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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 이달 중순 재개장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 이달 중순 재개장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있는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이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이달 중 다시 문을 여는 무등경기장은 공원처럼 체육과 여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7일 광주시와 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이 경기장은 지난 2020년 4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새 단장을 마쳤다. 국비와 시비 4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마추어 야구경기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을 위한 여가·힐링 시설로 거듭난다. 내야, 외야 관람석 대부분을 철거하고 본부석 모양을 바꿨다.또 구조가 바뀐 공간에는 인공암벽을 비롯한 체육시설, 조깅트랙, 녹지·체육 공원, 어린이놀이터, 산책로가 들어섰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 야구팬들의 추억이 깃든 무등경기장은 1965년 9월 제46회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해 ‘광주공설운동장’으로 건립됐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어림잡아 1000만 명이 넘는 프로야구 팬들이 무등경기장을 다녀갔다. 1977년 제58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증축과 함께 시설보강을 하면서 무등경기장으로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2014년 2월 2만여석의 관람석을 갖춘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바로 옆에 건립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장으로서 명성을 잃었다. 무등경기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택시와 시내버스 100여 대가 집결해 민주화를 외치는 차량 시위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5·18 사적지 제18호로 지정됐다. 부지면적 3만6200㎡, 관람석 1만2500개 규모로 한국 프로야구의 성지로 꼽혔던 무등경기장은 현재 막바지 공사와 함께 운영주체인 광주시체육회가 인수절차를 밟고 있다. 무등경기장은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 등 숱한 야구스타를 배출했으나 2013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개장된 뒤로 시설 노후화 등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2018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공사는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예정보다 2년 더 걸렸다. 무등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전에 한동안 방치된 적이 있다. 이제 아마추어 야구경기장을 비롯해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복합적인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10년 만에 시민들 품에 들어오게 됐다. 지하 2층에는 1037면의 주차장을 갖췄다. 그동안 프로야구 관람객들이 많은 민원을 제기한 고질적 주차난도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한 관계자는 “경기장 공사를 변경할 수 없어 좌우 홈런펜스가 95m로 지어졌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경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형식에 따라 2m 가량 펜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다. 무등경기장이 재개장하면 지역 야구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다니는 수고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시흥시 “경기도 공공버스 4개 노선 신설 확정”

    시흥시 “경기도 공공버스 4개 노선 신설 확정”

    시흥시가 경기도 내 다른 지역을 오가는 ‘경기도 공공 광역버스’ 신규 노선 4개 신설을 확정 받았다. 시는 KTX광명역 및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버스 도내간 신규사업’에 시가 신청한 광역버스 4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가 추진한 노선은 정왕·배곧-KTX광명역·석수역, 은행·은계-판교, 능곡·장현·목감-판교, 정왕·배곧-판교 등 총 4개 노선이다. 시에 따르면 시흥 정왕, 배곧 지역에서는 KTX광명역과 1호선 석수역 및 권역별 판교 방면과 연계해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사업을 통해 시흥에서 판교 방면으로 운행 중인 P9530번과 P9540번이 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돼 이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공공버스에 선정된 4개 노선은 노선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후 차량 구매 등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올해 9월쯤 운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도내 10개 시·군에서 제출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 중 신설 6개 노선과 기존 민영제로 운영된 12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을 공공버스로 전환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8개 노선 중 전환노선 12개는 고양·파주·수원·안성·안산·안양·평택·성남 등 8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신규노선 6개 중 시흥(4개)를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화성과 고양이 각 1개씩 확정됐다.
  • [씨줄날줄] 현충원 정국교/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현충원 정국교/서동철 논설위원

