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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개인정보 비번 주기적 변경”

    서울 강서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전 직원에게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불거진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구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구는 담당자 외 제3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큰 민원 관련 시스템은 권한 있는 담당자만 사용하도록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인도] 4세 아이, 야생돼지에 참혹한 죽음… “민원 무시한 결과” 분통

    [여기는 인도] 4세 아이, 야생돼지에 참혹한 죽음… “민원 무시한 결과” 분통

    인도의 4세 남자 아이가 돼지 떼의 공격을 받은 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오후 4시경, 하이더배드 지역에 사는 4살 남자아이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부모와 떨어져 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함께 수색을 시작했지만 돌아온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인근 쓰레기 더미에서 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시신은 참혹하게 훼손된 후였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부모와 떨어져 홀로 놀던 중 야생돼지 떼와 맞닥뜨렸고, 돼지 떼가 아이를 인근에 있는 쓰레기 더미까지 끌고 간 뒤 잔혹하게 죽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평소에도 굶주린 야생돼지 떼가 쓰레기 더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이번 사건 역시 배가 고팠던 야생돼지들이 아이를 발견한 뒤 곧바로 공격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발견된 아이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발견 당시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아이의 부모는 사건 발생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빈민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네 주민들은 당국 관계자들에게 위협적으로 출몰하는 야생돼지 떼를 쫓아달라고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그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야생돼지 무리 때문에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이미 이전부터 돼지 떼를 쫓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했었다”면서 “사나운 돼지 떼는 아무리 쫓아내도 다시 돌아와 길목을 막아서곤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가구원 수 따라 신청일 지정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가구원 수 따라 신청일 지정

    경기 수원시는 23일 가구원 수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기간을 지정했다. 4인 이상 가구는 오는 26일까지, 3인 가구는 27일∼5월 3일, 2인 가구는 5월 4∼10일, 1인 가구는 5월 11∼17일 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5월 18일부터 29일까지는 가구원 수, 요일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70세 이상 노인(1950년생 이하 출생자)은 제약없이 언제든지 현장신청을 할 수 있다.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일을 배분한 5부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수원시가 가구원 수에 따라 신청기간을 지정한 이유는 현장 신청이 시작된 지난 20일 동행정복지센터 접수창구 앞에 마스크 대란 때처럼 긴 줄이 생기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원시 곳곳의 현장 접수창구에는 5부제인 줄 모르고 찾아오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렸고, 30분에서 1시간가량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경기도가 주는 재난기본소득은 가구원 수와 5부제에 따라 신청일을 배분했지만, 수원시의 재난기본소득은 5부제만 적용해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동행정복지센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가구원 수에 따라 신청 기간을 지정하기로 했다”면서 “5부제와 함께 시행하게 되면 지금보다는 현장 접수에 따른 민원이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자가 줄어들면서 접속이 원활해짐에 따라 온라인 신청 시 적용했던 5부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신청 시민은 태어난 해에 상관없이 모든 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코로나19 이후 가계경제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코로나19 이후 가계경제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22일 서울시 복지정책실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제293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서울시 복지정책 및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사업점검 및 계획수립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당일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추진 실적과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동주민센터 등 현장의 민원 등을 지적하며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집행을 주문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원과 관련해 현재 인력현황과 센터 추진현황 등을 보고받고, 사회서비스원이 ‘공공의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을 천명한 만큼,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낮은 서비스에의 적극 참여, 인력의 효율적 운영, 민간과의 정기적 소통을 통한 운영을 당부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사회복지법인 시설에서 정기적으로 학대 등 문제가 생기는 현상에는 서울시의 관리·감독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법인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회계 등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서울시 차원의 법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지적했다. 그 외에도 ▲노숙인시설의 부실한 급식문제, ▲비정규직 등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사회복지종사자 고용실태조사 필요, ▲서울시 복지정책 평가가 사업별, 1년 단기성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전체적인 시의 복지정책목표에 맞춘 성과관리체계의 필요성 제기, ▲조례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상임위원회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항 등을 지적하며, 복지정책실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금까지 서울시 복지정책실에서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휴관, 철저한 방역 등을 통해 잘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끝난 뒤의 상황에도 준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 경제침체가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의 증가 등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생계 전반에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경제기획실이 주축이 되겠지만 사회안전망 강화는 복지정책실의 영역인 만큼 금융복지 상담 강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세종시교육청, 강원 양양군, 금융위원회

