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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진 의원,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 59.5%, 2025년 1월까지 충전소 2,660개 이상 추가 설치해야

    박승진 의원,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 59.5%, 2025년 1월까지 충전소 2,660개 이상 추가 설치해야

    서울시 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단지 중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가 5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중랑3)이 SH공사가 제출한 서울시 임대아파트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 단지 565개 중 336개 단지는 친환경자동차법이 정한 기준인 주차단위구획 총수의 2%에 미달하고 119개 단지는 충전소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았다. 336개 미충족 단지의 총 주차대수는 212,153면이고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0.7%인 1,584개여서 친환경자동차법 기준인 2%를 충족하려면 적어도 2,660대 이상 추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2년 1월 28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설치 비율을 강화하는 개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주차면이 50면 이상인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유예기간 3년 이내에 신축시설은 주차단위구획 총수의 5%, 기축시설은 2% 이상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법 시행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시설은 기축) 박 의원이 SH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임대 유형별로 재구성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임대유형에 따른 설치비율 격차 또한 심각하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0%~150%까지 입주 가능한 장기전세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설치비율이 3.2%,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까지 입주 가능한 국민임대의 경우 2.2%에 이르지만 그보다 낮은 자산기준이 적용되는 공공임대의 경우 0.7%,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의 경우 0.2%에 불과하다. 또한 박 의원은 “입주자격 요건 소득과 자산 기준이 더 낮은 임대유형일수록 전기차 충전소 설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민은 전기차를 타고 싶어도 충전소가 없어서 탈 수 없다는 민원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1톤 화물차의 경우, 서울시의 전기화물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원가 4천만원대의 차량을 반값에 살 수 있다.
  • [자치광장] 도봉구 14개의 동, 15번째 동장/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도봉구 14개의 동, 15번째 동장/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도봉구청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100일이 조금 넘었다. 취임 100일간 현장에 나간 횟수 220여회, 직접 만난 주민 3200명, 처리한 안건만도 60여건이다. 구정은 지방자치의 최일선이다.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고 피드백 또한 즉각적이다. 그래서 현장이 중요하다.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을 직접 보면 어려운 문제도 조금씩 해결되곤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행정의 접점에서 주민을 만나는 ‘일일 동장’이다. 주민들과 만나 쓴소리도 듣고, 청소도 하고, 어려운 분들이 사시는 곳에 찾아가 ‘진짜 필요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지난 14일 방학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동장 활동에 나섰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청소부터 시작했다. 골목골목을 청소하다 보니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도봉이 보였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 장사 준비에 가게마다 켜진 불들. “아, 내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삶을 책임지고 있구나!” 다시 한번 마음에 불이 일었다. 청소를 마치고 돌아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민원 응대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좁은 공간에서 빠듯하게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주민 한 분이 손을 잡고 코로나19 기간 힘들었던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손을 잡고 얼굴을 마주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는지 알기에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다. 이어 특별한 분을 만나고자 첫 출장길에 올랐다. 70여년간 무호적자로 살다 지역사회에 알려진 장씨 할머니이다. 장씨 할머니의 호적을 찾아 드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1년에 걸쳐 주민과 방학2동 직원,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 등이 협력해 각고의 노력 끝에 주민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동장으로서 특별히 장씨 할머니 댁을 찾아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작고 네모난 카드가 70여년의 설움을 보상할 수 있을까 싶지만 주민등록증을 받으신 손을 잡고 “이제 틀니 치료하러 치과도 가시고, 주민센터에서 나오는 지원도 모두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청장은 ‘久聽場’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랠 구, 들을 청, 현장 장’. 현장에서 오래 듣는 사람이란 뜻이다. 앞으로 14개 모든 동을 돌며 동장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젊음을 무기로 종일 거뜬하게 뛸 자신도 있다. 사실 구정에 대한 답을 얻고 주민들을 만나 얻는 에너지가 더 커 힘든 줄도 모른다. 벌써 내일이, 현장이 기다려진다. ‘길에서 길을 찾는 구청장’이 되려 한다. 그 길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도봉의 미래로 곧장 향해 있길.
  •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 펼쳐야”… 서강석 송파구청장, 간부 공무원들 위한 특강 나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 펼쳐야”… 서강석 송파구청장, 간부 공무원들 위한 특강 나서

