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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만에 정정…서욱 “북한 미사일 사거리 600㎞” 北 주장과 일치

    한 달 만에 정정…서욱 “북한 미사일 사거리 600㎞” 北 주장과 일치

    군 당국, 北발사 직후 ‘초기 정보’는 450㎞서욱 “동해 발사시 아래쪽 탐지 잘 안 보여”“한미 분석 차이…풀업 기동해 좀 더 나간 듯”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관련, “600㎞ 정도 나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앞서 발표를 수정했다. 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초기 정보’를 통해 사거리를 450㎞라고 발표한 뒤 한 달 만에 수치를 정정한 것이다. 이는 당시 북한이 주장했던 사거리(600㎞)와 일치한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거리와 제원에 대한 분석이 끝났나’라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미 간 분석을 했는데 조금 차이가 있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할 경우 우리 탐지 자산으로는 아래쪽 부분이 잘 안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풀업 기동을 해 사거리가 조금 더 나갔다”고 설명했다. ‘풀업 기동’은 발사된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지 않고 비행 후반 고도를 다시 올려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25일 발사된 미사일을 ‘개량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처음 명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만 해왔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그 미사일인가’라는 윤 의원의 질문에는 “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천안함 폭침 북한 소행, 영웅 폄훼 안돼”“합동조사 결과 부정 이해할 수 없다” “당시 천안함 대응체계론 北어뢰 탐지 못해” 한편 서 장관은 이달 초 불거진 천안함 재조사 논란을 두고 “천안함 영웅들의 헌신에 대해서 폄훼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소행”이라며 재조사를 요구했던 진정인 신상철씨에 대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부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규명위가 지난해 12월 국방부에도 천안함 관련 조사 개시 결정문을 통보했음에도 이를 보고받지 못한 데 대해선 “(결정문을 접수한 부서는) 민원 중복 여부만 확인하는 부서”라면서 “(결정문이) 천안함 재조사 건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 장관은 “문서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일이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업무체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재조사 논란은 이달 1일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규명위)가 신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천안함 폭침 사건을 사실상 재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이 드러나며 불거졌다. 신씨는 2010년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했던 인물로 그간 ‘천안함 좌초설’과 ‘정부의 사건 원인 조작설’을 제기했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해 유가족들이 국방부와 규명위에 강력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규명위는 이달 2일 해당 결정을 각하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신씨가 ‘진정인’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규명위 내부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상부로부터 강행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인람 전 규명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지난 20일 사퇴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당시 천안함의 대응체계로는 북한의 어뢰를 탐지할 수 없었다”면서 “천안함 사건은 함장 등 승조원들의 잘못이 아니다”는 취지의 답변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시내버스 운전원 마스크 지급과 식대 현실화 위한 지원 시급”

    정진철 서울시의원,“시내버스 운전원 마스크 지급과 식대 현실화 위한 지원 시급”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내버스의 운전원에게 서울시 차원에서 방역마스크 지급이 전혀 안 되고 있고, 식대비 또한 매우 낮게 집행되어 민원이 발생하는 문제가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제기되었다.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코로나 사태로 올해도 작년과 다름이 없는 상황 속에서 운전원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마스크 지급이 없는 실정으로 운전원과 이용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운전원 식대 또한 준공영제 복리후생비로 지급되고 있으나 끼니당 1800원 수준으로 매우 열악하여 운전원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식대 현실화를 위해서 식대항목을 별도로 분리하여 적정하게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계속해서 “새 시장이 선출된 만큼 대중교통 요금인상 여부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대외에 명확히 밝히고 그에 따른 방침을 수립하고 시의회에 제출하여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2호선 당산역 레일 소음저감기 설치 현장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2호선 당산역 레일 소음저감기 설치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7월 교통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며 ‘현장위주 의정활동’을 선언하고 꾸준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당산역을 방문해 2017년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레일 소음절감기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교통공사 관계 직원들과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레일 소음절감기는 2호선 영등포구청역~당산역 1280m(2017년)와 3호선 압구정역~신사역 340m(2011년), 4호선 상계역~노원역 100m(2010년)가 설치되어 있다. 그 중 영등포구청역~당산역에 설치된 1280m에는 도상흡음블럭과 레일웹댐퍼가 같이 설치되어 있으며 설치 이후 소음 측정 결과 6데시벨(dB) 정도 소음 저감이 있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운행에 따른 소음은 전동차 차륜과 레일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차륜에서의 소음과 레일의 진동에 의한 소음이 대부분이고 전동차가 지하구간을 지날 때에는 전동차 내부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외부 지상 구간을 지날 때는 선로 주변에 영향을 끼쳐 시민들의 주된 민원 사항이기도 하다. 또한 전동차 제작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나 전동차 차륜과 레일의 마찰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레일 소음절감기는 효과는 있으나 제품 가격이 100m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으로 지하철 전 구간(628km)을 설치하기에는 예산이 뒷받침되기 어렵다. 이에 이광호 의원은 “서울지하철 전 구간에 레일 소음절감기를 설치하기에는 예산 반영이 어렵다”며 “지하철 곡선 구간 등 특히 소음이 심한 지하구간과 지상구간에는 탑승객과 시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레일 소음절감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통공사 관계 직원에게 소음 심한 구간을 확인해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의 현장위주 의정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특히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장은 반드시 방문하여 편의성 개선과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욱 장관 “천안함 사건 재조사 결정 유감”

