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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승진△경제조정실장 이효진 ◇국장급 채용△민정민원비서관 김정현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주미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김정훈△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황준석 ■환경부 ◇과장급 승진△화학물질안전원 기획운영과장 유성 ■코트라 ◇1직급 승진△주력산업실 기간제조팀장 김용성△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이장희△런던무역관장 전우형△디트로이트무역관장 장충식△양곤무역관장 권오형△다카무역관장 김동현△감사실 검사역 빈준화△후쿠오카무역관장 허진원 ◇2직급 승진△리야드무역관 이승기△뭄바이무역관 이동현△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 양자경제협력PM 고희채△홍보실 김한승△기획조정실 유재욱△글로벌일자리실 이정민△뉴델리무역관 최명례△북미지역본부 성기주△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최정락△경제협력실 김동준 ■한국부동산원 ◇지역본부장△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강남지사장 이성영△수도권남부지역본부장 겸 수원지사장 정진락△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겸 인천지사장 홍성훈△충청지역본부장 겸 대전지사장 조성용△호남지역본부장 겸 광주지사장 김재남△대구경북지역본부장 겸 대구지사장 한익현△부산경남지역본부장 겸 부산동부지사장 김석천 ◇본사 실처장△기획조정실장 김세형△경영지원실장 마정호△ICT센터장 김기영△부동산공시처장 서경화△부동산통계처장 이남훈△부동산분석처장 김세기△시장관리처장 장우석△청약관리처장 이상호△소비자보호처장 원효근△도시정비처장 김학주△녹색건축처장 김능진△연구개발실장 이정환 ■한전KDN △기획처장 장항△안전관리실장 오대현△IT운영사업처장 구은영△배전사업처장 강용수△영배사업처장 윤흥구△보안사업처장 전명규△에너지뉴딜사업처장 한기석△대외사업처장 이창열△송변전사업처장 박학열△인천지역본부장 김준호△경기지역본부장 유승규△광주전남지역본부장 강경수△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태연△경기북부지역사업처장 윤정식△충북지역사업처장 이석범△경북지역사업처장 공재준△경남지역사업처장 박영민△제주지역사업처장 김성만 ■한국경제신문 △한경BP 대표이사 유근석(한국경제매거진 대표이사 겸직)
  • 15만 회원 안에 ‘의병 DNA’… 외교부엔 청년대사 왜 없나

    15만 회원 안에 ‘의병 DNA’… 외교부엔 청년대사 왜 없나

    “최근 일주일 사이 정치권 쪽에서 제안이 많이 왔는데 모두 거절했습니다.” 우리 역사·문화를 바로 알리는 데 매진해 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47) 단장은 “정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교육”이라면서 “예전에도 제안이 올 때마다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못다 한 일이 있다”면서 “인생 2막은 청소년, 청년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한국을 빛낼 수 있게 ‘국민외교 아카데미’(가칭)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기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내비쳤다. 1999년 야간 대학을 다니다가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에 나선 청년 박기태. 당시 25세였던 그는 2년 뒤 사무실을 차리고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반크 회원 수는 외국인 3만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5만명이다. 이 중 한 달간 교육·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5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외교관도, 역사가도 아니지만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찾아내고 시정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에서 만난 박 단장은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반크 회원들을 향해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 “의병·독립운동가 DNA가 우리 안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짜뉴스·관영매체 비판… 중일 견제 심해 -반크 하면 독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독도가 주는 교훈은 이 땅을 다시는 뺏기지 말자는 것이다.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가 못다 한 꿈을 이 시대가 이뤄야 하는 상징과도 같다. 일본은 독도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독도를 바라보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는 확대를 해야 겨우 보인다. 독도 사랑을 크기로 잰다면 그들에겐 1㎜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독도는 한반도 5000년 역사 전체다.” -20년 전에 비해 뭐가 가장 달라졌나.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매일 먹는 김치를 뺏어 가려고 하지 않나. 그래도 다행인 점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홍보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점이다. 20년 전에는 일본, 중국에 상대가 안 되는 무명배우에 불과했던 한국이 이제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스타가 됐다.” -일본·중국의 견제도 만만찮을 것 같다. “일본의 일부 매체, 유튜버들은 반크 뒤에 한국 정부가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심지어 반크 직원이 100명, 예산이 200억원에 달한다는 가짜뉴스도 올라왔다. 지난 2월 중국 관영매체도 반크를 직접 거론하고 비판했다. 우리 명성에 해를 끼치려는 것 같아서 최대한 반크의 실체를 보여 주려고 한다. 상주 직원 5명에 1년 예산으로 5억원을 쓴다고. 일본 언론에서 취재를 하러 사무실에 오면 ‘여기에 공무원이 있는 것 같냐’고 묻는다.” -화가 날 때도 있을 것 같다. “청소년들을 꼬셔서 선전용으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흥분을 안 할 수가 있겠나. 우리가 무슨 최면이라도 걸었다는 건가. 그들 사고방식으로는 오늘날 반크의 활동을 이해할 수 없는 거다. 국가가 무기를 주지 않아도 목숨 걸고 싸운 의병의 역사,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 못하면 반크가 걸어온 길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제보의 힘도 클 것 같다. “한 달 전에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을 발견하고 제보를 한 적이 있다. 우리는 곧바로 넷플릭스 측에 문제제기를 했고, 4시간 만에 일본해 표기가 동해 단독 표기로 수정됐다. 어떤 건 하루 만에 시정되거나 1년이 걸릴 때도 있다.” -오류 시정을 넘어 등재 쪽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제가 그동안 잘못된 걸 고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 반크 청년들은 우리 역사·문화 유산을 일본, 중국이 빼앗아 가기 전에 올바로 등재시키는 일을 한다. 최근 영국의 유명 사전인 콜린스에 ‘한복’(Hanbok)을 등재시키고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제가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콜린스에 등재시키려고 1년 내내 노력해도 안 됐는데 우리 직원이 한 달 만에 해냈다. 새로운 길이 뚫린 셈이다. 이제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민원 넣듯 ‘고쳐라’ 항의… 외교부 소속 아냐 -반크가 유명해지면서 힘든 점은. “100명 중 1명은 우리를 외교부 소속으로 안다. 민원 넣듯이 ‘이건 왜 안 고치냐’, ‘왜 이렇게 빨리 시정이 안 되느냐’고 항의를 해 온다. 한편으로는 ‘시정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나’라고 생각되면서도 ‘그만큼 우리를 믿고 의지하는구나’라고 새삼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반크에 대한 기대에 맞게 몸집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작은 조직을 꿈꾼다. 반크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와야만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만든 홍보물이 100여개가 있는데 이걸 외국인들한테 보여 줄 수도 있는 거다. 최근에 반크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에 ‘반크 후원하자’는 반응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나도 한 번 해 볼까’라고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 후원보다는 참여가 필요한 때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것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이다. 외국인과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한국을 홍보할 수는 없다. 잘못하면 국수주의가 된다. 반크에서는 제국주의 피해를 입은 아시아·남미·아프리카 국가들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대신 홍보해 주기도 한다. 이들 국가의 역사·문화 수준이 서구에 비해 낮지 않다는 점을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이 대신 알리는 것이다.” ●국수주의 경계… 후원 보다 필요한 건 참여 -자녀들도 반크 회원인가. “가입은 했는데 교육 이수를 하지 않아 ‘반크 대사’가 되진 못했다. 아빠 강의가 재미없다고 한다. 그때 알게 됐다. 제가 강연을 다니면 늘 200~300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있고 관심을 보여서 이런 친구들이 태반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자기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반크 청년들을 보면서 겸손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반크 청년들을 ‘겨자씨’에 빗대기도 한다. “하찮고 작은 씨앗이지만 좋은 땅에 심고 물과 거름을 주면 나무가 되고 새가 깃들이는 숲이 된다. 반크 청년을 통해 한반도가 희망의 숲이 되는 게 제 바람이다. 이 청년들은 마음만큼은 공무원 이상으로 한국을 대표해 활동한다. 다윗과 골리앗처럼 일본·중국을 상대로 맞짱을 뜨는 이들 덕분에 반크가 이만큼 왔다.” -반크 청년들은 외교관 못지않은 것 같다. “지금 사이버상에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열리고 있는데 외교부에는 사이버를 관할하는 대사가 없다. 언제까지 20세기형 직제에 머물러 있어야 하나. 외교부에 청년대사·디지털대사를 정식 직책 중 하나로 만들어 청년을 앉히면 청년 눈높이에 맞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가 20대 청년비서관을 임명한 것처럼 외교부도 못할 것 없다고 본다. 이 분야는 우리가 가장 앞서가야 하지 않겠나.” -얼마 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반크를 찾았다. 정치권·정부와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보나. “반크의 정체성·독립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가 ‘키’를 쥐면 된다. 대권주자든 국회의원이든 배우러 온다고 하면 국민 세금인 예산을 똑바로 쓸 수 있게 알려 줘야 한다. 막상 들어보면 내용도 별 것 없는 국제 콘퍼런스에 수억원의 예산을 쓰는 것보다는 한국을 알리는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게 낫지 않겠나.” -기업들이 후원하겠다고 하나. “반크 활동에 도움이 되는 후원은 받지만 많지 않다. 일부 기업은 반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자기네 기업을 노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후원하는 건 다 거절했다.” -반크 이후의 삶도 그리고 있나. “‘미네르바 스쿨’처럼 캠퍼스는 없지만 가상의 국민외교대학을 세우고, ‘동북아 평화게스트하우스’도 짓는 꿈을 꾼다. 일본인, 중국인들에게는 반값만 받을 생각이다. 그동안 일본, 중국과 싸우는 데 에너지를 썼다면 앞으로는 한중일 청년이 모여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이룰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고 싶다. 지금 하는 일도 그날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 용산구청장, 민원 찾아 현장에 한달음… 낡은 육교 옆 승강기로 가뿐한 발걸음

