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원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다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53
  • 올해 충북 최대 환경 이슈는 미호강 명칭 변경

    올해 충북 최대 환경 이슈는 미호강 명칭 변경

    ‘미호강 명칭 변경 및 충북도 미호강 포럼 발족’이 올해 충북에서 있었던 가장 큰 환경뉴스로 선정됐다. 풀꿈환경재단과 청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4개 단체는 19일 환경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2022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들이 미호강 뉴스를 가치있게 판단한 것은 시민단체들의 노력이 올해 많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2017년 상생의 미호토피아 선언을 통해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바꿔부르기로 결의했는데, 지난 7월 충북도가 미호천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고시했다. 도와 미호강유역협의회는 지난 10월 27일 미호강포럼 발족식 및 도민원탁회의를 개최하며 정책과제 발굴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미호강 물환경 개선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풀꿈환경재단은 올해 물환경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2위는 쓰레기 대란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취지로 시작된 쓰레기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 구축이 차지했다. 3위는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4위는 충북녹색전환포럼 및 지방선거 공동대응이다. 5위는 제천·단양지역 시멘트세 제정 부진 및 폐기물반입세 입법 추진, 6위는 충북도교육청 초록학교 만들기 실천협력사업 위탁 중단이다. 이들 두 뉴스는 10대 뉴스 가운데 갈등적 뉴스에 해당된다. 시멘트세의 경우 시멘트 공장에서 세금을 걷어 환경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보상해주자는 취지지만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7위는 충북도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논란, 8위는 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신설 및 운영, 9위는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타운 완공이다. 10위에는 충주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대상지 선정과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및 댐권리 찾기 움직임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10대 환경뉴스는 이슈화 여부, 지역사회 연관성, 환경사적 의미 등을 심사해 결정됐다. 풀꿈환경재단 관계자는 “비갈등적 뉴스가 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환경단체들이 주도적으로 관여한 유의미한 뉴스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환경보전과 환경운동 발전에 기여한 일꾼을 찾아내 시상하는 ‘2022 충북환경대상’ 대상은 영동군 황간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전교생이 124명인 황간초는 초록학교만들기 협력사업에 2020년부터 참여해 생태순환형 학교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가 SK하이닉스 후원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운동은 성명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만을 만들기 위해 청주 도심에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기후악당”이라며 “지난해 ‘충북환경인의 날’에서 LNG발전소 대응활동을 충북환경운동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던 풀꿈환경재단 등이 올해 행사에선 SK하이닉스를 충북환경운동의 후원자이자 협력자로 초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연대·협력을 표하는 ‘충북환경의 날’ 주최단체에 분노하며 규탄한다”며 “우리는 기업 권력과 정부가 기후위기 당사자를 두려워하도록 계속해서 감시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원신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유정희 서울시의원, 원신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원신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유정희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에 원신초등학교와 학부모회는 유 의원이 어린이 놀이터 조성비를 확보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건강한 학교 조성에 앞장선 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유 의원은 “학교는 교장선생님과 학부모가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잘 따라온다”고 말하며, “학교 놀이터를 만드는데 학생들과 회의를 할 만큼 꼼꼼하고 치밀한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교의 민원사항이나 현안들에 대해 경청하고, 의견을 나눈 후, 지역 학교가 아이들이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은 미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주 51.5시간 근무 후 등산 중 사망…법원 “인과관계 없다”

    주 51.5시간 근무 후 등산 중 사망…법원 “인과관계 없다”

    등산 중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이 산업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사망한 근로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 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해달라”며 낸 소송에 대해 최근 1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17년 2월 수원의 한 산을 오르던 중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부검은 없었지만 법의학연구소는 심장질환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인을 추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1월 A씨의 사망이 업무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하며 A씨 유족의 급여 지급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은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A씨가 밤늦게까지 고객사의 민원성 이메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아 관계자를 상대하는 등 정신적 긴장이 심한 업무에 종사했다”며 “승진·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상 부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 1주일간 51시간 29분을 일했다. 4주간 평균 업무시간은 51시간 6분으로, ‘주 52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점을 토대로 “망인의 업무상 스트레스가 보통의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정도를 초과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또한 “원고는 미국 출장 이동시간이 업무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비행기 탑승 시간 모두를 근무 시간으로 볼 수 없으며 인과관계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 2013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소견을 받은 적이 있고 장기간 흡연한 점, 사망 당일 영하의 기온에 갑자기 등산에 나선 점 등도 판단 이유로 삼았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에스컬레이터,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확보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에스컬레이터,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 숙원사업인 강남역 에스컬레이터와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관련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호선 강남역은 1982년 개통된 이래 서울의 랜드마크이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이용객들도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8개 출입구 중 에스컬레이터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아 강남구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호선 선릉역은 출입구 10개 중, 3·4번 출구(진선여중 방향)에 이용자가 몰려 엘리베이터 설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강남역 12번 출구 E/S(국기원 방향)와 선릉역 3·4번 출구(사거리 인도 안쪽 중앙지점) E/V를 설치하게 되면 교통약자와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동 사업은 선거 기간 중 주요 공약이었던 만큼 주민 숙원사업을 이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강남구민과 서울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고, 2023년 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상반기 내에 착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10년 지속 주민 불편 해결… 빛난 중랑 ‘적극행정’