    서욱 장관 “천안함 사건 재조사 결정 유감”

    천안함 사건 “북한 소행” 재확인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결정했던 것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조사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면서 “업무 체계를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지적에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문서 플레이’가 있었다”고 했다. 천안함 재조사 건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형식으로 문서가 왔고 실무자가 국방부 민원과 중복 여부만 확인했다는 것이다. 서 장관은 또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재확인했다. 앞서 이인람 위원장은 지난 20일 “조사 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권익위·경찰청, 반부패 청렴 업무협약

    권익위·경찰청, 반부패 청렴 업무협약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 부패비리 범죄와 경찰 관련 고충민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이 공동 대응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8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국민권익 증진과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직 비리 척결과 인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에 따르면 권익위와 경찰청은 국민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인에 대한 제도 개선과 국가 및 경찰 청렴도 향상, 부패·공익 신고자 보호, 경찰 관련 고충민원의 조사·처리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꼽았다. 권익위는 “이번 협약은 경찰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국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외부 통제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양 기관은 권익위의 경찰 옴부즈만을 활성화해 경찰 권한에 대한 외부 통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 옴부즈만은 경찰 업무와 관련한 일반 시민의 불만이나 고충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대응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월 수사권 개혁에 따라 신속한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권익위원 3명을 경찰 옴부즈만으로 위촉한 바 있다. 권익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주요 경찰 민원은 이들 경찰 옴부즈만이 신청인 면담과 현장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처리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수사권 조정 이후 강화된 경찰 권한에 대한 외부 통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하남 유니온파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하남 유니온파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제300회 임시회기간 중인 지난 23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복합환경기초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해 유니온파크 내 하수처리시설과 소각처리시설, 음식물 자원화 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등을 살펴보고 기초환경시설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수도권 매립지 문제와, 신규 자원회수시설 신설, 시설 노후화로 인해 폐쇄 청원이 잇따르고 있는 양천 자원회수시설 문제 등 산재해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내 최초 지하에 건설된 복합환경기초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는 최첨단 공법의 밀폐장치 설치를 통해 소각시설·음식물자원화시설·재활용선별시설·생활폐기물압축시설·적환장·하수처리시설 등 6개 환경기초시설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에는 산책로, 잔디광장 등 공원시설과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과 위원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각종 쓰레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환경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악취로 여러 민원이 계속되었지만 관계자와 시민, 전문가가 오랜 시간 힘을 합쳐 혐오와 편견을 깨고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하남 유니온파크는 우리가 꼭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대체 매립지 조성, 노후 자원회수시설 개보수 및 신규 시설 확충 등의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소관 부서와 지역 주민 및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먹으며 손수레로 배송… 호소문 붙이자 ‘주거 침입’ 고발