    용산구청장, 민원 찾아 현장에 한달음… 낡은 육교 옆 승강기로 가뿐한 발걸음

    “1991년 준공된 이 육교는 시설이 낡아서 불편하다고 하시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15인승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고 육교 포장을 새로 하고 난간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28일 한남오거리 보도육교 인근에서 주민 20여명과 만났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육교 이동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계획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왕복 10차선 도로인 한남대로를 횡단하는 49m 길이의 육교는 설치된 지 오래된 탓에 민원이 많았다. 성 구청장은 “특히 어르신이나 장애인, 영유아 등 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오는 12월까지는 정비 작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주민이 한남대로와 한남역 사이의 보행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하자 성 구청장은 “해당 지역 역시 12월까지 단절된 보도를 정비하고 주변 공공시설물을 개선해 한남역 주변을 보행친화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처럼 현장을 직접 찾아 민원 사항을 살피는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16개 동의 주요 민생 현장과 민선 7기 역점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로부터 제안을 듣고 의견을 공유한다. 앞서 이촌종합시장과 후암시장, 동자동 43번지 일대 도시가스 배관공사 현장, 옛 청파2동 청사 리모델링 현장 등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성 구청장은 “지역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동별 현안을 살피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언급한 불편 사항은 즉시 관련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3선을 하며 지난해까지 빠짐없이 현장 소통을 이어왔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5달까지 기간을 정해놓고 16개 동의 경로당, 어린이집, 교육 시설, 위험시설물 현장을 찾아다녔다. 2019년에는 현장 소통을 하던 중 직접 강사로 나서 구민들에게 지역사 얘기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만큼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다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현장 구청장실에 참석하는 인원의 규모를 줄이기는 했지만 지역 곳곳의 여러 문제들을 더욱 집중해서 살피고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화이자 맞자” 인파 몰린 9월 모평…학원가, n수생 추가 접수 시작

    “화이자 맞자” 인파 몰린 9월 모평…학원가, n수생 추가 접수 시작

    오는 9월 1일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성인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수를 하지 못한 ‘n수생’들이 일부 학원에서 추가 접수를 할 수 있게 됐다.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부터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학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 추가 접수가 가능한 학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추가 접수처를 계속 업데이트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접수를 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추가 접수를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의 한 학원은 접수가 마감됐으나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추가로 40명에 대한 9월 모의평가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앞서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기회를 주겠다고 밝히자, 수능을 준비하지 않던 성인들이 대거 지원했다. 종로학원이 공개한 접수자 현황에서는 25세 이상이 49.7%에 달했다. 온라인에서는 수험생들이 학원에서 접수를 하지 못했다는 후기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모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학원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 경찰, 광주 학동 4구역 붕괴 관련 현대산업개발 집중 조사

