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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때린 고참 찾아줘”… 군부대서 행패 부린 40대 집행유예

    “나 때린 고참 찾아줘”… 군부대서 행패 부린 40대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군부대 민원실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후 6시 40분쯤 대구공군기지 민원실에 찾아가 “군 복무할 때 나를 때린 고참을 찾아달라”며 욕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출동한 군사경찰 상사를 폭행하는 등 군사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군사경찰이 현장에서 달아나던 자신을 따라오자 욕을 하며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잘못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국토부가 인정한 구로 ‘철통 보안’

    국토부가 인정한 구로 ‘철통 보안’

    서울 구로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지적전산자료 공동이용 실태평가’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가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적전산자료는 개인의 토지 소유 현황, 조상 땅 찾기 등 주민이 알고자 하는 정보부터 기관 등에서 사업할 때 필요한 지적도면자료 등으로 다양하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구민의 재산인 지적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고, 각 기관 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우선 구로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조상 땅 찾기’ 등 지적전산자료 총 2472건을 신청받아 3754필지 면적 3.87㎢에 대한 토지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해진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안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민원 신청 서식을 개선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주민들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증대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적 전산 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에게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
  •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20일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A(60대)씨가 동료 B(70대)씨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복부에 맞았다. 총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진동면 일대에 최근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포획이 필요하다는 민원에 따라 이날 멧돼지 포획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결과 A, B씨와 또다른 일행 한명 등 모두 3명이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를 출고 받아 수렵활동을 하던 중에  B씨가 A씨를 멧돼지로 잘못 알고 총을 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를 출고하는 과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총을 들고 8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멧돼지를 찾는 과정에서 B씨가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A씨를 멧돼지인줄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복지부 빠진 ‘실손보험 반쪽 협의체’

    개인 가입자가 3500만명에 달하며 ‘제2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가 출범했다. 하지만 보험금 누수 핵심인 비급여 관리 주무 부처인 보건당국의 불참으로 ‘반쪽’ 출범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손보험이 보험사의 잘못된 상품 설계, 일부 의료기관·환자의 과잉진료·의료쇼핑, 비급여 관리체계 미흡 등이 복합 작용해 지속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치솟고 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아날로그’ 방식 보험금 청구로 가입자의 불편이 크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뒤따르며,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상환금을 실손보험에서 상환해 주지 않는 데 대한 민원도 심각하다고 지적됐다. 협의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공사 보험의 역할 재정립 노력, 보험사기 예방 노력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옛 ‘1~3세대’ 상품 가입자의 4세대 전환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전환 가입자에게 보험료 50% 할인을 제공하고 온라인 전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불참으로 출범부터 삐걱대고 있다. 복지부는 당초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출범 직전 불참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이 사실상 제2건강보험 역할을 하고 있고 의료 보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복지부의 불참 결정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협의체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실손보험 문제를 종합 논의하는 공사보험협의체라는 게 2017년 출범했다”며 “이미 협의체가 있는데 다른 논의 구조를 또 만드는 걸 수용할 수 없어 애초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의 기재부 참여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K방역의 그늘, 우리가 잊은 기본권

    K방역의 그늘, 우리가 잊은 기본권

    #30대 부부인 김성현(프리랜서 강사·가명)·이정미(회사원·가명)씨는 지난해 말 뒤늦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즈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되면서 출강하던 곳에서는 “강사를 교체해 줬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받았고, 이직하려던 회사는 “아쉽다”는 반응까지 보이자 미접종자 부부는 더는 버틸 수 없었다. 김씨는 “백신접종은 개인의 자유라고 얘기하면서도 미접종자의 손발을 묶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임신 11주차 황정연(32·가명)씨는 집에서 칩거 중이다. 임신 준비를 하던 터라 백신 접종을 안 했더니 갈 수 있는 데가 없다. “접종·미접종 구분으로 인한 차별, 미접종자를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시선은 현재의 방역지침이 만들어 낸 선입견 때문”이라며 “접종자에게 방역패스라는 권리를 준 것처럼, 시설 수를 제한해도 좋으니 미접종자에게도 권리를 열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만 2년이 됐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됐다. QR체크인도 익숙해졌다. 지난 2년 동안 ‘뉴노멀’이라고 받아들였던 일상이 지난 4일 이후 ‘기본권’ 논쟁으로 번졌다. 법원이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 일시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기본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기 시작했다. 백신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개인의 기본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은 코로나 확산 초부터 있었다. 그렇지만 방역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결정이 늦은 나라일수록 바이러스 확산은 빠르고 대규모로 이뤄졌고 이후 조치는 더 가혹했다.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과 미국에서 그랬다. 한국에서도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감염병에 대한 공동체 보호라는 공익에 무게가 실리고 ‘K방역’이라는 방역 성공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방역패스를 비롯한 현재 방역체계에 큰 틀에서는 동의하지만 대중에게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과 감염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방역 상황만 볼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방역조치는 지난 2년간 노하우와 데이터, 수학적 모델링을 바탕으로 정부와 전문가들이 숙고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감염병 재난이라는 특수성과 변이바이러스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극한상황”이라고 말했다. 약사이면서 변호사인 국회입법조사처 박상윤 입법조사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해외 사례를 볼 때 백신접종과 방역조치는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전제하며 “방역은 헌법상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행돼야 하고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전제조건”이라고 제안했다.
  • 전남도, 21일부터 여순사건 피해신고 접수