    현충(顯忠)이란 충렬을 높이 드러낸다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아산 현충사가 그렇고 국립현충원이 그렇다. 현(顯)에는 ‘드러낸다’거나 ‘밝힌다’는 뜻에 더해 죽은 사람을 추모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한다. 한자사전 ‘설문해자’(說文解字)는 현(顯)이 ‘머리에 밝은 장식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고대엔 실 꾸러미나 천을 걸치고 죽은 사람의 혼령이 좋은 데 가도록 기도했는데 그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주장도 있다.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은 1953년 부지가 확정됐다. 1956년 군 묘지령이 제정되면서 군인과 군무원은 물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를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동작동국립묘지로 불렸지만 2005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때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 대상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울현충원에는 수충교, 정난교, 정국교라는 다리가 있다. 1956년 당시 함태영 부통령이 ‘삼국사기’의 편찬자로 잘 알려진 김부식의 훈호 수충정난정국공신(輸忠定難靖國功臣)에서 따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서경 천도, 곧 평양으로 도읍을 옮기겠다는 묘청의 난을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선시대에도 정국공신이 있었다. 연산군을 폐위하고 중종을 추대한 이른바 중종반정의 공로자들이다. 정국(靖國)은 ‘어지러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송 휘종의 연호도 건중정국(建中靖國)이다. 건중은 당쟁을 없애 국가를 안정시킨다는 뜻이다. 정국은 고유명사라기보다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이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도 한자로 표기하면 정국신사(靖國神社)다. 메이지유신 직후 막부군과의 싸움에서 죽은 군사를 추도하는 도쿄 쇼콘샤(招魂社)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메이지정부가 무사들의 반란인 세이난전쟁을 진압한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야스쿠니(靖國)도 ‘춘추좌씨전’의 뜻을 취한 것이다. 현충일만 되면 서울현충원의 세 다리 가운데 하나인 정국교가 야스쿠니신사를 연상시키니 바꿔야 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정국’의 역사가 ‘야스쿠니’의 그것보다 훨씬 깊다는 것을 이해하면 논쟁거리가 아니다.
  • 한 기관에 3만쪽 자료 요구… 의정 활동인가, 보복 수단인가

    “일부 도의원의 무차별적인 자료 요구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도의원 1명에게 PDF 파일(이동식 전자문서)로 제출한 자료가 3만쪽이 훨씬 넘습니다.” 전북도와 도 산하기관, 전북교육청이 일부 도의원의 무리한 자료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전북도의회 40명의 도의원이 지난해 7월부터 요구한 자료는 지난 5월 말 현재 536회, 1362건이다. 도의원 1인당 평균 13.4회, 34건인 셈이다. 같은 기간 전북도 교육청에 대한 자료 요구도 146건이다. 특히 일부 도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와 관계 없이 전방위적으로 자료를 요구해 의정활동의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 민주당 박용근(장수) 의원의 경우 자료 요구가 끊이지 않아 전북도와 도 교육청, 도 산하기관에서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의 자료 요구는 88회 210건으로 도의원 40명 가운데 단연 1위다. 전체 도의원 평균보다 횟수로는 6.7배, 건수로는 6.2배나 많다. 전북도 교육청에도 30건으로 평균보다 5.6배 많다. 2위인 정의당 오현숙(비례) 의원 103건보다도 두 배가 많다. 3위는 민주당 나인권(김제1) 의원으로 78건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산하기관, 교육청 직원들은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특정 사안을 꼬집어 5년치 자료를 요구해 이를 준비하는 부서는 고유 업무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자료 요구가 도의원의 고유 권한이기는 하지만 집행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도 교육청에서 사업가인 민원인의 요구가 거절당하자 해당 공무원의 인사기록 요약본,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출장현황 등을 요구해 ‘보복성 자료 요구’라는 비난을 받자 사과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복성 자료 요구나 업자의 부탁을 받은 청탁성 자료 요구는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도의원들이 상임위를 벗어난 자료를 요구할 경우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등 통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인 거시기장터 운영, 시간 외 수당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돼 15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구했지만 실제로 출력해 받은 자료는 3000여쪽”이라면서 “보복성 자료 요구라는 시각은 오해일 뿐 모두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해명했다.
  • 도의원 무차별 자료요구에 전북도 업무 마비 아우성

