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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광교신청사 이전 완료…30일부터 2500명 공식 업무

    경기도 광교신청사 이전 완료…30일부터 2500명 공식 업무

    경기도가 7주간 청사이전 작업을 마치고 30일부터 광교신청사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도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부서별로 이사를 진행해 29일 이전작업을 완료했다. 광교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이의동 184) 경기융합타운 내에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만6337㎡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한 이후 시설 안정화 작업을 거쳤다. 신청사에는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실·국별 소속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하고, 열린민원실과 장애인복지과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저층부에 배치해 민원인 방문 편의를 고려했다. 특히 도청 방문 시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층부 곳곳에 휴게실, 열린도서관, 홍보관 등 도민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도의회는 지난 1월 24일 광교신청사 지하 4층~지상 12층,연면적 3만3121㎡에 먼저 입주했다. 앞으로 경기융합타운 내에는 경기도서관, 광장, 경기정원, 보행몰 등 다양한 도민 개방 시설이 들어선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통로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 11만5287㎡ 부지에는 2024년까지 경기도교육청(올해 10월 완공 예정), 한국은행 경기본부(올해 12월 완공 예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2023년 12월 완공 예정), 경기신용보증재단(2024년 6월 완공 예정)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1967년 6월부터 사용했던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옛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도 건설본부, 도 산하 17개 센터가 사용할 계획이다. 옛 청사는 10개 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오태석 자치행정국장은 “55년간의 팔달산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광교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면서 “청사 이전을 계기로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르세라핌에 밀려 임영웅 뮤직뱅크 1위 못해’…경찰, 수사 나서

    ‘르세라핌에 밀려 임영웅 뮤직뱅크 1위 못해’…경찰, 수사 나서

    가수 임영웅이 최근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배경에 점수 조작 정황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러한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에 나섰다. 민원인은 이달 13일 걸그룹 르세라핌과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이 부문별 점수 중 하나인 방송 점수에서 0점을 받아 총점에서 밀린 것을 두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KBS 측은 논란이 일자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허위사실 유포로 떨고 있는 전북지역 단체장 후보는 누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후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되는 사례가 많아 재판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낙선용 허위사실 유포’는 법원이 대부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추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임실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가 무소속 심민 후보 부인의 태양광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변수로 등장했다. 심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1일 민주당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측 선대본부는 “한 후보가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해 제기한 의혹은 대부분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이라며 “임실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에 의거한 허위사실 공표죄로 한 후보를 고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5월 17일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 3대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한 후보 측은 산 정상 3만㎡(약 9000평)을 부인 명의로 사들여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매입한 토지의 태양광 시설부지는 7300㎡, 2208평이며, 산이 아니라 전(밭)”이라고 밝혔다. 토지대장에 분명히 전이라고 명시돼 있고 산림훼손도 없었는데 어떻게 산이라고 하고 면적도 세 배 이상 부풀릴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 후보 측이 땅값을 제외하고 태양광 사업에 15억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자금출처를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총 8억 8000만원에 계약했고, 부가세 환급분 8000만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8억원이고, 이 중 5억 5000만원은 부인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는 군수직으로 7년 이상 받은 연봉을 모은 돈으로 지급했다”며 “관련 태양광 설치계약서와 대출금거래내역서 등 관련 입증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후보 측이 산 정상에 도로개설은 물론 고도 문제로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고 제기한 사항도 “화중선 도로는 태양광 시설과 무관하게 이미 10여년 전부터 개설된 도로로 새로 개설된 게 아니다”며 “통행 차량들이 저수지 제방으로 아슬아슬하게, 풀밭으로 다닐 정도로 폭이 비좁고 기존의 노후화된 위험도로를 개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도제한 완화 의혹 역시 “타 시군과 비교하여 지나치게 강화된 기준으로 완화를 요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규제완화의 필요성, 불합리한 표고기준을 임실군의회의 적법한 조례개정 절차에 의해 한 것이지, 태양광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한 후보는 광주업체와 계약하고, 이 업체가 주요 사업을 독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치 유착이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으나 태양광 업체는 전주소재 업체이고, 임실군과 관급공사 계약을 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 측은 “대법원 판례를 볼 때 피고발인은 스스로 의혹에 사실의 존재를 뒷받침할 소명자료를 제출할 책임이 있으며, 만일 이러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명백하다”며 “한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단순한 검증을 넘어서 상대후보를 흠집내고 선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계획적이고, 악위적인 행위로 구 시대의 선거문화를 일소하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엄히 처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로 고소·고발하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간의 싸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은 천 후보가 서 후보가 전북대 총장 시절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 후보가 TV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비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언론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하다가 ‘폭력을 인정하고 후보직에 사퇴하라, 책임을 묻겠다’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폭행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전북대 A교수도 “서 후보 측에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사항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사실확인서까지 써주었다. 서 후보는 “흑색선전 폐해를 끊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천 후보는 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고발했다. 그는 “서 후보가 2013년 11월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지만, 후보 방송토론회와 SNS 등에서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서 후보가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모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고 증거자료도 확보했다”면서 “권력을 가진 총장이 평교수를 힘으로 찍어누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 후보가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군산시장 선거도 선거법 위반 주장에 허위사실 유포로 맞서는 등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다. 무소속 나기학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강임준 후보가 올해 봄 군산시 성직자 리더 7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면서 ‘조만간 사표를 내고 군산시장 재선에 출마한다.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식대는 현금으로 계산 했으며 관련 영수증도 함께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선거법위반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시민들을 위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임준 후보 측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주장은 흑색선전으로 지방선거를 혼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며 “식비는 업무추진비로 집행됐고 현금이 아닌 카드를 사용했으며 나기학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 측도 무소속 유기상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25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심 후보 측 캠프는 “지난 23일 한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지난해 11월 개최된 추수감사제 행사에서 사용한 돼지가 모형이 아님에도 모형을 이용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실물돼지라고 주장한 심 후보에게 되레 허위사실 공표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 강서구청 와서 놀라지 마세요, AI로봇이 안내해요