    전남도가 오는 21일부터 1년 동안 여수 순천 10·19사건 관련 진상규명 및 희생자 유족 신고 접수를 받는다. 진상규명 신고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그 유족, 친족과 진상규명에 관해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전국 시도, 시군구, 재외공관에 진상규명신고서를 내면 된다. 희생자 유족 신고는 여순사건 희생자나 유족으로 결정을 받으려는 국민이 전남도와 도내 거주지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 희생자 유족 신고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고 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관련 서식은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유족 신고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시군·읍면동에 신고 접수처를 마련, 책임공무원을 지정하고 사실조사단을 구성 운영한다. 도는 앞서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지난 14일까지 시군,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440여명에게 업무지침 교육을 했다. 진상규명 및 희생자 유족 신고접수와 사실조사를 위해 사실 조사요원 21명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다음달 3일부터 근무토록 하고, 앞으로 50명까지 확대해 채용 운영할 방침이다. 여순사건법이 시행되는 21일엔 국무총리 소속 ‘여수 순천 10 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도는 도지사 소속 ‘여수 순천 10 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출범하고 24일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는 진상규명 신고 접수와 조사, 희생자 및 유족의 심사 결정을 위한 조사, 그 밖에 위원회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처리한다. 도 관계자는 “사건발발 74년 만에 특별법이 시행돼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유족의 명예 회복 기회를 만들었다”며 “도에서도 진상규명과 희생자 유족 신고 접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위원을 놓고 편파 구성이라는 논란과 관련 도는 순천유족회장을 위촉직으로 선임, 갈등을 풀었다. 당연직 1명을 줄이고, 순천유족회장을 위촉직으로 1명 늘려 당연직 6명, 위촉직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을 마무리했다. 순천·구례·여수·보성·광양유족회장 등 유족대표 5명과 법조계, 학계, 전문가로 꾸려졌다.
  • 불에 타 죽어도 무관심… 버려진 생명의 슬픈 눈 [김유민의 노견일기]

    불에 타 죽어도 무관심… 버려진 생명의 슬픈 눈 [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해 11월 비글구조네트워크가 방문한 경북 청도군 직영 유기견 보호소 상황은 처참했다. 소홀한 관리와 무관심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컨테이너에 있던 유기견 16마리가 그대로 불에 타 죽었다. 당시 청도군은 관리인원을 보강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두 달 뒤인 지난 13일 단체가 다시 찾은 보호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밥그릇은 모두 비어 있었고, 오물은 치워지지 않았다. 앞다리가 덜렁거릴 정도로 부상이 심한 개는 방치된 채 슬픈 눈을 하고 있었고, 한켠에는 먹을 것이 없어 죽은 뒤 한참 된 개의 사체를 먹는 개도 있었다.  단체는 “보호소가 아니라 지옥 그 자체”라며 2021년 한 해 이 보호소에 입소된 개체의 70%가 안락사나 자연사로 폐사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개선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청도군의 무관심 때문에 아무 죄없는 유기견들이 지옥에서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고 호소했다.무관심에 타 죽어간 강아지보호소에 밥은 없고 오물만 청도군은 논란이 된지 하루만인 18일 사과문을 냈다. 청도군은 지난해 5월 기존에 보호소를 운영하던 위탁사업자가 운영을 그만 둔 이후 임시 컨테이너에서 유기견을 보호하다 보니 관리가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위탁 사업공고를 내고 차기 위탁사업자를 찾았지만,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군청에서 외부인력을 고용해 20여마리의 개를 돌봤지만, 임시로 하다보니 관리 상태가 좋진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보호소에서 방치됐던 유기견은 현재 다른 유기동물보호단체 유엄빠에 의해 전원 구조된 상태다. 구조 하루 만에 유기견 18마리 중 2마리가 죽었고, 7마리가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 청도군은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기견보호센터를 신축하고 담당 공무원이 상시 출장해 현장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부족한 인원도 보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체는 군의 사과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만큼은 동물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는 청도군의 약속이 말로만 끝나지 않기를, 반드시 지켜지기를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19년 만에, 서울에서 교통위반 딱지가 날아왔습니다

