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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서이초 교사 극단선택에 밤까지 추모 이어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서이초 교사 극단선택에 밤까지 추모 이어져

    “우리의 미래 모습인 것 같아 두렵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20일 추모를 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학교를 찾아온 교대생 이모씨는 “선배들이 힘들다고 했던 얘기가 이런 것이었는지 몰랐다”며 눈물을 쏟았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씨는 함께 온 교대생 2명과 함께 잠시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한 뒤 ‘너무 죄송하다’는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씨는 “올해 시험을 보는데 ‘합격해도 이렇게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타깝고,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이날 학교 교문 앞에는 지난 밤부터 찾은 추모객들이 붙여둔 포스트잇과 조화가 가득했다. 포스트잇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할 말을 모두 담기엔 포스트잇이 작은 듯 여러 장을 이어붙여 쓴 추모 글도 있었다. ‘저희 아이를 항상 꼼꼼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선하다’, ‘이 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교육부, 교육청, 사회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는데 도착한 순간 부끄러움이 몰려옵니다. 선배 교사로서, 나부터 진작 행동하지 않은 것이 너무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교육 현장에서 세상을 등진 선생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 봅니다.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는 추모 포스트잇도 붙어 있었다. ‘교사로서 첫 발도 채 떼지 못한 그이를 추모하며’라는 A4용지 3장 분량의 글에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믿기지 않는 심정과 어린 후배 교사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교사의 인권에 대한 비통함 등이 담겨 있었다. 이 글은 “그이가 오랜 시간 꿈꾸었을 직장, 교직, 학창 시절, 대학 시절 그리고 임용을 위해 참 열심히도 달려왔을 걸 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할 수 있기를”이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학교 주변은 전국 각지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보낸 근조화환 수백여개로 가득 찼다. 근조화환에는 대부분 ‘동료 교사 일동’, ‘선배 교사’ 등의 문구가 걸렸다. 이날 오전에도 근조화환이 계속 도착해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대다수 학생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교문 앞에 몰린 취재진에 의아해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교문 앞에 조화를 두고 등교했다.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이번 일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추모해야 한다고 설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많이 충격을 받았다. 교육청에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조사해 공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지난해 교단에 선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18일 오전이다. A씨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사망 경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민원 당사자가 정치인 가족이라는 얘기까지 돌자 해당 이름이 거론된 정치인이 “사실이 아니다.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문까지 내놓았다. 그러자 서울시교육청은 20일 “해당 교사는 학교폭력 담당이 아니었고, 계속적인 학폭 이슈가 해당 교사에게 최근에 없었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A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교실에서 최근 학폭 사안이 1건 있었지만 학부모들이 원만하게 화해해 하루 만에 종결됐다고도 덧붙였다.
  • 초등교사 극단선택 ‘갑질’ 루머에… 한기호 “손자손녀, 해당 학교 안 다녀”

    초등교사 극단선택 ‘갑질’ 루머에… 한기호 “손자손녀, 해당 학교 안 다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온라인상에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원인이 자신의 가족과 관계됐다는 루머가 퍼지는 데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 손자와 손녀 중 초등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해당 초등 교사와 관련해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가족을 향한 루머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아울러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및 경찰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 중 재학생은 없다”며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돌았다.
  •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오늘(20일) 오후 3시부터 해당 학교에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9시까지 A씨가 근무했던 초등학교에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A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해당 학교 정문 앞에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밤 사이 해당 학교 앞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 등이 보내온 화환이 줄지어 세워졌다. 굳게 닫힌 학교 정문 앞에는 수십개의 추모글도 붙었다. 추모글에는 ‘1학년 학부모다. 희생과 슬픔 꼭 기억하겠다’, ‘고통 알아차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선배로서 너무 미안하다’, ‘남일 같지 않은 교육 현실이다’ 등이 적혔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인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A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학교폭력 사건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볼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달라”며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서울의 초등학교 소속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A(23)씨는 전날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를 학교 측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학생들의 등교 시간 전에 A씨를 발견하면서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새내기 교사로 이 학교가 첫 부임지였다. 올해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반 학생의 학교폭력(학폭) 사안 처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 교사가 어제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서울교사노동조합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중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조는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A씨가 맡은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고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A씨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동료 교사의 질문에 A씨는 ‘작년보다 10배 정도 힘들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고인의 죽음은 학부모의 민원을 담임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인에 대해 학폭 사건이 주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당국과 경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측은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며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흥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들, 장학금 500만원 기부