    강서구청 와서 놀라지 마세요, AI로봇이 안내해요

    서울 강서구는 청사 홍보와 안내 서비스를 담당할 인공지능(AI) 민원 안내로봇 ‘새로미’를 도입,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미’는 강서구를 대표하는 까치 캐릭터의 이름에서 따왔다. 청사 1층 민원실을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민원인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사람 형태의 로봇으로 160㎝ 키에 머리 부분 화면에 나타나는 얼굴 표정으로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 머리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민원인을 인식하고 간단한 대화와 민원 안내가 가능하다. 몸통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구 소개, 청사 및 조직도, 외국어 통역 등의 메뉴가 활성화돼 있어 터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음성과 키보드로 민원 관련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 구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과 무선 네트워크에 연동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교통, 재난 상황 등의 현황을 화면에 표출한다. ‘새로미’는 코로나19 방역업무도 수행한다. 머리 부분에 위치한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방문객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고, 24시간 상시 방역과 소독을 한다.
  • 표심만 얻는다면… 재탕·삼탕 반려 공약 다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인의 표심을 노린 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 등록·중성화 지원, 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설치, 반려동물 전담팀 신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실시 등 선거 출마자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 등록과 중성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유실·유기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해 내장칩 최초 등록비용의 70%를 지원한다는 것. 또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수행할 반려동물전담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도립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및 추모공원 조성, 반려동물 표준의료수가제 도입을 약속했고,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내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배려와 존중의 반려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동물 분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격인 ‘수의법의학 센터’ 설치와 ‘직영 동물보호·입양센터’ 확충 등을 경쟁적으로 내걸었다. 이 밖에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동물복지 세부 정책 및 프로그램 마련 ▲박찬식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안락사 없는 제주 구현 ▲정명근 민주당 경기 화성시장 후보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보건소 건립 ▲최대호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설립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공약들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선거용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확충과 같은 공약들은 과거 선거 때도 선언적으로 나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 국힘, ‘尹 대통령·국민의힘 비방’ 고교 교사 대검에 고발