    ■ 세종시교육청 ◇ 3급 승진 △ 기획조정국장 정광태 ◇ 4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서한택 ◇ 4급 전입 △ 교육복지과장 송은주 ■ 강원 양양군 ◇ 4급 전보 △ 기획감사실장 윤여경 ◇ 4급 승진 △ 허가민원실장 최태섭 △ 양양읍장 손동일 ◇ 5급 전보 △ 자치행정과장 서성철 △ 대외정책과장 오군주 ◇ 5급 직무대리 △ 도시계획과장 이인영 △ 도민체전추진단장 김재미 ■ 금융위원회 ◇ 부이사관 승진 △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이태훈
  • “울릉공항·대형여객선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

    “울릉공항·대형여객선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

    “신비의 섬, 울릉도가 세계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1만 군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인 청마 유치환이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이라고 노래했던 울릉도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김 군수는 “울릉도에는 아직 공항이 없지만 연간 국내외 관광객 40만명 정도가 찾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공항까지 생기면 연간 관광객이 8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섬 지역의 열악한 주거, 문화, 교육, 의료 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살고 싶고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코로나19 여파로 울릉 관광객이 사상 유례없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고작 6752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325명의 14.3%에 불과하다.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유행성 감염병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울릉이 도내 유일의 코로나 청정지역이지만 여행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탓이다. 오는 6월에 예정된 오징어축제까지 잠정 연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데. 대책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섬 지역경제 70%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도산 위기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울릉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지원과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계층과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대해 한시생활비와 재난 긴급생활비를 각각 지급한다. 또 100여곳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비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를 대비해 관광객 유치 홍보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관광기반시설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2년 전 취임 때 군민과 약속한 제1호 공약사업인 대형 여객선 유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이 사업은 기존 울릉∼포항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의 선령 종료로 운항이 중단(2020년 2월)됨에 따라 대형 여객선을 새로 건조·운항하는 것이다. 애초 2017년부터 추진된 울릉군 현안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선 7기 울릉군수에 처음 취임할 2018년 7월 당시까지 아무런 진척이 었없다. 취임 후 서둘러 그해 10월 ‘울릉군 대형 여객선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여객선사에 최대 100억원까지 재정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선사 공모로 노후 대형 여객선인 썬플라워호보다 덩치가 크고, 파도에도 강한 여객전용선(총 t수 2125t, 탑승정원 932명, 최고 속력 41노트)을 건조해 2022년 상반기에 취항시키겠다고 제안한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만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그런데 실시협약이 미뤄지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3월에 경북도와 울릉군, 대저건설 등 3자가 울릉 항로 대형 여객선 건조·운항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조속히 새로운 여객선을 발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뒤늦게 화물겸용여객선 도입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대저건설과 여객 전용선 도입 실시협약을 할 수밖에 없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정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안을 특별한 이유 없이 뒤집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루빨리 예정대로 추진해 열악한 해상 교통망을 확충하고 더 많은 울릉도·독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게 급선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신선 화물 수송은 기존 울릉~포항 노선 화물선사와 해결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늘길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 추진경과와 효과는. “울릉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개항을 2025년 5월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시공사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오는 6월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대폭 단축돼 지역민의 교통편의, 관광 활성, 해양영토 수호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 사동항 2단계 민·군 복합 항만 개발 사업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데. 어떤 사업인가. “울릉도·독도 영토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울릉도에 해군 함정이 상시 정박할 수 있고 해경이 중국 불법 어선을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안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2881억원이 투입돼 여객부두(길이 305m), 관공선부두(145m), 해군·해경부두(575m) 접안시설이 건설된다. 현재 공정률 92% 상태다.” -지난해 3월에는 울릉도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히 개통된 바 있다. 어떤 효과들이 나타나나. “무엇보다도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섬목에서 내수전(4.75㎞)까지를 1시간여에 걸쳐 돌아 나와야 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또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섬 전체를 한 바퀴(총연장 44.55㎞) 도는 게 가능해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일주도로에 사업비 139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도로 폭 협소구간, 낙석위험구간, 해안저지대 월파구간 등을 개량하고 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구 늘리기도 현안이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1974년 2만 981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울릉 인구는 현재 1만명 선을 밑돌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함께 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섬지역 정주여건 약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2년 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최대 26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해 울릉중, 울릉북중, 울릉서중, 우산중 등 4개 학교를 통폐합해 울릉중학교로 새롭게 개교했다. 문화·복지·의료 시설 운영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쓰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병수 군수는 9급서 출발해 군수에 오른 노력파… 4개 자격증 보유 김병수(65) 울릉군수는 9급(지적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군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구 달성 출신인 그는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3년을 빼고는 줄곧 울릉군청에서 근무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동료는 물론 민원인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룬 공직자라는 평을 들어 왔다. 지방의회에 진출해 울릉군의회 5대 의원과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때문에 ‘울릉 토박이’라고 자부한다.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처음 당선된 그는 호산대를 졸업했다. 지적산업기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리더십지도자 등 4개 자격증을 소지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릉도 출신의 부인 한남조(60)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
  • 서울시교육청,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불만 쌓여가는 온라인 수업에 출석률만으로 만족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많은 불편함과 불만,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잘 안착되고 있다며 자화자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감 주요 정책보고에서 “교사들은 24시간 수업준비를 해야 하고, 학부모는 수업 내내 옆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접속마저 불안정해 학생들을 포함한 모두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민원처리에 급급한 서울시교육청이 수업의 질은 생각도 않고 출석률만으로 잘 안착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을 한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고3, 중3부터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초 1~3학년을 마지막으로 전 학년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 아직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탓에 학부모가 연차까지 내고 온라인 접속부터 과제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 개학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쌍방향형 원격 수업 등은 학생들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으로 인해 서버에 장애가 생겨 진행조차 어려워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실질적이고 빠른 대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5월 이후 등교 개학이 이루어질 경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를 해야 한다.”라며, “사전 예방수칙과 코로나-19 발생 시의 대처방안, 모의훈련 등 등교 개학 준비를 본격화해야 하나 현재 교육청은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김영철 부교육감은 “5월에 등교 개학은 온라인 개학처럼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이 함께 병행될 여지가 큰 만큼 안전과 교육에 대해 다방면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진희 의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규제완화 건의