    장흥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들, 장학금 500만원 기부

    장흥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된 공직자 4명이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8일 장학금을 전달한 공무원들은 박현호 안양면장, 백수영 스포츠산업과장, 임연오 행복민원과장, 박계현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담당관이다. 장학금 기탁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우리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장흥군의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성(장흥군수) 이사장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장학금 기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런 고마운 마음들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을 잘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 ‘도촌동651번지 공원, 안전한 보행로와 화재위험에 대한 청원’ 상임위 불채택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 ‘도촌동651번지 공원, 안전한 보행로와 화재위험에 대한 청원’ 상임위 불채택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도촌동 651번지 공원의 안전한 보행로와 화재위험에 대한 청원’을 채택하지 않았다.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7일 제28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공원의 안전한 보행로와 화재위험에 대한 청원을 심사, 보행로를 제재할 수 없는 대법원판결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불채택 결정했다. 이번 청원은 윤혜선(성남동,하대원동,도촌동) 시의원이 지역 주민한테 받아 청원서를 올렸으며 안전하고 휴식공간으로의 공원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청원인은 500여명이다. 청원의 내용은 ▲도촌동 651번지 공원은 인근 1183세대 주민을 비롯한 5000여명의 주민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등 도시 공간의 휴식공원이다. ▲2003년 LH공사가 도촌동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보행자 전용 통행로가 공원 내 자동차 진입로로 개설되어 사용함에 따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자동차 사고 위험성과 소음 발생으로 휴식공원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 ▲공원 인근 단독주택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함에 따라 시민들이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원의 기능을 제대로 하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도록 성남시에서 다시 한번 살펴주시길 당부드린다. 이번 청원은 성남시가 처음 접한 내용은 아니었고 2018년부터 문제를 제기했으며, 2021년에는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의 현장방문으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성남시에 전한 바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이기에 주민들이 다시 한번 나서서 청원을 넣은 것이다. 윤 의원은 “보행로의 차량 통제를 막아달라는 민원이 아닌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문제해결을 해달라는 청원”이라고 말하며 “눈에 보이는 안되는 이유보다는 주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남시 여러 부서 간의 협의 없이는 결코 해결해 나갈 수 없다. 정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남시 내 부서 간의 협력, 협치 그리고 소통이 필요하다. 이번 불채택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공원의 기능을 찾을 때까지 성남시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성남시가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집값 떨어질까봐”…‘침수 낙인’ 우려에 물막이판 거부한 입주민들

    “집값 떨어질까봐”…‘침수 낙인’ 우려에 물막이판 거부한 입주민들

    서울 시내 ‘침수 위험’ 아파트 단지 82곳 중 10%에 달하는 8곳이 물막이판 설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침수 이력이 있는 지역에 있거나 실제 침수가 발생했던 아파트 단지 82곳을 파악해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2000만원 한도 내에서 한 단지당 설치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82곳 중 60곳은 지하주차장 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설치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14곳이다. 문제는 나머지 8곳으로, 이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물막이판 설치를 거부했다. 설치를 거부한 강동구의 한 아파트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비교적 저렴한 탈착식 물막이판 역시 주민들이 비용을 일부분 부담해야 해서 동의를 얻기 쉽지 않았다”며 “침수 단지로 낙인찍혀 집값에 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느냐는 민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 여름 경북 포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7명이 숨졌고 올여름에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등 지하공간에서의 참사가 잇따르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예전과 전혀 다른 패턴으로 내리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선 현재 시점에 피해가 없을지라도 과하리만큼 재해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아파트 단지는 사적 공간이지만 사고가 일어나면 공적 이슈로 대두되는 만큼 어느 정도 공공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개발 중심 ‘싱크탱크 의회’ 서울시의회가 선도”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개발 중심 ‘싱크탱크 의회’ 서울시의회가 선도”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18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열린정책뉴스와 공동주관으로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1부 우수정책 사례발표와 2부 우수사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드론 활용 지하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이, 최우수상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기관 최초 하자보증기간 이후 긴급시설민원 대응 전담조직 운영’ 외 3개 기관이 선정됐다.2023년도 우수사례 선발 과정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총 52개 사례를 신청받아 공공정책평가협회 연구진과 학계의 실무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정․정책의 독창성, 효율성, 대응성, 수단 적합성, 성과,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경기도 성남시), 부문별 최우수상(포항해양경찰청, 서울시 성북구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부문별 우수상(경기도 안산시청, 서울시 강동구청, 충청남도 예산군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의왕도시공사), 부문별 장려상(경기도 시흥시청, 서울시 은평구청, 한국소비자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광역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30여 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이후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해 최근 지방자치 영역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은 늘 정책 혁신의 요람이었다”고 하면서 “오늘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와 시상을 계기로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공유·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선도해 전국의 지방의회를 싱크탱크 의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집 앞에서 피우면 여자도 팹니다”…폭행·살인 부른 ‘담배연기’