    국힘, ‘尹 대통령·국민의힘 비방’ 고교 교사 대검에 고발

    “17일 고3 학생들에 尹·국힘 비방, 음해”“정치적 중립의무·선거운동 금지의무 위반”‘선거법 위반 교사’ 방치 이재정도 고발“반복 민원 제기에도 방치 직무유기 혐의”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방한 고등학교 현직 교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경기도 안산시 소재 고등학교 국어 교사가 정치적 중립의무 및 선거운동 금지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지난 17일 고3 학생들에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방·음해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의무와 선거운동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법률자문위는 이러한 위법 행위를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함께 고발했다. 법률자문위는 “이 교육감은 관할 구역 내 고등학교를 지도·감독할 의무가 있지만, 해당 교사의 위법행위에 대해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1500만 반려인 표심 잡아라” 지방선거 반려동물 공약 봇물

    “1500만 반려인 표심 잡아라” 지방선거 반려동물 공약 봇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인의 표심을 노린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 등록·중성화 지원,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설치, 반려동물 전담팀 신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실시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 등록과 중성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유실·유기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해 내장칩 최초 등록비용의 70%를 지원한다는 것. 또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수행할 반려동물전담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도립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및 추모공원 조성, 반려동물 표준의료수가제 도입을 약속했고,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내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배려와 존중의 반려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동물 분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격인 ‘수의법의학 센터’ 설치와 ‘직영 동물보호·입양센터’ 확충 등을 경쟁적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동물복지 세부 정책 및 프로그램 마련 ▲박찬식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안락사 없는 제주 구현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장 후보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보건소 건립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설립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러한 공약들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선거용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확충과 같은 공약들은 과거 선거 때도 선언적으로 나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 “날씨·문화행사 궁금하다면 서울톡에 물어보세요”… 서울시 챗봇 가입자 30만명 돌파

    “날씨·문화행사 궁금하다면 서울톡에 물어보세요”… 서울시 챗봇 가입자 30만명 돌파

    서울시는 각종 시정 정보를 제공하는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가입자 수가 3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톡’은 2020년 2월 1일 처음 선보인 이후 그해 연말 가입자가 8만 6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 가입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가입자는 30만 3208명이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산콜 상담 전화가 급증하면서 단순한 문의에 대해 전화보다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챗봇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톡 상담 중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40%를 차지했다. 불법 주정차 신고, 소음 신고, 방역 요청 등 현장 민원 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512건으로 작년(369건)보다 39% 늘었다. 시는 일상회복으로 그간 중단됐던 각종 문화 행사와 야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26일부터 각종 문화행사 검색과 미세먼지 및 날씨 정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현장 민원뿐 아니라 제안, 건의, 고충 등 일반 민원도 서울톡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제품안전 콜센터 ‘1670-4920’로 통합

    제품안전 콜센터 ‘1670-4920’로 통합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가 하나로 통합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부터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를 지역번호없이 ‘1670-4920’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제품사고, 불법제품, 행정신고·문의 등 업무별로 각각 콜센터를 운영해 기업과 소비자의 이용 불편과 혼란이 컸다. 뒷자리 번호 4920은 ‘사고’(49) ‘to’(2) ‘제로’(0)‘를 표현한 것으로 제품 사고와 불법 제품 유통을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그동안 제품사고신고(1600-1384), 불법제품신고(1833-2233), 안전인증 면제확인·공급자적합성확인 신고(1833-4010) 번호를 각각 운영해왔다. 통합 콜센터에는 기존 상담 서비스 외에 리콜(자발적 회수) 정보와 방법 등을 안내하는 ’리콜 이행 헬프 데스크‘ 상담 서비스가 추가됐다. 민원인은 통합 콜센터로 전화한 뒤 민원 유형별로 정해진 내선 번호를 눌러 분야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반복 민원에 대해서는 상담원 추가 투입을 통해 콜센터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콜센터 통합으로 연간 5만여 건에 달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제품안전 민원 처리 편의성이 개선되고 제품 안전관리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민원 유형별 전화번호 검색과 전화를 잘못 걸어 다시 거는 등의 불편이 해소되어 민원서비스의 품질과 업무효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 편의를 위한 개선과 상담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5.18때 처벌받은 사람 명예회복 추진..대구지검