    욕먹으며 손수레로 배송… 호소문 붙이자 ‘주거 침입’ 고발

    단지 내 택배 차량 출입을 금지시킨 뒤 손수레로 문앞까지 배송할 것을 요구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가 급기야 택배기사들을 주거 침입 혐의로 고발했다.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아파트 측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고발인과 피고발인 모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측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 강동경찰서 앞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경찰을 향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택배기사들이 일일이 손수레로 배달하면서 호소문을 붙인 건데 이걸 현행법상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이다. 정말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아파트 측은 택배기사들이 집 앞에 유인물을 부착하고 있다며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유인물에는 택배기사들의 노동 현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총 5000세대의 규모로 알려진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주민 안전과 보도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택배차량의 진입을 막아 논란이 일었다. 저상 차량에 한해 지하 출입구 이용을 허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손수레로 각 세대까지 배송하도록 했다. 택배 기사들은 문앞배송 중단을 결정하며 일시적으로 정문에 택배가 쌓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상 차를 쓰면 짐을 3분의 2밖에 못 싣는데다, 허리 부상 위험이 커지지만 일부 주민들은 택배 기사들에게 “분실되면 책임질 거냐”, “본사에 민원을 넣겠다”는 항의에서부터 “언론에 보여 주기 위해 내 택배를 이용하느냐”, “참 못됐다”는 비아냥과 비난을 퍼부었다. 조롱하고 협박하는 일부 주민들의 문자 폭탄에 시달리던 택배 기사들은 결국 다시 손수레를 끌고 문 앞 배송을 재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정부 “대통령 만찬, 사적모임 아냐…고유업무 수행 목적”

    [속보] 정부 “대통령 만찬, 사적모임 아냐…고유업무 수행 목적”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제기된 문재인 대통령과 퇴임 참모 간의 5인 만찬과 관련해 사적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나 메시지 전달, 당부 등 대통령의 고유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의 모임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이라고 하는 해석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될 때부터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외교적 목적이나 계약, 협상을 위한 식사를 겸한 회의, 만찬 등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 해석을 함께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창렬 전 사회수석, 강민석 전 대변인,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등 4명과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5명이 만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위반했다며 과태료를 부과해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민원 신청인은 “문 대통령과 전직 참모 4인의 청와대 관저 모임이 ‘공무’로 인정된다고 할지라도 만찬과 관련해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으로 판단해야 하고, 당국은 이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도시공원 일몰제로 추진중인 순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실은?

    “농사도 짓지 않는 국립대 교수가 2006년도에 농지를 매입하고, 보상도 못 받게 방해하고 있어요. 공무원의 땅 투기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가봐요.” 순천시 용당동 망북마을에서 4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A(81)씨는 “40년 넘게 평생 농업으로 살고 있는 땅을 민간사업 한다고 해서 이제야 보상 받는구나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공원이 해제된다는 소문을 듣고 실제 농사도 짓지도 않는 투기꾼들이 보상을 더 많이 받으려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 A씨는 “시민단체가 어떻게 저런 투기꾼들의 편을 들고 우리의 희망을 짓밟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보상 받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도 준비해야하는데 반대투쟁위는 별의별 방법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남 순천시가 삼산·봉화산 민간공원특례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동산 소유자들간 의견 대립에 이어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200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규모 도시공원의 실효에 따른 난개발 예방을 위해 추진된 국가시책사업으로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순천의 경우 땅 소유자 10여명의 반대에 맞서 A씨 등 40여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1999년 사유지 공원지역을 풀어 주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은 후 2000년도 말경부터 땅을 매입했던 투기꾼들이 보상 반대를 하고 있다”며 “한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투기꾼들의 이야기만 들어주면서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행정소송중인 23명중 20명은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와중에 삼산·봉화산 민간공원조성사업 반대투쟁위원회가 지난 22일 “순천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도 무시하고, 공유재산 취득을 위한 시의회 의결을 결여한데 이어 필수 사항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순천시장과 공무원 등을 고발했다. 이들은 “순천시는 난개발 방지를 핑계로 대규모 특혜성 아파트 사업을 자행하고 있다”며 “온갖 위법 투성이인 삼산지구와 망북지구 아파트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순천시는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에 시가 고의적인 위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없으며 사업취소, 관련자 고발 등 후속조치를 요구한 내용 또한 없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을 뿐이다”며 “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시민단체와 일부 토지소유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는 “2016년 당시 순천시 장기미집행 공원 중 2020년 7월 일몰(실효)되는 공원은 13개소 453㏊로 토지매입비만 1600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며 “열악한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양건설컨소시엄 제안서를 접수받아 특례사업을 추진한 것은 실효되는 공원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토지소유자의 고발내용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의 쟁점으로 다퉈지고 있어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 고발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형사고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적 합리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순천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결정 무효, 실시계획인가고시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도 법원에 제출돼 지난 8일 1차 심리가 열렸으며 다음달 13일 2차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불법촬영물 발견된 28살 ‘일베 공무원’의 황당한 사과