    “집 앞에서 피우면 여자도 팹니다”…폭행·살인 부른 ‘담배연기’

    “걸리면 신고, 팹니다.” 최근 한 주민이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웃을 향해 살벌한 경고문을 붙여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여자 안 가리고 팹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세대주택 앞에 붙은 경고문이 올라왔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 팹니다.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안다. 여자도 패요”라고 적혀 있다. 글쓴이는 이웃이 자신의 집 앞에서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자 폭행까지 예고하며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담배연기로 인한 갈등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층 이웃이 1층인 자기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칼부림이 벌어져, 이웃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인 1층 주민은 평소 3층 주민이 1층에 내려와 피운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자주 들어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간흡연도 뾰족한 대책 없어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관련 민원이 더욱 증가했다. 2018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1200명 중 층간흡연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5.8%(789명)이었고, 흡연자 493명 가운데 주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20.7%(102명)였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거주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 공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집이나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는 없다. 사실상 흡연자의 ‘노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7조’의 헌법소원심판 청구 소송 판결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인정했다. 두 권리 모두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근거한다고 봤다. 두 권리가 충돌할 경우“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사무소에 그 역할을 맡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자 흡연을 일일이 제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안내 방송과 안내문을 붙이는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층간흡연의 피해자들은 세대 내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스마트하게… 확 바뀐 서초 ‘ OK 민원센터’

    스마트하게… 확 바뀐 서초 ‘ OK 민원센터’

    서울 서초구청의 원스톱 민원실 ‘OK민원센터’가 구민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하게 탈바꿈했다. QR코드로 작성한 민원 서식으로 행정처리가 빨라지고 인공지능(AI) 로봇이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구는 OK민원센터가 한달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7일 재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청 1층에 있는 OK민원센터는 1076㎡의 규모로 주민등록 등초본, 각종 인허가 등의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민원실이다. 여기에 공항을 연상케 하는 라운지 디자인을 적용, 행정 혁신을 시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OK민원센터의 특징은 ▲스마트한 행정서비스 도입 ▲민원인 중심 편의 공간 확대 ▲약자를 위한 배려 ▲직원 휴식공간 제공 등이다. 입구에 있는 AI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는 민원창구, 시설정보 등을 자율주행하며 안내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민원창구도 운영해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소통하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디지털 혁신 이끌 것”

    “서울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디지털 혁신 이끌 것”

    하반기 ‘스마트도시 포럼’ 개최이르면 11월 구체 계획안 완성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최선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연구와 스마트시티 구현, 서울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고령층 디지털 교육 사업인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어디나 지원단)은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ESD)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을 이끄는 강요식 이사장은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혁신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란 AI가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 이사장은 “이번 종합계획에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원신청 창구인 ‘서울시 응답소’에 AI가 자동으로 민원 대응을 하는 기술도 포함된다”면서 “단순히 기계적으로 민원에 응대하는 게 아니라 특정 민원인의 앞선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대응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시뿐 아니라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에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서울시 디지털 전환과 25개 자치구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스마트도시 국·과장급 책임자들이 소통하고 디지털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강 이사장은 “이르면 오는 11월 서울시 차원의 AI 종합계획이 완성된 뒤에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공공 영역에서 AI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유네스코에서 ESD 인증을 받은 ‘어디나 지원단’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스마트폰 뱅킹이나 길찾기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디지털 활용법을 영상으로 찍은 ’5분클래스‘도 지금까지 총 89건을 제작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눈 낮춰 취업하거나, 도피성 진학하거나… ‘코로나 학번’의 양극화