    5.18때 처벌받은 사람 명예회복 추진..대구지검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의 명예회복 및 형사보상을 위한 재심절차가 진행된다. 26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재심 신청 대상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 또는 그 유가족이다. 대구지검 민원전담관실(2101호)을 찾아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재심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돼 무죄가 선고되거나, ‘죄가 안됨’(혐의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정) 처분 등으로 변경되면 명예회복과 함께 일정 기준에 따라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구지검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4명에 대해 직접 재심을 청구해 무죄가 선고되도록 했다. 또 5·18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던 8명에 대해서는 ‘죄가 안됨’ 처분으로 변경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5·18 관련 사건은 죄명이 다양하고 기록 보존기간 경과 등으로 검찰이 직접 재심을 청구하거나 사건을 제기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대상자들이 관련 절차 개시를 신청하면 검찰은 신속한 후속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실손 지급거절 갈등 커져도… 땜질 처방만 하는 금융당국

    실손 지급거절 갈등 커져도… 땜질 처방만 하는 금융당국

    과잉진료 만연에 보험심사 강화 탓소비자 집단소송 등 단체행동 조짐금감원 “의료자문 남용 말라”공문복지부 빠진 TF 첫 회의 후 ‘잠잠’실손의료보험이 진통을 겪고 있다. 보험사들이 백내장 등의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면서 지급 거절 사례가 늘어나 민원이 폭증하자 금융 당국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올해 초 실손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정책협의체가 출범했으나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사이 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실손의료보험 민원을 포함한 장기보장성보험 민원(보험사 자체 및 금융감독원 민원) 발생 건수는 모두 46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5건 대비 35.6%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손보업계에서 백내장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보험사들은 백내장과 관련한 과잉진료가 만연해 심사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손의료보험을 판매 중인 손보사 10곳(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삼성·현대·KB·DB·농협)의 전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5%에서 2019년 4.9%, 2020년 6.8%, 지난해 9.1%, 올해 1~3월 12.5%로 계속 늘었다. 보험 가입자들은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책임을 소비자가 떠안고 있다며 반발한다. 법무법인 산지가 최근 온라인에 백내장수술비보험금 집단소송 원고 모집 공고를 내는 등 단체행동 조짐도 나오는 상황이다. 불만이 커지면서 금감원은 최근 생명·손보사들에 실손보험금 지급 심사 시 의료자문 행위를 남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보험사들이 절차에 맞춰 의료자문을 진행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정당한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근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과 보험협회 등은 지난 1월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TF)를 발족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으나 지난 2월을 끝으로 회의 개최조차 요원한 상태다. 실손보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급여치료에 칼을 대야 하지만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아 출범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보험사기 예방 모범 규준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원칙론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 교수는 “현재 보험사 주도로 진행하는 의료자문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혹은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이 담당하도록 해 과잉진료를 방지하면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충과의 전쟁…서울 강서구, 집중 방역 돌입

    해충과의 전쟁…서울 강서구, 집중 방역 돌입

    서울 강서구는 다가오는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집중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 등으로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보건소 자체 방역기동반을 구성하고, 새마을 방역봉사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지, 모기 등 유해 해충 주요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 활동에 나선다. 먼저 구는 유수지, 쓰레기처리장, 하수구, 산 주변지역 등 해충 주요 서식지에 주기적으로 연무소독 등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복지시설, 경로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방역소독 바로 처리반을 구성해 주민들의 방역 요청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7대와 해충 유인 살충기 30대도 운영한다.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 활동도 펼친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새마을 방역봉사대 70여명과 지역자율방재단 소속 단원 60여명이 동별 방역반에 참여해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나선다. 구는 주민이 직접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셀프방역도 지원한다. 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인이 소유한 낡고 고장난 방역소독 장비들을 무료로 점검·수리하고, 휴대용 수동식 분무기와 살충제 등 방역소독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구 주민이면 누구나 구 보건소에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 등 해충 방제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집주변 고인물 없애기 등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악취 잡았다” 회기역 하수악취, 5등급→3등급 ‘대폭 개선’

