럼 돼있다. 이와 함께 각 지방정부마다 설치된 남녀평등지원관은 일선에서 남녀평등을 실천하는 직책이다.84년 각 지방자치법 개정이후 설립된 남녀평등관은 공무원의 인사 및 승진 때 여성을 등용하는데 앞장서고 모든 시정책결정에 참가해 여성의 입장을 대변한다. 베르트룸 마이어 본 남녀평등관은 『지하철정류장이나 주차장을 밝게 해달라는 여성들의 민원을 접수,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뒤 시 교통국에 전달해 개선한 사항등 일상생활에서부터 공무원 인사에까지 성과가 컸다』고 자신의 일을 평가했다. 본시장을 비롯한 본의 최고직 9자리중 여성이 3명이다.부장급은 1백31자리중 여성이 17명.아직까지는 여성이 숫적으로 열세다. 동독지역의 남녀평등관들은 인사의 여성등용 뿐 아니라 새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여성을 만들기 위한 교육에 더 열중한다.동독시절 생산직 등 단순기술에 종사하던 여성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줘 이들의 직업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53년 「여성이 결혼하면 남성에 소유된다」는 최고의 악법을 집단항의로 개정시킨 바 있는 독일여성단체들은 유럽연합법원의 판결에도 불구,여성할당제를 공공기관부터 명시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 모든 세금신고 우편으로 전환

    세계화추진위원회는 9일 「세계촌 추진방안」「조세행정 개선방안」「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을 11월 추진과제로 확정,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촌 추진방안」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에 맞서 우리 농촌을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마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세행정 개선방안」은 관이 주도하는 세정에서 탈피하고 공평부담이라는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세계화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족 이래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세추위 확정 3대과제 내용/동아시아·북미연대 강화… 북 개방 유도­외교/고품질 농산물­전통 접목… 신가치 창출­세계촌/세정 전산망 97년 구축… 납세비리 근절­세정 ◇외교방향 94년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정상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해 APEC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오는 11월 오사카정상회의는 보고르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지침을 채택할 예정이다.이 행동지침은 내년 APEC각료회의까지 각국의 자유화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97년 1월부터 자유화를 시작해 2010년 또는 2020년까지 자유화 달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는 APEC이 쟁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효성있는 행동지침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APEC 내부에서는 자유화대상은 포괄적으로 하되 민감한 부문에 대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고려조항의 포함을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APEC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도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기본목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역외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와 APEC의 향후 진로 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우리 외교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APEC을 주축으로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의 연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안보협력 측면에서는 한·미간 기존의 양자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탈냉전시대의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할 다자협력 필요성에 부응한다.나아가 21세기 통일한국이 계속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서의 아·태공동체 실현방안을 강구한다. APEC의 무역·투자자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아·태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APEC은 우리가 속한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기구이므로 APEC 발전에 대한 기여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한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관계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한다.APEC을 역내 사회주의국가의 변화 유도에 활용하고 북한 개방 촉진을 위한 외교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민주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안보협력에 있어 비정부간기구의 역할을 권장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동아주­EU관계 보완 APEC이 WTO·GATT체제 발전의 주춧돌로 기능하도록 추진한다.96년말로 예상되는 OECD 가입을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경제·사회제도의 세계화·선진화에 기여한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를 보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세계촌 추진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촌의 공동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단기적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전통고유상품에 농촌지역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또 장기적으로 탈산업화와 정보화에 걸맞는 도농통합형의 새로운 한국적 공동체로서 경제·문화적으로 자족하는 세계를 향해 열려진 마을을 조성한다. ○수작업 소량 생산 추구 세계촌 상품은 공장생산보다는 수작업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세계촌은 농업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개발과보존의 조화를 추구한다.사업 이윤보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등 문화사업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한다.세계촌사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지역의 시범적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산효과를 꾀한다.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조장등 간접적 기능에 국한시킨다.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처리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키기에 유리한 품목을 선정해 일류화를 꾀한다.「잣골」 또는 「밤골」등 산림의 자연적 특성과 연계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잣·밤·호도 등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모시·목면 등의 섬유와 염료를 접합시킨 「모시마을」 「전통섬유마을」등 테마마을을 만들고 패션쇼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한다.「김치마을」 또는 「발효식품마을」을 만들어 고추장·된장·간장·김치등 발효식품박물관을 건립하고 장아찌 등 절임류와 옹기그릇 등 부엌 생활용품을 연결시킨다.「인삼마을」을 만들고 인삼 이외의 약초나 한방제품을 연계해 생산한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봉평장터와 메밀밭을 재현하고 메밀단지를 조성한다. 