    도의원 무차별 자료요구에 전북도 업무 마비 아우성

    “일부 도의원의 무차별적인 자료 요구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도의원 1명에게 PDF파일(이동식 전자문서)로 제출한 자료가 무려 3만쪽이 훨씬 넘습니다.” 전북도와 도 산하기관, 전북교육청이 일부 도의원의 무리한 자료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임위나 지역구와 관계 없는 자료 요구, 집행부에 대한 ‘보복성 자료 요구’는 통제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6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전북도의회 40명의 도의원이 지난해 7월부터 요구한 자료는 5월 말 현재 536회, 1362건이다. 도의원 1인당 평균 13.4회, 34 건이다. 같은 기간 전북도 교육청에 대한 자료 요구도 146건이다. 특히, 일부 도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와 관계 없이 전방위적으로 자료를 요구해 의정 활동이라는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 민주당 박용근(장수) 의원의 경우 자료 요구가 끊임 없어 이를 견디지 못한 전북도와 도 교육청, 도 산하기관에서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의회 내부에서 조차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실제로 박 의원의 자료 요구는 88회 210건으로 도의원 40명 가운데 단연 1위다. 전체 도의원 평균 보다 횟수는 6.7배, 건수는 6.2배나 많다. 2위 정의당 오현숙(비례) 의원 37회, 103건 보다도 배가 많다. 자료 요구 건수는 3위 민주당 나인권(김제1) 의원 78건, 4위 민주당 윤정훈(무주) 의원 63건, 5위 민주당 김대중(익산1) 의원 62건, 6위 국민의힘 이수진(비례) 의원 61건 순이다. 50건 이상인 의원도 민주당 서난이(전주9)·양해석(남원2)·이병도(전주1)·최형열(전주5)·임승식(정읍1) 등 5명이다. 박 의원의 자료 요구는 전북도 교육청도 예외가 아니다. 같은 기간 전북도 교육청에 대한 자료 요구는 의원 27명이 146건이다. 의원 1인당 평균 5.4건이다. 이에 비해 교육위 소속도 아닌 박 의원은 30건으로 평균 보다 5.6배 많다.이에 대해 전북도와 도 산하기관, 전북도 교육청에서는 “박 의원의 민원과 자료 요구는 해도 너무 한다”고 불평을 감추지 않는다.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특정 사안을 꼬집어 5년 치 자료를 요구해 이를 준비하는 부서는 고유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자료 요구가 도의원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이를 남용해 집행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실제로 박 의원은 지난해 도 교육청에 사업가인 민원인의 요구가 거절당하자 해당 공무원의 인사기록 요약본,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출장현황 등을 요구해 ‘보복성 갑질’이라는 비난을 받자 사과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탁을 거절했을 경우 의정활동을 빙자한 보복성 자료 요구나 업자의 부탁을 받은 청탁성 자료 요구는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도의원들이 상임위를 벗어난 자료를 요구할 경우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등 통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거시기 장터 운영, 시간 외 수당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돼 15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구했지만 실제로 출력해 받은 자료는 3000여 쪽이다”면서 “보복성 자료 요구라는 시각은 오해일 뿐 모두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다”고 해명했다.
  • 또 우회전 날벼락… 교통섬은 사고섬?

    또 우회전 날벼락… 교통섬은 사고섬?

    “교통섬을 없애 주세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없애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마포문화재단 앞 교차로 중간에 위치한 교통섬이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민원이었다. 이곳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고등학교가 있어 평소에도 교통량이 상당하고 통행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많다. 마포구는 마포경찰서와 대책을 논의한 뒤 교통섬을 없애는 대신, 우회전 신호등이 포함된 교통 신호기 2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5일 공사를 시작했다. 전날 이곳에서 만난 주민 정민지씨는 “신호등이 없어서 건널목을 건널 때 더 좌우를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호중씨도 “교통섬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차들이 저 앞에서 멈추는 걸 잘 못 봤다”고 투덜거렸다. 도심 교차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교통섬이 오히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일에도 경기 수원의 한 교통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5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섬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할 수 있게 분리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섬은 1988년 정부가 교통체계 관리사업을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교통섬이 교차로 신호 주기를 줄여 준다”면서 “보행자가 교통섬에서 신호 대기를 하는 동안 차량이 지날 수 있다. 교통도 수월하게 하고, 연료 소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교통섬에선 지하철 출입구, 가로수 등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통섬 주변에 안전시설이 미흡하게 설치된 점도 사고 발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공단이 지난해 11월 전국 34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교통섬이 있을 때 일시정지 비율은 31.7%에 그쳤다. 일반적인 교차로에서 우회전 때 일시정지 비율인 47.6%에 비해 15.9% 포인트 낮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섬으로 보행하는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 의무가 모두 적용된다”면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와 마찬가지로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거나, 건널 때 우회전하는 차는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교통섬을 없애거나 교통 신호기를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보행자가 많거나 걷는 속도가 느린 고령의 보행자가 횡단할 때 우회전 차로에 대기 행렬이 발생한다”면서 “좁은 폭으로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능력이 떨어진 고령의 운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 박민식 “보훈을 정신적 근간으로”… 이기철 “재외동포청 문턱 낮출 것”

    박민식 “보훈을 정신적 근간으로”… 이기철 “재외동포청 문턱 낮출 것”

    국가유공자 예우와 재외동포 권익보호를 책임질 정부부처가 5일 나란히 새 출발을 알렸다. 국가 차원의 보훈정책을 총괄할 국가보훈조직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격상됐고,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도 신설됐다. 국가보훈부 초대 수장이 된 박민식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주재한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기본계획은 보훈안전망 구축과 보훈문화 조성, 보훈외교 강화 등을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는 재외동포청 출범식도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별, 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재외동포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도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문을 열었다.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이 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 한전, 30년간 떠안은 ‘수신료 민원’서 벗어나나