    불법촬영물 발견된 28살 ‘일베 공무원’의 황당한 사과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 글을 올려 임용이 취소된 7급 공무원 합격자 A씨의 자택에서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자에 대해 임용을 막아달라는 민원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후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9일 A씨에 대해 ‘자격상실’을 최종 통보했다. A씨는 일베 활동은 임용 이전에 한 것이므로 임용 취소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경기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성희롱 글들과 장애인 비하글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주십시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10만명이 넘게 동참했다. 청원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무원 합격 인증사진을 올린 사람이 과거 길거리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몰래 촬영한 뒤 조롱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수시로 게시했다”며 “미성년 여학생에게도 접근해 숙박업소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장면을 촬영해 자랑하듯 글과 함께 5차례 이상 올렸고 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 면접에서 이런 그릇된 인성을 가진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고 최종 합격시켰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 되고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이라면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A씨에 대한 엄정 조사를 주문했다. 인사위원회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인터넷 사이트에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다수 게시해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함은 물론 도민을 위해 봉사해야할 경기도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임용 취소를 결정했다. 28살인 A씨는 논란이 확대되자 부랴부랴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일베 사이트를 비롯해 올렸던 글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신의 망상, 거짓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 억울한 점이 있지만 더이상 변명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임용 취소 뒤 나온 다수의 불법촬영물 그러나 경기도가 임용을 취소한 뒤 경찰 수사를 의뢰해 지난 2월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는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MBC는 27일 “성기구나 여성의 속옷 사진, 샤워 부스 안 여성을 몰래 찍은 듯한 실루엣 사진 등이 있었으며, 이는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이 사진들을 2018년 일베 ‘여성 불법 촬영물 인증 대란’ 당시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도덕적으로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법적 처벌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죄로 처벌하려면 여성의 신체를 찍어야 하는데 자신의 촬영물은 그런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경찰은 샤워 부스 안 여성을 몰래 찍은 듯한 사진은 실루엣이 보이기 때문에 처벌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 분량이 방대해 증거 분석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고] 금융소비자에게 짐이 되는 블랙컨슈머

    [기고] 금융소비자에게 짐이 되는 블랙컨슈머

    금융소비자의 권리 확대를 위해 만든 ‘금융소비자에 관한 법률’(금소법)이 지난 25일로 시행 한 달이 됐다. 이 법은 청약철회권, 자료요청권, 위법계약해지권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금융업권에서는 법 시행 이후 블랙컨슈머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은행·보험·신용카드·저축은행 등 5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블랙컨슈머의 비중은 전체 민원의 8.9%였고, 대응 비용은 회사별로 평균 4억 9000만원이었다. 또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대응 업무 중 블랙컨슈머 관련 업무 비중은 평균 13.3%였다. 금액만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블랙컨슈머 탓에 다른 소비자 대응에 방해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직간접적 비용은 훨씬 크다. 블랙컨슈머로 인한 비용은 사회적 비용으로 전환돼 금융소비자 전체의 후생을 감소시킨다. 또 블랙컨슈머 일부는 금융사 직원에게 폭언·욕설뿐 아니라 성희롱 등 신체·정신적 피해를 줘 사회문제화됐다. 예컨대 어떤 민원인은 교통사고 후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보험회사에 1억원을 요구하고 보험사 직원과 만날 때마다 바늘로 얼굴을 찌르며 자해하는가 하면 소비자보호 직원 미팅에서는 성적 모욕감까지 줬다고 한다. 국회나 정부에서도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인식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금융 관련 법률을 개정해 고객대응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의무화했다. 그럼에도 블랙컨슈머로 인한 문제는 줄지 않고 있다. 이는 블랙컨슈머에 대한 대응 방안이 미흡할 뿐 아니라 금융회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족,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및 초기 대응 미흡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다. 따라서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려면 금융회사의 신뢰를 높이고, 금소법의 실질적 운용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교육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인식 향상도 있어야 한다. 금융사와 블랙컨슈머 간 분쟁이 발생하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로 이관하고, 이들의 거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의 대안도 필요하다. 금소법엔 금융소비자의 권리뿐 아니라 ‘정당하게 행사할 것’이라는 책무도 있다. 금소법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다면,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고 포상금 최대 20억” 개미 울린 리딩방 규제