    황진희 의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규제완화 건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 규제 완화를 위한 관련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이 22일 도시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 등이 주민의 수요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을 변경하는 것도 까다로워 그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테면 아파트 건축 당시 지은 테니스장이 야간 소음 문제와 이용률 저조 등으로 애물단지가 되어 입주민들이 작은 도서관 등 다른 시설로 변경하고자 해도 입주민 10명 중 7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변경할 수 있어 변경이 쉽지 않았다. 또한 가구당 차량 보유가 늘어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도 높은 동의 요건으로 주차장으로의 용도 변경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황 의원은 지역 사회에 이와 같은 민원사항이 자주 발생하자, 주민공동시설의 설치와 관련하여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촉구하고, 주민공동시설의 변경 요건도 현행 3분의 2이상 입주민 동의에서 2분의 1이상으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황 의원은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아파트 가구 비율은 50.1%이며 경기도는 57%에 달한다”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수요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여 주민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건의안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시 “갑질 직원 3년간 승진배제”...‘클린화성 만들기’ 시동

    화성시 “갑질 직원 3년간 승진배제”...‘클린화성 만들기’ 시동

    앞으로 경기 화성시 공무원들은 청렴 및 갑질 근절 의무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승진하지 못한다. 또한 업무지시 과정에서 부하직원에게 모욕적인 질책을 한 간부급 공무원은 최장 36개월간 승진 인사에서 배제된다. 화성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패·갑질 없는 클린화성 만들기 종합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실천하는 청렴 문화, 발전하는 클린화성’을 슬로건으로, 청렴 추진 시스템 구축, 청렴 문화 조성, 위로부터의 청렴, 통제기능 강화, 고객관리 강화, 청렴 문화 확산 등 6대 분야 18개 세부 시책으로 구성됐다. 종합계획에 따라 시는 청렴의 날로 지정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1부서 1청렴’ 실천과제 발굴을 목표로, 부서별로 과제를 연구하고 공유하도록 했다. 우수 부서에는 각종 인센티브(총 2800만원 포상 등)도 지급한다. 시는 조직 내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6급 이상 공직자는 갑질 근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서약서에는 부하직원에 대한 모욕적 질책, 부적절한 호칭 사용 등 10개 항목으로 된 개인별 갑질 행위 자가진단표도 첨부돼 있다. 갑질로 적발된 간부 공무원의 승진 인사 배제 기간은 기존 6∼18개월에서 18∼36개월로 늘어난다. 이밖에 시는 인허가 처리 과정에서 불가·반려 통보 전 민원인에게 사전 설명 절차를 거쳐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해 청렴도 및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해 올해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부패 및 갑질 몰아내기 공직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609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 내 1위, 전국 3위를 기록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친코 등 휴업 대상 업소들이 계속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파친코점 등 일부 업소에 대해 특별조치법 45조에 따라 사업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좀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휴업 요청 대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도쿄도, 오사카부 등 ‘오버슈트’(폭발적 감염확산)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일수록 광범위한 업종이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도쿄도의 경우 사업장 면적 1000㎡ 이상인 대학, 학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관, 수영장, 볼링장, 스포츠클럽, 극장, 영화관, 라이브하우스, 집회장, 전시장, 노래방, 나이트클럽, 파친코, PC방 등이 휴업 요청 대상이다. 그러나 1차적으로 특별조치법 24조에 근거한 비강제적 ‘협력 요청’ 수준이어서 응할지 여부는 업주가 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현실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상당수 업소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사카부에는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와 유흥업소 등에 대한 민원이 지난 20일까지 640건 이상 접수됐고, 인구 7위 도시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의 경우 관내 파친코점의 16%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사카부의 경우 휴업으로 4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경우 중소기업은 100만엔(1150만원), 개인사업주는 50만엔의 지원금을 줄 방침이지만, 업주들은 집세와 직원 월급 등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라는 입장이다. 업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업에 망해서 죽게 될 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특별조치법 45조에는 사업자가 요청에 불응할 경우 ‘휴업 지시’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시 점포의 이름 등을 공표할 수 있다”며 “광역단체 지사들이 정부와 조율을 마치는 대로 45조에 근거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1일 “도쿄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친코 체인점들이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쿄도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개별점포를 상대로 직접 휴업을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거부되는 경우 점포명 공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 등 점포들을 법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실명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청년정책 총망라한 ‘2020 안양 청년드림 가이드북’ 발간.