    경찰, 광주 학동 4구역 붕괴 관련 현대산업개발 집중 조사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불법 하도급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를 불러 철거 재하도급 업체를 SNS 대화방에 초대해 현장 작업 지시를 내린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철거진행 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깊숙히 개입한 증거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구역 내 공정 전반에 총체적 책임을 지는 현대산업개발의 부실 철거 개입 정도를 규명하고, 불법 하도급을 알고도 묵인했는 지를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다. 철거 중 먼지 날림 민원을 줄이고자 참사 당일 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가 ‘살수를 많이 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살피고 있다. 참사 직후 현대산업개발 고위 관계자는 “한솔 외에는 하청을 준 적이 없다. 법에 위배가 되기도 하고 재하도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하도급 관련 의혹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도 의원들의 질문에 “재하도급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재하도급을 알고도 묵인했을 경우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해당된다. 붕괴 참사의 직접적 책임과 연관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3명이다. 현대산업개발 임직원 가운데 현재까지 재하청과 관련된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소재 한솔기업에 일반 건축물 철거를 맡겼다. 한솔은 다원이앤씨와 이면 계약을 맺고 일반 건축물 철거비를 ‘7대 3’으로 나눈 뒤 실제 공사는 광주 지역 신생업체 백솔(사실상 1인 기업)에 재하청을 줬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일반 건축물 철거작업을 실행한 백솔기업에 직접 지시를 내린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인사] 경기 광주시

    ◇ 4급 승진·전보 ▲ 행정자치국장 유영성 ▲ 복지교육국장 이강건 ▲ 환경위생국장 김진석 ▲ 보건소장 이영희 ▲ 농업기술센터소장 한정인 ◇ 5급 승진·전보 ▲ 홍보담당관 표동진 ▲ 행정지원과장 이송호 ▲ 비서실장 서창원 ▲ 징수과장 김성호 ▲ 민원봉사과장 박기주 ▲ 아동복지과장 김수야 ▲ 여성보육과장 정미애 ▲ 노인장애인과장 이상현 ▲ 기업지원과장 박중신 ▲ 체육과장 석봉국 ▲ 환경정책과장 이남균 ▲ 수질정책과장 전재현 ▲ 건설과장 김진구 ▲ 교통행정과장 이유기 ▲ 도시개발과장 유근창 ▲ 건축과장 남상근 ▲ 감염병관리과장 한진숙 ▲ 농업정책과장 김진석 ▲ 하수과장 김성수 ▲ 미래도시사업과장 박명준 ▲ 공원정책과장 임세진 ▲ 오포읍 행정지원과장 최정식 ▲ 오포읍 안전도시과장 신장호 ▲ 초월읍장 구정서 ▲ 퇴촌면장 김민수 ▲ 남종면장 박봉순
  • 경기 안산시 인사

    ◇ 지방서기관 승진·전보 ▲ 산업지원본부장 김민 ▲ 상록구청장 박양복 ▲ 단원구청장 김기서 ▲ 문화체육관광국장 조달오 ▲ 행정안전국장 이규석 ▲ 평생학습원장 노성우 ▲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 이준승 ▲ 복지국장 박경혜 ▲ 도시디자인국장 정관근 ▲ 대부해양본부장 박병호 ▲ 상하수도사업소장 박명섭 ◇ 지방사무관 승진·전보 ▲ 상생경제과장 박종홍 ▲ 정보콘텐츠과장 이영분 ▲ 회계과장 채충렬 ▲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관섭 ▲ 단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성희 ▲ 대부해양본부 대부개발과장 김운학 ▲ 평생학습원 평생학습과장 이경숙 ▲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외국인주민정책과장 이종규 ▲ 차량등록사업소장 우호덕 ▲ 상록구 세무과장 배순철 ▲ 상록구 도로교통과장 박상숙▲ 일동장 송해근 ▲ 이동장 여종일 ▲ 단원구 민원봉사과장 정순미 ▲ 단원구 도로교통과장 김종덕 ▲ 고잔동장 이영옥 ▲ 중앙동장 박현정 ▲ 백운동장 김재홍 ▲ 선부1동장 안옥희 ▲ 아동권리과장 박현석▲ 반월동장 박구범 ▲ 토지정보과장 김석윤 ▲ 상록수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최진숙 ▲ 환경정책과장 최미연 ▲ 상록구 민원봉사과장 조현선 ▲ 본오2동장 신항식 ▲ 녹지과장 이문희 ▲ 선부2동장 고재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조계천 ▲ 하수과장 김기선 ▲ 상록구 도시주택과장 김권백 ▲ 사동장 전광식 ▲ 한국산업단지공단 파견 박용남 ▲ 관광과장 박은주 ▲ 복지정책과장 최미라 ▲ 여성보육과장 김숙주 ▲ 자원순환과장 이지현 ▲ 시민안전과장 윤충오 ▲ 본오1동 임준수 ▲ 부곡동장 홍기봉 ▲ 성포동장 김진만 ▲ 원곡동장 황세하 ▲ 신길동장 한동일 ▲ 초지동장 이세영 ▲ 와동장 고태균 ▲ 호수동장 정소우 ▲ 정수과장 정병원 ▲ 해양수산과장 이동욱 ▲ 사이동장 양남종 ▲ 단원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숙희 ▲ 건축디자인과장 나선우 ▲ 건설도로과장 김상식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익환
  • [인사] 광주은행,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한국경제신문, 교육부

