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22
  • 서울 강서구, ‘AI 행정 서비스 제안 공모전’

    서울 강서구, ‘AI 행정 서비스 제안 공모전’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주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2025 AI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 주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 아이디어다. ▲ 행정제도·서비스 운영 개선 ▲ 행정 운영의 능률화 ▲ 구민생활 편익증진 ▲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 ▲ 민원제도 개선 ▲ 구정발전 등을 위한 제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구민 투표와 심사를 거쳐 총 8건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 70만원, 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원, 장려상 4명에게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 등급 외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10만원 이내의 포상이 이뤄진다. 제안은 강서구청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다음달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강서구는 구민의 체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청년, 학생은 물론 어르신까지,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이 실현되도록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안산시, 해양동~초지동~시청 순환버스 노선 신설

    안산시, 해양동~초지동~시청 순환버스 노선 신설

    경기 안산시는 해양동과 초지동, 시청을 오가는 ‘90AB 순환버스’를 오는 2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안산 서남부권의 새로운 교통 축이 될 ‘90AB 순환버스’는 해양동과 초지동 등 대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노선이다. 해양동과 초지동 등 안산 서남부권은 시내 중심권과의 교통 연결성 부족으로 직통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달았다. 90AB 노선은 오는 21일부터 해양동 그랑시티자이 1·2차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를 기점으로 초지역, 단원구청, 안산시청, 안산문화광장을 순환하며 본격 운영에 나선다. A·B 노선별 2대씩 총 4대의 전기버스가 일일 22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40~60분이다. 안산시는 이번 순환버스 도입으로 ▲60AB(동부권 운행, 예술 ORANGE 버스) ▲70AB(서부권 운행, 맑은 GREEN 버스) ▲80AB(남부권 운행, 해양 BLUE 버스) ▲90AB(서남부권 운행, 열정 RED 버스) 등 4색 브랜드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버스의 붉은색 디자인이 생기와 활력을 더해 해양동이 더 역동적이고 발전된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복지를 구현하고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교사 수업 전념 환경 만든다…AI 비서, 교권 침해 대응 강화

    부산교육청, 교사 수업 전념 환경 만든다…AI 비서, 교권 침해 대응 강화

    부산시교육청은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서를 제공하는 등 업무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개선은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4월 재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이행하기 위해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하반기부터 교사의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 비서를 모든 교사에게 제공한다. AI 비서는 각종 매뉴얼 요약, 업무처리 절차 검색, 계획서 등 문서 초안 생성, 일정 정리 등 반복적인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교무행정전담팀’을 확대하고 ‘학교자율산업선택제’를 강화한다.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 행정업무를 대신하는 전문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현재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다행복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부터 이 외의 학교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자율사업선택제는 학교가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선택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내년부터 각 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운영 과제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법률 자문과 소송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단도 운영한다.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교육청 자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고,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사법기관 조사 및 민·형사 소송 대응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교권보호위원회 미개최 사안일 경우에도 학교장 의견서가 있다면 교원보호공제로부터 1인당 치료비 200만원, 심리 상담비 150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재판에 참고인 등으로 출석할 경우 법률 대리인 선임비 건당 50만원 지원하며,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재산상 피해 회복비용도 물품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의 부담을 완화와 안전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개정된 학교안전법이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1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 9억 5000만원을 편성해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 경비를 전체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버스 요금 인상하더라도 도민 부담 최소화 해야”