    10년 지속 주민 불편 해결… 빛난 중랑 ‘적극행정’

    “가림막을 설치해 준 코스트코와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중랑구청에 감사드립니다.”(한일써너스빌 입주민 대표) 서울 중랑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코스트코 상봉점과 한일써너스빌 아파트 입주민 간 오랫동안 이어진 사생활 보호 관련 분쟁이 해결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코스트코 상봉점과 한일써너스빌 아파트 간 거리는 10m로 인접해 있다.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아파트 내부가 훤히 보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로부터 시작된 사생활 보호 관련 분쟁은 10년간 지속됐다. 주민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차장 가림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코스트코 상봉점 또한 가림막 설치 비용과 관련한 본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랑구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 나섰다. 구는 양측 당사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논의 과정을 거쳐 그동안 꼬여 있던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장기 민원임을 감안해 가림막 설치를 본사에 적극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코스트코 상봉점 지상 2~4층 주차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됐고 오랜 기간 이어진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번 갈등 해결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해 오던 ‘적극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류 구청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조해 준 코스트코 상봉점과 아파트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갈등 해결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찾아가 경청하고 소통하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경찰 “온갖 잡무 떠안은 꼴”… 쌓여가는 사건에 수사 부서 꺼린다

    [단독] 경찰 “온갖 잡무 떠안은 꼴”… 쌓여가는 사건에 수사 부서 꺼린다

    “경찰이 수사 주체가 돼 ‘책임 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당사자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선 경찰관 A씨)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경찰 권한이 막대해졌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는 “수사 종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사건이 쌓여 가면서 업무 피로도만 높아졌다”며 ‘검찰만 좋은 일 시킨 것 아니냐’는 푸념이 나온다. 이제는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해도 “경찰로 가져가라”며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총경급 간부는 18일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으로 불리는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수사를 다 할 수 있다. 검수완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검찰 전체를 특수부로 만들고 경찰은 온갖 잡무를 떠안은 꼴이 됐다”고 말했다.경찰 수사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등 두 차례의 형사사법 체계 변화는 경찰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기록 복사·분리 송치 등 복잡해진 송치 절차,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 재수사 요구 등으로 사건 처리 기간이 점점 늘고 있다. 갈수록 사건이 복잡해지면서 수사관의 역량 강화도 필수인데, 장시간 근무와 보상 체계 미흡 등으로 수사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체 사건의 평균 처리 기간이 수사권 조정 전인 2019년 50.4일에서 올해 9월 68.4일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변경된 제도·절차·지침 적응에 시간이 걸린 점 ▲코로나19로 인한 사건 관계인의 출석 일정 연기 같은 조사 지연 ▲영장주의 엄격화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료 분석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사건의 비율은 2019년 5.1%에서 올해 13.2%(9월 기준)로 크게 늘었다. 경찰서의 한 수사과장은 “복잡한 계좌·가상자산(암호화폐) 추적, 사건 당사자들의 출석 불응, 자료 제출 지연 등 비협조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않은 채 고소·고발하거나 민사 분쟁, 단순 민원, 탄원 성격 같은 각종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고 있지만 이를 반려할 장치가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수사 부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수사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전출한 비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12.0%로 2.7% 포인트 늘었다. 경찰 내부 수사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사경과제도’의 지원자도 2020년 9257명에서 올해 392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경찰관을 따로 뽑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1년 일찍 승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수완박 100일]권한 커졌다고? 업무 부담 커진 경찰 “검찰만 좋은 일 시켰나”

