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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폐 오명 ‘공유킥보드’, 길거리 방치 땐 50만원 벌금 추진

    민폐 오명 ‘공유킥보드’, 길거리 방치 땐 50만원 벌금 추진

    출근 시간대인 1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서울 강남구 역삼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향하던 40대 직장인 A씨는 전동킥보드를 보도 옆에 내던지듯 버려두고 걸음을 재촉했다. 기자가 A씨를 붙잡고 주차를 그렇게 한 이유를 묻자 “킥보드 방치에 대한 기사는 봤는데 바빠서 주차할 곳까지 신경 못쓴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붐비는 대중교통 대신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동킥보드 주차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공유형 자전거 ‘따릉이’처럼 반납 거치대가 따로 없는 까닭에 인도나 횡단보도 등에 킥보드를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이용자가 적지 않아서다. 엉터리 주차가 보행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과 안전을 방해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 PM 규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킥보드 주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강남역 10번 출구와 신논현역 6번 출구 사이 강남대로 700m 인도에선 40개가 넘는 전동킥보드가 발견됐다. 강남대로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아 일부 공유PM 업체가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해둔 곳이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미처 세지 못한 킥보드들이 군데군데 쓰러져 있었다. 방치된 전동킥보드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민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 민원창구인 ‘서울시 응답소’에 접수된 킥보드 관련 민원은 지난 2018년 1건에서 2019년 44건, 지난해 23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접수된 민원은 전날 기준 벌써 162건이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킥보드 민원의 95%는 방치 관련”이라고 귀띔했다.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들은 기본적인 이동권마저 침해받는 상황이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변재원(28)씨는 “문제제기를 하려고 해도 지방자치단체에 해야 할 지, 업체에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점자 블록에 의지하는 시각장애인은 블록 위에 방치된 킥보드를 인식하기 힘들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유PM 업체는 자체적으로 반납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관련 민원을 적극 반영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준 1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공유PM 앱 8개를 살펴본 결과, 5개 업체는 주차반납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지도에도 표시해두었으며, 1개 업체는 구역은 설정했으나 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개 업체는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았다. 한 공유PM 업체 관계자는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장소, 사유지, 소방 구역 등은 자체적으로 반납금지구역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PM 무단 방치 문제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자 조례 개정에 나섰다. 길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즉각 견인하고 업체에 견인 비용 4만원을 물리겠다는 내용이다. 견인된 킥보드를 찾아가지 않으면 최대 50만원의 보관료를 부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방통위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 공정성 위반 확인 안 돼”

    방통위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 공정성 위반 확인 안 돼”

    “제작진 선곡 관여, 방통위 판단 사안 아냐”아동 출연자 악성 댓글 관련은 행정지도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 간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즌2의 진출자 선정에 있어서 공정성 위반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제작진의 선곡 관여에 대해서도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며 제작진의 손을 들어줬다. 13일 TV조선에 따르면 방통위는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2월 접수한 프로그램 진출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 제기에 대해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할 만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의 방송 콘셉트와 선곡 관여로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방송법상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방통위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아동 출연자 악성 댓글과 관련한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위반에 대해서는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 의무를 이행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TV조선에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 지도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민원에 대해 TV조선에 네 차례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다. 진상위 “모집마감 전 100인 티저 촬영”TV조선 “근거 없고 무분별한 억측” 앞서 ‘미스트롯2’ 진상위는 ‘미스트롯2’가 지원자 모집 기간 최종 마감일이 끝나기도 전에 100인 출연진 티저 촬영과 최종 불합격 통보까지 마쳤다고 주장하며 방통위 전수조사와 수사기관의 수사를 촉구해왔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학교앞 ‘리얼돌 체험 카페‘ 용인시민 청원에 3일 만에 폐점