    김동영 경기도의원, “버스 요금 인상하더라도 도민 부담 최소화 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은 7월 11일(금)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도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경기도는 2019년 9월 버스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이후, 서민경제와 물가 안정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장기간 동결로 인해 운송 사업자의 적자가 누적되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에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2023년에 이미 버스 요금을 인상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 김 부위원장은 “6년간 동결된 버스 요금에 대해 업계의 지속적인 인상 요청이 있었으며, 의회 내에서도 인상 필요성과 경제 상황을 고려한 인상 자제 의견이 팽팽히 맞서 왔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도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며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경기도 또한 세수 결손 등으로 인해 재정 지원을 더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요금 인상이 이루어지더라도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140만 도민이 이용하고 있는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확대하고,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발굴·확대해 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생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버스운송사업자 및 운송사업조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동안 경기도의 사업자와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했던 점을 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 왔다”고 밝힌 김 부위원장은 향후 경기도에서 ▲표준운송원가 등 운송비용의 합리적 산정 ▲도민 불편을 야기하는 버스 민원에 대한 적극적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제안하였다. “전남 영암군은 노선 버스를 수요응답형 버스로 전환해 승객은 늘고 비용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하며, 경기도도 이러한 사업을 통해 버스 운용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7월 15일(화)부터 열리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심의할 예정으로, 이번 회기에서 버스 요금 조정과 도민 부담 완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넘어 서울시민 숙원인 서울경전철 서부선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돈 워리”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넘어 서울시민 숙원인 서울경전철 서부선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돈 워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개최한 ‘찾아가는 구청장 현장민원실 연희동 편’에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연희동의 숙원사업인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진행 경과를 보고하는가 하면, 3주 전 서울시에 정식으로 접수한 서명부를 예로 들어 주민 열망의 힘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마찬가지로 연희동 숙원 사업들을 남은 임기 동안 확실하게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많은 분이 자극적인 보도를 받아보고 우려하는 것도 이해되나, 이는 그저 눈길을 끌기 위한 자극성 보도일 뿐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서울경전철 서부선은 민자사업이기에 이미 확보된 설계감리비와 시설부대비 예산 말고 더 투입할 예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서울시가 공원을 짓든 빗물처리장을 지어 예산을 쓴다고 해서 서부선에 그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라며 일부 자극적인 보도에 정면 반박하며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겨울,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서울시와의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이 의결, 16년 만에 첫걸음마를 뗐다. 지금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서부선 투자를 승인하는 일만 남았다. 이를 위해서는 좌초라니 서울시는 뒷전이라느니 그런 추측성, 자극성 보도를 통해 조회 수익을 창출하려는 심보에 휘둘리지 말고, 확실하게 그 수요가 있음을 주민 스스로 인증하여 두산건설 역시 사업성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하여 리맥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난 12만 4000여 명이 함께한 서명부와 같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 의원은 “현재 서연중학교 지하복합화 시설 공사도 이제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으로 필요한 보완을 지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 동진빌라 일대 재건축 추진은 물론, 연희동의 숙원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남은 1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약속했다. 한편, 해당 간담회에서는 서울경전철 서부선에 관한 주민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연희문화창작촌 일대 방범등 설치, 언덕길 아스팔트 노후 개선, 연희맛로 보행자통로 개선, 철학자의 길 입구 자재적재 관련 개선, 궁동산 연희어린이공원 및 일대 골목 방범 개선, 반려동물 동반 가게 허가 관련, 서연중학교 지하복합화시설과 그 인근 주차에 관한 질의, 궁동산 배드민턴장 주차장 신설 논의 등 다양하고 세세한 연희동 주민 안건이 제기됐으며, 이성헌 구청장은 물론 문성호 시의원 역시 서울시 차원에서 접근 가능한 해소방안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민원에 대해 김학성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독방에만 설치하는 건 특혜이자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전 본부장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전국 모든 교도소에 다 설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7월부터 2년간 제6대 교정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현재 교도소 내 모든 방에 선풍기가 설치돼 있다”면서 “각 건물마다 (가동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감자가 직접 가동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름에 선풍기를 너무 오래 틀면 과열이 발생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교도소 내 에어컨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국민 정서’로 인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김 전 본부장은 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죄를 짓지 않고도 에어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20년 전에는 예산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이같은 국민 정서로 인해 에어컨 설치 추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무더위 탓에 재소자들이 평소 갖고 있던 질병이 악화돼 숨지는 사례가 가끔 있다”면서 “이제는 전향적으로 수용시설 내 에어컨 설치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운동시간 부족, 의약품 구입 차질 등 ‘인권 침해’ 의혹에 대해서도 김 전 본부장은 “그럴 여지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본부장은 “재소자들은 1시간 이내의 실외운동 시간을 부여받으며 질병이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유가 있다면 운동을 시킬 수가 없다”면서 “평소 복용하는 약의 경우 처방전과 함께 가져오면 복용할 수 있으며, 다 복용하고 나면 구치소 내 의료과에서 처방전을 발행해 구치소에서 약을 구입해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3평)보다 좁은 2평 독방에 수감된 것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의 독거실이 평수가 다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 “러브버그 고향은 중국…한국에 30년간 창궐할 것” 전문가 경고

