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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19 신고, 오접속·무응답 20.5% 감소...소방재난본부 집계

    경기도 119 신고, 오접속·무응답 20.5% 감소...소방재난본부 집계

    올 2분기 경기지역에서 119 신고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오접속·무응답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3만6205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 상황실에 접수된 각종 신고가 6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13초당 한 번꼴로 신고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119 신고는 60만 81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만3162건)보다 2.4%(1만4989건)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6683건이 접수된 것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26만2571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고, 안내·민원 등 비출동 신고는 34만 5602건(56.8%)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출동 신고는 지난해보다 12.7% 줄었는데, 이 가운데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걸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오접속·무응답 신고가 17만 6000여건에서 14만여건으로 20.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현장 출동 신고의 경우 지난해보다 15.4% 늘었는데,이 중 화재 신고가 2만 4000여건에서 3만 3000여건으로 38.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구조 신고도 같은 기간 3만 7000여건에서 3만 9000여건으로 6.1% 늘었다. 시간대별 신고 건수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가 10만 7000여건(17.7%)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3시부터 5시까지가 2만 8000여건(4.6%)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 신고 접수 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3만 79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3만 5721건, 용인시 3만 2369건, 성남시 3만 1016건,화성시 3만 718건 순으로 인구수와 대체로 비례했다.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접속·무응답 신고는 미성년 자녀의 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119 상황실에는 신고 전화가  쏟아지기 때문에 긴급한 경우에만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강동구·하남시 상생 정책 협의 간담회…상호협력 논의

    강동구·하남시 상생 정책 협의 간담회…상호협력 논의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과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두 지역의 상생 정책 협의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공동 추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강동구에 따르면 양 지자체장과 두 지역 공동 현안 관련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청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회동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5월 19일 양 단체장이 체결한 협약 내용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앞서 체결된 협약사항인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2023년 착공 ▲강일 환승 센터 조기착공 ▲강동구 광역쓰레기 소각장 적극 반대 등 공동 대응 사항에 공감대를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5호선 직결화 사업, 망월천 정비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이 필요한 정책들도 추가 논의됐다. 강동-하남 지역은 활발한 공공택지개발, 재건축 사업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도시의 팽창과 함께 공동 생활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양측은 교통 등의 주민 중심 생활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에 공감했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협의한 사항들에 대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통 문제와 같이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드는 장기 현안을 해결하려면 인근 지역과의 밀접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두 지역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내면 도시경쟁력이 강화되어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 간 협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 전 대통령 이웃 “극우 유튜버가 명예훼손·스토킹” 경찰에 진정