    학교앞 ‘리얼돌 체험 카페‘ 용인시민 청원에 3일 만에 폐점

    “아이들이 오가는 건물에 저게 뭡니까” 경기 용인시 기흥구청의 한 상가에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카페가 문을 열자, 시민들 항의가 빗발쳐 영업 사흘 만에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기로 했다. 용인시 시민청원 게시판 ‘두드림’에는 지난 10일 ‘기흥구 구갈동 구갈초등학교 인근 청소년 유해시설 리얼돌체험방 허가 취소 요청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개관을 앞둔 기흥구청 인근 대로변 상가 2층 리얼돌체험관 반경 500m 이내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와 11개 유아교육시설이 있다”면서 “유해시설인 리얼돌체험관의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청원에는 사흘만에 13일 오후 3시 현재 시민 4만55명이 동의했다. 맘카페 등 용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정말 경악스럽다.어찌해야 하나요?”,“아이들이 오가는 건물에 저게 뭡니까,영업허가가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에 리얼돌체험카페 업주 A씨는 “불법 시설은 아니지만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장사하기 어렵다”며 영업 사흘 만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리얼돌체험카페가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이어서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리얼돌 체험카페는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고,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의 인허가 대상은 아니지만,청소년 유해시설이기 때문에 청소년보호법 위반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며 “교육청과도 협의해 제재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 당국도 해당 업소를 상대로 실태파악과 함께 법률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리얼돌 체험관 또는 체험카페는 인허가 대상은 아니지만,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까지인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서는 영업할 수 없는 여성가족부 고시 금지시설(성기구 취급업소)에 해당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된 리얼돌 체험카페가 학교로부터 200m 이내에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고발을 검토했으나,영업시작 전이며 업주의 영업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리얼돌체험관 업주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시설이 아닌 것을 다 확인하고 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 4000여만원을 투자해 지난 10일 간판을 달고 일요일부터 영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용품점 같은 합법 업종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차라리 법으로 규제하라”고 지적했다. 리얼돌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성인용 여성 리얼돌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 성인용품업체가 지난해 1월 중국업체로부터 리얼돌 1개를 수입하려다 김포공항세관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라며 통관을 보류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리얼돌이 풍속을 해친다고 볼 수 없어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관세청은 “아동·청소년이나 특정 인물 형상의 리얼돌 유통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며 “리얼돌의 국내 허용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세관이 자의적으로 통관을 허용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항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학교 인근에 리얼돌체험관?” 시민 반대 청원에 4만명 동의

    “학교 인근에 리얼돌체험관?” 시민 반대 청원에 4만명 동의

    500m 거리에 초중고교 “경악스럽다”용인시민 청원 글에 4만명 가깝게 동의법원 “리얼돌 수입 가능”…관세청 항소경기 용인시의 한 상가에 사람의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인 ‘리얼돌’ 체험카페가 문을 열자 주변 학부모들의 허가 취소 요청이 쇄도했다. 해당 업주는 “불법 시설은 아니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 장사하기 어렵다”며 영업 사흘 만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법원이 리얼돌 수입통관을 보류한 관세당국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해외 제품 수입이 허용된 가운데 곳곳에서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시민청원 게시판 ‘두드림’에는 지난 10일 ‘기흥구 구갈동 구갈초등학교 인근 청소년 유해시설 리얼돌체험방 허가 취소 요청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개관을 앞둔 기흥구청 인근 대로변 상가 2층 리얼돌체험관 반경 500m 이내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와 11개 유아교육시설이 있다”며 “유해시설인 리얼돌체험관의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이 청원에는 13일 오후 2시 20분 현재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의했다.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 안은 영업금지 맘카페 등 용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정말 경악스럽다”, “아이들이 오가는 건물에 저게 뭐냐. 영업허가가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교육부에 민원을 넣어 폐업하도록 하자” 등의 비판글이 이어졌다. 시는 리얼돌체험카페가 자유업종이어서 단순 제재할 방법은 없지만, 청소년 유해시설인 점을 감안해 위반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리얼돌 체험관 또는 체험카페는 인허가 대상은 아니지만,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까지인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서는 영업할 수 없는 여성가족부 고시 금지시설(성기구 취급업소)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유해시설이기 때문에 청소년보호법 위반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며 “교육청과도 협의해 제재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된 리얼돌 체험카페가 학교로부터 200m 이내에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고발을 검토했으나, 영업시작 전이며 업주의 영업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해당 리얼돌체험관 업주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법 시설이 아닌 것을 다 확인하고 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 4000여만원을 투자해 지난 10일 간판을 달고 일요일부터 영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용품점 같은 합법 업종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차라리 법으로 규제하라”고 지적했다. 리얼돌 관련 마찰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용인뿐만 아니라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리얼돌 체험카페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성인용 여성 리얼돌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 성인용품업체는 지난해 1월 중국업체로부터 리얼돌 1개를 수입하려다 김포공항세관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라며 통관을 보류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법원은 리얼돌이 풍속을 해친다고 볼 수 없어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동·특정인 닮은 리얼돌 규제” 법안 발의 관세청은 “아동·청소년이나 특정 인물 형상의 리얼돌 유통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며 “리얼돌의 국내 허용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세관이 자의적으로 통관을 허용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항소했다. 아동·청소년과 특정인 외모를 본뜬 리얼돌은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청소년과 특정인 외모를 본뜬 리얼돌을 규제하는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지난달 4일 대표 발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옛 전남도청서 계엄군이 쏜 M16 총탄 나왔다