도입단계에서는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테마마을 조성은 제품 생산 성과를 감안해 추진한다.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는 기존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세정개선 ◇업무체제 개편=성실신고장려 등 신고단계에서 일체의 세무간섭을 없애고 각종 신고기준율 운용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지해나간다.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밀착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직원의 신고서 작성대행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납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세금신고를 우편신고로 전환하는 대신 소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정전산화 및 종합전산망 구축=1천29억원을 투입,세정전반의 전산화와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97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과세자료 및 정보를 개인별·기업별로 5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누적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전국의 세무관서를 온라인으로 연결,세원관리 및 세정의 과학화를 실현한다. ◇세무비리 근절책 마련=통합전산망 구축등 전산에 의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불분명한 과세요건이나 기준을 구체화·객관화·명료화해 세무공직자의 자의적 개입소지를 최대한 줄인다.일정액 미만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범위를 확대하고 임의적 출서 및 자료제출 요구를 금지하는등 납세자와 세무공직자의 접촉·밀착관계를 차단해 나간다.청렴도를 승진·포상등 인사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연기제 시행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위주의 세정강화=회계관습과 기업회계기준을 수용,이와 상충되는 예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과소부과에 엄격하고 과다부과에 관용하는 자체감사관행을 고쳐나간다.민주적인 세무조사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조사대상자 선정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전산으로 선정하고 조사착수전 사전통지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납세자의 형편에 의한 세무조사 연기신청제를 시행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재조사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세무조사시 추징세금 확정전 통지제도를 실시한다.PC통신에 의한 광범위한 세무정보 제공체제를 정착시키는등 민원사무 체계를 개편한다. ◇세부담 불균형 적극 시정=고액 상속 및 증여세 행정을 대폭 강화한다.세무서에 음성·불로소득이나 탈세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한다.무자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는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지역별로 세부담 비교분석자료를 마련,세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세정지원 전담반 운영 ◇기타=영세자업자에 대한 추계과세 합리화 방안을 한국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중이다.국제화·개방화에 부응,국제조세 행정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세적관리체계를 확립하며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정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관련기업과 상호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올 20개과제 추진 실적/장애인·노인 의보 기간제한 폐지/97년 국교 영어교육 실시… 3개 시범교 운영/공기업 응시 여성에 가산점… 사회참여 확대 세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46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을 확정,실천단계에 있다.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 방안(2월)=97년부터 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시범학교 3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외국인교사 59명을 선발하는 등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 및 연구중심지화 방안(2월)=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각각 중국 및 일본지역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 방안(3월)=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와 추진체제 정비를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공포되었다.또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의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정보화관련예산도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1조4백3억원을 확보했다. ▲21세기에 대비한 신해양정책방향(3월)=신해양질서의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 및 심해저이행협정 비준안과 영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해양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해양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법률서비스 및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4월)=법조인 수를 2000년대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해 관련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법관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전관예우등 불합리한 법조관행을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4월)=가덕도 신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광양항 2단계 공사의 내년도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4월)=관광호텔에 대한 중소기업 적용기준을 20명 이하에서 1백명 이하로 확대했다.한국적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조선조궁중행사 재현과 이천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했다.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6월)=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폐지하도록 하는 의료보험법을 개정했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WTO체제에 부응하는 산업지원체제 개편 방안(7월)=국내보조금제도 정비방향을 마련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개편했다.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의 세계화방안(8월)=직무분석기획단과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편기획단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국가이미지 개선방안(8월)=대외홍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11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6월)=내년도 공무원 채용때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공기업 신규 채용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시행지침을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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