    [검수완박 100일]권한 커졌다고? 업무 부담 커진 경찰 “검찰만 좋은 일 시켰나”

    “경찰이 수사 주체가 돼 ‘책임 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당사자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선 경찰관 A씨)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경찰 권한이 막대해졌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는 “수사 종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사건이 쌓여가면서 업무 피로도만 높아졌다”며 ‘검찰만 좋은 일 시킨 것 아니냐’는 푸념이 나온다. 이제는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해도 “경찰로 가져가라”며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총경급 간부는 18일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으로 불리는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수사를 다 할 수 있다. 검수완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검찰 전체를 특수부로 만들고 경찰은 온갖 잡무를 떠안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경찰 수사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등 두 차례의 형사사법 체계 변화는 경찰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기록 복사·분리 송치 등 복잡해진 송치 절차,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 재수사 요구 등으로 사건 처리 기간이 점점 늘고 있다. 갈수록 사건이 복잡해지면서 수사관의 역량 강화도 필수인데, 장시간 근무, 보상 체계 미흡 등으로 수사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체 사건의 평균 처리 기간이 수사권 조정 전인 2019년 50.4일에서 올해 9월 68.4일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변경된 제도·절차·지침 적응에 시간이 걸린 점 ▲코로나19로 사건 관계인의 출석 일정 연기 같은 조사 지연 ▲영장주의 엄격화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료 분석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사건 비율은 2019년 5.1%에서 올해 13.2%(9월 기준)으로 크게 늘었다. 경찰서의 한 수사과장은 “복잡한 계좌·가상자산(암호화폐) 추적, 사건 당사자들의 출석 불응, 자료 제출 지연 등 비협조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않은 채 고소·고발하거나 민사 분쟁, 단순 민원, 탄원 성격 같은 각종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고 있지만 이를 반려할 장치가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렇다보니 수사 부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수사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전출한 비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12.0%로 2.7% 포인트 늘었다. 경찰 내부 수사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사경과제도’ 지원자도 2020년 9257명에서 올해 392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경찰관을 따로 뽑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1년 일찍 승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광진구 지역예산 대거 확보, 교육예산 삭감은 유감”

    박강산 서울시의원 “광진구 지역예산 대거 확보, 교육예산 삭감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3년 서울특별시 예산안에서 광진구 지역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강산 의원은 “관계 부서 공무원의 협조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으로 광진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19개 사업과 46억 원 가량의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진구 지역에서 국회의원-서울시의원-광진구의원이 삼박자 원팀을 이루어 지역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진구의 안전과 복지,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한 예산확보에 치중했는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어린이 안전과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횡단보도 확충 및 정비예산을 2억 원 확보했다. 해당 장소는 신자초교 어린이보호구역과 광장초교 어린이보호구역(대각선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설치), 보건복지행정타운(단일로 횡단보도 신설) 앞 부근이다. 뚝섬로(뚝섬로 596~630, 자양번영로 42 ~ 뚝섬로 629) 보도 침하와 파손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위험 및 보도 물고임 현상으로 보행자의 불편이 이어짐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예산 4억 7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광진소방서에서 2012년 재건축 당시 구매한 출동대원들의 집기가 노후되고 내구년수가 경과되어 출동대원들의 개인보호장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하고 광진구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예산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뚝섬유원지역은 승강장 지붕이 돔 형태의 지붕으로 인해 여름철 폭염 시, 40도까지 상승하며 겨울철은 한강 바람 유입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과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행성에 각각 고객대기실을 설치하여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자 예산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잠실철교 내⦁외선측 방호울타리가 낮아 열차 운행 시, 안전사고 및 시설물 훼손 우려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철교 시설물 보호 및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철교 구조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 광진구에 위치한 중랑천은 현재 노후화된 주민편의시설들이 다수 자리잡고 있는 상황인데 미세먼지 저감과 다층구조 녹치확충을 통해 도심 생태환경을 개선하고자 중랑천 제방 산책로 녹지 및 주민편의 특화를 위한 예산 3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광진구 내 상징공간에 꽃길 조성을 통해 도시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가로수 수형조절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한 예산을 각각 2억 원과 4억 7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추가로 수목 식재를 통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변 녹지량 확충 예산 9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와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으로 영동교시장 편측 건물이 철거된 상황에서 영동교시장 활성화 디자인 개선을 위한 예산 1억 4천 4백 4십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변 롯데캐슬 아파트 준공 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 환경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되살리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은 옥상 누수 방수 및 건축 부분 보수뿐만 아니라 노후물품 교체와 차량교체 등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각각 1억 5천 4백 4십만 원, 1억 5천 9백만 원을 확보해 지역사회 복지관의 제 기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어린이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방문객이 감소하는 상황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광진구의 랜드마크로써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방문 활성화를 위해 가족박람회 개최 및 노후된 안내표지판 및 홍보물 개선을 위한 예산 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역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과 별개로 일선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학교기본운영비와 학생 생명, 안전, 무석면 관련 예산이 정쟁이 소용돌이에 휩싸여 어처구니없는 과정에 의해 삭감당했다”며 “교육위원으로서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밝히고 지역 주민과 연대해 행동에 나서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 이종태 의원 “들쑥날쑥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훗날 법적 다툼 빌미 우려돼”