    19년 만에, 서울에서 교통위반 딱지가 날아왔습니다

    제주에 사는 장모(63)씨는 얼마 전 서울시로부터 고지서 한 통을 받았다. 서울 서대문구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5만원이 부과됐다는 내용이었다. 제주에 자리를 잡은 지 4년이 지나 서울 근처를 방문하기는커녕 최근 차도 몰지 않았던 장씨는 서울에서 날아온 고지서에 깜짝 놀랐다. 자세히 살펴보니 장씨의 단속일자는 2003년 7월 14일. 장씨가 서울에서 운송업을 할 시절이다. 무려 19년 만에 과태료 고지서가 도착한 셈이다. 장씨는 “당시 운송업을 정리하면서 밀렸던 각종 과태료를 완납했는데 거의 20년 만에 이런 고지서가 도착하니 의아하다”고 말했다. 장씨가 19년 만에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이유는 서울시가 장씨처럼 시일이 오래된 과태료 체납 현황을 정리하기 위해 최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1998년부터 2010년 사이의 체납에 대해 정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갑작스레 고지서를 받아 당황한 시민들로부터 민원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체납 대상자들은 대부분 장씨처럼 과태료 고지서를 받지 못해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장씨가 단속된 2003년 7월부터 2008년까지 매년 고지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과태료 고지가 우편에 크게 의지하던 시절에는 고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과태료가 체납된지도 모른 채 지나가는 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렇게 1998년부터 2010년 사이 쌓인 체납액만 20억원이다. 다만 과태료의 소멸시효는 압류가 없는 경우 5년으로 장씨와 같은 경우는 결손처리된다. 자신도 모르게 과태료 때문에 압류가 걸려 있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내고 압류를 해제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납 대상자도 비록 결손처리가 됐다 하더라도 위반 사실 자체는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대부분 단속 사실을 몰라 납부를 못 한 경우가 많다. 체납 사실을 알려 드리면 대부분 납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밥퍼’ 중단 위기에… “배고픈 우린 어디로 가나”

    ‘밥퍼’ 중단 위기에… “배고픈 우린 어디로 가나”

    1988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노숙자와 행려자,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온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이 창립 34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시가 시유지에서 불법 증축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하면서다. 매일 오전 답십리굴다리 아래서 도시락을 나눠주던 ‘밥퍼나눔운동’의 무료급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6일 오후 2시쯤 굴다리 근처엔 기초생활수급자 전모(60)씨가 무작정 달려나와 있었다.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무릎에 물이 차는 지병에도 막노동을 하던 그는 코로나19 이후 실직자가 됐다. 그는 “일감은 없고, 매달 74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는 빠듯하다. 밥퍼마저 없어지면 이제 어떡하느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씨와 같은 기초생활수급자, 쪽방촌 독거노인, 노숙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생계에 더해 방역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최 목사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지게 된 배경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무료급식 외에도 방역 지원 등 다일공동체가 소외계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늘자, 최 목사는 2009년 답십리굴다리 앞 시유지인 답십리동 553번지에 세웠던 ‘밥퍼’ 건물을 확장하는 재건축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노인들의 고독사 방지 시설,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하는 공사였다. 이에 그렇지 않아도 무료급식 때문에 다른 지역 노숙자들까지 몰려오게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던 인근 지역 주민들은 철거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관할 행정청에 접수했다. 민원이 늘자 동대문구청은 최 목사가 시유지에서 불법으로 증축을 하고 있다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구청은 또 지난해 5월부터 토지사용허가신청을 하라고 안내했다. 최 목사가 이런 요구들에 응하지 않자 구청은 서울시를 통해 고발을 진행했다. 결국 공사가 중단되자 최 목사는 지난 6일부터 열흘 동안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17일 최 목사를 면담하고, 토지사용허가신청 안내를 다시 하는 등 다일공동체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답십리굴다리 인근에서 1년째 근무해온 문모(70)씨는 “11시에 도시락 배부를 시작하는데, 오전 8시반부터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고 있다. 없이 사는 사람들이 와서 받아가는 건데 밥퍼가 사라지면 다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인 박모(73)씨는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많이 와서 급식을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노인들이 많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 34년간 무료급식 운영해온 청량리 ‘밥퍼’, 서울시 고발로 위기