    “악취 잡았다” 회기역 하수악취, 5등급→3등급 ‘대폭 개선’

    서울시는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던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악취가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하수악취 등급은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시는 지난해 7월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에 정화조, 하수관로 등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수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총 4억 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범사업 전후 악취 농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는 하루 최대 21.17ppm에서 4.97ppm으로 76.5% 줄었다. 하루 평균값도 사업 전 0.916ppm에서 사업 후 0.526ppm으로 42.6% 감소했다. 회기역 주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하수악취 저감 사업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는 회기역 일대를 오가는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명의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거리를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회기역 일대에 이어 하수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코엑스 주변 등 서울시내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저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명품 서울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원 직장인은 퇴근 뒤에도 세무상담 가능

    노원 직장인은 퇴근 뒤에도 세무상담 가능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부터 ‘야간 세무 상담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평일 낮 시간대에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야간 세무 상담 민원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간 상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사전예약제로, 매주 12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1명당 20분 내외의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예약은 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재능기부에 참여할 지역 세무사를 기존 10명에서 17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구민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다 많은 구민에게 세무 상담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야간 상담은 노원구청 2층 세무1·2과 민원실에서 이뤄진다. 상담 가능 분야는 지방세 중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지방세 체납처분 등이며 국세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소득세 등이다.
  • “4대 권역 나눠 육성… 관광 1번지로 도약”

    “4대 권역 나눠 육성… 관광 1번지로 도약”

    “민선 7기에 마포 발전의 씨앗을 뿌렸다면 민선 8기에는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마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유동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단 없는 마포 발전을 위해 중요한 건 일관성과 연속성”이라면서 “지난 4년간 다져 온 발판에 4년을 더 보태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고 재선 의지를 보였다. 유 후보는 마포가 서울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마포를 국내 ‘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유 후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경의선 숲길, 홍대 등 마포가 지닌 자원을 토대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홍대 일대가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 관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지속 가능한 혁신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유 후보는 “상암 권역은 산업 융합 혁신, 홍대 권역은 감성·디자인 혁신, 합정 권역은 문화·관광 혁신, 공덕 권역은 금융서비스 중심의 ‘경제 허브’ 등 마포를 4대 권역으로 나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연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4차 산업 시대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든든한 복지 도시’를 위한 세부 계획도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7기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주민 소통 창구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확대 개편해 사소한 생활 민원 상담에서 생존 유지를 위한 복지 상담까지 전담하는 ‘공공 토털 케어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전기·가스 요금을 낼 수 없는 위기 가구까지 구청이 책임지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마포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유 후보는 “지난해 마포구 삶의 질 사회조사에서 ‘10년 후에도 여전히 마포에 살고 싶다’고 답한 구민이 93.7%였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마포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 전국 최초 민·관·군·경 드론 영상 공유체계 광주시,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뽑혀

    전국 최초 민·관·군·경 드론 영상 공유체계 광주시,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뽑혀

    민·관·군·경이 각자 운영하던 드론 영상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해 재난이나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광주시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사례 403건을 심사해 광주 등 8곳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민간·소방본부·군·경찰청을 아우르는 드론영상 공유를 위한 대응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통합드론 운용협약을 체결해 사전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통합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드론의 비행고도제한, 군사보호지역 촬영제한, 비행 및 촬영 사전요청절차 등으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드론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풀 수 있게 되면서 시민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1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안전 강화 ▲주민불편 해소 ▲노인·청소년 복지증진 등 4가지 분야에서 2건씩 선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법령 개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내 농림축산물 제조·가공업체의 조건부 입주허용과 제조업 임대료 인하를 추진한 경남, 식품 및 공중위생업 사전심사청구제도를 도입해 인허가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자영업자의 재산권을 보호한 경기 양주시가 선정됐다. 시민안전 강화는 광주와 함께 양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한 경기 화성시가 적극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경기 수원시의 가로등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안성시의 광역버스 운행거리 제한 해제, 전북 진안군의 민원발급기 개발 및 공무원 화상상담, 전남 해남군의 청소년 안심귀가택시 지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낡은 서울 목동운동장,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변신하나