    이종태 의원 “들쑥날쑥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훗날 법적 다툼 빌미 우려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사립학교의 사무직원 근무시간이 학교마다 들쑥날쑥하다. 같은 업무를 하는 사무직원 간 형평성 문제도 있고, 훗날 법적다툼의 빌미를 줄 여지도 있다”며 “사립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세심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종태 의원실의 요구자료 분석에 의하면 371개 사립학교 중 126개 학교가 사무직원으로 하여금 교원(8시간 근무)보다 최고 1시간까지 초과한 근무시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84개 학교는 법인 정관상 교직원 근무시간을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상태임이 밝혀졌다. 특히, 초·중등 교원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8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 점심시간에도 학생에 대한 주의·감독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에도 교육이나 생활지도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유·초등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교육계획서 상에 ‘기본생활습관지도’로 명시돼 있다. 학교의 점심시간은 명백한 교육시간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학교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의 경우 교원과 마찬가지로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점심시간에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교원 업무처리 협조나 시설물 유지 관리, 민원 처리 업무는 일과시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이루어진다. 따라서 ‘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에 의해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은 교원과 차별 없이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8시간을 근무한다.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의 복무는 사립학교법 제55조에 의거 국립학교·공립학교 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다만 사무직원의 경우 법령상 독자적 규정을 찾아볼 수 없어 정관의 규정을 따르게 되는데 대다수 사립학교는 교직원의 근무시간을 차별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용하도록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이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립학교 371개 중에서 245개 학교는 정관에 따라 사무직원의 근무시간을 점심시간을 포함한 8시간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26개 학교는 교원과 직원의 근무시간을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84개 학교는 자신들의 법인 정관조차 여겨가며 사무직원들에게 8시간을 초과하여 근무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이 의원은 “사립학교 사무직원들은 노조가 없고, 법인과 상명하복관계에 있다 보니 부당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이의제기가 원천적으로 어렵다”며, “공정과 법치, 상식을 중시하는 시대정신에 따라 사립학교도 교육기관답게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정관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교가 어기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무직원이 초과근무와 관련해 지급받지 못했던 급여부족분을 퇴직하면서 일괄 청구할 수 있다”며 “향후 법적 다툼이 다뤄질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렇다면 결국 서울시교육청의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에서 나가야 할 빚이 되는 셈”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에 대한 지도감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대구 30대 교사 결국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대구 30대 교사 결국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구 모 사립고 전 기간제 교사 A씨(30대)가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대구 북구의 한 자신이 근무하는 사립고에서 재학생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다. 이 사건은 A씨의 남편이 A씨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어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만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학교와 계약해지로 퇴직했으며, B군은 보호 조치됐다. 다른 교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받기도 앞서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과 그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 11월 인천지법 민사22단독 성준규 판사는 C군과 그의 부모가 전직 교사 D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성 판사는 “C군에게 1500만원을, 그의 부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D씨에게 명령했다. D씨는 지난해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2020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C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1심에 이어 지난 1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법원은 D씨에게 1심과 같이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등도 명령했다. D씨는 범행 당시 C군의 담임 교사였으나 사건 발생 후 일을 그만뒀다. C군과 그의 부모는 항소심 재판이 끝나고 한달 뒤 D씨를 상대로 총 5000만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고교서 중간·기말고사 특정 교재 베껴 출제