    금융 당국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주식 리딩방 규제에 칼을 빼들었다. 리딩방 관련 불공정 거래 신고 포상금을 크게 늘려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은 27일 ‘2021년 제3차 불공정 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를 열고 주식 리딩방 관련 신고 포상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요도 등급을 한 단계씩 올려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불공정 거래 포상금은 신고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1∼10등급을 나누고, 각 등급 기준금액(포상금 지급한도)에 기여율을 곱해 산정된다. 금액이 가장 높은 1등급 기준 금액은 20억원이다. 올 3분기부터 등급별 기준 금액 자체도 올라간다. 이미 법상 한도액(20억원)에 가까운 1·2등급을 제외하고 3등급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4등급은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가장 낮은 10등급 기준 금액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오른다. 또 과징금 제재 사건이라도 더 많은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부당이득 금액이 큰 사건에 대해서는 중요도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 거래소로 흩어져 있던 불공정 거래 민원·신고 정보를 하나로 모은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한다. 금융 당국은 신고할 때 불공정 거래 종목, 행위자, 일시, 방법, 관련 점포 등을 포함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포상금 산정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권락용 경기도의원 “‘판교대장’ 도로명 반드시 사수하겠다”

    권락용 경기도의원 “‘판교대장’ 도로명 반드시 사수하겠다”

    권락용 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6)이 판교대장지구의 ‘판교대장’ 도로명칭 사수를 위해 강력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판교대장’ 도로명칭은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에 의해 조성되는 지구 내 대장동 319-4번지부터 운중동 917-9번지까지 2879m의 도로를 사업시행자인 퍼스트힐에서 대표 제안했으며, 두 번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22일 성남시 도로명주소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됐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지역적으로 관계없는 ‘판교’를 도로명에 포함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판교지역에서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예비도로명이었던 ‘판교대장로’에서 ‘대장로’로 다르게 심의했다. 이에 대해 판교 지역구 권락용 도의원은 “판교대장지구의 주요도로 명칭에서 ‘판교’를 뺀 심의위원회의 결정은 모든 공고와 도면에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이 적힌 이름을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예정자들을 우롱하는 결정”이 라며 “판교대장 도로 명칭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판교대장지구 개발은 사업성 부족으로 LH와 민간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권락용 의원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였고, 도시개발공사 설립 이후 강력히 추진되어 개발이 진행된 만큼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판교대장초·중 통합학교의 학교명 선정의 경우에도 권락용 의원이 학교명 선정위원회 심의위원으로서, 심의순서를 바꿔가면서 판교대장초·중 학교명을 강력히 주장하여 선정 된 만큼 ‘판교대장’ 명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4일간 ‘도로구간 및 도로명 부여에 대한 의견수렴’을 받은 뒤 다시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도로명칭이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기자재 지원 요청 민원 상담