    문 전 대통령 이웃 “극우 유튜버가 명예훼손·스토킹” 경찰에 진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웃 주민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스토킹을 일삼는 극우 유튜브 운영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을 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ㅎ북면 평산마을 주민 박모(46)씨는 지난 6일 극우 유튜브 운영자 김모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으로 양산경찰서에 진정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박 씨의 집은 문 전 대통령 사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극우 단체나 극우 유튜버들이 평산마을 단골 시위·집회 장소로 이용하는 곳(마을버스 정류장) 맞은편이다. 박 씨는 평산마을에서 2대째 가업을 잇는 도예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박씨의 집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사저 앞 도예, 어제는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며 “전통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 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 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한 바 있다.박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평산마을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던 김씨가 문 전 대통령이 가마에 불 때는 사진을 올린 뒤부터 명예훼손과 스토킹 등을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씨는 내가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저 X이 같이 고기를 구워 X먹던 X이다’ 등 욕을 하고, 심지어 수십억원 돈을 받았다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자신의 어머니가 문 전 대통령 사저에 손님이 왔을 때 음식 조리를 도와주곤 했는데, 김 씨가 문 전 대통령과 돈으로 엮인 집안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어머니까지 표적이 되는 상황이라 김씨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 [특파원 칼럼] ‘수교 30년’ 시험대 오른 한중 외교/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수교 30년’ 시험대 오른 한중 외교/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2년 가까이 지내며 ‘갈수록 한중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최근 알게 된 한인 대학생은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 놀랐다고 한다. 주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치웠다”는 답을 들었다. 기자가 종종 찾는 가게의 교민 사장도 “요즘 이웃 상인들의 악성 민원으로 장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 주던 사소한 법 위반조차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단다. 자신이 한국인이기에 미운털이 박혀 민원 폭탄이 쏟아진다고 했다. 한 교민은 비자를 연장하려고 출입국관리소를 찾았다가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담당자가 아이스브레이킹(처음 만나는 사람과 서먹함을 깨려는 대화)을 한답시고 “도대체 한국의 대통령은 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요즘 보는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 같은 이야기를 건넸겠지만 달라진 한중 관계가 인터뷰 내용까지 바꿔 놨다. 베이징에서 지켜본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정책은 한마디로 ‘기승전 시진핑’ 외교였다. 시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만 성사시키면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 풀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기에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베이징의 태도에 저자세로 일관했다. “개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게임 판호 발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던 고위층의 허장성세도 상당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아예 정반대로 ‘중국에 기대하는 것이 없으니 베이징도 우리에게 뭔가를 바라지 마라’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스페인 마드리드 발언이다. 최 수석은 “지난 20년간 한국이 누려 온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탈중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간인이 아닌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꺼내 중국을 자극하면 이는 결국 우리 교민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그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생각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즈 고트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반중 기조를 공식화한다고 해도) 중국이 한국에 대대적이고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중국이 한국을 다시 괴롭히면 미국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고 미국의 편에 서라’는 권유다. 그런데 기자의 눈에는 고트묄러 전 사무차장의 주장은 ‘팩트’라기보다는 ‘기대’나 ‘희망’에 가깝다.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로 베이징의 압박에 시달렸을 때도, 캐나다가 워싱턴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가 중국의 보복을 받았을 때도,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도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거론해 관세 전쟁에 휘말렸을 때도 미국은 ‘나 때문에 생겨난 친구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 강화에 기반해 ‘한중 관계 재설정’을 추진해도 중국의 추가 보복은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용미용중(用美用中)의 영리한 외교’야말로 한중 수교 30년을 맞은 올해 우리나라가 떠안게 된 숙제가 됐다.
  • [부고]

    ●최윤칠씨 별세, 최창주(한미약품 연구센터 이사)씨 부친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02)3410-3151 ●김용일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김식(일간스포츠 스포츠 1팀장)·범씨 부친상, 홍지은씨 시부상 =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02)2030-7907 ●정택수(세례명 루치아노)씨 별세, 김명희씨 남편상, 정유은·지은(한솔교육)·은·하용(세무법인 네오택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지현(혜민원한약국 원장)씨 시부상, 오정택(하나금융그룹 그룹ESG·홍보총괄 상무)·윤범준(삼성전자 수석)씨 장인상 = 1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4일. (031)787-1500
  • 수원 광교정수장서 유충 추정 생물 검출…“수돗물서 유충 나와” 민원도