    고교서 중간·기말고사 특정 교재 베껴 출제

    광주의 한 고등학교 물리학 담당 교사가 특정 교재 문제를 베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로 출제해 해당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14일 2학년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 물리학 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또 오는 21일에는 1차 지필평가(중간고사)도 재시험을 봐야 한다. 물리학 담당 교사는 시중 문제집을 그대로 베껴 시험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조사 결과 2학기 중간고사 20문항 가운데 15문항, 기말고사 25문항 전부가 EBS 수능특강 교재 문제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말시험 직후 일부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면서 학교 측이 확인한 결과 기말고사는 물론 중간고사도 문제집을 베낀 사실이 확인됐다.
  • 사회복지사 증원·마을회관 같은 노인공동주택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위기가구 복지 정책과 관련해 “주민센터 복지사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제도를 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과 진행한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 직원의 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민센터 직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생계비가 월 58만원 정도인데 너무 적다는 민원을 많이 받는다”면서 “내년에 최저생계비를 인상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복지사를 증원해 업무를 분담할 수 있어야 되고 이장·동장 같은 분들한테도 인센티브를 주고, (현장방문에서 보니까) 종교단체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새 제도 설계를 약속했다. 또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독거노인과 어려운 분들 사시는 데도 가 봤는데 생계비 지원 58만원이 아주 부족한 돈”이라며 “주택 여건을 보니 생계비 지원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단위 마을에 있는 마을회관과 비슷한 형태의 노인 공동주택을 구체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세 드신 분들이 마을회관에서 삼시 세 끼를 다 해결하고 같이 티브이도 보고 문화생활도 조금씩 한다”면서 “도시에서도 이런 식사, 의료, 문화생활을 같이할 수 있도록 많이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했다. 이어 “노인분만 계실 것이 아니라 청년 등 세대별로 세대 혼합형 공동주택을 앞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근본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공사장 코앞에서 ‘돼지고기 파티’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공사장 코앞에서 ‘돼지고기 파티’

    이슬람 문명권 돼지고기 먹는 것 죄악으로 여겨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원 공사장 인근에서 통돼지 바비큐를 만들어 먹어 논란이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비대위)는 15일 오전 경북대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키스탄인 유학생이 건축주 측 천막을 치우려는 대현동 주민의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폭행)로 약식기소 처분된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이슬람 건축주들은 주민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돼지머리를 사원 공사장 인근에 두었다는 이유로 공사를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슬림 유학생의 폭행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중 경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2명이 비대위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경북대 서문 벽면에 붙이려고 해 양측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자보에는 돼지고기가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비대위 비판 대자보 등장…“돼지고기 아닌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비대위는 대자보를 떼버린 후 이들이 추가로 붙이지 못하게 막았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원 공사장 앞으로 이동해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바비큐 전문업체가 와서 성인 40∼50명이 먹을 수 있는 50㎏가량의 통돼지를 숯불에 구웠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사원 공사장 인근에 대기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현장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 대자보로 인한 잠깐의 언쟁 외에는 물리적인 충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현동 이슬람 사원 갈등은 2년 가까이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대법 “대구 북구청, 이슬람 사원 공사 중지는 위법” 이슬람 사원은 일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북구청이 사원 공사중지 처분을 내리면서 소송전으로 번진 바 있다. 건축주들은 이 일대에 245.14㎡(약 74.3평) 2층 건물 규모로 사원 건립을 계획하고 북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는데,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건축허가 취소를 촉구하자 북구청은 지난해 2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건축주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모두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2월 1심 법원은 “관련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집단 민원을 이유로 공사 중지 처분을 한 것은 법치 행정에 반하는 위법한 행정”이라며 공사중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2심도 동일한 판단을 내렸고,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 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김상헌 네이버 前대표 소환 (종합)