    “러브버그 고향은 중국…한국에 30년간 창궐할 것” 전문가 경고

    도심을 뒤덮으며 시민들을 괴롭혔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정한 위기는 내년”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성충들이 이미 수백만 개의 알을 땅속에 남겨두고 죽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신승관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을 통해 러브버그가 중국 산둥반도에서 유입된 외래종이며, 천적 부재, 풍부한 먹이 자원, 생태계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온 러브버그는 앞으로 30년간 창궐할 것”이라며 장기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브버그는 위생 해충은 아니지만, 대량 발생으로 인한 불쾌감이 크고, 성충 수명이 짧으며 빛에 끌리는 특성을 보인다. 온난화와 도시의 열섬 현상은 겨울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향후 남하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러브버그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곳 중 하나인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민원이 4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62건)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상황은 급변해,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은 31건으로 크게 줄었다. 러브버그 성충이 사라진 것은 당연한 생태적 현상이다. 성충은 주로 6~7월 사이 일주일 정도만 활동한 뒤 일시에 사라진다. 문제는 그 이후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러브버그 암컷 한 마리는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이 알들은 유충으로 부화해 약 1년간 땅속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지금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내년에도 대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러브버그의 활동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원, 산림, 하천변 등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점점 넓어지면서 서울 은평구, 인천 계양구에 이어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참새나 사마귀가 러브버그를 잡아먹는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러브버그만 집요하게 찾아 먹는 특수한 천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러브버그가 주로 서식하는 자연 산림에 살충제를 뿌리면 오히려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있어 화학적 방제보다는 생물학적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꽃매미가 기생벌 등 천적 발견으로 개체 수가 억제됐듯 “러브버그도 천적 후보 생물을 찾아 사육·번식시키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승관 교수는 “단기적 방제보다 생물 다양성 회복과 과학적 연구 기반의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브버그는 국가 단위 방제 대상 해충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자체와 보건소는 자체적으로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충 활동을 고려한 사전 방역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 수원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도서대출 확대 민원 풀었다

    수원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도서대출 확대 민원 풀었다

    수원특례시가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계승하기 위해 도입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수원시가 운영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수원시도서관이 한 달 중 1주일을 ‘도서 대출 확대 기간’으로 운영해 대출 가능 도서 권수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이에 수원시는 곧바로 ‘수원시 민원컨설팅 TF’ 회의를 연 뒤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이 도서관사업소를 방문해 도서 대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도서관사업소는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에 도서 대출 권수를 14권(기존 7권)으로 늘리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설치했다. 다음 달 11일까지 100일 동안 운영한다.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민의 민원함에 넣을 수 있고, 새빛톡톡 ‘신청접수’ 메뉴에서 ‘시민의 민원함’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해도 된다. 지난 11일까지 민원 1296건을 접수했는데, 안전교통 분야 민원이 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환경 분야 281건, 공원녹지 분야 195건, 도로 건설 분야 185건이었다. 단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장기 검토·복합민원 등은 끝까지 추적해 관리할 수 있도록 전담 TF(태스크 포스)와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접수한 민원 내용을 매일 확인하고, 민원인에게 감사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또 매주 1차례 민원컨설팅 TF를 열어, 민원 처리·답변 방향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민원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현장에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참여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민원함에 담긴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 있게 처리해, ‘말하는 시민, 듣는 행정’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중랑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체계 마련

    중랑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체계 마련

    서울 중랑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할한 지급을 위해 자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서울시 기준)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랑구에서만 총 37만 7000여명이 약 1136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주민들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1, 2차로 나눠 지급되는 소비쿠폰의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이에 구에서는 신청 개시 전인 7월 18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신청 기간, 방법, 요일제 운영 등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소비쿠폰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 중 16개 동주민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담 창구가 운영된다. 민원 증가가 예상되는 신청 초기에는 보조 인력도 추가 배치해 안내 및 신청서 작성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요청에 따라 담당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송파, 서울아산병원 앞 만성 교통 혼잡 해결