    수원 광교정수장서 유충 추정 생물 검출…“수돗물서 유충 나와” 민원도

    시 “당분간 수돗물 음용시 끓여 드시라”진해서도 가정 샤워필터기에 유충 신고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교정수장의 활성탄여과지 여과층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최근 경남 창원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자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광교정수장의 처리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활동성이 있는 소형 생물 1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상수도사업소는 활성탄여과지가 있는 고도처리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나머지 정수처리 공정은 유지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발견된 소형 생물은 이날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광교정수장은 영화동·매교동·행궁동·매산동·연무동·영화동·조원1동·조원2동·화서1동·화서2동의 주민 약 16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수돗물에 유충 나왔다” 수원시 민원에생물자원관 “파손돼 유충 확인 어려워” 수원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도 1건 접수했다. 11일 오전 10시쯤 광교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의 가정집 1곳에서 이러한 민원이 제기돼 상수도사업소 측이 방문한 뒤 활동성이 있는 소형 생물 1마리를 확보해 같은 날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견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유충으로 추정되나 실물은 파손이 되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제 가정집에서 소형 생물을 확보하자마자 보존 처리해서 국립생물자원관에 가져갔는데 생육환경이 달라져서인지 죽은 채 파손됐다”면서 “이후 발견된 광교정수장의 소형 생물은 오늘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비상대책반은 광교정수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미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 민원 전담반을 운영하는 한편 광교정수장을 청소·세척하고 정수처리 시설의 종합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분간 수돗물은 가급적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음용할 때는 끓여서 드시길 바란다”면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의 발생 원인이 파악되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창원 석동정수장 이어 진해서도 가정집 수돗물서 벌레 나와 앞서 지난 7일 경남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지역 일부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최초 발견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진해 소재 가정집 2곳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샤워 필터기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또 창원시가 이날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등 진해지역 33곳에 대해 두 차례 수돗물 모니터링을 한 결과 현재까지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검출됐다. 창원시는 각 가정으로 유충이 유입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을 때는 석동정수과(055-225-6541)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충 나온 석동정수장 사용 진해 안청공원 물놀이장 잠정 폐쇄 시는 또 석동정수장 수돗물을 사용하는 진해 안청공원 물놀이장을 이날부터 잠정 폐쇄했다. 일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조리 시 정수와 끓인 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창원시는 진해급수센터를 통해 24시간 비상 급수 대책 상황반을 가동하고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정수장에서 유충 검사를 위한 현미경 모니터링을 진행하다가 활동성 없는 유충 두 마리를 발견했다. 유충은 13개 정수처리 공정 중 10번째 과정인 활성탄여과지와 12번째 과정인 정수지에서 각각 발견됐다. 창원시는 이후 정수 과정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유충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염소 투입을 강화(평소 3.0∼3.5ppm→5∼6ppm)하고, 이물질 침전 기능 강화를 위해 보조제인 폴리아민을 추가(평소 1.0∼1.5ppm→2ppm)로 투입하기로 했다.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용원을 제외한 진해지역 6만 5300가구, 15만 300여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 ‘광진 상머슴’ 가슴에 단 소통 행정가 “서울의 하이드파크 만들 것”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진 상머슴’ 가슴에 단 소통 행정가 “서울의 하이드파크 만들 것”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진구 상머슴 김경호 구청장.’ 지난 5일 만난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건넨 명함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옷에 단 명찰과 책상 위 명패에도 똑같은 문구를 새겼다. 김 구청장은 앞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광진구 상머슴’을 내세웠다. 또 걸어다니며 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를 벌였다. 취임 후에도 겸손한 모습을 이어 갔다. 지난 1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 구청장은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김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웃었다. 김 구청장은 선거 과정에서 광진구가 인근 다른 자치구에 비해 뒤처져 있고 낙후됐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를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중곡동 지역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중곡동 지역은 40년 전 국민주택단지로 조성돼 서울시에서 가장 좋은 주거지 중 하나였다”면서 “상대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이 유지되다 보니 박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도시계획적인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새로운 도시개발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지역을 고르게 배치하고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과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건물에 대한 고도 제한이 26년 만에 폐지된 데 대해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는 주변부에 대한 도시계획적 고민을 구체화할 시기”라며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공원들이 반듯하게 정형화되고 주변에 폭넓은 보도와 그 옆에 생활도로를 갖춘 모습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구의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팔을 걷었다. 그는 “구 전체 민원의 60%가 주차 문제”라며 “주차 민원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어느 지점, 어느 시간대에 문제가 많은지 파악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가 출신이다. 2015년 광진구 부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광진구청장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책임감이 남다르다. 김 구청장은 “행정은 항상 주민들보다 반보는 앞서가야 이상적이지만, 그동안 오히려 두세보 뒤처진 게 현실”이라며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당선됐고, 그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과 친절함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경호의 소통방’을 운영 중이다. 광진구 발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글을 비롯해 교통대책, 도시개발 등과 관련한 의견이 올라온다. 그는 “공무원 생활 30년, 공사 사장 3년 4개월을 지내면서 소통에 기반하지 않은 계획은 정말 탁상공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1호 결재 역시 ‘광진발전 소통발전위원회’ 설치 안건이다. 위원회는 ▲도시·환경·교통 ▲보건·복지 ▲경제·일자리·문화 ▲소통·행정 등 4개 분과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2040 광진플랜 및 구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김 구청장은 “자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 구의회 의장, 구청장 등 3인 위원장 체제로 위원회 체제를 만들어 실행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오 시장은 현재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기간 수차례 김 구청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오세훈표 시정과 김경호표 구정이 잘 어우러져 시정과 구정의 발전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계획에 대한 결정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면서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 “내가 내 집에서 담배, 이사 가시든지” 이웃에 흡연 갑질