    34년간 무료급식 운영해온 청량리 ‘밥퍼’, 서울시 고발로 위기

    청량리서 34년간 무료급식 해온 ‘밥퍼’지난해 서울시가 고발하며 중단 위기쪽방 주민들 “밥퍼 사라지면 어떡하나”서울시 “면담 후 유지 방안 논의하겠다”1988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노숙자와 행려자,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온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이 창립 34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시가 시유지에서 불법 증축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하면서다. 매일 오전 답십리굴다리 아래서 도시락을 나눠주는 ‘밥퍼나눔운동’의 무료 급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퍼진 16일 오후 2시쯤 기초생활수급자 전모(60)씨가 이 굴다리로 달려나와 있었다. 휴일이라 무료급식이 없는 날인데도 착잡한 마음을 달랠 길 없어 무작정 온 길이었다. 무릎에 물이 차서 잘 걷지 못하는 지병에도 막노동을 하던 전씨는 코로나19 이후 실직자가 됐다. 그는 “홀어머니를 모셔야 해서 인력 사무실에 일 좀 달라고 계속 부탁을 해도 코로나19 때문이 일자리가 없다고, 같이 죽자는 대답만 돌아왔었다”면서 “밥퍼도 없어지면 이제 어떡하나”라로 한숨을 쉬었다. 매달 74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전씨에게 ‘밥퍼’는 돈 걱정 없이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전씨는 “밥퍼를 찾는 사람들은 10평짜리 쪽방에 사는 노인들이거나 그런 집마저 없는 노숙자들”이라며 “주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안되도록 굴다리 벽에 붙어 줄을 서는데 자꾸 민원을 넣는다니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전씨와 같은 실직자가 증가한 상황이 최 목사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지게 된 배경이 됐다. 최 목사는 2009년 답십리굴다리 앞 시유지인 답십리동 553번지에 ‘밥퍼’ 가건물을 짓고 매일 오전 11시 굴다리에서 무료 급식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하루 500여명씩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외에도 방역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늘었다. 최 목사는 지난해 노인들의 고독사 방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위해 건물을 확장하는 재건축을 추진했다. 그렇지 않아도 무료급식 때문에 다른 지역 노숙자들까지 몰려오게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던 인근 지역 주민들은 철거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관할 행정청에 접수했다. 민원이 늘자 동대문구청은 최 목사가 시유지에서 불법으로 증축을 하고 있다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최 목사가 이에 응하지 않자 서울시를 통해 고발을 진행했다. 공사가 중단되자 최 목사는 지난 6일 9박10일간의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앞서 구청은 지난해 5월부터 토지사용허가신청을 하라고 안내했는데, 최 목사 측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서울시는 17일 최 목사를 면담하고, 토지사용허가신청 안내를 다시 하는 등 다일공동체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답십리굴다리 인근에서 1년째 근무해온 문모(70)씨는 “11시에 도시락 배부를 시작하는데, 오전 8시반부터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없는 사람들이 와서 받아가는 건데, 밥퍼가 사라지면 다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인 박모(73)씨는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많이 와서 급식을 받는다”며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노인들이 많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지난해 119 신고전화 13초에 한번 울렸다