    ■ 광주은행 ◇ 승진(1급) △ 금남로지점 김호준 △ 디지털사업부 조정민 ◇ 승진(2급) △ 나주지점 김남귀 △ 수도권전략부 김원주 △ 두암타운지점 박 진 △ 중부지점 박남규 △ 첨단월계지점 이연화 △ 순천법조타운지점 임양진 △ IT개발부 정호범 ◇ 승진(3급) △ 감사부 고 훈 △ 종합기획부 김차영 △ WM사업부 박근하 △ 잠실지점 박성대 △ 영광지점 배은희 △ 빛가람지점 서영범 △ 신가신창지점 오영화 △ 학운동지점 윤혜경 △ IT기획부 이준범 △ 사회공헌부 이창희 △ 하남공단1금융센터 정 혁 △ 대치동지점 홍선영 ◇ 승진(4급) △ 금남로지점 김무진 △ 풍암동지점 김현철 △ 양산동지점 박건우 △ 영산포지점 양선미 △ 외환사업부 오안교 △ 디지털사업부 오정송 △ 첨단2산단지점 유성진 △ 영업부 정경두 △ IT개발부 정용태 △ 구월동지점 조윤하 △ 백운동지점 주 란 △ 인사지원부 주강욱 △ 동구청지점 최 향 △ 카드사업부 최영민 △ 전남영업부 최용석 ◇ 전보(부점장) △ 첨단월계지점장 김경희 △ 흑석사거리지점장 김재승 △ 빛가람지점장 나홍렬 △ 매월동지점장 박경서 △ 문화동지점장 이연화 △ 운남동지점장 장원모 △ 일산주엽지점장 정용식 △ 보성지점장 차동민 ◇ 전보(부속팀장 및 수석부부장) △ 여신심사1부 수석부부장 강종식 △ 여신심사1부 수석부부장 김석현 △ 카드사업부 수석부부장 김해출 △ 여신심사1부 수석부부장 박영현 △ 종합기획부 재무관리팀장 박찬진 △ 영업추진부 수석부부장 박철옥 △ 영업부 수석부부장 변정욱 △ 여신심사2부 수석부부장 서민수 △ IT기획부 정보개발팀장 신승식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실장급 승진 △ 경제조정실장 이효진 ◇ 국장급 채용 △ 민정민원비서관 김정현 ■ 한국경제신문 △ 한경BP 대표이사 유근석(한국경제매거진 대표이사 겸직) ■ 교육부 △ 코로나19 대응 학교상황총괄과 정재선 △ 기획조정실 구본억 허명옥 △ 사회정책협력관실 이용욱 △ 고등교육정책실 이창선 △ 학생지원국 이진화 △ 교육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파견) 김종일 △ 교육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최원석 △ 교육부(서울대 파견) 남궁현 △ 경북대 채희종 △ 공주대 조성환 △ 목포대 김재화 △ 부산대 이상돈 △ 부경대 문규식 △ 부산교대 염선아 △ 서울과학기술대 박정호 △ 전북대 배진숙 △ 춘천교대 김태경 △ 한국방송통신대 박영재 △ 경북대 이윤창 △ 제주대 고승우 △ 충북대 이성식 △ 공로연수 파견 류재승 김원백 조희업 임기준 임재홍
  • 광진 주민 92.2% “민선 7기 구정 운영 만족”

    광진 주민 92.2% “민선 7기 구정 운영 만족”

    서울 광진구 주민의 92.2%가 민선7기 구정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는 구정 운영 및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보완하고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1 광진구민 행복지수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지역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환경, 주거·생활환경 등 10개 분야별 만족도 및 구정 전반 만족도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신뢰수준 95%, 표본오차 범위±3.5%p)에서 조사했으며,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거주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구정운영에 대한 ‘만족’ 응답 비율은 92.2%였으며, 종합만족도 점수는 74.4점으로 2018년 대비 12.3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만족도는 10개 분야별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의 100점 환산값을 평균하여 산출한 값이다. 특히 광진구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구민의 평가는 91.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전 주민 마스크 지원(52.1%), 코로나19 알림(16.3%)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또 가장 만족하는 정책분야는 자연환경(77.39점), 교육환경(75.89점), 민원행정서비스(75.86점)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정 전 분야를 현시점에서 재진단하고 취약분야를 점검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연도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구정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구민 만족 행정을 구현하는 데 활용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광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수억대 ‘칩’ 걸고 게임하는데… 도박 아니라는 ‘변칙 홀덤펍’

    수억대 ‘칩’ 걸고 게임하는데… 도박 아니라는 ‘변칙 홀덤펍’

    참가비 50만원·총상금 3억 ‘대회’ 열어간판도 없이 오픈채팅으로 선수 모집상품권이나 경품 중고거래로 편법 환전즉시 현금교환 아니라며 법망은 피해보드카페로 등록해 방역수칙도 예외“쉬는 시간이 너무 기네. 칩을 못 만지면 손이 떨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 홀덤펍에서 만난 20대 참가자가 불만을 터뜨렸다. 2시간 연속으로 게임에 몰두한 그는 20분 주어진 쉬는 시간도 초조해서 못 견디는 눈치였다. 간판도 없고, 암막 커튼으로 가려진 이곳에서 이날 총상금 3억원이 걸린 홀덤 대회가 열렸다. 텍사스홀덤으로도 불리는 홀덤은 포커 게임의 일종이다. 각자 2장의 패를 들고 공유하는 카드 5장을 조합해 가장 높은 조합이 이기는 방식이다. 2000년대 미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에 하나둘 생긴 홀덤펍, 홀덤게임장이 2010년대 후반 이후 20·30대들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아재들의 ‘음습’한 놀이로 여겨지는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나 도박과 달리 홀덤은 젊은층에게 ‘힙’한 문화로 스며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불법과 편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변칙 영업장이 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홀덤 대회가 열린 가게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얼핏 보면 영업 중인지 알 수 없었다. 내부는 술집이라기보다는 영화 ‘타짜’에서 본 하우스(사설 도박장)에 가까웠다. 게임 참가비가 1회 50만원이지만 한 번만 참가하는 참가자는 거의 없었다.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만 대회 정보가 공유돼 일반인은 대회 장소를 알기도, 참여하기도 어렵다. 홀덤펍은 칩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면 불법이고, 돈으로 바꿀 수 없다면 합법이다. 예컨대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하는 평범한 홀덤펍은 펍에서 판매하는 음식·음료값에 게임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펍에서 홀덤 게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이다. 대신 홀덤게임장에서는 시간당 일정 금액을 일종의 입장료 개념으로 받는다. 편법을 쓰는 영업장은 상금 대신 자체 티켓이나 상품권, 상품 등을 경품으로 준 뒤 특정 모바일 앱이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다시 사 주는 방식으로 참가자에게 환전해 준다. 수도권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는 김모(32)씨는 “홀덤게임장은 영업장이 상품권 등을 다시 사 주는 것은 물론 간혹 코인(암호화폐)으로 상금을 직접 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법망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귀띔했다. 칩을 바로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은 아니어서 엄밀히 말하면 불법은 아닌 셈이다. 업종을 홀덤펍 대신 ‘보드카페’나 ‘자유업’으로 등록하는 ‘꼼수’도 종종 등장한다. 기자가 방문한 강남의 홀덤펍도 보드카페로 등록돼 있었다. 보드카페로 업종을 신고하면 집합금지나 영업 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도 피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홀덤펍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유흥시설 5종과 함께 홀덤펍은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됐다. 실제로 업종을 보드카페로 등록한 한 홀덤펍 관계자는 “새벽 4시까지도 영업한다”면서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홀덤펍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사행성 영업장에 대한 민원을 받아 사실 확인을 거친 뒤 계도 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큰 상금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무차별적 대회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2명 사망’ 조선소 황화수소 누출사고 현장감식... “단서 못 찾아”