    “내가 내 집에서 담배, 이사 가시든지” 이웃에 흡연 갑질

    한 입주민이 공동주택에서 ‘흡연의 자유’를 주장하는 호소문을 붙여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입주민은 “내가 내 집에서 피우겠다는데 아이들 있는 집은 이사를 가든 하면 되지 왜 자꾸 남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나”라며 “일자무식들이라 법을 잘 모르는 모양인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발코니, 화장실 등 전용 부분은 금연을 강제 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뭔데 법을 초월하려고 하는 거냐”며 “법대로 살자”고 으름장을 놓았다. 호소문이 올라온 인터넷 게시판에는 “집에서 피울 거면 창문이라도 닫고 피워라. 왜 이웃에게 피해를 주나”라며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자기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기본권이다.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 층간흡연이란 이웃의 담배 연기가 환풍구, 출입문, 창문 등을 통해 다른 집 안으로 들어오는 간접흡연의 일종이다. 층간흡연은 층간소음과 마찬가지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층간흡연’ 관련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관련 민원이 더욱 증가했다. 2018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1200명 중 층간흡연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5.8%(789명)이었고, 흡연자 493명 가운데 주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20.7%(102명)였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거주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 공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집이나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는 없다. 사실상 흡연자의 ‘노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권한 없는 관리사무소에 책임 전가 헌법재판소는 2004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7조’의 헌법소원심판 청구 소송 판결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인정했다. 두 권리 모두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근거한다고 봤다. 두 권리가 충돌할 경우“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사무소에 그 역할을 맡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자 흡연을 일일이 제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문을 단지 곳곳에 붙이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층간흡연의 피해자들은 세대 내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더위에 방치하고 집어 던지고…반려동물 학대 주인 잇단 유죄

    더위에 방치하고 집어 던지고…반려동물 학대 주인 잇단 유죄

    법원이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주인에게 잇따라 유죄 판결을 내렸다. 창원지법 형사 7단독 이지희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7일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반려견을 지상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반려견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 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고 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이 미약한 상태에서 저지른 생명 경시 행위”라며 “범행일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울산에서는 한여름 무더운 집안에 고양이를 방치해 죽게 한 주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거주하는 울산 한 아파트에 고양이 20마리를 그대로 두고 닷새간 집을 비운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집을 비운 동안 더위와 굶주림에 지친 고양이들이 세탁실의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6마리가 죽었다. A씨는 평소 사료와 물을 제때 주지 않아 고양이 9마리가 피부염, 영양실조 등 질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 분변 등 오물을 5개월 넘게 제대로 치우지 않아 아파트 주민들이 여러 번 악취 민원을 넣기도 했다. 노 판사는 “피해를 본 고양이 수나 가해 내용을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돌봐야 할 고양이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투병 중인 가족을 간호하는 중이어서 여력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직통문자’ 휴대전화 개설한 사연은

    류경기 중랑구청장, ‘직통문자’ 휴대전화 개설한 사연은

    “인적 드문 곳에 가로등이 나가서 어둡고 무서웠어요.” 지난 5일 오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의 휴대전화로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류 구청장의 지시로 가로등이 보수되자, 문자를 보낸 주민은 “바로 점검해주셔서 길이 밝아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 구청장이 직통 문자메시지 전용 휴대전화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청장 직통 문자는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듣고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창구다. 불편, 건의 고충사항이 있는 주민 누구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민원에 대한 답변과 진행사항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류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라며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청장 직통 휴대전화 외에도 대표 주민 소통창구인 중랑마실을 운영 중이다. 2018년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105회를 개최했다. 학교, 어린이집, 시장, 봉제업체 등 다양한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 등 건의사항를 듣는 자리다. 현재까지 794건을 접수해 이 중 84.4%인 656건을 처리 완료했다.  
  • 코로나 ‘후폭풍’…상표 출원 급증에 심사관 ‘넉다운’·처리기간 10년 전 ‘회귀’