    경기지역 지난해 119 신고전화 13초에 한번 울렸다

    지난해 경기도 119 상황실에는 모두 240여만건의 신고가 접수돼 13초당 한 번꼴로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 접수된 도내 119 신고는 241만 4262건으로 2020년 219만 9572건보다 9.8%(21만4690건)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6614건, 시간당 276건, 분당 4.6건으로 13초당 한 건이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가 95만5334건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고, 안내, 민원, 다른 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는 145만8928건으로 60.4%를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 가운데 구조 신고가 2020년 14만9934건에서 2021년 18만481건으로 20.4%(3만547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구급 신고는 2020년 56만1883건에서 2021년 64만2179건으로 14.3%(8만296건) 증가했다. 반면 화재 신고는 2020년 11만2821건에서 2021년 11만458건으로 2.1%(2363건) 감소했다. 월별 신고 건수는 7월이 29만6390건(12.3%)으로 가장 많았고, 8월 27만3195건(11.3%), 6월 25만6180건(10.6%) 등으로 주로 여름철이 많았다. 이는 혹서기에 벌집 제거 출동이 늘어나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수원시 14만442건, 고양시 13만8696건, 용인시 12만4370건, 화성시 12만3515건 등으로 신고 건수가 인구수와 비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 소방은 매년 전국 신고 건수의 20% 이상이 몰릴 정도로 신고 전화가 상시 쏟아지는 곳”이라며 “신고의 지역·시기별 특성을 잘 분석해 현장 대응을 더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업 자산 27억원’ 환경미화원, 겸직금지 위반일까→사실×

    ‘임대업 자산 27억원’ 환경미화원, 겸직금지 위반일까→사실×

    최근 임대업을 통해 27억원의 자산을 모은 것으로 화제가 된 환경미화원에 대해 구청에 ‘해고하라’는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정당한 방법으로 자산을 모은 것이라면 뭐가 문제냐’라며 민원을 넣은 이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대부분인 가운데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니 해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무원의 겸직은 금지돼 있는데 임대업을 하고 있으니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틀린 주장이다. 환경미화원은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공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공무원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기계약직의 ‘공무직’에 해당한다. 환경미화원의 공식 명칭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서울의 경우 ‘환경공무관’이고, 부산 남구는 ‘환경관리원’, 경북 상주시는 ‘환경공무직’으로 정해놓았다. 공무직은 국가 또는 지자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공무원’과 다르다.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진급이나 급수가 없으며 공무원연금 가입 대상도 아니다. 또 국가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일각에서 제기한 겸직금지 위반은 환경공무직에 해당사항이 아예 없다. 설사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임대업은 겸직금지 대상이 아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그러나 예외 조항이 있다. 책을 쓰고 원고료를 받거나 방송 출연 또는 강연을 한 뒤 그 비용을 받는 것은 허용된다. 부동산 임대업 역시 겸직 허용 대상이다. 유튜브나 개인방송 등도 겸직 허가를 통해 활동이 가능한 분야다.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중앙부처 공무원의 임대업 겸직 허가 현황’에 따르면 임대업 겸직자는 2016년 7명에서 2017년 18명, 2018년 44명, 2019년 4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환경미화원이자 유튜버 사치남(사고치는남자) A(38)씨는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면서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20·30대에게 희망과 동기 부여가 됐으면 했던 것”이라며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야 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 돈 자랑, 차 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의 ‘흙수저에서 27억 자산을 보유한 투잡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빌라 11채를 소유하고 있고, 월세로만 400만원, 월 수입 1000만원을 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뀔까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뀔까

    경남 합천군에 있는 일해공원 명칭 변경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 진행된다. 일해공원 명칭은 합천 출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일해(日海)’에서 따 지었다.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변경 여부를 논의·심의하기 위한 지명위원회를 오는 21일 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번 지명위는 지역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일해공원 이름을 바꾸기 위한 주민청원을 제출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 단체는 지난달 1500여명 주민발의 청원인을 모집해 일해공원 명칭을 생명의 숲으로 변경하는 고시지명(안)을 심의하기 위한 지명위를 열어달라는 청원서를 합천군에 접수했다. 이에따라 합천군은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운동본부에 지명위원회를 열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합천군 지명위는 위원장인 군수를 비롯해 행정국장, 행정과장, 민원봉사과장 등 군 공무원 당연직 위원 4명과 군수가 위촉한 민간위원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21일 열릴 지명위에서는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를 어떤 형식과 절차로 진행할지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변경 심의를 위한 지명위 개최와 관련해 지명위에서 명칭변경 논의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해서는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칭변경 논의 방식과 절차 등을 구체화 해서 논의·심의를 본격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명위가 2~3차례 열릴 수 도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최근 “일해공원 명칭 변경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는 군민 갈등을 끝내기 위해 지명위에 찬반 주민의견을 들어보는 토론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로 지명위를 열어 검토·논의를 한 뒤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선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공원 명칭은 특정 이름을 고집하지는 않고 합천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독재자 이름이 붙은 명칭에 대해서는 끝까지 명칭변경 운동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도비 20억원 등 모두 65억원을 들여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조성해 2004년 개원했다. 이어 2007년 합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며 공원 이름을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를 따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일해공원으로 바뀐 뒤 공원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자산 27억 환경미화원? 환경공무관?… 요즘 핫한 그들