    한전, 30년간 떠안은 ‘수신료 민원’서 벗어나나

    대통령실이 5일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할 것을 권고하자 한국전력공사는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 한전은 방송사가 아닌데도 그동안 방송법에 따라 가구당 월 2500원의 TV 수신료를 징수·배분하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TV 수신료는 1994년부터 전기요금에 통합돼 TV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TV 수상기를 소지한 가구에 일괄적으로 부과됐다. 수신료가 일종의 세금처럼 인식되게 된 이유다. TV 수신료가 전기요금에 합산 청구될 당시 방송업과 전기사업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상당했다. KBS가 자체적으로 요금을 걷지 못하니 국민이 의무적으로 내는 전기요금에 편승했다는 비판도 들끓었다. 그럼에도 TV 수신료는 한국방송공사법(현 방송법) 개정으로 결국 전기요금 고지서에 합산 청구됐고 지금까지 30년간 이어져 왔다. 양측은 3년 단위로 갱신협상을 하는데 현 계약기간은 2024년 말에 만료된다. TV 수신료가 지상파 TV를 보지 않는 가구도 강제적으로 내야 하는 돈이다 보니 TV 수신료에 대한 거부 반응은 수년간 끊이지 않았다. “TV를 보지 않는데 왜 TV 수신료를 내야 하느냐”는 불만이 폭주했고, 그동안 낸 TV 수신료를 돌려 달라는 민원도 빗발쳤다. 이처럼 족쇄와 같은 TV 수신료 납부를 거부하는 국민의 민원과 각종 행정적 부담을 감수해 온 건 KBS가 아니라 한전이었다. TV 수신료의 90% 이상이 KBS에 돌아가는데도 TV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되다 보니 민원 대부분이 한전을 향한 것이다. 2021년 한전에 접수된 수신료 관련 민원은 4만 811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1.8건에 달한다. 1시간에 5.4건, 10분에 한 건꼴이다. KBS의 연간 수신료 수입은 7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91%는 KBS에, 3%는 EBS에 배분됐고 나머지는 한전이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받았다. TV 수신료가 분리 징수로 변경되면 KBS의 연간 수신료 수입은 20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위탁수수료는 받지 못하게 되지만 30년간 불필요하게 떠안았던 행정적 부담을 떨쳐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전은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고지·징수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법률자문에선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고지·징수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는 답변과 함께 “양측 간 합의가 있으면 분리 징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 광주시, 주민과 함께 ‘아산시 친환경 소각시설’ 견학

    광주시, 주민과 함께 ‘아산시 친환경 소각시설’ 견학

    광주시는 시민과 자치구 담당자 등 40여명이 지난 5월 25일과 6월 1일 2차례에 걸쳐 아산시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지역 시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은 하루 200t처리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돼 있다. 주변엔 장영실과학관, 생태곤충원, 소각굴뚝을 활용한 전망대 ‘그린타워’ 등을 세워 자원회수시설 일대를 생태공원(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했다. 또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수영장, 건강문화센터(목욕탕·찜질방 등), 생태곤충원 등 공원 내 시설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에도 공급하고 있다. 인근 산단에는 ‘스팀’을 판매해 연간 30억~40억원의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공모 방식으로 입지를 선정한 아산시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폐기물처리시설을 뛰어넘어 에너지 생산기지이자 주민 선호시설을 갖춘 ‘주민친화형’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은 연간 80만~90만명이 찾는 지역명소로 꼽히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시민과 자치구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소각시설로 이동, 반입장·제어실·굴뚝 전망대·생태곤충원 등을 둘러본 뒤 각 시설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소각시설 운영에 따른 민원, 주변지역 주민 지원 방안, 폐열 활용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견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소각시설은 내가 버린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필수시설이지만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시설을 직접 보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와서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주민들이 견학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입지후보지 응모에 관심이 있는 마을에서 신청할 경우 별도로 선진시설 견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별 최소 10명 이상으로 견학단을 구성, 시청 자원순환과(062-613-1682)로 접수하면 된다. 손인규 자원순환과장은 “광주에 새로 설치되는 자원회수시설은 주민이 선호하는 여가·문화시설을 갖춘 친환경 지역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입지후보지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3년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3년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3일 2023년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전 세계 공동노력을 다짐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2050탄소중립 서대문 실현을 위해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가 주관했다. 이번 기념식은 명랑어린이집 유아합창을 식전공연으로 공로자 시상식, 환경교육도시 선언식, 다양한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함께 GREEN 미래’ 행사는 환경의 날 기념식을 포함해 안산에코엔티어링(지구보물찾기), 서대문두바퀴환경센터 체험존, 환경의 날 부스 및 전시, 기후환경골든벨, 유아 환경 음악극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대문구민의 탄소제로 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실천 의식을 함양했다. 김 의원은 “환경오염으로 기후 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이것은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행사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제로 생활 실천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희망했다. 이어 “내가 사는 아파트는 목·일요일 주 2회 분리수거를 하고 상표 등 라벨을 제거해 분리수거 하고 있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동참을 위해 의회 출근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관내 행사 및 민원청취 시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겠다”라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동참의 의지를 밝혔다.
  • 반복되는 우회전 사고…문제는 ‘교통섬’?