    옛 전남도청서 계엄군이 쏜 M16 총탄 나왔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내·외부에 총탄 흔적 수백여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점에서는 탄두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3일 옛 전남도청 건물 일대에서 이뤄진 탄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물체의 내부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비파괴 검사 방법 등이 적용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흔이 명백하거나 강하게 의심되는 525개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탄흔으로 추정된 것은 71개, 나머지 454개는 잔존 성분 검사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군이 상황실로 사용하던 서무과와 옛 경찰국 외벽 등지에서는 탄두 10개가 발견됐다. 이 중 서무과에서 발견된 탄두 3개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계엄군의 M-16 소총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 외에도 1980년 당시부터 있던 수목 중 본관 앞 은행나무 속에 3발, 회의실(민원봉사실) 옆 소나무 속에 2발 등 5발의 탄두가 나무 속에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문헌과 사진·영상 등을 통해 탄흔이 있었던 곳을 추정하고 열화상 기법이나 방사선 기법 등을 활용해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탄흔을 확인했다. 추진단은 탄흔 조사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전시콘텐츠로 제작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탄흔으로 확정된 10개의 흔적은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할 계획이다. 전체 탄흔 추정 흔적 525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와 검증을 거쳐 복원 공사가 완료될 시점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확인된 탄흔을 통해 시민군의 최후 항쟁 직전과 직후 모습, 계엄군의 진압 동선, 진압 방식 등을 유추할 수 있었다”며 “이는 그 날의 기억과 5·18 당시의 진실을 밝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구청장들 점심시간 휴무제 “시기 상조” 결론

    광주 공무원노조가 5월부터 시행키로 한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를 두고 자치구 구청장들이 ‘아직 때가 이르다’며 준비 기간을 요구하기로 했다. 13일 광주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이 문제를 놓고 논의한 결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준비와 시기를 공무원 노조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구청장들은 점심시간 휴무제 취지에는 공감하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준비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협의회는 점심시간 휴무제 시기를 조정하기 위해 공무원 노조에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이에 대해 대해 조합원 의견을 청취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 제2항을 근거로 공무원의 점심 식사를 보장하고자 노조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을 예고했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5개 구청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가 단일화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가 점심시간 휴무제를 예고하자 각 자치구는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부동산이나 자동차 거래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발급 등 일부 민원은 창구에서만 처리할 수 있고, 점심시간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구매와 현장 배치까지 내달 1일은 일정이 빠듯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민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민원 서류를 떼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중지할 경우 불편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 본청은 이들 5개 자치구와 달리 점심시간 휴무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소방관, 자살이라는 이름의 순직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소방관, 자살이라는 이름의 순직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재난과 구조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21명에 이른다. 그런데 같은 기간 자살로 사망한 소방관은 56명으로 2.7배에 달한다. 그래서 순직보다 자살이 많다는 표현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소방관 자살은 10만명당 31.2명 수준으로 일반인이나 경찰보다 높다. 그러나 소방관 사망에서 순직과 자살은 완전히 다른 것인가? 국민의 생명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소방관들은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시신을 수습한다. 아이의 시신을 목격했던 경험은 평생 잊기 힘들다고 한다. 구조를 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함께했던 동료가 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 경험은 끔찍하기만 하다. 나만 혼자 살아 나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곤 한다. 다른 것은 참아도 주취자를 비롯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상황은 참기 힘들다.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수면장애가 일반인보다 약 20배나 많다. 불안장애는 15배, 심혈관질환은 10배 정도 높다. 잦은 야간 근무와 업무 스트레스는 불면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전체 소방관 중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6.3%, 우울증은 10.7%에 이른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그들은 왜 치료를 받거나 도움을 청하지 못했을까? 절반 이상은 아프면서도 그게 정신건강의 문제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41%는 불이익을 걱정하거나 동료들에게 나약한 사람으로 비칠까 염려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5년간 발생한 소방관 자살을 대상으로 심리부검을 실시해 보니 96%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있었고 정신건강 문제는 81%였다. 소방관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극심한 상태에서 자살로 사망했다면 이것이 순직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실제 최근 법원에서 이들의 순직을 인정하는 판례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렇다면 소방관의 건강은 누가 지켜 줘야 하나? 다행히 소방관은 2020년부터 국가직으로 인정됐다. 소방관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 생명지킴이 교육이 2020년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전문적 치유를 위한 국립소방병원도 2024년 건립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센터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한다. 묵묵히 참고 견디는 데만 익숙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면 책임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민이 위급할 때 119를 찾듯 소방관들 역시 몸과 마음이 아플 때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1년에 한 번은 제대로 된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최고 수준으로 치료를 해 줘야 한다. 적어도 수많은 생명을 살린 사람이 그 과정에서 얻은 정신건강 문제로 순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한국 레슬링이 어쩌다… 도쿄행 티켓마저 ‘별따기’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에 빨간불이 켜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1일(현지시간) 끝난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대표 6명 전원이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체급별로 출전권 2장이 걸렸지만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57㎏급 김성권(성신양회), 65㎏급 윤준식(광주남구청), 74㎏급 이승철(삼성생명), 86㎏급 권혁범(삼성생명), 97㎏급 서민원(삼성생명), 125㎏급 김동환(부산시청)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명, 남자 자유형 6명, 여자 자유형 6명을 파견했는데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과 130㎏급에서 각각 류한수(삼성생명)와 김민석(울산남구청)이 결승에 올라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976년 몬트리올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레슬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부터 6회 연속 금맥을 캐며 효자 노릇을 했으나 2008년 베이징 노골드 이후 하락세다. 2012년 런던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선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쿼터 획득 기회는 한 차례 남았다. 대륙별 대회에서 쓴잔을 들이킨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 쿼터 대회가 5월 6~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체급별 2장의 쿼터가 걸려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렌식 끝낸 ‘이용구 폰’… 봐주기 의혹 밝혀질까