    낡은 서울 목동운동장,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변신하나

    낡고 노후된 서울 목동운동장 일대가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980년대 지어진 목동운동장은 시설 노후화와 접근선 좋지 않아 지역 주민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기재 국민의 힘 양천구청장 후보 캠프는 지난 22일 이기재 후보가 생활체육인과의 만남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목동운동장 일대를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복합스포츠공원은 서울시 최대 e-스포츠관, 다양한 실내체육시설, 스포츠 쇼핑몰 등 구민을 위한 명품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생활체육을 다시금 활성화 하도록 안양천 체육시설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동시설, 보관함, 화장실 등 시설을 정비하고, 목동 테니스장 지붕설치, 동별 체육교실확대 운영과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등 건강한 도시건설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헬스장에서 PT를 받으며 함께 그룹운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야외 스포츠와 홈트레이닝으로 운동형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생활체육을 통해 빠른 일상회복을 이끌어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체육시설 기반확충을 위한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마리우폴에 있는 집 폭격 피해 한국행… 고려인 밥심은 나물 반찬”[나를 살리는 밥심]

    “마리우폴에 있는 집 폭격 피해 한국행… 고려인 밥심은 나물 반찬”[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살던 고려인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김씨, 정씨, 황씨 이름을 가지고 살아온 이들의 한국 적응기를 들어 봤습니다. ●광주에 고려인 7000여명 모여 살아 “어디서 먹든 집에서 먹는 밥만 한 게 어딨어. 사 먹지 말고 여기서 먹어요.”지난 11일 하늘색으로 외벽을 칠한 3층짜리 건물의 광주 ‘고려인마을’ 사무실에 들어서자 신조야(67) 대표와 엄엘리사(72)씨는 밥 때에 맞춰 온 기자에게 같이 점심을 하자며 끌어당겼다. 식탁에는 찐빵, 호빵, 당근나물, 가지볶음, 오이양배추 무침, 백김치, 열무김치, 낙지볶음, 가자미식해, 생선회무침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차례로 올라왔다. 신 대표는 “이것들이 다 고려인이 먹는 반찬”이라며 “어릴 때 고기보다는 풀을 많이 먹고 자라서 풀 반찬이 많다”고 했다. 고려인 3세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살던 그는 2001년 한국에 처음 왔다. 어릴 적 부모한테서 한국어를 들으며 자랐지만 요즘 쓰는 한국어와 달라 한국에 온 뒤 한국어를 다시 배웠다고 한다. 신 대표는 “한국 와서 보니까 우리가 쓰던 말은 조선시대 말이더라”면서 “예를 들어 우리는 애기들 덮어 주는 거(담요) 그걸 ‘탄자’라고 불렀다”고 했다. 신 대표는 고향 타슈켄트에선 해마다 김장을 100포기씩 할 정도로 한국 식문화를 그대로 유지해 왔다고 한다. 그는 “당근 나물은 원래 고려인이 먹던 건데 이제는 러시아 전역에 퍼져 어느 민족이든 다 먹는 음식이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에게 ‘밥심’이 뭐냐고 묻자 “풀!”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 어른들이 소가 먹을 수 있는 풀은 다 먹을 수 있다며 온갖 풀 종류를 캐 그걸로 해 먹을 수 있는 건 다 해 먹었다”며 “그래서인지 지금도 풀(반찬)이 가장 든든하다”고 부연했다.식사가 끝나 가자 신 대표는 탁구공만한 빨간무(래디시)를 식탁에 내놓으며 “아이 때부터 봄 되면 늘 먹던 거라 지금도 생각나서 사 먹는다”며 “이걸로 물김치도 해 먹고 샐러드도 해 먹었는데 한국에선 이런 채소값이 너무 비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최근 한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고려인마을 사무실은 고려인들의 사랑방이자 민원 창구 같은 곳이다. 문화도 다르고 한국어가 서툰 고려인들이 한국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비자 문제부터 시작해 일자리, 주거, 의료, 돌봄, 교육 등을 상담하고 직접 지원한다.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여러 난관을 스스로 극복해야 했던 신 대표는 2005년 외국인 노동자를 돕던 이천영 목사의 제안으로 고려인마을 공동체를 설립했다. 한국을 찾은 고려인들은 자연스레 이곳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해 현재 7000명가량이 인근에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진료소, 박물관, 라디오방송 등 21개 기관과 단체를 운영하며 자체적인 공동체로 컸다. ●우크라 피난 고려인 300명 넘어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고려인마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고려인 동포 돕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에는 약 3만명의 고려인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한국에 살고 있던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이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던 손녀 남아니타(10)양을 데려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면서였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에서는 모금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 보냈고 지난 3월 22일 손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극적으로 상봉했다. 