    자산 27억 환경미화원? 환경공무관?… 요즘 핫한 그들

    최근 환경미화원 유튜버가 자신의 투자 성과와 자산 상태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당 구청에 자산 27억원을 갖고 BMW 승용차를 타는 이 환경미화원을 해고해 달라고 민원까지 넣었다. 환경미화원 논란이 불거지자, 소셜미디어에선 해묵은 ‘2컷 만화’가 다시 불려나와 돌아다닌다. 버스정류장에서 맞은편 환경미화원을 본 한 엄마가 자식에게 “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돼”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다른 엄마가 자기 자식에게 “너 공부해서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 만들어야 해”라고 말한다. 환경미화원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직업인가? 그림 속 첫번째 엄마는 틀렸고, 두번째 엄마는 맞나?환경미화원은 최소한 서울에서는 ‘환경공무관’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환경미화원이라는 직명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하지만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해당 업무와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 서울시는 2016년 노사 단체협약에서 이 직업의 명칭을 바꿨다. 부산 남구는 2019년 이 직종 이름을 ‘환경관리원’으로 바꿨고,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 방침에 맞게 자치법규를 개정했다. 경북 상주시도 ‘환경공무직’으로 명칭을 바꿨다. 명칭 뿐 아니라 실제로도 환경공무관은 더이상 기피 직종이거나 동정 혹은 편견의 대상이 아니다. 엄연한 공무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환경공무관에 도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모집하는 환경공무관 경쟁률은 20대 1을 넘어가기도 한다. 선발 과정도 간단치 않다. 지자체별로 다르긴 하지만 100m 달리기, 모래주머니 들고 달리기, 악력 측정 등 체력시험도 본다. 다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 분야에도 도전하기 위해 별도로 체력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도 많다. 초과근무수당이나 위험수당이 있어, 공무원치고 초봉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정년도 보장된다.다만 업무가 고된 것은 분명하다. 항상 새벽이나 밤 늦게 일하기 때문에 업무시간 사이사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위한 휴게시설이 다른 시설 지하나 주차장 옆 계단, 화장실 안에 위치하는 등 충분히 편하게 쉴 여건이 마련되지 못했다. 처우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환경공무관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들의 휴게시설을 전수조사하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일정이 미뤄졌다.) 서울 중구는 이 후보보다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면도로까지 청소 범위를 넓혀 업무 강도가 높아진 대신 공무관과 구청 현장 근무자를 위한 전용 휴게 건물을 신축했다. 2017년 화재로 철거된 을지로5가 공무관 휴게실 부지에 7층짜리 건물을 지은 것이다. 물품 보관 창고, 사물함, 옷장, 휴게실, 옥상 쉼터, 샤워장, 부엌 등이 구비돼 있다. 시설이 너무 좋아 이 후보 측 휴게공간 전수조사 첫번째 장소에서 탈락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서양호 중구청장은 “매일 새벽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주민의 깨끗한 일상을 위해 애쓰시는 현장근로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하동 설맞이 농특산물 전국 마케팅...제품 홍보팀도 구성