    반복되는 우회전 사고…문제는 ‘교통섬’?

    우회전 차량 일시정지 32% 불과보행자와 충돌로 사고 발생 빈번일부 운전자 시야 확보 안 되기도“고통섬 없애거나 신호기 설치를” “교통섬을 없애주세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없애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마포문화재단 앞 교차로 중간에 위치한 교통섬이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민원이었다. 이곳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고등학교가 있어 평소에도 교통량이 상당하고 통행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많다. 마포구는 마포경찰서와 대책을 논의한 뒤 교통섬을 없애는 대신, 우회전 신호등이 포함된 교통 신호기 2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5일 공사를 시작했다. 전날 이곳에서 만난 주민 정민지씨는 “신호등이 없어서 건널목을 건널 때 더 좌우를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호중씨도 “교통섬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차들이 저 앞에서 멈추는 걸 잘 못 봤다”고 투덜거렸다. 도심 교차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교통섬이 오히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일에도 경기 수원의 한 교통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5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섬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할 수 있게 분리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섬은 1988년 정부가 교통체계 관리사업을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교통섬이 교차로 신호 주기를 줄여준다”면서 “보행자가 교통섬에서 신호 대기를 하는 동안 차량이 지날 수 있다. 교통도 수월하게 하고, 연료 소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교통섬에선 지하철 출입구, 가로수 등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통섬 주변에 안전시설이 미흡하게 설치된 점도 사고 발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공단이 지난해 11월 전국 34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교통섬이 있을 때 일시정지 비율은 31.7%에 그쳤다. 일반적인 교차로에서 우회전 때 일시정지 비율인 47.6%에 비해 15.9% 포인트 낮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섬으로 보행하는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 의무가 모두 적용된다”면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와 마찬가지로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거나, 건널 때 우회전하는 차는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교통섬을 없애거나 교통 신호기를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보행자가 많거나 걷는 속도가 느린 고령의 보행자가 횡단할 때 우회전 차로에 대기 행렬이 발생한다”면서 “좁은 폭으로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능력이 떨어진 고령의 운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 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새출발 알려

    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새출발 알려

    국가유공자 예우와 재외동포 권익보호를 책임질 정부부처가 5일 나란히 새출발을 알렸다. 국가 차원의 보훈정책을 총괄할 국가보훈조직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격상됐고,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도 신설됐다. 국가보훈부 초대 수장이 된 박민식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주재한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기본계획은 보훈안전망 구축과 보훈문화 조성, 보훈외교 강화 등을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보훈부 출범에 대해 “보훈부는 국가 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는 재외동포청 출범식도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별, 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재외동포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도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문을 열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재외공관과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국적, 병무,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 절차), 해외 이주, 가족관계 등 여러 민원 서비스를 이곳에서 다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이 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서울 금천구는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청 누리집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세부 메뉴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현장행정 △구청장 직통문자 등이다.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은 구정의 주요 문제나 현안 등과 관련해 주제를 선정하고,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업애로 해소, 청소년 정책, 청소 민원 해결, 교육 명문도시 실현 등을 주제로 현재까지 5회 운영했다. 향후 깨끗한 금천 만들기, 녹지 인프라 확충, 주차 문제 등을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고,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코너에서는 수출박람회 개최, 유망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지원, 가산디지털단지 내 공개공지 화단 조성 등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행정 코너에서는 현장중심 업무보고회, 중대재해 예방 현장 점검, 현장 기획순찰, 그리고 지난 5월 9일 개최된 동네방네 행복지킴이 위촉식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의 다양한 구정 활동을 엿볼 수 있다. 구청장 직통문자 코너에는 구에 관한 의견, 생활불편 사항 등 무엇이든 문자로 물어볼 수 있는 문자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장 직통문자를 통해 최대한 성의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직통문자로 들어온 ‘전국노래자랑 유치’ 제안 내용을 수렴해 지난 4월 4일 성황리에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또한 ‘저장강박증 어르신의 적치 폐기물’로 인한 민원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 주민 20여명과 함께 폐기물 대청소를 실시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원 속에 길이 있고, 답이 있고, 정책이 있다”며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男10명·女1명 ‘누드 비치’서 옷 벗었다 벌금·경고… 알고 보니