이후 고려인마을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은 300명이 넘는다. 고려인마을은 항공권 구입 외에도 비자 발급과 임대료 지원, 적십자사 긴급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류 작성 등을 돕는다. 러시아의 공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동부 마리우폴에서 어머니와 아내, 8살 딸과 3살 아들을 데리고 간신히 빠져나온 황 아르좀(35)씨는 “3주가량 지하실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를 못해 지금도 계속 배가 고프다고 한다”면서 “물이 없어서 빗물을 받아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3월 23일 마리우폴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한 달 반 만인 지난 5일 한국에 도착했다. 아버지가 고려인인 그는 2016년부터 한국을 오가며 일을 한 덕에 마리우폴에 집도 장만했지만 러시아의 폭격으로 무너졌다. 아르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동영상에는 현관문과 창문, 집기가 부서져 나뒹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집을 나온 지 이틀 뒤 건물이 폭격을 맞았다. 어린이집도 폭격으로 부서졌다”며 “이렇게 빠져나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했다.처음 한국 땅을 밟은 아이들은 피난길에 겪은 스트레스와 물갈이 등으로 아직까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밥심은 초코파이였다. 오랫동안 어른들의 손이 가지 않던 초코파이가 아이들이 오자 순식간에 동났다. 낯선 환경에 칭얼대던 둘째도 초코파이와 과자를 보자 울음을 그쳤다. 아르좀은 “전쟁이 끝나도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어머니도 고려인 음식을 배워서 할 줄 안다.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터를 잡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저귀 없어 두 살 아이 고생”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출신으로 시누이, 올케 사이인 김 알레브지나(36)와 김 타치아나(33)는 지난달 14일 각각 두 명, 다섯 명의 자녀를 데리고 조지아, 크림, 독일을 거쳐 같은 달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타치아나는 한국까지 오는 여정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기저귀를 못 챙겨 나왔는데 달러 환전을 못 해 마트에서도 살 수가 없었다”며 “막내(2세)가 제일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브지나는 “아이들과 함께 나와 다행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부모님이 걱정된다”고 했다. 15살인 첫째부터 2살 막내까지 아이들은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학교를 다녀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구들과는 휴대전화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타치아나의 셋째 딸인 김 알비나(11)는 “한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 라면은 맛이 없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들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 일단 안도했지만 당장 비자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대부분 3개월 체류가 가능한 단기 비자로 입국했는데 6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일을 하려면 재외동포(F4) 비자나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려인마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박빅토리야(36)씨는 “고려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조부모, 부모, 본인까지 3세대의 출생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대부분 전쟁 중에 급하게 나오느라 이런 서류를 못 챙겨 왔다”면서 “이런 문제가 좀 해결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적십자사와 고려인마을에서 2~3개월치 월세 보증금과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지난달 28일 아내와 함께 입국한 정 비체슬라브(23)는 마리우폴에서 공습을 피해 두 달 가까이 지하에 숨어 있다가 러시아 로스토프와 모스크바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다행히 그는 방문취업 비자를 받았지만 아내는 전쟁 중에 잠을 못 자 먹었던 약 때문에 재심사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적십자사의 월세 보증금 지원도 많이 사라졌다고 들었다”면서 “한국의 월세가 비싸서 보증금 지원이 끝나기 전에 빨리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 ‘사망 5명, 실종 1명’ 의암호 침몰사고…2년 만에 책임자 기소