    코로나 ‘후폭풍’…상표 출원 급증에 심사관 ‘넉다운’·처리기간 10년 전 ‘회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로 지식재산권 분야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온라인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상표권’이 중시되면서 상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했던 지난해 국내 상표 출원건수가 35만 5614건으로 전년(32만 695건)대비 10.9%(3만 4919건) 증가했다. 앞서 2020년에도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28만 8384건)과 비교해 11.2% 늘었다.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지재권 출원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되지만 특허청의 속내는 복잡하다. 심사물량이 급증하는 데 심사인력 충원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처리기간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심사처리기간(대기기간)이 10.8개월로 10년 전인 2011년(10개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상표 심사처리기간은 2015년 4.7개월까지 단축된 후 출원이 늘면서 2019년 6.8개월까지 늘었다. 평균 2.2개월이 소요되는 우선심사를 제외한 일반심사 출원만 따지면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허청 분석결과 올해 5월 기준 일반심사 처리기간이 14.8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등록까지 평균 4개월이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결과 산출까지 약 2년이 소요되는 셈이다. 상표분야 선진 5개국(TM5) 중 가장 길다. 상표는 ‘생계형’이 많아 심사처리 지연에 따른 민원과 불만이 폭발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지난해 상표출원 건수는 2011년(15만 977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지만 상표 심사관은 101명에서 149명으로 48명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2011년 1495건이던 심사관 1인당 연간 처리건수가 지난해 2387건으로 59.7% 폭증했다. 심사품질을 고려해 115%를 유지하던 심사 처리율이 지난해 125%까지 상승하면서 추가 처리를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국가 경쟁력과 혁신성이 강한 특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출원 증가에도 상표 심사관 충원이 미흡했다”며 “상표는 부(不)등록사유(22개)와 식별력 판단(7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절차를 단축할 수 여지가 적다”고 말했다.상표디자인심사국은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부수적인 업무는 최소화하고 출원인 통지서와 심사점검표도 간소화해 심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과장 50%, 팀장 70%까지 심사량을 늘리는 동시에 정책과 인력도 심사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대응일뿐 장기적으로 감당이 안된다는 평가다. 특허청은 상표 심사관 66명이 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 지난해 27명 충원을 요구했지만 디자인 심사관(3명)을 포함해 5명 증원에 그쳤다. 더욱이 지난 7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 공무원 정원과 보수를 엄격하게 관리키로 하면서 해결이 요원하게 됐다. 심사부서 간부는 “그동안 지재권 권리화는 특허·디자인·상표 순으로 출원했는 데 상표 처리기간이 특허보다 길어지는 ‘역전 현상’으로 혼란이 우려된다”며 “상표 등록을 기다리다 폐업하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광고부터 생활고 호소까지…지하철 불법전단물 올해 340건 적발

    광고부터 생활고 호소까지…지하철 불법전단물 올해 340건 적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지하철 전동차나 역사 안 등에 무작위로 붙여진 불법 전단물 340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불법 전단물은 스티커나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허가 없이 지하철에 부착하는 광고 전단이다.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지하철 내 광고물 무단 부착은 금지된다. 그러나 지난 1~5월에는 일상점검을 통해 총 317건(계도 306건, 경찰 고발 11건)을 적발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시행한 집중단속을 통해서는 23건을 적발했다. 단속 시 부착자를 곧바로 경찰에 고발 또는 범칙금 부과를 요청하는 등 무관용 대응 원칙에 따라 고발 22건·과태료 부과 1건으로 처리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2018~2022년 5월) 공사로 접수된 불법 전단물 관련 민원은 총 4063건으로 집계됐다. 불법 전단물 민원은 호선으로는 2호선, 시간대로는 오전 6~7시가 가장 많다. 불법 전단물의 내용은 광고, 종교 홍보, 생활고 호소 등 다양하며 성적인 내용(성매매·미허가 의약품 판매 등)의 전단물도 많이 발견된다. 전단물 부착자를 발견하면 즉각 단속에 나서지만, 단속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2호선 당산영업사업소에 근무하는 한 보안관은 “부착 행위를 적발하면 바로 도주하거나 붙잡더라도 영업방해라며 저항하거나 협박하는 등 곤란할 때가 많다”고 호소했다. 불법 전단물 부착자를 발견할 경우 공사 고객센터로 문자·전화, 혹은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이태형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지원센터장은 “미관과 질서를 해치는 불법 전단물에 대해 집중단속 실시 등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효리♥이상순, 돈 있는 사람이 왜 여기에 카페하냐”…현지인 반응