    ‘2명 사망’ 조선소 황화수소 누출사고 현장감식... “단서 못 찾아”

    부산의 한 조선소 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신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관계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28일 오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환경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KJ조선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4분쯤 KJ조선 화장실에서 고농도 황화수소 등을 들이마신 선박전기설비 업체 직원 2명이 숨졌다. 황화수소는 흡입만 해도 질식할 수 있는 유독가스로, 하수구 등 산소가 부족한 장소에서 생성된다.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화장실 내 황화수소 수치는 안전수치 15ppm의 16배가 넘는 250ppm으로 인근 하수구에서는 1000ppm이 측정되기도 했다. 이날 합동감식반은 황화수소 누출 원인 규명에 주력했지만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감식반이 조선소 일대의 맨홀 뚜껑을 일일이 열어 확인한 결과 황화수소 수치는 2ppm으로 인체 무해한 정도였다. 또 조선소 화장실에서 이어지는 주 오수관로를 조사한 결과 내부는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합동감식반은 주 오수 관거에 있던 황화수소가 갑자기 역류하면서 조선소 내 화장실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조선소는 별도의 정화조 없이 분뇨를 곧바로 오수 관거에 보내도록 설계됐다. 주 오수 관거에 있던 유독가스가 역류하면서 조선소 내 화장실로 역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일정 구간에서 정체하던 황화수소가 팽창을 이기지 못해 여러 통로 중 한 곳으로 터져나갔을 확률이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변기 분뇨를 받는 지관과 주 오수관을 잇는 지점에 역류방지 패킹이 탈락하는 등 가능성도 언급됐다. 경찰은 가스 냄새가 많이 나 여러 차례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업체 측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새우튀김 갑질’ 분식집 결국 문 닫는다…“사과도 못받아”

    ‘새우튀김 갑질’ 분식집 결국 문 닫는다…“사과도 못받아”

    새우튀김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을 응대하다 점주가 사망한 분식집이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사망한 점주의 딸인 A씨는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가족이 직원과 함께 일해 왔는데 어머니 자리가 빠지고 아버지는 힘드셔서 일을 관뒀다”며 “혼자 가게 두 곳을 운영할 수 없어 하나는 지금 정리하려고 내놓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달 8일 소비자 B씨로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 요구를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1개만 환불해주겠다고 했고, 불만을 품은 B씨는 앱에 비방 리뷰와 별점 1점을 게시했다. 이후로도 B씨는 매장으로 네 차례 전화해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라,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하는 등 고성을 질렀다. A씨는 B씨의 민원을 접수한 쿠팡이츠 고객센터의 전화도 세 차례 받아야 했는데 결국 통화하던 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지난달 28일 사망했다. A씨는 손님 B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그냥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넘어갈 일을 점주가 불성실하게 반말로 이야기해서 일이 커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데 대해 “상식적으로 어떤 점주가 먼저 손님에게 반말을 하겠는가”라며 “환불을 해달라며 소리를 지르고 입에 담긴 힘든 폭언과 욕설을 하는데 그걸 듣고 괜찮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손님의 끈질긴 요구에 어머니는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어머니가 간곡히 사과하시는 걸 그 시각 현장에 같이 일하시던 직원 분이 옆에서 분명 들었다”며 B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련 보도가 쏟아진 이후 B씨가 따로 연락을 취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따로 전화나 연락해온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손님 B씨와 쿠팡이츠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고인이 되신 어머니께 할 말은 없는지, 그분의 사과를 제일 먼저 바란다”며 “그래야 어머니 가시는 길 편히 가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쿠팡이츠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저희 어머니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쿠팡이츠 측이 유족들을 비공식적으로 찾아와 사과한 적은 있으나 그마저 “매뉴얼에 따른 형식적인 사과로 느껴졌다”고 비판했다. 쿠팡이츠가 점주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내용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실제로 실행이 전부 된다고 하더라도 저희 어머니와 같은 희생이 또 발생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이세열 서울시의원, ‘만리배수지 사면 소방도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 참석

    이세열 서울시의원, ‘만리배수지 사면 소방도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25일 마포구 아현동 만리배수지 사면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내용과 추진경과를 듣고 주민과 함께 노상 주차구간을 둘려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만리배수지는 사면 옹벽이 노후화되고 인접도로의 폭이 매우 좁아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운 것은 물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수년간 인근 주민의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었다. 이번 ‘만리배수지 사면 주자장 조성 사업’은 1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을 6m로 확장하고 노상 주차면 22면을 신설하였다. 이 의원은 “이번 공사로 수년간 주민들의 주차불편 민원이 다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던 지역이었는데 소방도로가 확보되어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하거나 미흡한 시설과 지역을 찾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 도로점용허가 신청, 강남은 앱으로 한다