    男10명·女1명 ‘누드 비치’서 옷 벗었다 벌금·경고… 알고 보니

    호주 퀸즐랜드, 최근 해변 노출에 벌금 부과‘누드 비치’ 명소 있지만 법적 허용은 안 돼경찰, 자위행위 등 민원에 단속했다는 입장자연주의자들 “경찰이 자극해” 단속 반발 최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州)의 ‘누드 비치’로 이용되던 한 해변에서 옷을 벗은 사람들에게 벌금이 부과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퀸즐랜드는 호주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해변’이 한 곳도 없는 유일한 주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적어도 1960년대부터 누사 국립공원 내의 비교적 한적한 장소인 알렉산드리아 베이 등 여러 해변에서 자유롭게 ‘알몸 수영’(skinny-dipping)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이곳의 (사실상) 누드 비치는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에도 ‘호주 누드 비치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공공연한 누드 비치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퀸즐랜드 경찰 당국은 지난달 16일 68세 여성이자 전직 미술교사인 에디스와 다른 10명의 남성들에게 해변에서 고의적 노출을 했다며 벌금 또는 경고 통지서를 보냈다. 이들 11명에게 통보된 처분은 287호주달러(약 25만원)의 벌금 7건, 경고 4건이었다. 경찰은 알렉산드리아 베이 주변에서 자위행위 등 음란행위에 대한 여러 민원이 제기된 후 이 같은 단속을 했다는 입장이다. 에디스는 “처음 누사 국립공원을 방문한 1970년대부터 해변에서 (알몸으로) 명상을 하고, 모래에 몸을 묻고, 비타민D를 흡수하고, 그림에 영감을 얻었다. 삶과 하나가 되는 장소였다”며 이 같은 단속 조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사실상 누드 비치로 묵인돼 왔던 퀸즐랜드의 해변들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퀸즐랜드자연주의자협회 부회장인 스콧 라이더는 “(경찰이 우리를) 일부러 자극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지금 모두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 성북, 전문가 채용해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성북, 전문가 채용해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서울 성북구가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를 채용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배출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잘못된 생활폐기물 배출로 인해 무단 투기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있었다”면서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들이 직접 주민을 찾아다니면서 배출법을 알려 주는 등 깨끗한 도심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 20개 동별로 배치된 전문가들이 담당 동을 매일 순찰하며 무단 투기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배출법은 알려 준다. 또 구청 소속 무단 투기 단속원과 함께 단속 활동을 하며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습 무단 투기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이들의 활동은 성북구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청소 통합 민원 처리 시스템’을 통해 구청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무단 투기 현장 사진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스템에 등록하면 해당 위치와 GPS 정보가 등록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 덕분에 지역 주택가나 이면 도로 등 거리 청결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어디서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현충원에 ‘야스쿠니’ 다리가 있다고?

    서울현충원에 ‘야스쿠니’ 다리가 있다고?