    ‘사망 5명, 실종 1명’ 의암호 침몰사고…2년 만에 책임자 기소

    ‘5명 사망, 1명 실종’ 참사를 낳은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2년 만에 책임자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다. 검찰, 경찰, 노동청은 모두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결론을 내렸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 윤원기)는 춘천시 공무원 7명과 수초섬 제작·설치업체 A사 관계자 1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춘천시와 A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춘천시가 A사가 인공 수초섬을 장마철 이전에 설치할 수 있는데도 사전 검토 부실 등으로 유실되게 만들었다”고 했다. 검찰조사 결과 시는 설치 장소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자 설치를 미루면서 A사에 공사기간 연장 신청을 요구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A사가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거부하자 시는 일방적으로 사업 중지를 결정했고, 수초섬은 임시계류 상태로 장마철을 맞았다. 시는 또 수초섬에 장마 쓰레기가 쌓이면 유속과 무게를 못 견디고 유실될 게 충분히 예상됐는 데도 A사가 고정 비용으로 6000만원이 추가로 든다고 하자 난색을 표했다. 결국 확실한 조치를 하지 않고 돌 닻과 함께 로프로 수초섬을 산책로 기둥에 묶는 임시방편으로 대처해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사고 당일 악천후로 의암댐에서 초당 1만t 이상을 쏟아내 유속이 엄청나기 때문에 수초섬 고박이 거의 불가능하고, 인명사고 우려가 큰 데도 시 공무원·A사 책임자들은 작업 중단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안전 불감증에 수초섬 고박 작업에 동원된 기간제 근로자 등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쟁점인 ‘수초섬 고박작업 지시’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책임자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업무상 과실치상죄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으나 피고인들의 혐의 부인으로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의암호 참사는 2020년 8월 6일 오전 11시 29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을 묶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 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3척이 전복되면서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공무원, 경찰관, 기간제 근로자 등 5명이 숨졌다. 2명은 간신히 구조됐으나 1명은 끝내 발견이 안됐다.
  • 임영웅 ‘뮤직뱅크 0점’ 논란 일파만파…“KBS 수사 의뢰”

    임영웅 ‘뮤직뱅크 0점’ 논란 일파만파…“KBS 수사 의뢰”

    가수 임영웅이 KBS의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방송점수 부문 0점을 받아 1위에 실패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BS는 집계 기간 임영웅의 곡이 방송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라디오에 노래가 나온 적이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이에 점수 조작이라는 비판이 나오며 경찰의 수사까지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KBS가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조작 의혹’과 ‘뮤직뱅크’ 해명에 오점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돼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로 접수한 사안은 내용 확인을 거쳐 경찰청 등 담당 기관으로 배정된다”며 “아직 수사와 관련해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방송점수에서 0점을 받으면서 총점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방송점수가 0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고, 집계 기간에 KBS 라디오에 임영웅 노래가 나온 적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이에 대해 KBS 뮤직뱅크 측은 입장문을 내고 “방송점수 중 라디오 부분은 KBS 쿨FM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한다”며 “7개 이외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KBS는 지난 18일에도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뮤직뱅크’ 순위 기준을 공개하라고 올라온 항의 글에 답변을 달았다. 이 항의 글의 동의 수는 2300여 건을 넘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한동규 CP는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8일로 해당 기간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는 (1위 후보곡인)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했다. 시청자 선호도에서도 0점이 나온 것과 관련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국민 패널 1만 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의 시청자 선호도 점수도 0점이었다. 이어 “이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해 선호 곡이 분산된 결과”라며 “(이 때문에) 개별 곡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순위는 디지털음원(60%),방송 횟수(20%),시청자 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KBS의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에 지난 19일 개시 후 하루 만에 1000명이 동의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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