    송파, 서울아산병원 앞 만성 교통 혼잡 해결

    서울 송파구는 무질서한 주정차로 주민 민원이 계속돼 왔던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 혼란 문제를 민관 협력으로 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주변 도로는 문전 약국 차량들의 주정차와 약국의 경쟁적인 호객 행위로 교통 혼잡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송파구는 병원과 지역약사회, 개별 약국과 함께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송파구는 지난해 6월 서울아산병원 증축 허가를 조건으로 병원 측에 강력한 조치를 유도했다. 그 결과 병원 부지 내 별도의 약국 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이 조성돼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도로변 약국 차량 문제가 해소됐다. 버스정류소 앞 승하차 공간도 병원 안쪽으로 물러났다. 도로와 연결된 별도 승하차 전용공간을 신설해 약국 이용객의 승하차가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다. 약국 차량과 버스 정차가 맞물려 빚어지던 혼선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병원과 송파구 약사회, 22개 문전 약국 간의 공식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약국 차량은 전용 승하차장과 주차구역만을 이용하기로 협의했으며, 협약 미이행 약국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병행해 협약 주체별 관리 책임과 이행 사항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구는 이번 달 인근 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전개하며 후속 조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질서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창의와 혁신, 공정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왕수박샷’ 올린 정청래… “수박 노노, 전대는 축제처럼”

    ‘왕수박샷’ 올린 정청래… “수박 노노, 전대는 축제처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60) 후보는 13일 왕수박을 든 사진과 함께 “수박 노노”라는 글을 통해 “(8·2) 전당대회는 축제처럼 웃으며 즐기며 하자”고 했다. 일부 당원이 정 후보를 향해 ‘수박’이라고 비판한 것을 재치 있게 받아친 것이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으로, 비명(비이재명)계를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정 후보는 이날 ‘더운 여름날엔 왕수박이 최고죠’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 “(2016년) 총선이 끝나고 허탈했다. 지원유세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전직 국회의원이 돼 출근할 사무실이 없었다. 그래서 텃밭에 가서 농사를 열심히 짓기 시작했다”고 썼다. 이어 “가장 키우기 어려운 게 수박이다. 수박 농사는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몇 배가 더 크다. 수박 농사가 잘되면 10㎏짜리도 나오고, 왕수박은 12㎏짜리도 나온다. 제가 딱 한 번 왕수박 12㎏을 생산한 적이 있다”고 적었다. 정 후보는 또 “사진에서 들고 있는 저 왕수박이 12㎏짜리이고, 저때 수박 농사를 딱 한 번 성공했고 그 이후로는 대체로 실패했다. 제 수박 농사 경험으로 볼 때 왕수박은 정말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인지 모를 출처불명한 곳에서 아직도 저 보고 왕수박이라고 한다면 제가 수박 농사 지어 봐서 잘 안다. 왕수박 농사도 어렵고 왕수박이 되는 것도 정말 어렵다. 그 어려운 왕수박의 길을 제가 왜 걷겠나”라며 “수박 노노”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제주·서귀포 핵심 당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지는 등 하루 종일 제주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첫 순회 경선(오는 19일)이 예정된 충청권을 찾아 “충남 금산 출신, ‘충청의 아들’ 정청래가 고향 발전을 위해 잘하겠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페이스북에 ‘현장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선출직평가위원회 더 공정하게 운영’, ‘당대표 직속 민원실 개설’, ‘국가보훈정책특위·장애인국 신설’ 등의 글을 올리며 당심 확보에 나섰다.
  • “제주가 중국땅이냐” 오성홍기 버젓이 꽂아…민폐 넘어 영역표시? (영상) [포착]

    “제주가 중국땅이냐” 오성홍기 버젓이 꽂아…민폐 넘어 영역표시? (영상) [포착]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민폐’ 행위가 잇따르면서 도내 초등학생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꽂혀 민원이 폭주했다. 1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우도 해안도로변에서 나란히 꽂힌 오성홍기와 태극기가 포착됐다. 인증 사진 명소인 듯 피아노와 연꽃모형으로 꾸며진 도로변에서 펄럭이는 오성홍기는 땅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 영상 제보자는 “전동차를 타고 우도를 순회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서 있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도는 중국에 내어주는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SNS에서는 분노와 비판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제주도가 중국 섬이 됐다”, “왜 우리 땅에서 중국 국기를 봐야 하느냐”, “제재도 안 하느냐”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중국인 밀집지에는 한자로 ‘여긴 중국 영토’라고 새기더니, 이젠 국기를 꽂는다”라는 한탄도 있었다. 일부는 직접 제주도청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도면 관계자는 언론에 “SNS에 확산한 사진 속 오성홍기는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원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중국 국기가 모두 철거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에 영상이 올라오기 전까지 관할 부서에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해수욕장 안전 요원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몰려와 깃발을 거둬 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은 130만 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과 함께 제주도에서는 온갖 ‘민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근처 버스정류소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무리 중 남자어린이가 바지를 내리고 노상에서 소변을 봤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여자 어린이가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단에 용변을 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올해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일부 승객이 항의하자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렸고, 버스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고 해당 여성에게 주의를 줬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 신천지 건축물 용도변경…과천시민 1000여 명 반대 시위