    청년정책 총망라한 ‘2020 안양 청년드림 가이드북’ 발간.

    ‘청년이 찾는 도시’ 경기도 안양이 올해 청년정책을 총 망라한 ‘2020 안양 청년드림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자형 청년드림 가이드북은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비전을 바탕으로 청년자립, 청년성공, 청년행복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청년자립 분야는 청년의 시정참여와 청년공간 운영, 청년활동 활성화 등 소통에 초점이 맞춰다. 청년성공 분야는 청년층의 취업과 창업, 직장체험 등을 핵심으로 정리했다. 청년층 눈높이에 맞춘 문화, 주거복지,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은 청년행복 분야에서 열거했다. 이 가이드북은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청년관련 정책도 소개하고 있다. 청년 마이스터통장과 청년노동자 통장, 청년복지포인트, 창업 및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해외취업지원,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등 27개 사업을 그림과 도표를 곁들여 편집, 이해를 돕는다. 3천부가 발간된 가이드북은 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도서관, 관내 대학교, 청년공간 등에 배포됐다. 안양시는 청년도시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 하수관로 정비 요청 민원 해결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지난 20일 전곡읍 공공주택 하수관로 정비를 요청하는 상담을 접수받았다. 한 상담신청인은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하수가 내려가지 않고 역류되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 상담관은 현장을 방문, 맑은물관리사업소 환경시설팀과 협의하여 막힌 하수관로를 관통하기 위해 하수도준설 차량을 이용했으나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빠른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굴삭기를 이용해 작업한 결과, 하수관로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정화조와 연결돼 화장실에서 내려 온 침전물이 정화조에 쌓이면서 역류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맑은물관리사업소 환경시설팀 담당자는 정화조 시설을 폐쇄하고 하수 직관로를 설치해 주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민의 생활불편 등 각종 민원을 상담 · 해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호 의원, 가평상담소 지역 민원 해결에 앞장서

    김경호 의원, 가평상담소 지역 민원 해결에 앞장서

    김경호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민원 접수된 사항과 진행 처리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으로 주민과 가까이하는 현장소통을 통해 가평상담소를 알리고 주민 민원 사항을 전달, 장기원 위촉상담관과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 민원 사항은 개발행위 공사로 인한 민원 발생, 시내버스 정류장 설치 건의, 폐철교 이용 인도교 야간경관 조명등 개선 건의, 소하천 축대 보수, 주정차 단속 요청, 신선봉 둘레길 보수 건의,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관리 불량 등 크고 작은 민원들이 접수됐다. 민원접수에 따라 관련부서에서는 사업장 방문 현장 확인 토사유출 등의 재해 우려가 없도록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통보했다. 정류소에 표지판 설치와 정류소 시스템 등록, 조명시설물의 현장조치, 기초 콘크리트 보수 공사, 지속적인 주·정차 지도 및 단속, 등산로 시설 보수, 환풍기 전면 교체 및 소변기 자동센서 방식 교체 등 민원도 해결하도록 했다. 또한 김 의원과 장기원 상담관은 상담소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상담처리 진행과 결과를 보고받는 시간을 가져 빠르게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 의원은 “상담소와 주민 소통이 중요하다며 지역현안 문제를 가평군, 가평군의회와 소통과 협조체계를 만들어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OS초시생-⑩우정사업본부]우체국 입사 뒤 펀드 업무 자격증 따야···계속 배우는 자세 갖추세요