    포렌식 끝낸 ‘이용구 폰’… 봐주기 의혹 밝혀질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부실 처리된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차관이 사건 무마를 위해 경찰에 청탁성 민원을 넣었는지 등 진상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상조사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중하순 이 차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통화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차관의 휴대전화 확보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 차관으로부터 임의제출 형태로 받았는지, 아니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합의를 이유로 이 차관을 정식 수사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초경찰서 A경사가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뭉갠 사실이 드러나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A경사와 서초서 지휘라인 간부들, 택시기사 등 52명을 대상으로 사건 처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개인용 PC를 포함해 총 20여대를 포렌식했고, 사건 발생 직후와 언론 보도 전후 7000여건의 통화 내역도 확보해 사건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빠른 배달이 살길” 배민도 쿠팡이츠처럼 ‘한번에 한집’ 간다

    “빠른 배달이 살길” 배민도 쿠팡이츠처럼 ‘한번에 한집’ 간다

    단건 배달 기본으로 하는 ‘배민원’오는 6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 쿠팡이츠가 ‘한 번에 한 집 배달’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을 예고했다. 12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사장님광장’ 공지사항을 통해 단건 배달상품 ‘배민원’(배민1)을 오는 6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긍정적인 배달 경험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문하면 픽업 후 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는 단건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달서비스에 대한 사장님들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건 배달을 기본으로 하는 배민원을 선보이게 됐다. 배민원은 배민 앱 이용자의 만족도와 편익을 극대화해, 배민과 함께 하는 사장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배민원 입점을 위해 외식업 종사자는 해당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원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사라진다. 배달의민족의 단건 배달 도입을 두고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달업계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한 번에 한 건 배달’ 전략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상 배달의 민족의 경우 한 번에 3~5건을 묶음 배달하다 보니 배달 속도 상대적으로 느린데, 속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상 배달이 더 빠른 쿠팡이츠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천시 서면 젖소농장, 축산분뇨 악취에 골치