    경기 과천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건축물 용도변경을 둘러싼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과천시민들이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각계 시민 1000여명은 전날 오후 5시부터 과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문화집회시설로 돼 있는 별양동 신천지 건축물의 종교시설(교회)로의 용도 변경을 반대했다. 집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시민들은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반대”, “신천지 아웃, 물러가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에게 신천지와의 행정소송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사법부에는 지역 공공성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1심 재판부 “구체적 근거 부족” 市 불복해 항소 … 2심 진행중문제의 건물은 신천지가 2006년 3월 과천시 별양동 소재 건물 9층을 매입한 뒤, 한 달 후 ‘업무시설(사무소)’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기타집회장)’로 용도를 변경한 곳이다.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해당 공간을 종교시설로 사용해왔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일시 폐쇄되었다가 2023년 3월 다시 ‘종교시설(교회)’로 용도변경을 신고했다. 과천시는 다수의 시민 민원과 지역사회 갈등을 이유로 공익 저해 우려가 크다며 신고 수리를 거부했고, 이에 신천지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시민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원고인 신천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신천지의 종교활동에 대한 부정적 정서나 막연한 우려만으로 공익 저해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과천시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두달간 상하이서 ‘무전취식’ 20대女 검거… 택시·숙박·의류까지 ‘공짜’로 버틴 수법에 ‘경악’

    두달간 상하이서 ‘무전취식’ 20대女 검거… 택시·숙박·의류까지 ‘공짜’로 버틴 수법에 ‘경악’

    중국 상하이에서 한 20대 여성이 한 푼도 쓰지 않고 두 달 넘게 ‘공짜 생활’을 이어온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호텔 숙박은 물론, 의류, 식사, 심지어 택시비까지 교묘한 수법으로 해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서 벌어진 ‘무전취식’ 두 달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상하이에서 호텔과 식당 등을 상대로 고의적인 민원을 제기한 20대 여성 황모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최근 이 여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무려 두 달 넘게 상하이에서 의식주와 교통을 ‘공짜’로 해결했던 기상천외한 수법이 밝혀졌다. ‘알레르기 체질’ 악용해 숙박비 환불…죽은 귀뚜라미도 활용황 씨는 가장 먼저 숙소를 정한 뒤 자신이 알레르기 체질이라는 점을 이용해 고의로 피부를 긁어 두드러기를 만들었다. 이후 호텔 측에 항의해 숙박비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10곳 이상 호텔을 돌며 두 달 넘게 무료 숙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 호텔에서 환불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호텔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그녀의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그의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은 계속 드러났다. 의류 브랜드 매장의 ‘무조건 반품 제도’를 악용해 여러 벌의 옷을 구매한 뒤 며칠 입고 환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식사도 마찬가지였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켜 다 먹고 나서 “음식이 탔다”, “이물질이 나왔다”, “닭털이 제거되지 않았다” 등 다양한 불만을 제기해 환불을 요구했다. 대부분 음식점은 평점 하락을 우려해 환불 요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콜택시를 이용한 뒤에는 기사 평점을 낮게 주거나 험하게 운전했다는 이유로 플랫폼에 악성 민원을 제기해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소지품에서는 죽은 귀뚜라미가 발견됐는데, 이는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위생 문제를 조작하기 위한 ‘소품’으로 확인돼 전해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걸로 돈 번 거 아냐” 뻔뻔한 태도에 ‘공분’조사 과정에서 이 여성은 “과거 호텔 방에서 벌레를 발견해 보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공짜’의 맛을 알고 계속 같은 수법을 쓰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씨는 “어차피 내가 환불받았던 식당들은 장사가 잘되는 곳이었다. 나 하나 때문에 망하거나 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해서 돈을 번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여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악의적 보상 요구는 협박이고 사기, 강력하게 처벌하자”, “‘고객은 왕이다’라는 개념은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 “풀려나면 또 다른 데 가서 똑같이 할 것 같은데”라며 그를 비난했다. 현재 경찰은 이 여성을 개인 일탈 수준이 아닌, 시장의 정상적인 운영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고 ‘업무 방해 및 사회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 절차를 진행 중이다.
  • 두달간 상하이서 ‘무전취식’ 20대女 검거… 택시·숙박·의류까지 ‘공짜’로 버틴 수법에 ‘경악’ [여기는 중국]