    눈 낮춰 취업하거나, 도피성 진학하거나… ‘코로나 학번’의 양극화

    대학 졸업도 취업도 빨라졌지만취업 준비 않고 쉬는 청년도 증가준비 부족에 대학원 등 진학 늘어첫 취업까지 10개월… 근속 1년 반공시생 줄고 일반기업 준비는 늘어 코로나19 시기 성인이 된 이른바 ‘코로나 학번’들이 이전 청년들에 비해 대학 졸업도, 취업도 빠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이들 또래에서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청년 인구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18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5~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0.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47.6%로 지난해 5월 대비 0.2% 포인트 줄었고 실업률도 5.8%로 1.4%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용률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이 낮아졌는데도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든 이유는 미취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시험준비생’의 비율이 40.9%로 지난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또다시 0.3% 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그 밖의 기타 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미취업자가 1.3% 포인트 급증했는데 이는 대학원 등 상위 학교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학교에 진학했다가 실질적으로 학교 생활이나 취업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상위 학교로 진학하려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졸자 중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대졸자 중 법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각각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청년의 경우 지난해에 견줘 일반직 공무원 준비자가 0.6% 포인트 감소했고 고시 및 전문직, 언론사 및 공영기업 준비생 비중도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를 지망하는 취업시험준비자가 10만 9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5% 포인트 급증했다. 박봉과 악성 민원, 대기업의 복지 조건 증대로 청년층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임 과장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공기업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순수하게 일반기업체에 대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취업에 성공한 대졸 청년층의 경우 더 빨리 졸업하고, 더 빨리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3개월로 지난해 5월보다 0.4개월 낮아졌다. 대학을 졸업한 후 첫 취업을 하기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도 10.4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4개월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고용 절벽’을 겪은 청년층이 눈을 낮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자리라도 취업을 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청년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6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2개월 감소했고, 첫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66.8%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보수나 근로 시간 등 근로 여건이 불만족스러워서’라고 응답한 청년이 45.9%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어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단독] 상담 중에,검침 중에,집 중개하다 ‘위기 감지’… 이웃이 이웃 구했다 [비수급 빈곤 리포트-5회]

    [단독] 상담 중에,검침 중에,집 중개하다 ‘위기 감지’… 이웃이 이웃 구했다 [비수급 빈곤 리포트-5회]

    위기가구 발굴하는 사람들사회복지사·검침원·공인중개사 싼 집·쌓인 고지서·악취 ‘촉’ 발동지자체 신고해 지원받도록 도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던 이들은 종종 생사의 갈림길에 선다. 이들의 손을 가까스로 붙잡은 이웃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한 사람, 한 가족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심나라(56)씨는 지난 3월 80대 노모와 함께 사는 60대 남성 A씨를 위기 가구로 신고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기도 한 심씨는 사무실에 상담받으러 온 A씨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다 A씨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씨는 “지하방이나 1층 방만 찾아 다니는 A씨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곳만 보러 다닌 것”이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권유했더니 ‘그런 게 있느냐’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심씨의 신고로 A씨 모자는 지난 5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됐다. 박래오(50)씨도 부동산 공인중개소에서 일하면서 위기에 처한 이들을 신고했다. 박씨는 “저렴한 집을 고집하시는 분 중에 형편이 어려운데도 제도 자체를 몰라 아무런 지원도 못 받으시는 경우가 꽤 있다”며 “집 계약 건으로 두세번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어려운 사정을 털어놓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위기 상황에 부닥친 빈곤층을 먼저 알아보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건 심씨나 박씨처럼 평범한 이웃들이다. 지난 1월 동네로 이사 온 B씨의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부동산중개인 송종희씨는 발 빠르게 동주민센터에 B씨의 상황을 전달했다. B씨는 송씨의 신고 덕에 지난 3월부터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고 있다. 단전·단수 안내문이 현관에 붙어 있거나 카드값과 휴대전화 요금 등이 밀려 우편함에 고지서가 잔뜩 쌓여 있을 때 위기 가구임을 감지할 수 있다. 수도검침원 이석원(가명)씨가 찾은 다세대주택도 위기 상황임을 여실히 드러낸 곳이었다. 이씨가 점검차 찾은 C씨 집 우편함에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요금 미납고지서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미납 요금은 총 57만원이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음에도 작은 관심을 기울여 위기 가구를 찾아내기도 한다. 도시가스 검침원 고석현(가명)씨는 혼자 사는 노인 D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설된 지자체 민원창구를 통해 신고했다. 고씨는 “집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현장을 찾은 공무원은 D씨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관련 영상은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 넣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v.naver.com/v/38090687
  • ‘권고’일 뿐… 매뉴얼 밖 안전 못 지켰다