    [SOS초시생-⑩우정사업본부]우체국 입사 뒤 펀드 업무 자격증 따야···계속 배우는 자세 갖추세요

    우정사업본부 일반행정직류 공무원은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 우편, 물류, 금융, 보험 등 업무 분야가 매우 전문적이고 다양해 시험에 합격하고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대신 민간과 공공의 특성이 결합된 업무가 많은 게 매력이다. 시험 과목은 일반행정과 같다. 21일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 당진우체국 영업과에서 근무하는 정우철 주무관(행정 7급)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김희주 주무관(행정 9급)에게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들의 업무, 시험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정사업본부 일반행정직류를 선택한 이유는. 김희주(이하 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물류, 금융, 보험 등 다양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특히 금융 업무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금융 서비스를 적합하게 제공해 윤택하게 생활하도록 돕고 싶어 우정사업본부를 선택했다. 정우철(이하 정) 우정사업본부는 일반행정과 시험 과목이 같지만 따로 선발한다. 대민 서비스가 많아 국민을 마주 보고 도와주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고 민간처럼 사업하고 수익을 내면서도 공익을 추구하는,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가 결합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김 임용된 뒤 줄곧 금융 업무를 맡다가 최근 예산 집행과 결산, 물품 관리 업무 부서로 발령이 났다. 정 당진우체국에서 금융팀장을 하고 있다. 우체국 예금 유지 잔고, 예금 수익성 등 지표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한다. 예금 관련 프로모션이나 고객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합격 전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에 어떤 차이가 있나. 김 합격 전에는 우체국에서 금융, 우편 업무만 하는 줄 알았다. 실제로 와서 보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더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행복배달소원우체통이라고 해서 보육원 원생들이 소원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그 소원을 이뤄 주는 사업도 한다. 복지 사각지대 지원 업무를 돕는 다사랑 지원 사업도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점이 많아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집배원도 있어 각 가구의 사정을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떤 사람이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에 적합할까. 김 대민 업무가 많아 적극적이고 소통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정 우체국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변화가 많아 따라가려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배우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고객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살펴 개선하는 세심함도 있어야 한다. -시험공부는 어떻게 했나. 특별한 공부법이 있다면. 김 하루에 8시간 공부했고, 시험을 보기 직전 3개월간은 10시간씩 공부했다. 인터넷 강의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인강을 듣고 흘려버리면 내 지식이 되지 않는다. 문제풀이를 통해 제대로 익혔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밑줄을 치고 다시 읽고, 시험 보기 전에는 그동안 밑줄 긋고 요약한 부분을 여러 번 읽어 숙지했다. 정 행정법, 헌법, 한국사를 전략 과목으로 정하고 1년 조금 넘게 공부했다. 이 세 과목만큼은 고득점을 유지하고자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드라마를 정주행하듯 인터넷 강의를 반복해 보면서 복습했다.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게끔 공부했다. 무작정 외운 게 아니라 시각화한 것이다. ‘당시 강사가 이렇게 말했지, 이 강의를 들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라는 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장면을 떠올렸다. -일하는 데 특별히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 있을까. 김 우정사업본부에 들어오면 우정 2급 등 자체 인증 자격증이 있다.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증도 딴다. 펀드 판매 업무를 하려면 우정사업본부에 들어와 이 자격증을 따야 한다. 정 우정사업본부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곳이다. 금융을 포함해 여러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합격 전보다는 되레 합격 후에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 -시험 준비를 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김 모든 과목이 암기 과목이다 보니 공부하기가 지루했다. 모의고사를 볼 수 없어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합격선에 가까워졌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답답하고 초조했다. 정 시험 스트레스가 심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쉬어야 하는데 공부만 하다 보니 한쪽 귀가 일시적으로 안 들릴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그래서 한동안 공부를 하지 못한 적이 있다. 시험이 중요하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안 된다.-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김 지치지 않으려고 일주일에 하루는 마음 놓고 쉬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공부했다. 그렇게 하니 슬럼프가 오지 않았다. 정 몸이 안 좋아지고 나서는 충분히 쉬면서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도 챙겨 봤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실제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왔나. 김 면접 스터디 모임을 꾸려 준비했다. 우정사업본부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해 현재 하는 사업, 사회공헌활동, 청렴·공익성 등 공무원의 8대 덕목에 대한 개념과 이에 관한 내 생각, 경험 등을 정리했다. 고충 민원이 발생했을 때나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했을 때의 대처 방법도 정리했다. 실제 면접은 자기기술서 작성, 5분 발표, 인성 면접 순으로 치러졌다. 지원 동기, 우체국을 방문했던 경험과 느낀 점, 우정사업본부의 장점과 필요한 점, 우정사업본부의 이슈, 20년 뒤 우정사업본부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 민원인이 항의했을 때 대처 방법 등의 질의가 나왔다. 자기기술서에는 조직 갈등이 있을 때 주도적으로 해결한 경험, 지역별로 우편 요금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정 안 좋은 습관을 교정하는 용도로 면접 스터디를 활용했다. 7~8명이 모여 상황형 답안지를 작성하고, 서로 단점을 지적했다. 7급 면접시험 집단 토의 주제는 카지노 추가 설립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다. 이 밖에 우체국의 현재 방향에 대한 생각, 우정사업본부가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에 대한 장단점, 다른 배송업체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공익성·수익성 중에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시험이 미뤄지면서 많은 공시생이 힘들어한다. 조언을 해 준다면. 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지쳐 있다. 조금만 힘을 내면 역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정 모든 시험 일정이 미뤄진 터라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때일수록 자신을 잃으면 안 된다. 자칫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 두세 번 더 볼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공부해야 한다. -바라는 공무원상과 포부는. 김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내가 하는 일에 긍지를 갖고 사명감으로 일하고 싶다. 정 현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안정성만 보거나 급여에 목매는 공무원이 아니라 공직가치의 소중함을 늘 앞에 두는 좋은 공무원, 흔들리지 않는 우직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종료 후 재정분권 논의해야… 광명, 경제난 극복 온 힘”