    두달간 상하이서 ‘무전취식’ 20대女 검거… 택시·숙박·의류까지 ‘공짜’로 버틴 수법에 ‘경악’ [여기는 중국]

    중국 상하이에서 한 20대 여성이 한 푼도 쓰지 않고 두 달 넘게 ‘공짜 생활’을 이어온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호텔 숙박은 물론, 의류, 식사, 심지어 택시비까지 교묘한 수법으로 해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서 벌어진 ‘무전취식’ 두 달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상하이에서 호텔과 식당 등을 상대로 고의적인 민원을 제기한 20대 여성 황모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최근 이 여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무려 두 달 넘게 상하이에서 의식주와 교통을 ‘공짜’로 해결했던 기상천외한 수법이 밝혀졌다. ‘알레르기 체질’ 악용해 숙박비 환불…죽은 귀뚜라미도 활용황 씨는 가장 먼저 숙소를 정한 뒤 자신이 알레르기 체질이라는 점을 이용해 고의로 피부를 긁어 두드러기를 만들었다. 이후 호텔 측에 항의해 숙박비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10곳 이상 호텔을 돌며 두 달 넘게 무료 숙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 호텔에서 환불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호텔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그녀의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그의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은 계속 드러났다. 의류 브랜드 매장의 ‘무조건 반품 제도’를 악용해 여러 벌의 옷을 구매한 뒤 며칠 입고 환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식사도 마찬가지였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켜 다 먹고 나서 “음식이 탔다”, “이물질이 나왔다”, “닭털이 제거되지 않았다” 등 다양한 불만을 제기해 환불을 요구했다. 대부분 음식점은 평점 하락을 우려해 환불 요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콜택시를 이용한 뒤에는 기사 평점을 낮게 주거나 험하게 운전했다는 이유로 플랫폼에 악성 민원을 제기해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소지품에서는 죽은 귀뚜라미가 발견됐는데, 이는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위생 문제를 조작하기 위한 ‘소품’으로 확인돼 전해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걸로 돈 번 거 아냐” 뻔뻔한 태도에 ‘공분’조사 과정에서 이 여성은 “과거 호텔 방에서 벌레를 발견해 보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공짜’의 맛을 알고 계속 같은 수법을 쓰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씨는 “어차피 내가 환불받았던 식당들은 장사가 잘되는 곳이었다. 나 하나 때문에 망하거나 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해서 돈을 번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여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악의적 보상 요구는 협박이고 사기, 강력하게 처벌하자”, “‘고객은 왕이다’라는 개념은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 “풀려나면 또 다른 데 가서 똑같이 할 것 같은데”라며 그를 비난했다. 현재 경찰은 이 여성을 개인 일탈 수준이 아닌, 시장의 정상적인 운영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고 ‘업무 방해 및 사회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 절차를 진행 중이다.
  • “尹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지지자들 항의에 서울구치소 ‘난감’

    “尹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지지자들 항의에 서울구치소 ‘난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독방 내 에어컨 설치와 의료 지원 등 수감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서울구치소에 항의성 전화와 민원을 퍼붓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전화번호와 팩스, 이메일 주소 등을 공유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에어컨을 제공하는 등 구치소 내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 지지자는 팩스 송신 방법을 안내했다. 그는 “이런 폭염에 에어컨 없는 독방에 가둔다? XX 정치 보복성 인권 탄압이다.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며 “간단하지만 압박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실질적인 것에 화력 모아서 규탄하자”고 했다. A씨가 공유한 팩스에도 “서울 구치소는 당장 인권을 보장하라.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서울구치소장은 지금 당장 구치소 내 환경을 개선하고 온 국민에게 해명하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구속 영장이 발부돼 약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에어컨 없이 소형 선풍기만 있는 2평대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과대·과밀학교 문제 해소 위한 정담회 개최