    ‘권고’일 뿐… 매뉴얼 밖 안전 못 지켰다

    “2개월만 빨랐으면….” 느슨한 안전규정과 불완전한 매뉴얼이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의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의 침수위험 등급은 3등급이다. 이 등급은 침수이력, 차량통행량, 지하차도 연장, 배수시설 등 행정안전부가 2019년 마련한 지하차도 관리규정의 8가지 평가항목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침수위험도를 기준으로 1등급은 ‘매우 높음’, 2등급은 ‘높음’, 3등급은 ‘보통’을 의미한다. 궁평2지하차도가 위험도가 높지 않은 시설로 분류된 것은 강이나 하천 등 지하차도 주변환경을 고려치 않은 허술한 평가항목 때문이다. 높은 등급일수록 지하차도가 갖춰야 할 안전시설이 많은데, 궁평2지하차도는 3등급이다 보니 진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다. 1등급과 2등급만 의무다. 이 시설은 침수나 교통사고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동 또는 원격으로 지하차도 입구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장치가 있었다면 피해를 상당 부분 줄였을 것 같다”면서 “궁평2지하차도가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 조치를 위해 오는 9월쯤 원격으로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설치 의무 대상이었다면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지하차도 통제 기준에도 구멍이 많다. 행안부는 1등급은 예비특보, 2등급은 호우주의보, 3등급은 호우경보 발효 시 지자체들이 지하차도 상황관리를 자율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통제 기준이 지자체별로 제각각이다. 지하차도 내 물 높이가 10㎝에 도달하면 차단하는 지자체가 있지만 충북도는 물 높이 기준이 50㎝다. 도는 여기에다 하천수위, 교량수위, 시우량, 기상특보도 고려해 ‘통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사고 당일 하천수위, 교량수위, 기상특보 등 3가지 위험신호가 동시에 발생한 긴급 상황이었지만 지하차도 안에 물이 없었다는 이유로 충북도는 통제에 나서지 않았다. 또 다른 도 관계자는 “차가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럴 때 미호강 등 외부 상황을 고려해 차를 막으면 민원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물 높이가 45㎝만 되면 대피가 불가능하다는 논문이 있다”며 “충북도 매뉴얼은 당장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은 권고사항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자의적으로 판단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매뉴얼을 ‘할 수도 있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는 강제사항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황 전파도 보완해야 한다. 홍수통제소는 홍수경보 상황까지만 지자체에 전파하고 있다. 홍수경보보다 심각한 계획홍수위 도달 사실은 알릴 의무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사고 당일 오전 6시 30분쯤 미호강이 계획홍수위까지 올라왔지만 충북도는 이를 몰랐다. 홍수통제소가 적극 대응 차원에서 관할 구청인 청주 흥덕구청에 미호강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지만 구청은 이를 알릴 의무가 없다며 충북도에 전달하지 않았다. 구청이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지 않은 것이다.
  • ‘코로나 학번’ 청년 고용의 양극화···취업자 “눈 낮춰 빨리 취업”, 미취업자 “대학원 준비”

    ‘코로나 학번’ 청년 고용의 양극화···취업자 “눈 낮춰 빨리 취업”, 미취업자 “대학원 준비”