    순천시 서면 젖소농장, 축산분뇨 악취에 골치

    순천의 한 대규모 축산농가가 인접 하천으로 축산분뇨를 무단 방류하는가 하면 악취를 유발하고 있어 해당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축사 건물은 불법건축 건으로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당했지만 버젓이 존치돼 있어 순천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서면 지본리에 위치한 6611㎡ 규모의 기업형 축사는 지난 2015년부터 젖소 48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무허가로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으로 수년 동안 고질적인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면 주변 300m 넘는 지역까지 역겨움을 느낄 정도다. 김모(65)씨는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악취와 폐수 민원을 제기했는데 주인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수질 오염과 분뇨냄새로 도저히 살 수 없을 지경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곳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오·폐수가 인접 하천을 거쳐 순천시를 가로지르는 동천으로까지 무단 방류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불법으로 분뇨를 유출한 현장을 적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퇴비사)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을 갖추지 않는데 이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형질변경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에서는 지난해 10월 불법건축물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과 이행강제금 1007만원을 부과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지만 목장주는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농장은 악취 등으로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장소다”면서 “경찰 수사 결과와는 별도로 불법 건축물 철거 이행이 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은 조만간 순천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덮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차관이 사건 무마를 위해 경찰에 청탁성 민원을 넣었는지 등 진상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상조사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중하순 이 차관의 휴대전화 분석자료와 통화내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휴대전화 확보 경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는지, 이 차관으로부터 임의제출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차관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관과 피해 택시기사 등 52명을 대상으로 당시 폭행 사건 처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개인용 PC를 포함해 총 20여대를 포렌식한 자료를 분석했다. 또 조사대상자들이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6일 직후와 언론 보도일 전후 걸거나 받은 7000여건의 통화내역도 확보해 일일이 사건 관계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 차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합의를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했다. 이 과정에 서초서 담당 수사관이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묵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존심 회복해야 할 한국 레슬링, 도쿄 빨간불

    자존심 회복해야 할 한국 레슬링, 도쿄 빨간불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 자유형 대표팀 선수 6명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전원 올림픽 쿼터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체급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2장씩 걸려있는데,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57㎏급 김성권(성신양회), 65㎏급 윤준식(광주남구청), 74㎏급 이승철(삼성생명), 86㎏급 권혁범(삼성생명), 97㎏급 서민원(삼성생명), 125㎏급 김동환(부산시청)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명, 남자 자유형 6명, 여자 자유형 6명을 파견했다. 앞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삼성생명)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울산남구청)이 결승에 올라 단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976년 몬트리올에서 양정모가 한국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이후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6회 연속 금맥을 캐며 효자 노릇을 했던 레슬링은 이후 하락세다. 2008년 베이징에서 노골드에 그친 뒤 2012년 런던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올림픽 쿼터 획득 기회는 앞으로 한 차례 남았다. 대륙별 쿼터 대회에서 고배를 들이킨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쿼터 대회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도 체급별 2장의 쿼터가 걸려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높은 가격 상승률 인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주목

    높은 가격 상승률 인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주목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로 오피스텔 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인천 지역이 눈길을 끈다.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는 물론이고,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특히 인천시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인천광역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년 3월~’21년 3월) 42.9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4.04%의 3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서울보다 오피스텔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임대 수요는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부평구 중심 입지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부평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오피스텔인 데다 섹션 오피스가 함께 공급돼 현재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각 세대에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23㎡에도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포함한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편리한 주거환경 및 에너지 절감효과를 위한 최첨단 IoT와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단지 내 건강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도 갖췄다. 오피스의 경우 섹션 오피스 전용 발코니 서비스 면적 제공으로 업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과 디지털도어락을 기본제공한다. 이 밖에 주차장 내 공유차량 시스템을 도입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하는 임대관리 서비스, 대행업체를 통해 입주민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에 해당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지하주차장 세차도 이용 불가”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지하주차장 세차도 이용 불가”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출장 세차업체도 출입금지“주차장 더러워지고 혼잡해”일부주민 “생계활동 막는 갑질” 최근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출장 세차업체의 단지 내 영업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측은 “주차장이 더러워지고 혼란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11일 강동구 A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일부터 택배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출장 세차업체의 지하 주차장 출입도 금지했다. 이 아파트의 주차공간 중 지상 주차장은 극히 일부이고 거의 모두가 지하에 있어 단지 내 출장 세차영업이 사실상 전면 금지된 셈이다. 관리사무소는 공고문에서 “주차장 청소와 주차공간 무질서로 인한 문제점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지 외곽의 세차 가능 지역에서 세차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일부 세차업자는 아파트 측이 이런 조치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A아파트에서 약 1년 6개월간 영업했다는 출장 세차업자 B(42)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A아파트에 일을 하러 들어가는데 보안요원이 갑자기 ‘4월부터 세차업체는 출입금지’라고 했다”며 “아파트 측의 관련 안내가 전혀 없었다며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년간 이 일을 했지만, 출입 자체를 막은 아파트는 처음”이라며 “A아파트에서 50대를 맡았다가 코로나19으로 일감이 절반까지 줄었는데 출입이 금지되면 3분의 2로 감소한다”고 했다.“타협 없이 무조건 못 들어오게 하는 건 갑질” 주민들 가운데서도 출장 세차업자 진입 금지에 불만을 토로했다. 김모(51)씨는 “B씨는 주차장을 더럽히기는커녕 오히려 주변을 청소하고 나올 정도로 깔끔하고 성실히 일했다”며 “세차업자들은 택배기사들보다 수도 적어 목소리를 모으기 어려운데 타협 없이 무조건 못 들어오게 하는 건 갑질”이라고 했다. 일부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측에 출장 세차업자의 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민원을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파트 측은 수개월 전부터 출장 세차업체 측에 통제 방침을 예고했다며, 문제가 되는 업체를 가려내기 쉽지 않아 일괄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출입하는 업체들에 ‘단지 밖에서 세차하라’는 계도를 했고 같은 내용의 공고문도 부착했다”면서 “다만 택배회사와 달리 출장 세차업체는 규모가 크지 않아 별도 공문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 5개區 ‘점심시간 민원업무 휴무’ 시기 적정성 내일 논의