    “코로나 종료 후 재정분권 논의해야… 광명, 경제난 극복 온 힘”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엔 지역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분권과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후유증으로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세입 구조는 중앙이 8, 지방이 2이고 세출은 중앙이 4, 지방이 6으로 재정 불균형이 심각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은 물론 민간·사회단체까지 모두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광명시가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신속하고 치밀한 선제 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광명시의 상황은. “다행히 광명시에서 발생한 확진환자가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발생한 18명 가운데 서울구로콜센터나 만민교회 신도들로부터 감염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광명 지역 내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생활 수칙과 행동 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6일 광명에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달 서울 구로콜센터 관련 4명,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6명, 해외 입국자 3명 등이 발생했다.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이 앞장서 주신 덕분에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잘 막고 있다. 확진환자 18명 중 7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확진환자들도 빨리 완쾌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PC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광명시가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로 주목받는데.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교회 1대1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 조짐을 보여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총력전에 나섰다. 광명시 공무원 모두가 3월 내내 휴일을 반납한 채 전체 교회 332곳을 2인 1조로 맡아 현장을 다니며 예배 자제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 결과 교회의 61.7%인 205곳이 현장 예배를 자제했고 예방 수칙도 잘 지키고 있다. 지난 9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안전지킴이 50명을 배치해 감염이 우려되는 PC방과 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또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소독기 90대를 비치해 시민들이 수시로 빌릴 수 있게 했다. 민관 합동 방역 시스템도 구축해 3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상시 방역을 하고, 매주 금요일을 ‘광명시민 방역의 날’로 정해 운영 중이다. 이때마다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도서 배달 서비스와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KTX광명역이 해외 무증상 입국자 수송을 위한 거점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KTX광명역에는 해외 입국자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은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KTX광명역에 하차한다. 이후 철도경찰 인솔 아래 승차권을 구입하고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임시 대기실에 있다가 거주지 시도 거점 지역까지 이동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가 전용 동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일반인과의 접촉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방재정분권을 주장했다. “사실 코로나 사태 이후가 걱정된다. 이번 사태가 끝나면 후유증으로 지역경제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고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세금이 감소해 지방재정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줄어들 것인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내년도 재정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은 직접 받는 걸 더 많이 요구할 텐데 앞으로 새로운 정책의 변화, 재정운용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어떻게 지역경제난을 함께 극복해 낼 것인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은 물론 민간·사회단체까지 모두 포함해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지방재정 8대2 구조를 7대3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전국시장군수협의회 회원들과 재정분권 및 사회적 대타협 방안 논의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년 만들어진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공동대표와 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취임 초부터 2년 연속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8월쯤 계획하고 있다.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주민자치회를 18개 동 전체로 확대한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으로 주민자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시민원탁토론회를 운영한다. 주민자치회 위원과 청년·일자리위원회 위원, 일반 시민 등 500명과 함께 토론회를 열겠다. 지난해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시민원탁토론회로 시민들이 주인이 돼 광명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민원탁토론회 8월 개최·주민자치회 확대 -지난해 말 광명동굴 주변에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진행 상황은. “이 사업은 광명동굴 일대 56만㎡(약 17만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해 4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9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 이후 협상을 거쳐 12월 민간 사업자와 광명도시공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 관리를 위한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했는데, 2021년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보상과 착공·용지분양 등을 거쳐 2026년 사업을 완공한다.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는 관광·쇼핑·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복합테마파크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광명역세권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년 착공 ‘속도’ -2024년 완성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추진 일정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 가학동과 시흥 논곡동 일대에 만든다. 일반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유통단지·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245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월 보상계획 공고를 하고 보상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를 앞두고 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지구 지정 절차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 유통단지는 실시계획 인가를, 배후주거단지는 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보상을 하고 내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4만 118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 창작연극지원센터 부지 방문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 창작연극지원센터 부지 방문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14일 성북구 소재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창작연극지원센터(가칭) 설립 부지를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성북구 동소문동1가 2760.