    장윤정 경기도의원, 과대·과밀학교 문제 해소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10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정담회를 열고, 지역 내 과대·과밀학교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정담회에서는 현재 74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안산 해솔초등학교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해솔초는 늘봄·돌봄 수용 여건 부족, 인근 중학교 배치 문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버스 승하차장 조정 민원 등 다양한 복합 현안을 안고 있다. 장윤정 의원은 “해솔초는 공동주택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교육 수요가 폭증한 지역”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역 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맡아야 할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산교육지원청은 학교 측의 노력으로 늘봄과 돌봄교실은 일정 부분 확대했지만 여전히 일부 학생은 대기 중인 상황으로, 수요에 맞는 인력 충원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설명했고, 경기도교육청 측은 중학교 배치 문제와 교실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행정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학교 현장을 둘러본 장윤정 의원은 “교실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모듈러 설치과 같은 현실적인 대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쪽방촌 건물에 에어컨을 설치해도,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집주인이 틀어주지 않습니다.” “할머니들이 그늘에 앉아 부채를 부치고 있어요. 쪽방촌에 여름을 버틸 수 있는 회관이 필요합니다.” 118년만의 역대급 더위는 쪽방 주민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 전기요금 때문에 복도에 붙은 에어컨은 그림의 떡인 데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 구조는 뜨거운 열기를 방에 고스란히 가둬둔다. 주민들은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대형 선풍기와 얼음 지원 등 현실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7월 초부터 민원 급증…벌써 평년 수준 초과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7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여름철 쪽방촌’ 민원 199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특히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46건이 접수돼 연평균(36건)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민원은 주로 ▲주민 위급상황 확인·대응체계 ▲실내외 방역 등 위생 관리 ▲쓰레기 불법 투기 ▲침수·화재 대비 안전 관리 ▲온열질환 대비 사전 조치 ▲쪽방촌 시설 설치 운영·개선 등으로 다양했다. 한 민원인은 “무더운 밤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자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쿨매트, 쿨베개, 쿨링옷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고 건의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해가 드는 벽면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 시설’을 설치해 온도를 낮춰달라. 너무 덥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쪽방 주민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위급 상황에는 신속하게 대처하는 ‘생활밀착형’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 실내외 방역·소독,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침수·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민원 등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전국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공유해 폭염 대비 조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폭염은 단순한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쪽방촌 거주자와 같은 취약계층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일 수 있다”며 “권익위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곳곳에서 호소하는 어려움을 살피고 덜어드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막는다’...서울 성동구 내 사이렌 신설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막는다’...서울 성동구 내 사이렌 신설

    서울시가 성동구와 협의를 거쳐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 옥상에 신형 경보사이렌 1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경보사이렌이 신설된 왕십리도선동은 지난 2023년 성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실시한 ‘민방위 경보 가청률 조사’에 따라 난청 지역으로 확인된 지역 중 하나다. 당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시 일대에 사이렌이 울리던 중 일부 지역에서 청취가 어렵다는 민원이 접수 된 바 있다. 구는 민방위 경보음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가청률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보사이렌 관리주체인 서울시와 신규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후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탓에 경보 수신이 어려웠던 왕십리도선동 일대가 신규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성동구가 보유한 사이렌만 총 7개다. 민방위 경보사이렌은 민방공 사태나 대형 재난 발생 시 경보 방송과 대피 안내, 긴급 상황 전달 등에 활용된다. 평상시에는 산불예방, 태풍 예보, 하천 범람 경고 등 계절별 안전 정보 전파에 활용된다. 또 구는 마장동 등 아직 난청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렌 추가 설치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난청 지역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법제화 환영···지방정부도 책임 다해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법제화 환영···지방정부도 책임 다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활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임오경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정안은 각급 학교의 체육관과 운동장 등을 지역 주민이 생활체육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장이 최대한 협조하도록 명시하고, 이용 신청이 거부될 경우 그 사유를 신청인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교육감에게도 주민의 시설 이용 확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책무를 부여했으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학교장에게 민사상 책임을 면제하도록 해 학교 측의 부담을 줄였다. 최 의원은 이번 법 개정에 앞서 교장단·노동조합·주민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학교시설 개방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 왔다. 올해 2월 시정질문을 통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 대표 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구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4월에는 사용허가 시 대표자를 지정해 질서유지 및 사고예방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서울시가 학교시설 개방 인센티브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서울시가 요청해 시작된 정책을 이제 와서 책임지지 않는 것은 시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예산 복원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은 더 이상 학교장의 재량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라 공공정책으로서 법과 제도 안에서 학교와 주민이 함께 논의하고 운영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지방정부와 교육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시설은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