    하동 설맞이 농특산물 전국 마케팅...제품 홍보팀도 구성

    경남 하동군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명품 하동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2022 설맞이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설 마케팅에는 하동지역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품 가운데 엄선해 구성한 설 명절 농·특산물 선물 7종 세트와 알프스하동 뷰티 3종 세트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색깔과 모양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난 임금님 진상품 악양 대봉곶감, 숯불에 구운 전통유과, 건강식으로 좋은 전통수제부각,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무공해 건나물세트 등은 하동 명품 특산물로 꼽힌다.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한 하동배,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섬진강 재첩국, 해좋은 들녘 기름진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하동꽃쌀도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또 솔잎 생균제를 먹고 자란 최고 품질 육질의 솔잎한우, 지리산 이슬을 머금고 자란 야생차 잎을 손으로 빚어 만든 전통수제차 등도 명절 선물용으로 준비했다. 하동군은 이같은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책자와 서한문을 제작해 전국 향우회와 유관기관, 기업, 자매결연·협력단체, 지자체 등에 발송했다. 농·축·수협과 지역 주요 관광지, 읍·면 민원실 등에도 비치한다. 하동군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으로 홍보팀을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설 전까지 향우회와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인다. 우체국 쇼핑몰 설맞이 할인 이벤트, 하동군 대표 유튜브 채널 ‘지금하동TV’와 ‘알프스하동TV’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온라인 판촉활동도 적극 펼친다. 최은숙 하동군 농산물유통과장은 “올해를 코로나19 탈출 원년으로 삼아 침체된 농·특산물 내수를 활성화 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단지 20대, 30대에게 희망과 동기부여가 됐으면 해서 출연한 것인데…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임대업을 통해 27억 원의 자산을 모은 30대 남성이 유튜브에 출연했다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치남(사고치는남자)이라는 채널에 출연한 A씨(38)는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와서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고 말했다. A씨는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야 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라며 “돈자랑, 차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 분들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A씨는 경매를 통해 11채 빌라를 소유하고 월세로만 400만 원, 월수입 1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높은 조횟수를 기록하고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았다.A씨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렇게 지저분한 직업도 아니고, 어딜 가든 힘들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초봉 4400만원에 미화원 일을 시작한 그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고, 지금과 같은 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저 같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헬조선 헬조선 하시는데 여러 나라를 봤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다. 희망을 놓지 마시고 실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오전에는 세를 주고 있는 집 인테리어 등을 직접 관리하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그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해도 부자가 안되기 때문에 빌라투자를 했다.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제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면서 거듭 악의적인 민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용적률 500%, 안전진단·층수 규제 완화… 이재명 ‘親시장 3종 세트’

    용적률 500%, 안전진단·층수 규제 완화… 이재명 ‘親시장 3종 세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를 찾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용적률 상향, 층수 규제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3종 세트를 발표했다(서울신문 1월 7일자 1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에서 ‘우클릭’해 온 이 후보가 공급에도 시장친화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지지층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적률, 층수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일반주거지역 1~3종이 있는데, 용적률은 250%까지다.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 환수를 해서 청년 주택 등 지역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신속 협의제를 도입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재건축의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조안전성 비중 하향 등을 통해 제도를 개편한다. 공공재개발을 할 경우 종 상향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임대주택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 비율을 조정하는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고도제한지역, 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도시개발시설,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를 확대한다. ‘리모델링 특별법’을 제정해 가구수 증가를 위한 수직증축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상계주공 5·6단지 등 일대 아파트 단지를 둘러봤다. 이어 인근 카페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는 상계주공 1·2·3·16단지, 상계한양, 태릉우성 등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 이상 된 입주자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이야기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부동산 문제로 고통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번 고개를 숙였다. 주민들의 민원을 들은 이 후보는 “저도 32년 된 아파트에 살아서 이해한다. 그것보다 오래된 아파트는 오죽하겠냐”며 “박근혜 정부 때 안전진단이 대폭 완화돼 강남 지역은 혜택을 봤지만, 강북은 대상이 아니었다. 이후 안전진단이 대폭 강화돼 봉쇄됐다”고 강남과 강북 간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약간 보수적 가치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장의 주민들이 느끼는 주거 환경 악화에 따른 고통이 좀 간과된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보존 중심으로 가는 바람에 시장이 원하는 만큼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영종과 검암, 광주 에너지밸리, 경기 김포시 전호 등 ‘누구나집’ 2차 입지를 공개하며 총 3747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처음 시작한 ‘누구나집’은 분양가의 10% 수준 보증금을 내고 살다가 10년 뒤 미리 확정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이 후보가 지난 9일 ‘소확행’ 공약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또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구역 내 30㎞ 속도 위반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며 “습관적 과속 및 난폭·보복운전 등 불법 운전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눈비에도 덮개 없이 방치… 철근·자재 관리도 부실