    도로점용허가 신청, 강남은 앱으로 한다

    서울 강남구는 도로점용허가 신청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구청 홈페이지와 ‘더 강남’ 앱에서 한번에 할 수 있는 온라인 처리 시스템을 다음달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점용허가는 공사용 차량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도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할 구청에서 사전 허가 받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민원인은 신청 뒤 허가증 수령까지 최소 2번 구청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구가 도입하는 온라인 처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민원인은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고 진행상황과 처리결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지불 시스템과 연계되 수수료도 처리할 수 있다. 허가증은 문자나 이메일, 더 강남 앱, 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받을 수 있다. 5일 걸리던 처리 기간은 즉시 또는 1일로 단축된다. 강남구 도로점용허가 처리 건수는 서울 전체의 약 5분의 1에 달한다. 지난해 3114건으로 서초구(1381건), 송파구(975건) 등 인근 자치구의 수배에 달한다. 구가 이번 서비스를 기획한 건 이 때문이다.
  • “새우튀김 갑질 방조한 쿠팡이츠의 불공정 약관, 공정위가 심사해야”

    “새우튀김 갑질 방조한 쿠팡이츠의 불공정 약관, 공정위가 심사해야”

    소상공인과 시민단체들이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건’을 초래한 배경에 불공정약관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는 조속하고 엄정한 심사로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설명에 따르면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 8조는 “판매자의 상품이나 고객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평가가 현저히 낮다고 회사(쿠팡이츠)가 판단하는 경우”, “거래한 고객으로부터 민원이 빈발해 판매자로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 쿠팡이츠가 주의·경고·광고중단·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회사·고객 및 제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한 경우”에도 이러한 조치가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 8조가 점주들이 계약해지나 이용제한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약관 9조는 시정기회 부여 절차 없이 해지할 수 있도록 정해 판매자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해명할 기회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감사는 “배달의 민족은 7일 이상 기간을 정해 위반 사항을 시정하도록 통지한 뒤, 시정하지 않으면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점주들은 손님이 개인적 입맛이나 찌그러진 용기 등을 이유로 부당한 환불을 요구해도 거절하기 어렵다. 리뷰·별점을 대가로 과도한 서비스나 심부름을 요구하는 고객들도 있다. 한 소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인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매장에 침을 뱉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점주들은 전했다.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점주의 책임은 과도하게 요구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실수에는 책임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민법에 따라 서버부실·통신설비 잘못·직원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손해를 입혔을 경우 회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지만 쿠팡이츠를 비롯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는 약관에서 경과실에 대해 회사는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날 쿠팡이츠에 상생협의를 위한 면담요청서도 제출했다. 앞서 서울의 한 분식집 주인이 ‘새우튀김 3개 중 1개 색깔이 이상하니 환불해달라’는 고객의 민원 때문에 쿠팡이츠 고객센터와 통화하던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지난달 말 숨졌다.
  • “새우튀김 ‘별점테러’는 쿠팡이츠 불공정 약관이 만든 것”

    “새우튀김 ‘별점테러’는 쿠팡이츠 불공정 약관이 만든 것”

    ‘새우튀김 별점테러’에 시달리다 점주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이 근본적 원인은 쿠팡이츠와 판매자 간 불공정 약관에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키로 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는 조속하고 엄정한 심사로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 8조에 따르면 “상품이나 고객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평가가 현저히 낮다고 회사(쿠팡이츠)가 판단하는 경우”, “고객으로부터 민원이 빈발해 판매자로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 쿠팡이츠가 주의·경고·광고중단·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은 “점주들이 ‘내가 이런 사유로 해지당하겠구나’, ‘이용 제한을 당하겠구나’ 하는 예상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쿠팡이츠 약관은 (범위가 모호해) 예상할 수 없게 규정돼 있고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시정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절차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해 판매자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소명할 기회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같은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은 7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위반 사항을 시정하도록 독촉하는 통지를 한 뒤에 시정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개인적 취향·입맛에 안 맞거나, 용기가 찌그러졌다는 등의 부당한 이유로 소비자로부터 환불을 요구받고 리뷰·별점을 대가로 과도한 서비스나 심부름 요구받는 일이 잦다고 호소했다. 그런데도 불공정 약관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달 8일 소비자 B씨로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 요구를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1개만 환불해주겠다고 했고, 불만을 품은 B씨는 앱에 비방 리뷰와 별점 1점을 게시했다. 이후로도 B씨는 매장으로 네 차례 전화해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라,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하는 등 고성을 질렀다. A씨는 B씨의 민원을 접수한 쿠팡이츠 고객센터의 전화도 세 차례 받아야 했는데 결국 통화하던 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지난달 말 사망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사회단체들은 배달앱 운영 사업자가 허위·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히는 블랙컨슈머로부터 점주를 보호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시민단체들은 쿠팡이츠 측에도 상생 협의를 위한 면담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 [사설] 새달 자치경찰제 시행, 우려되는 자치경찰위 구성

    자치경찰제가 6개월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새달 1일 전면 시행된다. 올해로 출범 76년을 맞는 한국 경찰은 완전히 달라지고 달라져야만 한다.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하던 단일 조직은 이제 국가경찰·자치경찰·수사경찰로 사무가 나뉜다. 이제 생활안전과 지역교통, 지역경비, 광역단체 소관 특별사법경찰 등의 관리가 지방자치단체로 넘겨진다. 전국 경찰 인력 12만명 가운데 36% 정도가 자치경찰로 이관될 예정이었다가 지금은 절반이 넘는 6만 5000명이 자치경찰 사무를 맡기로 했다. 광역시도의 자치경찰위원회가 핵심인데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광역자치단체장인 시장이나 도지사가 한 명을 지명하며, 광역자치단체의 자치경찰위원추천위가 두 명을, 국가경찰위와 교육감이 각각 한 명을 추천해 구성한다. 자치경찰위는 30일 출범하는 경기도를 제외한 16개 광역자치단체에 현재 꾸려졌다. 자치경찰제가 뿌리를 내리면 지자체에서 교통과 안전 관련 업무를 볼 수 있어 절차가 간소해진다. 예를 들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려면 경찰 심의, 자치단체 통보, 자치단체 결정 및 설치 등에 약 1~2년이 걸렸는데 이제는 적어도 반년 이상 단축된다. 예산도 통합 관리해 효율성이 높아진다. 주민 참여 예산이 치안에도 적용돼 주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 자치경찰제가 성공하려면 시민의 안전과 민원을 해결하면서 지역 토호 등 기득권층과 유착하는 고리를 끊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자치경찰위 구성을 살펴보면 우려할 만한 대목이 적지 않다. 111명의 위원 가운데 남성이 91명(81.9%)이고, 고위직 경찰 출신들이 적지 않으며, 광역자치단체장 후원회장 출신 등도 끼어 있기 때문이다. 젠더 다양성은 물론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 등이 크게 개선돼야 한다.
  • 英호텔에 홀로 격리됐던 여성들 “경호원들이 추근대고 성희롱”