    최경자 경기도의원,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기자재 지원 요청 민원 상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도의원은 지난 23일 의정부상담소에서 소규모 어린이집에도 보존식 보관 의무화를 도입해 냉동고 및 보존 용기 지원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 받았다. 민원 내용은 현재의 50인 이상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 의무화로 냉동고 및 보존 용기가 지원되고 있어 식중독 등 사고 발생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으나 집단 급식소가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21인 이상 50인 미만)은 보존식 보관 의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한 상태로 여름철 영유아들의 식중독 확산 예방과 위생을 위해 보존식 기자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최경자 도의원은 바로 의정부시 관계자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자료를 전달 받고 “현재 의정부시는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보관 의무화’(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관련 하여 보존식 냉동고 및 보존 용기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의정부시 관내 보존식 보관 의무 대상이 되는 소규모 어린이집 75개소가 부담을 경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매번 식중독 사건으로 어린이집 등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의무화 되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송현동 부지 매매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명한 3자 매각 조정서가 전날 권익위 전원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이 권익위에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 민원을 제기한지 10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서울시, LH는 지난달 31일 송현동 부지 매매를 위한 조정서에 합의한 바 있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권익위의 조정서는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지니고 서명 당사자들에게는 조정 내용을 이행할 법적 구속력이 따른다. 조정서는 대한항공이 LH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LH는 이를 서울시 시유지와 교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환 대상 시유지는 서울시와 LH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거 조선시대 왕족의 궁으로 사용된 송현동 부지는 1920년대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권익위는 “신속한 부지 매각이 필요한 대한항공,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서울시, 주택공급을 위한 부지가 필요한 LH의 상황이 고려된 조정 합의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은 대한항공과 LH, 시유지 교환 계약은 서울시와 LH가 조속한 시일 안에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 대한항공 측은 연내 계약 완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매대금은 감정평가법인 4곳이 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액으로 정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각각 감정평가법인 2곳을 추천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LH가 매매대금의 85%를 계약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한항공에 지급하고, 잔금은 시유지 교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송현동 부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린 공간 조성과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기업의 자구노력 지원을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사 판단 따라 1인실 사용시 재난적 의료비 지원해야”

    “의사 판단 따라 1인실 사용시 재난적 의료비 지원해야”

    의사의 판단에 따라 환자가 부득이하게 특실로 구분된 1인용 병실을 사용했다면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재난적 의료비는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연간 2000만원 범위 내에서 비급여 포함 본인부담 의료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생체 간이식 수술 후 감염 위험성이 높아 의학적 소견에 따라 특실로 구분된 1인실을 사용한 경우라도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난적 의료비 사업 대상으로 정해지면 본인부담 의료비 총액에서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민간보험금 등을 제외한 금액의 절반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한다. 권익위에 따르면 서울 A종합병원에서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간이식 병동 1인실 병실료를 포함한 진료비에 대해 공단에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단 측은 간이식 병동 1인실이 특실로 구분돼 있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에 따라 귀빈실을 의미하는 특실은 지원에서 제외된다며 의료비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민원인은 감염 위험성을 고려한 의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의료비 지원 거부는 부당하다고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현장 조사 결과 실제 담당의사가 민원인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 1인실 사용을 지시했고, 병원 내에서 별도의 귀빈실을 운영하고 있어 민원인이 사용한 병실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단 측에 병실료에 대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시정을 권고했고 공단 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가 첫 실시된 2018년 7월 이후 간 이식 병동 내 특실에 대한 미지원 사례를 조사해 모두 79건에 대해 병실료를 소급 지급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공약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 주문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공약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6일 열린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주택건축본부 안건심사 및 현안 업무보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에 대한 주택건축본부의 능동적인 조치와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김 경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일주일 안에 풀겠다던 공약과 관련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시장후보 시절 사전 TF팀에 전직 서울시 관계자들도 합류해 같이 공약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약과 실제 업무 추진에 이렇게 차이가 나면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임시회 회기 중에 주택 용적률 완화 관련된 조례가 올라왔는지 확인해 봤으나, 올라온 안건이 전혀 없었다”며 “오 시장이 주택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에 강한 의지가 있다면 시의회에 주택 용적률 상향을 위한 요청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 시장의 공약과 실제 업무 추진에 차이가 발생할수록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가중 된다”고 말하며 “신임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에 대해 서울시가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용적률 완화 없는 층수제한 완화는 일반공급 확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아파트값만 상승시켜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높여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예로 들며 “35층 계획안(현재 4424세대)에 따를 경우 세대수는 5905세대이며, 이 중 임대 800가구를 제외하면 민영이 5105세대, 은마 재건축을 통한 실제 아파트 공급은 실제 681세대로 재건축을 통한 일반물량 공급 확대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강남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들이 대형 평형을 요구하다 보니 일반공급분은 계속 작아지는 추세이며, 압구정이나 여의도는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채 잡고 확인서 찢어”…40대 업주, 방역수칙 조사 女공무원 폭행