    [단독] 눈비에도 덮개 없이 방치… 철근·자재 관리도 부실

    사고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장과 관련해 이전에도 겨울철 철근 등 자재 관리가 부실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광주 서구에 건설자재 관리 불량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건 지난해 1월 말쯤이다. 당시 구에 제출된 사진을 보면 2021년 1월 21일 덮개를 씌우지 않은 채 한쪽에 보관된 철근이 눈에 그대로 노출된 모습이 확인된다. 2020년 12월 23일 촬영한 사진에도 철근에 받침목을 세우지 않았거나 받침목을 설치했는데도 철근 끝 부분이 땅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 국가건설기준센터의 철근공사 표준시방서에는 ‘철근 및 용접철망은 직접 땅에 닿지 않도록 하고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지지해 창고 내에 저장해야 한다. 야외에 쌓아 두면 방수기능이 있는 씌우개로 덮어 저장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당시 구는 자재관리 미흡에 대한 민원 답변서에서 “품질에 영향이 없다”면서 “벌점은 추후 균열 등 문제가 발생하면 부과하겠다”고 했다. 구는 답변 근거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라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관련 검토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26년 전인 1996년 5월 연구원이 한 민간회사 의뢰로 답변한 자료를 제시하며 “현장에 가서 눈으로 확인한 결과 겉면에만 부식이 있어서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철근이 비나 눈에 노출되거나 이물질이 묻으면 철근과 콘크리트 간 부착 기능이 떨어져 부실공사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최명기 교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품질 관리 불량으로 보인다”며 “녹이 슬면 철근의 직경이 줄어들게 되고 콘크리트와 잘 붙지 않아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 광주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관련자 출국금지

    광주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관련자 출국금지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들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3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했다. 이들 업체 3곳은 모두 불법 재하도급이 아닌 합법적으로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으나,정확한 계약 관계는 수사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설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선 실시하려고 했지만,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우려 탓에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산 현장소장과 직원,감리 2명,타워크레인 기사,하도급 업체 관계자,부상자 등을 조사해 진술을 받았다. 또 이중 현산 소장과 직원,감리,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은 출국금지 조치했다. 현재 정식 입건자는 시공사인 현장소장 A(49)씨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으나,향후 수색 결과에 따라 인명피해가 늘어나거나 추가 과실 등이 밝혀지면 혐의는 변경 또는 추가될 수 있다. 광주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본부를 구성,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사고원인과 과실 관련 수사와는 별도로 시경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인허가 과정,지자체의 민원처리 내용,공사 하도급 관계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광범위하게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가능한 곳부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장 진입이 가능하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용적률500%, 안전진단, 층수규제 완화 ‘이재명표 3종세트’ 발표

    용적률500%, 안전진단, 층수규제 완화 ‘이재명표 3종세트’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를 찾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용적률 상향, 층수 규제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3종 세트를 발표했다.<서울신문 1월 7일자 1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에서 ‘우클릭’해 온 이 후보가 공급에도 시장친화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지지층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적률, 층수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 후보는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일반주거지역 1~3종이 있는데, 용적률은 250%까지다.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 환수를 해서 청년 주택 등 지역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신속 협의제를 도입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재건축의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조안전성 비중 하향 등을 통해 제도를 개편한다. 공공재개발을 할 경우 종 상향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임대주택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 비율을 조정하는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고도제한지역, 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도시개발시설,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를 확대한다. ‘리모델링 특별법’을 제정해 세대수 증가를 위한 수직증축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상계주공 5·6단지 등 일대 아파트 단지를 둘러봤다. 이어 인근 카페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는 상계주공 1·2·3·16단지, 상계한양, 태릉우성 등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 이상된 입주자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이야기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부동산 문제로 고통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번 고개를 숙였다. 주민들의 민원을 들은 이 후보는 “저도 32년 된 아파트에 살아서 이해한다. 그것보다 오래된 아파트는 오죽하겠냐”며 “박근혜 정부 때 안전진단이 대폭 완화돼 강남 지역은 혜택을 봤지만, 강북은 대상이 아니었다. 이후 안전진단이 대폭 강화돼 봉쇄됐다”고 강남과 강북 간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약간 보수적 가치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장의 주민들이 느끼는 주거 환경 악화에 따른 고통이 좀 간과된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보존 중심으로 가는 바람에 시장이 원하는 만큼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무학대사께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저는 왕께서 부처로 보인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가 끝난 직후 페이스북에 윤 후보를 겨냥한 16글자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이 후보는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는 두 줄의 짧은 글을 올렸다. 주요 현안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리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윤 후보가 올린 ‘7자 공약’(여성가족부 폐지)을 비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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