    英호텔에 홀로 격리됐던 여성들 “경호원들이 추근대고 성희롱”

    영국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호텔에서 격리돼 혼자 지내야 했던 여성 넷이 정부가 고용한 경호업체 직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네 여성은 과감하게 얼굴을 공개하는 데 동의한 것처럼 보인다. 한 여성은 엘리베이터 안에 경호원과 단둘이 있을 때 성관계 흉내를 내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다른 여성은 경호원이 껴안아 달라거나 셀피를 찍자고 추근댔다고 폭로했다. 우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공중보건 종사자들이 격리자들을 관리하고 통제하지만 영국 정부는 사설 경호회사 G4S가 대행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고용한 경호원들이 일탈을 일삼는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영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나라들을 다녀온 뒤 입국한 사람들을 의무적으로 호텔에 격리해 지내게 하고 있다. 객실 안에서만 열흘을 지내게 하고, 다만 낮에 운동이 하고 싶을 때는 경호원과 동행해 외출하도록 하고 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 대신 배달 음식을 먹고 싶으면 경호원들이 객실 문앞까지 가져다준다. 애초에 격리 경험이 있어 BBC가 인터뷰한 여성은 7명이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여성 경호원을 본 적이 없거나 아주 드물게 봤다고 말했다. 노팅검 출신 마리 시드웰(28)은 지난달 두바이에서 귀국해 레딩의 펜타호텔에 머물렀는데 아마존 소포들을 주문했더니 G4S 경호원이 처음에는 제대로 전달해줬다고 했다. 노크도 하고 문을 연 채 시드웰에게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소포를 건넸다. 15분 뒤 앞의 경호원보다 젊은 경호원이 문을 두드렸다. 그는 손에 든 소포를 전달하지 않고, 크리켓을 했느냐고 묻고 누구를 닮았다고 신소리를 해대더니 함께 사진을 찍자고 추근댔다. 마리는 파자마를 입고 있고 격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거절하자 그는 “괜찮다. 난 음성이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녀가 뒤로 물러서자 그는 다가와 “안아봐도 되느냐”고 물었다. 해서 그녀는 재빨리 문을 닫아버렸다. 문구멍으로 살펴보니 그는 복도를 걸어가더니 돌아와 그녀의 방문 앞에서 한동안 노려보고 있었다. 호텔 프론트에 신고했더니 살펴보겠다고 했고, 그 뒤 한동안 그를 보지 못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나중에 호텔과 G4S 직원들에게 들으니 경호원들은 만능 카드를 갖고 있어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해서 그녀는 엿새 동안 밤마다 누가 방에 들어올까봐 겁에 질려 지냈으며 운동하러 외출할 때도 누가 몰래 방에 들어올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했다. 하지만 며칠 뒤 문제의 경호원이 다시 그녀의 방에 배달음식을 전달해줘 속으로 바들바들 떨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자정에 그녀는 격리가 풀려 호텔을 떠났는데 이틀 전 BBC를 만나 이런 얘기들을 털어놓았다. 어머니와 전화로 상의했더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그러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캐서린 고돌핀(46)은 짐바브웨에서 환경보전과 밀렵 감시 일을 마친 뒤 귀국해 히드로 배스로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격리돼 지냈다. 낮 운동을 위해 외출하려고 엘리베이터에함께 탄 경호원이 갑자기 저혼자 성행위 동작을 해댔다. 너무 놀랐지만 여성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못 본척 넘어갔다. 다음날도 같은 경호원과 함께 외출했다. 그는 이번에는 보안 카메라들을 욕하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등으로 가린 채 자위행위를 하더니 고환이 불타는 것 같으니 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차피 그와는 운동 내내 함께 있어야 하며 호텔로 돌아와 방안에 들어올 때까지 함께 있어야 해 속으로는 열불이 났지만 걱정도 돼 또 못 본 척해야 했다. G4S 대표자에게 문제를 지적했더니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따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두 여성이 겪은 일을 전달했더니 G4S는 성명을 내 “직원들이 높은 행동 기준을 따를 것을 기대하며 팬데믹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팀의 좋은 작업들을 저해하는 행동들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며 자체 조사나 경찰 수사를 통해 잘못이 발견되는 직원들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히드로의 파크그랜드 호텔에 묵었던 에이미는 지난달 15일 한 경호원으로부터 몸매도 딱이고 “끝내준다(smoking hot)”는 말을 들었다. 전화번호를 묻고 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운동할 때도 찰거머리처럼 가까운 데 있었으며 객실 앞을 떠나지 않았다. 다른 경호원이 근무하는 중인데도 그녀의 객실 앞에서 서성댔다. 재닛 휠러는 밀턴케인스의 매리어트 델타 호텔에 묵었던 첫 객실에서 이가 나와 다른 방으로 옮기게 됐는데 20분 정도 경호원과 단둘이 복도에서 기다렸다. 경호원은 결혼했느냐, 왜 혼자 여행했느냐, 흑인 남자도 좋아하느냐고 시시덕거렸다. “무서웠고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을 줬다. 외출할 수도, 나혼자 객실로 돌아올 수도 없었다. 심지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었다.” 지난 4월 한 여성은 래디슨 레드 히드로 호텔에서 경호원이 호통을 치는 바람에 울음을 삼켜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여성은 래디슨 블루 스탠스테드 호텔에서 경호원들이 소리를 지르길래 민원을 제기했더니 경호원들이 떼로 몰려와 “으르렁대고 위협을 해댔다”고 털어놓았다. 위에 언급된 호텔들은 경호원들의 일탈에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 [인사] 경기 용인시