    “머리채 잡고 확인서 찢어”…40대 업주, 방역수칙 조사 女공무원 폭행

    경기 김포 한 음식점에서 40대 여성 업주가 방역수칙 위반 민원을 받고 출동한 공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7일 김포경찰서는 김포시로부터 이 같은 신고를 접수받고 폭행 혐의 등으로 음식점 업주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40분쯤 김포시 자신의 음식점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던 여성 공무원 2명의 얼굴을 밀치거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공무원은 사건 당일 해당 음식점이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확인에 나섰다. 이어 음식점 내에서 손님 2명이 술을 마시는 정황을 포착하고 행정절차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행위 확인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A씨는 확인서를 가로채 찢어버리고 이들 공무원에게 욕설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무원 중 1명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에도 같은 내용의 방역수칙을 위반해 과태료 150만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A씨를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 2차 적발에 따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현재 신고를 접수한 상태로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만큼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전현충원 뒤집은 괴생물체… 그 놀라운 실체는

    대전현충원 뒤집은 괴생물체… 그 놀라운 실체는

    지난해 여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서 대량 발생한 생물체는 희귀 남조류인 ‘구슬말’로 확인됐다. 26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대전현충원 요청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생물체 파악 및 친환경 방제 연구 결과 이 생물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남조류로 판명됐다. 구슬말은 물속에 사는 일반 남조류와 달리 땅 위에 서식하며 끈적끈적하게 보이는 황녹색의 군체를 형성한다. 최근 몇 년간 대전현충원 일부 묘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다가 지난해 여름 장병 묘역 등에서 개체수가 급증해 잔디가 자라지 못하면서 유족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발생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체에 특별한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슬말의 항염 및 항균 효과도 확인됐다. 구슬말 추출물을 실험쥐의 염증세포에 투여했을 때 염증 지표물질인 산화질소가 60% 감소했다. 또 자생 미생물과 함께 여드름균이나 살모넬라균에 대한 항균 능력을 실험한 결과 최소 65배 이상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구슬말 추출물이 염증성 질환 예방을 위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허출원을 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관열 경기도의원, 중첩규제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삼동초등학교 설립 촉구

    박관열 경기도의원, 중첩규제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삼동초등학교 설립 촉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 의원은 26일 제351회 임시회 제3차 예결특위에서 진행된 2021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광주시 등 중첩규제지역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박관열 의원은 “광주시와 같이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에서는 계획 없는 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학교시설 또한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지난 2월 9일 광주초등학교, 3월 4일 중앙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노후된 학교 시설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의원은 “노후화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그린스마트학교사업을 통한 증·개축, 리모델링 등이 절실하다”며, “규제로 억압받는 동부권역 학교에 대해 각별한 예산 편성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추가질의를 통해 학교시설 석면 교체 현황 및 재래식 화장실 해선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학교시설 석면 교체 사업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549개교를 상대로 4195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로 인해 올해 말까지 학교 석면 등록 면적의 약 49%를 제거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석면 전면 교체 시기를 앞당겨 학생의 건강권·생활권을 우선해야 한다”며 “학교 화장실이 아직도 화변기나 좌변기로 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것은 인권에 대한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도내 화변기 사용 전수조사와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삼동지역 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질의를 계속했다. 광주시 삼동, 중대동, 직동 일대(삼동지역)는 지난 2004년부터 초등학교 설립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지역으로, 500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설립되지 않아 4.0~4.5㎞가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박 의원은 “5000세대가 넘는 지역인데도 초등학교가 없어 젊은 학부모들이 거주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통학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신설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하석종 행정국장은 “삼동지역에 대한 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학교설립요건이 인정돼야 한다. 현재 초·중통합학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더욱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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