    서울 송파구가 민선 8기 구 정책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간부 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23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간부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 후 마련된 자리로, 5급 이상 공무원 7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분임 토의를 통해 구정 3대 역점 분야인 ▲문화·체육·관광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를 소집단으로 나눠 의견을 나누는 브레인라이팅 방식으로 토론을 이끌어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전했다. 이어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집무실에 걸려 있는 취임 선서문을 보며 법령 준수의 의무를 거듭 상기한다”면서 공무원의 법령 준수 의무를 강조했다. 이어 “안보와 경제 침체 등 계속 이어질 위기 속에서도 헌법의 중심 가치에 따라 성실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구민은 민원인이 아닌 주권자이자 송파의 주인”이라며 “이제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한마음 한뜻으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구청장은 “33년 공직을 경험한 공직 선배로서 공무원들에게 스승으로 기억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며 “따라 배우고 싶은 선배 공무원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시민 옴부즈만 참여 확대·위원회 홍보 강화해야”…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발전 방안 모색 토론회

    “시민 옴부즈만 참여 확대·위원회 홍보 강화해야”…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발전 방안 모색 토론회

    지난 5월 출범한 3기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운영 성과 논의박강수 경동대 석좌교수 등 전문가 7명 위원회 발전 방향 제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시민 권익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5월 출범한 3기 위원회의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위원회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일 토론회를 열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법률자문단, 시민참여옴부즈만과 전국 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7명의 상임 시민감사옴부즈만과 30여명의 조사관이 시민의 불편하고 부당하게 생각하는 점을 바로잡는 시장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직무상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시민 감사·주민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로 인해 제기된 고충 민원을 처리한다. 또한, 서울시 공공사업의 발주부터 계약 이행까지 전 과정을 감시한다. 박강수 경동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의 과제와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갔다. 주제 발표를 맡은 안영훈 사단법인 생각연구소 대표(법제처 법제자문관)는 서울시 옴부즈만 제도의 운용 성과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옴부즈만 제도를 비교하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 옴부즈만위원회 자격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시민이 직접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활용해 개방형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신민철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홍철호 강남구 대표옴부즈만, 박경석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이두걸 서울신문 전국부 차장이 참여했다.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는 “옴부즈만의 적극적인 활동과 권한 강화는 지방정부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됨에 따라 지방정부가 옴부즈만을 소극적·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옴부즈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재 3~4년 단임제로 돼 있는 임기를 6년으로 확대해 단체장의 임기 종료 후에도 신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민철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은 위원회 내·외부 전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서울신문 전국부 차장 역시 위원회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철호 강남구 대표옴부즈만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능동적으로 시민을 찾아가 고충 민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석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은 시민 참여 옴부즈만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외부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의 시각에서 점검해봤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시된 위원회 발전 방안을 토대로 시민을 위한 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치원생에 ‘이것’만 먹인 태국 유치원장…징역 385년형

    유치원생에 ‘이것’만 먹인 태국 유치원장…징역 385년형

    유치원생에게 부실한 식사를 주고 예산을 빼돌린 태국의 유치원 전 원장이 385년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형사법원은 남부 수랏타니주 타차나 지역의 반타마이 유치원의 전 원장 솜차오 시티츤에게 385년형을 선고했다. 솜차오 전 원장은 급식과 관련한 부정행위로 기소돼 77개 사기 및 횡령 혐의에 각각 5년형을 받아 총 385년형을 받게 됐다. 솜차오의 범행은 2018년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이 부실급식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온라인상에 어린이들이 부실급식을 먹고 있는 영상이 확산되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생선 소스만 뿌려진 쌀국수 면이 식판 위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다. 약 1년의 조사 끝에 해당 지역 교육청은 솜차오를 해임했다. 솜차오는 급식 조달과 관련해 심각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금전적 피해는 미미하지만 무거운 형량을 내린 데 대해 “검찰이 제시한 사실과 증거를 검토한 결과, 금전적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지만 피고인이 저지른 행위는 아동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 중대한 범죄”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다만 솜차오의 실제 복역 기간은 최대 50년이다. 그가 조사에 협조적이었고 범행을 자백했다는 이유로 형량이 절반인 192년 6개월로 줄어들었고, 복역 기간에 제한을 둔 태국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태국 형법 제91조 3항에 따르면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는 한, 최대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사람은 최대 50년 동안만 복역한다.
  • “맥도날드 버거서 기생충 발견”…50만원에 ‘입막음’ 시도?