    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김상헌 네이버 前대표 소환 (종합)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소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하고 있다. 이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원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후원금 39억원(수수료 포함 약 40억원)을 내고 2016년 9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네이버 제2사옥 건축 허가를 받는 등의 특혜 의혹을 받는다. 네이버는 당시 공익법인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네이버 후원이 이뤄졌던 시기 대표였다. 앞서 검찰은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역임한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네이버 제2사옥 건축을 총괄한 네이버 계열사 대표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후원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지난 9월엔 네이버와 주빌리은행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 측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에 요청할 민원 사항’을 정리한 문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건은 네이버 측이 제2사옥의 건축 허가를 성남시에 요청하는 방안을 담았고, 후원 전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이 같은 후원협약을 맺은 과정 등을 확인하고 네이버가 당시 추진한 제2사옥 ‘1784’ 건립과의 관련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784 사옥은 성남시에 있다. 검찰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앞서 지난 9월 30일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각각 뇌물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두산건설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는 대가로 성남FC가 2015년 후원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사건과 관련한 건이다. 이들의 공소장에는 이 대표와 당시 시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하고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정상적인 광고 영업으로 축구단 자금을 유치했다는 입장이다.
  •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경상북도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경상북도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은 지난 13일 태양광 설비의 설치․관리에 있어 안전과 도시경관의 조화를 확보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북도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지사가 태양광 설비의 설치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 또는 도 소속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 및 도의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설치기준과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도지사가 해당 태양광 설비 설치 시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데 필요 시책 마련하도록 했으며 시설의 소유자 및 관리자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의무를 명시했다. 이어서, 태양광 설비 디자인 공모전 또는 전시회 개최 등의 시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설비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도 함께 규정했다. 이날 이동업 의원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태양광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태양광 설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도시경관 훼손으로 인해 민원의 발생 등 부정적 인식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북도의 태양광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시경관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리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지난 13일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1일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건설현장 돌며 ‘금품 요구’ 노조 간부 2명 구속

    건설현장 돌며 ‘금품 요구’ 노조 간부 2명 구속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을 돌며 노조 발전기금을 요구하거나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건설노조 간부 2명이 구속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건설노조 조합원 11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입건하고 이중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업체는 11곳이며 피해액은 2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피해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6개 지부로 나누고 각 지부별로 지부장, 교섭부장, 사무부장 등을 맡은 후 건설 현장 파악 및 교섭 진행, 집회 신고 및 민원 제기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건설 현장에서 현장 소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노조전임비 또는 노조발전기금 형식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업체가 이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민원을 제기하거나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며 방송차량 및 확성기로 소음을 유발하거나 경미한 위반 사항을 몰래 촬영해 고발하고 불법체류 외국인을 색출하겠다며 공사 현장 출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 업체로 과태료 또는 공사기간 지연, 추가 공사비 발생 등의 손해를 감수하기 어려워 이들 요구를 어쩔 수 없이 들어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이 명목만 건설노조였을 뿐 실제 건설현장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한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대표적인 노조 단체와도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업체에서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설득 중”이라면서 “유사한 피해 사례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또 다른 건설현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극단적 선택 시도 김만배 “뭔가 진술해야 할 거 같다. 그게 두렵다”

    극단적 선택 시도 김만배 “뭔가 진술해야 할 거 같다. 그게 두렵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만배씨가 최근 주변에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기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며칠 사이 주변 지인들에게 “자꾸 뭘 만들어내라고 검찰이 압박하는데, 허위진술을 하든지, 내가 사라지든지 해야겠다”, “뭔가를 진술해야 할 거 같다. 그게 두렵다”는 등의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가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반된 김씨는 공범 혐의를 받는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폭로의 대상이 돼 왔다.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서 기자 생활 쌓은 인맥을 이용해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등 공공기관을 상대하는 대관 업무를 맡아온 김씨는 일당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청탁·로비하는 ‘키맨’으로 꼽혔다. 김씨는 남욱, 유동규와 달리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의 ‘그분’이란 연관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로부터 전방위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13일 김씨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구속기한 만료로 구치소에서 나온 김씨를 데리러 갔던 ‘헬멧맨’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도록 내몬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인 14일 밤 9시 50분쯤 수원 장안구 한 대학교캠퍼스 인근 도로 상에서 차량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2~4시 사이 두 차례, 오후 1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찔러 자해했다. 김씨 변호사는 같은 날 김씨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해 밤 9시쯤 연락이 닿았고, 차량에 있던 김씨를 찾아가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군 무단 점유·사용 사유지 분쟁 ‘해소’

    군 무단 점유·사용 사유지 분쟁 ‘해소’