    “이 다리 이름이 ‘야스쿠니’와 같은 의미라고요?” 4일 방문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은 6일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 준비로 분주했다. 행사가 열리는 현충문 바로 옆에는 자그마한 하천인 현충천이 흐르고 그 너머에는 동편 묘역이 넓게 펼쳐진다. 현충천을 잇는 다리가 세 개 있는데 현충문 바로 옆에 있는 다리가 ‘정국교’(靖國橋)다. ‘정국’이라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야스쿠니’가 되고, 두 단어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배를 위해 현충원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와 서울현충원에 있는 정국교의 어원이 같다”는 얘기를 듣자 “여러 번 정국교를 지나다녔지만 전혀 몰랐다”며 “굳이 야스쿠니신사와 똑같은 이름을 써야 하는지 찜찜한 기분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국’과 ‘야스쿠니’는 모두 중국 고대 역사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전쟁에 공이 있는 자를 포상해 나라를 평온케 한다’는 뜻을 가진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라는 글귀에서 유래했다. 서울현충원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현충원은 “서울현충원을 동서로 연결하는 수충교, 정난교, 정국교는 1956년 당시 함태영 부통령이 ‘삼국사기’에 기록된 김부식의 호 ‘수충정난정국공신’에서 따서 이름을 지었다”며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많은 충렬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잠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관계자는 “‘왜 야스쿠니와 같은 이름으로 된 다리가 현충원에 있어야 하느냐’는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찬수 전 보훈교육연구원장은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삼은 게 야스쿠니였다”며 “굳이 야스쿠니와 같은 뿌리를 가진 이름을 현충원에서 써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정부가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29개 민간단체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를 확인했다. 확인된 부정 사용액 규모는 314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해 지난 1~4월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민간단체 1만 2000여개에 6조 800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 사업이다. 구체적인 부정·비리 유형은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 수령,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내부 거래 등이었다. 정부는 부정이 확인된 사업에 대해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부끼리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 천태만상 한 통일운동단체는 민족의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원을 정부로부터 받았는데,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강의에 211만원을 강사비로 지출했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가 아닌데도 지급한도를 3배 가까이 초과한 100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한 사항도 드러나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단법인 A협회는 지난 2020∼2021년 이산가족 교류 촉진 사업을 명목으로 2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이 중 2000여만원을 유용했다. 전·현직 임원과 임원 가족의 휴대전화 구매와 통신비에 541만원을, 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로 1500만원을 지출해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울산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지난 2020∼2022년 보조금으로 받은 센터 운영비를 개인 계좌에 입금한 뒤 강사료나 소모품비로 업체에 지불한 것처럼 이체 증명서를 포토샵으로 위조하는 식으로 225만원을 횡령한 경우도 있었다. B 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전시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로 5300만원을 업체에 지급한 뒤 500만원을 돌려받는 등 거래처 4곳에서 3300만원을 챙겼다. 직원 2명의 5개월분 급여 2100만원 중 523만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기도 했다. C 사회적협동조합과 D 교육은 지난 2021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수령한 뒤 친족 간 내부 거래로 3150만원을 부당 집행했다. C 조합이 D 교육에 1900만원 상당의 노트북 PC 42개를 빌려줬는데, 두 단체 대표가 부부 사이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E 시민단체는 보조금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일종의 무자격 페이퍼컴퍼니였다. 공동대표 중 1인이 이사장인 사설학원의 시설, 기자재를 단체 소유로 기재해 일자리 사업 보조금 3110만원을 부정 수령했다. F 협회는 지난 2020∼2022년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 계약 12건 중 5건(3억 6000만원 상당)에서 기술 능력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무자격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한 연합회가 통일 분야 가족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1800만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로 술을 사거나 유흥업소를 방문한 경우도 있었다. 주말이나 심야 사용도 적발됐다. 부정사용 보조금 환수…외부검증 강화 정부는 이렇게 부정 사용한 국고보조금을 전액 또는 일부 환수하기로 했다.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허위 사실과 같은 부정이 드러난 경우 해당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한다. 선정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집행·사용 과정에서 부정·비리가 드러난 경우는 해당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비위 수위가 심각한 86건은 사법기관에 형사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목적 외 사용이나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정부는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용의 부정·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수령한 단체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위탁·재위탁을 받아 실제 예산을 집행한 하위 단체들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에 전부 등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회계서류, 정산보고서, 각종 증빙 등도 빠짐없이 올려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보조금 관리에 대한 전용시스템 없이 종이 영수증으로 증빙을 받고 수기로 장부를 관리했지만, 이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광역단체에 우선 도입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금년 하반기부터 기초단체에도 확대 도입해 보조금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서 보조금 사업자의 납세 이력을 포함한 금융·신용정보를 관계 기관에서 실시간 공유받아 선정 단계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중복수급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결과에 대한 외부 검증도 대폭 강화해 보조금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현행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회계법인 감사 대상을 기존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 총괄하에 44개 전 부처가 참여하는 ‘보조금 집행점검 추진단’을 통해 분기별로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조금 부정 발생 시 사업 참여 배제 기간을 5년으로 명시한다. 이 밖에 국민의 신고 활성화를 위해 권익위, 부처, 수사기관에 한정된 신고 창구를 정부 서비스 민원과 정책 등을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정부24’까지 확대하고, 포상금도 확대할 방침이다.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라 한 통일운동단체가 묻혀진 영웅을 발견하겠다며 6260만원을 받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강의하였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문화연합은 “사실 확인 결과 2022년 확정된 보조금은 4800만원(자부담 1460만원 포함 전체 사업비가 6260만원)인데, 1차 보조금으로 현재까지 1500만원을 지원받은 것이고 정치 관련 강사비 211만원은 심사위원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음란하고 폭력적” 유타주의 한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음란하고 폭력적” 유타주의 한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미국 유타주의 한 교육구가 초중등학교 서가에서 성경을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어 성경 가운데 가장 널리 읽혔고 대표적으로 알려진 킹 제임스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는 민원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주는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신도들이 유독 많은데 모르몬교 성서도 학교 서가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 몰려 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청교도 세력의 지지를 받아 왕위에 오른 제임스 1세의 명령으로 편찬된 성경이다. 영국 국교회(현 성공회) 전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왕이 인가한 성경이다. 대대적인 청교도 탄압의 서막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AP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의 데이비스 교육구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 교사와 학부모, 행정공무원으로 구성된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야 한다는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이렇게 결정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는 성경을 두기로 했다. 이런 일은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Parents United)이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는 전했다. 지역 매체 솔트레이크 트리뷴이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성경이 근친상간과 매춘, 성폭행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 학부모는 사실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해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현대인의 관점으로 봤을 때 폭력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을 풍자하려는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육구가 학생들의 교육권과 도서관 접근권을 학부모연합에 양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교육구가 이 학부모의 민원을 덜컥 받아들여 성경도 학교에서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중서부의 유타주는 미국에서도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종교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모르몬교 신자가 많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정부는 지난해 학교에서 “포르노 같거나 불경한” 책들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해서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논하는 책 대다수가 퇴출됐다. 한편 모르몬교 성서도 학교 서가 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민원이 이날 이 교육구에 추가로 제기됐다고 AP는 전했다. 교육구 대변인은 같은 학부모가 모르몬교 성서 민원도 제기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학교 서적과 관련한 민원은 동등하게 취급될 것이고, 풍자하기 위해 민원이 제기됐는지에 대한 판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학교들이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텍사스와 미주리주 일부 교육구에서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임시로 제외하기도 했다. 성경은 또 미국도서관연합의 이의제기 도서 목록에 오랜 기간 올라 있는 책이기도 하다고 AP는 덧붙였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성적 소수자(LGBT) 권리와 인종 정체성 같은 논쟁적인 주제들에 대한 책을 학교에서 쫓아내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고, 몇몇 민주당 다수인 주에서도 인종적 공격 콘텐트를 학교와 도서관에서 금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달 캔자스주의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성경을 퇴출해야 한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데이비스 교육구의 초등학교 학부모인 밥 존슨은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런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경의 어떤 내용 때문에 학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성경 안에는 그런 그림이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보행자 부딪힐까 무서워”…자전거·보행자 뒤섞인 한강공원[취중생]