    코로나19 시기 성인이 된 이른바 ‘코로나 학번’들이 이전 청년들에 비해 대학 졸업도, 취업도 빠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이들 또래에서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청년 인구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18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5~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0.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47.6%로 지난해 5월 대비 0.2%포인트 줄었고 실업률도 5.8%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용률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이 낮아졌는데도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든 이유는 미취업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시험 준비생’의 비율이 40.9%로 지난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또다시 0.3%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그 외 기타 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미취업자가 1.3%포인트 급증했는데 이는 대학원 등 상위 학교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진 사유로 풀이된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시기에 학교에 진학했다가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이나 취업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상위 학교로 진학하려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졸자 중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대졸자 중 법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각각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청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일반직 공무원 준비자가 0.6%포인트 감소했고 고시 및 전문직, 언론사 및 공영기업 준비생 비중도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를 지망하는 취업시험 준비자가 10만 9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5%포인트 급증했다. 박봉과 악성 민원, 대기업의 복지 조건 증대로 청년층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임 고용통계과장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공기업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순수하게 일반기업체에 대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취업에 성공한 대졸 청년층의 경우 더 빨리 졸업하고, 더 빨리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3.3개월로 지난해 5월보다 0.4개월 낮아졌다. 대학을 졸업한 후 첫 취업을 하기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도 10.4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4개월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고용 절벽’을 겪은 청년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자리라도 눈을 낮춰 취업을 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청년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6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2개월 감소했고, 첫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66.8%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이 불만족스러워서’라고 응답한 청년이 45.9%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어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는 9월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학비보다 더 비싼 고가의 교복을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의 한 고등학교가 9월 입학할 1학년 신입생들에게 무려 4000위안(약 7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교복값을 요구해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가 신입생들에게 발송한 납부 안내 내역서에는 남녀 학생 각각 4033위안(약 71만 3000원), 4043위안(약 71만 5000원)이 명시돼 있었다. 이는 학부모들이 납부해야 하는 신입생 기숙사비용 1600위안(약 28만 3000원)과 수업료 2150위안(약 38만 원)보다 훨씬 더 고가로 책정된 비용이었다. 교복 구매에 부담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 교복을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학교 행정실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신입생들은 반드시 학교를 통해서만 교복을 구매해야 한다.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한 교복을 입고 등교할 시 교칙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교복값을 요구하는 등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A씨는 “인터넷에서 쉽게 동일한 디자인의 교복을 얼마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경우 학교가 요구한 교복값 대비 2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학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1학년이라 새 교복을 사야 하는 것은 수긍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들이 2~3학년이 되면 점점 더 성장해서 또다시 새 교복을 구매해야 할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고가의 비용을 지출한다면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가 교복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이 잇따르자 둥관시 교육국이 직접 나서 4000위안 이상의 교복값 내역을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자 문제의 학교는 돌연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안내했던 교복 구매 비용 등 수납 내역서를 학교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한 상태다.  그러면서도 학부모들 사이에 제기된 고가의 교복 강매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은 “실내화와 동복, 하복의 재킷과 바지, 셔츠 등 총 30여개의 필수품들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3학년 졸업까지 교실에서 신을 실내화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기에 비싸지 않다”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필수품에는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의 공장에서 제작한 제품도 포함돼 있기에 비싸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논란에 선을 그은 상태다. 
  • ‘이 집, 위험하다’…가스·수도 검침하다 부동산 중개하다 위기가구 건져내[비수급 빈곤리포트-5회]

    ‘이 집, 위험하다’…가스·수도 검침하다 부동산 중개하다 위기가구 건져내[비수급 빈곤리포트-5회]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던 이들은 종종 생사의 갈림길에 선다. 이들의 손을 가까스로 붙잡은 이웃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한 사람, 한 가족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심나라(56)씨는 지난 3월 80대 노모와 함께 사는 60대 남성 A씨를 위기 가구로 신고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기도 한 심씨는 사무실에 상담받으러 온 A씨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다 A씨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씨는 “지하방이나 1층 방만 찾아 다니는 A씨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곳만 보러 다닌 것”이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권유했더니 ‘그런 게 있느냐’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심씨의 신고로 A씨 모자는 지난 5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됐다. 박래오(50)씨도 부동산 공인중개소에서 일하면서 위기에 처한 이들을 신고했다. 박씨는 “저렴한 집을 고집하시는 분 중에 형편이 어려운데도 제도 자체를 몰라 아무런 지원도 못 받으시는 경우가 꽤 있다”며 “집 계약 건으로 두세번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어려운 사정을 털어놓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위기 상황에 부닥친 빈곤층을 먼저 알아보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건 심씨나 박씨처럼 평범한 이웃들이다. 지난 1월 동네로 이사 온 B씨의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부동산중개인 송종희씨는 발 빠르게 동주민센터에 B씨의 상황을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이기도 한 송씨는 “집을 찾아가 보니 비누 같은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없었다”며 “사정을 들어보니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다리가 불편해 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송씨의 신고 덕에 지난 3월부터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고 있다. 단전·단수 안내문이 현관에 붙어 있거나 카드값과 휴대전화 요금 등이 밀려 우편함에 고지서가 잔뜩 쌓여 있을 때 위기 가구임을 감지할 수 있다. 수도검침원 이석원(가명)씨가 찾은 다세대주택도 위기 상황임을 여실히 드러낸 곳이었다. 이씨가 점검차 찾은 C씨 집 우편함에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요금 미납고지서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미납 요금은 총 57만원이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음에도 작은 관심을 기울여 위기 가구를 찾아내기도 한다. 도시가스 검침원 고석현(가명)씨는 혼자 사는 노인 D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설된 지자체 민원창구를 통해 신고했다. 고씨는 “집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현장을 찾은 공무원은 D씨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이영실 서울시의원 “추경 통해 중랑구 지역예산 111억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77억원 확정”