    ◇ 지방서기관 승진 ▲ 자치행정실 행정과장 황규섭 ▲ 푸른공원사업소장 김광호 ◇ 지방서기관 전보 ▲ 재정국장 이정용 ▲ 교육문화국장 신성수 ▲ 복지여성국장 이창호 ▲ 일자리산업국장 이형주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산 ▲ 기흥구청장 손상훈 ◇ 지방사무관 승진 ▲ 교통건설국 대중교통과장 박찬진 ▲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장 조은숙 ▲ 수지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한희은 ▲ 처인구 교통과장 최순필 ▲ 처인구 남사읍장 송명자 ▲ 처인구 역삼동장 조문희 ▲ 기흥구 구성동장 한영미 ▲ 수지구 성복동장 정미라 ◇ 지방사무관 전보 ▲ 청년담당관 김은미 ▲ 자치행정실 자치분권과장 김시봉 ▲ 교육문화국 교육청소년과장 김상완 ▲ 교육문화국 평생교육과장 이영선 ▲ 교육문화국 체육진흥과장 이형범 ▲ 교육문화국 경기도종합체육대회추진단장 김준섭 ▲ 일자리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 문경섭 ▲ 일자리산업국 기업지원과장 양동필 ▲ 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장 권순재 ▲ 주택국 주택과장 박근창 ▲ 주택국 건축과장 김경주 ▲ 교통건설국 교통정책과장 이기옥 ▲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 최명옥 ▲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복화 ▲ 기흥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노천배 ▲ 환경위생사업소 위생과장 염승훈 ▲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장 김홍신 ▲ 푸른공원사업소 동부공원관리과장 안광대 ▲ 푸른공원사업소 서부공원관리과장 윤희영 ▲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장 이효민 ▲상수도사업소 정수과장 윤군선 ▲ 처인구 자치행정과장 이원주 ▲ 처인구 민원지적과장 이효종 ▲ 처인구 양지면장 박영호 ▲ 기흥구 민원지적과장 박영숙 ▲ 기흥구 세무과장 윤재순 ▲ 기흥구 산업환경과장 전원구 ▲ 기흥구 교통과장 김경수 ▲ 기흥구 건축허가과장 김창호 ▲ 수지구 민원지적과장 이관재 ▲ 수지구 건축허가과장 김동원 ▲ 수지구 죽전2동장 남태원 ▲ 처인구 허인순 ▲ 수지구 김우정 ▲ 수지구 정선림 ▲ 수지구 풍덕천1동장 직무대리 장정임 ▲ 수지구 신봉동장 직무대리 서정규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존 맥아피는 어떻게 비참한 말로 맞았을까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존 맥아피는 어떻게 비참한 말로 맞았을까

    컴퓨터 백신 개척자로 실리콘밸리에서 명성을 쌓고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모은 뒤 중남미 벨리즈에서 술과 여자에 탐닉하던 난봉꾼,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치소 감방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극단을 선택한 존 맥아피(75). 그야말로 영화로 만들어질 만한 삶의 여정이다. 그가 퍼스널컴퓨터(PC) 백신 기술을 개발해 사업가로 성공하는 과정과 미국 검찰의 탈세 수사에 시달리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얘기는 전편에 이미 소개했다. 오늘은 2008년 벨리즈에 흘러든 이후, 바르셀로나에 옮겨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기까지를 돌아본 25일자 영국 BBC 기사를 소개한다. 이 기사는 그의 자녀 수가 47명에 이른다고 생전의 그가 주장했다고, 믿기지 않는 사진설명을 달았다. 벨리즈에 있는 그의 집 이웃에 그레고리 파울이란 남성이 살고 있었다. 파울은 2012년 11월 총에 맞아 죽었다. 맥아피는 BBC의 레오 켈리온 기자에게 “거기에서 5년 동안 살면서 그와는 열다섯 마디 정도 얘기를 나눴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애지중지하던 반려견이 죽자 맥아피는 개만 보면 화를 내던 파울을 떠올렸지만 설마 그럴 리 없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의문사한 다음에는 파울의 소행이라고 믿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ABC 뉴스가 나중에 밝혀낸 데 따르면, 파울은 맥아피의 반려견 한 마리가 관광객을 공격했다며 경찰에 민원을 넣은 일이 있었다. 아무튼 파울이 죽은 뒤 이웃들로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경찰이 찾아갔더니 맥아피는 사라지고 없었다. 대신 그와 함께 살던 아가씨만 집에 있었다. 아가씨는 열일곱 살 밖에 안됐다. 집에는 엄청난 무기가 보관돼 있었다. 그는 2019년에도 도미니카공화국에 무기를 밀반입한 혐의로 한때 구금됐다. 항상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해 늘 총을 옆에 끼고 살았다. 경찰은 결국 과테말라에서 맥아피를 체포했다. 많은 이들이 맥아피가 파울을 살해하려 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풀려난 그는 비행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귀국했다. 그는 당시 “모든 것이 끝난 뒤 스스로에게 물었다. ‘착하신 주님, 제가 두려워해야 하나요?’라고, 그런데 정말 기억할 수가 없었다”라고 BBC에 털어놓았다. 2019년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은 파울의 죽음에 대해 거짓 주장을 늘어놓았다며 2500만 달러를 파울의 유산관리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는 테네시주 렉싱턴에 터를 잡고 다시 돈을 벌겠다는 아이디어들로 가득 차 있었다. 또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 약물과의 전쟁을 끝내고, 중국과 러시아 같은 적국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내기 위해 국방 예산을 과감히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무렵,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암호화폐였다. 처음에는 역시 정치보다 본업인 사업가로서 수완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비트코인에 대항마로 나온 알트코인이 좋다고 열심히 선전해댔다. 그렇게 해서 2018년 잡지 버지(The Verge)는 그가 한 번 트윗으로 알트코인을 띄우면 10만 5000달러를 챙긴다고 보도했다. 당시 알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었는데도 그는 절대 해킹당하지 않는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결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눈을 끌게 됐다. 테네시주 검찰 문서에 따르면 맥아피의 재정은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지난해 10월 터키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스페인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컨설팅 일과 강연, 암호화폐, 자신의 인생 얘기를 책으로 내도록 판권을 팔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도 4년 동안 세금환급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기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21만 4105달러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수감 생활 도중 맥아피는 SEC로부터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선전하며 사기와 돈세탁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SEC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며 소셜미디어를 닫고 지내겠다고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밝혔다. 미국 정부가 송환을 요청하자 그는 또다시 자유당 후보로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지난 23일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박해를 받을 것이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도 확인할 수 없다”며 송환을 결정하자 결국 감방에서 목을 매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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