    “맥도날드 버거서 기생충 발견”…50만원에 ‘입막음’ 시도?

    경기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버거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사측이 보상금을 제시하며 은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버거 속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구매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쯤 이 매장에서 버거를 산 뒤 먹다가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가 구매한 버거는 생선살 패티가 들어간 버거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접수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식재료를 공급한 파트너사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제품 내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통상 환불해주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성분과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한다. 그러나 이 구매자가 맥도날드에서 버거 조각을 폐기할 것을 우려해 제품을 보내지 않아 환불은 완료했으나 해당 제품을 회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이와 관련 “회수가 불가능해 현재 이물질의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수된 사진상으로는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 공급업체가 생선 필렛을 생산할 때 검출기를 통해 고래회충, 미세한 가시 등 이물질을 식별하고 제거하지만, 이물질이 100%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류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은 회나 초밥 등 날 것이나 덜 익힌 생선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지만 60℃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 보상금 제시하며 합의 요구 한편 구매자가 이물질이 나온 사실을 맥도날드에 알렸지만, 맥도날드가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요구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의 민원에 사측이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며 “이 건에 대해서 더이상 문제를 삼지 않고 보상을 종결하겠다는 동의를 받고 있다”고 합의를 요구했다는 것. A씨가 거절하자 맥도날드 측은 50만원으로 보상액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고객이 몸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규정에 맞춰 통상적인 건강검진 비용을 1차적으로 제안 드렸으나 고객 거주지 인근의 종합건강검진 평균 비용을 반영해 변경된 금액으로 다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 비용 제공 시 합의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며 규정 상 동의서에는 당사자간 비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과정이 고객에게 불쾌하게 인식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내부 규정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 공공장소에서 세금으로 누드촬영…20년째 이어진 ‘황당’ 문화

    공공장소에서 세금으로 누드촬영…20년째 이어진 ‘황당’ 문화

    강원 철원군은 주최 측인 철원사진동호회 등과 협의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 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행사는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전문 누드모델을 섭외해 촬영하는 대회로 철원군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철원군 관계자는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음부터는 행사 방식을 다르게 구성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세금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성 상품화 행사라니 시대착오적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00년 초반 시작된 이 대회는 매년 철원군 지역 관광지 홍보를 위해 계획하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초반에는 전국에서 100~150여명의 사진작가가 몰려 큰 인기를 끌어 대회가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년 만에 대회가 다시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대착오적인 대회라는 비판과 함께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에서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대회”라며 군에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다.대전·전남·강원도 열린 적 있어 참가자들 대다수가 남성이고 모델은 압도적 다수가 젊은 여성인 누드촬영대회는 출품작의 면면이 여성의 몸을 노골적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실제로 ‘유혹’ ‘관능’ ‘애마부인’ 등의 제목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철원 외에도 대전광역시, 강원 동해시, 경남 창원시, 전남 장흥군에서도 이 같은 대회가 열린 적이 있었다. 주최는 지자체 소속 사진동호회나 작가협회이지만 지자체가 예산을 1000만원씩 책정해 후원하는 방식이다. 길게는 1993년, 짧게는 2014년부터 열릴 정도로 오래된 문화였다. 그렇기 때문에 지자체 측도 관성적인 지원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대가 변한 만큼 논란이 생기면 적극 반영하는 모양새다. ‘정남진장흥물축제’ 세미누드 사진 촬영대회는 2019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예산 지원을 중단했다. 
  • “성상품화 심각”…철원 ‘전국누드촬영대회’, 결국 취소