    이영실 서울시의원 “추경 통해 중랑구 지역예산 111억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77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 중인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023년도 추경을 통해 중랑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111억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7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첫 추경에서도 중랑구 학교 예산 약 55억원을 확보해 2023년도에 총 132억원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중랑구 관내 학교의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이번 2차 추경으로 확보된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총 77억원으로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혜원여고 체육관 전면보수 등 11억 4900만원 ▲면일초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 등 5억 6200만원 ▲면동초 전자칠판설치 등 5억 2500만원 ▲중화중 주차장 조성공사 등 3억 9200만원 ▲면목고 농구장바닥 친환경시설 개선 등 20개교 26개 사업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위원으로 중랑구의 지역발전 예산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이 의원의 노력으로 이번 추경에 편성된 중랑구 관련 지역투자예산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분야는 도시안전 분야로 69억원이다. ▲도로·교통 18억원 ▲공원·환경 13억원 ▲사회복지 8억원 등이다. ‘동일로 일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및 ‘상봉동 등 스마트 횡단보도 신설 및 보수사업’의 예산확보로 도시미관 개선과 더불어 중랑구에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설개선이 절실했던 ‘면목종합사회복지관’과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으로 중랑 주민들은 더 좋은 환경의 복지관에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용마공원 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같은 책쉼터가 필요하다는 이 의원의 요구가 반영돼 용역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용마공원 내 책쉼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중랑구의 발전을 위한 핵심예산 확보로 더 발전하고 살기 좋은 중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현안 사업과 민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맨홀 천국 서울시, 물난리 안전사고 대비 맨홀 전수조사 및 통합관리 촉구”

    김경 서울시의원 “맨홀 천국 서울시, 물난리 안전사고 대비 맨홀 전수조사 및 통합관리 촉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여름 폭우 물난리 안전 관련 서울시 맨홀 전수조사 및 통합관리 필요성을 지적했다. 서울시 맨홀은 시 도로에 약 15만 2000개 중 약 6만 5000개는 보도에 있고 약 8만 7000개는 차도에 있다. 구도로에 있는 맨홀은 약 55만 2000개로 서울시에 있는 맨홀 수만 약 67만개가 넘는다. 서울시는 그야말로 맨홀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67만개가 넘는 맨홀의 관리주체가 26곳이나 되어서 맨홀관련 사고 발생 시 민원을 넣으면 책임 주체가 달라서 민원처리 또한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서울 서초구에서 뚜껑이 열린 맨홀에 2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당역과 강남역 인근에는 맨홀에서 역류한 물 때문에 도로가 침수됐으며, 지난달 29일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는 등 맨홀관련 안전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관리주체를 주민이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또한 김 의원은 “맨홀 위로 오토바이가 다니거나 하면 침하하고, 맨홀 주변이 꺼져서 위험해지는데, 이 상황에서 폭우가 내리면 잠금장치도 소용없이 수압으로 인해 배수관 물이 역류해 뚜껑이 날아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잠금장치를 너무 세게 만들면 오히려 뚜껑이 깨져서 쪼개지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맨홀 잠금장치 이상 여부파악 등 섬세한 맨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 전문가 A씨는 “맨홀은 수도관·하수관·지하전선에 대한 정비를 위해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관리가 부실하면 내려앉거나 솟아오른 맨홀 뚜껑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구의 한 주민은 “맨홀에 미끄러져 차량이 크게 파손된 적이 있었고, 길을 가다 지반이 내려앉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걸어가다 사람이 땅속으로 사라지는 거 아니냐”며 두려움을 표했다.김 의원은 “서울시가 폭우 후 즉각 관계기관과 협의해 맨홀 현황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헐거워지거나 파손된 맨홀 사항을 전체적으로 전수조사를 해 그에 따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도로관리과 김만호 과장은 “비가 오면 맨홀 꺼짐 등 맨홀 관련 문제 현상이 더욱 잘 나타날 수 있기에 서울시가 이번 폭우 이후 포트홀, 아스콘을 포함한 맨홀 전수조사와 통합관리 진행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 구도심의 경우 낡은 맨홀이 많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맨홀관리가 필요하며 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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