    “이효리♥이상순, 돈 있는 사람이 왜 여기에 카페하냐”…현지인 반응

    ‘연중라이브’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카페 논란에 대해 관광객과 현지인들 입장을 취재한 모습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라이브’에서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이상순과 이효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 부부를 시작으로 연예인 카페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순과 이효리의 카페는 제주의 작은 마을에 위치했다. 오픈 소식과 함께 많은 팬들이 카페를 방문했고 입소문은 빠르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축하만 받을 줄 알았던 이들의 카페개업은 오히려 논란의 중심이 됐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영업 개시 12분 만에 가게 문을 닫고 재정비를 확정지을 정도였다. 이후 이상순도 사과문을 올리며 예약제로 변경했다. 이전부터 박한별, 빽가 등 많은 연예인들이 제주에 카페를 오픈했다. 유독 이상순, 이효리 부부에게만 화살이 꽂히는 상황이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를 비판했다. 많은 연예인 중 왜 특정 연예인 비판하는지 질문하자 그는 “고액 출연료가 보장되는 이효리가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없다”는 입장을 보여 더욱 논란의 꼬리를 물었다.제작진은 해당 논란에 대한 관광객 생각을 물었다. 관광객들은 “이효리나 이상순이 있을까 방문했다, 예약을 해서라도 다시 오고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 주민들 생각은 어떨까. 한 동네 주민은 “불편하다”며 “저렇게 관광객들이 문 안 열어도 줄을 서 있어, 노인정 갔다가 돌아가는 길인데 차도 다 막고 있어서 지나가지 못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차장도 본인 주차장 아닌데 (사람들이 허가없이 주차한다)”며 “돈 있는 사람이 여기에 차려야 되는지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며 부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와 달리 같은 주민이지만 상반된 반응도 있었다. 한 주민은 “처음 민원은 차츰 이효리, 이상순씨와 합의해 금방 헤쳐 나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객이 찾아오면 이 효과로 찾아오고 이 곳도 점차 관광지화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입장도 보였다. 이 가운데 이상순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카페 개업이 아내 이효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 너그럽게 이해하고 지켜봐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4)] ‘탄소중립’은 바람·바람·바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4)] ‘탄소중립’은 바람·바람·바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4호 태풍 ‘에어리’가 다행스럽게도 일본 열도로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엄청난 피해를 주는 태풍을 제외하면, 바람처럼 유익한 자연 현상은 없다. 시원한 바람이 없다면 한여름 무더위를 어떻게 견뎌 낼 수 있을까. 냄새나고 오염된 공기도 쉽게 신선한 공기로 바꾸어 준다. 무엇보다도 바람은 기후위기 시대의 효자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자연에너지의 공급원이니까. 18세기 중반까지는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이 해상교통의 중심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풍차가 제분기 역할을 했다. 바람의 힘을 회전자(Rotor)를 통해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하고, 회전자에 연결된 발전기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풍력발전’의 원리이다. 풍력발전기의 출력은 바람 속도의 3제곱에 비례하므로, 바람의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풍력발전은 바람 속도가 빠른 고지대나 제주도와 같이 바람이 많은 곳에 설치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5.4%인(2020년 기준) 독일의 경우 풍력발전 비중이 41.4%다. 태양광발전 비중 20.2%의 2배가 넘는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비중은 7.3%로 태양광발전 비중(44.8%)의 6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해가 있을 때만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풍력발전이 좀더 확대돼야 한다. 그렇지만 적절한 입지를 찾지 못하고 주민 민원 등으로 최근 육상풍력은 설치 목표의 10%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대안으로 대형화가 가능하고 바람 품질과 효율도 우수한 해상풍력이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해상풍력은 중국, 영국, 독일 등을 중심으로 2021년 말 기준 57GW(누적)가 설치됐다.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만 31%다. 육상풍력 12%를 크게 앞선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40년부터 유럽에서 해상풍력발전이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상풍력 발전을 확대하려면 인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다양한 이익 공유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단지를 건설하면서 단지 내에 주민 소유 풍력발전기를 허용한 것은 좋은 사례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또 다른 장애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이다. 특히 해상풍력은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9개 부처에 걸친 25개 법령상 인허가가 필요하다. 풍력발전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서는 입지 발굴부터 발전지구 지정, 사업자 선정, 인허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풍력발전 인허가 통합기구’(One-Stop Shop) 도입이 시급하다. 바람은 이제 ‘산 위에서 솔솔 부는 바람’이 아니다. 자연에너지로서 화석연료를 대신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면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이다.
  • [인사] 경기 안양시