    “성상품화 심각”…철원 ‘전국누드촬영대회’, 결국 취소

    ‘시대착오적 성상품화’ 논란이 일었던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가 취소됐다. 철원군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와 관련해 계속해서 논란이 제기되자 대회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를 앞두고 민원도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철원사진동호회가 주최·주관하고 철원군·한국예총철원지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전국 사진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22일 오전 9시부터 누드촬영을 한다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대회 내용을 두고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날 현재에도 온라인에는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대회가 가능한가”, “이젠 정서가 바뀌었다”, “성상품화가 심각하다”, “사진사들만 알다가 18회 만에 일반인들에게 논란으로 알려진 대회인데 지역 홍보 효과가 뭐가 있는가”, “누드촬영대회라는 게 기괴하긴 하다”, “추운 날씨인데 심지어 철원이라니”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퍼지고 있다. 앞서 철원군은 이 행사에 매년 1000만원씩 예산을 지원했다. 행사는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것으로 관광지 홍보라는 명목으로 기획됐다. 사진작가들은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사진을 촬영한 뒤 군 특산품을 받고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대회는 열리지 못했다. 대회가 열릴 당시만 해도 전국의 100~150명의 사진 작가가 몰렸다.
  • 부산 2030공무원 80% “관둘 생각 해봤다”

    정부가 내년도 하위직(5~9급)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1.7%로 정하면서 ‘박봉’ 논란이 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2030세대 공무원 79.6%가 퇴사를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는 2030 청년공무원의 임금과 근로조건, 직업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20대, 30대 공무원 29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청년 공무원 42.1%는 공직을 그만두려 하는 이유로 ‘낮은 임금’을 꼽았다. ‘악성민원’(28.7%), ’주말·저녁 보장 안 됨’(14.7%)이 뒤를 이었다. 또 청년 공무원 74.1%는 내가 받는 임금이 많이 적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조금 적다는 응답도 23.2%였다. 반면 적당하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9급 공무원이 희망하는 실수령 임금 수준은 250만~300만원이 60.7%로 가장 많았다. 올해 9급 1호봉 공무원의 임금은 월 기본급 168만 6500원에 급식비 14만원, 직급보조비 15만 5000원, 시간외 수당 등이 붙는다.
  •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하자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은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그동안 3급 이상 공무원이 파견됐기 때문에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단독] “서해피격 때 中어선 이름 알려 달라” 유족, 국방부에 통신자료 공개 요구

    [단독] “서해피격 때 中어선 이름 알려 달라” 유족, 국방부에 통신자료 공개 요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피해자 이대준씨가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족이 국방부에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도 이 부분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중국 어선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0일 “다음주 국방부에 해당 중국 어선을 찾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며 “국방부가 당시 해상에서 배끼리 교신한 초단파 무선통신(VHF) 내용을 다 갖고 있다. 거기에 나온 배 이름을 알려 달라고 민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국방부가 자료를 공개하면 2020년 9월 21일 피살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은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피격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실종 시점부터 38시간 동안 군 당국이 확인한 인근 해역의 배는 중국 어선뿐이라고 명시하며 “어떤 선박에 옮겨 탔던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족은 감사원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어떤 배인지 알아낸다면 이를 통해 당시 피격 직전의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감사원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사건 당일 중국 어선과 이씨 행적의 관련성, 월북 의혹과의 관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단계는 감사원에서) 수사요청서를 받은 것이고 실제 기록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정확하게 감사원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결과가 일치하느냐는 검토를 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13일 유족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해 피격 사건 당일) 국방정보본부장이 정보본부 회식에서 만취했다”며 “서욱 전 장관이 23일 새벽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회의)로 갈 때 서해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이례적 집회···180명 참여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과거 교육부는 여러 정치적 이슈에 휩싸여 정치권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다”며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절차 문제·교육부 길들이기” 반발···인사 적체도 문제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3급 이상이 파견되는데,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교육부 내부 인사 적체가 심해지면 승진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행정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학생 수 격차 해소 위한 조례 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학생 수 격차 해소 위한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초등학교 학생 수 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지난 17일 대표 발의했다.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는 감소하고 주변 학교의 학생 수는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향후 지역별 여건 변화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소규모 학교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년 4월 기준 서울시에는 605개의 국공립 초등학교 있고, 이중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88명이고 가장 많은 학교는 2,026명으로, 그 격차는 23배나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240명 이하의 학교는 45개교이다. 서 의원 지역구의 중현초(139명)와 중평초(1,424명)도 거리가 500m에 불과하지만 학생 수는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여 지역 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이후 6년간 1~2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선정·운영해왔지만, 3년 간 일회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원업무 가중으로 인한 수업 집중도 저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서비스 제공의 한계, ▲다양한 공동체 활동(체험)의 제한, ▲재정 비효율성 및 타학교와의 불균형, ▲진로(진학) 어려움 등 운영 여건 상의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서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지역의 특수성, 다양성 측면을 고려해 행정·재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 수 격차를 완화하고 적정 규모의 초등학교를 육성하도록 했다. 본 의안 발의에서 가장 쟁점이 된 통학구역은 ‘선택 통학구역’이라는 새로운 통학구역 체계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서 의원은 “소규모 학교도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학습권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본 조례안이 통과돼 소규모 학교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 환경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단독]서해 피격 유족 ‘중국 어선 미스터리’ 국방부에 자료 공개 요청키로