    “보행자 부딪힐까 무서워”…자전거·보행자 뒤섞인 한강공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달 26일 오후 9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빠져 나온 시민들은 공원으로 이동하면서 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도로로 걸었습니다. 속도를 내고 달려오는 자전거에 보행자가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라이딩족과 나들이객이 어지럽게 뒤섞여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이를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서로 알아서 피해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을 찾은 류희표(27)씨는 “가뜩이나 밤이라 어두운데 자전거도로 위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긴장이 된다”면서 “통행을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혼재돼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관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지만 이날 찾은 한강공원에서는 인파에 대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4일 서울시의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1~28일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한 일평균 승객수는 1만 7193명으로 지난 1월 1만 60명에 비해 7000명 이상 늘었습니다.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자전거도로에서 안전 사고 우려에 대한 민원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보행자 충돌 우려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접수된 민원은 13건으로 파악됩니다. 올해는 4월, 5월 각각 5건, 6건이 접수됐고 이달 들어서도 1건이 접수돼 지난해 한 해 민원 수에 육박했습니다. 늘어난 인파를 통제하지 않으면 보행자 충돌 우려는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사고인데도 사전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보행자겸용 자전거도로 위험성 커”불법노점상 단속 실효성 높여야 한강공원 자전거도로가 보행자 겸용인 것도 의문입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부분 보도가 분리돼 있지만 자전거도로를 활보한다고 해도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면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은 도로를 사용하면 사고가 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보도와 차도 경계턱을 설치하고 안전 관리자를 배치해 보행자와 자전거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자전거도로를 따라 차려진 노점상도 시민들의 자전거도로 통행을 부추기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거나 돗자리 등을 대여하기 위해 대기 줄을 선 시민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통행을 방해하는 일도 연출됐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불법노점상을 단속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공원 내부는 물론 자전거도로를 따라 수많은 노점상이 있었습니다. 불법노점상 특별단속 계도기간이 끝난 뒤인 지난 1일 오후 한강공원을 다시 찾았을 때도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여느 때처럼 노점상 상인들이 하나둘 장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공원 곳곳에 보였지만 상인들은 이들을 아랑곳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점상을 단속하고 있지만 과태료를 하루에 한 번 7만원 부과할 수 있다”며 “노점상 운영자에게 부담이 안 되는 돈인데 이마저도 체납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7만원의 벌금이 실효성이 낮다면 우선 자전거도로 주변이라도 노점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 곡성군의회 간부, 여직원 성추행하고 남직원 폭행 의혹

    곡성군의회 간부 공무원이 의정 연수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되고 있다. 2일 곡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A간부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의정 연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남직원을 폭언·폭행했다는 민원이 국무조정실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의정 연수회 뒤 노래방 회식자리에서 여직원들의 손목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지하는 남직원을 향해 “버릇이 없다”며 폭언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연수를 마친 직후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추행 의도는 없었으며 연수직후 해당 직원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의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성추행·폭행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지난달 25일과 30일 조사가 있었다”며 “결과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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