    ◇ 4급(보직 변경)▲평생교육원장 박종은 ▲도시주택국장 김승건 ◇ 4급(승진) ▲상하수도사업소장 박황신 ▲도로교통환경국장 유한호 ◇ 5급(보직 변경) ▲정책기획과장 서영섭 ▲고용노동과장 손정수 ▲기업경제과장 이원석 ▲회계과장 김융배 ▲세정과장 이두연 ▲징수과장 윤숙희 ▲안전총괄과장 박경호 ▲시민봉사과장 정재영 ▲정보통신과장 허재영 ▲문화관광과장 한용호 ▲노인복지과장 서혜원 ▲대중교통과장 신영수 ▲환경정책과장 노형성 ▲석수도서관장 민규석 ▲수도행정과장 신윤숙 ▲만안구 행정지원과장 정광호 ▲만안구 민원봉사과장 황추상 ▲만안구 복지문화과장 임채익 ▲동안구 복지문화과장 정금주 ▲동안구 교통녹지과장 박정희 ▲복지정책과장 서경숙 ▲정수과장 최토근 ▲동안구 환경위생과장 김경자 ▲도시계획과장 염중선 ▲도시정비과장 최종원 ▲도로과장 이희석 ▲수도시설과장 이장우 ◇ 5급(직무대리) ▲안양1 동장 정은주 ▲안양2 동장 김희중 ▲안양6 동장 권민정 ▲안양7 동장 김혜영 ▲안양9 동장 한길철 ▲비산1 동장 박영미 ▲관양1 동장 김성대 ▲귀인동장 김천권 ▲동안구 호계1 동장 이재홍 ▲호계2 동장 엄태화 ▲석수3 동장 백보현 ▲관양2 동장 이도상 ▲만안구 건설과장 박국진
  •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는 12일부터 모든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할 때, 보행자 횡단 여부와 무관하게 어린이 보호구역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가 해당된다. 7일 법제처는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통행속도를 시속 2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관계기관에 횡단보도 일시정지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최근 3년 6개월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보행자’,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민원은 모두 14만 43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월평균 민원 건수가 2019년 대비 68.0% 늘었다. ‘횡단보도 일시정지’와 관련된 주요 민원 내용은 보행 중 주행차량 처벌 및 단속 요청, 우회전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 요청, 우회전 전용 차로 지정,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차단하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이다. 최근 경찰청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우회전 차량이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정지하지 않고 가버렸다’, ‘초등학생 자녀가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검토해 달라’, ‘어린이보호구역 간판이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등 민원이 접수됐다.
  • 86시간 ‘통신 재난’에 허덕인 일본… “공중전화 써 달라” 구조 신고 먹통

    86시간 ‘통신 재난’에 허덕인 일본… “공중전화 써 달라” 구조 신고 먹통

    일본 3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KDDI가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지 86시간 만인 지난 5일 저녁 전면 복구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용자의 불편을 넘어 물류·의료 등 전 분야에서 일본 사회가 마비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던 데다 디지털 사회의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다른 나라에도 경고음을 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KDDI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오전 1시 35분에 발생했던 통신 장애를 오후 3시 36분에 전면 복구했다고 발표했다. 통신 장애를 일으킨 지 86시간 만에 완료된 것으로 최대 3915만개 회선에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KDDI는 통신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기기 교환 작업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DDI 콜센터에는 9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돼 있어 이들에게 보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번 KDDI의 통신 장애는 일본에서 발생한 통신사고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KDDI는 au모바일 등의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로 유명하며, 개인 가입자 3100여만명을 포함해 약 6200만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일본 1위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의 통신 장애로 29시간 동안 1290만명이 피해를 봤는데 이때의 피해 규모를 뛰어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행정 지도에 나섰다. NHK는 “이번 통신 장애는 법률로 정하는 ‘중대 사고’에 해당되며 KDDI는 사고 발생 30일 이내인 다음달 1일까지 총무성에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책 등을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통신 장애가 시사하는 점도 많았다. KDDI 통신 장애로 물류 시스템은 물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포함해 정보기술(IT)이 기반이 된 커넥티드 카 등의 서비스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아사히신문은 6일 “가전이나 자동차 등 모든 것에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시대에서 일단 장애가 발생하면 심각한 사태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지적했다. 비상 상황에서 음성 통화가 안 되는 일도 있었다.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서는 등산 중에 골절 사고를 당한 남자가 구조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KDDI 음성 통화가 먹통이 돼 신고하지 못했다가 다행히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이 대신 해 줘 위기를 면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자 KDDI에서 복구 전까지 유선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달라고 발표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 청포도가 방울방울 미소가 방글방글