    군이 무단 점유·사용 중인 사유지 관리가 강화되고 사유지 정리사업의 실태조사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5일 군의 사유지 무단 점유·사용으로 인한 갈등과 국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군 사용 사유지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군이 국방·군사시설로 점유한 사유지 3209만㎡ 중 법적 근거없이(권원) 무단으로 사용하는 면적이 52%(1669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13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부대가 작전관할구역 등에서 사용 중인 국유재산(국방·군사시설 및 토지 등)은 타인의 무단 점유 등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를 규정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사유지 무단 점유와 관련해서는 부대의 실태 파악 및 조치 등 관리 규정이 없어 재산권 침해 민원이 해소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토지 매입 및 유·무상 사용 계약, 임대차 계약으로 법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부당한 절차를 통해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용 종료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또 무상 사용 계약 종료 전 사전 통지 미비, 후속 조치 지연, 사용하지 않는 토지 반환 미조치 등으로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권익위는 군 작전관할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서 부대가 무단 점유·사용하는 사유지의 실태 파악 등 관리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군이 사용하는 사유지 정리사업 실태조사 및 처리 지연 방지, 인력 부족 해결,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실태조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강서구 학부모와 함께하는 조희연 교육감 간담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강서구 학부모와 함께하는 조희연 교육감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 보건복지위원회)은 14일 강서구 곰달래문화복지센터 7층에서 강서구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교육장 및 교육 관계자가 참석하여 지역 주민의 민원을 청취하였다. 강선우 국회의원은 “조 교육감과의 대면 간담회를 통하여 강서 주민의 교육민원해결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구 학부모들은 거주지에 따른 학교 배정 문제, 늦은 학교 배정 시기의 문제, 과밀학급, 학교별 환경 편차,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게재하였다. 학교배정 문제에 대해 조 교육감은 “과밀학급해소를 위해서는 균형배치의 원칙을 따라야 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 배정해야하는 근거리 배치도 해야 하는데, 이 2개의 원칙이 상호 충돌하여 어려움이 있다”면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교육청 예산 약 5600억원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 “스마트기기 및 전자칠판 등 디지털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예산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하여 40년 이상 노후화한 학교 구조물을 미래형으로 바꾸는 대형프로젝트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 중이다. 이는 미래학교 교육과정의 실현과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담은 공간 재구조화, 학습복지 확대와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환경, 지속 가능한 환경 및 평화와 생태교육의 장을 만드는 그린 학교, 마을과 더불어 삶을 실천하고 학습생태계를 변화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주요 요소로 하고 있다.간담회 뒤 학부모의 개별 질문들이 이어졌고, 주민들은 학교 배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강제조항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법령상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정하는 사항으로 보여 조례로 정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장이 입학기일 및 통학구역 결정, 통보(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6조제1항)하고, 중학교의 경우 교육장이 수립하는 중학교 입학배정업무 시행계획에 따라 결정(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제1항)하며, 고등학교는 교육감이 수립하는 입학전형기본계획에서 입학전형 주요 일정을 포함하여 정한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 및 제78조)”면서 “교육감 및 교육장의 의지에 달려 있는 사안”이라고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중학교 입학 배정 통지서 배부는 2023년 2월 2일, 학교 등록은 2월 2~3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당 집행부와의 직접 대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빠른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은행검사국 2국→ 3국 확대 개편 감독총괄국 ‘원장 특명’ 신속 대응 70년대생 공채 부서장 비중 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감독의 고삐는 조이고 특명 사항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70%의 보직을 변경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친정체제 구축으로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14일 조직 개편을 통해 은행검사국을 종전 2국에서 3국으로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외환검사팀도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최근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연달아 횡령, 이상 외화 송금 등 사고를 낸 은행권에 대한 관리감독의 고삐를 조인 것이다. 은행검사1국이 시중은행을, 은행검사2국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검사를 담당하며 은행검사3국은 외국계 은행 검사와 은행권 리스크를 관리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라임사태와 얽혀 있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언급하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감독총괄국에는 ‘원장 특명 사항’의 총괄권한을 부여했다. 이 원장이 감독총괄국을 통해 금감원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주요 현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읽힌다. ‘중요 현안 신속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권한을 감독총괄국에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 환율 급등락 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시장안정국도 신설했다.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현안을 분석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서민을 노린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생금융국도 신설했다. 민생금융국은 불법 고금리 대출, 유사 투자자문 등을 예방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밖에도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해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분쟁조정국 2개 팀을 새로 만들어 분쟁민원 처리 속도도 높인다. 또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했다. 회계감리 조직을 개편했고 펀드신속심사실도 새로 구축했다. 한편 부서장 보직자 79명 가운데 약 70%인 56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25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31명은 새로 임명했다. 감독총괄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은행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은 유임했다.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장으로 임명하고 금감원 공채 출신 1970년대생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에 배치했다. 본부 부서장 중 비교적 젊은 공채 세대 부서장 비중을 25%로 늘렸다.
위로