    [단독]서해 피격 유족 ‘중국 어선 미스터리’ 국방부에 자료 공개 요청키로

    서해 피격 공무원 이대준씨가 사건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족이 국방부에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도 이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중국 어선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0일 “다음주 국방부에 해당 중국 어선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국방부가 당시 해상에서 배끼리 서로 교신한 초단파무선통신(VHF) 내용을 다 갖고 있다. 거기에 나온 배 이름을 알려달라고 민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국방부가 자료를 공개하면 2020년 9월 21일 피살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은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피격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손에는 붕대가 감겨있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또 실종 시점부터 38시간 동안 군 당국이 확인한 인근 해역의 배는 중국 어선뿐이라고 명시하며 “어떤 선박에 옮겨탔던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족들은 감사원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어떤 배인지 알아낸다면 이를 통해 당시 피격 직전의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감사원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사건 당일 중국 어선과 이씨의 행적의 관련성, 월북 의혹과 관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단계는 감사원에서) 수사요청서를 받은 것이고 실제 기록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정확하게 감사원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결과가 일치하느냐는 검토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유족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해 피격 사건 당일) 국방정보본부장이 정보본부 회식에서 만취했다”며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새벽에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회의)로 갈 때 서해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시민 권익보호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시민 권익보호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위원회 운영성과와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상임 시민감사옴부즈만 7명과 조사관 30여명이 시민이 불편하고 부당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 바로잡는 시장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2016년 출범한 위원회는 시민 감사와 주민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로 인해 발생한 고충 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민원 배심제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권익 보호와 권익 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서울시 공공사업의 발주부터 계약 이행까지 전 과정을 감시해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는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위원회의 성과를 살펴보고 올해 5월에 출범한 3기 위원회가 도약하기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안영훈 사단법인 생각연구소 대표(법제처 법제자문관)가 서울시 옴부즈만 제도와 지방자치 선진국의 옴부즈만 제도를 비교 검토하고,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강수 경동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신민철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홍철호 강남구 대표 옴부즈만, 박경석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이두걸 서울신문사 전국부 차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행정에 대한 감사·고충 민원 조사·공공사업 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더불어 위원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을 매입했더라도 임차인의 영업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0일 건물을 협의 매수했다는 이유로 임차인에게 영업손실을 보상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건물을 빌려 편의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인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 설치를 위해 건물소유자와 협의해 건물을 매입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전 후 지자체에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자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은 건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익사업이 아니고, 협의를 통한 매수로 손실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자체의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에 대해 토지보상법상 지자체가 설치하는 공공용 시설에 관한 사업으로 ‘공익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토지보상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의 취득 또는 사용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제 수용이 아니라 합의(협의)를 통해 매입이라도 손실 보상대상으로 결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토지와 건물을 협의취득했어도 영업손실 보상 대상이 되고, 토지보상법령도 사업인정이나 수용이 전제돼야 영업손실 보상 의무가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권익위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9개 지방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당시 영업을 하던 임차인에 대해 영업손실을 보상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토지·건물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 보상은 법령에 따라 인정되는 권리로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게 60년 만에 처음이에요. 속이 시원합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는 지체장애인 이경복(60)씨는 거울을 바라보며 뿌듯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일반 미용실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불편하고 왠지 가는 것조차 꺼려져 1년에 한 번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서 머리를 잘랐다”며 “이 미용실은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일 정식으로 문을 연 헤어카페 더휴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의자와 설비를 갖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전문 미용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이 근무하며 장애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겉으로 보기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일반 미용실과 다를 것 없지만 내부 공간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맞춤 설계했다. 우선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손님을 위해 입구 문턱을 없애고 점자블록과 자동문을 설치했다. 한쪽에 전동 휠체어 충전소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기저귀 교환 탈의실도 마련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염색할 수 있는 의자와 휠체어에서 의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도 설치했다. 의자 옆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샴푸대를 설치해 장애인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일반 미용실은 장애인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장애인 대다수가 염색이나 커트를 한 뒤 집에 가서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며 “머리를 감기 위해 사전에 활동지원사와 시간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한쪽은 대형 원목 테이블과 벽걸이TV, 커피 기계를 갖춘 ‘미니 카페’로 꾸몄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머리만 자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손님과 보호자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용도 저렴하다. 커트는 6900원이고 염색은 1만 5900원, 파마는 1만 9000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추가로 50% 감면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사전에 예약한 뒤 이용 가능하다.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도 뜨겁다. 벌써 2호점을 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미용실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장애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 사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직생활 꿀팁은?”… 광진구청장의 대답은