    청포도가 방울방울 미소가 방글방글

    폭염이 이어진 6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탐스럽게 익어 가는 도심 속 청포도를 구경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청포도는 어린이들과 민원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광주 연합뉴스
  • “무인빨래방 ‘여성전용’ 세탁기, 男 사용하면 안되나요?”

    “무인빨래방 ‘여성전용’ 세탁기, 男 사용하면 안되나요?”

    무인빨래방에 ‘여성전용’ 세탁기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전용 세탁기’라는 제목으로 모 지역에 위치한 무인빨래방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무인빨래방에는 보통의 빨래방처럼 세탁기가 일렬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18kg 대형 세탁기에 붙은 ‘여성전용’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업체는 ‘여성전용 세탁기’가 있어 더욱 안심하고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여성전용 세탁기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업체의 취지를 이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빨래가 끝났는데 주인이 안오면 보통은 다른 사람이 세탁물을 꺼내고 (본인 빨래를)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 빨래에는 속옷이 있을 수 있다. 일부 손님들의 민원으로 생긴 것 같다”등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은 “세탁기까지 여성전용이라니”, “빨래는 기계가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여성을 배려해야 하는 건가요?”, “굳이 불필요한 것 같다”등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빨래방 자체가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닐뿐더러 대용량 빨래는 일반적인 빨래방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전용 세탁기처럼 이처럼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시설이나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여성 우선 주차장’…여성 일부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비판 먼저 ‘지하철 여성배려칸’을 예로 들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여성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여성배려칸’을 운영하고 있다. 또 쉽게 찾을 수 있는 ‘여성 우선 주차장’이 있다. ‘여성 우선 주차장’은 오세훈 시장 시절인 2009년 서울시가 추진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주차장 설치 위치는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 △주차장 출입구 또는 주차관리원(주차부스)과 근접해 접근성 및 이동성,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소 △폐쇄회로(CC)TV 감시가 용이하고 통행이 빈번한 위치 △차량출입구 또는 주차관리원이나 승강기에서 장애인 주차구획 다음으로 근접한 곳 등이다.서울시는 여성주차장을 만듦으로써 여성 대상 강력 범죄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 일부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며 비판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제25조의 2(여성 우선 주차장 주차 구획의 설치 기준 등)에 따르면,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주차장에는 총 주차 대수의 10% 이상을 여성이 우선해 사용하는 여성 우선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주차에 서툰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며, 임신부 및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제도 시행 후 근 10년이 흐른 지금, 여성주차장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의문이다.
  • “백신이 DNA 변형“…허위 조작 정보, 수사 의뢰도 가능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에이즈를 유발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에는 산화그래핀, 기생충이 있어 인간 DNA가 변형된다.”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력이 저하돼 2년 내 모두 사망한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심각한 허위 조작 정보가 유포됐을 때 방역 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중 보건 위기 소통 표준 운영 절차’ 3판을 6일 발간했다. 표준 운영 절차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소통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무를 빠르게 수행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마련됐다. 2018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재유입 대응 내용이 보완돼 2018년 12월 발간됐다. 이번 3판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거치면서 정교화된 위기소통 표준 절차가 반영됐다. 특히 ▲브리핑 메시지 ▲기자 소통 ▲백브리핑 ▲외신 소통 ▲매체광고 ▲조사·연구 ▲인식조사 ▲지역사회 소통 ▲허위조작정보 대응 ▲위기소통 교육 ▲학술자료 개발 ▲인터뷰 지원 ▲보고자료 관리 ▲민원 대응 ▲보도대응 관리 ▲예상질의·답변 관리 ▲재난문자·방송 등 17개 대응 조치가 새롭게 추가됐다. 3판은 유관 기관과 지자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위기 소통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향후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표준운영절차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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