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7224㎡ 규모로 총 사업비 3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작연극지원센터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작연극지원센터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국 연극 문화의 상징인 대학로와도 인접해 있어 센터에서 대학로로 이어지는 ‘연극 문화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그간 소극장 임차료 지원, 창작·연습 공간 대관 등의 방식으로 창작연극 활동을 지원해 왔으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심화로 유서 깊은 공연장들이 폐관하는 등 대학로의 상징인 소극장이 대학로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막지는 못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이번 창작연극지원센터의 건립을 통해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초기 설계 단계에서는 민원이 발생하는 등 몇 차례 오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간 지연주민의 공원 역할을 하던 부지에 ‘창작연극지원센터’가 세워진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연극인’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서울시는 센터 내에 지역주민들과 연극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전시실, 다목적실 등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오랜 세월 지역주민의 관습로로 이용되던 길이 막혀 건립 후 건물벽면을 따라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도 발생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건물 외벽에 이동약자를 위한 승강기를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고, 수차례에 걸친 관계자 회의 끝에 이를 수용해 설계 변경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현장 방문 후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건립은 환영하는 바이지만,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이 이용해 오던 부지인 만큼 초기 계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이용이 이루지기까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연극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연극인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잡기 바란다”라는 당부와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통합콜센터 구축 추진,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봐야”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시 산하기관의 통합콜센터 구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019년 12월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계약직·파견직 등 비정규직과 관련된 박원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서울시 민간위탁 심층논의 필요사무통합 협의기구(이하 ‘협의체’)’를 만들고,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노동관련 이슈를 논의해왔다. 특히 시 산하기관마다 민간위탁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가 대부분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먼저 협의체는 콜센터가 있는 시 산하기관에 ‘직접 고용’을 권유했으나 기관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했고, 서울시의 대표 콜센터 기능을 수행 중인 ‘120 다산콜재단’에 통합콜센터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통합콜센터가 조성되면 서울시의 모든 행정 서비스를 ‘120’으로 통합할 수 있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자세히 생각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문제”라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서울시 통합콜센터 구축은 주먹구구식으로 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시민들의 편익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각 산하기관 콜센터의 시스템 통합이 실현될 경우, 시민들은 기존 전문분야에 대한 민원서비스를 ‘120’으로 일원화해야 하므로 실제 상담이 이루어지기까지 한 두 차례의 안내를 더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통합시스템 도입·개발, 사옥의 건립이나 매입 등 향후 필수불가결하게 예상되는 예산이 어마어마한 규모에 달함에도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합의가 없다는 것은 불통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협의체가 한 자리에 모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면밀한 검토도 없이 급히 의결해버렸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통합콜센터 구축으로 150명에 가까운 인력이 120다산콜재단으로 이관되면서 직급, 급여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금융·교통 등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던 타 기관의 근무자들이 일반 민원을 처리하거나 120다산콜재단의 기존 인력이 전문분야를 다루어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근로자들끼리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어렵다”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중대한 문제를 소관 상임위원회와 면밀히 논의하지 못한 것도 안타깝고 무엇보다도 통합콜센터 구축이 노동 관점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어떠한지 더욱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라며 “120다산콜재단이 설립될 당시, 설립조례안에서 ‘통합콜센터 추진’과 관련된 조항이 삭제됐던 만큼 조례개정안을 제출한 이후 본 논의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통합콜센터 추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경기도 의왕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21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사전타당성조사 등 용역에 착수한 시가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회의다. 이날 회의는 김상돈 의왕시장의 주재로 윤미근 시의장, 김학기 시의원, 철도·교통분야 교수 및 전문가, 시 관련 공무원 등 10여명 참석했다. GTX-C 의왕역 정차에 대한 용역사의 1차 조사결과 보고를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GTX-C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과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확보 방안, 용역 추진방향에 대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분야의 다양한 연구실적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철도전문가 및 시민대표의 의견이 심도 있게 논의돼.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책 등이 제시되었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에 앞서 용역 1차 조사결과 및 지역여론, 민원사항을 포함한 ‘GTX-C노선 의왕역 정차 건의서’를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제출했다. 오는 5월까지 1차 기술적 검토 및 교통수요 예측을 완료한 후, 사업 타당성 여부에 대한 중간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종료예정인 GTX-C 노선 기본설계 용역에 의왕역 정차 반영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거쳐 완성된 용역 성과물이 의왕시민의 염원인 GTX 의왕역 정차를 향한 합리적인 제안이 되어 국토교통부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그 결과로 의왕·군포·수원 등 수도권남부 교통소외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음 탈출… 서초 공사장에 에어 방음벽 대여