    광주 공무원노조가 다음달부터 시행을 예고한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를 두고 자치구 구청장들이 시기 적정성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오는 13일 열리는 구청장협의회에서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준비 상황이 논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각 자치구는 동구 지산1동, 서구 치평동, 남구 봉선2동, 광산구 수완동 등 점심시간 민원업무 수요가 많은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휴무제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우려한다. 또 점심시간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구매와 현장 배치까지 다음달 1일은 일정이 빠듯하다. 특히 자치구는 부동산이나 자동차 거래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발급 등 일부 민원은 창구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청장협에서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이면 노조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2018년에 합의하고도 상반기 추경에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구매 예산을 반영하는 등 의지가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씨(54)는 “맞벌이 부부 등 시민들을 위해서 공무원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으로 지금처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업무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본청은 점심시간 민원업무 휴무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일 “공직자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야 시민들이 편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전남북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이미 도입됐다. 법원 민원실도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기피부서 경제팀, 경찰대 신임 간부 등 500여명 증원한다

    [단독]기피부서 경제팀, 경찰대 신임 간부 등 500여명 증원한다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후 경제팀 업무부담↑수사종결권 확보 이후 이의신청, 민원 등 부담간부후보생, 경찰대 신임 간부 등 170명 충원인력 허덕이는 곳 올 말까지 510명 충원 목표수당 4만→7만원, 특진 등 각종 인센티브도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제팀 업무가 체감상 두 배 늘었어요. 그래서인지 인력 유출도 심각해요. 베테랑 경찰은 떠나고, 그 자리에 오는 이들을 교육해야 하는데 남은 이들의 업무량은 가중될 수밖에 없죠.”(서울 일선 경찰서 경제팀장) 올 초 수사권 조정으로 일선 경찰서 경제팀 기피현상이 심해지자 경찰이 경찰대 출신 신임 간부 등 500여명을 경제팀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제팀의 고질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경제팀 수당을 인상하고 특진 등 유인책도 제공하기로 했다. 고소·고발이 남발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생기면 경제팀의 업무 과중이 극심해질 거라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제팀 수사관 1인당 사건 처리건수는 지난 3년 기준 월 10.7건으로 적정 처리건수(월 9.9건)보다 높다. 특히 올 초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6대 범죄로 제한되면서 검찰에 접수되던 고소·고발 사건을 맡는 것은 물론 혐의 없는 사건을 직접 종결해야 하면서 불송치결정서·통지서 작성 등 행정 업무도 늘었다. 경찰이 자체종결하는 불기소 사건은 지난해 1만 4593건인데, 경제팀이 52.3%(7637건)를 담당해 다른 팀보다 3~12.5배 더 많다. 올 상반기 인사로 경제팀 내 사건 경험이 많은 경감·경위는 각각 2.1%, 3.6% 줄었고, 경험이 적은 순경·경장은 3.2%, 4.3%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사의 재수사 요청 비중도 커져 예전보다 더 꼼꼼한 수사가 요구돼 사건 처리시간과 심리적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 하반기까지 경제팀 인력 51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오는 6월까지 신임 간부후보생과 경찰대, 변호사 경력채용 등 간부 170명을 우선 경제팀에 배치하고, 인력난을 호소하는 경제팀을 중심으로 34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서 내에 지원자가 없으면 시·도청 전 경찰서를 상대로 공모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경제팀 수사 인력은 3800명 수준이다. 경제팀 업무 성격에 맞지 않는 업무는 조정하기로 했다. 메신저 피싱이나 지인 사칭 등은 사이버팀이, 모욕·폭행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은 형사팀이 맡는 식이다. 아울러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4만원이었던 범죄수사 수당을 7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중 수사활동이 우수한 관서를 뽑아 특진을 추진하고 우수 경제팀장에겐 표창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근무기간에 따른 경제팀 근무경력 가점 등을 신설하는 등 기피·격무부서 근무자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정위 고객지원담당관에 보험사 출신 전문가 임용