    “공직생활 꿀팁은?”… 광진구청장의 대답은

    “구청장님, 공직 생활 꿀팁 좀 알려 주세요.”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신규 임용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광진구는 지난 17일 김 구청장이 새내기 공무원과 함께하는 ‘MZ세대와 소통(通)소톡(Talk)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신규 임용된 직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구청장과의 간담회까지 이어졌다. 이는 소통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김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은 “청장님의 최애(최고로 애정한다) 광진구 맛집은 어디인가”, “청장님의 아침 일과가 궁금하다”, “민원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비법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한 새내기 직원은 “구청장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선배처럼, 친구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해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담았다”며 “광진구의 모든 직원이 서로 좋은 친구가 돼 즐겁고 행복한 공직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남 새 랜드마크 ‘삼성해맞이공원’ 오픈

    서울 강남구가 새 랜드마크가 될 ‘삼성해맞이공원’의 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삼성동 82에 있는 삼성·봉은배수지 상부 공간을 삼성해맞이공원으로 조성하고 지난 15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수원으로 쓰였던 이곳은 지역 주민의 민원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폐쇄할 예정이었지만 배수지 상부의 녹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한강변 언덕에 위치한 삼성해맞이공원에서는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롯데타워·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청담대교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공원에서 보는 일출은 최고의 경관으로 꼽힌다. 구는 삼성해맞이공원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8일 저녁 6시 ‘가을밤의 세레나데’ 음악회를 개최한다. 20여개의 세계 주요 콩쿠르를 휩쓴 최초의 한국인 기타리스트 장대건을 비롯해 첼리스트 김해은,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등이 참여한다.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을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서 가장 안전한 국가?…中, 치안 만족도 세계 최고 수준 자평

    세계서 가장 안전한 국가?…中, 치안 만족도 세계 최고 수준 자평

    중국의 살인사건 범죄율이 인구 10만 명당 0.5%대를 유지하는 등 가장 안전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중국 공안부가 자평했다. 중국 공안부 쉬간루(许甘露) 부부장(초대 국가이민관리국 국장 겸임)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하 당 대회, 22일 폐막)가 한창인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동안 총기, 성폭행, 살인사건 등의 부문에서 중국은 가장 발생률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조사됐다”면서 “이 시기 강력 범죄의 발생율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공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 발생률은 0.5%대를 유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4년 전인 2017년 인구 10만 명당 0.81건 대비 크게 떨어진 수치다. 또, 살인, 성폭행 등을 포함한 형사 사건과 마약, 절도, 대형 교통사고 등의 발생 비중 역시 지난 2012년 대비 각각 64%, 56.8%, 96%, 62%, 59.3% 순으로 감소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기준 약 98.6%의 중국인이 중국 국내 치안에 대한 안전감(치안 만족도)을 느낀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87.55% 대비 무려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만, 공안부는 지난 10년 동안 범죄 수사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관 3799명이 사건 수사 중 사망했으며, 5만 명 이상이 상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 불친절한 행정 서비스와 질 낮은 민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 문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쉬간루 부부장은 “최근 들어와 공안국이 담당하는 면허, 증명서 발급 및 승인 등의 행정 서비스 진행 속도가 이전 대비 빠르게 개선됐다”면서 “출입국 관리와 중국인 해외 여행 관련 비자 업무, 운전면허증 발급, 출입국 증명서 등 행정 서류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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