    소음 탈출… 서초 공사장에 에어 방음벽 대여

    서울 서초구가 공사장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에어 방음벽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세 시공업체, 공사 기간이 짧거나 지형상의 문제로 지주식 방음벽 설치가 곤란한 공사장을 대상으로 에어 방음벽을 일정 기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에어 방음벽은 흡음 재질 원단으로 제작돼 소음 저감 효과가 22% 정도 있다. 먼지가 발생하는 천공작업 등에 사용할 경우 비산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간단하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어 신속하게 공사장 소음원에 대처할 수 있다. 구청 직원이 순찰 차량을 갖고 다니며 현장에서 곧바로 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달 12일부터 지역 내 공사장에 에어 방음벽을 시범 설치한 결과 소음 피해와 민원이 감소했다. 대여를 원하는 공사장은 구청 푸른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 공사장 관계자는 “방음벽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구청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니 소음 민원도 줄고 비산먼지 배출도 막아 주어 친환경 건설사로서의 회사 이미지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에어 방음벽의 효과가 뛰어난 만큼 추가 확보해 공사장 인근의 소음·비산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건 처리보단 정책 중심으로…중요성 커진 양성평등정책담당관 1년

    사건 처리보단 정책 중심으로…중요성 커진 양성평등정책담당관 1년

    본래 업무는 성평등 정책 수립이지만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집중 등 한계 ‘성’과 관련된 업무면 무작정 떠맡기고 업무 무관한데 여성 민원인 보낸 정황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만 해야”성평등 정책을 만들고 성차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각 부처에 신설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조직 내 성폭력 사건 처리에 시달리는 등 소기의 목적이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실질화를 위한 젠더거버넌스 강화방안: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지난해 5월 교육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8개 부처에 설치됐다.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 등을 계기로 노동, 예술, 교육 등 각 분야의 성폭력 방지 정책과 성차별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담당관실에는 6~11명의 인원이 배정됐고 주요 업무는 ▲성평등 관련 정책 수립 및 총괄 ▲성희롱·성폭력 방지 정책의 수립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이다. 보고서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의 업무가 성폭력·성희롱 사건 처리에 집중되는 한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설치된 한 부처 관계자는 “성희롱 사건을 담당하는 실무 부서로 사건이 넘어가기 전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에서 기본 조사를 하고 성희롱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의 역할에 ‘성희롱·성폭력 피해 구제에 대한 관리 및 지원 총괄’ 기능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기능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부처에서는 ‘성’과 관련된 업무가 모두 양성평등정책담당관에게 전가되거나 민원인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평등과 무관한 업무를 담당관에게 떠맡기는 정황도 확인됐다. 심지어 청소년, 노인 대상 업무까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담당하고 성인지 예산 업무를 맡는 경우도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처에서 근무하는 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우리 업무와 상관없이 청소년, 노인 업무까지 맡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협의체를 통해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성 관련 업무를 떠맡는 등 업무 혼선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협의체에서 관련 문제점을 시정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성폭력 사건 처리는 실무 부서에서 맡고,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평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 연구위원은 “교육부, 법무부, 경찰청 등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n번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대응책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례”라며 “여성가족부와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모이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협의체를 제도화하고 담당관에게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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