    공정위 고객지원담당관에 보험사 출신 전문가 임용

    공정거래위원회 고객지원담당관에 준법감시 및 소비자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공정위는 과장급 개방형 직위 공모에 지원한 연제혁(사진·47) 전 악사손해보험 준법감시팀 자문역을 고객지원담당관에 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연 담당관은 손해보험사에서 준법감시와 법무 자문, 윤리준법교육, 소비자보호 위원회 위원, 고객지원센터 민원처리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준법감시 및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공정위 고객지원담당관은 민원 업무 관련 종합시책을 수립하고 민원제도를 개선하고 민원인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연 담당관은 “민간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객 지원 사례를 적용해 고객 중심 민원행정으로 민원서비스 개선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민원업무 공무원도 밥좀 먹읍시다” 점심시간 휴무제 시끌

    “민원업무 공무원도 밥좀 먹읍시다” 점심시간 휴무제 시끌

    광주 공무원노조, 새달부터 시행 예고13일 구청장협의회에서 적절성 논의“쉴 권리 보장” vs “주민 불편 외면” 광주 공무원노조가 다음달부터 시행을 예고한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를 두고 자치구 구청장들이 시기 적정성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오는 13일 열리는 구청장협의회에서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준비 상황이 논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각 자치구는 동구 지산1동, 서구 치평동, 남구 봉선2동, 광산구 수완동 등 점심시간 민원업무 수요가 많은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휴무제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우려한다. 또 점심시간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구매와 현장 배치까지 다음달 1일은 일정이 빠듯하다. 특히 자치구는 부동산이나 자동차 거래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발급 등 일부 민원은 창구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청장협에서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이면 노조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2018년에 합의하고도 상반기 추경에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구매 예산을 반영하는 등 의지가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법정 외 근무시간인 점심시간에 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어 다음달부터 5개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예고했다.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씨(54)는 “맞벌이 부부 등 시민들을 위해서 공무원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으로 지금처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업무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본청은 점심시간 민원업무 휴무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일 “공직자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야 시민들이 편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전남북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이미 도입됐다. 법원 민원실도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직원 뽑는데 “결혼하셨나요”...채용절차법 위반 집중 점검

    직원 뽑는데 “결혼하셨나요”...채용절차법 위반 집중 점검

    거짓 채용 광고를 내거나 혼인 여부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구인자를 정부가 집중 단속한다. 고용노동부는 12일부터 채용절차법 위반 집중신고기간과 지도점검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위법행위로 불이익을 받은 구직자가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6주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는 고용부 홈페이지 민원마당 신고센터, 관할 지방관서 방문 또는 우편·전화·팩스로 할 수 있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인자는 채용을 가장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거나 사업장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거짓 채용광고를 내서는 안 된다. 또 채용을 대가로 금전이나 물품을 수수해서도 안 되며, 구직자의 용모(키·체중), 출신지역, 혼인여부, 재산,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 직업 등의 정보를 요구해서도 안 된다. 만약 구직자가 이런 일을 겪었다면 신고할 수 있다. 고용부는 “구직자가 채용절차법을 숙지해 채용 과정에서 권익 침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법을 홍보하고, 지방관서 방문시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운영되는 지도점검 기간에는 먼저 사업장에 자체점검표, 법 준수 안내문을 발송해 2주간 자율개선 기회를 준 뒤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점검 대상은 547곳으로, 채용 광고를 확인해 채용절차법 위반이 의심되거나 민원이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을 선정했다. 점검 결과 법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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